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에 해당되는 글 569건

  1. 2020.03.27 방구석 세계일주 먹방여행 (18)
  2. 2020.03.26 새로나온 책, 간단한 리뷰 (14)
  3. 2020.03.23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19)
  4. 2020.03.20 이토록 유쾌하고 명랑한 독서 (21)
  5. 2020.03.19 다 잘하고 싶은 마음 (20)
  6. 2020.03.18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 (22)
  7. 2020.03.16 열어라, 운명의 문을! (21)
  8. 2020.03.13 약속이 이뤄지기도 하는구나 (21)
  9. 2020.03.11 소유와 욕망의 행복 방정식 (16)
  10. 2020.03.10 신간 5권 간단한 리뷰 (16)

짠돌이인 제게 가성비는 무척 중요합니다. 여행을 갈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가성비를 따지는데요. 책의 경우, 가성비를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책값은 비슷비슷하지만, 만족도는 천차만별이니까요. 이럴 때, 가성비를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곱셈을 이용하는 겁니다. 혼자 읽고 마는 게 아니라, 여럿이 읽을 책을 사고요, 한번 보고 말 게 아니라 소장해두고 몇번이고 다시 볼 책을 사지요. 그런 점에서 가성비가 높은 책이 있어요. 바로~

<오무라이스잼잼> (조경규 글.그림 / 송송책방)

인기 웹툰을 책으로 묶었는데,  최근 스페셜 리커버판이 나왔어요. 책이 집에 도착하자, 개학 연기로 심심해하던 민서가 환호를 질렀지요. 주말 내내 온가족이 뒹굴거리며 만화를 봅니다.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인데. 읽다보면 먹방같아요. 다양한 음식의 유래가 소개되고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가 레시피와 함께 공개됩니다.   

저자는 샌드위치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샌드위치는 훌륭하다. 일단 그 변주가 거의 무한대라는 점이 좋다.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계란 햄 치즈 샌드위치'

샌드위치 백작이 한 손에 들고 먹었을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샌드위치계의 왕자 'BLT 샌드위치'

내가 진짜 좋아하는 '미트볼 샌드위치'

뉴욕의 '연어 크림치즈 베이글'

필라델피아의 '필리 치즈 스테이크'

슬라이스 치즈를 듬뿍 넣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우리나라 포장마차에서 아침에 파는 '토스트 샌드위치'

편의점의 단골메뉴 '참치 샐러드 샌드위치'

멤피스의 명물 '엘비스 샌드위치' 등등등

이게 글보다 그림으로 봐야해요. 작가님의 일러스트 덕분에 책을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았어요. 엘비스 프레슬리가 생전에 즐겨먹던 땅콩버터로 만든 엘비스 샌드위치는 조리법까지 나옵니다. 언젠가 민서랑 둘이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1850년대 뉴욕 근처에서 식당을 하던 조지 크럼이라는 괴짜 요리사가 있는데요. 손님이 음식에 대해 불평이라도 하면 아예 먹을 수도 없는 해괴한 요리를 내어놓았대요. 어느날 손님이 감자튀김이 너무 두꺼워서 잘 익지 않았다고 불평을 하자, 아예 종잇장처럼 얇게 썰어 소금을 듬뿍 뿌려 내놓습니다. '이래도 안 익었다고 할 테냐?' 그런데 이 메뉴가 의외로 대박이 납니다. 인기리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 '포테이토 칩'이 되었다고요. 심통부리려고 만든 요리가 대박이 나다니, 인생은 참 알 수 없군요. ^^

대만 여행 갔을 때,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를 즐겨 먹었는데요. 입안에 만두를 통째로 넣고 터뜨리면 확 퍼지는 국물이 예술입니다. 만두 안에 고기 국물을 어떻게 넣었을까, 늘 궁금했는데 책을 보고 답을 찾았어요.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이나 장조림 국물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젤리처럼 굳는 경우가 있는데, 이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돼지고기 껍질, 닭날개와 닭발 등을 파, 생강과 함께 푸욱 끓인 다음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모아 식히면 젤리 형태가 되는데 이걸 잘게 다져서 만두소와 함께 버무린다. 만두가 익으면서 뜨거워지면 고체 상태의 육수는 뜨거운 액체가 되어 만두 안에 담겨 있게 되는 것이다.'

갑자기 다시 대만에 가고 싶어집니다. 

(2016년 가을, 타이페이 융캉제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에서 먹은 샤오롱바오!) 

우리 민서가 좋아하는 대목이 있어요. 대만사람 오백복이 2차 대전 후, 일본으로 건너가 안도 모모푸쿠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합니다.

'면과 밥, 스프 등을 간단하게 조리해 먹는 각종 인스턴트식품 개발에 평생을 바쳐온 안도 아저씨는 2007년 96세로 생을 마감했는데, "나의 건강 비결은 골프와 거의 매일 하나씩 억었던 인스턴트 치킨라면"이라 했다고.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에도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치킨라면을 먹었다.'

(1권, 170쪽)

이 대목을 가리키며 "엄마!"를 외칩니다. 네, 민서의 라면 사랑은 항상 엄마의 반대에 가로막히는데요. 라면 사랑에 이보다 좋은 알리바이가 없네요. ^^

'그러고보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보통들 말하듯이 '인스턴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 기름진 거, 고기 등을 적게 먹고 야채 위주로 소식하고, 유기농에 친환경에...' 뭐 그런 거라기 보다는 그냥 맛난 거 많이 먹고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것일 수도 있다.'

(171쪽)

라는 작가님 말씀까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화를 읽으며 주말을 보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어디에 갈까? 만두 먹으러 강남역 딘타이펑 갈까? 망고빙수 먹으러 나갈까? 일단은 스팸을 사다 지져먹자! 방구석에 앉아 세계일주 떠난 기분입니다. 만화로 즐기는 먹방여행~ 눈으로 보지만, 입으로 맛을 본 것 같은 기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집 탐방 떠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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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20.03.27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아이들의 라면 사랑은 ~!
    즐겁게 먹으면 좋기도 하지만
    화학조미료에 민감한 제 체질 인체 감별로 볼 때
    라면을 많이 먹는 것은 일단 별로 일 듯 합니다.
    라면을 먹은 다음 날은 얼굴이 붓는 것을 보면요~!

    민서님! 라면은 아~~주 가끔 별식으로 즐기는 걸로~! ㅋㅋ

  2. 제니스라이프 2020.03.27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도착한 피디님의 신간을 읽으며 오므라이스잼잼을 주문해야겠네요 ^^

  3. 아솔 2020.03.27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무라이스잼잼이라니..제목부터 너무 센스돋네요 ㅋㅋ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7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은 완전식품이야(활용도에서)
    쉬운 요리법과 맛은 노벨상 감이야하면서도
    영양가의 벽을 넘지 못해 아이들에게
    주는 걸 망설였는데
    맛난 거 많이 먹고 하루하루 즐겁게 일하면서
    보내는게 건강하게 보낸다는 말에 또 솔깃
    해집니다
    코로나 방학 수칙
    엄마가 주는대로 먹는다
    엄마가 TV끄라고 하면 바로 끈다 .....
    초등학생이 쓴 듯한 글을 보면서 웃었는데
    아이랑 함께 요리하며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7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시기에는 책 읽는 것만한 게 없죠.ㅎㅎ
    민서는 피디님보다도 더한 독서가가 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6. 보리랑 2020.03.27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암 걱정하면서 담배 피면 암 걸린다잖아요. 감사하며 맛을 음미하면 최고의 음식이죠. 유기농 가게 하는 사람도 건강식품 파는 사람도 아프더라구요.

    우리집 가성비 갑+갓은 <반쪽이네 육아일기>입니다. 애들이랑 얼마나 많이 보고 깔깔댔던지 너덜너덜~ 이제 보니 우리 애들 그림선생님이었나 싶네요. 저도 육아일기 그리고 싶은데 소재는 많은데 그림 실력이ㅜㅜ

  7. GOODPOST 2020.03.27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먹방 책을 보니,,라면이 확 땡깁니다.
    점심에 라면에,,,부침개를 먹으면 좋으련만,,,회사라서...내일 주말로 연기합니다.

    먹방책과 함께 하는 주말 기다려집니다...감사합니다.

  8. 김주이 2020.03.27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복에 글을 읽고있으니 더 허기가지네요^^
    라면 한 그릇 간절해집니다 ㅋ

  9. 조차 2020.03.27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보고 바로 도서관에 대출 신청했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보고 반응 좋으면 소장해야겠어요. 리커버판 주르륵 꽂아두면 안 봐도 배부를 것 같아요. ^^

  10. lovetax 2020.03.27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와 이거 소장각이네요~ 저는 20대에 요 만화와 어쿠스틱라이프를 즐겨 봤었는데요 작년 겨울쯤 컬러링북을 발견하고는 냅다 소장 ㅎㅎ 아이들이 색칠하면서 너무 좋아해서 이 만화책도 사야겠다 했는데 스페셜 리커버판이라! 꼭 같이 봐야겠어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즐거운 금요일 뽐뿌 감사드립니다 :)

  11. 코코 2020.03.27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무라이스잼잼' 웹툰을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리커버판이 나왔군요.
    다양한 음식들의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보면서 절로 군침이 도는
    그림까지..소장해 놓으면 여러 번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고
    또 가족들과 함께 읽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엔 정말 정신이 쏙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에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실내에만 있다 보면 갑작스럽게 너무 답답해지는 순간이 와서요.
    무거운 시간에 눌리지 않으려고 뭔갈 자꾸 찾아서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12. 오달자 2020.03.2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무라이스잼잼~~ 웹툰
    책의 표지와 더불어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 책인걸요?

    라면~~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식품이죠~
    그래서 저희는 라면 먹는 날이 정해져 있어요. ㅎㅎ
    때로는 라면 사리를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서 과자처럼 간식으로 내줄때도 있네요~^^
    코로나방학이라 아이들의 먹거리 때문에 고민스러운건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13. 꿈트리숲 2020.03.27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저희 집에도 어서 들여야겠습니다.
    오므라이스 잼잼 보며 군침 흘릴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에요.

    다다음주는 진짜 개학이 될 지 모르겠지만
    긴 방학동안 점심 준비했던 딸에게 선물로
    오므라이스 잼잼을 하사하고 싶습니다.

    라면사랑 지극한 우리집에도 확실하게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대목이네요.
    저부터 라면에 대한 합리화가 되는군요.
    맛있게 먹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요~~

  14. 아빠관장님 2020.03.2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즘 피디님의 '나는 질 때마다~'에 푹 빠져있는 독자입니다. 마지막 2꼭지를 남겨둔 시점인데요. 적벽대전에서 촉과 오가 조조의 100만 대군을 물리칠 때의 통쾌함을 피디님의 책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ㅎ ㅎ

    ''그런데 이 메뉴가 의외로 대박이 납니다. 인기리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 '포테이토 칩'이 되었다고요. 심통부리려고 만든 요리가 대박이 나다니, 인생은 참 알 수 없군요. ^^''
    정말 인생 알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는 요즘입니다.

    급 배고파 집니다!!! 요즘 세 아이들의 아침과 점심을 책임
    지고 있는 아빠로써!! 소개하신 것들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현실은 김과 밥ㅋㅋ 코로나 잠잠해지면 나가서 먹는 거로~~~~ ㅋ

  15. 뚜리맘커휘 2020.03.28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했던 웹툰인데 피디님 블로그에서 보다니, 너무 반갑네요!! 리커버리판이 나왔군요. 소장해서 읽어보고싶어요~ㅎ

  16. 나겸맘 리하 2020.03.29 0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화책 10권을 나눠 읽으시는 모습
    예술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부녀간에 함께 만드는 샌드위치, 맛도 최고일겁니다.

    부천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오무라이스 잼잼을
    정신없이 읽던 딸아이를 기다리며 졸던..
    저희 남편이 떠오르네요.ㅎㅎ

    명동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도 개장시간 맞춰 가면
    2층 빈백에 누워서 하루종일 만화책 볼 수 있거든요~
    두 군데 모두 공짜라서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코로나만 사라지면 만화천국들에 다시 가보려고요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17. 섭섭이짱 2020.03.30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면식이인 저는 오늘도 짜장라면을 먹었는데 ^^
    라면은 정말 최고의 음식인듯...
    이 책은 아직 안살려고요.
    먹고 싶은게 더 많아질거 같아서 ㅋㅋㅋ
    맘껏 다닐 수 있을때까지 참다가 음식기행하러 여기저기 다녀야죠

  18. 유쾌한와우 2020.03.31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세바시 정철 님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글을 쓸때 그림을 그리듯 쓰라 고 하셨는데
    이번 글은 정말 눈앞에 음식이 놓여있는듯,
    군침이 줄줄 흐릅니다ㅎㅎ
    군침이 흐르는 피디님의 맛있는 글, 냠냠.
    "아~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서준식 / 한스미디어)

공자님 말씀, “부가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마부 노릇이라도 하겠다. 하지만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투자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누구나 부자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독서를 즐겼더니, 왠지 경제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뜬 기분이다. 돈에 얽힌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돈을 다룬 경제학 고전을 정리한다.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귀한 기회를 주는 책.


<사기어록> (김원중 / 민음사)
10년 전 나온 저자의 사기 전집을 소장하고 있다. <사기본기> <사기세가> <사기열전> 등. 한 권에 10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압도되어 아직 완독을 하지 못했다. 세상에 재미난 책은 왜 이리 많단 말인가? 나처럼 책 욕심 많고 시간이 부족한 독자를 배려한 걸까? 같은 저자가 <사기>의 핵심어록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냈다. 춘추전국 시대를 살아간 영웅들의 삶에서 다시 배운다. 엑기스로 가려 읽다보니 이젠 전집 완독이라는 욕망이 다시 꿈틀댄다.

<식사에 대한 식사> (비 윌슨 / 어크로스)
‘풍요속의 빈곤’. 늘 배부르지만, 점점 허약해지는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란다. 술 담배나 유해물질보다 음식이 더 큰 사망 요인이라니. ‘이 책이 당신 인생을 바꿀 것이다’는 홍보문구는 너무 식상하지만 나는 믿어보기로 했다. ‘물이 아닌 것을 물처럼 마시지 말라’는 저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평소의 습관을 바꾸기로. 조금 더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다면 독서의 효용으로 이만한 것도 없으리.

<벽이 만든 세계사> (함규진 / 을유문화사)
코로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답은 무엇일까? 나라를 장벽으로 막으면 국경 폐쇄요, 내가 있는 곳을 벽으로 막으면 자가 격리다. 장벽을 새롭게 세울 것인가, 기존의 장벽을 무너뜨릴 것인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를 가르는 빈부격차의 장벽, 가짜 뉴스가 쌓아올린 편견의 장벽이 날로 높아지는 시대, 장벽을 어찌 할 것인가? 역병의 시대, 역경의 시대, 만리장성에서부터 사이버 장벽에 이르기까지, 장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 인플루엔셜) 
공대생에게 시를 소개하는 강의록을 엮은 저자의 전작을 읽고, 이런 교수님에게 수업을 듣는다면 다시 대학에 입학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책이 뜨고, 저자가 방송에 자주 나오게 된 덕에 대학 입시를 다시 보지 않아도 저자의 강의를 즐겨 들을 수 있었다. 저자의 시 강의가 다시 한 권의 책이 되어 나왔다. 연구 논문도 좋지만, 이런 재미난 대중 교양서를 통해 학문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교수님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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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니스라이프 2020.03.26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재찬 교수님이 신간을 내셨네요!
    몇 년 간 쓰고 고치고 하면서 잘 익은 글이 되었다는 그 책이 이 책일까요?

    작년 김현민 피디님 북토크에서 만난 피디님과 정교수님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해요 ^^

  2. renodobby 2020.03.26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은 블로그 몇년간 운영하시면서 매너리즘을 어떻게 극복하고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시작한지 2달정도 되었는데 요즘 매너리즘이 와서 1일 1글쓰기 실천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냥 그런 생각없이 매일 꾸준히 쓰기만 하면 극복되는건지 궁금합니다!

  3. 아리아리짱 2020.03.26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새로운 책 5 종 선물 세트의 날이네요!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제목을 읽는 순간
    정재찬 교수님의 정겨운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오늘 하루 여유있게 시작 하렵니다.

  4. 아솔 2020.03.26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 리뷰가 출판사의 홍보 문구보다 더 흥미진진하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피디님:)

  5.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6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공황이 시작될 지도 모른다는 예고가
    들리는 시간 금융 문맹이 저 역시
    투자에 대한 책을 보고 싶었는데
    적절한 책 소개 감사드려요
    풍요 속의 빈곤 우린 유령 위장이 있어
    배가 고파서 뿐 아니라 마음이 고파서
    먹는다고 하죠
    그래서 비만치료가 칼로리를 줄이고
    운동해도 잘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 책이 당신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것에
    식상하다는 표현 와닿습니다
    건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실천이 어려워서 편안한 것만 맛있는 것만
    찾고 몸의 이야기를 무시해서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재찬 교수님의
    인생의 무게 앞에 내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그 때가 시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말은 끌리네요




  6. GOODPOST 2020.03.26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코로나라는 벽에 막혀서,,,허둥되고 있는데,,
    독서의 세계는 장벽이 없네요.
    너무 좋은 책들 소개해주시니,,
    언제나 밥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비오는 목요일입니다...건강조심하세요...감사합니다.

  7. 그리움 2020.03.26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피디님께서 예전이 아니라 요즘의 한양대 공대 다니셨다면 정재찬 선생님 강의를 들으셨을 것 같아요! ㅋㅋ

  8. 나겸맘 리하 2020.03.26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 네줄.
    네 줄만으로도
    타인의 책을 바로 읽고 싶게 만드는
    리뷰맛집. 최상의 퀄리티!
    감사합니다~

  9. 꿈트리숲 2020.03.2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기열전 앞에서 계속 머뭇거리고 있어요. 두께가 벽돌이라 쉬이 들지를 못해서 말이죠.
    그래서 사기어록 나온 것 보고 찜해뒀습니다.
    오늘 여기서 책 소개를 보니, 이거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사기어록 읽고 사기열전 바로 정주행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10. 슬아맘 2020.03.26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한가득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방콕 기분까지 우울해지는 요즘
    좋은 신간 리뷰 ~~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1. 보리랑 2020.03.26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에 한겨레신문에서 가장 좋아하던게 책소개 코너였는데, 지금은 다안다 병 중입니다 ㅎㅎ 눈이 불편해 책을 못보시는 엄마를 보며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며 이정도의 시력이라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시를 암송하던 제가 시를 멀리한 이유는 감상적인게 싫어서인듯 하네요. 글치만 웃기는 동시 좋아해요. 영어책도 잼나는거 좋아요.

  1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6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꾸준한 피디님. 존경합니다. 전 그렇지 못해서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아요.

  13. 오달자 2020.03.26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티비에서 정재찬 교수님 강연을 인상깊게 들은적이 있어요.

    새로 나온 신간.
    읽고 싶어 지게 하는 제목입니다.
    오늘도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14. 섭섭이짱 2020.03.30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내용들이 다 관심가는 분야네요 ^^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싶지만, 뜻대로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몸이 아플 때지요. 예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요. 빨간불에 신호 대기 중인데 뒤에서 냅다 달려온 차가 들이받았어요. 정말 황당한 사고였지요. <글로리아>라는 주말 연속극을 녹화하는 날 출근길에 난 사고였어요. 바로 입원을 해야 할 상황인데, 통증 주사 한 대 맞고 회사에 나가 녹화하고 밤샘 편집을 했어요. 아파도 내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거든요. 허리가 아프니까 참 서러운게 남들 보기엔 멀쩡합니다. 혼자 힘들어요. 누워도 아프고, 서도 아프고, 앉아도 아프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밀려오니까 죽을 것 같더군요. 이럴 땐 고통이 내 삶을 지배하는 느낌이에요. 고통의 노예가 된 것 같지요.

<아파서 살았다> (오창희 / 북드라망)

오창희 선생님이 쓰신 평생의 투병기입니다. 저는 선생님을 남산강학원에서 만났어요. 그때 뵌 기억으로는 몸이 불편한 분이라고 느끼지는 않았어요. 어느날 다른 책에서 선생님이 휠체어를 타고 비행기에 오르는 장면을 보고, '어? 내가 아는 그 오창희 선생님이 맞나?' 했을 정도예요. 이렇게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무심합니다. 아니 우리가 애써 아픈 몸을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어린 시절 찾아온 류머티즘으로 평생을 고생합니다. 요즘도 관절의 변형은 진행 중이고 통증도 수시로 찾아온대요. 왼쪽 팔꿈치는 누가 반갑다고 힘주어 잡기라도 하면 바로 '악!' 소리가 나고요. 손가락은 장갑을 끼기 어려울 만큼 변형이 되었다고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고 칠팔 년 만에 걸을 수 있게 된 적이 있는데요. 제가 뵌 건 아마 병세가 호전되었을 때 였나 봐요. 

'처음 류머티즘에 걸렸을 때는 그걸 떼어 버리기 위해 십 년간을 분투했다. 어쩔 수 없어 함께 살기로 마음을 바꿔 먹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기회만 있으면 이 병과 이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피하고도 싶었고 대충 뭉갤 수 있으면 그러고도 싶었다. 그렇지만 눈만 뜨면, 아니 잠자는 시간마저도 잊을 수가 없고, 살아 움직이는 한 정면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으니 어찌해 볼 재간이 없었다. (...)

류머티즘에 감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는 정말 이놈이 싫다. 그런데 "만약 이런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잘 살았을까?"라거나, "안 아팠다면 삶이 더 만족스러웠을까?"라고 자문했을 때, "그렇다"라고 답할 자신은 없다. 그러니 내 삶은 재앙처럼 닥쳐 온 류머티즘이란 놈이 나를 지금 여기까지 밀어붙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걸 부정하는 건 내 삶을 부정하는 것이므로.'

(13쪽)

교통사고가 나고 한동안 괴로웠어요. '그날 아침에 전철로 출근했다면?' '다른 차선에서 신호대기를 했다면?' '뒷 차 운전자가 과속만 하지 않았다면?' 나중엔 허리가 아픈 것보다 정신적 분노 때문에 더 괴롭더군요. 마음을 고쳐 먹었어요. 몸이 아픈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때문에 마음까지 다치지는 말자고요. 오창희 선생님도 비슷한 결심을 하셨나봐요. 수술 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마음 공부를 시작합니다. '수유+너머'에 찾아가 카프카를 읽어요. 집에서 가깝고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이유로 감이당을 선택한 후, <동의보감> 강좌를 듣습니다. 질병으로 아픈 몸을 돌보며, 또 그 몸을 돌아보는 공부를 합니다.

'철학자 니체는 모든 인간은 노예와 자유인으로 분류된다면서 하루 중 3분의 2를 자기 자신을 위해 쓰지 못할 때 그 사람은 노예라고 말했다. 시간은 돈보다 더욱 귀중하고, 한가로운 시간이야말로 무의식이 비로소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146쪽)

노예가 될 것인가, 주인이 될 것인가? 자칫 우리는 노예의 삶을 살기 쉽습니다. 저자가 류머티즘 투병일기를 쓴 것은 스승이신 고미숙 선생님 덕분이랍니다. 공부가 부족해 책을 쓸 자신이 없다는 저자에게 "공부가 다 되고 책을 쓰는 사람은 없어요. 책을 쓰면서 공부를 하는 겁니다."라는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다고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도 부족함을 알기에 매일 글을 씁니다. 부족함을 채워가는 방법은 공부고요, 글을 쓰는 것만큼 좋은 공부도 없어요.

'혹시라도 지금 류머티즘을 앓고 있거나 다른 난치병을 앓고 있는 분이 특별한 치료법이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이 책을 선택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이 책은 치유에 초점을 둔 것도 아니거니와 책을 쓴 당사자인 나는 여전히 류머티즘을 앓고 있고 앞으로도 이 병이 나을 가망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들 안에, 비록 지금 앓고 있는 병 자체를 낫게 할 힘은 없어도 그것을 내 삶에서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선택권은 있다. 이러한 선택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이 저마다의 '류머티즘'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이 될 수 있음을 믿는다. 이 책은 주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점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14쪽)

코로나라는 몹쓸 바이러스가 어느새 우리 곁에 찾아왔어요. 완전 퇴치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어요. 어쩜 우리는 앞으로도 이름모를 바이러스와 싸우며 살아가야겠지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로 인해 스스로를 가두고 살아도,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누려온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하루하루에요.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번 한 주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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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3.23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 오창희 작가님의 아픔, 몸의 냉기가 느껴집니다. 저도 체력이 좀 좋게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데요. 그럼 내몸 전혀 안돌보고 살듯 해요ㅎㅎ 몸은 아파도 마음은 미리 아프지 않도록!!

    녹음하고 나서 편집하며 아차 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2년간의 흑역사가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네요. 한 학생분의 카톡입니다. "영어를 통해 정말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고 소통하는게 정말 즐거워요" 피디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2. 2020.03.23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아리아리짱 2020.03.23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코로나로 힘든 일상을 겪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노예와 자유인의 선택은 우리 각자에게 있는 것임을
    명심하는 시간 가지겠습니다.

  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3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나에게 또 하루가 주어졌네? 이건 기적이야. 기적이라고!"라고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늘에 인사합니다. 저마다 각자의 상황이 있잖아요. 그것을 어떻게 승화시키냐는 비로소 저자의 몫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

  5.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3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전 진통제가 없는 세상에
    살았다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해요
    통증이 나타나면 통증에 압도당하곤 했으니
    류머티스 , 삶의 모든 걸 바꿔도
    몸에서 좀처럼 떠나는 경우가 거의 없죠
    하지만 우리는 다른 문들을 열고
    나올 수 있다는 건 기억해요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누려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하루하루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해요
    까뮈의 페스트를 읽고 있는데
    소설 속 이야기를 현실에서 마주
    마주치곤 합니다
    리외도 파늘루 신부도 타루도 보곤합니다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건물세를 받지않겠다는
    착한 건물주들, 마스크를 나누는 사람들
    손소독제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아이의
    손편지,숨 쉬기 흔든 방호복을 입고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느끼게합니다
    오늘 하루 답답한 마스크 쓰고 시작하지만
    마스크를 벗을 날이 곧 오겠지요
    손씻고 사회적 거리두기 잘 먹고 잘 자고
    오늘 제가 할 일들을 충실히 지킬겁니다


  6. 아솔 2020.03.23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 어제 드디어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를 다 읽었습니다. 이제 피디님의 신간과, 추천해주신 또 다른 책이 제 책상위에 놓여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7. renodobby 2020.03.23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PD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8. 우리동네리뷰어(진시) 2020.03.23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아침 써봤니 완독하고 오는 길입니다. 블로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매일 실천이 안되어 독서와 필사부터 매일 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러다가 피디님 책을 보게 되었는데, 참 자극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매일 아침 써보려고 합니다. 노트나 일기장은 공간이 한정적이지만, 블로그는 그렇지 않다는 점, 내 자취를 같은 공간에 매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세상을 대하는 제 패러다임을 바꿔주셔서 흔들리는 자아를 잡아주셔서, 용기를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글의 힘이란게 정말 크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며 저도 제 인생을 한 번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9. 코코 2020.03.23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엔 "건강하세요"란 인사말의 무게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의례적인 느낌이었는데요.
    하지만 이젠 이 말만큼 안부를 묻고 무탈함을 바라는 감사한 말이 없네요.

    '병 자체를 낫게 할 힘은 없어도 그것을 내 삶에서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선택권은 있다.' 이 부분을 여러 번 읽게 됩니다.
    피디님도 요번 주 건강하게 보내세요.^_^

  10. 그릿묭 2020.03.23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말 좋은 글귀와 내용입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맞구독하고 자주 소통해요~

  11. 옥탑청년 : 홈인테리어 연구소 2020.03.23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 와닿는 좋은 글이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12. 꿈트리숲 2020.03.23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은 절 위한 책 같기도 합니다.
    난치병을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어서요. 이제는 어쩌면 평생 함께 간다 여기며 살아요.

    병 앞에서 무너지고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저 자신이 일상이 된지 오래라 365일 약없이 사는 삶은 어떤거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해요.

    읽고 배우고 쓰면서 병을 삶의 방향을 바꾸는데 활용하셨다는 대목에서 큰 깨달음을 주십니다. 저도 제 병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즐겁게 살 수 있었을까 싶어요.
    이번 한 주도 즐겁게 재미나게 보내셔요~~

  13. 오달자 2020.03.23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마다의 류머티즘은 갖고 사는듯 합니다.
    저 또한 저만의 고질병으로 인해 지난 몇 년은 원망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나 할까요~
    그져 앞만 보고 내달렸던 제게 브레이크를 걸어주어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기에 단지 고질병을 원망의 대상으로 보면 안되겠더라구요.

    삶은 하루하루가 선물이라고 ~~
    피디님께서 말씀하셨죠.
    오늘도 그 선물이 소중합니다.

  14. 2020.03.23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섭섭이짱 2020.03.24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 이런 텔레파시가 ㅋㅋㅋ
    제가 오늘 배운 영어속담과 같은 내용이라니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매일 매일 피디님과
    랜선 밀착만남은 계속되어 좋습니다.
    내일도 건강하게 만나요..

  16. 더치커피좋아! 2020.03.24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록 지금 앓고 있는 병 자체를
    낫게 할 힘은 없어도
    그것을 내 삶에서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선택권은 있다.
    스스로 선택하는 힘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피디님~파이팅!

  17. 슬아맘 2020.03.24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대단하시네요 , 아픈 몸을 극복하고 내 삶에 주인공이 되는 작가님
    저도 남이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저질 체력에
    이른나이에 지병으로 오랫기간 약물복용이라서
    가끔 혼자 우울할때가 있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제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위해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18. 나겸맘 리하 2020.03.25 0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을 겪을 때 더 힘든 건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스스로를 탓하며 분노하기 때문 같아요.

    이 감정 조절이 안되면 사는 하루하루가
    지옥인데요...
    그걸 오창희 선생님께서는
    '선택권'의 문제로 바라보신 거군요.
    40년간의 통증도 '의지'를 만나니
    한 권의 소중한 기록이 되어 울림을 주네요.
    피디님,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의 시절,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라는 꼬꼬독 피디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찍어 보낸 사진입니다. 나갈 일이 없으면 집에서 책을 읽으며 버티는데요. 이럴 때, 좋은 책은 독서에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기 좋은 책, 바로 책 소개하는 책이지요.

 

<유쾌하게 떠나 명랑하게 돌아오는 독서 여행> (서민 / 인물과 사상사)

 

2012년 MBC 파업이 한창일 때 노조 사무실에서 <인물과 사상> 잡지를 읽고 있었어요. 표지 인물이 당시 노조 홍보국장이던 이용마 기자였고요. 이용마가 지나가다 보고 “아니 왜 그걸 보고 있어.”하며 민망해 했는데요. 차마 말은 못했지만, 당시 저는 서민 선생님의 서평을 읽고 있었어요. 힘든 시절, 저는 <인물과 사상>에 서민 선생님이 연재하신 책 소개 글을 읽으며 즐거움과 위로를 얻었어요.

이 책은 총 3장으로 나눠져 있어요.

첫 번째 여행, 이상한 나라에서 책 읽기

두 번째 여행, 책 한 권이 사람을 바꾸진 않겠지만

세 번째 여행, 읽고 쓰며, 명랑하게 삽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페미니즘에 관련한 책을 이어서 소개해주시는데요. ‘책 한 권이 사람을 바꾸진 않겠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다보면 조금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걸 희망하기에 선생님도 꾸준히 읽고 글을 쓰는 것이겠지요. 정희진 선생님이 쓰신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서민 교수님은 충격을 받습니다.

‘내가 평온하게 여겼던 일상이 남성 중심적인 인식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쓰던 ‘미망인 未亡人’은 ‘죽지 않은 사람’이라는 듯, 그러니까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당연히 따라 죽어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아내를 잃은 남성에게 이런 말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아 ‘미망인’은 여성을 차별하는 단어다.’

(121쪽)

정희진 선생님의 책 <혼자서 본 영화>를 이어 읽는 서민 교수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책은 손바닥에 들어올 만한 작은 크기고, 200쪽 남짓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금방 읽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책 한 줄 한 줄이 저자의 통찰로 이루어져 있고, 그 말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알껍데기를 한 층 벗겨낸 느낌을 받았다. 물론 아직도 까야 할 껍질이 워낙 많다 보니 언제쯤 날아오를 수 있을지 아득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비상에 가까워졌다는 것이 뿌듯하다. 이렇게 정리하자. 정희진은 혼자서 영화를 보지만, 그로 인해 독자들이 각성한다.’

(124쪽)

문득 패러디를 하고 싶은 글이네요. '책 한 줄 한 줄이 저자의 풍자와 해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심오한 유머를 한번에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뱃가죽이 알싸한 느낌을 받았다. 너무 많이 웃었던 것이다. 무슨 기생충학자가 이렇게 웃기나, 코미디피디로서 자괴감이 들지만, 이렇게 정리하자. 서민은 혼자서 개그를 치지만, 그로 인해 수많은 독자들이 즐겁다.'

책을 읽다 눈을 비비고 다시 읽은 대목도 있습니다. 

‘나는 아버지에게 그리 좋은 아들은 아니었다. 외모 콤플렉스로 매사 자신감이 없었고, 키도 작은데다 몸도 약해 여자애들한테도 맞고 다녔다. 게다가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도 못했으니,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아버지의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으리라.

그 당시 아버지들이 다 그렇듯, 내 아버지 역시 체벌을 주훈육 수단으로 사용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내게 물으셨다. “민아, 너 마지막으로 맞은 게 언제지?” 난 대답했다. “지난주 목요일이요.”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그럼 오늘 맞자.”

(289쪽)

서민 교수님은 고3 때 공부를 잘 했어요. 그 시절, 공부하느라 밤 10시가 넘어서 오는 아들을 붙잡고 서민 교수님의 아버지가 한 말씀. “너처럼 밤늦게까지 공부해서 1등하는 거, 누가 못하냐? 내일부터 10시까지 와라.” 밤 11시에 들어갔다가 맞으셨다고요. 맞은 서민 교수님께는 죄송하지만, 묘하게 위로가 됩니다. 아니, 서울대 의대를 간 분도 맞았는데, 나같은 내신 7등급이 맞는 건 당연한 일이었구나!

책을 소개받기 위해 읽은 책이지만, 서민 선생님의 개인사가 나올 때 더 반갑습니다. 유명한 보쌈집에 혼자 갔다가 1명은 안 받는다고 쫓겨나요. “큰 거 시킬 테니 봐주세요.”라고 했는데도. 억울한 마음에 집에 전화해서 하소연했더니 흥분한 아내가 그 집에 전화를 걸어서 따지셨다고요.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집 마님은 이럴 때 저를 혼내시거든요. “아니 그러니까 왜 비싼 집에 가서 수모를 당해. 그냥 싼 데 가면 되지.” 아내가 제 편을 안 들어주고 혼낼 때마다 내 못난 외모 탓에 아내에게 존중을 못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 그냥 존경합니다.

서민 선생님은 이름 덕을 보신다고 해요. <서민적 글쓰기>란 책이 잘 팔린 이유가 이름 덕이라고요. 리뷰 중에 이런 글도 있답니다. “서민을 위한 글쓰기 책인 줄 알았는데 저자 이름이 서민이라니, 낚였다.”

<유쾌하게 떠나 명랑하게 돌아오는 독서여행>, 코로나로 인해 뒤숭숭한 주말에 읽었어요. 유쾌하고도 명랑한 독서! 제목도 참 잘 지었네요. 찔리는 대목도 많았지만, 웃긴 부분이 더 많았어요. 역시 서민 선생님은 해학의 대가이십니다. 다음 책도 기대됩니당~^^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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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3.20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존을 꿈꾸시는 두분 계시니 좋습니다. 게다가 남 웃기는 공덕까지~

    내가 야단 맞는건 내 탓이 아니고, 그분의 뭔가가 건드러져서이니 개의치 마시옵소서. 내 안에 없는건 나를 동요시키지 않거든요. 뭐가 건드려져서 그러실까 하며 자비심 한스푼~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 내 민감한 곳을 후비니까요 😅

  2. 아리아리짱 2020.03.20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재미난 서평으로 서민 선생님 책에 '훅' 관심이 갑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

  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0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한 권이 사람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다보면 좀 나아지지않을까 공감해요
    팬데믹선언이후 우리의 삶에
    커다란 변화가 올거란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독서하며 생각의 힘을 키우는게 아닐까
    싶어요
    유쾌하게 떠나 명랑하게 돌아오는 독서여행
    제목에 끌려 읽고싶어지는 책입니다

  4. 세라피나장 2020.03.20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적 글쓰기
    교수님 특강 듣고

    두분다
    존경합니다

    저도
    작아용

    깊게 공감
    저도 맞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죽을때까지

    흠모 할 것임디ㅡ

  5. lovetax 2020.03.20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쾌하게, 명랑하게, 라는 단어도 오랜만이고요 이런 단어를 평소에 쓰지 않았구나라는 깨달음도 얻고요 ㅜㅠ 오늘따라 책소개가 더더욱 재미납니다! 어디에든지(집 빼고 모든 공간에서) 요즘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심리적 우울감이 생기는데..엄청 큰 활력을 주는 글입니다! 재밌었어요 ㅎㅎㅎ 어제 책 주문했는데 ㅜㅠ 오늘 또 한권 사야겠어요..... ㅎㅎㅎㅎ책 소비를 조장(?)하는 피디님 나빠요~ ㅋ 즐거운 그묘일 되세용! 책소개 항상 감사드립니다 뭘 읽을까 뭘 살까하는 고민이 줄었어요 !이거 사야해 이거 읽어야해 하는 마음만 가득 ^_^

  6. 아솔 2020.03.20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평이 이렇게 재미있는데 책은 얼마나 더 재밌을까 기대됩니다:)

  7. Bcho 2020.03.20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교수님 말투가 들리는 듯해서 자연스럽게 미소지으며 읽게 되었어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8. GOODPOST 2020.03.20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이렇게 표지부터 서평까지,,끌리는 책은 처음입니다.
    "매일 읽고 조금씩 넓어지는 삶에 대해"
    그렇게 하루 하루 살고 싶습니다.
    힘든시기 유쾌! 명량! 바로,,책 신청합니다...감사합니다.

  9. 나겸맘 리하 2020.03.20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교수님과 유명피디님도
    아버님들께 '사소한? 이유'로 맞았지만
    지금 이렇게 잘 사시는 걸 보니까요.

    살면서 타인이 던지는 '더 사소한 이유'들 때문에
    아파하며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민적독서와 민식적 글쓰기를 배우며
    재미나게 살아봐야 되겠어요~
    근데요. 마님께 열혈팬들의 댓글을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10. 섭섭이짱 2020.03.20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앗... 마태우스님 책이다 ^^
    지난번 마태우스님 서평 소개이후 글쓰기 활동하는 본진 2곳을 찾았더랬죠. 사는 얘기나 최근 서평을 읽는데 정말 즐겁게 사시더군요. 피디님과 묘하게 다르면서도 공통점도 많은거 같고요. . 자세히 말하긴 그렇지만 이것 저것 요것 그것들이 말이에요 ㅋㅋㅋ

    이 책 나온거 알자마자 바로 구매했는데 읽다보면 저도 안읽은 책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 구매를 하게되었는데...... 출판 진흥에 딱 맞는 책이라 느끼며 읽었드랬죠 ㅋㅋㅋ

    이번 주말에도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라며
    기온차가 큰 날이 이어지는데 건강 조심하셔요


  11. 코코 2020.03.20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도 마음도 좀 무거운 요즘
    오늘 피디님 글을 읽고 사무실에서 키득키득 웃느라..
    아주 혼났습니다. ~
    서민 교수님 글도 피디님 글도 너무 재미있네요.
    저도 이 책 주말에 읽어봐야겠습니다.! ^_^

  12. 꿈트리숲 2020.03.20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서민 교수님이십니다.ㅋㅋㅋ
    그리고 역시 피디님이십니다.ㅎㅎㅎ
    두분다 어쩌면 깨알 개그를 그리도 잘하시는지
    저의 스승으로 모시고 싶어요.

    코로나로 웃을 일 없는 요즘에 눈물나도록
    웃기는 서민 교수님과 배꼽잡도록 패러디
    하는 피디님께 존경의 박수를 보내요~~

    서민교수님 강의에서 기생충 박사가 되기까지
    여정... 정말 실신할 정도로 웃겼거든요.
    아~~ 안들어보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데, 오늘 소개하신 책에도 그런 에피소드가
    나올까요?
    유쾌하게 떠나 명랑하게 돌아오는 여행
    꼭 읽어봐야겠어요.

  13. 라일락 2020.03.20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들이 다 그렇듯, 내 아버지 역시 체벌을 주훈육 수단으로 사용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내게 물으셨다. “민아, 너 마지막으로 맞은 게 언제지?” 난 대답했다. “지난주 목요일이요.”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그럼 오늘 맞자

    이 부분에서 빵 터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분이 공통점이있네요.
    아부지한테 주로 쳐 맞으시고
    외모가 좀 거시기한 콤플렉스가 있는점 그리고 독서광이라는 ......

    전 책 제목이
    유쾌하게 명랑하게 떠나 돌아오는
    독서여행으로 읽었습니다 ㅎㅎㅎ


  14. 2020.03.20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기똥차게 2020.03.20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교수님의 칼럼을 읽는 재미로 10년 정도 경향신문을 구독했습니다
    응원 차원에서 새 책을 내면 바로 구입해 읽고 강연도 쫓아 다녔습니다.
    조국사태이후로 이분의 칼럼을 읽고 이 서운한 감정은 뭘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던 해학과 위트가 그냥 비아냥으로 보였습니다.
    맞는 말도 있지만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닌 너무 편향된 주장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일련의 사태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려 무지 노력을 해봐도
    언론과 검찰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정치적인 발언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 자신을 돌아 봤습니다.
    저분은 늘 같은 시각으로, 같은 논조로 글을 쓰시는데 받아들이는 내가 편향된 것인가?
    나보다 나이와 경험도 많으시고 책도 비교가 안 되게 많이 읽고 훨씬 똑똑한데 저분의 생각이 옳은 것은 아닐까?
    아니면 늘 정권을 잡은 쪽을 비판 하는 게 도덕적이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는가?
    오랜 독자로서 팬으로서 지리멸렬함을 느낍니다.
    이번에는 저분의 책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16. 아빠관장님 2020.03.20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가 제 편을 안 들어주고 혼낼 때마다 내 못난 외모 탓에 아내에게 존중을 못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 그냥 존경합니다.

    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교수님은 존중을 받으시니.....;;;;;

    너무 재밌습니다!!!^^

  17. 오달자 2020.03.20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아이 학교 특강으로 서민 교수님 오셨을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피디님의 재미난 서평에 읽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책입니다.
    재미난 강연만큼 책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장바구니 쓰윽 담아야겠어요~^

  18. 불곰이된엄마 2020.03.20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 교수님 강연 갔던 생각이 나서 비실비실 웃었네요.
    정말 배꼽 잡고 웃었던 것 같아요.
    기대되네요. 저도 사서 읽어야겠어요. 히히히
    고맙습니다.

  19.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1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 선생님의 청소년기를 전해들으니 괜히 감정이입해서 혼났네요.
    제 아버지였으면 엄청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제대로 쓰는 일기는 무엇인가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말이에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일기를 통해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하네요. 조금 더 실험해봐야겠어요.

    대부분의 일이 연기되거나 심지어 취소되고 있는 일이 발생하고 있네요. 그에 맞춰 정부가 최대한 대응을 잘 하려는 것 같아서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랍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 스스로가 코로나 확진자나 확진 의심자이시라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할거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저도 신종플루 걸렸을 때, 삶과 죽음 사이에서 얼마나 불안했던지요..) 불안감을 덜어줄 책 한 권을 추천드리겠습니다.

    <페스트> 선생님의 청소년기를 전해들으니 괜히 감정이입해서 혼났네요.
    제 아버지였으면 엄청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제대로 쓰는 일기는 무엇인가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말이에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일기를 통해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하네요. 조금 더 실험해봐야겠어요.

    대부분의 일이 연기되거나 심지어 취소되고 있는 일이 발생하고 있네요. 그에 맞춰 정부가 최대한 대응을 잘 하려는 것 같아서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랍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 스스로가 코로나 확진자나 확진 의심자이시라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할거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저도 신종플루 걸렸을 때, 삶과 죽음 사이에서 얼마나 불안했던지요..) 불안감을 덜어줄 책 한 권을 추천드리겠습니다.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

    사실 저도 안 읽어봤습니다만 자가격리중인 지인 중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셨던 분이 있는데요. 현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분이 이 책을 읽으시며 많은 위안을 얻더라고요. 그래서 추천드리옵니다. 그럼 평안하세요.^^

  20. renodobby 2020.03.21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는 약간 정신줄을 놓고 살아서 그런지...
    PD님 블로그에 모처럼 놀러오는 것 같습니다ㅠㅠ
    이번주는 좀 안일하게 사느라 글쓰기를 지속하지 못했는데 반성하는 마음으로 다음주부터 열심히 다시 글쓰기 해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책 제목을 듣고, '이건 딱 내 이야긴데!' 했어요.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책 서문의 제목이 ‘매일 매일 조각 시간을 수집하며’입니다. 시간 활용에 있어 중요한 건 자투리 시간을 모으는 일이지요. 삶에서 뭉텅이로 빠져나가는 시간은 주로 생존에 관련되어 있어요. 밥을 먹고, 돈을 벌고, 잠을 자고. 이 시간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외국어 공부나 독서처럼 성장에 투자하는 시간은 사이사이 조각 시간을 모아야 합니다. 좋은 아빠, 좋은 동료, 좋은 사람을 꿈꾸는 10년차 직장인의 일상 균형 에세이입니다.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김성광 / 푸른숲) 

저자는 온라인 서점에서 일합니다. 독자들에게 책을 잘 소개하고, 책과 책을 연결하는 일을 잘 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많은 책을 읽어야하죠. 퇴근후 집에서도 읽고, 주말에도 온종일 책을 읽어요. 그런 와중에 아이가 태어납니다. 이제 책을 덜 읽어야 하는 시간이 옵니다. 아이를 재우려고 자장가를 부르는데요,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날에는 한 시간씩 노래를 불러줬대요. 잠든 걸 보고 내려놓으면 등이 바닥에 닿자마자 아이는 다시 울어요. ‘노래는 다시 이어져야 했고, 허리는 아파야만 했으며, 잠은 헌납되어야 했다.’ 책읽을 시간을 어떻게 마련할까? 출퇴근 길에도 읽고, 점심에는 혼밥을 시작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면 밥만 딱 먹고 일어날 수 없잖아요. 혼자 밥을 먹으면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책을 볼 수 있고요. 밥 먹고 근처 공원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어요. 저도 혼밥의 성지, 패스트푸드점을 좋아합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책을 읽으며 점심을 해결합니다.  

‘먼 미래의 무엇을 위해 근면하고 싶진 않다. 다만 아이를 기르는 동안에도 나 자신을 보듬고 성숙한 인간으로 나아가는 일에 소홀하고 싶진 않다. 짧은 시간들이라도 최대한 이어붙여 바지런하게 활용하고 싶다.’

(29쪽)

저자는 출근 전, 이른 아침에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새벽의 습관을 만든 건 ‘라라밸’ 즉 ‘라이프 라이프 밸런스’ 때문이라고요. 일과 삶의 균형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삶과 삶 사이에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퇴근 후 나의 삶에는, 양육자로서의 삶도 있고, 개인적인 삶도 있지요. 이 둘 사이 균형도 중요합니다. 라라밸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회사에서도 일하고 집에 가서도 일하는 삶이 반복된다고요. 부부가 서로에게 시간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저의 경우,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합니다. 
저자는 처가와 걸어서 10분 거리에 사는데요. 아이가 태어난 후 100일 동안 처가에서 보냈는데, 그때 아버님이 주양육자였다고요. 아이를 재우고, 기저귀를 갈고, 목욕도 시키고, 빨래까지 하시는 아버님. 문득 책을 읽고, 나도 나이가 들면 이런 외할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 딸도 언젠가 이런 문제에 봉착하겠지요.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그럴 때 의지가 되고 도움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창 피디로 일하느라 육아에 시간을 내지는 못했어요. 딸들의 육아와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친정 아빠가 되기 위해 노후에도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겠어요.  

‘원칙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실천하려 한다. 내가 매일 책을 읽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서점원으로서 최대한 폭넓게 책을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원칙을 세우고,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할당했다. 일관되게 실천하는 시간이 쌓일 때 원칙은 자연스레 나라는 사람의 일부로 뿌리내린다. 타인이 나를 바라볼 때도 ‘적어도 책을 열심히 살펴보려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해야 서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58쪽) 

맞아요. 원칙이 있어야합니다. 바쁠수록 원칙을 지켜야 해요. 저는 항상 아침 시간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루틴을 반복합니다. 이런 원칙이 있어야 나를 지킬 수 있어요. 무언가 큰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자투리 시간으로 이루어진 꾸준한 반복입니다. 


얼마 전 <채널 예스> 엄지혜 편집장님과 인터뷰를 했을 때, “요즘 무슨 책이 좋아요?”하고 여쭤봤더니 추천해주신 책입니다. 책 뒤표지에는 추천사도 있네요.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삶, 어찌 아름답다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엄지혜 <태도의 말들> 저자)

직장 생활과 취미와 육아, 바쁜 일상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는 저자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책을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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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3.19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화두는 '체력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입니다 😅 든든하면서도 자신도 돌보는 외할어머니가 되고자 미리미리 동네 한바퀴 돌며 다리 힘을 키웁니다. 자신감, 내가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팍팍 갖고 싶네요

  2. 섭섭이짱 2020.03.1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라라밸'

    극 공감되는 단어네요.
    저도 내면에 다양한 자아가 항상 충돌하다보니
    균형 있는 삶을 사는게 싶지 않은데
    저자의 노하우를 좀 배워야겠어요.

    그리고, 다시 느낀거지만 책은 한번에 쓰는게 아니고
    티글(文)모아 태(誕)책이 되는거 같아요.
    저자의 컬럼이 책을 만드는데 바탕이 된거 같군요.
    ( http://ch.yes24.com/Article/View/38689 )

    저자가 추천해준 책들도 재밌을거 같아 같이 봐야겠어요 ^^
    (http://ch.yes24.com/Article/View/40331 )

    맘 먹은대로 다 잘하고 계신
    준비된 예비 외할아버지
    김민식 피디님의 독서일기 잘 보고 갑니다 ^^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십쇼~~~~

  3. 제니스라이프 2020.03.19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룬 것은 없고, 이루고 싶은 것은 있는' 중년 아줌마.

    그저 하루 하루 목표한 바를 실천하며 차곡 차곡 쌓이기를 바라며 보냅니다.

    바쁜 삶 속에서 라라벨로 치열하게 사는 작가의 모습을 배우고 갑니다!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19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제 인생의 고민이였죠
    출퇴근 시간을 운동 시간으로
    눈을 뜨고 출근 준비 전 30분 공즐세에
    들어오고, 멜을 쓰고,
    점심 시간 5분 스트레칭,친구들과 카톡으로
    소통하기
    퇴근 후 아이를 위한 요리하기
    일찍 끝나는 날 독서
    매일 매일 루틴으로 하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어요
    수면 시간과 운동 시간은 아무리 바빠도
    꼭 지키고 싶은데 ㅠㅠㅠ

  5. 아솔 2020.03.19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언가 큰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자투리 시간으로 이루어진 꾸준한 반복'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6. lovetax 2020.03.19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들어와서 영혼의 양식을 채워가고, 종종 감사의 글을 올리는 이곳이..뭐랄까 가끔은 제 성토의 장이 되는거 같아서 부끄럽습니다....요즘 자꾸 예전보다 더욱 피곤하고 병든 닭처럼 졸립고 의욕은 있으나 의지가 없는 삶이 계속되어 속상했는데..ㅎㅎㅜㅠ 이 책을 읽고 또 기운내고 반성해보고 시간을 잘 써봐야겠습니다 !! 이렇게 자주 처방을 내려주시는 피디님께 무한의 감사를 !!!!!^^

  7. 꿈트리숲 2020.03.19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스타에서 피디님 올리신 사진보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솔깃한 문구들이
    많네요.

    제가 요즘 딱 그렇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최대한 이어붙여 바지런하게
    살고싶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한 삶에도 꼭 해야만 하는 일상들이 있어서
    이전에 소홀히 했던 것 까지 보듬어야 하니
    조각 시간을 철저히 모아야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독서와 글쓰기, 집안일과 취미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며 살고 싶은 제게 필요한
    책 같아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브릭 2020.03.19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을 쪼개 쓰는 걸 좋아한다는 어느 아이돌의 말을 듣고, 젊은 사람이 참 지혜롭구나 느껴서 저도 요즘 자꾸 시계를 보게 됩니다.
    조각시간들을 원칙있게 쓰는것... 맞네요... 딱 요즘 실천하고 있고, 꼭 지켜가고 싶어요. 지속하려면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계속 필요할듯..
    또 책 주문하러 갑니다^^~

  9. 아리아리짱 2020.03.19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시간은 없고 잘 하고는 싶고'의 딸들을 위해
    기꺼이 독점 육아하려는 외할아버지의 준비 자세가 되어있는 피디님!
    지금부터 체력관리 하시는 피디님은 역쒸 10년후의 삶을
    앞서 늘 준비하시는 거군요! 멋진 외할아버지 표상입니다! ^^

  10.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19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은 읽어봐야겠습니다. 원칙을 세우는 것, 매우 중요함을 느낍니다.
    모두들 강풍 조심하세요. 2020년은 참 다사다난하군요. 허허

  11. GOODPOST 2020.03.19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삶,,,참 힘이 드는것 같습니다. 저로선.
    게을러지는 저의 일상이 부끄럽습니다.

    짜투리 시간을 소홀히하지않고 열심히,,사는 님들을 보며,,,
    저도 성숙한 인간으로 나아가는 일에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좋은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2020.03.19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김한소 2020.03.19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14. namhoiryong 2020.03.19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근하자마자 피디님 블로그부터
    읽으며 시작하는 것은 이제 루틴이 된 거 같은데
    새벽기상은 쉽지 않습니다.
    사실 2~3년 전만 해도 새벽 5시 기상이 어렵지 않았는데
    위염증상이 심해져서인지 몇해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어요.
    늦게 자도, 일찍 자도 기상 시간이 똑 같네요.

    아침에 하고 싶은 루틴들이 있는데 체력이 전처럼 안 따라줘서
    실천할 수 없는게 화가 나곤 했었는데..
    라라밸을 지키기 위한 원칙,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했음을 생각하게 되네요.

    '자투리 시간으로 이루어진 꾸준한 반복'이
    자연스러워질수 있도록 원칙을 세워봐야겠어요.
    자연스러워 별 힘 안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힘이 많이 들어간 결과라는 것,
    그리고 그런 노력을 응당 비용으로 지불하겠다고 마음 먹고 조급해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거 같아요.

  15. 아빠관장님 2020.03.19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이 책도 저를 위한 책이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6. 불곰이된엄마 2020.03.19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어제 YES24 출석체크에 작가님의 책이 떠서 반가웠어요. ^^
    얼굴이 전면에 나오니, 작가님 책이라는 것이 확 와닿더라고요.
    5월에 군포에서 강연하시죠?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강연 전 10분 공연을 하는 팀으로 저는 선정되어, 6월 강연에 공연도 한답니다.ㅋㅋㅋ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강연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음 좋겠네요.
    3월 강연은 취소되었고, 4월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첫 강연이 작가님의 강연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

  17. 나겸맘 리하 2020.03.19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라밸...삶과 삶 사이의 균형을 위해
    하루의 조각 시간들을 모은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흘려보내는 시간들을
    내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자제하고 인내해야 할 일들이 참 많죠.
    표지의 그림 한컷이 다 말해주네요.
    음악듣고 책보며 아이 업고
    커피 한잔 머리 위에 올려놓고...
    제대로 된 라라밸을 배우고 싶습니다~

  18. 봄처녀 2020.03.19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도 표지도 넘 좋네요 감사합니다~~^^

  19. 웅보이 2020.03.20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행님처럼 매일의 루틴을 시작했어여. 고마워여

  20. 김주이 2020.03.20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라밸 좋네요.
    삶과 삶 사이의 균형
    요즈음 아이들의 등원이 연기되면서 더더욱 절실히 와닿는 말^^ 입니다.

고대 법대 장학생에, 고시 합격에, 아시아 최고 명문 칭화대 석사과정 국비 유학 시험까지, 무슨 합격을 식은 죽 먹기처럼 계속하신 이 분, 본인 말로는 머리가 별로 좋지 않다고요. 에? 진짜요?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이지훈 / 위즈덤하우스)

저자는 어려서 공부에 별 뜻이 없었답니다. 그냥 수능 점수에 맞춰서 숙명여대 경제학과에 입학했어요. 대학에 간 후, 삶의 목표가 없어 방황을 합니다. 뭘 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한데,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행정고시를 준비한데요.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하는 친구를 보고 부러워합니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그 친구가 그러지요. “너도 나랑 신림동 가서 공부하자. 너는 법을 좋아하니까 사법시험 보면 되겠네.”
사법시험은 자기처럼 평범한 사람이 보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했대요. 그래도 인생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고려대 법대 편입시험을 봅니다. 고대 법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장상을 수상하고, 국비유학생 시험에 합격하여 중국 칭화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습니다. 스스로를 보통의, 노력형 인간이라고 말하는 이 분이 전하는 메시지. “보통 머리, 노력형 인간의 공부는 더 효율적이어야 합니다.” 
책에서 이지훈 변호사는 평범한 사람이 반복적으로 시험공부를 하며 깨달은 핵심적이며 실용적인 공부법을 알려줍니다. ‘먼저 공부 좀 해본 사람’으로서 멘탈의 중요성을 깨닫고 흔들리는 수험생의 멘탈과 마음을 달래고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공부는 동기, 환경, 시간, 정리, 체력, 멘탈, 고독, 이 7가지로 하는 것인데요. 7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는 일입니다. 그것만 찾으면 방법은 다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꾸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못 찾았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을 위한 수단을 찾으려고 하니까 안 찾아지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집중이 안 된다’, ‘몰입이 안 된다’, ‘공부가 꾸준하게 안된다’라는 등의 불만을 제기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다닌다면, 안타깝게도 목표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2쪽)

어려서 공부를 못 했다면, 어쩜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했던 탓일 수도 있어요. 어쩌면 스무 살이 넘어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저자처럼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를 통해 좀 더 멋진 나를 만날 수 있거든요. 자기다움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 좀 더 멋진 나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게 공부고요. 과거 내가 살아온 모습과 이별하고 더 멋진 나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책을 읽다가 목차들만 적어서 공부방에 쭉 붙여놓고 싶어요. 아니 스티커로 만들어서 이곳저곳에 부적처럼 붙여놓고 싶어요.

초기에 잘 세팅된 환경이 합격을 부른다. 
시험공부는 오래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걸 왜 하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으면 공부하지 마라.
운동은 장기전을 가능하게 하는 절대조건이다.
운동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라.
매일매일 자기 보상을 줘라.

책에는 삼국지에 나오는 청년 유비의 일화가 소개됩니다. 청년 유비는 늦가을에 고향 가는 길에 차가운 개울을 만나 바지를 걷어 힘들게 강을 건넙니다. 그랬더니 어떤 노인이 유비를 불러 업어서 반대편으로 건너 달라고 합니다. 추워서 떨고 있던 유비가 노인을 업고 강을 건넜더니 노인이 화를 냅니다. 보따리를 두고 왔으니 다시 건너라고요. 유비는 말없이 다시 업고 건너갔다 옵니다. 노인이 묻지요. “처음 한번 건넌 건 이해가 간다. 그런데 왜 두 번째도 말없이 건넜느냐.” 유비는 “잃어버리는 것과 두 배로 늘어나는 차이 때문입니다. 제가 두 번째로 건너기를 마다하게 되면 첫 번째의 수고로움마저 값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한 번 더 건너면 앞서의 수고로움도 두 배로 셈 쳐 받게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아, 이건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구나’ 했어요.

어렸을 때 우린 공부를 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고생을 하지요. 학원도 다니고 독서실도 다니고 인강도 듣고, 그렇게 고생을 해서 대학에 들어갑니다. 그런 후, 우리는 공부를 그만둡니다. 공부에 질려버렸거든요. 공부는 하기 싫은데 대학 들어가기 위해 억지로 한 일이거든요. 부모가 시키고, 선생이 하라니까 한 일이거든요. 여기까지는 유비가 노인을 업고 강을 한 번 건넌 겁니다. 20대가 되어 꿈이 생깁니다. 스무 살이 넘어, 어른이 되어, 공부를 한 번 더 해야 합니다. 이제는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진정으로 본인이 원해서, 스스로 선택한 공부를 한 번 더 해야 해요. 이때 공부가 싫어 그 길을 가지 않으면, 어려서 애써 공부한 수고까지 날아갑니다. 어른이 되고 난 후의 공부가 더 중요한 공부입니다.

신림동에서 고시준비를 한 저자가 고시생의 생활습관, 동선, 운동방법, 심지어 식사 요령까지 알려줍니다. 연애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말해요. 
공부할 때 연애하지 마라. 공부할 때 연애하면 안 되는 이유. 감정의 동요를 막아라. 애인이 있다면 굳이 헤어지지 마라. 공부하는 사람의 연애법.
가족의 품을 벗어나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고시촌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외로움이 밀려옵니다. 이때 외로움을 달래려고 사람을 만나면 안 됩니다. 외로운 이유를 사람에게서 찾지 마세요.

‘인생은 혼자 가는 것입니다. 외로운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외로움을 즐기고 고독과 친해지십시오. 외로움은 무언가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여러분의 외로움은 몰입과 긴장을 통해서만 해소할 수 있습니다.’

(295쪽)

공부란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일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보람을 누려보셔야 해요. 내가 나를 가장 지극하게 사랑하는 길, 그게 바로 공부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보니까요, 책 제목 틀린 말 없어요. 공부가 제일 쉬워요. 나만 열심히 하면 되거든요. 영업은 내 마음 같지 않아요. 장사, 내 뜻대로 잘 되지 않아요. 직장 생활, 절대 쉽지 않아요. 이게 쉽고 재밌으면 월급을 왜 주겠어요. 오롯이 나 혼자 마음먹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공부입니다.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무조건 합격을 부르는 최강의 멘탈 솔루션’이라고 쓰고, ‘무조건 행복을 부르는 최강의 인생 솔루션’이라고 읽습니다. 이 책, 학습 비결을 담은 게 아니라 인생 노하우를 담은 책이거든요. 내 인생을 아끼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인생을 바꿔보고 싶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한 분이라면, 혹은 수험생 아이와 공부 잘 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https://youtu.be/RF890_COvkg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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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니스라이프 2020.03.18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겨 독학을 시작한 중년의 아줌마입니다.
    누구를 위해 쓴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은 딱 저를 위한 책인데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 게 첫째' 라는 말에 더없이 공감하구요,
    '인생은 외로운 것이다' 에서 지난 외로움을 위로받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3. 캐뤼 2020.03.18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고시공부할 때 이 책을 봤으면 삽질이 훨씬 줄었겠네요 그 삽질이 있어 지금은 마음 가는 대로 살고 있지만요 ㅎㅎ

  4. summerlover 2020.03.18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던 일도 다 중지되고 요즘처럼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공부라 생각되어 시작한 상황에 딱 맞는 글이라 더욱 꼼꼼히 읽게 되네요!
    “오롯이 나 혼자 마음먹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공부이다”

  5. 김주이 2020.03.18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 일화는 제가 삼국지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화인데^^
    이렇게 적용되고 소개되네요.
    지금까지 한 것을 잃지 않고 두 배로 그 힘을 발하는 방법.
    잘 배우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아리아리짱 2020.03.18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공부란 스스로를 존중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 것이다.'
    '유비의 두 번의 강건너 주기'의 이유!
    오늘도 보석을 받아 갑니다.^^

  7. 헤니짱 2020.03.18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도 좋은자극 받고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피님~~

  8. 꿈트리숲 2020.03.18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더 멋진 나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공부!!
    그래서 평생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요.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죠.
    '공부가 제일 쉬워요' 라는 말, 제가
    공부를 제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저에게 제일 만만하게 공부인 것
    같아요. 단지 몰입이 안됐던 건 안타깝게도 목표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오늘 알아가네요.^^

  9. renodobby 2020.03.1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롯이 나혼자 마음먹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 공부라는 점에 공감하고 갑니다.
    요즘 PD님 덕분에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이 책 읽고 자극 좀 받아서 더 열심히 해볼게요!

  10. 토끼의시계 2020.03.18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의 방향성을 만날 수 있는 책이네요

  11. GOODPOST 2020.03.18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국지 일화에서
    잃어버리는 것과 두배로 늘어나는 차이!
    지금까지 한 것을 잃지 않고 두배로 그 힘을 발하는 방법!
    어쩌면 공부말고도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12. 쭌강사 2020.03.18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내가 살아온 모습과 이별하고 더 멋진 나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이 말이 와닿네요~

    저는 지금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을 준비중인데 직업훈련교사 자격증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펼칠수 있을것 같아요~

  13. 섭섭이짱 2020.03.18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력이 독특하신 변호사분이네요. 유투버로 유명하시다해서 찾아봤더니.. 와우~구독자 8만..... 요즘 출판계는 유투버가 대세라더니 ^^ 공부법 책은 20년정도에도 30년전에도 정말 많이 나왔고 이것저것 찾아 읽고 따라했던 기억도 나는데요. 되돌아보면 결국 ‘내가 이걸 왜 하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공부법이 뭐든 밤새가면서 알아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공부하게 되니까요.

    이지훈 변호사 인터뷰글을 보다보니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되기도해요 ^^

  14. 아빠관장님 2020.03.18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글로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전 그중에세도
    ""운동은 장기전을 가능하게 하는 절대조건이다.
    운동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라. "" 가 팍! 다가오네요~^^

  15. zmsskan 2020.03.18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봤어요 오늘도 좋은 날, 행복한 날 되세요 화이팅!! 제 블로그 방문해 주시고 구독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16. 2020.03.19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plmnko7878
    <공부는 성실인가①②> 제발 제발 제발 공부는 유전입니다. 저런 얼빠진 사람들 말에 인생 잘못된 계획세우지 않길 바라는 간곡한 마음입니다.

  17. 시엘 Ciel 2020.03.19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박사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공부를 할 몸뚱이라 그런지(?) 당장 읽고싶어지는 책이네요!!

  18. 나겸맘 리하 2020.03.19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잃어버리는 것과 두배로 늘어나는 것의 차이를
    꼭 염두에 두어야 되는데요.
    실컷 고생하고도 무위로 만들어 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제야 조금씩 알아갑니다.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려면
    오늘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가야겠어요.
    자존의 근거를 지키는 공부를 하면서요~

  19. 봄처녀 2020.03.19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예전의 나를 버리고 새롭게~~~ 자신없지만 우선 책부터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 그리움 2020.03.20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ㅋㅋ 유튜브 썸네일 귀여워요 피디님

  21. 혜링링 2020.03.31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하는 업무와 관련해서 전문성을 더 키우려고 회계 공부를 시작했는데 일하고 집에오면 매일 힘들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공부 시간을 잘 못내고 있었거든요ㅠ 추천해주신 책 읽으면서 제 멘탈과 인생을 다듬어야겠습니다. ^^

살다보면 정말 황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 길로 쭉 가면 문이 보일 거야.” 시킨대로 쭉 걸어갔더니 문 대신 벽이 있는 거예요. 돌아가려고 보니 사방이 다 벽이에요. '뭐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며?'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며!' 분명 시킨 대로 했는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열쇠구멍이 있어요. 이제 문을 열 열쇠가 필요합니다.   

<언락> (조 볼러 / 이경식 / 다산북스)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인 저자 조 볼러는 수업 시간에 종종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보라고 제의한답니다. 그럴 때 가장 많이 듣는 대답. 

‘“전 그림을 진짜 못 그리는데요.” 
이럴 때 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까 지금 그 말은, 아직까지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뜻이죠?” 
어쩌면 사소한 말장난으로 보이겠지만 실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이 질문이 우리의 관점을 부족함을 인지하는 데서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으로 바꿔놓기 때문이다.’
 
(118쪽) 

영어에 재능이 없어 회화를 못한다는 사람을 만날 때, 제가 하는 이야기도 똑같습니다. “영어 회화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있나요? 우리가 어려서 학교에서 배운 영어는 문법이나 단어, 해석 등 시험을 위한 공부였지, 영어로 말하는 연습은 한 적이 없지 않나요? 영어로 말하는 법을 연습도 안 해봤는데 잘 하는지 못 하는지 어떻게 아세요?” 저는 재능이란 말을 믿지 않아요. 어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일단 한번 연습해보는 겁니다. 조 볼러 교수가 <언락>에서 소개하는 6개의 열쇠가 있어요.  

1.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인간의 모든 편견을 뒤집은 신경가소성의 비밀)
2. 실패를 사랑하라.
(틀릴수록 성장하는 인간의 뇌)
3.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라
(뇌와 몸을 둥시에 바꾸는 마인드셋)
4.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
(신경 경로를 최적화하는 창조적 발상의 힘)
5.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마라
(빠른 생각을 이기는 유연한 생각)
6.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 
(모든 한계를 없애는 협력의 힘)

목차만 소리 내어 읽어도 마법의 주문인양 짜릿합니다. 제가 평생 살아오며 깨달은 바와 정확하게 일치하거든요. 배움에 대한 2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스스로 무엇이든 학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비록 새로운 것을 배운다 해도 자기의 기본적인 능력이 바뀌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언락> 16쪽)

인생은 선택인데요. 배움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또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타고 나는 사람이 따로 있고, 고정 마인드셋을 타고 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저는 운이 좋아 10대에 책을 접하고, 20대에 영어 공부를 만났습니다. 무엇이든 스스로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지요. 제가 평생 믿으며 살아온 것을 저자가 연구로 증명해준 것 같은 책입니다. 

조 볼러 교수는 마인드셋 연구로 기존의 학습 이론을 180도 뒤집은 교육학자입니다. 교육학계의 마리 퀴리로 불리지요. 그런데 사실 교육계는 다분히 보수적인 곳입니다. 교사의 권위를 중시하는 곳이지요. 그런 교육계에서 저자는 교사의 지도보다는 학생의 능동적 공부가 중요하다고 발표합니다.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때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응용하며 능동적으로 수학을 공부한 학생이 교사가 제시하는 풀이법을 그대로 따르기만 한 학생보다 월등히 높은 성취도를 기록한 것이다.’
(217쪽)

연구 결과를 내놓자 보수적인 교육계에서 비난이 빗발칩니다. 저자는 굴하지 않아요.

‘만약 당신이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생산적인 변화를 도모하거나 새로운 것을 제시하려 할 때 다른 사람들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비웃는다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발은 긍정적인 신호다. 그 생각이 매우 영향력 있어서 반발하는 거라고 생각해도 좋다.’  

(225쪽)

학원에 가서 앉아 원어민 수업을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보다, 혼자서 영어 문장을 소리내어 외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공부라 믿습니다. 능동적인 공부와 수동적인 배움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집니다. 생각해보면 인생이 그래요.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 역시 시간이 갈수록 격차를 벌립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심지어 고난마저도 성장의 발판으로 삼습니다.

 
벽을 만났을 때 저는 문을 찾습니다.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커다란 문보다 사람들이 쉽게 열 수 없는 좁은 문을 찾습니다. 나만이 열 수 있는 문을 통과해야 나만의 길을 찾아낼 수 있거든요. 책에는 여섯 개의 열쇠가 나옵니다. 닫혀 있던 문을 ‘언락’할 마법의 황금 열쇠가 여기 있어요. 소리 높여 주문을 외웁니다.

“열려라, 운명의 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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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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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찬휘헌 2020.03.16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실제 시도해보고, 이로 인해 성장한다면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저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고, 본인이 좋아하거나 흥미가 있는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단정하고 포기하는 것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되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죽기 전에 많이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실패한 것 보다는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라고 책에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시도해 보면 생각지 않은 많은 길이 동시에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보리랑 2020.03.16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기는 기회다' 미세먼지 바이러스 둘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엄청 공포스러워 집에 있게 되니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게 되었구요. 기회다 하고 공부하려구요

    왕초보가 동양북스 스페인어 책으로 하니 기절하시겄어요. 초보 분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하시는 심정이 이해가 가요. 징그럽게 많이 하면 되긴 되시더라구요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16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을 만났을 때
    문을 찾아라
    나만이 열 수 있는 문을 통과해야
    나만의 길을 찾아낼 수 있다
    열려라 운명의 문
    오늘도 필사하며
    알라딘으로 달려갑니다
    공즐세에 들어온 후
    매일 아침마다 만나는 책들 덕분에
    우울이란 벽을 만나도
    문을 열고 나의 길을 찾게될거예요

  5. 아솔 2020.03.16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고난 재능을 믿지마라' 부분이 궁금해서 다음에 이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지금은 지난번에 추천해주신 책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를 읽고 있는 중이에요. 마루야마 겐지 작가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브릭 2020.03.16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자신을 믿을 수 없어 약간 우울해지려는 오늘, 이 글을 만나 다시 용기를 얻습니다.
    책 사러 갑니다.
    피디님 감사해요^^~

  7. 꿈트리숲 2020.03.16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킨대로 했는데, 문은 커녕 벽이 나온다.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나는군요.
    벽을 혹은 문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열쇠 구멍을 발견하기. 놀라운데요.
    저는 주로 벽앞에서 주저앉거나 다른 길을
    찾아 나섰거든요.

    문제 해결에 조급증 내지 말며 찬찬히 벽을
    살펴보겠습니다.
    열려라, 운명의 문이여!!! 주문을 외면서요.^^

  8. 비개인 날 2020.03.16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요일 아침 좋은 글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번주 좋은 날로 만들어 가시실 바랍니다

  9. 오달자 2020.03.1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을 만났을때 문을 찾습니다.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아니라 나만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문을 찾습니다!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문은 아무나 들어가겠지만 찾기 힘든 좁은 문은 저만이 들어갈 수 있어서 누구나 들어가기는 힘들겠죠.
    커다란 벽앞을 마주할 때 낙담만할 게 아니라 나만이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문을 찾아보도록 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책구절 선물 받아서 감사한 하루입니다.^^

  10. 코코 2020.03.16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책에선가 "원하는 걸 얻지 못했다면 당신이 아직 모르는 게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런 비슷한 문장을 읽었는데요. 단순해 보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사고의 전환 같았어요.
    오늘 소개해주신 <언락>글을 보니 생각납니다.
    자주 '고정마인드셋'에 빠지곤 하는데요.
    다시 '성장마인드셋'으로 오늘 하루 보내보려합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_^

  11. 아리아리짱 2020.03.16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가로막힌 벽들에서 작은 열쇠구멍 발견하여
    자신의 문으로 향하기!
    성장 마인드 셑 장착하기!
    연습과 연습으로 '언락'의 열쇠 장착하기!
    우리 삶은 날마다 열쇠구멍 찾기의 연속인 듯합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2. namhoiryong 2020.03.16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을 만났을 때, 문을 찾고,
    나만의 열쇠구멍을 찾으라는 말
    좋습니다^^

  13. 거.짓.말. 2020.03.16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글귀가 많네요 ^^

  14. 아빠관장님 2020.03.16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야~~!!

    이거 저에게 권해주시는 책인가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심지어 고난마저도 성장의 발판으로 삼습니다."

    모두가 고난인 요즘의 상황을 모두가 성장의 발판으로!!! 아자 아자!!

    감사합니다.

  15. 김주이 2020.03.16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면 된다.
    배우면 된다.
    노력하면 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16. 나겸맘 리하 2020.03.16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될지 안될지 시도도 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는 시기도 많았습니다.
    일단은 해보고 결정해야 하는데 그 '시도' 자체도
    성장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훨씬 적극적으로 자주 한다는 점에서
    '마음 자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나만의 문을 찾는 안목도 키우고
    그 문을 열 열쇠도 부지런히 마련해 놓아야겠습니다.
    피디님,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1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인 앞에서 다양한 계획들을 말한 적이 있었어요.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뭐냐고 물어보길래요!
    그런데 돌아오는 반응은 부정적이였어요. PD님의 말처럼 저의 계획이 영향성 있는 괜찮은 계획이었던 거죠.

    그래서 요즘 제 마음이 아쉬워요. 왜냐하면 제가 믿고 있던 친구들이 그것에 대해서 모두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에요. 사실 그 친구들이 왜 반대를 하는지가 너무 잘 느껴져서 그게 더 싫은 것 같아요. 제가 잘 되는 게 아니꼬운 거죠. 그래서 그 친구들을 내 주변에 두지 않는 게 저한테는 더 좋을 거에요. 아니면 가볍게만 대하던지요. 앞으로는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야 겠습니다.^^ㅎ

  18. 섭섭이짱 2020.03.17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책 피디님 추천사 있는거보고 바로 구매했지요
    언락할 황금열쇠를 찾아 고고고
    열려라 운명의 문이여~~~

  19. renodobby 2020.03.17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D님
    모처럼 들어왔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0. 슬아맘 2020.03.17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장마인드 셋 !
    언락의 6가지 방법을 읽고나니
    전 항상 재능이 없음에 자존감 바닥이였는데
    불끈 에너지가 솟아나네요.
    오늘도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21. 더치커피좋아! 2020.03.17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선택인데요.
    배움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또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아직 잘하는 방법을 몰라서,
    잘할때까지 충분히 연습해보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잘할때까지 연습해보고,
    잘하는 방법을 알아가며,
    서두르지 않고
    제 인생의 문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좋은책 추천감사합니다!
    피디님 파이팅!

종종 만나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 중, MBC 라디오 장수연 피디가 있어요. 그가 쓴 책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를 참 좋아하는데, 부지런한 후배가 새 책을 냈어요.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장수연 / Lik-it)

장수연은 라디오 피디가 되는 게 오랜 꿈이었다고요. 2007년 대학 졸업하고 MBC 공채 면접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집니다. 내심 필기만 붙으면 면접위원들은 자신을 알아볼 거라 생각했다가 낙심합니다. 라디오 피디는 뽑는 인원도 워낙 적고 자주 뽑지도 않기에 이제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하나 싶습니다. 시련이 찾아오면 그도 책을 읽나 봐요. 김연수 작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읽습니다. 취업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장편소설을 읽고, 작가의 북토크에 찾아갑니다.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소박하고 따뜻했다. 아주 가까운 자리에서 작가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들었다. 작가의 목소리는 작았고, 사투리 투가 있었고, 이런 행사가 쑥스러운 듯 자주 웃었다.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그 공간에 흘러넘치는 기운이 너무 좋아서 서러워졌다. 이런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정말 만들고 싶은데....... 질문을 받는 시간에 나도 모르게 손을 들었다. “제가 라디오 피디가 꿈인데요, 만약에 진짜 라디오 피디가 되면, 혹시 제가 만드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주실 수 있으세요?” 포기하겠다고 결심한 상태였는데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아무튼 작가는 웃으면서 그러겠노라고 대답해줬다.’

(12쪽)

다음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저자는 다시 MBC 공채 소식을 듣습니다. 기대보단 미련에 가까운 마음으로 접수하고요. 거짓말처럼 최종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었다고요. 피디라는 직업을 마음에서 내려놓은 상태였지만, 그때 그 소극장에서 "만약에 제가 라디오 피디가 되면..."이라는 말로 가느다란 실 하나를 남겨놓았던 일이 계기였다고 해요.

입사하고 처음 배정받은 프로그램이 <장진의 라디오 북클럽>인데요. 담당 작가와 회의를 하던 중, 김연수 소설가는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섭외를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계속 거절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씩 웃어요. "제가 한번 전화해볼게요!" 작가에게 연락처를 받아 전화를 합니다. “혹시 2년 전 대학로에서 하셨던 북토크 기억하시나요?” 독자로 만났던 김연수 작가와 피디가 되어 다시 만납니다.

책을 보니, 여기에는 또다른 사연이 있어요. 김연수 작가의 산문 <소설가의 일>을 보면 작가가 처음 사인회를 했을 때 일화가 나옵니다. 평일 오후라 독자가 없을까봐 출판사에서 저자의 사인을 받으면 책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했어요.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바람에 알바 뛰는 기분으로 사인을 해치웠다고요. 그 트라우마 때문에 김연수 작가는 독자 기피증 비슷한게 걸렸답니다. 그 증상을 이겨낸 사연이 있어요. 난생처음 독자와 대화하는 행사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손을 들더니 라디오 피디가 꿈이라며 나중에 피디가 되면 꼭 섭외하고 싶다고요.

‘2009년 5월, 그 독자에게서 정말 연락이 왔다. MBC 라디오의 피디가 됐으니 약속을 지켜달라고. 알았다며 전화를 끊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약속이 이뤄지기도 하는구나. 그 말을 혼자 중얼거리는데, 아, 놀라워라, 내 안에서 벽 하나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일을 겪은 뒤로 모든 일의 선의를 믿자고 생각하게 됐다. 1994년 서울도서전에서 내 사인을 받은 사람들도 단순히 공짜 책을 받으려는 욕심에 그렇게 긴 줄을 선 게 아니라 젊은 작가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줄을 선 것이라고.’

-김연수, <소설가의 일> 문학동네, 2014, 136쪽

 

그래요, 약속이 이뤄지기도 하는군요. 예전에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책이 나왔을 때, 장수연 피디와 김소영 아나운서의 책방에서 북토크를 한 적이 있어요.

(저자의 브런치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좀 부끄러웠어요. 아나운서 앞에서 피디 둘이서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 이번에 장피디와 제 책이 거의 같은 시기에 나왔기에, 둘이 합동 북토크를 하려고 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어요....... 흑흑.......

우리 둘 다 사랑하는 지겨움이 비슷한 사람들입니다. 피디라는 직업도, 독서라는 취미도, MBC라는 회사도, 심지어 저자 북토크 쫓아다니는 것까지.

언젠가 출근길에 책 사진을 올렸더니 누가 요즘 시기에 딱 맞는 제목이라고. 맞아요. 요즘처럼 지겹게 집에서 틀어박혀 지내야 할 때 읽기 딱 좋은 책이에요. 어린 후배지만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인생 선배의 얘기를 듣는 기분입니다. 새삼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봅니다.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은 또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 믿습니다. 언젠가 둘이 다시 웃으며 합동 북토크를 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약속이 이뤄지기도 한다는 걸, 우린 아니까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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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0.03.13 0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나중에라도 꼬꼬독에서 북토크 볼수 있나요?

  3. 김주이 2020.03.13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도정말 예쁘고 제목도 매력적이네요.
    출근 길에 글을 읽는데 왜 이렇게 뭉클할까요...
    내가 사랑하는 회사도...
    오늘도 모두가 무사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4. 아리아리짱 2020.03.13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책 제목이 참 정겹습니다.

    김연수 작가도 함께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두 분이 함께 따뜻한 북 콘서트
    얼른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 보리랑 2020.03.13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수연 피디님은 김연수 작가님을 모셔야 했기에 합격하게 된듯요. 작가님도 마찬가지로 극복할게 있었기에... 두분 성함도 비슷하네요 😄

  6. 아빠관장님 2020.03.13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 이 또한 지나가서, 김피디님 장피디님 합동 북토크의 약속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7. GOODPOST 2020.03.13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에서 실패를 겪으면서 우리는 좌절합니다.
    말로는 포기라고 말하지만,,맘속에서는 가느다란 실 하나를 남겨 놓습니다.

    그 가느다란 실의 인연이 두 작가의 희망으로 연결된 것 같아 감동입니다.
    김연수 작가의 말처럼 "약속도 이뤄지기도 하는구나"
    이 말이 힘들게 실패를 겪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0.001%라도 희망의 말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8. 꿈트리숲 2020.03.13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가 저 소오름 돋았어요.
    지상에 드러나는 우연 같은 인연이
    실은 땅속 어딘가에서 계속 이어져서
    나타나는거라는 생각에서요.

    북토크 열심히 다니던 저는 손을 들고
    아직 질문을 못해봐서 어떤 약속도
    안 이뤄졌나 모르겠어요. ㅎㅎ
    두 분 북토크 할 때 꼭 가보고 싶어요.~~

  9. 꿈꾸는 강낭콩 2020.03.13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사연이네요:) 북토크가 취소돼 안타깝습니다ㅠ 코로나 사태가 얼른 진정돼서 모든 일상이 제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10. 곰팡이 2020.03.13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호기심을 일으키는 책제목입니다. 나이도 들어가고, 매일의, 매년의 생활이 거의 변함없이 지나는 가운데 있습니다. 사랑하는 지겨움의 대상은 무엇일까요? 일상? 직장? 지겨움과 꾸준함의 차이는 또 뭘까요? 책을 보기 전에 먼저 조용히 생각해보고 책을 펼쳐보렵니다.

  1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13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에는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12. 섭섭이짱 2020.03.13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제가 장수연피디님 책 나온걸 보고 북토크 하실거라 생각했는데 역쉬 통했네요. 장피디님 이전 책도 잘 봤는데 이번 책도 기대되네요. 저도 지겨움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아니 그것보다는 지겨움을 잘 모르게 되었다가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제가 피디님 만나고 부터는 매일 공즐세 블로그 글 읽고, 피디님 영상, 기사 찾아보고, 또 블로그에서 소개해주신 책 읽고, 영화 찾아보고, 여행지도 궁금해서 가보고. 그리고 소개해주신 작가들의 또 다른 책도 찾아보고, 그러다 또 새로운 영상들도 찾아보게 되고...이러다보니 지겨움이라는건 있을 수 없게 되었더라는 ^^

    매일 민식비우스의 띠에 갖혀지내다보니 지겨움 따위는 물러가게 되었네요 ㅋㅋㅋ

    하루빨리 김민식 피디님과 장수연피디님이 같이 북토크 하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코로나야 물러가라~~~

  13. 순양 2020.03.13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가 눈물이 왈칵 솟구쳤어요
    내용이 왜 이리 팍 가슴에 오는지...
    그러다 피디님" 코로나----흑흑"에서 웃음 팍 터지는 이 순간.
    오늘 좀 힘든데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내요.
    책 사서 조고 싶어요^^

  14. James K 2020.03.13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앗! 합동 북토크가 취소되다니요ㅠㅠㅠ
    너무 슬프네요ㅠㅠ

    오늘 드디어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다 읽었습니다:)
    피디님의 투쟁 서사를 읽고 피디님에 대한 존경심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15. 2020.03.14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오달자 2020.03.14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이란.....

    두 피디님의 북토크가 코로나로 인해 무산됨을 아쉬워하며....
    언젠가는 만나 뵐 소중한 인연들...
    깊이깊이 간직하고 기대해 보며 살아야겠습니다.

    코로나.썩 물럿거라!

  17. 최원장 2020.03.14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부산에서 가족들이랑 조촐하게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교육청의 강력한 권고로 1달간 휴원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기간에 작가(피디)님의 새로운 책을 임승수 작가의 페이스북에서 소개받아 주문하였고,
    몰입감있게 일독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도 이 글을 쓰는
    시간부로 일독을 끝냈습니다. 글이 참 잘 읽힌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답은 작가님이 쓰신
    책 내용에 있더군요. 말하듯이 글을 쓰신다고.
    동기부여가 많이 되더군요. 제 스스로를 돌이켜보게 되구요. 처음 겪는 상황에서 주늑들지 않고
    더 힘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감사합니다란 말을 좀 길게 썼네요.
    작가님이 쓰신 내용 완전 몰랐던것은 아닌데 실천을 하지 않았더라구요.
    작가님이 아침에 글을 쓰실 때 전 작가님의 글을 기다리며 저도 글쓰기, 영어 공부에 매진하겠습니다.^^
    떠오르는 라이벌이 될 수 있도록요.(한 15년 후에나 가능하겠죠? 글쓰기 실력도 쌓이는 것인데)

  18.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16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피디님과 김연수 작가의 만남은
    가슴 뭉클합니다
    서로가 모른 채 큰 힘이 되어
    한 사람의 꿈을 이루게 하고
    선의를 믿게 변했군요
    왠지 비슷한 느낌의 두 피디님의
    기대되는 합동 북토크가 코로나로
    취소되었다니 무척 아쉬어요

  19. littletree 2020.03.17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일상을 돌아볼 시간이 주어지니 다시 피디님의 블로그가 선물로 다가와요. 어떤 책을 고를까 고민될 때마다 추천해 주신 책들이 실마리를 주네요. 변함없는 이 곳과 피디님의 글쓰기 습관에 감동합니다♡

  20. 더치커피좋아! 2020.03.17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수연 피디님과 김민식 피디님의
    합동 북토크 기다려집니다!
    꼭 찾아갈게요~~^^

  21. 날아랏 2020.03.20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춘기 딸이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지겨워.. 입니다. 워낙 세상 시큰둥, 시크한 애가..
    집에만 있으려니.. 입에 달고 삽니다.. ."지겨워..."
    정말 세상 듣기 싫은 지겹다... 라는 단어가..
    책으로.. 문장으로 보여지니 다른 세상이 되네요.
    참고로 저는 해외교민입니다.
    영어도 못해 원서도 못읽고..
    한글책을 구하기 힘들어 못읽고..
    여전히 종이책만 책이라고 믿는 저의 촌스러움이 독서를 멀리하는 저의 핑계일까요? ㅎㅎ

    피디님 책 리뷰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합니다.

    지겹다... 라는 다른 시각...
    같은 환경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작은 기적을 경험한 오늘..
    지겹다.. 라고 말하는 딸아이의 말에..
    한숨으로 대답할 것이 아니라... 그래..그렇구나..
    동조로.. 긍정으로 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르네상스와 산업혁명 이후, 거의 500년간 세계는 갈수록 발전하는 팽창사회였습니다. 이제 고도성장기는 끝나고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퍼집니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멈추면, 사회가 수축하기 시작하며, 부의 편중이 심화됩니다. 2017년 새로 창출된 전 세계 부의 82퍼센트를 상위 1퍼센트가 차지한 반면, 인구의 절반인 37억 명은 재산이 조금도 늘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상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책이 있어요.

 <수축사회> (홍성국 / 메디치)

'이 책은 2008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수축사회의 모습과 생존방식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려는 시도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싸움은 점점 더 첨예해지고 종교와 패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지구적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세대 간, 성별 간, 인종 간 갈등은 잠재적 시한폭탄과 같다. 파이의 전체 크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방위 갈등이 제로섬 전쟁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이나 경제위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 전환 현상에 '수축사회'라는 이름을 붙인다.'

책을 보면 수축사회의 5가지 특징이 나옵니다. 

1. 원칙이 없다 : 이기주의

2. 모두가 전투 중 : 입체적 전선

3. 눈앞만 바라본다 : 미래 실종

4. 팽창사회를 찾아서 : 집중화

5. 심리게임 : 정신병동

책을 읽으며 혀를 둘렀어요. 막연하게 제가 느끼던 문제를 증권분석가, 경제분석가의 예리한 눈으로 해석해냅니다. 이분, 자신의 확실한 언어를 가진 전문가로군요. 미국, 중국, 유럽 등 각 나라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도 탁월합니다.  제가 책에서 관심을 갖고 읽은 대목은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요령 5가지입니다. 

1 '원칙을 세우고 시켜라'

고도성장기에는 원칙을 피하고 편법을 이용하는 것도 경영에 도움이 됩니다. 파이가 커지고 있기에 원칙을 어겨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거든요. 이제는 아닙니다. 기업주나 권력자의 '갑질'이 드러나면 바로 망합니다. 원칙을 지키지 않는 기업이나 개인의 생존은 어려워요. 경쟁이 치열할수록 공정성이 중요한 시대가 됩니다. 이럴 땐 원칙을 지켜야해요.

 2. '미래에 집중하라'

팽창사회에서는 미래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하던 대로 열심히만 하면 성공이 보장되거든요. 그 시절에는 공부든 투자든 열심히 하면 성과가 보장됩니다. 앞으론 아닙니다. 시장이 줄어들고 기회가 줄어드는 수축사회에서는 기존 관습대로 하면 망합니다. 이제 새롭게 미래를 예측해야 합니다. 고도성장기를 누린 과거가 아니라 저성장에 들어선 미래에 집중해야 하고요. 그러려면 삶의 방식을 변화해야 합니다.

3. '창의성이 답이다'

수축사회에서는 팽창사회에서 사용한 무기를 재활용할 수 없어요. 팽창사회에서 통용되던 무기는 남들도 다 가지고 있거든요. 경쟁자가 모방할 수 없는 나만의 무기가 필요합니다. 그런 무기를 만드는 능력이 바로 창의성이지요.

4. '남다른 무기를 개발하라'

수축사회에서는 내 편을 많이 만들어야 위기를 극복하기 쉬워집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매력 자산이라고 합니다. 인간적인 매력, 공감능력 등 심리적 요인이 과거보다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5. '사람을 조심하라'

천문현상을 제외하고 모든 위기는 사람이 만듭니다. '사람을 조심하라'고 하면 사고 칠 인간을 잘 걸러내라는 말 같지만, '스스로를 경계하라'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사고 쳤을 때, 나 자신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거든요. 평소 행동을 살피고 삼가야합니다.

책의 끝에서 저자는 폴 새뮤얼슨의 행복 방정식을 소개합니다.

행복 = 소유(성취, 소비) / 욕망 (탐욕, 기대)

분자가 소유고, 분모가 욕망입니다. 소유를 늘리거나 욕망을 줄이면 행복해집니다. 소유를 키우는 것이 팽창사회형 행복 추구입니다. 분모인 욕망을 조절하는 것은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나타난 수축사회의 모습이지요. 평등, 분배, 효과성을 이데올로기로 삼으며 공정 사회, 포용 성장, 지속 가능성, 소확행, 미니멀리즘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소비를 줄이고, 욕망을 줄여야 하는 시대가 왔어요.

지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은 수축사회가 원인이고요. 해법은 사회적 자본을 높이는 일입니다. 소수에 집중되는 부의 편중화를 막고, 모두가 공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지구촌 차원에서의 공생과 이타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수축사회 해결의 유일무이한 방안이다.' 

(380쪽)

책장을 덮고도 오랜 시간 고민이 이어집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소유를 늘릴 것인가? 욕망을 줄일 것인가? 수축사회에서는 후자가 답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욕망을 절제하는 삶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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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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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nodobby 2020.03.11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유를 늘릴 것인가.... 욕망을 줄일 것인가...
    아무래도 후자가 더 맞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도 좋은 글과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건강 챙기세요!

  2. 보리랑 2020.03.11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정하고 창의적이고 공감 뛰어나고 재빨리 사과하고 소비를 위해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려는 우리 딸들은 수축사회를 좀 수월하게 살아갈듯 합니다.

  3. 제니스라이프 2020.03.11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 성장으로 인한 발전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미래 사회의 부는 어떻게 창출되고 사회는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했는데
    역시 책에 답이 있었네요.

    수축사회가 제가 궁금해 하던 부분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섯 가지 원칙 잘 기억하고 제 삶에서 적용하며 살아가야겠어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키드로서 어제 영백기 다 외우고 골든벨 울렸답니다!!!!
    이 기쁨을 피디님에게 올립니다 ^^

  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11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지금 저는 덜어내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옷을 약 50벌, 책을 80권 정도를 버리거나 팔았어요.
    저는 욕망을 추구하기에 버리고 있어요. 버리면 필요한 것들은 다시 새롭게 채워지기 때문이에요. ^^

  5. 아솔 2020.03.11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아리아리짱 2020.03.11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는데
    몸에 익은 습을 버리기 쉽지 않습니다.
    수축사회에서 욕망을 절제 하는 삶에 대한
    공부를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7.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11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변화 분석과 생존방식의
    업그레이드 된 네비같네요
    소유보다 욕망을 줄이는게 답이군요
    대전환의 시대 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방식을 잘 기억하고 실천해 나갈까 해요




  8. 오달자 2020.03.11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한국 사회는 누구보다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사람들이 이제는 많이 지치게 되더군요.
    소유를 늘이기보다는 욕망을 절제하는 편이 개인적으로도 훨씐 쉬운 일 같아 보입니다.
    매일 매일 물건 한 가지씩이라도 버리기!
    실천해 봐야겠는걸요~

  9. 곰팡이 2020.03.11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피디님 새로 나온 책 읽고 있습니다. 피디님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되었고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10. 섭섭이짱 2020.03.11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한동안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이 책 내용을 많이 인용해서 책 읽은것만큼 친근한 내용이 많은데요..

    저자분이 이번 총선을 위해 정치 입문하셨더라고요. 뒤에서 훈수 두는거 말고 직접 법, 제도를 바꾸고 싶어서 입당하셨다는 기사를 봤는데.... 수축사회가 아닌 팽창사회를 어떻게 실현시키실지 궁금해요.

  11. 더치커피좋아! 2020.03.11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물질을 축적하는데 쓸것인가,
    정신적인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데 쓸 것인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고
    생각의 방향에 따라 삶이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법정스님은 맑은가난을 택하여
    드넓은 정신적 평안과 기쁨을
    누리지 않으셨나 생각해봅니다.

  12. 꿈트리숲 2020.03.11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축사회에 대비하는 요령 5가지
    잘 새겨들어야겠어요.
    행복에 다가가는 길 소유를 늘리느냐
    욕망을 줄이느냐... 전 소유를 늘리는 것도
    하고 싶습니다.

    경험을 더 늘리고 지혜를 더 늘리고
    만남을 더 늘리고요 나눔을 더 늘리는거죠.
    이런 소유라면 수축사회에 대비하는 자세가
    될까요?

  13. 코코 2020.03.11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관심이 많이 가는 주제의 책이라 참 반갑습니다.
    조만간 읽어야겠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14. SORA& 2020.03.12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유와 경험...
    결혼 25년만에 전자렌지가 고장났네요..뭐든 고장나기 전엔 잘 안바꾸죠.물건을 소유하는데 별 의미를 두지 않거든요. 그래도 못버린 소유욕이 책이었는데 것도 이젠 버렸습니다. 전자책으로 ^^
    물건을 소유하는 순간 사라지는 흥미보단 오래 남는 경험을 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남보다 내가 얼마나 더 잘 쓰는지를 보여주려 애쓰는 사회가 안타깝네요.

  15. 슬아맘 2020.03.12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좋은 리뷰
    책 한권 다 읽은 느낌이 드네요.
    깊이 공감하고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6. 나겸맘 리하 2020.03.14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축사회 돌파요령이라고 쓰고
    자기관리의 정점이라고 읽어야겠습니다. ^^

    나만의 무기가 다름아닌 창의성에서 나오고
    인간적매력과 공감능력같은 심리적 요인이
    더할 수 없는 매력자산이라는 점을 보니...
    미래에 집중하면서 삶의 방식을 바꿔야만 될듯 해요.

    살면서 나를 가장 위태롭게 하는 자가
    바로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오늘 또 한번 깨닫고 갑니다. 좋은책 소개 감사드려요~

<해빗>

습관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이 나의 독서 습관이다. 이게 습관이 된 이유는 그동안 효과가 좋았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인생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습관이야말로 ‘그릿’을 대체할 유일한 무기라는 앤절라 더크워스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2020년 새해,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습관에 대한 새로운 책 한 권을 읽어보자. 책을 읽는 습관만큼 좋은 습관도 없다.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만들면 그건 덤이고.

 

<리더의 용기>

드라마 연출은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드라마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용기다. 드라마 피디는 방송이 나갈 때마다 시청률로 평가를 받고, 인터넷 게시판에서 조롱을 당한다. 숱한 전문가와 협업을 하지만 실패했을 때, 책임은 온전히 드라마 감독의 몫이다. 리더의 용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망했을 때 스스로 책임지는 용기다. 리더는 결국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다. 가장 용감한 자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 세상 모든 리더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리더의 용기>. 용기가 없다면, 리더가 아니다.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는 그람시의 말을 좋아한다. 낙관적인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보다 더 오래 살고, 더 건강하며, 더 성취도가 높고, 더 행복하다. 그런데 낙관이 쉽지 않다. 아무리 비관적인 상황에도 낙관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계속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자신의 행동이 의미 있다는 확신이다. 믿어야 한다. 확신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은 옳은 일이고, 나로 인해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확신’이라는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쉬코노미가 온다>

드라마 피디로서 나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읽고 싶다. 직접 만나 물어보면, 50대 아재인 나에게 터놓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그들이 온라인에 남긴 텍스트 데이터를 지도 삼아 읽는다.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업으로 하는 <타파크로스> 연구진들이 쓴 책이 그래서 더욱 반갑다. 여성 소비자는 소통과 공감을 중시하고,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한다. ‘가치 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하는 그들의 소비 성향에서 나도 배우고 싶다.

 

<관계의 과학>

저자의 전작을 재미나게 읽었는데, 이번 책은 저자소개만 읽어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잘 모르는데 잘 알고 싶으면 일단 무작정 강의를 개설하고 볼 일이라는 은사님 조언에 따라 네트워크와 마케팅, 뇌와 컴퓨테이션, 비선형 동역학과 자연현상, 자연과학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강의하고 있다.’ 과학자가 이렇게 웃겨도 되는가? 코미디 피디로서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학교 다닐 때는 ‘과학’이 어렵고, 졸업한 후로는 ‘관계’가 제일 어렵다. 그 어려운 ‘관계’와 ‘과학’이 만났는데, 이렇게 쉽고 재미난 책이라니, <관계의 과학> 이건 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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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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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nodobby 2020.03.10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나름 열심히 읽는다고 하지만 PD님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네요.

    그래도 매일 읽어야 할 책들이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2. 섭섭이짱 2020.03.10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책 속개는 그야말로 광활한 활자들 속에
    무얼 읽어야할지 알려주는 최고의 길잡이

    책을 읽는 습관과 더불어 <공짜로 즐기는 세상>
    방문하는 습관만큼 좋은 습관도 없다.
    오늘도 글을 읽고, 새로 읽을 책을 알아가는건 덤.

    자 그럼 책장바구니 들고 고고고~~~~

  3. 세라피나장 2020.03.10 0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훗날
    나를
    평가해주는
    3가지
    내가
    좋아하는 장소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읽은 책

    이것만은
    실천

    나머지는
    단순하게

    항상
    배웁니다
    작가님 마인드 ^~~^

  4. 보리랑 2020.03.10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번이 딱 맘이 가는 걸 보니, 저의 책 고르는 기준이 웃기는가이군요. 엥 우울하다는 증거인가?

    갑자기 드라마를 보는 남편이 이해 안가다, 김미경 강사님이 남편도 사랑받고 싶어서 드라마 본다 하니 마음이...

  5. 아리아리짱 2020.03.10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오늘 오랜만의 5종 종합 선물 세트
    반갑습니다.

    그 중 <관계의 과학>이 확 다가옵니다.

    오늘도 건강관리 유의 하세요!

  6.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10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고르는 재미
    피디님 추천은 대부분 다 좋으니
    사다리타기로 해보니
    관계의 과학
    물리라면 솔직히 진짜 약해서
    안골랐을텐데
    뛰밖의 즐거움을 기대하며
    알라딘에 주문합니다

  7. GOODPOST 2020.03.10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9월에 소개해주신 신간 5권 중
    "리더는 하루에 백번 싸운다- 조우성"
    책이 너무 좋아서 남편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근데,,우연하게도,,,남편 동창이라네요..헐,,,이런 우연이~~

    오늘 추천해주신 5권의 책 중 다는 어렵더라도 꼭 1권은 필수로 읽겠습니다.
    책을 통한 또 다른 인연과 우연이 기다려집니다....
    은근이 관계의 과학이 끌립니다.
    관계가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8. 슬아맘 2020.03.10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잘 모르는데 , 알고 싶으면 , 강의를 개설한다 ㅋㅋㅋ
    신선하네요.
    감사합니다.

  9.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10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오늘 비와서 기분이 좋네요.

  10. 코코 2020.03.10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추천 책 중에는
    해빗, 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 관계의 과학
    이 세 권이 끌리네요.
    예전에 피디님 추천으로 '세상물정의 물리학' 을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요번 책도 그에 버금가게
    재미있을 것 같아 벌써 기대됩니다!

  11. 시엘 Ciel 2020.03.10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에 새로운 책을 다섯 권이나 알아갑니다! 피디님께서 재밌다고 말씀하실 정도라니! <관계의 과학>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12. 더치커피좋아! 2020.03.10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은때는..
    책읽기 딱 좋은때가 아닌가..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습관. 용기.확신.여성소비자.과학.
    모두 흥미있는 소재! 여러모로
    도움이되는 책이 될것 같습니다.
    부지런한 피디님~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13. 꿈트리숲 2020.03.1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재밌게 리뷰해주시니 책을
    아니 읽어볼 수가 없습니다.
    <관계의 과학> 방점을 찍으신 듯 하여
    저도 그 책에 제일 먼저 눈낄이 가네요.

    <쉬코노미가 온다>도 솔깃하고요.
    제가 요즘 가치 소비와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이 가서 칫솔 하나 사는데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녀들이 살리는 경제가 가치롭고 윤리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지구에게도 이로운 것이면
    좋겠다 싶어요.

    세상엔 정말 많고 많은 책이 있는데, 뭘 골라야 할지
    고심하는 사람들에게 '간단 리뷰' 정말 도움됩니다.
    감사합니다.~~

  14. 인포어트 2020.03.1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책 읽은것 좋아하는데 앞으로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15. 오달자 2020.03.11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전 학창시절 과학이 제일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오는 '관계' 또한 학창시절 과학 과목 못지않게 어렵구요~

    현재 다니는 직장생활에서도 관계가 제일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ㅠㅠ
    덕분에 도움이 될만한 책! 선정을 할 수있게 해 주셔서 감솨합니다~~ ^^
    관계의 과학.
    저한테 지금 꼭 필요한 책인듯 싶네요.

  16. 혜링링 2020.03.11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습관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이 독서 습관이라는 말씀이 멋집니다! 좋은 습관 만들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ㅠㅠ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