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에 해당되는 글 656건

  1. 2020.11.09 소리내어 읽고 싶은 책 (15)
  2. 2020.11.06 주식 투자를 시작하신다면 (17)
  3. 2020.11.02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12)
  4. 2020.10.30 유튜브와 책 사이를 오가는 삶 (14)
  5. 2020.10.28 세상은 좋아지고 있을까? (15)
  6. 2020.10.26 잘하는 건 없고 하고 싶은 건 많고 (14)
  7. 2020.10.23 남이 차려준 밥상 (19)
  8. 2020.10.20 비누는 과연 깨끗할까? (14)
  9. 2020.10.19 글을 쓰지 않고는 못 배길걸? (17)
  10. 2020.10.16 입증하려는 자 vs. 개선하려는 자 (9)

보통은 조용히 눈으로만 책을 읽습니다. 하지만 가끔 소리내어 읽고 싶은 책을 만날 때도 있어요. 온 몸을 울림통으로 쓰며, 작가의 글을 내 몸에 통과시킵니다. 정좌하고 앉아 가만히 소리내어 책을 읽는 것은 공부이자 수행입니다. 낭송하기 좋은 구절이 가득한 책이 있어요.  

<승화> (배철현 / 21세기 북스)

코로나 19 팬데믹을 보며 묻습니다. 왜 우리에게 지금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요? 인류 전체를 고통에 빠뜨린 전염병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요?

 

'지혜로운 자에게 역경은 기회다. 그는 그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예상한다. 그는 그 고통을 극복하려는 진정한 노력을 통해 자신도 놀랄 만한 인간으로 승화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안다.

어리석은 자는 그런 역경을 상상한 적이 없다. 그는 모든 것들이 자신의 생각대로 '순조롭게' 흘러갈 거라고 착각한다. 우주와 자연은 인간의 상상대로 돌아가는 법이 없다. 인간의 생각은 언제나 부족하고 편협하기 때문이다.'

(40쪽)

 

위기의 시간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달아나려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고, 그대로 버티자니 두렵기만 합니다. 이럴 때는 책을 들고 눈으로만 글을 읽으면, '위험해! 어서 달아나!'라는 외침이 어느새 머리를 가득 채웁니다. 불안함이 책을 밀어내어 버리죠. 이럴 때, 자세를 바로 잡고 호흡을 가다듬은 후, 소리내어 책을 읽습니다. 소리내어 글을 읽으며 그 파동으로 내 주위 세상을 가만히 흔들어봅니다.

다음은 세네카의 말입니다.

 

'행운이라는 것은 대중에게도, 비열한 사람에게도, 훌륭한 사람에게도 옵니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들만의 특권은 따로 있습니다. 인생의 역경과 공포를 고삐로 채우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항상 행복하고 번창한 가운데 인생을 보내는 것은, 인생에 담긴 본질의 다른 반을 모르는 것입니다. 

당신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만일 운명이 당신에게 당신의 덕, 당신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제가 당신이 위대한지 알겠습니까?'

(44쪽)

 

승화란 스스로를 더 높은 차원의 삶으로 이끄는 노력입니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것이 사람이 평생 기울여야 할 노력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이 지닌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일에 몰입하지 않는 한, 인간은 불행하다. 만일 그가 자기실현의 임무를 찾지 못했다면, 그래서 그저 그런 일을 수년간 지루하게 반복한다면 그는 자기파괴적이며, 언제나 변명을 일삼는 인간으로 전락할 것이다.

자기 실현은 자신의 생각을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에게 도전적인 일을 지속하는 인내다.'

(263쪽)

 

저자 배철현 선생님은 하버드에서 고전문헌학을 전공한 학자입니다. 수많은 고전의 지혜를 가져와 소개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매일 묵상을 하며 정신을 가다듬고 매일 걷기를 일상화하여 육체를 단련합니다. 그렇게 벼려낸 저자의 글은 고전과 닮아있습니다. 성경, 불경, 논어 등의 고전은 다 입말로 전해지던 텍스트였습니다. 그렇기에 소리내어 읽기에 좋죠. 이 책 역시 소리내어 읽어보기 좋은 구절로 가득합니다.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자세로, 오늘도 스승의 글을 소리내어 읽습니다.

책으로 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아침입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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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낭만토리 2020.11.09 0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드 방문왔습니다 ㅎ 여전히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것 저것 눌려보다 갑니다 ㅎ

  2. 달빛마리 2020.11.09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을 지난주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읽어보려고 리딩목록에 메모해 두었는데 이렇게 피디님이 먼저 소개해주시네요 ^^ 좋은 내용이 정말 많아 블로그에 모두 담기에 어려운 책들이 간혹 있는데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이 전해집니다. 괜히 반갑고 오늘도 고맙습니다 :)

  3. 최인자 2020.11.09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블로그로 좋은 책소개를 만나 감사합니다. 옮겨주신 글만 봐도 심장이 뻐근한데요. 한 권 모두읽어보겄습니다. 감사합니다.^^

  4. 아솔 2020.11.09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피디님 추천책 <그릿>을 읽고 있는데 생각이 확장되는 느낌이에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를 읽고 나서 읽으니, 뭔가가 더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피디님 추천도서 하나하나 뿌시면서(?) 공부 많이 할게요. 감사합니다!

  5. 김주이 2020.11.09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기와 고난을 기회로 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러기위해 평시에 나를 단단히 만들어두겠습니다.
    독서와 공부 나눔으로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6. 아리아리짱 2020.11.09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요즘같이 알 수없는 불안함이 생기기 쉬운 시기에 읽기 딱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 덕분에 힘찬 발걸음으로 나아갑니다.

  7. 보리랑 2020.11.09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 글귀 넘 좋군요. "자기자신으로 살기" 주입된 욕망을 내것인양 살지 않기. 흠모할 만한 나는 아니지만, 용서할 수 있는 나이기에 다행입니다.

    아 평화롭다 이러고 있으면 곧 시련이 대기중이네요

  8. 나우시카 2020.11.09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은 무얼까... 자기 실현을 이룬 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는데 피디님이 늘 강조하시는 공부와 독서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된 나를 매일매일 실현해나가다보면 언젠가 저의 인생도 '승화'될 날이 오지 않을까 꿈꿔 봅니다.

  9. 꿈트리숲 2020.11.09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최대 잠재력을 발휘하는 일에 몰입하지 못하면 불행하다!!
    와~ 이 말 콕 박히는 말입니다.
    최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 그 일을 찾으면 불행도 멀어질 것 같네요. 그 일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읽고 쓰고를 꾸준히 하면 잠재력 발휘할 그 일을 찾을 수 있겠죠~~^^

  10. 아빠관장님 2020.11.09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화란 스스로를 더 높은 차원의 삶으로 이끄는 노력입니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것이 사람이 평생 기울여야 할 노력이라고 믿습니다. '

    너무 좋은 말입니다.
    남과 비교하기보단,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살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11. 2020.11.09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창작동화세상 2020.11.09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최대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저도 아직은 차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럼 정말 행복할 것 같은데요...승화되면 가능하겠지요? 오늘도 좋은 글 읽으며 잠자리에 듭니다.

  13. 슬아맘 2020.11.10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진 고전이네요.
    고전이 지금사는 제 옆에 시간을 초월해서 날라온 기분이 드네요.
    멋진 책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 2020.11.11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Perna 2020.11.11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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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동네 부동산 창가 풍경이죠. 저는 원래 마포에서 살았어요. 예능 피디로 일하며 너무 바빠 출근이라도 여유롭게 하자는 마음에 여의도 회사 근처에 집을 구했죠. 결혼 후, 아내가 처가가 있는 분당으로 이사를 가자고 했어요. 2007년 당시 버블세븐이라해서 분당 아파트 값이 마구 오르던 시점이었거든요. 하필 그때 저는 드라마국으로 옮겼는데 사무실이 일산이었어요. 일산 분당 간 출퇴근을 생각하니 아득하더군요. 아이를 처가에 맡겨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했는데요. 2007년 당시 꼭지점일 때 분당 수내동 34평 아파트를 빚을 내어 샀어요. 제가 산 후, 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이는 부동산 사무실 창에 붙은 매물 안내를 볼 때마다 미칠 지경이었어요. 주택 담보 대출의 이자를 매달 낼 때도 속이 쓰렸고, 떨어지는 집값을 볼 때는 속이 뒤집혔지요. 아내가 2012년에 강남으로 이사 가자고 해서 분당 아파트를 팔고 전세로 갔는데요. 1억 넘게 손해 보고 팔았습니다. 다짐을 했죠. '내가 두번 다시 빚내서 집 사나 봐라.' 집을 팔고 나니 다시 집값이 오르더군요.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네?' 그때 생각했어요. '아, 나는 주식은 하면 안되겠구나.' 

요즘 주위에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 늘었어요. 제게 이런 질문을 하는 분도 있어요.

"아니, 노후 대비 열심히 하는 분이 재테크는 왜 안하세요?"

'내가 저 판에 끼어야하나?'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습니다.

<주식하는 마음> (홍진채 / 유영)

책 첫머리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야수를 피해서 도망치고 공동의 유대를 형성하여 협업을 통해 생존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오랜 진화의 역사에서 '돈'이라는 걸 다뤄본 시기는 아주아주 짧습니다. 우리는 얕은 경험으로 잘못된 학습을 하고, 잘못된 학습에 따른 잘못된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 의사결정의 결과를 놓고서도 잘못된 해석을 하고, 또다시 잘못된 학습으로 이어집니다. 끝없는 반복이지요. 이러한 우리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장기적인 성공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14쪽)

아, 위로가 되네요. 내가 바보라서 재테크를 못하는 게 아닌 거죠. '우리의 마음은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책의 1부를 읽는 동안 작은 위로를 받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씁쓸한 건 어쩔 수 없군요. ^^ 아파트는 그나마 사고팔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주식은 수시로 사고 팝니다. 이게 사람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죠. 올라도 불안하고 내려도 불안해요. 오르면 더 많이 사지 않은 걸 후회하고, 내리면 이걸 왜 샀을까 한스럽죠.

'행동경제학에서 밝힌 인간의 편향 중 하나로 '근시안적 손실 회피'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손실을 자주 볼수록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손실을 볼 때의 고통은 이익을 볼 때의 기쁨보다 큽니다. 매일매일 주가를 확인한다면, 좋은 주식을 골라서 샀더라도 (주가가 내려갈 때) 당장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주식을 팔아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시세 조회가 가능합니다. 내 계좌의 잔고가 얼마인지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매매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근시안적 손실 회피 성향을 부추기는 시스템입니다.'

(71쪽)

매일 출근길 부동산 시세표를 보며 나는 괴로웠어요. 그 괴로움이 결국 더 나쁜 선택으로 이어졌지요. 차라리 부동산 시세를 모르고 살았으면 행복했을 겁니다. 저자는 책의 첫 머리에서 주식투자에 관심 없는 삶이 훨씬 더 윤택하다고 말합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란 무척 힘들다고요. 

'주식이 쉽다고 호도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주식투자로 돈 벌기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두 부류입니다. 세월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초보자이거나, 사람들을 주식시장으로 꾀어내서 자기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지고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때 시장은 위험해집니다.'

(242쪽)

드라마 촬영장에는 수많은 프리랜서들이 오고갑니다. 누가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소문은 금세 퍼집니다. 밤을 새워 일한 일당보다 불로소득이 더 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라도 그 판에 뛰어들고 싶죠. 결국 쉬는 시간에 다들 각자 스마트폰으로 주식 시황을 들여다봅니다. 그 과정에서 점점 불안해지죠. 차라리 그 시간에 눈을 좀 붙이면 몸과 마음이 편해질텐데 말이죠.  

'윤택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최소한의 노력으로 먹고사는 일을 해결하고, 남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혹은 취미 생활을 하며 보낼 수 있는 삶 아닐까요?'

(245쪽) 

 
저는 이 책을 읽고 주식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저같은 좀생원은 주식이랑 안 맞는 것 같아요. 
이제라도 시작할까 고민하는 분들 일단 이 책부터 읽고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당신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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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11.06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앗~~~ 피디님이 이 책 소개를..
    주식을 하시나라고 생각하다가
    마지막 문단을 읽고선 역시 ㅋㅋㅋ

    저 이분 책 나오자마자 샀는데 ^^
    자산운용 대표인ㄴ데 예전 유튜브에서
    주식관련 책이나 사람 심리에 대해
    통찰력있는 얘기를 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 분이거든요
    이번 책도 지금 읽는중인데
    재밌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이 책 뿐만 아니라 주식은 기본적으로
    사람 심리와 관련있다고 많이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주가 오르고 내리고 하는거 보면서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 사람은 하지 말라고 ^^;;;
    우선 마음을 다스리는게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주식을 사지는 않지만 경제 흐름이나 경제용어,
    어떤 회사들이 뭐하는지..
    앞으로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 등등
    경제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꼬꼬독과 더불어 ㅅ ㅍ ㄹ 가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이 되었습니다

    사실 피디님은 주식 사실 필요가 없으세요
    이미 주식 보유중이시잖아요
    성장주 주식회사 김민식의 대주주신데 ^^
    따상도 몇번 가시고 비상장 주식거래 시장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요.
    거래만 되면 당장 사고 싶은데 ㅋㅋㅋ

    주식회사 김민식 앞으로 계속 쭉쭉 성장하길 응원하며
    주식회사 김민식 응원하는 마음
    제 마음입니다 ^^

    p.s ) 홍진채 대표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다양한 내용이 나오는데 다 재밌으니 강추합니다.
    특히 최근 이 방송을 재밌게 봤었는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이 방송부터 보세요

    https://youtu.be/nRaWKXhJcTs



  2. 섭섭이짱 2020.11.06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축하합니다 🎵🎶
    축하합니다 🎶🎵
    축하합니다 🎵🎶

    <공짜로 즐기는 세상> 

    방문자 6️⃣,0️⃣0️⃣0️⃣,0️⃣0️⃣0️⃣

    돌파를 축하합니다 🎶🎵
      

    🎊🎊🎊🎊🎊🎊🎊🎊🎊🎊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 통해
    많은걸 배운 사람으로써
    더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피디님 앞으로도 블로그 계속 운영해주세요
    공즐세블로그포에버


    # 6000000_기념인증댓글
    # 3615 days ( from 2010.12.15 )
    # 2081 포스팅
    #천만_방문자_가즈아


  3. 낭만토리 2020.11.06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회~! 오늘도 1분이상은 포스팅 보다가 놀다가요ㅎ 천천히 훑어바다가 눌려주는 센스 ㅎㅎ

  4. thisisyoung 2020.11.06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 궁금했는데! 먼저 읽고 나눠주시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5. DotsnLines 2020.11.06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주식은 칼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득이 될수도 독이 될 수 있으니깐요.
    무서운 조폭이 사용하면 흉기가 되지만, 외과의사가 사용하면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도구가 됩니다.
    칼이 무섭다고 요리를 안하는 것보다 차라리 칼 사용법을 배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6. 허당제임스 2020.11.0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주식 관심두기 사작했는데 저도 읽어보고 포기할까봐요 ㅋㅋ

  7. 언젠간 2020.11.06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블로그는 항상 도입부에 짧막하게 인생경험 중 일부분을 얘기해주시니 흥미가 더 생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8. 꿈트리숲 2020.11.06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식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열정이
    담겨 있다는 문구에 마음이 확 끌리네요.
    저도 주식에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 작년부터
    시작했는데요. 전 스마트폰으로 주식창을
    들여다 볼 시간이 없어서 그냥 야금야금
    사기만 합니다. 누군가는 그러더라고요.
    B&P 전략을 쓴다고요. BUY & PRAY라고 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딱히 기도하는 건 없지만
    제가 사는 종목의 회사들이 잘 되는 기사를 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긴 합니다.

    주식투자의 운과 실력이 결국은 마음에 달렸다는
    말씀은 곧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 같아요.
    성장주, 대박주, 블루칩 다 보유중이신
    김민식 주식회사는 혹시 IPO 생각 없으신가요?
    기업공개 하신다면 얼른가서 청약하겠습니다 ㅋㅋ

    누적 방문자 6백만명 달성 축하드립니다~~

  9. 인대문의 2020.11.06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0. 달빛마리 2020.11.06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올해 시작했어요.
    길게 보고 크게 욕심 안 부리면 해볼만한 것 같아요. ^^
    오히려 주식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은 배운 것 같기도 하고요.
    주식으로 재테크를 안하겠다고 맘 먹으셨는데도 주식에 관한 책을 소개해 주시고 고맙습니다 :)

  11. 아리아리짱 2020.11.06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주식 투자의 운과 실력, 결국 마음이다'
    꼭 들어맞는 표현입니다.

    올해 봄 부터 주식에 입문한 주린이로서
    주식은 결국 심리싸움이고, 마음 다스리기가 다 라는
    말에 백퍼 공감 중입니다.

    경제관련서를 읽을 수록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주식투자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우상향의 삼성전자 우선주 같은 대형 우량주를 적금 넣듯이
    모아 나가려 중입니다만, 그마저도 상승 하락이 반복되는 시장에서는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민식피디님은 이미 그 자체 만으로 신생기업이며, 옥탑방까지 있는 건물 주이시니
    지금의 브랜드 가치를 잘 키워나가심이 ~! ^^



  12. kykim_jules 2020.11.0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주식 올해들어 좀 궁금했는데 저랑은 좀 아닌거 같기도요

  13.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11.06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이 안 한다면 이유가 있을테니 전 안 할래요!!ㅋㅋ

  14. 창작동화세상 2020.11.06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공감됩니다 피디님 ~
    저도 제가 산 아파트만 가격이 안오르고 주변은 다 올라 너무 속상했거든요...
    하지만 이제 속상해하지 않을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15. 국어쌤의독서생활 2020.11.07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께서 주식에 관한 책을 올리셔서 궁금했는데 반전이네요 ㅎㅎ 저도 아파트는 제가 팔고 엄청 올라서 괴로웠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참! 피디님 제가 유튜브에 매일아침써봤니 책과 피디님 강연 듣고 너무 좋았고 감사드린다고 했는데..저 매일아침 블로그에 글 쓴지 오늘이 한달 되었답니다^^ 응원해주세요!!

  16. 김주이 2020.11.07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을 선택하든, 우리의 행복이 우선이죠^^
    저도 PD님 독서후기보고 돈의 속성을 읽으면서...
    아 정말 내가 돈을 너무 몰랐구나
    저축할게 아니라 주식을해야겠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하지못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되네요.


  17. 주식3년차 2020.11.10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주식 상팔자"
    꼭 기억하시고 왠만하면 하지 마세요. 삶의 많은 시간을 주식 시세보느라 뺏깁니다. 그러다 돈도 잃어요.
    조도 3년간 30프로 손해봤네요. 똑똑똑한 사람들도 마찬가집니다. 오르락 내리락 그 시점을 맞추기어렵거든요. 시적하지마세요.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그간 인류의 미래에 대해 전방위 비평을 해온 이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어요. 제러미 리프킨, 원톄쥔, 장하준, 마사 누스바움 등. 어제까지와는 다를 오늘부터의 세계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이 일곱 명의 석학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인류 앞에는 어떤 선택지가 놓여 있는가, 그리고 그 선택이 가져올 우선적인 변화는 무엇인가. 궁금한 마음에 저도 책을 펼쳤습니다.

<오늘부터의 세계> (안희경/메디치미디어)

디아스포라, 고향을 떠나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민족, 하면 유태인이 떠오릅니다. 수천년전부터 예루살렘에서 쫓겨나 살아온 민족. 이스라엘로 돌아가기를 소망하지만,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 경제적 터전을 내렸기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들은 아마 노후에 이스라엘의 대학에서 히브리어 수업을 듣거나 유대교 경전 공부를 하고 싶을 거예요. 이스라엘의 대학에 재직중인 유발 하라리는 이런 말을 해요.

'제가 근무하는 대학교에서는 몇 개의 온라인 과정을 개설하는 안건을 두고 수년 간 토론해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문제점과 반대에 부딪혀 이를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열흘 전 이스라엘 정부는 모든 대학 캠퍼스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단 일주일 만에 우리 학교는 모든 과목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어제 저는 수업 세 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꽤 잘 운영되었습니다. 이 위기가 지나가고 저는 우리 대학이 보름 전 상태로 돌아가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위기가 어서 끝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요. 하지만, 어쩌면 지난 몇 달간 혹은 앞으로 한동안 우리가 겪었고 겪게 될 변화는 어쩌면 불가역적인 전환일지 몰라요. 이번 위기를 기회로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자는 장하준 교수의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이번에 한국 참 자랑스럽죠.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방역을 제일 잘 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창피한 세계 최고 기록이 너무 많아요. 자살률 1위, 간단히 볼 일이 아닙니다. 코로나19로 사람 죽는 건 안 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죽는 건 괜찮은가요? 출생률은 거의 세계 최저에, OECD에서 남녀 임금 격차는 최고예요. 젊은이들이 좌절하고 이민 가고 싶다는 나라입니다. 잘한 거는 자화자찬이라도 해야 하지만 잘한 걸로 못한 것을 덮을 수는 없어요. 

복지제도도 제대로 도입하고, 교육 제도도 최대한 공정하게 개선하고, 세제도 최대한 공평하게 사람들의 노력을 인정하면서 연대도 조성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하고, 할 일이 많죠.'

지금 아무것도 안하면 이 위기가 끝나고 5년이 지난 후에도 자살률 1위, 출생률 최저, 남녀 임금 격차 최고, 그런 나라로 머물거라는 말씀이 경종을 울립니다. 영국의 역학과 교수, 케이트 피킷은 "미래에 감염병이 팬데믹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막고자 한다면 먼저 사회 구성원들이 회복 탄력성을 갖추도록 사회 조건을 변화시켜야한다"고 말합니다. 바이러스는 모두에게 평등하지는 않다고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이 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거죠. 사망률이 훨씬 높아요. 심장병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같이 이미 기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코로나 19는 위험합니다. 비만 또한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사망할 확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졌어요. 이 모든 위험 요소들은 불평등한 사회에서 지위가 낮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뚜렷한 병증입니다. 지난 40년 가량 진행해온 공공 역학 연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이 사회를 돌아가게 만드는 핵심 인력이 누구인지 인식하게 되었어요. 대부분이 저임금인 이들의 노동을 재평가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재정과 분배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사람은 언제 변할까요. 고난과 시련이 왔을 때입니다. 변화는 고통을 수반합니다. 평소에는 사소한 습관 하나 바꾸는 것도 쉽지 않아요. 위기가 터지면, 그걸 기회로 변화를 모색하지요.

오늘부터의 세계, 모쪼록 시련을 디딤돌 삼아 더 낳은 세상을 꿈꾸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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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11.02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특별한 경우는 결국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가 잘 되어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신을 잘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

  2. 꿈트리숲 2020.11.02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하준 교수의 말씀이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잊을뻔 했어요.
    코로나19방역을 제일 잘했다는 것만 기억하고 우리의 문제는 생각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우리는 항상 세게 일류가 못된다 여겼는데, 이번 기회로 우리도 잘하는게 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자부심으로 우리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많은 사회가 국민들이 살고 싶은 나라이겠죠.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도 즐거운 일 많이 많이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3. 창작동화세상 2020.11.02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월에도 책소개 많이 해주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건강하시구요^^
    매일 아침 정신적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아리아리짱 2020.11.02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어제 부산청삶 특강 '독학의 즐거움'
    잘 들었습니다.
    11월도 날마다 공부, 일, 놀이가 순환하는
    즐기는 나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5. 섭섭이짱 2020.11.02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B.C (before covid-19) 와 다른 A.C 시대
    내년까지는 우선 이 상태로 갈거 같다 들었는데.....
    과연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기억났어요.
    이 작가분 페북을 우연히 알게 되어
    기사로 먼저 봤던 내용이었네요.
    책이 좀 더 내용이 들어가 있겠지만
    저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은 기사도 같이 보세요

    https://news.khan.co.kr/kh_news/khan_serial_list.html?s_code=ac298


    오늘도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섭섭이짱 2020.11.02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 공부하기 참 어렵죠.. 저도 그런데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최고의 영어 전문가들의
      영어 공부 비법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네요

      영어 공부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신청해서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주제 :
      영어 전문가 4인의 영어 공부 방법 강연
      ( 공경희 / 김민식 / 최정숙 / 조이스박 )

      기간 : 11.18 ~ 12.9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대상 : 성인 40명 (오프라인 10명, 온라인 30명)

      장소 : 강남못골도서관 2층 및 온라인 줌

      접수기간 : 11.2 오후 2시부터

      접수 방법 : 전화, 방문, 홈페이지 접수

      https://library.gangnam.go.kr/intro/lectureDetail.do?lectureIdx=22061&manageCd=MD

  6. 나우시카 2020.11.02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어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란 프로그램에서 -역사를 바꾼 역병- 이란 주제를 다뤘는데 전염병이 인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유럽의 르네상스도, 셰익스피어나 뉴턴 같은 뛰어난 인물이 탄생한 배경에도 흑사병이 연관이 있더군요. 인류는 전염병과 싸우고 극복해온 역사가 있기에 코로나도 언젠가는 퇴치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져 봅니다. 피디님 말씀처럼 지금의 위기가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꿔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가 인류의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궁금하니 책을 읽어봐야 하는데 읽어야 할 책 리스트만 자꾸 쌓여가네요^^;;

  7. sara_yun 2020.11.02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작가님의 블로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항상 고민이었어요 우리나라는 코로나 방역도 잘하고 의술도 뛰어난데 왜 나는 벗어나고 싶었을까? 인생에 불평만 하는 제가 한심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뜻밖에 공감을 하고 갑니다

    하지만 결국 작가님이 하신 말씀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말이겠지요 한계에 부딪혀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려는 작가님을 저도 응원합니다 ~

  8. 김주이 2020.11.03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회는 많은 위기로부터 온다는 것
    우리는 많은 경우에서 위기를 이겨내고 기회로 삼는다는 것
    잊지않고 배워 갑니다.
    저도 삶의 많은 순간, 다가올 수 있는 위기들을 기회로 만들면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슬아맘 2020.11.04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하준 교수님 말씀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변화가 많은 한해였는데 좋은 습관을 들여봐야 겠습니다.

  10. 아빠관장님 2020.11.05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련을 디딤돌 삼아!! 와 ~ 너무 멋진 먈이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1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11.06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기를 기회로 위기를 기회로!

저는 활자와 영상의 세계를 오가며 삽니다. 그런 제가 요즘 안고 사는 질문이 있어요.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김성우 X 엄기호 / 따비)

유튜브의 시대, 문해력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데, 누군가를 비난할 때 흔히 쓰는 말이 '너는 글도 못 읽냐?'에요.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세대에 따라, 성에 따라, 서로에게 '난독증이냐'며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단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꼰대'가 '가르치려 든다'고 경계한다. 리터러시가 혐오를 정당화하는 무기가 아니라 성찰의 도구가 될 수는 없을까?'

책에 대한 리뷰를 올릴 때, 극단적인 평가는 피하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책이 누군가에게는 실망스럽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글을 써요. '이런 점도 있고요, 한편으로는 이런 점도 있어요.' 그렇게 쓰다보면, 글이 길어지죠. 그럼 사람들이 답답해 합니다. '그래서 좋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글 좀 짧게 쓰시지!'

SNS에서 짧은 글만 소비하고, 책 대신 유튜브를 보는 시대에 글을 읽고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김성우 : 공론장에서 글을 읽는 행위가 요즘은 편을 가르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 무척 자극적인,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읽는 글을 썼어요. 그러면 그 글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거죠. 홍해 갈리듯 갈리고 나면, 그 텍스트에 대한 독법이 갈려요. 이쪽 편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읽어야 되고, 저쪽 편에 있는 사람은 저렇게 읽어야만 내 편으로서 기능을 하게 되는 거죠. 특정 주장의 적절성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누가 말했느냐를 가지고 판단해버리는 경향을 '메신저가 메시지다'라고 표현하잖아요. 이게 점차 심회되는 것 같습니다. (...)

대화에서 쉼표의 시간과 마침표의 시간을 가늠하는 게 참 어려워요. 극심한 혐오의 표현이 아니라면 당장 비난하고 배척하기보다는 판단을 조금 유보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면서 시간차를 두고 신중한 결론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분노가 판단을 흐리게 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거죠.'

(184쪽)

세상을 옳고 그름의 잣대로만 구분하면, 당장 내 삶은 편해질지 몰라도, 누군가를 쉽게 영웅으로 만들거나 악마로 만듭니다. 책과 유튜브도 마찬가지예요. 책은 무조건 좋고, 유튜브는 무조건 나쁘다? 그런 이분법적 구분은 없어요. 책 읽는 사람이 다 좋은 사람도 아니고, 유튜브 영상이 다 나쁜 것도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유혹은 끊임없이 있죠. 세상만사를 쉽고 간단하게 좋고 나쁜 걸로만 구분하고 싶은 욕심. 복잡한 걸 복잡하게 이해하고 담아내는 능력을 기르는 게 문해력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모든 질문에 다 답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쏟아지는 이슈마다 명확한 입장을 찾는 건 불가능해요. '저 놈이 나쁜 놈이네!'하고 다같이 몰려가 욕을 퍼부었는데, 알고 보니 그가 억울한 피해자였던 적도 있잖아요? 정확한 답을 모를 때는 일단 분노하는 걸 잠시 멈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세상은 참 복잡해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문해력이 필요하죠. 

'힘의 과시가 아니라 이해를 위한 다리로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의 역량으로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듣기와 보기의 가능성까지.' 

문화연구자 엄기호 선생과 응용언어학자 김성우 선생님이 함께 쓴 대담집이고요. 두 분이 나눈 대화의 밀도가 무척 높아요. 엄기호 선생의 경우, 그 분의 책도 읽고 강연도 들어 그 내공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책을 통해 김성우라는 학자를 발견한 게 성과였어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스마트폰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화가 치민다면,

잠시 폰을 내려놓고 책을 펼칠 시간입니다. ^^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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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10.30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고민했던 내용 혹은 유념해야 하는 내용이 가득해서 놀랐어요. 이 책의 존재조차 몰랐는데 고맙습니다.

  2. 나겸맘 리하 2020.10.30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신저가 메시지가 되어버린다는 말씀이 크게 와닿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가 보다
    그것을 전달하는 사람에게 좌우되는 일들도 많으니까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분노가 당연한 것을 어렵게 만들지 않도록 하려면
    부지런히 살펴야 할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읽고 쓰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3. 초록지붕 2020.10.30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노하는것을 멈추고, 책을 펼칠 시간!
    저 개인적으로는 요즘 스마트폰이 없던시대가 그립기도합니다~그러면서도 피디님의 글을 폰으로 읽고 댓글을 달고있지만^^; 책을 펼쳐야겠네요~ㅎㅎ

  4. 섭섭이짱 2020.10.3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앗~~~ 제목이 흥미로워서 구매는 했는데 아직 읽지는 ㅋㅋㅋ
    요즘 리터러시란 단어에 꽂혀서 이런 글을 많이 찾아보는데요
    참 어렵더라고요. 너무 정보 과잉시대라....
    내가 읽고 보는 내용 자체가 사실이 아닌것도 많고 가짜 정보도 많고....

    하여간 이럴때 일수록 독자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제대로된 판단을 해야 하는거 같아요.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말도 해야 하고요...

    그런의미에서 리터러시를 공부해야 하는 저에게
    피디님 강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고퀼 강연을 그것도 무료로 24시간 볼 수 있는곳이 있더라고요.
    이런건 널리널리 알려야 하기에 여기에 적어봅니다.


    [모두미리] 미디어 콘텐츠 이해하기 (김민식)
    https://edu.kcmf.or.kr/main/index.jsp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심 있으신분들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


    그리고, 문해력 키우려면 공부가 필요한데
    이럴수록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비법을 김민식 피디님의 생생한 목소리로
    배울 수 있는 빅찬스가 이번주말에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것도 신청하세요


    < 독학의 즐거움 - 코로나 시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어디서 : 온라인 강연
    ⏰ 언제 : 11.1(일) 오후 1시 30분
    👨‍👩‍👧‍👦 대상 : 부산 청년 누구나
    ☎️ 문의 : 051-580-9036
    🖋신청 : 온라인 구글폼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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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김성우 작가님을 더 알고 싶으신분들은
    얼굴책도 함 가보세요. 👇👇👇

    https://www.facebook.com/anywhereanytime

    • 아리아리짱 2020.10.30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섭섭이짱님 아리아리!

      늘 좋은 피드백으로 영양가 뜸뿍있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부산의 청년으로 피디님
      강연 신청했답니다. ^^
      날마다 좋은 날들 보내세요!

  5. 아리아리짱 2020.10.30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오늘도 어김없이 좋은 책으로 우리의 양식을
    날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고승이 하신말씀 "오직 모를 뿐"을 되새기며,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문해력'을 꾸준히
    키워나가야 겠습니다.

  6. summerlover 2020.10.30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기사를 읽거나 유튜브를 본 후에 밑에 보이는 댓글들 때문에 피곤할때가 많았는데
    “ 모든 질문에 다 답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쏟아지는 이슈마다 명확한 입장을 찾는 건 불가능해요. '저 놈이 나쁜 놈이네!'하고 다같이 몰려가 욕을 퍼부었는데, 알고 보니 그가 억울한 피해자였던 적도 있잖아요? 정확한 답을 모를 때는 일단 분노하는 걸 잠시 멈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세상은 참 복잡해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문해력이 필요하죠.“ 👉 이 말씀 보고 특히 확 와 닿아서 너무 좋습니다 😉

  7. 언젠가 2020.10.30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8. 꿈트리숲 2020.10.30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과 글을 쉽게 접하는 시대가 되면서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권력 아닌
    권력을 갖는 걸 가끔 보는데요.
    그들이 바로 메신저가 곧 메시지이다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메신저의 메시지를 잘 듣고 해석하고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메신저에만 초점이
    맞춰져 나와 같은 편이면 열렬히 지지하고
    나와 다른 편이면 비난하고 욕하는 게 우리
    모습이더라고요.

    누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기 전에 피디님 말씀처럼
    문해력을 키워 문제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도움되는 일 같다 싶어요.
    메신저가 누구신지는 잘 모르지만 삶을 위한 말귀
    꼭 귀 기울여봐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 창작동화세상 2020.10.30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들수록 세상을 옳고 그름의 이분법으로 판단할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좋은 가을날...작가님의 생각을 읽고 또 깨달을 수 있어서 참참참 좋습니다~

  10. 아솔 2020.10.3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1. 아빠관장님 2020.10.30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진력 못지않게

    '정확한 답을 모를 때는 일단 분노하는 걸 잠시 멈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 잠시 멈춤 능럭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것처럼 책이냐, 영상이냐 따질 것 없이 적절하게가 최선이겠지요~^^

  12. 두잇두잇 2020.11.03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반갑습니다~ ㅎ 피디님 책 읽고 블로그 찾아 봐 봤어요. 책 재밌게 읽었습니다~ 종종 들어올께요.^^

  13. 보리랑 2020.11.09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아이를 잘 키우면 세상의 고통이 사라진다> 유튜브에서 봤어요. 우리가 사랑받고 자라 세상을 신뢰할 수 있다면 더 공감할 수 있고 세상이 살만할듯요

10월 9일 한글날, 저는 경기 다독다독 온라인 축제에서 주제도서인 <팩트풀니스>를 소개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고민을 했어요. 한스 로슬링이 쓴 <팩트풀니스>는 2019년에 나왔죠. 책은 세상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해요. 그런데 2020년 코로나가 터졌어요. 팬데믹이 휩쓸고 있죠. 모든 사람의 삶이 순식간에 힘들어진 상황에서, 세상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고민이더군요. 그때 우연히 둘째 민서가 읽으려고 사둔 청소년 교양서 한 권이 눈에 띄었어요. 

<검은 감자> (수전 캠벨 바톨레티 / 곽명단 / 돌베개)

책 뒤표지에 나오는 글입니다.

'1845년 아일랜드에 재앙이 덮쳤다. 하룻밤 사이에 까닭 모를 전염병이 돌아 감자가 검게 변해 버렸다. 6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실상 유일한 식량인 감자가 몽땅 썩어 버린 것이다. 그때부터 5년에 걸쳐 감자 역병은 몇 번이나 되풀이되었다. 오늘날 '아일랜드 대기근'으로 알려진 이때, 무려 100만 명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었고 200만 명을 웃도는 사람이 도망치듯 고국을 떠났다.'  

아니, 사람이 전염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감자가 병에 걸렸다고 100만 명이 죽었다고? 겨우 200년 전, 아일랜드 얘기입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 영국의 이웃인 아일랜드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민서에게 양해를 구해,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당시 상황을 스케치한 펜화와 아일랜드 전래 민담을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책이에요. 읽기도 쉽고, 그림도 많아 술술 넘어가지만... 그 내용은 참으로 참혹합니다. 

당시 아일랜드의 가난한 농부들은 감자와 밀을 재배했어요. 감자는 주식으로 먹었고요. 밀은 소작료로 냈어요. 부자들이 좋아하는 케잌과 빵을 만드는 재료가 밀인 거죠. 비싸게 팔 수 있기에 소작료를 밀로 낸 거죠. 아메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풍토병 때문에 감자가 시커멓게 썩어버려 먹지 못하게 되었을 때, 들판에는 밀이 자라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밀은 다 지주에게 빼앗깁니다. 마름에게 소작료로 수확한 밀을 다 빼앗긴 아버지를 보고 딸이 한 말.

"우리 아버지 심정이 어땠을까요. 엄마 심정은요. 먹여 살릴 자식은 주렁주렁 넷이나 되는데... 감자는 몽땅 썩어 버리고, 밀은 한 줌도 안 남았으니... 그건 두말할 것도 없이 영국인 지주들이 일으킨 재앙이었어요. 그 악마 같은 자들이 아일랜드에 엄청난 저주를 내린 거라고요."

(21쪽)

감자 기근은 천재 天災 가 아니라 인재 人災라고요. 

영국과 아일랜드는 민족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죠. 1534년에 영국 국왕이 로마 가톨릭교와 갈라서고 스스로 영국 국교회의 수장이 되었으니까요. 아일랜드를 정복하고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헨리 8세와 이후 신교도 국왕들은 아일랜드의 가톨릭교를 탄압합니다. 심지어 법률까지 제정해 카톨릭교도는 투표도 할 수 없고, 토지를 구입할 권한과 상속할 권한도 빼앗깁니다. 결국 감자 대기근이 일어난 1800년대에 이르자, 아일랜드의 농지는 대부분 영국인 지주의 소유가 됩니다. 땅을 갖지 못한 농군들은, 감자가 썩어버리고, 밀은 소작료로 빼앗겨버리고, 결국 굶주림에 시달리고요. 이제 역병이 찾아옵니다.

 

'영양가 높은 감자를 먹지 못한 아일랜드 사람들은 영양실조에 걸렸다. 따라서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졌다. 아일랜드 대기근 시기에 질병으로 죽은 사람이 굶주려서 죽은 사람보다 어림잡아 열 배나 더 많다.(...)

대표적인 전염병은 발진티푸스, 재귀열, 콜레라, 이질이었다. 이런 돌림병은 대개 빈민층에서 발병해 중류층과 상류층까지 번졌다. 어린이와 노인은 특히 감염 위험성이 높았다. 숀 크롤리는 이렇게 말했다. "노약자는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죽음은 너무도 빨리 목숨을 요구했어요. 열병이 노인과 어린아이들을 마구 잡아간 거죠."

(133쪽)

농민 봉기를 일으켰다가 영국군에게 죽음을 당하기도 하고요. 결국 고향을 떠나 신대륙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쉽지는 않아요. 법정 승선 인원을 초과해 사람들을 싣고 출항한 배에는 물이 모자라고요. 8주 동안 항해하면서 한 번도 식량을 배급하지 않았대요. 126명을 태우고 캐나다로 출발한 배에서 도중 사망한 승객만 42명이랍니다.    

'대기근 때문에 아일랜드 사람들은 영영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감자 대기근 이후 60년 동안 대규모 이주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그때마다 청년층이 이주민의 절반을 차지했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영국 등으로 떠난 아일랜드 대기근 이주민은 각 나라에 필요한 노동력을 채워 주었고 도시의 발전과 성장에 이바지했다. 1910년까지 조국을 영원히 떠난 아일랜드인은 500만 명에 달했다. 오늘날 아일랜드 인구는 약 400만 명으로 1845년 인구수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241쪽) 

주권을 빼앗긴 나라의 백성의 삶이 얼마나 참혹한지 알 수 있어요. 감자 대기근은 생산수단인 땅을 소유하지 못한 농꾼의 비극이에요. 이후, 아일랜드 사람들은 영국의 지배에 저항해 싸우고요. 끝내 독립을 얻어냅니다. 조상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얻은 깨달음 덕분이지요. 

세상은 좋아지고 있을까요?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200년 전에는 사람이 병에 걸린 게 아니라 감자가 병에 걸렸다고 수백만명이 굶어죽던 시절도 있었거든요. 세상이 그냥 좋아지는 건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모두가 다 함께 잘 살 수 있을까? 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그런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좋아진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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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10.28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페스트만 떠올랐지 감자 기근은 몰랐어요. 저도 점점 아이가 읽는 책에서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네요. 페스트 유행 때처럼 요즘 우리도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세상속에 살고 있어 씁쓸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 소중한 시간 잘 살아야지요.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2. 섭섭이짱 2020.10.28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전 다독다독 축제 생방송으로 보면서
    피디님이 이 책 얘기하신걸 들었는데
    감자때문에 100만명이나 죽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어요.

    그래서 감자 대기근 얘기를 찾아봤는데
    아일랜드 사람이 왜 그렇게 미국에
    많이 살고 있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미국의 대통령중 22명이나 아일랜드계였고
    오바마 대통령도 어머니쪽이 아일랜드쪽이라고하니
    감자 대기근이 어떻게보면 지금의
    미국 역사를 있게한 사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이러니했어요

    피디님...
    그리고, 저 완전 신기한 경험했잖아요
    아일랜드 감자 얘기를 듣고
    우연히 책 검색하다가 이 책이 나온걸 보고
    깜작 놀랬잖아요.

    < 마음의 발걸음 / 리베카 솔닛 / 반비 >

    아일랜드에 대해 궁금헸는데
    그 유명한 리베카 솔닛이 아일랜드
    여행기를 쓴 책이라니... 그래서 바로 샀어요 ^^

    정말 다시한번 느끼지만 꼬북대장
    김민식 피디님 옆에 있으면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독서를 하게 되는
    신기한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ㅋㅋㅋ

    점점 세상은 좋아지고 있으니
    지금 힘든 이 시기도 곧 종식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책과 생각할 거리를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김민식 작가님의 책 이야기와
    다양한 공연 있었던 다독다독 축제...
    못보신 분들은 지금 유튜브에서
    "경기도 다독다독" 검색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피디님의 책 얘기 정말 재밌으니 꼭 보세요 ^^

    https://youtu.be/rOzs0JmOvfU

  3. 나겸맘 리하 2020.10.28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헬렌 켈러의 선생님인 앤 설리번 이야기를 최근에 알게 됐는데요.
    부모님이 아일랜드 대기근때 먹을 것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와
    노동자로 허드렛일을 하며 힘겹게 살아갔다고 해요.
    그 과정중에 앤 설리번도 병에 걸려 시력을 잃고요.

    곧 어머니도 죽고 아버지는 집 나가고 남동생 둘을 데리고 구빈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동생들마저 다 잃습니다.
    그래서 헬렌 켈러의 돌보미 교사가 되어 평생의 인연을 이어 가지만요.

    결국 그녀의 가정사가 그렇게 비참했던 원인을 따라 올라가 보면
    영국지주들이 감자병이 돌때에도 밀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었군요. ㅜㅜ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들 얘기만 들어도
    앞으로는 대기근과 검은감자가 저절로 떠오르겠어요.
    새로운 이야기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4. 슬아맘 2020.10.28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의 전염병 ...몰랐던 내용이네요.
    아일랜드의 역사까지 ~ 나라없고 영토 없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이야기까지. 과거에서 오늘의 현재를 보게 되네요.
    점점 더 좋아지는 세상이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꿈트리숲 2020.10.28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꼬꼬독 방송에서 검은 감자 얘기하셔서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글로 소개해주셔서 예습이 됩니다^^

    세계 역사와 식물 역사에서 아일랜드 대기근
    얘기는 빼놓지 않고 등장하더라고요. 감자로
    인구가 확 늘었다가 감자로 인구가 갑자기
    줄어든 아일랜드 보니까 먹거리 하나가 인구 수까지
    영향을 미친다 싶었어요.

    아일랜드 이주민들은 공업화 단계에 진입하던
    미국의 노동자로 대거 흡수되어 오늘날 미국의
    초석을 다졌다는 얘기를 책에서 봤는데요.
    세계 어느 한 나라의 문제는 그 나라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 것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만 봐도
    그렇고요.과거의 역사에서 오늘의 문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 2020년 지금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6. namhoiryong 2020.10.28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빅토리아란 영국드람마보면서 영국의회에서
    여왕의 남편 후보가 가톨릭이라고 반대하는 장면에서
    이해가 안갔었는데 오늘 풀렸네요.
    아일랜드 대기근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디저트의 역사, 그 명과 암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새로운 이야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7. Alive Challenger 2020.10.28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덕분에 많은 걸 배우게 되었어요^^
    시간 되시면 제 티스토리도 한 번 놀러 오세요~

  8. Atlanticanus 2020.10.28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아일랜드 역사에 큰 상처를 준 사건이라, 다른 매체로도 많이 다룬 소재지요.

    책을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영화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18년 개봉한 [블랙 47]라는 영화가 1847년 대기근으로 엉망이 된 시절의 아일랜드를 다룹니다.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화제가 되어서 의외로 보신 분이 많은 편이에요.

    영화도 좋아하시니, 한번 보시고 리뷰를 올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9. 아리아리짱 2020.10.28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물질적 풍요로는 분명 옛날 보다 나아졌지만
    심적, 정신적 풍요는 나아졌는지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청소년 교양책인데 무척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10. 아빠관장님 2020.10.28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세상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욱 좋아질 거고요~.
    그런 세상 위해 전 무얼해야 하는지 고민해 봅니다~

  11. 봄처녀 2020.10.29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난한 사람들이 점점 살기 좋아져야 좋은 세상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좋아지고 있는건지.... 노력하겠습니다~~

  12.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10.29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통제를 통해 전 세상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예전엔 이 통증을 다 견뎠다는 건가

    어떻게 하면 모두가 다 함께 잘 살 수 있을까?
    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세상이 조금씩 좋아진다는
    말이 여운이 남네요

  13. 창작동화세상 2020.10.30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따님을 두셨네요. 부모님의 영향으로 책을 많이 즐겨 읽는 따님을 두셔서 넘 행복하시겠어요^^

  14. 보리랑 2020.11.09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계가 한국 일본 관계와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신사의 나라라는 이미지로 잘 포장해 왔지만 정말 극악무도한 지경였네요

    무자비함의 극치인 사람들도 용서해야 하나 의문을 안고 살았는데, 논어에 그런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고 용서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좀 죄책감을 내려놓았습니다

  15. 하다씨 2020.11.10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이 나를 성찰하도록 사유하게 한다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전 <팩트풀니스> 읽고 제 삶을 많이 반성했습니다. 정확한 근거도 없으면서 비판만 하고, 뚜렷한 주관도 없으면서 감정적이기만 한 저를요.
    감자이야기! 알고는 있었지만 또한 연결하지는 못했네요! 아는게 중요한 게 아니죠! 연결이 중요한데 생각이 옆을 보지 못하니!

나는 이직의 달인이다. 공대를 나왔지만, 엔지니어가 되는 대신 영업사원이 되었고, 영업의 달인 소리를 들었지만, 퇴사를 감행하여 통역대학원에 진학했다. 통대를 졸업한 후에는 엉뚱하게 방송사에 지원해 시트콤 피디가 되었다. 잘 하는 건 없지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몇 년 전,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쓸 때, 아내는 방송사 피디가 쓴 영어 학습서를 누가 읽겠느냐고 했다. 괜찮다고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글을 쓰는 나는 즐거우니까. 매년 200권 이상, 책을 읽지만, 그렇다고 내 책을 쓸 때 위축되지는 않는다. 잘난 사람만 책을 쓰나? 그냥 내가 좋아서 쓰는 책도 필요하지 않을까?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최인철 교수가 쓴 <굿 라이프>를 보면,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 세 가지가 나온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소소한 즐거움을 챙긴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행복감이 높은 사람은 그 일을 자신이 좋아하면, 잘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반면, 행복감이 낮은 사람은 그 일을 잘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분석 결과, 순간순간의 즐거움과 의미는 그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정도보다 그 일을 좋아한다고 느끼는 정도에 의해서 훨씬 크게 좌우된다.

이미 잘하는 일을 공부까지 하는 사람은 없다. 좋아하는 일이 있는데, 그 일을 잘하고 싶을 때, 사람은 공부한다. 20대에 영업사원으로 일할 때, 영업은 내가 잘하는 일이었고, 통역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었다. 월급을 주는 영업 대신 돈을 내는 영어 공부가 더 좋았다. 그래서 사표를 내고 도서관으로 갔는데, 그게 내 삶이 행복해지는 첫번째 계기였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심리학자 토리 히긴스에 따르면 3개의 자아가 있다. 현실의 나(actual self), 되고자 열망하는 이상적인 나(ideal self), 그리고 되어야만 하는 당위적 나 (ought self). 

"이상적 자기와 현실 자기의 괴리를 좁히는 것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자기가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상, 비전, 열정, 도전을 중시한다. 반면 당위적 자기와 현실 자기의 괴리를 좁히는 것을 중요시하는 사람은 마땅히 되어야만 하는 자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에 의무, 책임, 예방, 현상 유지를 중시한다.
행복은 역할, 의무, 책임, 조심, 경계, 현상 유지로 대표되는 당위적 자기의 브레이크보다 꿈, 비전, 이상, 열망으로 대표되는 이상적 자기라는 엔진을 달고 전진하는 사람에게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통해 지쳐가는 이유는 당위적 자기, 즉 사회 속에서 주어진 나의 역할에 충실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역할도 중요하다. 직장에서의 역할, 가정에서의 역할. 하지만 현실 자아에게 당위적 자아만 강요하면 인생은 질식한다. 이상적 자기를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게 공부다. 공부를 해야 행복하다.  

3.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요즘 내가 즐기는 소소한 즐거움은 유튜브로 찾아듣는 강연이다. 최인철 교수의 강의도 유튜브를 보고 책으로 찾아 읽었다. 당시 강의 제목이 무려 <COVID-19의 심리적 충격 : 실체와 전망>이었다.

 

 

이 좋은 강의를 무료로 들었다. 그것도 퇴근하고 내 집 안방에서. 굳이 수능을 다시 봐서 서울대 입학하지 않고도 서울대 교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내키면 저서를 찾아 읽을 수도 있다. 한 학기 수업을 듣는 기분으로 하루 1시간씩 책을 읽어도 좋다. 지금 쓰는 이 글은 나만의 리포트다. '좋은 삶은 무엇일까?'에 대한 리포트.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끊임없이 탐색한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겠지만, 지금 이 순간 새롭게 열린 가능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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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10.26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어요. 제가 읽었던 책에서도 should< could로 생각할 줄 알아야 지치지 않고 꿈과 현실의 간극을 좁힐 수 있다는 맥락이 있어서 도움이 됐거든요.

    그리고 이근후 작가님도 행복은 인생에서 마주치는 커다란 슬픔을 소소한 기쁨으로 덮는거라는 말씀을 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요즘은 해외 유수한 대학도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저도 예일대 심리학 수업 청강중이거든요. 외국학생들을 위해 원하면 스크립트도 참고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오늘은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에 용기를 얻고 갑니다 ^^ 오늘도 좋은 글 고맙습니다.

  2. 언젠가 2020.10.26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3. 오달자 2020.10.26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 3가지 중~~
    그나마 저 같은 경우에...
    세번째는 잘~~ 지키는것 같아요.ㅎ

    소소한 즐거움 찾기.
    아침마다 직접 핸드드립 커피 내려서 남편 싸주기, 매일 아침 집 근처 공원 걷기,
    소중한 사람들과의 알뜰살뜰 장보기....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소소한 즐거움이 되는 하루 하루가 제겐 선물입니다~^^

  4. 섭섭이짱 2020.10.2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하고 싶은게 많은 저도
    칮아라 심총사 통헤
    <굿 라이프> 만들어봐야겠어요..

    ✍️ 좋아하는 일을 찾아...
    ✍️ 이상적인 자기를 찾아...
    ✍️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p.s ) 이번주 <굿라이프> 주말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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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 : 051-580-9036
    🖋신청 : 온라인 구글폼 신청
    http://bit.ly/37AvE1J



  5. 꿈트리숲 2020.10.26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는 건 없고 하고 싶은 거 많은 사람?
    저요, 저 🙋‍♀️🙋‍♀️🙋‍♀️
    하고 싶은 거 많아서 주말에도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녔는데, 손에 잡히는 결과가 없어서
    마음이 조금 헛헛했는데요.
    그런데 저녁에 잘 때 누워서 생각하니 남들은
    쉽게 할 수 없는 도전을 한 것만 같아서 뿌듯함이
    남았었습니다.

    잘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에 일단 도전해보고요.
    그 도전에서 좋아하는 일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하고 싶은 건 일단 도전하고 봅니다.
    이상적인 나를 늘 그리지만 정작 마땅히 되어야
    하는 나는 그리 자주 생각하지 않아요. 필요할 때만
    살짝살짝 생각하는 정도지요. 저에게 소소한 즐거움은
    바로 배움인데요. 코로나로 집콕하는 10개월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그래서 집콕이어도
    우울할 새도 없이 즐거운 날의 연속입니다.

    지난 주말도 저에겐 재미와 의미를 다 잡은 날로
    기억되네요 ㅎㅎ

  6. 김주이 2020.10.26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의 글이 좋지만^^ 오늘 글도 정말 정말 좋네요.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일
    되어야하는 나보다 되고싶은 나
    그리고 소소한 즐거움

    생각만해도 행복하네요.
    책도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7. 힘차게베이 2020.10.26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구독 누르고 갑니다.

  8. 창작동화세상 2020.10.26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소소하면서 엄청난 즐거움은
    이렇게 매일 작가님 글을 읽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당^^

  9. 아리아리짱 2020.10.26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잘하는 것은 없고, 하고싶은 것은 여전히 많은 제가
    오늘도 일용한 양식을 취하 듯 <공즐세>에서 좋은
    양분 듬뿍 받습니다. 좋은 강의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0. 캘리 E. 2020.10.2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난 사람만 책을 쓰나? 그냥 내가 좋아서 쓰는 책도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자신감과 생각의 유연함에 탄복하고 갑니다.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틀을 깨고 좀더 과감하고 도전적이게 살아도 좋은 인생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1. 낭만토리 2020.10.26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제목이 딱 저같아서 들어와보게 되었네요. 처음이라 구독하고 갑니다 .자주왕래해요^^

  12. 슬아맘 2020.10.27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좋은 유투브와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퇴근하고는 바로 유투브 들을께요.
    딴짓하지 말고 ( 현실과 이상의 나의 괴리감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나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13. 아빠관장님 2020.10.27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안녕하세요!

    생각해 보니, 지난 토요일에 지하철 타고 귀가하실 것 같은데... 짐만 더 드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감사한 마음에 덥썩 들고 갔는데.. 하필 너무 무거운.. ㅜㅡ 그래서 한참 생각하고, 살짝 죄송하고, 살짝 후회도 했습니다^^;
    하지만 뵈서 너무나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 책!! 똭! 피디님을 위한, 저를 위한 책 이네요!!!
    전에도 소개를 받앗지만, 읽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읽어야 하는 책이 되버렸네요!!!!^^

    '잘 하는 건 없고, 하고 싶은 건 많고'!! ㅎㅎㅋㅋㅋ
    그래서 전 꾸준히 합니다! ㅎㅎ 못하는 걸 들키지 않고, 덮어버리려고요!^^

    감사합니다~

연출하며 늘 아쉬웠던 점. TV 프로그램은 온에어 On Air되고 난 후에는 공기중에 사라져버립니다. 몇달을 밤을 새며 죽어라 만들었지만 남는 게 없어 허무한 기분이랄까요?

<구해줘 밥> (김준영 / 한겨레출판)

21년차 방송작가로 살아온 저자는 오랜 작가 생활로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힘들어요. 숨 쉴 틈 없이 달렸지만 남은 건 어깨 통증과 침침한 눈, 가슴에 가득한 울화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서 예술인 등록을 해보려고 했더니, 내가 TV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했다. 근거를 찾아 온라인 세상을 헤매다가 2차 충격을 받았다. 20년 넘게 그렇게 열심히 방송을 만들어댔는데, 홈페이지에도, 프로그램 소개란에도 내 이름은 없었다. 관련 기사에도 내가 만든 프로그램의 내용은 나올지언정 답사하고 취재하고 촬영 구성하고 편집안 짜고 원고를 쓴 내 존재는 없었다. 서글펐다.'

(5쪽)

번아웃이 찾아와 무기력한 상태로 지내던 작가는 어느날 먼지 쌓인 책더미에서 <한국인의 밥상> 취재 노트를 발견해요. 4년여 동안 작가로 일하며 만난 사람들의 삶과 그 삶이 녹아 있는 음식 레시피들이 담긴 노트죠. 송이 박나물 무침, 고기 무자고 볶음, 갓김치 멸치육젓, 기억 속 음식을 하나씩 만들어보기 시작하고요. 밥상의 구원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찾습니다.

옛날에 경상도 상주 산골에서 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짓고 사는 딸이 있었어요. 우연히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냈는데, 처녀 농군의 사연이 좋았던지 방송이 나간 뒤 전국 각지에서 200여통의 편지가 쏟아졌어요. 그중에는 군대에서 불침번 서다 라디오를 듣고 편지를 보낸 군인도 있어요. 두 사람의 펜팔이 시작되고요. 그 남자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나고 자라 풀죽도 못 먹고 살았기에 군대가 그렇게 좋았대요. 하루 세끼 밥도 꼬박꼬박 먹여주고 옷도 주고 하니까 걱정이 없는 거죠. 오고 가는 편지 속에 연정이 싹트고, 휴가 나가 처녀 농군의 집에 들렀다가 깜짝 놀라요. 하얀 쌀밥을 내오는 거죠. '와, 쌀밥을 먹는다니 부잣집이구나!' 여성분이 군인의 집에 인사를 가자고 합니다.

'남자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을 차마 보여줄 수가 없어서 여자를 집 근처 여관에서 기다리라고 해놓고 몰래 도망을 가려 했다고 한다. 

"충주행 버스표를 끊어놓고 몰래 버스 타러 가는 길에 딱 마주쳤어요. 한마디로 들킨 거죠. 어쩌겠어요. 어쩔 수 없이 집에 데려가 인사를 시켰죠."

형수는 여러 날 굶어서 피골이 상접했고, 조카들도 배고파 울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도 다 구경을 왔지요. 가난한 집에서 장가가려고 여자를 데려왔다니까 믿나요 어디?"

(125쪽)

그렇게 농군 아내와 군인 남편이 부부의 연을 맺고, 남편은 처가살이 하며 탄광에서 일을 해요. 광산이 문을 닫자 탄광에서 번 돈으로 땅을 사서 아내와 함께 누에를 키우고요. '그때 그 가난한 집을 보고 아내는 왜 도망가지 않았을까?' 작가의 물음에 아내분은 이렇게 답했답니다.

"가난한 게 뭐 문젠가요? 편지 속 남편은 성실하고 믿을 수 있는 남자였어요. 확신이 들었죠. 결혼도 내가 먼저 하자고 했는걸요. 남편이 글을 참 잘 썼어요. 편지를 읽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남편 : "잘 보이려고 <샘터>같은 잡지에서 글을 엄청 베꼈죠." (그렇죠. 글은 정성이죠. ^^)

라디오와 편지로 맺어진 인연이라니, 부지런한 작가님 덕분에 잊혀져가던 세월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방송 작가는 인생 큐레이터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 취재하고 그 사연을 방송으로 전하지요. 그중 진국인 사연을 모아 책으로 냈어요. 밥상을 차리며, 작가님은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그 책을 읽으며 독자는 희망을 발견합니다.  

갑질에 시달리는 작가에게 어느 선생님이 해주신 충고가 있어요.

"일에서 뭘 구하려고 하지 마. 일은 그냥 밥벌이야, 돈 버는 일. 일 말고 다른 데서 성취를 찾든 재미를 찾든 친구를 찾든 배려를 찾든 하란 말이야."

(15쪽)

철지난 취재수첩을 다시 꺼내든 작가님 덕분에 수많은 '한국인의 밥상'을 만났어요. 어느 섬 어부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섬에서는 어떤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남이 해주는 밥이죠."

"네...?"

"아무리 달고 맛있는 생선회도 매일 내가 잡아서 내가 회 떠서 내가 먹으려면 비리고 맛이 없어요. 남이 해줘야 맛있지. 하하~"

(184쪽)

 

언젠가 퇴직하면, 전국을 유랑다니며 남이 차려준 밥상을 찾아다닐 거예요.

노후에는 맛집 탐방기를 블로그에 올릴 날을 꿈꾸며 삽니다.

남이 차려준 밥상을 받은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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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10.23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오늘 글은 왜 이렇게 더 가슴에 와 닿을까요. 이ㅡ책의 작가님이 가슴의 울화를 책으로 펴내신 것에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모든 가정의 엄마들도 그렇답니다. 다른 사람이 차려 준 밥이 제일 맛있어요. 아침부터 괜히 먹먹해집니다..본인 팀 일도 아닌데 누군가의 지시로 주말에도 불려나가 일을 해야하는 신랑의 뒷모습이 생각나서 그런 것 같아요. 밥벌이를 하는 모든 분들 힘내고 피디님 말씀대로 다른 곳에서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2. 초록지붕 2020.10.23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이 해준 밥이 최고죠!!! 20대중반,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붙이면 도로'남'이 되는 '남씨집안'의 맏며느리로 시집오셔서 칠순이 다되도록 남씨집안의 제삿밥, 친지들밥을 지어오신 엄마가 생각납니다. 음식솜씨가 좋으신 엄마덕에 저를 포함한 남씨가족들은, 그동안 명절과 제삿날 입호강하며 맛있게 먹어만왔네요. 이제 엄마께도 남이 해준 밥상을 더 많이 차려드려야겠단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그나저나 '한국인의 밥상'좋아하는 프로인데...작가님의 그 소중한 노트가 책으로 엮어져나왔다니 궁금합니다^^

  3. 통로- 2020.10.23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특히나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삼시 세끼를 챙겨먹어야 하니 남이 해준 밥이 더 그립네요!

  4. 언젠가 2020.10.23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5. notom 2020.10.2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가슴을 울리네요

  6. 레아지나 2020.10.23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은 쌀10킬로가 금세 없어져버리는 식성'갑'인 아들 둘 엄마입니다.
    저도 오늘저녁은 남이 차려준 밥을 먹고 싶어서 남편에게 외식을 하자고 했어요.
    제 분위기를 살피던 남편은 저녁 퇴근때 전화하겠노라고 말하고 나가더군요.
    먹는일이 중요하죠..하지만 삼시세끼 매일 차리는 주부들은 설겆이까지 끝내야 마무리잖아요..
    모든 주부들에게 나라에서 식기세척기12인용 무료제공을 추진하던가..해야겠어요.
    올해 5월에 식세기 이모님이 우리집에 오신 후 그나마 식사준비가 즐거워졌답니다~!!

  7. 섭섭이짱 2020.10.23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한국인의 밥상> 보다보면 빠져드는 프로죠
    음식도 음식이지만 거기에 나오시는 분들의 사연이나
    시골 풍경이 어릴적 시골 간 기분이라 좋아요
    저런 음식 만드는곳을 어떻게 알아서 찾아가나 궁금했는데
    작가님이 직접 쓰신 책이라니... 내용이 더 궁금해지네요 ^^

    가족들 식사 준비하는게 보통 신경써야 하는게 아닌데...
    역시 뭐라해도 남이 해준 밥이 최고군요 ㅋㅋㅋ

    전국 팔도 강연 다니시며 맛집 탐방하는
    <김민식의 백반기행> 글들 함 기대해보겠습니다.
    vlog 영상도 같이요 ^^

    오늘도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창작동화세상 2020.10.2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양사,조리사님이 해주시는 학교급식이 제일 맛있습니다. 오늘도 뭉클한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작가님 글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9. 꿈트리숲 2020.10.2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잔한 영상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최불암 선생님의 정겨운 멘트가 최고인
    한국인의 밥상. 남편은 이 프로야 말로
    없어지지 말고 오래도록 이어져야 한다고
    가끔 말하곤 합니다.

    전 한국인의 밥상을 보며 프로그램이라는
    밥상을 차리는 분들에 대해 생각을 종종해요.
    엄마가 밥상을 차리듯 제작진도 전국 팔도를
    다니며 장소 물색하고 출연진 섭외하고 대본까지
    작성하는 정성을 기울인다는 것을요.
    그렇게 다 차려져야 시청자가 맛있게 먹을 수가
    있는거죠.

    엄마가 주방에서 밥상을 차리는 노고는 보일지언정
    식재료 준비하느라 시장을 돌고 장바구니 들고
    무거운 걸음 옮기는 그 정성은 우리가 모르고
    자란 것 같아요. 제가 엄마가 되고 밥상을 차려보니
    비로소 보이더라고요.
    김준영 작가님이 그런 헛헛함과 공허함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다행히 기록이 남겨져 있어서
    살아갈 힘을 다시 찾으셨다니, 기록이 새삼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김민식의 백반기행,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10. 인대문의 2020.10.23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유익하고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11. 아리아리짱 2020.10.23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남이 차려준 밥상`이
    최고 맛난 밥상이라는 말 격하게 공감 합니다. ^^

  12. 김주이 2020.10.23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연이 정말 재미있네요.
    이런 글들이 엮어진 책이라니 기대가됩니다.

    남이 차려준 밥상이 제일 맛있다는 말도 정말공감가네요^^

  13. 사처넌 2020.10.23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으..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14. 캘리 E. 2020.10.23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이 차려준 밥상이 최고죠! ㅋㅋ 잘 보고 갑니다.

  15. 아빠관장님 2020.10.23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글이 찰지네요~!!

    오늘도 좋은 글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16. p2p 순위 2020.10.23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ˊ◡ˋ

  17. 봄처녀 2020.10.24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너무 재미있어요 책도 기대됩니다^^

  18. 슬아맘 2020.10.27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남의 해준 밥 ㅎㅎㅎㅎㅎ
    엄마가 없는 저는 엄마가 해준 밥이 제일 먹고 싶은 일순위구요.
    그래도 그 마음을 덮어주고 , 그 맛을 대신할 수 있는건
    남이 해 준 밥인거 같아요.
    단 , 식당밥은...쫌 ^^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 보리랑 2020.11.09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이 차리준 밥상은 김치에 김만 있어도 맛나요~~ 큰딸이 샐러드 후무스 스튜 라따뚜이 하나만 만들어줘도 밥상이 훨씬 풍성합니다

코로나 이후, 새로 생긴 습관이 있어요. 틈만 나면 손을 씻습니다. 회사에서는 30분에 한번씩 씻고요. 밖에서도 지하철에 타거나 내릴 때 화장실에 들러 30초씩 손을 씻습니다. 비누로 거품을 내어 속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손을 씻지요.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그러다보니 문득 궁금했어요.

'다 같이 쓰는 공중화장실의 고체 비누는 과연 깨끗할까?'

최근 읽은 책에도 그 질문이 나오네요.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사물궁이 잡학지식 / 아르떼)

손 씻기는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요. 코로나가 아니라도 손 씻는 습관은 만들면 좋죠. 요즘 액상 비누를 비치하는 곳도 많지만, 아직도 식당이나 건물 화장실에는 그냥 고체 비누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세균으로 가득한 손으로 비누를 만졌다면 그 비누는 깨끗할까요?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누의 세정 원리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비누는 세균을 직접 제거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피부에는 기름기가 있어서 먼지나 세균 등이 묻으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로 씻는다면 먼지나 세균 중 일부는 제거할 수 있어도 기름기는 쉽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

기름이 물에 잘 씻기지 않는 이유는 친유성기(소수성기)이기 때문입니다. 친유성기는 친수성기에 반대되는 말로 물과 친화력이 낮고 기름과 친화력이 높은 원자단을 말합니다. 세균도 대부분 친유성기이므로 물로만 씻어 내면 잘 씻기지 않아 비누 같은 세정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비누 거품을 내서 손을 문질러 씻으면 세균 등의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이때 단순히 비누와 접촉만 하지 말고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빡빡 씻어야 한다는 겁니다.'

(116쪽)

지방산과 염기로 구성된 비누는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게 아니라, 친유성기 부분이 기름을 둘러싸고 동그랗게 미셀 구조를 형성해 피부로부터 분리되기 쉬운 상태를 만드는 거래요. 비누의 역할은 세균을 죽이는 게 아니라 우리 몸에서 씻어내는 거예요. 그쵸. 세균을 죽인다면, 독해서 우리 피부에도 안 좋을 수 있죠. 어쩌면 손소독제와 비누의 차이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손소독제는 균을 죽이는 역할, 비누는 균을 씻어내는 역할. 손소독제와 비누의 차이가 궁금했는데요. 전자가 창이라면 후자는 방패로군요.

비누가 세균을 죽이는 게 아니라면 여럿이 함께 쓰는 고체 비누는 세균으로 가득할 것이므로 비위생적이지 않을까요? 결론을 말하면 일반적으로 손을 씻을 때 사용하는 비누는 피에이치pH가 높아서 세균이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비누가 아닌 비누 거품에는 세균이 살 수 있습니다. 거품이 든 비누를 받침대에 올려놓으면 받침대에는 세균이 존재할 수 있어요. 이렇게 오염된 비누를 이용해 거품을 내면 세균이 많아지기도 하고요. 다만 그 상태에서 손을 물로 씻으면 세균이 함께 씻겨 나가므로 별다른 문제는 없답니다.

즉, 다 같이 쓰는 공중화장실 고체 비누는 안전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액상 비누든 고체 비누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거품을 내어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겠어요.

유튜브 구독자 115만명을 모은 국내 최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을 엮은 책입니다. 누적 조회수 1.4억 회라니 어마어마하네요.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니 사소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유식해지는 기분입니다. 책을 읽다 궁금했어요. 어떻게 이런 과학 유튜브 채널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이 콘텐츠가 처음 탄생한 것은 2016년입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고 나서 감겨 줄 때 목에 힘을 줘야 할지 빼야 할지가 궁금해서 여러 미용사에게 자문한 뒤에 글을 썼습니다. 정말 사소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평소에 알고 싶어 하는 주제였기에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때 첫 반응이 좋지 않았더라면 아마 사물궁이는 그대로 끝났을 겁니다. 

사물궁이 시리즈를 여러 매체에 연재하면서 많은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불투명한 미래를 글 쓰는 일만으로 지속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써 놨던 글들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불과 일 년만에 구독자 백만 명을 모으게 됐습니다. 똑같은 일을 계속해 오다가 방식만 바꿨을 뿐인데 갑자기 많은 관심을 받게 되자 한편으로는 허무했지만 물론 많이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간 열심히 노력했던 일이 지금에서야 빛을 발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우연히 얻은 이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쪽)

대박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3가지가 필요해요. 첫째, 소소한 시도. 둘째, 축적의 시간. 셋째, 감사하는 마음. 일단 사소한 호기심으로 시작하고요. 꾸준히 경험과 콘텐츠를 늘려갑니다. 그러다 반응이 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이어가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두번째 축적의 시간입니다. 확실하게 보장된 미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매일 매일 열정을 갈아넣으며 버텨야 하거든요. 이때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자세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이렇게 하면 사람 몸과 마음만 피폐해집니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이 삶의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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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짱구노리 2020.10.20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전하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의문은 있었는데요~ 좋은정보 잘보고 꾹 누르고 갑니다~~

  2. 인대문의 2020.10.20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매일 재밌고 유익한 글, 흥미로운 책 소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피디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달빛마리 2020.10.20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익한 글이네요 :)
    이런 유투버가 계신 줄 몰랐어요.

    얼마전에 샴푸와 주방세재를 모두 비누로 바꾸고 손 세정재는 피부 ph와 맞는 거품형으로 바꿔서 피디님 글을 더 주의깊게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기억할게요. 소소한 시도와 축적된 시간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요!

  4. 김주이 2020.10.20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참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씻기만 잘해도 예방되는 질병들이 많아요.
    오늘도 우리모두 열심히 손씻기 합시다!!

  5. 섭섭이짱 2020.10.20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일어나자마자 손씻기 했는데 ㅋㅋㅋ
    손씻기 중요하죠..저도 코로나로 인해 더 자주 씻게 되었는데
    손씻기 만으로도 감염병의 많은 부분이 없어진다고 하더러고요.

    마침 기사를 보니 지난주 10월 15일이
    UN 에서 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
    (Global Handwashing Day) 이었더라고요.
    이제 손 씻기는 특정날이 아니라 매일매일
    필요한거 같아요

    이 캐릭터 나오는 영상 가끔 본적이 있는데...
    100만 넘는 채널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찾아보니 사물궁이 운영자 인터뷰 기사가 있던데
    이 채널이 성공하게 된 여러 바히인드 스토리가 재밌네요

    <사물궁이... 운영자 인터뷰>
    https://bit.ly/37mRe9N

    전 요즘 콘텐츠 제작 뒷 이야기를 자주보는데요..
    듣다보면 얼굴이나 실명을 안 밝히고 활동하는
    유투버가 더 장점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내용도 영상으로 풀어내는것과
    글로 풀어내는것이 좋은 콘텐츠가 다르고...
    사람이 나와서 직접 얘기하는것과
    캐릭터나 제3자를 통해 얘기를 하는것이 또 다르고...

    하여간... 이 채널 그냥은 아니고
    정말 고민하며 기획한 느낌이 나네요
    고체비누 얘기도 영상으로 보니 이해가 더 잘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svbIk5e1UZw


    <민식어록>
    내가 좋아하는 일을
    소소하게 시도하며
    꾸준히 해야한다는거...
    그러다 반응이 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이어 나가기..

    오늘도 내가 어디로 갈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6. 보리새싹 2020.10.2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사해요~~^^

  7. 우죠우죠 2020.10.20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입니다!
    저도 이 얘기로 아빠랑 토론아닌 토론을 했었는데
    제가 이겼네용 후후!!!!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저의 얕은 지식이 +1 추가됐습니다!

  8. 아리아리짱 2020.10.20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오우~!
    저는 공공의 비누 세균 문제 정말 궁금했어요!
    찝찝해서 흐르는 물로만 씻었는데 이제 안심하고 써도 되겠어요.

    <사물궁이> 궁금한 것이 정말 많은 제가 꼭 읽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도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꾸 벅!

  9. 새횡설 2020.10.20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 저도 공중화장실 비누보면서 항상 망설였는데 감사해요^^

  10. 꿈트리숲 2020.10.20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무슨 정보 프로그램에서
    실험한 걸 봤어요. 공공장소에 있는
    비누가 세균이 많은 것 같아서 물로만
    씻는다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그 사람과
    공공장소 비누로 씻은 사람과 손의 세균을
    비교해봤어요. 비누로 씻은 사람 손이 훨씬
    깨끗하더라고요.
    비누의 위대함 그때 느꼈는데, 왜 위대한지
    오늘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호기심 과학, 제가 좋아하는 분야인데, 요책도
    찜해두고 나중에 꼭 봐야겠습니다. 요런책은
    읽어두면 딸이나 남편에게 아는 척하가 참
    좋더라고요.
    시도와 시간, 그리고 감사한 마음
    매일 블로그 쓰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 책에 그리고 그 작가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BBC vs ABC
    ABC로 넘어올 수 있게 결정적 동기를 제공하셨기
    때문이죠^^
    BBC와 ABC는 뭘까요? ㅎㅎ 저도 사물궁이로
    남겨두겠습니다.

  11. 오달자 2020.10.20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 사태 이후 감기 환자가 급격히 줄었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사람들이 코로나 예상법으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들어서랍니다.

    비누의 위대한 비법이야말로 우리를 유해한 세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니...
    참,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예방법인듯 합니다.

    <사물궁이>
    일상의 궁금한 것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인것 같네요.ㅎㅎ
    유투브도 찾아봐야겠어요.

    오늘도 재미난 책 이야기~~
    감사합니다.^^

  12. 아빠관장님 2020.10.20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학 지식 책을 소개해 주시는 글인줄로만 알았는데, 금같은 삶의 지혜를 알려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대박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3가지가 필요해요. 첫째, 소소한 시도. 둘째, 축적의 시간. 셋째, 감사하는 마음. 일단 사소한 호기심으로 시작하고요. 꾸준히 경험과 콘텐츠를 늘려갑니다. 그러다 반응이 오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이어가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두번째 축적의 시간입니다. 확실하게 보장된 미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매일 매일 열정을 갈아넣으며 버텨야 하거든요. 이때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자세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이렇게 하면 사람 몸과 마음만 피폐해집니다. '

  13. ㏂㏘ 2020.10.21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꿀정보 감사합니다.
    요즘같은 시대엔 특히 손씻기가 중요하죠.
    손씻기만 해도 대부분의 전염성이 없어진다고 하죵?ㅎ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14. 핑크 봉봉 2020.10.25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 정보 저 필요했어요 ^^

저는 글쓰기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이보다 재미난 일은 없는 것 같아요. 영업사원으로 일할 땐, 회사의 제품을 소개했죠. 통역사로 일할 땐 연사의 말을 옮겼고요. 감독으로 일할 땐 드라마 주인공을 빛나게 했어요. 글을 쓰면요. 나 자신을 소개하고요. 내 이야기를 내가 직접하고요. 내가 바로 주인공이 됩니다. 이 좋은 일을 안 할 수가 없지요. 어떻게하면 글을 더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제게, 강원국 백승권 글쓰기의 두 스승님께서 복음을 내려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글쓰기 바이블> (강원국, 백승권, 박사 지음 / CCC)

글쓰기라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두 분이 나눈 대담을 정리한 책이에요. 전대미문의 빅 타이틀 매치죠.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vs. 실용 글쓰기 최고 강사 백승권

흔히들 글을 쓰라고 하면, 어려워하는 이유가, 잘 쓰는 사람을 보고 주눅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세상에 글 잘 쓰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나따위가 뭐라고 감히 글을 써? 자존심과 자존감에 대해 강원국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강원국 : 보통 내 글에 대해 남이 안 좋게 평가하면 되게 자존심 상해요. 감정이 개입되는 거죠. 그런데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자존심의 문제고, 나 스스로 현재의 나와 과거의 나를 비교하는 것은 자존감의 문제거든요. 남과 비교해서 자존심 상하지 말고 나 자신을 높여서 내 자존감을 높여라. 내 실력을 높이면 내 욕심에 부합하는 것이고 그런 욕심은 많이 부려도 상관없다는 거죠.'

(30쪽)

글쓰기도 그렇고, 악기 연주도 그렇고, 외국어도 그렇고, 안 하면 안 늘어요. 초라한 초보 시절의 모습이 부끄러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그 시간을 견뎌야 합니다. 10년 전, 블로그에 올린 제 글을 보면 지금도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그때는 어차피 아무도 안 읽었거든요. ^^ 이 부끄러움은 성장의 증거입니다. (라고 우깁니다.) ^^

강원국 선생님은 회장님이나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신 분이에요. 평생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적은 거죠. 퇴직 후,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다, 평생 글을 만지며 살았으니 편집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출판사에 입사합니다. 갔더니 사장님이 편집자들에게 페이스북을 하라고 시키는 겁니다. '신문에 서평이 나는 것보다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편집한 책을 홍보하는 게 효과가 좋다.' '돈도 안 든다.' '의무다.' '편집자들은 해야 한다.' 그래서 페북을 시작했고요. 자신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어요.

'강원국 : 처음에는 지하철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썼는데 거의 반응이 없었어요. '아, 이게 재미없나 보다.' 그래서 아내에게 혼나는 이야기를 시작했죠. 그랬더니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했어요. 남 안되는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렇게 저와 페이스북으로 인연을 맺은 분들이 제가 <대통령의 글쓰기>를 냈을 때 최초의 독자가 돼 주셨고요. 책 홍보까지 해주셨어요.'

(243쪽)  

저 역시 SNS 활동을 통해 글쓰기의 활력을 얻었어요. 블로그만 할 때는 누가 와서 내 글을 읽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지인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고 저자가 와서 친구 신청도 하고 그러더군요. 얼굴을 아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니까, 글을 쓸 때에는 그분들 얼굴을 떠올려요. 새벽에 자다가도, '아, 오늘도 내 글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 어서 글 올려야지.'하며 벌떡 일어나거든요. (실은 아무도 안 기다리지만... 때로는 행복한 착각도 있으니까요. ^^)

'100세 시대, 퇴직 후 무엇을 할까?' 백승권 선생님은 자선전을 써보라고 권하십니다. 

'백승권 : <손바닥 자서전 특강>이 나온 이후에 강의하러 가보면 평소 다른 강의보다 두 배는 더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100명 이상 오시는데,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분들이죠. 어쨌든 우리가 은퇴하고 난 뒤에도 꽤 오랫동안 살아야 하잖아요. (...)

이런 시대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자서전 쓰기예요. 자기의 삶을 한 땀 한 땀 글로 기록한다고 하는 것은... 돈도 별로 들지 않고요. 또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결과물은 글 쓴 자신을 이 세상에 의미 있게 기억하게 하잖아요. 그래서 사실 일석삼조, 일석사조의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309쪽) 

책의 마지막 3부에는 다양한 사례별로 글쓰는 요령이 소개됩니다. 

자기소개서 : 면접을 부르는 자소서

이메일 : 왜 내 이메일은 휴지통에 버려질까

사과문 : 실수를 기회로 바꾸는 경위서

SNS : 관종인가, 인싸인가

자서전 : 누구나 자서전을 쓸 수 있을까

저는 독자들이 책의 목차대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자소서를 잘 쓴 덕에 취업을 하고. 이메일로 고객들과 소통을 하고, SNS로 홍보도 하고 인맥도 넓히다, 노후에는 자서전을 쓰는 삶.

이 책을 통해, 글쓰기로 인생을 즐기고, 언젠가 인생을 글로 남기시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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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10.19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는 말씀이 다가와요.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내 자신과 현재의 내 자신을 비교하는 것도 제 모토라 더욱 공감가고요.
    피디님이 소개해 주신 책과 더불어 사람들이 안정효 선생님 책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전에도 말씀드렸던 ‘자서전을 씁시다’라는 책 추천합니다 ^^

    월요일! 피디님 글 기다렸어요 :)

  2. 디무디 2020.10.19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마다 글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1인입니다!

  3. 인대문의 2020.10.19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즐거운 주말 보내셨길 바랍니다~!
    요즘 저도 독서와 글쓰기가 너무 재밌어서 일 만큼이나 큰 비중을 두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래도 피디님의'매일 아침 써봤니' 덕분에 너무 행복한 삶을 잘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주일내내 무리래서 일했는지 늦잠을 자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댓글만 쓰고 더 자다가 일하고 저녁에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글쓰기에 중독된 것 같아요. 행복에 중독된 것일 수도 있고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4. 아솔 2020.10.19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이 소개해 주신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를 지난 주말부터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대로 혼자만의 워크샵을 가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서, 추천해주신 피디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5. Nahmi 2020.10.19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도 피디님 글 기다리는 1인입니다 ^^

  6. 언제나 봄날 2020.10.19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일이 싫은 유일한 이유는 피디님
    글을 볼 수 없다는 겁니다.
    매일 아침이 즐겁고 기다려지는
    이유는 피디님의 새로운 글을
    보는 거구요..
    늘 감사합니다~~

  7. 슬아맘 2020.10.19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기를 시작해서 자서전을 쓴다 ^^
    멋진 노년을 상상해 봅니다.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8. 섭섭이짱 2020.10.19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호라~~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듣던 그 내용이네요.
    두분 입담이 ㅋㅋㅋ 내용도 좋고 케미도 좋아서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보면 글쓰기 강좌도 많아지고
    책 내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왜 출판시장은 안좋다하고
    독서 인구는 점점 줄고 있는지...
    이 현상은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궁금하긴해요

    피디님 블로그 역주행 한적이 있는데
    전 오히려 예전 글이 날것 그대로여서 재밌게 읽었어요
    지금은 많이 순한 맛이되어서 약간 아쉽다라는 ㅋㅋ

    작가가 되는 그날까지 쓰고 읽고
    맛보고 즐기고 해보겠습니다 ^^

    오늘도 유익한 글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내일도 기다릴께요. 할렐루야 🙏

    p.s) 책과 내용이 같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의 기반이 되는 강연...
    오디오북 듣는다 생각하고 듣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관심 있는분들은 이것도 함 들어보세요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70

    • 섭섭이짱 2020.10.19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은 이 곡을 개사해서 듣고 싶네요
      피디님과 글쓰기를 같이 한다는
      마음을 담아서 불러봅니다

      🎶🎵🎶🎵🎶🎵🎶🎵🎶🎵

      < 글 쓰러 가자 (원곡 - 별보러 가자 / 적재 )>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글감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글 쓰기 시작 않을래
      한손에 한드폰 잠깐
      가볍게 메모앱으로 시작하면 돼
      너무 복잡하지 않으니
      그렇지만 글쓰기 시작해볼래
      멋진 글을 쓸지는 모르지만
      나와 같이 글쓸래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면은
      글쓰고 픈 생각이 난 그렇게 나더라
      긴 하루 끝 고요해진
      밤거리를 걷다
      밤 하늘이 너무 좋더라
      어디야 지금 뭐해
      나랑 글 쓰기 시작 않을래
      어디든 좋으니 글쓰기 시작해
      네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도 많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을게
      그치만 글쓰기 꼭 잡을래
      멋진 글이 나올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글 쓸래
      너와 나의 글쓰기
      향해 가는 그곳이
      어디 일진 모르겠지만
      혼자였던 밤 하늘
      너와 함께 글쓰면
      그거면 돼

  9. 기쁘미 2020.10.19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피디님 글을 매일 기다립니다^^
    재밌고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10. 꿈트리숲 2020.10.19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섭섭이짱님처럼 오디오 클립으로
    이 두분의 입담 유쾌하게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강원국 작가님의 귀여운 자뻑과
    백승권 강사님의 무게잡고 은근하게 하는 자랑.
    넘 재밌게 들었어요.
    이게 책으로 나왔다는거죠? 얼른 봐야겠네요.

    생전 글쓰기에 관심이 없던 제가 글쓰기에 눈을
    뜨게 된 건 피디님의 블로그였어요.
    글쓰기에 눈뜨니 글을 잘 쓰고 싶어 글쓰기 강연
    글쓰기 책을 계속 접하고 있는데, 성장은 더디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마법을 부려야만 한 계단 올라가려는지,
    오늘도 인생을 글로 남겨봅니다.
    댓글도 제 인생의 일부거든요 ㅎㅎ
    전 댓글 쓰는 게 정말 재밌네요~~^^

  11. 언제나 2020.10.19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하게 pd님이 나오시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쩌다 블로그까지 찾아 들어왔네요. 유튜브에 나오시는 pd님이 좋은 말을 엄청 잘 해주시던데 그런 좋은 말들은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니군요. pd님의 인생 경험부터 블로그 활동하신 것만 봐도 지금까자 수많은 책을 읽고, 그걸 자신의 양식으로 삼은 결과물인가 보네요..
    저도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겠네요.

  12. 아리아리짱 2020.10.19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오호라~!
    이 두분의 대담이라면
    완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피디님 블로그에 댓글 달기부터 시작한 저의 글쓰기!

    많은 스승님들 덕분에 글쓰기의 즐거움을 키워갑니다.

  13. 댄싱펜 2020.10.19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책 접하고 갑니다! 잘쓰기위해서 잘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14. 김주이 2020.10.20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지 취미생활과 즐거움을 위한 글쓰기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것들에 글쓰기 실력이 필요하더라고요.
    마지막 말씀해주신
    자소서 이메일만 봐도 그런것같아요.
    회사 생활하면서도 글 잘쓰시는 분들을 보면 항상 닮고 싶어요.
    이 책으로부터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 새벽부터횡설수설 2020.10.20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국 작가님과 김미경 강사님 둘이 대화하는 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접했어요. 강원국 작가님이 보기보다 자뻑 대마왕이셨어요. 자신감도 엄청 나시고요^^ 그런 자신감있는 글쓸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감사합니다!

  16.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10.23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즐세에 들어온 지 1년
    10년간 한 직장에 다니다 보니
    내가 편한 요일만 출근해도 되어
    하루는 열정적인 30대 오너와 일하면서
    급변하는 세상에 안주하지않고 공부하며
    새로운 변화를 익히고 대응하고 싶었는데 마침
    내가 원하는 구인 광고에 간단한 자기 소개와
    나이,경력을 적어서 보내라고 합니다
    단 하나 일요일 근무 이긴 한데 일단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일단 지원했죠
    지원자 많았는데 88학번의 핸디캡을
    뚫고 취직했어요 감사 감사요
    공즐세가 없었다면
    다른 곳은 취직이 안 되지않았겠지만
    내가 원하는 직장은 아니였을겁니다
    온라인 글쓰기 놓쳐서 아쉬었는데
    일단 이 책부터 읽으면서
    다음 기회 기다립니다

예전에 쓴 글의 후편입니다.

2020/09/11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의 전환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의 전환

1994년에 첫 직장을 박차고 나올 때 통역사라는 전문가로 살고 싶었어요. 월급의 노예가 아니라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길이라 여겼거든요. MBC라는 직장을 만나 다시 직장인의 삶에 길들여지고 ��

free2world.tistory.com

나이가 들고 직장에서 경험이 쌓이면 직장인은 두 가지 전략을 펼친답니다. 하나는 프루빙 proving, 또 하나는 improving, 즉 입증하는 전략과 개선하는 전략이죠. 전자의 목표는 직장 내에서 내가 남보다 더 낫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고, 후자의 목표는 자신이 속한 업계에서 전문가가 되겠다는 것이라고요. 전자는 직장인의 삶, 후자는 직업인의 삶을 지향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김호 / 김영사)

'경쟁적으로 자신을 입증하려는 전략을 선택한 사람보다 성취를 목표로 개선하는 전략을 취했던 직장인이 결국에는 더 나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역설적이다. 무언가 입증하려는 직장인은 자신이 개선할 점이 별로 없으며 이미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려 애쓰기 때문이다. (...) 전자를 고착형 마인드셋, 후자를 성장형 마인드셋이라 부른다. (...)

두 가지 전략이 직장 내에서 어떤 행동의 차이를 보이는지 좀 더 살펴보자.

첫째, 입증하려는 사람은 후배가 요청하지 않을 때도 가르치려고 한다. 반대로 개선하려는 사람은 후배가 요청할 때는 적극적으로 가르쳐주지만, 평소에는 선배나 동료는 물론이고 후배에게도 배우려고 한다. 

둘째, 입증하려는 사람은 익숙한 분야에만 머문다. 새로운 분야에서는 자신이 무언가를 입증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개선하려는 사람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다.

셋째, 입증하려는 사람은 자신이 쉬지 않고 일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상사가 휴가 갈 때가 아니면 휴가도 가지 않는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선하려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휴식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휴식은 "창의적으로 일하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164~165쪽 정리)

두 가지 유형이 어떻게 다른지 사례를 통해 보니, 그 차이가 두드러지는군요.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물어봤어요. 나는 입증하는 사람인가, 개선하는 사람인가. 자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고인 물은 썩거든요. 잘 하는 것만 계속 고집하게 되거든요. 

경쟁보다 성취를, 승진보다 성장을 꿈꾸는 법.

왜 일하는가, 어떻게 일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좋은 질문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직장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법부터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들이 가득한 책이에요. 일의 기술과 철학을 공부하려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꼬꼬독 영상을 첨부합니다. 블로그 글 2편을 합하면, 꼬꼬독 원고가 된다능~^^)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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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10.16 0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회사 내에서 개선하려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입증하기 보다는 성과를 내주고요. 성과를 내면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좋은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뭔가 입증하는 사람이 된 것 같은데요?? 기분이 이상하네요..ㅎㅎ;; 어쨌든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2. 인대문의 2020.10.16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재밌는 글을 읽었더니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은 듯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 보리랑 2020.10.16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장형 사고. 학생분들과 다른 영어전문가들에게 끊임없이 배우고자 합니다. 나와 누군가의 시간을 아껴야 하기에. 이번에 적용한 방법이 비효율적이면 실수도 인정하고요.

    나이들어 호기심이 주는게 아쉽네요. 동화책에 나오는 보아뱀 <베르디 Verdi>처럼 관조 공감 지혜로워지는 거면 좋겠네요.

  4. 섭섭이짱 2020.10.16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꼬꼬독 보며 무릎탁 이마탁 치며
    이렇게 멋진 비유를 쓰시다니 하면서
    감탄하며 봤었는데요.

    입증 <-> 개선 with 배움, 호기심, 휴식...

    영상보며 "나는 누구.. 지금 어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다시 되돌아보게 된거 같아요.

    최근에 우연히 김호 작가가 방송에 나온걸 보고
    이 분의 다른 전문 분야도 알게 되었어요.
    위기대응 전문가..,,..
    내용이 재밌어서 방송을 순식간에 다 봤는데요.
    글도 그렇고 강연도 제가 알고 싶은걸
    딱딱 짚어주시니 넘 좋더라고요.
    김호 작가 팬하려고요 ^^
    예전에 소개해주신 <쿨하게 생존하라> 부터
    김호 작가 책은 정말 좋은 질문으로 가득한
    책 이라는거 인정합니다.

    다음 김호 작가 책 나오면 꼬꼬독에서
    또 만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피디님 통해 새로운 스승을 알게 되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김호 작가 관련 내용을 찾아봤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함 보셔요

    < 김호 작가의 더랩에이치 회사 페북>
    https://www.facebook.com/thelabh.kr/

    <김호 작가 칼럼>
    https://dbr.donga.com/author/article/writer_no/121

    <EBS 비즈니스 리뷰 강연 >
    https://ebr.ebs.co.kr/ebr/series?prodId=133946&courseId=10205720&stepId=20008517






  5. 아솔 2020.10.16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증하려는 자와 개선하려는 자의 구분으로 바라보니 그 동안 회사에서 느꼈던 점들이 좀 더 명확해지네요. 이 책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6. 찬휘헌 2020.10.16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삶은 일이나 가정에서 끊임없이 죽을때까지 개선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죽을때까지 성장하고 배워가면서, 이 여러 여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저도 이책을 지금 재미있게 읽고 있고, 이전에 나온 '쿨하게 생존하라' 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7. 꿈트리숲 2020.10.16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개인으로보면 개선하려는 사람같은데
    가정에서 주부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입증하려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일고
    신문문을 배우고 싶어하는데요.
    집안일은 익숙함이 좋아서 개선의 필요를 잘
    못 느끼고 있거든요.

    성장형 마인드셋을 집안일에도 적용을 좀
    해봐야겠어요. 남편이나 딸이 요리나 집안일에
    대해 물어오면 적극 알려주고요. 평소에는
    그들의 일 처리 방식이나 요리법에서 배우는
    마음을 내봐야겠네요.^^
    썩은 물이 되지않기 위해 집에서도 임프루빙~~

  8. 나겸맘 리하 2020.10.17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선하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나이들어도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겠죠?!^^

    과거에 뭘 했는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현재를 즐겁고 새롭고 희망차게 산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가치가 입증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선함으로써 입증하는 전략을 세워봐야겠어요 ㅎㅎ

    제대로 된 직업인이 되고 싶은 요즘.
    정말 딱 맞는 책을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9. 아빠관장님 2020.10.19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을 통해 잘 봤습니다!!!!!!
    역시나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남이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