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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2017 MBC 파업일지117

벌써 1년... 미디어 오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김장겸은 물러나라' 외친 지 벌써 1년이 되었군요.2012년 MBC 170일 파업 때부터 인연을 맺은 이치열 기자님이 취재 요청을 해오셨어요.늘 파업 현장에서 만나던 제가 드라마 제작 현장으로 돌아가 반갑다고요. 본업인 PD로 돌아가 드라마를 만드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많은 분들 덕분에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부족한 점이 아직 많습니다.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기사 본문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3056 2018. 6. 12.
2017년의 마지막 선물 2012년 MBC 파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BC 방송대학'이라는 행사를 했어요. MBC의 기자, 피디, 아나운서들이 언론인 지망생들을 만나 자신의 방송사 입사 수기를 들려주는 시간이었어요.(아래는 당시 관련 기사.)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31452예능의 김태호 피디, 드라마 박홍균 피디등 MBC 간판들이 총출동했는데, 당시 보도국에서는 뉴스 앵커로 일하던 김수진 기자가 나왔어요. 파업이 끝난 후, 김수진 기자가 파업 프로그램에 나갔다는 이유로 부당전보에 시달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미안했어요. 프로그램 기획 및 연출자로서...그런데 그 김수진 기자가 부당 전보 된 곳이 하필 드라마 마케팅 부서였어요.. 2017. 12. 29.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다. 2012년부터 블로그에 '파업일기'를 연재해 왔습니다. 정말 오랜 세월 싸워왔군요. 어떤 분이 '그렇게 즐겁게 싸우는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즐겁게 싸우려면 평소에 즐겁게 사는 게 우선'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싸움의 기술은 어쩌면 기다림의 기술입니다. 매일 링위에 올라가서 시합만 하는 선수는 실력이 늘지 않아요. 질때마다 기가 꺾이기만 하겠지요. 싸움에 졌을 때는 내려와서 다시 훈련을 하고 체력을 기르고 다음 싸움을 기다리며 버티는 힘이 중요합니다. 버틸 때는 괴롭게 훈련만 하면서 버텨서는 안 돼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버텨야 한다고 믿습니다. 즐거운 추억이 쌓이면, 언젠가 내 안에 모인 긍정의 힘을 끌어모아 다시 싸울 수 있을 테니.. 2017. 11. 29.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청춘 시트콤 '뉴 논스톱' 연출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을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장에 올라 했던 수상 소감이 있습니다. "럴수, 럴수, 이럴쑤! 시트콤을 만들었다가 백상예술대상을 받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출상은 창사특집 다큐나 광복절 특집 단막극처럼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작품을 만든 피디들이 타는 상입니다. 그런 뜻깊은 상을 시트콤을 만들던 제가 받을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평생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던 제가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오늘은 자유언론상 수상 소감을 올립니다. 에 연재중인 입니다.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 2017.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