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에 해당되는 글 609건

  1. 2020.07.03 자연의 항우울제, 야생의 위로 (14)
  2. 2020.06.29 좋은 아빠, 행복한 아빠 (13)
  3. 2020.06.26 독자로서의 글쓰기 기술 (40)
  4. 2020.06.19 역사 공부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14)
  5. 2020.06.18 경험보다 중요한 건 해석이다 (8)
  6. 2020.06.15 역경을 이겨내는 리더십 (12)
  7. 2020.06.10 언어습관이 중요한 이유 (17)
  8. 2020.06.09 위기를 극복하는 실력 (14)
  9. 2020.06.08 독서광의 행복 (10)
  10. 2020.06.05 나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16)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펼쳤더니 무언가 팔랑거리며 떨어졌어요. 예쁘게 물든 단풍잎인데요. 몇 년 전에 여동생이 준 것이에요.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떨어진 꽃잎을 주워와 말리고, 낙엽을 책갈피에 꽂아 보관하고는 했어요. 둘째 딸이랑 제부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가 미역 줄기를 건져오고, 조개 껍질을 줍더군요. 사람들은 왜 낙엽과 조개껍질을 모으는 걸 좋아할까요?

<야생의 위로> (에마 미첼 / 신소희 / 심심)

25년간 우울증 환자로 고생한 저자가 숲을 산책하며 마음을 치유한 과정을 책에 담았는데요. 책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인간이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고 자원을 찾아 나서면 도파민이라는 뇌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일시적인 흥분을 느끼게 한다. 소위 '채집 황홀'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이 채집 수렵 생활자였던 과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열매가 가득 달린 산사나무나 산딸기 관목은 조상들의 칼로리 섭취를 늘려주었을 것이며, 따라서 식용이 가능한 식물에 긍정적 반사 작용을 나타내는 것은 그들의 생존과 직결되었으리라. 그리하여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채집할 때마다 뇌 내의 보상작용이 촉진되고 그러한 채집이 습관화된 것이다. 내가 오늘날 낙엽을 주워 모으며 느끼는 기분은 그러한 본능의 흔적일지도 모른다. 이 뿌듯한 감정의 진화적 근거가 무엇이든 간에, 이런 행동이 내 뇌의 화학적 균형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다. 나는 화사한 낙엽 카펫 옆을 서성이며 마법 같은 항우울 효과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햇살이 따스하다. 눈부신 빛깔들 속에서 보낸 몇 분이 기분을 돋워주어 정말로 입안에 상큼한 맛이 느껴질 것만 같다.'

(36쪽)

요즘 코로나 탓에 제가 즐기던 취미 활동 (탁구 동호회 / 도서관 나들이 / 해외 여행)이 중단되었어요. 예전에는 기분이 울적할 때 산악회를 찾아가 버스를 타고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그마저도 쉽지 않아요. 이제는 혼자 조용히 동네 뒷산을 찾아 걷습니다.

'숲속이나 들판을 산책하는 것은 삶이 대체로 괜찮게 느껴질 때도 할 수 있는 일이며, 일상적 우울감과 언젠가 닥쳐올 까칠하고 고된 나날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인생이 한없이 힘들게 느껴지고 찐득거리는 고통의 덩어리에 두들겨 맞아 슬퍼지는 날이면, 초목이 무성한 장소와 그 안의 새 한 마리가 기분을 바꿔주고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다.'

(25쪽)

선릉역 옆에 있는 최인아 책방에 갔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2호선 선릉역, 87년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부터 그렇게 많이 들은 이름인데, 정작 선릉에는 한번도 안 가봤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꽤 넓은 녹지가 강남 한복판에 조성되어 있더군요. 왕릉이 자리잡은 덕에 개발 붐을 피한 거죠. 산책삼아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강남 한복판에 숲이 있고, 계곡이 있고, 산이 있더라고요.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아, 이런 것이 야생의 위로로구나...'   

이 책의 추천사에서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야생의 위로>는 자연에서 위안을 느끼는 인간 본연의 생태적 습성에 기초를 둔다. 책 자체로 밖에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간접 체험하게 하는 최고의 매뉴얼이다. 더 큰 미덕은 책이 자연을 만나고자 하는 동기를 되살아나게 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하루 10분, 일주일에 한 시간, 분기에 하루 정도는 온전히 자연과 만나 '야생의 위로'를 즐기시길 바란다.'

(7쪽)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더 위축됩니다. 이럴 때 저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우선 책을 펼쳐보고요. 책에서 찾은 답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가벼운 실천을 하지요.

이번 주말에도 가까운 숲을 찾아 야생의 위로를 느껴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경험이 또 짠돌이 여행일지가 되어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시어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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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7.03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아니 어쩌어엄 이렇게 이쁠수가~~~~
    어머머머머 이건 꼭 종이책으로 사야돼~~~"

    하고는 책 표지만 보고 있어도 기분 좋을거 같아
    우선 소장용으로 사놓고는.......
    아직 읽지는 ㅋㅋㅋㅋㅋ

    맞아요. 우울할때 숲길 거닐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어제는 서울 도심에 있는 그 산길을 쭉 걸었는데....
    대도시에 이런 숲길들이 있다는건 정말 축복이다라고 생각을 했네요...

    오늘도 글로 위로 받는
    항우울제 김민식피디님
    글 읽으며 하루 추울바아알합니다.

    주말에 즐거운 숲여행 하시며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
    🌷🌺🌼🌸🌻🌱☘️🍀🌱


    • 섭섭이짱 2020.07.03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생의 위로> 를 읽고
      숲속을 거닐며 위로 받을때...
      이 노래를 같이 들으면
      마음의 위로가 두배세배 될거 같아
      이 노래를 소개해봅니다...

      요즘 장안에 화제이자 무한재생하며
      듣는 저의 최애곡~~~~~~

      도레미파솔라시...미도미도..
      채송화쌤이 부른 노래.....
      (원곡은 신효범)

      🎵🎶🎼🎵🎶🎼🎵🎶🎼

      <사랑하게 될줄 알았어 - 전미도>

      널 처음 사진으로 본 그날
      구십구년 일월 삼십일일
      그날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나 하나만 기다려준 너를

      오늘도 습관 같은 내 전화
      따스히 받아 주는 너에게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너를 너무 사랑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그땐 내가 잡을게요 그대처럼

      너무 편한 사이가 싫어서
      너무 오랜 사랑 힘들어서
      아픈 눈물 흘리는 널 돌아선
      못된 내 마음도 기다려준 너를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그땐 내가 잡을게요 그대처럼

      얼마나 힘들었을까 못난 내 눈물도
      따스히 감싸준 너를
      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내가 잡을게요
      아무 걱정 마요 내 손을 잡아요
      처음 그날처럼 우리

  2. 정초아 2020.07.03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싶은 책리스트에 올려놓고 순서를 기다리는 책
    야생의 위로 보니 반갑네요~~

  3. 귀차니st 2020.07.03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 김주이 2020.07.03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책이 정말 예쁘네요^^
    진짜 녹지보면 마음이 힐링되는데,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 궁금하네요.
    PD님도 즐거운 금요일, 행복한 주말되세요^^

  5. 아리아리짱 2020.07.03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자연은, 숲과 나무 열매들은 늘 위로와 사랑입니다.^^

  6. 달빛마리 2020.07.03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글을 쓰셨네요. ‘야생의 위로’ 에서 피디님이 올려주신 글에 완전 공감합니다.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동네 뒷산이라도 갈 수 있음에 감사해요.
    읽을 책 목록이 점점 길어지네요 :)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또 봬요!

  7. Laurier 2020.07.03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는 은근히 주변에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얼핏 보면 공원은 하나도 없고 삭막한 빌딩만 있는 것 같지만 주변에 가볼만한 공원들이 꽤 많이 생겨나서 다행입니다. 책 표지를 보니 예전에 루소가 산책을 하면서 나뭇잎을 하나하나 스케치하고 다닌 책이 생각납니다. 산책은 정말 피로한 일상에 산소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산책조차 힘들지만 가까운 공원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오늘 날은 덥지만 상쾌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7.03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의 위로> 책 제목도 커버도 너무 좋네요ㅎㅎ

  9. Mr. Gru [미스터그루] 2020.07.03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feel happy and alive when I take a walk along the stream near my house.
    Nature has mysterious power.
    There are a lot of complicated universes.
    I like to observe them.

    I hope you have lots of place and time to enjoy taking a stroll.

    Thank you.
    Have a very nice weekend~*

  10. 보리랑 2020.07.03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선릉 옆에 2년 살아도 선릉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대학 갓 졸업하고 내가 번 돈으로 살고 연애도 하니 잠시 우울을 잊고 살 때라 자연이 그립지 않았나 봐요. 지리산이 그랬던 것처럼 남산 산책로가 위로가 되니 감사합니다.

  11. 아빠관장님 2020.07.03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저 내일 야생에게 위로좀 팍팍 받으려 떠납니다! 세아이와 갯벌 체험 갈려고요! ㅋ

    절 위한 책 소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12. 꿈트리숲 2020.07.03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개 껍질 묶어 그녀에 목에 걸고~~

    이거슨 채집황홀을 경험한 고대 인류의
    DNA가 우리에게 살아있다는 증거군요^^
    전 DNA가 다 사라졌는지 모으는 건 별로라
    하지만 보는 건 아주 좋아라 합니다.
    자연을요. 오늘도 초록 자연 뭉텅이로 보고
    오느라 댓글 출근이 이리도 늦었네요 ㅎㅎ

    야생의 위로는 우리가 자연과 교감하는 동물이었음을
    알게 해주면서도 그걸 지키지 않으면
    삶이 고달플 것이라는 경고도 주는 것 같아요.

    블로그에서 위로 받는 저는 공짜로 즐기는 세상과
    교감하는 21세기 인류임을 임상했습니다.
    그걸 지키지 않으면 삶의 재미 하나가
    빠지는 것 같거든요 ㅋㅋ

  13. 나겸맘 리하 2020.07.04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릉역 바로 옆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저는
    사생대회. 소풍때마다 가는 선릉이 싫었어요.
    가깝다는 이유로 수십번 갔던 그곳이
    어렸을 때는 정말 재미도 멋도 없다고 느꼈거든요.

    근데 나이 들어가니 힐링 장소로는 최고라 여겨집니다.
    친정에 갈 때면 어머니랑 같이 산책하면서
    낙엽도 줍곤 하죠.
    자연에서 위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된 거예요.^^
    야생의 위로만큼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위로는
    흔치 않으니까요. 잘 즐겨 보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주말에도 쉬는 대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분명 좋은 아빠입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살다보면 분노의 화신이 될 때도 있어요. '난 너희들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는 데 왜 내 말을 안 듣는 거야!' 이럴 땐 알아차려야 해요. '내가 지금 일터에서 많이 힘든가 보다. 그래서 집에서 분풀이를 하나보다.'

<퇴사 말고 휴직> (최호진 / 와이에치미디어)

15년차 직장인에 두 아이의 아빠로 살던 저자가 어느날 아이들과 스키장 여행을 갑니다. 여섯 살 어린 아이가 리프트에서 장난을 치다 스키 플레이트를 떨어뜨리는 사고를 쳐요. 아빠는 불같이 화를 냅니다. 그러고 난 후, 문득 미안해지죠. 어린 아이가 실수로 한 행동에 왜 나는 그렇게 화를 냈을까...


'스키장에 다녀온 지 몇 주 뒤, 우연히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교육학자 최재정 교수의 강의를 이틀 동안 연달아 듣게 되었다. 전문 분야가 다른 두 분이셨지만 공교롭게도 두 강의 모두 부모가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두 분의 강의를 들으며 내 문제에 대해 바로 알 수 있었다. 아이를 내가 낳은 새끼이므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 것’이라고 생각한 것. 내 것인 아이들이 내 말을 따라 주지 않고 나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 화가 난 거다.

강의를 듣고 아이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아이들을 내 소유물로 생각하는 마음 이면에 또 다른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상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아이들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직장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이런저런 벽에 부딪히는 나를 발견했다. 생각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상사의 비위를 맞춰야 했고, 후배의 눈치도 봐야 했다. 아내와의 관계는 좋았지만 아내 또한 내 맘대로 할 수는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달랐다. 양육이라는 미명하에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화를 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통제 가능한 대상이 내 말을 듣질 않으니 분풀이를 해야 했다.'

(21쪽)

책을 읽고 느낀 점, 첫째. '아, 이 저자는 강연을 들으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분이구나.' 둘째, '저자는 강연에서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의 삶에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 셋째, '그렇게 깨달은 점은 남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이구나!' 일전에 저자가 제 강연을 듣고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는데요. 글을 읽으며 내내 감탄했어요. '2시간 강의의 핵심을 콕 집어서 3분 동안 블로그만 봐도 알 수 있게끔 하셨네? 이 분, 나중에 책을 내셔도 될 듯.'

어려서 저를 의사로 만들려는 아버지의 욕심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인생의 진로가 바뀐 탓에 20대에 많이 괴로웠고요. 아버지는 당신의 삶이 불안한 탓에 그 불안을 자식의 인생에 투사하셨어요. 그 바람에 자식의 삶까지 불행하게 만들었지요. 회사에서 힘든 시절이 계속 될 때, 문득 불안했어요. '직장에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다, 나 역시 아이들에게 나쁜 아빠가 되는 게 아닐까?' 그래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았어요. 아이들과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고 저녁에는 보드게임을 하고 밤에는 책을 읽어주며 즐겁게 지냈지요. 좋은 부모란 그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사는 부모래요.

 
'『에고라는 적』에서 작가는 살아있는 시간과 죽은 시간을 구별했다. 살아있는 시간은 무엇이든 배우려고 노력하고 행동에 옮기며 보내는 시간을 의미하는 반면, 죽은 시간은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을 하는 시간을 뜻한다고 한다. 이 구절을 보면서 나는 회사를 다니며 하루하루 버티는 나의 시간이 죽은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말만 기다리고, 휴가만 기다리며, 퇴직하는 그날만 기다리는 그저 기다리기만 한 시간은 아니었는지 자문했다.'

(27쪽)

설레는 하루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저자는 휴직을 선택합니다. 아내에게 70일간의 휴가를 선물하고, 아이들과 캐나다로 독박 육아 여행을 떠나요. 머나먼 이국 땅에서 천국같은 나날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아이가 맹장염에 걸려 병원에 실려가고, 갖은 고생을 다 합니다. 고난 끝에 아이들과 아빠는 또 한층 성장합니다. 6주간의 캐나다 캠핑, 자동차 횡단 여행, 등 저자의 독박 육아 여행을 보며, 또 배웁니다.

그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과 강연 소식을 만날 때마다, 좋은 저자가 되고, 좋은 강연을 할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오랫동안 제가 손꼽아 기다리던 책이 나왔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감동이에요. 우리가 익숙한 건 끝없이 달리는 삶이지요. 어려서 공부가 시험이라는 장애물을 넘으며 달리는 허들 경주라면, 어른의 일은 취업과 결혼과 육아라는 험준한 코스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입니다. 공부는 그나마 정해진 코스가 있지만, 일은 정해진 결승점도 없는 산악 마라톤이라고 할까요? 나이 40, 달리기만 하던 삶에서 잠시 멈춰 숨을 가다듬기 딱 좋은 때입니다. 마흔의 휴직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책은 보여줍니다. 이제 그의 저자 강연을 쫓아갈 차례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멋지게 살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물론 그 답은 이미 이 책 속에 다 나와 있지만.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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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6.29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고통을 저 역시 잘 압니다
    대학 들어갈 때 학교와 과선택까지 엄마의
    수많은 간섭과 통제 속에 살았으니까요
    하지만 제 아이에게 그 고통을 그대로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되풀이했던 바보같은
    시간을 보냈어요
    좋은 부모란 그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 걸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걸 알아요
    결혼,육아,일 저 역시 마라톤처럼
    느껴집니다
    이 글을 읽고 보니 8월부터 일 하루
    줄이고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읽고
    여수 밤바다도 보고 싶군요

  2. 보리랑 2020.06.29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나중에 돌아보면 분명히 만족스럽고 성공한 인생일 겁니다. 저는 아이들과 충분히 놀아주지 못했지만 지금 아이들과 너무 행복하니 그걸로 위로 삼습니다.

    내가 왜 애들한테 이 순간에 화가 나는지 어린 시절과 연결짓는 책이 나왔대요. <푸름아빠 거울육아> 우리를 한층 더 성장시켜줄 책으로 보입니다.

  3. 아리아리짱 2020.06.29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최호진 작가의 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은
    만만한 사람에게 분풀이 하는 것!
    특히 아이들이나 가족에게!

    제일 비겁한 일인데 쉽게 저지르기 쉬운 만행인 것입니다.
    만행을 저지르지 않으려면
    자신이 기쁜 시간을 많이 만들고 그 채움으로
    주변을 즐겁게 행복하게 해야겠습니다.^^

  4. 아솔 2020.06.29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번 강연에서 소개해주신 책이 드디어 나왔군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5. 비 주류인 2020.06.29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마흔때 휴직이라 저라면 돈 때문에 선택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이 책을 한 번 읽고 싶네요

  6. 섭섭이짱 2020.06.29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앗.... 호진님 책 얘기네요.
    예전에 이 분 블로그에서 캐나다 여행기 읽으며
    아이가 아프고 여러가지 사건사고를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책이 나왔군요.
    아직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휴직이냐 퇴사냐를 자기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는게 중요해보이네요.

    전 인생을 허들 경주 + 크로스컨트리에
    더해서 철인 3종이라 부르고 싶네요.
    끝날거 같으면서도 다음 코스가 또 이어지고
    코스마다 사용할 근육도 다르고...
    전 이제서야 수영코스 반환점 돌고
    헤엄치고 가는중 같은데......
    사이클과 마라톤 코스는 언제쯤 시작할런지

    오늘은 새벽부터 엄청난 일들이 있었네요..
    기쁜일도 있고, 황당한 일도 겪고...
    결국 RDB 을 겟한게 최고로 기쁘네요 ㅋㅋㅋ

    오늘은 인생에 대한 얘기를 써주시니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제가 좋아하는 사계절의 노래 놓고 갑니다.


    <Bravo My Life>

    해 저문 어느 오후 집으로 향한 걸음 뒤엔
    서툴게 살아왔던 후회로 가득한 지난 날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었어

    석양도 없는 저녁 내일 하루도 흐리겠지
    힘든 일도 있지 드넓은 세상 살다보면
    하지만 앞으로 나가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내일은 더 낫겠지 그런 작은 희망 하나로
    사랑할 수 있다면 힘든 1년도 버틸 거야
    일어나 앞으로 나가 네가 가는 곳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살아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고개들어 하늘을 봐 창공을 가르는 새들
    너의 어깨에 잠자고 있는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라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7. 꿈트리숲 2020.06.29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 북바이북 강의에서 소개해주셨던
    작가님이시죠?^^
    뒷자리에 앉아계셔서 제대로 얼굴을 못
    뵈었는데, 꼬꼬독에서 작가님과 같이 강의
    해주시는 날이 오겠죠?

    아버지로 아이들에게 잘못한 것을 깨닫고
    잘못된 걸 바로잡아 실천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것이라 생각되어요.
    일단 내가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해야 하니까요.
    최호진 작가님을 통해 소통하는 부모의
    자세는 어때야 하는지 배웁니다.

    강의 듣고, 책 읽은 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모습에
    자녀들도 아빠의 뒷모습 보며 잘 자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모두가 강의 듣고 책 읽고 한다고 책을 낼 수
    있는 건 아닐텐데... 부럽고 위대해 보여요.^^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2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ve been dreaming to be the best father, since I was young.
    It's a little bit abstract in details but the goal is obvious.
    The dream includes many meanings.
    1. Exemplary and admirable father.
    2. Husband devoted to my wife.
    3. Good son for my Parents.
    After growing up, I realized keeping these dreams are not easy.

    Work, relationship, money, health, honor, desire etc.

    My father has been living to survive from them.

    When my father comes back, I will say that I love you with some massages.

    Thanks my parents, thank you the best writer~*

  9. 오달자 2020.06.29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이 분 블로그 읽고 혼자서 아이둘 데리고 캐나다 여행기 감명깊게 읽으며 댓글달았더니 성의껏 답해주시더라구요.
    그 분이 이 분이신줄~~미쳐 몰랐네요.ㅎㅎ
    드뎌 책을 내셨네요.

    아이를 내 소유물로 여기진 말자!
    이 한가지만 명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10. Laurier 2020.06.29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과 관련된 얘기는 늘 반성을 하게 하면서도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무엇이 옳다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도 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해 저지르는 실수들이 너무 많아요. PD님도 그렇고 최호진 님도 모두 자신을 일으키면서 최선을 다해 사시는 모습이어서 정말 본받을 만한 부분이 많은 분들이십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실천하는 것이 만만치가 않아서 걱정이긴 합니다... 그래도 늘 이렇게 좋은 글 읽으며 제 머릿속에서 행동하도록 하는 회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11. 아빠관장님 2020.06.29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자도 깨달았네요. 아이들은 나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는 사실을요. 저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ㅠ.ㅠ 참 쉽지 않네요. 세상 가장 어려운 것이 육아란 말은 진리입니다.

    나름 보통의 아빠들보다 아이들과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만, '아빠는 함께 있는 시간의 양보다 질 '이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2. 코코 2020.06.29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이 책을 읽진 않았지만 피디님의 글을 통해 느껴집니다. 저자분이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기셨는지를요. 오늘도 피디님의 책 소개에서 또 배웁니다. 잘 읽었습니다^^

오늘 글은 좀 깁니다. 바쁘신 분은, 화면 끝까지 내려서 마지막 6줄만 읽으셔도 됩니다. 

 

후배에게서 카톡이 왔어요. 

'형 건강하시쥬? 제가 읽은 글쓰기매뉴얼 중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네요 좋아하실까봐 긁어서 보내드립니다'

아, 노후에 전업작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더니, 후배가 이렇게 챙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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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잘 읽히는 글을 쓸 수 있는가. 

1. 일단 ‘문장력 향상 72단계’ 같은 책은 읽지 마라. 어떤 테크닉을 배워서 습득하면 뭔가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은 대체로 쓸모없다. 다이어트 테크닉이 담긴 책을 백날 읽어봐야 살이 빠지지 않는 것처럼. 

2. ‘글쓰기를 위한 100가지 법칙’ 같은 책도 읽지 마라. 그 많은 법칙을 외울 기억력이 있다면 사법시험을 쳐서 변호사가 되는 편이 훨씬 낫지. 

3. “누군가 단 한 사람에게 편지를 쓰듯 써라”라고 알려주는 책도 있던데, 꽤 그럴 듯해 보이지만 그런 글은 카톡에서나 쓰세요. 

4. 에세이 작가가 되고 싶다, 글 쓰는 일로 생계를 꾸리고 싶다, 책을 써서 돈을 벌고 싶다 등등, 목적의식이 있는 건 좋지만 그런 생각으로 글을 쓰면 결국 사람들이 읽지 않는 글이 나와 버린다는 걸 명심할 것. 

5. 대부분의 글쓰기 입문서에서는 ‘무엇을 쓸까’가 중요하다고 가르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누가 썼는가’예요. 

6. 예컨대 당신이 ‘로마제국의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며칠 동안 열심히 자료를 조사한 끝에 신묘막측한 필력과 깜찍발랄한 위트로 무장한 글을 페북에 올렸다고 가정해 보자. 몇 명이나 읽을 것 같나. 기껏해야 수십 명, 많아야 수백 명이 우연히 보고 끝날 것이다. 

7.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점심때 먹은 등심 돈가스 정식이 정말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쓰면 수백만 명, 어쩌면 수천만 명이 너나없이 읽고 온갖 다양한 코멘트가 수없이 달릴 것이다. 어쩌면 돼지고기 판매량이 급증할지도 몰라. 

8. 당신의 로마제국은 등심 돈가스 정식에 완패한다. 때문에 일단 ‘방탄소년단 같은 유명인이 된 뒤에’ 에세이 작가가 되라, ‘방탄소년단 같은 유명인이 된 뒤에’ 글 쓰는 일로 생계를 꾸려라, 라고 주장하는 글쓰기 책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라. 그것은 꽤 바른 자세니까. 

9. 물론 방탄소년단 같은 유명인이 되기는 어렵지. 그러니까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을 읽어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임. 

10. 그래서 끝까지 거들떠본 바, 지금껏 읽은 글쓰기 책 가운데 솔직무쌍하다는 측면에서는 단연코 으뜸이었다. 심지어 웃겨요, 이 책.    

이상,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간단정리, 였습니다.  

마포 김 사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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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어 김홍민 대표님이 올려주신 글이군요. 후배가 챙겨준 무림비급을 혼자 보고 말기 아까워 블로그에도 소개합니다.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다나카 히로노부 / 박정임 / 인플루엔셜)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24년을 살았어요. 눈길을 사로잡고, 마음을 움직이고, 지갑을 여는 카피를 쓰기 위해 수십 년을 고민하던 어느날, 남을 위한 글, 돈이 되는 글을 쓰는 게 지겨워 회사를 때려치우고 나옵니다. 그리고 쓰고 싶은 글을 쓰는 데 집중합니다. 

'이 책에서는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쓰면 내가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아니, 전해지지 않아도 좋다. 이미 이 책을 써서 읽고 있는 내가 즐거우니까.

자기 자신도 재미없는 글을 다른 사람이 읽어서 재미있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자신이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이 '독자로서의 글쓰기 기술'이다.'


(8쪽)

글쓰기가 괴로운 건, 부담감 때문입니다. 입사 자기 소개서를 쓸 때는 심사위원을 고려해야 하고, 상품 기획서를 쓸 때는 고객을 고려해야 합니다. 남 눈치를 보며 하는 일이 즐거울 리 없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저는 순수한 저의 즐거움에 집중합니다. 이건 돈 한 푼 안 받고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 그래야 즐겁게 오래 할 수 있고, 꾸준히 해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말을 내뱉으면 나쁜 말은 반드시 자신을 나쁜 곳으로 데려간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말은 반드시 자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 나는 그 사실을 알게 됐다. 

평상시에 그냥 떠들며 지내는 시간은 빈둥빈둥 길을 걷는 것과 같다.

거기에서 조금이라 풍경을 바꾸기 위해, 이곳이 아닌 어딘가로 가기 위해, 나는 괴로워도 산을 오르듯 글을 쓴다.

등산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199쪽)


평생 남을 위한 글만 써온 카피라이터가 쓴, 글쓰기에 관한 유쾌한 농담입니다.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글쓰기를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하려면

내가 쓴 것을 읽고 내가 즐거워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즉,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쓰는 게 글쓰기의 요체라는 거지요.

인생을 잘 사는 법, 그딴 건 없지만, 하루를 조금이라도 재미나게 살려면

일상을 순간순간 즐기는 수밖에 없는 것처럼요.

오늘 하루도 선물같은 하루를 보내시기를.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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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솔 2020.06.26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읽어보고 싶어지는 소개글이네요. 감사합니다!

  3. 정초아 2020.06.26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으면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할텐데 진실을 쓰지 못할 이유가뭐야
    사물에 집중할때 진실은 뒷문을 통해 우리에게 달려든다

    진실은 괴상한것들안에 있다
    이상한것들은 많은 진실을 담고있으며 때로는 정상과 비정상에 대해 재고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 스스로를 살짝 풀어준다면 진짜 생각을 찾는 고독한 일에 파고들수있다

    요런 생각으로 조회수신경안쓰고 씁니당~~ㅎ

  4. 귀차니st 2020.06.26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도 선물 같은 하루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5. 아리아리짱 2020.06.26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오늘은 마포 김사장님으로 부터 시작 된
    글 쓰기 선물 한 아름 입니다.

    내가 즐거운 글쓰기 명심 하겠습니다.

  6. 꿈트리숲 2020.06.26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쓴 글을 읽고 재밌다고 깔깔거리고
    제가 쓴 글에 역쉬!! 하면서 엄지척하는게 살짝 비정상 아닌가 생각했었어요.ㅎㅎ
    오늘부로 그런 생각 종지부 찍겠습니다^^

    내가 재밌는 글,
    내가 재밌게 즐기는 일상
    그거면 된거죠.
    여기서 뭘 더? 바란다면...
    근건 운에 맡기겠습니다~~

  7. 나쵸리브레 2020.06.26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것과 이렇게 같을까요..
    저도 블로그에 소소하게 글을 올리고 있지만 . 글이라 해봤자 남들이 보고 감동할만한것도 아니고 깨닳음을 주고자 올리는곳도 아니고 그냥 언젠가부터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제가 즐거운 순간이라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유명인도 아니고 파워블로그도 아니라서 하루에 우연히 검색하다 얻어걸린 방문자 몇밖에 없지만 제가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가 제 글을 또읽고 또읽고 해도 재밌어요.

    누군가 우연찮게 들어와서 ''큽..'' 하고 웃음한번터지면 감사한거구요..
    얻고자 하는 정보를 얻어가면 보람차고..
    더 나아가 '이 집 글 맛집이네..' 하고 친구추가 해주면 더 좋은거구요..ㅋㅋ

    매일 아침 '이 블로글 글맛집이네..' 라고 느끼게 해주는 피디님의 블로그처럼요..



  8. 오달자 2020.06.26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김사장님 책이 급 궁금해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9. Laurier 2020.06.26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블로그를 올리고 있지만 정말 잘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차피 남의 이목이 없는 것이 더 좋기에 그냥 써 놓고 제 글 한 번 읽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좋은, 그리고 제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글이라면 비문이 가득하더라도 일단은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라면서요. 그리고 위 댓글 중에 Mr. Gru님이 PD님 글을 unboxing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진짜 최고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매일매일 PD님 글 언박싱하면서 설레고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10. 타타오(tatao) 2020.06.26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봐도 일단 압도적 관심을 끄네요.
    아주 유쾌솔직한 책이네요.
    내 스스로 쓰면서 신나고 일어보며 너무 좋아서 도파민 뿜어나오는 그런 글 써야겠습니다. 고마워요.^^

  11. 섭섭이짱 2020.06.26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절대 길지 않아요.
    넘 금방 읽어서 아쉬운데요 ^^

    아니 아니 바나나우유를 좋아하신다는
    마포 김사장님글을 피디님 블로그에서 보다니...
    김사장님 정말 글 맛깔나게 잘 쓰시죠
    김사장님 글 읽다보면 어느새 제 손에
    그 책이 있게되는 마술이 ㅋㅋㅋ

    요 책도 읽을 목록에 저장~~~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s ) 인생에 재밌는걸 찾으시는 분들은
    김사장님 SNS 에 정보가 무궁무진하니...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www.facebook.com/100001890141305

    그리고, 김사장님의 잼난 글도 같이 읽어보시고요.
    http://www.hani.co.kr/arti/SERIES/977/title1.html





  12. 2020.06.26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6.26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 눈길을 훅 끄네요
    길게 안 느껴져요
    친구한테 글 잘 쓰던데 어떻게 쓰는거야
    물었을 때 대답해주는 것 같고
    일타강사 이야기처럼 귀에 쏙 들어옵니다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쓴다
    응답하라 1988같이 재밌고
    타임머신 없이 과거의 나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나를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다

    공짜로 즐기는 세상을 읽는 건
    일상을 재밌게 보내는 일이기도 하고
    안보면 양치나 목욕 빠뜨린거
    같다고나 할까요


  14. 위대함의 씨앗 2020.06.26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잘쓴다? 무슨 의미? 늘 그런생각을합니다ᆞ
    글을쓰고 책을내고 싶은 꿈이 있지요ᆞ
    글을잘쓰는것에 대한의미를 미리 걱정하며 ㅋ

    지식을,지혜를,경험을,감성을 잘 조합해서 공감을 얻어내는일.. 그런데 독자층은? 그게 ..으음.. 내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 독창적 문장력을 즐기는 사람.. 아니 ,내맘에 드는글이 첫째인듯합니다만... 혹시 책을 낸다면 판매부수는? 머리아프니 그냥 안내는걸로..ㅋㅋ 자기성찰하는 시간 일기나 부지런히 써서 유품으로 남겨서 손자가 대박나게 하면 좋을듯합니다 ㅋ

  15. 아빠관장님 2020.06.26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겁 먹었습니다. 오늘은 좀 길다 하셔서요.
    그런데 전혀요~. 기분탓인가요? 제가 재밌게 읽어서 길게 안 느껴졌나 보네요^^

    피디님 덕분에 글쓰기를 시작한 지 어언 1년 쯤 된 작가로서(;;;;;; 피디님께서 글을 쓰는 사람은 모두 작가라 하셨죠? 제가 학부모에게 보내는 글만해도 엄청나거든요ㅎㅎ;;;) 너무나 귀담아 들어야하는 내용이네요!
    내가 재미없는데 누가 읽겠어요. 돈 준다고 하면 몰라도...ㅎㅋ

    주말 잘 보내세요 ~

  16. 코코 2020.06.26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지 않은 글이었어요. 후룩룩 읽히는걸요
    가끔 별 쓸모없는 글을 쓰더라도 항상 느끼는 건 글쓰기는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으로 나오는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끊임없이 읽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솔직한 글쓰기 노하우 잘 읽었습니다^^

  17. 2020.06.26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조피디86 2020.06.26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군산에서 특강 너무 잘들었습니다 !!!

  19. 김주이 2020.06.26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밌는 글이네요.
    내가 즐거운 내가 재밌는 글쓰기
    공감갑니다.
    오늘도 제가 즐거운 글쓰기를 하렵니다.

  20. 꿀설탕토마토 2020.06.27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루형 저도 주말인사좀 해주십쇼 ㅎㅎ

  21. 나의 불혹 성장기 2020.06.29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있어요~
    너무 와닿는 글이네요. 그 어떤 글도 BTS의 돈가스글을 이길수 없다...
    하지만 BTS의 돈가스글이 힘을 얻기까지 아마도 BTS는 피나는 노력을 했겠지요 :)

많은 일들이 그렇듯이, 게임을 잘 하는 방법은 시간을 더 들이는 겁니다. 더 많은 시간을 쓸수록 점점 더 레벨이 높아지고 기술이 좋아집니다. 여기로 가면 죽는구나, 이 단계에선 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더 유리하구나. 끊임없이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게 게임입니다.

인생은 게임이 아닙니다. 단 한번 밖에 플레이할 수 없어요. 선택이 어려운 건,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남들 인생 게임의 기록을 봅니다. 수천년 동안 기록된 역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내린 선택의 결과가 나와 있어요. 그걸 보고 배우는 겁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역사책을 읽는 것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같아요.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엔 쉽지 않습니다. 주제와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지요. 시간으로 나누면, 고대사, 중세사, 근대사, 현대사. 지역으로 나누면, 서양사, 동양사, 중국사, 일본사. 주제로 나누면 철학사, 예술사, 문학사 등등 너무 넓고도 깊은 세계라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간단하게 하루에 딱 한 페이지씩만 볼 수 있는 역사책이 나왔어요.


<1페이지 한국사 365> (심용환/비에이블)


<단박에 한국사> 시리즈를 낸 심용환 작가님의 저서입니다. 매일 하나씩, 365개의 역사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의 뿌리인 한국사에 대해 쉽고 재미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에요. 요일별로, 사건, 인물, 장소, 유적, 문화, 학문, 명문장 등 일곱가지 주제로 묶었어요.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고, 그냥 책 페이지를 설렁설렁 넘기다 흥미로운 제목을 만나면 바로 읽어도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에 남겨진 명문장을 찾아 읽는 게 좋았어요. 오늘은 정약용의 글을 소개합니다.


'사대부의 집에서 한 번 벼슬길을 잃게 되면 집안이 탕진되어 유리걸식하며 천한 무리에 섞이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그 이유의 하나는 자포자기하여 경전과 사서를 포기하기 때문이요, 다른 하나는 놀고먹으며 습관을 고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록 음풍영월로 어려운 운자를 넣어 시의 우열을 겨루어서 한때의 헛된 명예를 얻는다 하더라도, 이런 것이야 물결에 떠가는 꽃잎과 같아서 곧 없어져버리는 것이다. 근본과 근원이 없는 학문이 어떻게 크게 떨칠 수 있으랴.

또한 의복과 음식의 근원이 되는 것은 오직 뽕나무와 마를 심고 채소와 과일을 심는 것이며, 부녀자는 길쌈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 공손하고 성실하게 경전을 정밀히 연구하고,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과일나무와 채소를 심어 가꾸는 데에 힘을 다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도를 지키며 일을 줄이고 경비를 절약하면 집안을 보존하는 어진 큰아들이 되리라.'

(316쪽)


정약용이 1810년 유배지였던 강진 다산초당에서 아들에게 보낸 글이랍니다. 정조 사후 풍비박산난 집안을 '폐족'이라 지칭하는데요. 수입이 줄면, 당연히 지출도 따라서 줄여야 합니다. 예전의 소비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 집안이 탕진의 길로 가지요. 시련과 고난이 닥쳐와도 자포자기하지 말고, 성실하게 일하며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힘든 시절을 겪던 저는, 정약용의 글을 보며 마음을 다스렸어요. 수천년 한국사를 압축한 책을 통해 수많은 위인의 삶을 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 다시 고민해봅니다.

책과 함께 하는 날들이 하루하루 선물처럼 느껴지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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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라피나장 2020.06.19 0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오래간만
    강진 다산 정약용
    유배지
    2박3일
    연수 다녀온 기억
    10년전
    참 좋았어요

    문득
    그 감동 전율
    오늘도
    일터
    발걸음
    활기차게
    늘 좋은기운
    배워갑니다
    존경합니다

    나만의
    역사도
    한페이지 장식하는 하루 ^~~

  2. 아리아리짱 2020.06.19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역사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 ^^

  3. 오달자 2020.06.19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하나씩 1 년이면 365 개의 에피소드를 읽는 역사책.
    흥미로운데요.

    역사잼뱅이언 제게 꼭 필요한 책인듯 합니다.
    좋은 책 추천 항상 감사합니다~^^

  4. 보리랑 2020.06.19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는 책으로 배운 국사 세계사 말고 살아있는 역사를 알고 싶습니다. 좀 철이 든다는 뜻이겠지요? 우리에게 훌륭한 정신문화유산을 물려주신 아름다운 분들이 많아요. 공자 소크라테스를 부러워 할게 아니었어요

  5. 꿈트리숲 2020.06.19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아날로그가 무척 그리운 날이라
    빌리조엘 음악을 틀어놓고 글을 읽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 아날로그적인
    역사를 기억하고 공부한다는 건 어찌 보면
    흐름을 역행하는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과거를 잊고서는 오늘 우뚝 서는 나라가 없듯
    역사를 배우지 않고 미래를 얘기할 수는 없다 싶습니다.
    방대한 역사 파트별로 나누어 공부하는 것도
    참 재밌는데, 요렇게 한권으로 압축해서
    에센스만 뽑아놓은 책도 흐름잡는데 더없이
    좋을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추천해줘도 괜찮을까요?

    저도 명문장을 모아 놓았다는 것에 솔깃합니다^^

  6. 책읽는 쉼표구름 2020.06.19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사는 매번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고 멀리했어요ㅠ
    하루에 하나씩 읽으면 되니까 영어문장 매일외우듯~~!! 좋은책추천감사합니다~~

  7. GOODPOST 2020.06.19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택이 어려운 건,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도 게임처럼 실수를 통해서 다시 리플레이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래도,,,약간의 방법으로 역사책이 있다는 건 위안이 되네요.
    오늘도, 나의 인생시뮬레이션 게임을 역사책을 보면서 배워보겠습니다.
    좋은 글,,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바람향기 2020.06.19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선선한 날이 아직은 계속 되서 감사하는 아침입니다.
    피디님 덕에 다산 선생의 말씀으로 오늘 하루를 잘 보낼 것 같습니다.
    매일 한 문장씩 좋은 마음으로 산다면 그 선한 영향력이 주위에도 퍼질 것 같습니다.
    주말은 늘 저만의 평화를 찾습니다.
    그래야 주중에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 보내요^^

  9. Laurier 2020.06.19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포자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함을 유지한다는 좋은 말씀에 공감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자신의 한계를 느끼게 되면 바로 포기하기가 쉬워지는 세상이라 더 많이 공감됩니다. 시간을 견뎌낸다는 말이 정약용 선생님이나 PD님에게서 느껴집니다. 저는 시간에 대해서 굉장히 조급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에 대해 더 초조해지구요. 그럴수록 그 시간을 잘 견뎌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점점 배워갑니다.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늘도 책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꿈꾸는 강낭콩 2020.06.19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 공부는 늘 하고는 싶지만 시작하기 어려운 분야였는데, 이 책은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1.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19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very day my day begins with your blog.
    Wow. I'm wise.

    Thank you for your splendid writing.
    Have a happy TGIF.

  12. 아빠관장님 2020.06.19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하루 한 페이지~ 이런 책, 이런 방법 좋아합니다. 오늘만 살게 아니니, 하루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언젠간 괄목할 만큼 되어있잖아요, 피디님이 저서에 많이 말씀하신 꾸준히, 끈기 이런 이야기들 항상 되내이며 생활한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13. 슬아맘 2020.06.20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과함께 행복한 하루
    피디님 글과 함께 행복한 주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 코코 2020.06.21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에 딱 한 페이지씩 읽는 역사책이라~ 꼭 사서 틈틈이 읽어야겠습니다~
    요번 주말엔 지난 번 추천해주신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를 읽고 있습니다. 글 속 멋진 여성들의 삶과 철학을 만날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피디님! ^^

하나의 경험에 대해 정해진 해석은 없어요. 형제 자매 사이에도 양육자의 폭력이라는 상황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요. 같은 상황이라도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기도 해요. 그걸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어요.

<모멘트 아케이드 :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황모과 / 허블)

소설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오늘도 모멘트 아케이드 moment arcade에 들어섭니다. 사람들의 모든 순간이 짧게 가공되어 업로드되는 곳. 누군가가 체험한 기억 데이터를 사고파는 기억 거래소 모멘트 아케이드. 저는 산책하듯 아케이드 여기저기를 다닙니다. 저마다 자신의 모멘트를 전시하고 있네요. 제가 찾는 건 그런 화려한 모멘트가 아닙니다. 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모멘트, 무력함을 극복하게 해줄 모멘트, 활기찬 삶을 대리 체험하게 해줄 모멘트를 찾고 있어요.'  

(9쪽)

언젠가 자신의 기억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순간이 올까요? 어쩌면 지금의 SNS가 그런 공간인지 모르죠. 행복한 순간의 모습을 올리고, 사람들의 '좋아요'를 모읍니다. 인플루언서란 어쩌면 자신의 소비 경험을 전시하고 파는 사람 아닐까요? 어려서 저는 도서관에서 산책을 즐겼어요. 빼곡이 책들이 꽂힌 서가 사이를 걸으며 책 제목이 제게 말을 걸어오길 기다렸지요. 내가 가진 삶의 문제에 대해 누군가 답을 주길 기다리면서요.

두 자매가 있어요. 동생은 아픈 엄마를 간병하느라 희생하며 살고요. 언니는 자신의 삶을 찾아 집을 떠납니다. 이제 삶에서 의미를 찾지 못한 동생은 타인의 경험에서 의미를 찾으려 해요. 그러다 자신에게 위안을 주는 경험을 찾고, 그 경험의 주인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알려주세요. 어떻게 해야 그토록 뻔하고 무감동한 시뮬레이션 속에서 당신처럼 삶을 살아낼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나요? 저도 가능할까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어요. 당신은 친절했지만 제가 응용해보기엔 어려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판매한 모멘트는 똑같은 순간을 수십 번, 때로는 수백 번 경험한 이후에 길어낸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랍니다. 당신에게 판매하기 전, 저는 같은 순간을 수십 번 반복했어요.

당신은 같은 경험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지나간 순간에 느끼지 못한 감정과 감각을 찾아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각종 희로애락, 소소한 감정들의 경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다 반복해보고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찾아냈다고요. 아름다운 모멘트는 때로는 첫 번째 순간에 찾아오기도 했고,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뒤 찾아오기도 했대요.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오기도 했답니다.

의아했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지? 당신은 시간이 많나봐요.'

(32쪽)   

돈보다 소중한 자산은 시간입니다. 돈으로 경험을 사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가성비 높은 맛집을 찾아내는 사람은 다양한 공간을 다니며 비교해본 사람일 겁니다. SNS에는 가장 행복한 순간, 가장 현명한 깨달음, 가장 아름다운 풍경만 올라옵니다. 이 모든 걸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요. SNS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공간이에요. 타인이 진열한 경험을 보고 자신의 일상과 비교하지 마세요.

단편수록집의 대상 수상작인데요. 33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이야기 속에 우리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우화를 만들어냈어요. 누군가 한국판 <블랙 미러>를 만든다면, 이 단편을 시나리오 대상으로 고려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영상화 되기 전에 책으로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매년 성장하는 한국과학문학상의 발걸음을 보며, 한국 SF의 성취를 느껴보셔도 좋아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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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6.18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아~~~~차 차차
    진즉에 샀지만 언제 읽나 대기중에 있었는데..
    오늘글 보니 바로 읽어봐야겠어요
    그러고보니 황모과 작가님이 최근에
    <밤의 얼굴들>소설집을 내셨더라고용
    이김에 그책도 같이 읽어보는걸로 ^^

    그리고 전 남과 비교하는건 안 좋아하지만
    SNS 는 열심히 보고 있네요.
    타인의 삶을 보며 새로운 정보도 얻고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도 엿볼수 있고..
    사진찍는법도 배우고 ㅋㅋㅋ
    좋은 점도 많더라고요.
    특히 SNS 운영은 내 선택에 따리
    필요한 친구나 팔로우를 정할수 있으니
    필요한 정보는 취히고 안보고 싶은건 안보이게 해서
    유용한 피드만 올라오면 그렇게 스트레스는 덜 받는거 같아요.

    그리고 만약 SNS 안했다면 피디님 페북과 블로그도
    모르고 지나쳤을텐데...생각만해도 아휴~~~
    하여간 피디님 글을 통해 제 자신도
    많이 반성하게 되고 몰랐던 정보도 알게되어 넘 좋아요.

    슬기로운 SNS 생활이여
    영원하라😆😃😄

    오늘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p.s) 황모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원하면 👇👇👇
    https://mobile.twitter.com/mj__hwang

  2.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18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ou read my mind.
    I was feeling blue but you are touching my mind.

    Thank you.
    Have a beautiful day~!

  3. 아리아리짱 2020.06.18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해석이다'

    그 해석에 대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

  4. 꿈트리숲 2020.06.18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나 인스타로 인플루언서가 된
    사람들이 뭔가를 판매하는 사업자로
    변모해가는 걸 보면서 영향력이 곧
    돈으로 연결되는거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글쓰는게
    좋아서 사진찍어 공유하는게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사업을 염두에 두고 마케팅
    창구로 활용한다는 걸 요즘에야 알게되었습니다.
    SNS 걸음마 단계라서요 ㅎㅎ

    그렇게보면 요즘 SNS가 피디님 말씀처럼
    모멘트 아케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SNS로 쉽게 돈 번다고 생각했다가 달리
    생각이 들었던건 사진을 잘 찍어 올리기 위해
    수백장 수천장 찍은 시간이 있었고,
    블로그 이웃을 늘리기위한 담금질의 순간이
    많았더라구요.

    타인에게 판매한 모멘트는 수십번 수백번
    반복하고 길어낸 최고의 순간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타인의 모멘트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보다
    화려한 순간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을까가 생각되어 이제는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얇다고 하시니 급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네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Laurier 2020.06.18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막 읽었던 책 내용 중에 미래를 예측하는 어느 일본 학자가 미래의 묘지가 SNS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더라고요. 사람이 죽은 후에도 SNS를 닫지 않고 그대로 두고 추모 공간을 만든다고요. 그 사람의 SNS에는 그동안의 희노애락이 얼마나 담겨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 이 SNS라는 공간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경험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어요. PD님 글을 읽고 나니 그렇게 간접적으로 얻는 경험보다 내가 직접 겪어내서 견디고 이겨내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말해주시는 것 같네요. PD님의 그 밝은 긍정 에너지도 한 순간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저도 늘 PD님 보면서 힘든 상황도 조금씩 견디며 이겨내려고 합니다. 오늘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6. 보리랑 2020.06.18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일상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이란 요원하고, 혼자서 행복하지 않으면 둘이 되어도 행복하지 않다는 말씀과 통해 보입니다.

    내가 부모의 폭력에 어찌 대처하는가에 따라, 또는 내 어떤 부분이 부모가 자신에 대해 싫어하는 어떤 부분과 닮아 더 폭력적이 되는 듯합니다.

  7. 아빠관장님 2020.06.18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NS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공간이에요. 타인이 진열한 경험을 보고 자신의 일상과 비교하지 마세요.'
    SNS를 건강하게 즐길 팁이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8. 슬아맘 2020.06.20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멘트 아케이드 ~ 시간
    22년만에 일산 호수공원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울창한 숲에 완전 깜짝놀랐지요.
    제가 처음간 22년전에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울창한 나무 숲이 감동적이였어요.
    그걸보면서 아 22년이라는 시간이 나무를 저렇게 키워냈구나.
    시간의 힘이 참 대단하구나
    그런데 딱 이런 리뷰가 있다니 ~시간에 힘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14년,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횡단에 나섭니다. 얼어붙은 바다를 헤치고 가던 배, 인듀어런스 호는 목적지를 불과 150km 앞두고 얼음 속에 갇혀버려요. 배는 부서지고, 남극해를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에 몸을 실은 이들의 상상을 초월한 고난이 시작됩니다. 

<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글 캐롤라인 알렉산더 / 사진 프랭크 헐리 / 김세중 옮김 / 뜨인돌)

섀클턴은 이전의 남극 공략에서 이미 실패한 적이 있어요. 절치부심, 열심히 준비해서 새로운 탐험을 떠납니다. 

'섀클턴은 몰랐을 것이다. 자신이 또 한 번의 좌절을 겪게 되리라는 것을. 그것이 성공보다 더 위대한 실패가 되리라는 것을. 훗날 세상으로 하여금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 실패한 '인듀어런스 탐험'이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어쩌면 10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 같아요. 매년 경제적 성장을 누리던 자본주의 세계가 뒷걸음을 친다는 건 어쩌면 큰 실패처럼 보이겠지요. 이런 고난의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역경을 이겨내는 리더십입니다. 100년 전 탐험가의 위대한 실패에서 그걸 배우고 싶었어요. 

남극 바다 한가운데서 배가 침몰하고, 탐험이 실패로 돌아간 순간, 섀클턴은 결심합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그는 모든 대원을 살려서 귀환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들이 있는 곳은 영하 39도까지 떨어지는 남극이고, 가장 가까운 육지는 600km 떨어진 곳이에요. 당장 얼음위에서 노숙을 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소중한 물자인 슬리핑백부터 나눕니다. 

'이때의 일을 맥니쉬는 이렇게 적었다. "가죽 백이 18개밖에 없어 우리는 제비뽑기를 했다. 난생 처음으로 내가 당첨되었다." 대부분의 고급 대원들은 질이 떨어지는 재규어 울 백을 뽑았다. 하지만 거기에선 조작의 냄새가 강하게 풍겼고, 일부 대원들은 즉시 그 사실을 알아차렸다.'

(79쪽)

섀클턴 대장과 선장, 부대장 등 리더들은 모두 값싼 울 백을 뽑고, 품질이 좋고 따뜻한 가죽 백은 모두 젊은 부하들의 몫이 된 거죠.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물자를 양보하고, 경험 많은 간부들은 험한 장비로 버팁니다. 이 대목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섀클턴은 팀원을 먼저 배려하는 리더였어요. 동료들은 그에게 절대적인 믿음과 충성을 보였지요. 식량부족에 맹추위에 죽을 고생을 하면서도 탐험대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이건 우연한 결과가 아니에요. 섀클턴의 면접 방식이 독특했거든요. 

 

'제임스가 면접 장소에 나타났을 때 이 위대한 탐험가는 탐험 경력이나 과학 지식 따위는 전혀 묻지 않고 느닷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느냐고 물어 상대를 당혹스럽게 했다.

"테너 가수 카루소처럼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뜻은 아니오." 섀클턴이 말했다. "다른 대원들과 함께 마구 소리를 지를 수는 있겠지요?" 이 질문은 매우 적절한 것이었음이 훗날 증명되었다. 섀클턴이 원했던 건 화려한 경력의 이력서가 아니라 '마음 자세'였던 것이다.'

(53쪽)

규율을 특별히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대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그의 말이 명령이라서가 아니라, 합리적이라 생각했기에 다들 복종했다고요. 리더십의 중요한 자질이라 생각해요. 희생을 강요한다면, 스스로 솔선하고, 최선을 다해 설득한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것. 

'위슬리는 섀클턴에 대해 이렇게 썼다. "상황에 따라 아주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썼고... 쓸데없는 것까지 챙기는 것을 보면 때로는 모자란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나중에야 우리는 그의 끊임없는 주의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섀클턴이 보였던 모든 계산된 말과 행동 뒤에는 대원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는 단 하나의 생각이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그가 발휘했던 탁월한 리더십의 핵심에는 평범한 사람이라도 상황이 닥치면 영웅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약점과 장점은 늘 공존하는 법. 리더로서 섀클턴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힘과 인내를 대원들에게서 끌어냈다.'

(166쪽)

끝내 단 한 명의 낙오자없이 모든 대원들을 살려내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섀클턴은 자신의 목숨을 겁니다. 구조대를 부르기 위해 작은 배에 몸을 싣고, 얼음을 건너, 파도를 헤치고, 산을 넘어요. 역경을 이겨내는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어요.

이번 한 주도, 역경을 이겨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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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6.15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섀클턴의 리더쉽을 배워봐야겠습니다.
    역경을 이겨내는 일은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마음 가짐과 태도를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봉이아빠요리 2020.06.15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들어봤지 하고 생각해보니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우주선 이름과 같네요 ^^% 좋은하루 보내세요

  3. 꿈트리숲 2020.06.15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 전에 이 책을 읽고 진짜 리더십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큰 감명을 받았더랬어요.
    인듀어런스 대원들이 유일한 축복을
    섀클턴의 부하라는 사실이라고
    얘기하는 것에서 리더는 내가 리더라고
    나서지 않아도 함께 일하는 사람이 알아봐준다
    싶어요.

    비스킷 한 조각을 나눠줌으로써 극한 상황에서는
    수천만 파운드 보다 더한 나눔을 실천한 이였고,
    다른 섬에 갇힌 선원들을 걱정하느라 머리가
    하얗게 새었다는 부분에선 울컥할 정도로
    감동했더랬어요.

    이 책이 위대한 성공이 아니라 위대한 실패여서
    오래도록 기억되고 공감되는 것 같아요.
    이 세상엔 성공하는 자보다 실패하는 자가 더
    많고, 성공의 기회보다는 실패의 위기가 더
    많이 때문이겠죠.

    오늘 인듀어런스 다시 한번 넘겨봐야겠습니다.
    피디님 글 읽으니까 마치 화보집 보는 듯 생생한
    사진들이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섀클턴 선장의
    모습도요^^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4. 섭섭이짱 2020.06.15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Henry Shackleton)
    ▶ 출생-사망 / 1874년 2월 15일 ~ 1922년 1월 5일
    ▶ 국적 / 영국
    ▶ 활동분야 / 탐험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실패자 중 한 명..
    남극대륙 횡단은 실패했으나
    그의 리더십은 배울점이 많은거 같네요.
    다만, 탐험에서 귀환 후 삶은....넘 안타까워요 ㅠ.ㅠ

    모 자동차 회사 광고 영상이라는데...
    못다 이룬 새클턴의 꿈을 이렇게 표현해 내다니 정말 뭉클하네요.
    일억뷰가 괜히 나온게 아니네요..보시길 추천합니다..

    <Shackleton's Return>
    https://youtu.be/J01mqggN0h8

    새클턴 리더십에서 배울 점

    ✍️ 솔선수범
    ✍️ 최선을 다한 설득
    ✍️ 웃음

    오늘도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아리아리짱 2020.06.15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역경을 이겨내는 참다운 리더쉽을
    꼭 알고 싶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하며
    즐거운 한 주 힘차게 시작합니다. ^^

  6. 아빠관장님 2020.06.15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섀클턴이 원했던 건 화려한 경력의 이력서가 아니라 '마음 자세'였던 것이다.

    "리더십의 중요한 자질이라 생각해요. 희생을 강요한다면, 스스로 솔선하고, 최선을 다해 설득한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는 것."

    안녕하세요.

    누구나 리더인 요즘. 가져야하는 '마음자세'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피디님께서도 감사한 하루 보내세요.

  7. Laurier 2020.06.15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한 주가 그리고 오늘도 역시 역경의 가운데에 '역경을 이겨내는 리더십'에서 저는 모두의 리더는 아직 아니지만 저 자신의 리더이기에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제 자리에서 힘차게 웃으면서 함께(?) 고함을 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것을 PD님 글을 읽고 다시 다짐하게 됩니다. 역경, 까이꺼 별거 아니다~ 아자! 감사합니다~ my captain~~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1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like to learn strength of others and want to make it mine like a sponge.

    His leadership has been absorbed into one of my leadership mindsets.

    Thank you.
    Have a great day~!

  9. 보리랑 2020.06.15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 이름이 참~ 눈시울 뜨겁게 하는 사랑 이야기네요. 새컬턴은 평범한 사람을 영웅으로 키우는 리더 같아요.

    남 앞에서는 웃어도 혼자서는 웃을수 없던 시절에 혼자 거울 보고 웃었다면 상황이 더빨리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끊임없는 주의' 몇번은 할 수 있는데 지속하기는 쉽지 않아요ㅜㅜ

  10. 작은습관의힘 2020.06.15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게 주는 제목같아요...이번 주, 저는 반드시 역경을 이겨내고 예전의 안정과 평온과 목표에 집중하는 시간들로 돌아가고말겠습니다. 역경을 이겨내는...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헤쳐나가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1줄, 책의 제목이 주는 목직한 울림이 저를 울립니다. 저도 지금 역경에 처했다는 생각과 그 속에 파묻혀 허우적대기만 하고 있었다는 자각!~~헤쳐 나오겠습니다. 오늘도 또 감사합니다.

  11. 풀꽃자운영 2020.06.15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의 마지막까지 궁금하게 하네요. 지금 우리시대가 원하는 리더상이라할수 있겠어요.

  12. GOODPOST 2020.06.16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경을 이겨내는 리더십. 약간의 반전.
    그건 깊은 배려심이였네요.
    갑자기 감동이 밀려옵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자 강연회를 한 후, 싸인을 할 때 즐겨 쓰는 문구가 있어요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같은 문장을 쓰며, 글의 힘을 실감합니다. 이 글을 쓰는 그 순간이 진짜 선물처럼 느껴지거든요. 매일매일의 언어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쓴 글을 가장 많이 읽는 것도 나요, 내가 한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것도 나니까요. 그러니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언어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오늘부터 나를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건네 보라고 권하는 책이 있어요.

<듣고 싶은 말을 했더니 잘 풀리기 시작했다> (하라 구니오 지음 / 장은주 옮김 / 유영)

칭찬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칭찬을 들으면 자아존중감이 생기는데, 자아존중감에는 '자기중요감, '자기유능감' '자기호감'의 3가지 욕구가 있대요.

'첫 번째 자기 중요감은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고맙다"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두 번째 자기유능감은 정확한 의사결정과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로, "대단해", "성장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마지막 세 번째 자기호감은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로, "좋아해", "관심 있어"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충족된다.

자기중요감 -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자기유능감 - 나는 유능한 사람이다.

자기호감 - 나는 나 자신이 좋다.' 

(36쪽)

칭찬의 반대말이 뭔지 아세요? 비난이나 꾸중이 아니라 '비교'랍니다. 스스로를 격려하지는 못할지언정 타인과 비교하며 괜히 위축되는 것은 피해야겠어요. 굳이 비교를 한다면 과거의 나 자신과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잖아?' 하고요.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 힘들 때, 우린 둘 중 하나를 합니다. "내 말투에 문제가 있나?" 하고 반성하거나, '그 사람 태도가 나빴어.' 하고 상대방 탓을 하거나. 저자는 둘 다 피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일이 생기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극복하려 한다. 이런 개선을 위한 사고방식은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풀어가기 어렵다. 왜냐하면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단점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112쪽)

단점을 자꾸 생각하다보면 위축됩니다.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가면 저는 배우들의 단점 대신 장점에 집중합니다. 신인의 매력을 발견하고 온 마음을 다해 그 사람을 좋아하려고 노력해요. 촬영장에서는 혼내고 지적하는 대신, 감탄하고 칭찬하는 게 사람의 성장을 돕는 길입니다. 스타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에요. 감독이 사랑하지 않는 배우를 시청자가 좋아하기를 바랄 수는 없죠.

사회생활을 하며 인정받지 못할 때는 무능한 사람이 된 것 같아 괴롭습니다. 책의 충고에 따라, 타인의 인정이나 존중을 갈망하기 전에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보면 어떨까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우리는 각자가 다 주인공이에요. 나를 주인공을 여겨 아끼고 사랑하면 언젠가 나도 내 마음속 스타가 되지 않을까요?

나를 어떻게 격려하고 응원할 것인가? 다음 시간에는 이 책에서 배운 '칭찬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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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6.10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가지 칭찬)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이지만 딸들에게 듣는 걸로 만족해야 할까봐요. (장점만 보기) 딸들한테는 넘쳐나는데 배우자는 쥐어짜내야 하네요. 내가 뭔가 배워야 할게 있다는 신호인듯요

  2. 섭섭이짱 2020.06.10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 말처럼 좋은 언어습관 만들기가 중요한데 맘처럼 쉽지 않네요. 특히 자신에게는 너무 엄격하다가도 너무 관대하기도해서 ^^;;;
    우선 남과 비교하기를 멈추고 셀프 칭찬를 자주해주려고요.


    매일 아침 하루도 안거르고 글 올리시는거 대단하셔요
    오늘도 좋은 책 소개해셔서 고맙고요.
    피디님은 저의 최고 동기부여자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심에 항상 감사합니다. 피디님 최애고 👍👍👍

    ❤️ 💕사랑합니다 💕❤️

  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6.10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혼자 반수를 시작하면서 좋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과외로 알바하는 친구가 기꺼이
    일주일에 2시간씩 못 풀었던 국어 문제를
    봐주고 자기가 공부했던 인강과 문제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힘들고 답답할 때 찾아가면 알바한 돈으로
    족발을 사주고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시간내어서 대신 가게를 다니면서 빠뜨린거
    있냐고 물어주고 많은 카톡으로 위로를
    해주었던 아이친구들이 너무 고마워서
    마침 그들의 엄마들과 모임이 있던 차
    내가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고 참 좋았던 피디님 내 모든 습관들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책을 (피디님 책 중 무얼 받고 싶은지 물어보니이 책을 받고 싶다고 해서)사서 피디님께 사인을 부탁드렸었죠
    삶은, 하루 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지금 그 싸인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 당시에는 아이 친구 엄마였는데 그 책은
    지금 자연스럽게 언니라고 부르며
    아주 가까워지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어요
    만나면 엄청 행복하고 즐거운 관계가
    생겼답니다
    제 아이도 대학에 들어갔구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4.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10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ank myself. I got a new life today.
    Tonight, I want to say 'I survived!, I'm capable haha.'

    we don't know when we die.
    Let's just say 'I love you' to our family.
    It's now or never.

    Thank you for your interesting writing today.

    P.S. You have a lot of charms such as good-looking, cuteness, and intelligence.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6.10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인들의 에세이나 저서는 대체로 항상 믿을만 한 것 같습니다.
    저의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일본 문화를 너무 좋아하는지라...ㅎㅎ

  6. 꿈트리숲 2020.06.10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작가님 처음 만났을 때, 사인 받았던
    것이 떠오릅니다. 2017년 4월에 딸과 함께
    가서 사인을 받았는데, 솔직히 무슨 글자인지
    못알아봤어요.
    집에 와서 유심히 보고 또 보고 하니 알겠더라구요.
    '즐기시나요?'
    삶이 꼭 즐거워야만 즐기는 건 아니라는 뜻,
    즐거운 일 없으면 즐거운 일을 만들라는 뜻
    같아서 단순하지만 메시지가 와닿는 문구였어요.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이기에
    오늘 하루도 재밌게 즐겨야겠죠. 즐거운 일을
    만들어서라도요.

    며칠 전 딸아이가 그림을 그렸어요. 피디님 책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와
    피디님 시그니처 사진을 보고서요.ㅎㅎ
    거기다 사인을 첨부했더라고요.
    엄마, 피디님 책! 하면 바로 이 사인이지!! 해서
    맞아, 맞아 했습니다.

    살짝 스티브 잡스 같긴 했지만 '대단하다'라는 말로
    아이의 유능감을 올려줬어요.
    저에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웠고요.
    칭찬의 기술도 소개해주시면 잘 익혀보겠습니다.
    오늘따라 제가 더 좋게 느껴지는 건 이 글 때문일까요~ ㅎㅎ

  7. 아리아리짱 2020.06.10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칭찬의 반대말은 비난이나 꾸중이 아니라 '비교'다
    라는 문장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스스로를 귀히 여기기 위해 남과도 비교하지않고
    남들도 비교하지 않는 삶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도<공짜로 즐기는 세상>과 함께 선물같은 하루 시작입니다. ^^

  8. GOODPOST 2020.06.10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을 오늘도 올려주셔서 - 고맙습니다.
    매일 글을 올려주시다니 그 성실함이 - 대단하십니다.
    그런 대단한 분을 알게되다니 진심으로 - 좋아하고 늘 관심있습니다.

    pd님도 듣고싶고 해주고 싶었던 말이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이다"이네요.
    선물로 주어진 오늘 하루 열심히,,살겠습니다....늘 감사합니다.

  9. 슬아맘 2020.06.10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하하~~~ 오늘도 참 좋은 글 이네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선물을 살아가는 사랑하는 내가 올림 ^^

  10. Laurier 2020.06.10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사진 속의 저 큰 분홍색 따옴표가 '엄지척'처럼 보입니다. 긍정의 힘, 내 자신에게 들려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어제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저에게도 칭찬을 해 주고 저를 응원해야 한다는 것을 PD님 글을 통해 계속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를 위한 칭찬 한마디, 엄지척 한 번 해줘야겠습니다. 오늘의 말씀도 감사합니다 ~

  11. 훈제란 2020.06.10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오늘도 좋은 글 넘 고마워요. 그리고... 좋아해요!

  12. 아빠관장님 2020.06.10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이유가 됐든, 길든, 짧든 거의 매일 글을 쓰고 있기에, '매일매일의 언어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쓴 글을 가장 많이 읽는 것도 나요, 내가 한 말을 가장 많이 듣는 것도 나니까요. '란 말에 참 공감합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 글을 쓴다면, 이 세상은 정말 착해질 텐데요. 바른 말 쓰며 바르게 살아야 하짆아요 ㅎㅎ

  13. 김주이 2020.06.10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에게 하라는 좋은 팁 배워갑니다.
    오늘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14. 브라이언 2020.06.1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책 잘읽었습니다 긍정을 이야기하고 뭔가를 할수있는 희망을 불어넣어주시는 분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하루 보냅시다

  15. 미테 2020.06.1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글의 힘 언어의 힘 또한 얼마나 강력한가를 느낍니다 말은 한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는 것을요
    피디님 덕분에 책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16. 나겸맘 리하 2020.06.13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칭찬의 반대말은 '비교'. 맞네요.
    사람을 하염없이 주눅들고 초라하게 만드는 비교만
    인생에서 빠져도 우리는 그런대로 잘 살 수 있을 거예요^^

    이기주 작가가,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회귀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거든요.
    말을 뱉은 사람의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고요.
    그러니 칭찬을 시시때때로 해서
    자기중요감. 유능감. 호감을
    몸에 스며들도록 해야겠습니다~~

  17. 루시아 2020.07.04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꼭 필요한 교훈을 주는 글이라 가슴깊이 담아서 실천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언어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드라마 감독으로 일하며 신인 배우 오디션을 본다. 그럴 때 나는 다짜고짜 상대의 외모나 연기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뱉는다. “아, 이런 얼굴은 밤에 조명 받으면 턱 선이 이상하게 나오는데?” 아마 상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겠지. ‘저 인간이 지 생긴 건 생각 안 하고.’ 배우란 대중의 부정적 평가에 그대로 노출되는 직업이다. 방송 출연 후, 쏟아지는 악성 댓글에 무너지는 사람을 거르기 위해 면접에서 미리 떠보는 게 감독의 일이다. 진짜 실력은 위기 때 드러나니까.

위험에 처했을 때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적을 만난 동물의 반응은 셋 중 하나다. 싸우거나, 도망치거가, 숨거나. 원시 인류는 셋 다 능숙하지 못했다. 송곳니가 퇴화하여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짐승과 싸우기엔 너무 무력했다. 두 발로 서서 걷는 바람에 네 발 짐승보다 느려 달아날 수도 없었다. 심지어 초기 인류가 살았던 아프리카에 건조화가 진행되며 숲이 사라졌다. 숨을 곳도 마땅치 않았던 초원에서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만이 두 발로 서서 걷는다. 직립 이족 보행은 걸음마를 배울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속도도 느려 생존에 유리한 형질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인류만이 유독 서서 걸었을까? 수렵채집으로 식량을 구할 때, 운이 작용한다. 운 좋게 사냥에 성공하면 배터지게 먹고, 운 나쁘면 쫄쫄 굶는다. 서서 두 발로 걸으면 두 팔 가득 남은 식량을 안고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공동체를 위해 개인의 위험을 무릅쓰는 모험을 했다.

<절멸의 인류사>(부키 출판사)를 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등 대다수의 초기 인류가 절멸했다. 호모 사피엔스만이 운 좋게 살아남았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육체적으로도 강하고 정신적으로도 뛰어났지만 생존경쟁에서 탈락했다. 혼자 똑똑한 것보다 무리의 성공이 더 중요하다. 홀로 생각해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성공에는 협업이 필수다. 먼저 깨달은 이가 아는 것을 설명하고, 다수의 협력을 끌어낸다. 자신이 발견한 먹잇감에 대해 침을 튀겨가며 이야기하고, 함께 무리를 지어 사냥한 덕분에 식량을 구하는 일이 쉬워졌다. 군집 생활을 통해 추운 밤에도 온기를 나누며 살 수 있다는 걸 발견한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의 적도 지방을 벗어나 세계 전역으로 퍼져갈 수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말로 소통하고 집단을 이루어 협력하는 인류의 강점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경제적 성공을 구가하는 지역일수록 감염 피해가 크다. 뉴욕은 인구 밀집도나 효율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도시다. 이탈리아의 경우, 산업이 발달한 북부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쳤다. 콜센터나 물류센터도 마찬가지다. 공간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극대화한 결과가 집단 감염으로 나타났다. 인류가 성공한 이유를 코로나 바이러스는 약점으로 삼아 공격한다.

사자가 야수의 왕이라고 하지만, 초원에서만 산다. 인류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살아남았다. 사람이 사자보다 우위를 차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자가 먹이를 잡아 입에 물고 돌아가면 여러 새끼들이 서로 먹겠다고 싸운다. 경쟁에서 뒤처져 영양 상태가 부실한 새끼는 그대로 도태된다. 원시 인류는 다른 생존 전략을 선택했다. 먹고 남은 식량을 엉거주춤 두 팔로 옮겼다. 그 덕분에 약하고 어린 아이부터 늙고 병든 가족까지 돌볼 수 있었다. 인류가 강한 이유는 약한 존재들까지 보살피기 때문이다.

공간의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키우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취약해졌다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기저질환자와 노인층을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당장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다면 자원을 나누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 공동체로서 우리의 실력은 위기 때 드러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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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6.09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위험군으로서 코로나가 두렵지만, 코로나는 인간을 공격한다기보다는 그저 미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간이 평소에 화학물질 먹고 바르고 호흡하고, 조금만 아파도 아픔을 정복대상으로 보고 화학약을 몸에 쏟아 부운 결과,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봅니다.

    사후처리에 어마어마한 자원이 들어가는 것을 보며, 면역을 미리미리 올리는 예방의학에 투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제 잔재를 청산하려는 요즘이, 인간의 몸을 하나의 우주로 보는 동의보감이 전설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야 할 때라고 봅니다.

  2. 섭섭이짱 2020.06.09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인류가 그동안 그러했듯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도 잘 이겨낼거라 봅니다.
    나중에 이시기가 극복의 인류사에 한페이지가 되길 바래보며..
    감염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

  3. Sangdam 2020.06.09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우리 각자의 희생이 있어야 우리 모두 함께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을...

  4. 아리아리짱 2020.06.09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개인 보다 위험을 무릅쓴 공동체를 위한 노력들이
    인간의 역사를 발전시켰다는 것을
    코로나 때 대구에 의료 자원봉사하신 분들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서 인류는 이렇게 장구한 역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5. 하울96 2020.06.09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6. 슬아맘 2020.06.09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물을 통해 인간의 습성을 배우고 ,
    지금 호모사피엔스가 인류에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배웠네요.
    아침부터 풍부한 지식은 내 머리에 넣은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7. 꿈트리숲 2020.06.09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류가 강한 이유는 약한 이들까지
    보살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가 여러 맹수들의 위험에
    노출되었음에도 살아남았군요.
    전 세계 인간이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가히 지구의 최강 동물이지
    싶습니다.

    그런 인류가 바이러스에 공격 받는건
    서로를 죽이고 서로를 깎아내리기 바빠서
    공존은 잊어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부디 이 위기에서 다시 공존을 꼭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시 인류가 그랬던 것처럼요.

  8. 코코 2020.06.09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이 참 인상 깊어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혼자 생각해 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협업이 참 중요하다는 걸요.
    알고 있는 걸 주변에 나누고 반대로 타인으로부터도 배우고..
    그런데 이 점을 코로나와 관련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취약층을 배려하고
    또 내 행동으로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좀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 합니다.

  9.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09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hat we can do
    1. Wear a mask when going out
    2. Wash hands often and stay home
    3. Read this blog from the beginning
    You'll never be bored staying home.

    It's so hot today.
    Take care of yourself.

  10. 아빠관장님 2020.06.09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류가 강한 이유는 약한 존재들까지 보살피기 때문이다.'
    와,
    오전에 읽은 유발하라리의
    '수렵채집인들은 자신의 바람에 부학하게 환경을 바꾸기보다 지신을 환경에 적응시킵니다.'
    란 글귀가 지금의 우리가, 내가 생각해야하는 글귀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1. Laurier 2020.06.09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말씀처럼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각 개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에 조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2. 나겸맘 리하 2020.06.09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기 인류가 대부분 절멸했을 때도
    살아남은 호모 사피엔스의 행운은
    바로 무리의 성공, 협업, 상생에 있었던 거군요.

    이족보행은
    공동체를 위해서 나 하나쯤은 위험해도 된다는
    모험의 발로였다니...
    아. 이부분 읽는데 갑자기 울컥해지네요.
    운과 뛰어난 공동체의식으로 끝내 살아남은
    인류가 절멸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야겠습니다.
    실력은 위기때 드러나는 거라는 걸
    이렇게 또 깨닫습니다~

  13. 아리아드네 2020.06.11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일에 몰두하는라 한동안 피디님 블로그에 오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좋은 글로 채워진 이곳을 보며....
    변함없이 계셔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글을 읽기도 전에 마음에 힘이 생기고 온기가 차오릅니다.
    배우고 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4. 김주이 2020.06.14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장이 참 좋네요.
    오래 가슴을 울립니다.

    인류가 강한 이유는 약한 존재들까지 보살피기 때문이다.

평소 소설을 즐겨 읽지만, 서평을 쓰는 건 쉽지 않습니다. 스포일러를 싫어하는데, 스포일러 없이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하는 게 은근 까다롭거든요. 소설을 읽을 때는 그저 독자로서의 즐거움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읽다가, '아, 이 재미난 소설을 혼자 읽고 마는 건 너무 나빠!' 싶을 때, 머리를 쥐어뜯으며 글을 씁니다. 최근 전율하면서 읽은 책이 있어요.

<테세우스의 배> (이경희 / 그래비티 북스)

테세우스의 배를 검색하면 나무위키에 이런 글이 뜹니다.

'미노타우르스를 죽인 후 아테네에 귀환한 테세우스의 배를 아테네인들은 팔레론의 디미트리오스 시대까지 보존했다. 그들은 배의 판자가 썩으면 그 낡은 판자를 떼어버리고 더 튼튼한 새 판자를 그 자리에 박아 넣었던 것이다.

커다란 배에서 겨우 판자 조각 하나를 갈아 끼운다 하더라도 이 배가 테세우스가 타고 왔던 "그 배"라는 것은 당연하다. 한 번 수리한 배에서 다시 다른 판자를 갈아 끼운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낡은 판자를 갈아 끼우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테세우스가 있었던 원래의 배의 조각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배를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를 수 있는가?

- 플루타르크'

그러니까, 이 소설은 원본과 복제본의 이야기입니다. 재벌그룹 회장인 석진환이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 훼손된 신체와 장기를 사이보그 기계 팔과 인공 장기로 개조하면서 겨우 살아나는데요. 온 몸이 기계가 된 석진환 앞에 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음모가 펼쳐집니다. 온 몸이 로봇이 되어버린 그는 자신이 재벌회장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소설을 읽는 내내, 터미네이터가 된 인간의 액션 활극이 펼쳐집니다. 흥미로운 주제를 박진감있게 풀어냈어요. 주제의식도 좋구요, 작가의 입담도 대단합니다. 언젠가 SF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작품인데, 일단 활자로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머릿속에 펼쳐지는 상상만큼 멋진 영화도 없거든요.  

미래에는 돈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복제품을 만들어 불로장생을 꿈꿀 수 있을까요? 내 몸이 사라지고, 정신 또한 데이터화된다면, 그게 진짜 나일까요? 돈은 없어도, 시간은 풍족한 저는 저의 복제품을 블로그에 구축합니다. 블로그는 나만의 기억 아카이브예요. 나의 또다른 인격을 온라인에 배양하는 거죠. 언젠가 제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블로그에 오는 독자들은 마치 저와 수다 떠는 기분으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지 않을까요?

책에는 감금 상태에 놓인 주인공이 데이터베이스에 올려놓은 과거의 기억을 복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저 기계적으로 흡수하기만 했던 책들을 기억의 서랍에서 다시 꺼내 음미하는 행위는 상상 이상으로 즐거운 일이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어루만지며 다시 여유를 갖고 바라보게 되자 당시엔 이해하지 못했던 의미가 보다 명료하게 정리되는 것 같았다. 지루한 고전들이 지닌 위대한 가치도, 예전엔 표면만 겨우 핥고 말았던 철학의 감추어진 심연도, 어른이 되어서야 이해할 수 있는 문학의 재미도 모두 엄청난 지적 쾌감으로 다가왔다.'

(216쪽)

언젠가 퇴직하고 시간이 더 풍요로워지면 방안에 틀어박혀 과거에 쓴 블로그 독서일기를 뒤적이며 옛날에 읽은 책을 다시 읽고 싶습니다. 나이 70이 된 제가 나이 50에 쓴 독서일기를 보며, '아, 이때의 나는 역시 좀 철이 없네.' 하며 빙긋 웃을 날도 오지 않을까요? 결국 제 블로그는 노인이 된 나를 위해 남겨둔 타임캡슐일지도 몰라요. 

<테세우스의 배>는 그래비티 픽션 9번째 책인데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한국 SF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처음 읽은 책이 이렇게 재미나니, 다른 8권의 책들도 기대됩니다. 하나하나 찾아 읽어야겠어요. 읽고 싶은 책이 늘어나서 독서광은 오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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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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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6.08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한하기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책읽기도 그때의 내그릇만큼만 흡수할 수 있기에 '읽고 또 읽기' 참 좋습니다. 😄

  2.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08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can hear your voice.
    While I was reading, I imagined that I'm watching '꼬꼬독.'
    It's interesting and has another charming.
    Reading SF novels would be more fun if I imagine and expand it with my colorful ideas.
    Thank you and have a fantastic week~!

  3. 오달자 2020.06.0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는 노인이 되는 나를 위한 타임캡슐'이라.....
    캬~~피디님께서는 진짜 언어의 마술사이십니다.
    어쩜 이리 적절한 비유를~~

    개인적 신변 변화로 인한 무기력증으로 잠시 주춤했던 블로그 글쓰기를 다시금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게 하는 오늘은 말씀입니다.

    이래서 매일 매일 공즐세학당에 출석 도장을 찍어야 한다니까요~^^

  4. 꿈트리숲 2020.06.08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본과 복제본의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전 회색인간과 알리타가 생각났어요.
    저도 기억의 서랍에서 책과 영화를 끄집어
    냈습니다 ㅎㅎ
    왠지 책속의 내용들이 미래의 언젠가
    실현가능할 것만 같아요. 그러니 책읽을 때
    영화를 볼때 그렇게 몰입했던 듯 싶습니다.

    테세우스의 배 처럼 우리 인간도 다친 부분
    회생 불가한 부분을 기계로 대체하게 된다면
    과연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싶네요.
    지금은 인간일까 아닐까 고민하지만
    미래의 인간은 복제인간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리겠죠?

    타임캡슐의 풍성한 이야기를 위해 이 책도
    저장해두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5. 아리아리짱 2020.06.08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나중의 나를 위한 50대의 타임캡슐 저도 꾸준히 하겠습니다. ^^

  6. 아빠관장님 2020.06.08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피디님의 연 중 행사인, 소설 소개에 당첨된 소설이라니, 확실한 재미 보증수표네요!!^^

  7. Laurier 2020.06.08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F라고 하니 PD님께서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 SF영상 찍던 젊은 시절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PD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계속 읽고 있는 중입니다. PD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책들은 다 읽어보고 싶은데 제가 읽는 속도가 느려서 따라갈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오늘도 좋은 소설 소개 감사합니다^^

  8. 나겸맘 리하 2020.06.08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철 교수님이 쓰신 <최고의 선택>에
    테세우스의 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토마스홉스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지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어떤 대상을 그 대상이게 하는 것은
    물질적 요소가 아닌 정신적 요소라고 하죠.
    젊은 '나'에서 나이들은 '나'로 바뀌는 것이
    테세우스 배의 낡은 갑판 뜯어내는 것과
    비슷할 지라도...
    변함없는 정신적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
    '나'는 언제까지나 '나'인 것이 맞는 거겠죠?^^

    내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단절없이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삶을 살아봐야겠습니다.
    블로그가 진짜 제대로 된 타임캡슐이었다는 걸
    또 이렇게 배우고 갑니다~

  9. 섭섭이짱 2020.06.09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호~~~ 새로운 SF 시리즈네요. 책 내용이 흥미롭네요. 찾아보니 최근에 11권째까지 나왔던데 시간될때마다 한권씩 골라 읽어봐야겠어요

    재밌는 책 소개 감사합니다 ^^

  10. 슬아맘 2020.06.09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 블로그의 글은 나의 복제이며 배양이다 ^^
    매일 글을 적지는 못하지만 가끔 블로그를 쓰면서 생각합니다.
    거의 읽어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ㅎㅎㅎ
    제 혼자만의 기억의 기록인데 , 어쩜 이 블로그가 사이버 쓰레기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걱정했는데
    다시 한번 PD님 글을 보면 용기를 내어봅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년전부터 즐겨 읽던 블로그가 있어요. '마냐'의 브런치라고, 책 많이 읽고 글 잘 쓰는 책 리뷰 맛집이에요. 몇년 전 사적인 자리에서 주인장을 만났을 때, 여쭤봤어요. "선생님도 책을 내실 때가 되지 않았나요?" 강호의 숨은 고수가 드디어 출판계에 강림하셨습니다.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정혜승 / 창비)

저자는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일을 시작하고, '다음'으로 옮겨가 포털 인터넷 정책을 담당했어요. 카카오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7년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합류했지요. 기자로 일을 시작해, 기업에서 임원을 한 후, 청와대 비서관까지, 엄청난 내공을 엿볼 수 있는 경력입니다.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섭렵한 저자가 미디어에 대해 책을 냈어요. 예전에는 문해력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꼭 필요합니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나를 지키고, 미디어를 활용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올드미디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뉴미디어인 포털 뉴스도 벌써 위기라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일단 10대들은 네이버 뉴스를 안 본대요. 

'2018년 미국과 영국에서 25세 이하 페이스북 이용자가 300만명 이상 줄었는데,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페이스북이 10대 이용자를 잃어버리는 이유를 부모들 탓이라고 분석했다. '부모들이 페이스북을 죽여버렸다'는 제목인데, 부모가 페이스북에서 자신에게 친구 신청하고 말 거는 게 싫다는 얘기다. 하물며 뉴스를 부모들과 같은 앱에서 보려고 할까?' 

(27쪽)

아이들의 즐거운 미디어 생활을 위해, 눈치껏 눈팅만하고 댓글은 삼가해야 할 것 같아요. 눈치없이 아이의 인스타에 댓글달면 싫어해요. 친구들 보기에 창피한 거죠. 미디어 시장이 급변하면서 기자들의 위상도 예전같지 않아요. 직장/시장이 힘들 때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려운 시절이 지속되면서 기자들은 점점 더 위축됐다. 사회의 비판적 감시자, 역사의 기록자라는 소명보다 매출에만 신경 쓰는 직장인이 되어갔다. 지난 10여년간 나는 후배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같은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나는 그들에게 '기렉시트(기자+엑시트)' 대신 각자 브랜드를 키우라고 조언했다. (...)

매체들은 '스타 기자'를 키우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팀에서 함께 만든 일인데 특정 기자가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한다는 식의 시샘도 있다. 기본적으로 잘난 사람들의 조직인 언론사는 누가 튀는 걸 좋게만 보지 않는 것 같다. 기껏 키운 스타 기자가 다른 매체로 옮겨갈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기자가 자신의 브랜드를 키울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특정 매체가 키운 스타 기자를 다른 매체에 빼앗기더라도 계속 또다른 기자를 키운다면 스타 기자 산실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든 자기 브랜드를 가진 소속 기자가 많아질수록 해당 매체의 영향력도 함께 커질 것이다. 개인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문화가 분명해야 더 많은 인재들이 그 회사에 호감을 가질 수 있다. 평생직장이 아니라 자신의 업으로 평생 일할 수 있도록 키워주는 것이 맞다.'

(116쪽)

이제 젊은 후배들에게 직장 생활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퇴근 후, 자기계발도 하고, 좋아하는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숨통을 틔워줘야 해요. 그래야 오래 다니고 더 열심히 일합니다. 옛날처럼 신문사/방송사가 호시절을 영위하는 시절은 갔어요. 갈수록 힘들겠지만 적어도 사람을 키우는 조직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면, 새로운 인재는 찾아올 것이고요. 기회는 사람과 함께 옵니다. 나가는 사람을 붙잡으려 하지 말고, 남은 사람이 즐겁게 오래 다닐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개인의 경쟁력을 고민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기자의 3가지 경쟁력이 있어요. 

'기자의 첫번째 경쟁력은 이른바 '야마', 핵심주제를 잘 잡는다는 것이다. 기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문제의 핵심을 잡아내는 훈련을 한다. 브리핑을 들어도 핵심이 무엇인지 간파하고, 사건이 터져 현장을 취재해도 그 안에 숨겨진 본질을 찾는다. 두번째 경쟁력은 마감을 잘 지킨다는 점이다. 학자들이 연구 용역으로 진행하면 몇달 걸릴 일도 기자들은 기획팀을 구축해 며칠이면 해낸다. 정해진 시한 내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훈련되는 것이다. 세번째는 '하라면 한다'는 기질인데, 이건 좀 서글픈 얘기다. 기자들은 어떤 지시에도 '노'라고 하지 않는다. 1차 취재라도 해보고 도저히 안 되면 해당 사안을 '킬'하더라도, 일단 시작은 해야 한다. '무조건 한다' 정신은 때로 굉장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75쪽)

피디의 3가지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는 재미에 대한 감각이지요. 오랜 세월 대중이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가 고민하다 생기는 감각. 두번째는 역시 마감입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결과물을 내는 능력. 세번째는 기자와는 좀 다른데요. 누가 시켜도 내가 재미없으면 안 한다... 가 아닐까 싶어요. 남이 시킨 일만 하면 힘들어서 오래 못 버텨요. 결국 내가 좋아하는 걸 열심히 만들어야 사람들도 재미있어 할 거라 생각합니다.

3가지 경쟁력을 단련하는 방법이 블로그에 있어요. 매일 글을 발행하면, 사람들의 조회수와 반응을 살필 수 있고요. 매일 하나씩 콘텐츠를 만드는 마감 능력을 기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즐기며 하는 일의 보람도 느끼고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3가지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줄, 나만의 경쟁력을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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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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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솔 2020.06.05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피디님!

  2. 섭섭이짱 2020.06.05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앗~~~~ 피디님도 이책을 드디어 ^^
    전 마냐님을 트위터 맛집 리뷰어로 처음 알게 되었더라는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D 사 근무하시고
    거기에 피디님도 잘 아시는 그 분과 오랫동안 지내셨다는걸 알고는 깜놀했죠.
    가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하실때 잠깐 뵙긴했는데 ^^
    책을 내셔서 바로 구매를.
    하지만 책은 아직 읽지는 못했더래는 ^^;;
    주말에는 마냐님 마나러 요책으로 고고고 하렵니다~~~~

    이미 개인 브랜드 잘 만들고 계신 피디님 따라
    나만의 경쟁력은 뭘지 고민해보게 되네요.

    오늘도 인사이트 넘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p.s ) 👇👇👇 마냐님의 책 리뷰 맛집 주소
    https://brunch.co.kr/@manya

  3. 바람향기 2020.06.05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굿모닝?
    금요일이라 다음 주 준비하려고 조금은 일찍 왔습니다.
    더워집니다. 더울 때 몰입의 경지에 이르는 길 중의 한 가지가 책읽기입니다.
    덕분에 나만의 브랜드에 관하여 생각할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말은 더 여유롭게~ 쾌적한 하루보내셔요^^

  4.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05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ood morning~!

    1. Try
    2. Health
    3. So what

    TGIF

  5. 슬아맘 2020.06.05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들의 일상을 살짝 알게된 리뷰네요.
    몇일안에 결과를 만들어 낸다니 ^^부럽네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아리아리짱 2020.06.05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민식 PD님 아리아리!

    세상이 혼란 스러울 때 나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 가지겠습니다.
    기쁜 주말 되세요!

  7. 보리랑 2020.06.05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딸이 그림을 SNS 올리는데 우리한테는 비밀입니다. 제가 넘 자랑질을 해서 차단되었어요. ㅎㅎ

    저의 경쟁력은 공감 꾸준 단순무식 ㅎㅎㅎ

  8. 라일락 2020.06.05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 경쟁력은 댄스 , 유머 , 독서노트 입니다^^

  9. 꿈트리숲 2020.06.05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딸 인스타에 댓글을 달지 말아야
    할까봐요. 그냥 조용히 하트만 누르고
    빠져야겠습니다.
    제 딴에는 올드한 티 나지않게 스웩 넘치게
    댓글 달았는데... 소통엔 하트만 누르고
    빠져야할 때도 있군요 ㅎㅎ

    저의 경쟁력이라면...
    1. 댓글달인
    2. 시작달인
    3. 웃음달인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덕분에 저의 경쟁력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감사해요~~

  10. 정초아 2020.06.05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인의 해석책을 보았습니다 그중 투명성원리, 결합은 저의 고정된 생각을 다시 보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에 매료되어 검색후 말콤 글래드웰 책을 모두 한아름가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조사하고 조합하여 쓴 글을 읽을 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더워서 하기 싫은 집청소를 강제성을 부여해 말끔히 하고 시원하게 선풍기틀고 책을 펼칩니다^^

    요즘 읽는 책과 매치되기도 하여 블로그글을 읽으며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글을 읽은후 조합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1. 아빠관장님 2020.06.05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나의 경쟁력을 생각해 본 글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저의 경쟁력은 ,
    1 당연하다 생각하는 운동력
    2 의외의 독서력
    3 더 의외의 글쓰기력(이것을 꼽기에 정말 망설임이 많았는데, 수시로 학부모에 보내는 안내문을 보시고, 너무나 놀래시는 학부모가 많아서 적었습니다. 결코 글을 잘 써서 적은 것이 아닙니다~. '어, 운동만 할 것 같은 태권도 관장이 책도 읽고, 글까지 쓰네!?')

    피디님 덕분입니다~^^

  12. 김주이 2020.06.06 0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덕분의 저의 경쟁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1. 긍정적 사고
    일단 된다고 믿는다.
    2. 추진력
    일단 시작하고 본다.
    3. 끈기
    된다고 믿는 일을 시작했다면 끝까지 파고들어 끝내고자한다.

    생각해보니 의미있고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13. 2020.06.07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나겸맘 리하 2020.06.07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새로운 브런치 작가님 한분을
    또 이렇게 알게 되네요~
    기렉시트 대신 각자 브랜드를 키우라는
    인생 선배님을 만난다면
    후배들은 얼마나 든든할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블로그에 포스팅만
    하는 저이지만...
    블로그 세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퍼스널브랜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걸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개개인이 브랜드가 되어 가는 시대.
    발맞춰 가지는 못해도 구경하며 즐기며
    살곰살곰 느긋하게 따라가 볼까 싶어요.
    저의 경쟁력은 공감능력. 끈기. 호기심이라고
    믿어 보려고요.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15. 오달자 2020.06.0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만의 경쟁력 키우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요소인듯 합니다.

    그래서 저도 나만의 경쟁력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1.넘치는 자신감(비록혼자만의자뻑일지라도)
    2.일단 직진(무대뽀정신)
    3.넘치는친화력(비록일방통행일지라도.)

    개개인의 브랜드가 있어야 살아 남는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걸어가봅니다.^^

  16. 꿈꾸는 강낭콩 2020.06.08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읽고싶은 책 목록에 추가해놔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