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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책 한 권을 씁니다. 제가 책에 담고자 하는 내용은 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영어 공부나, 글쓰기, 여행의 즐거움에 대해 딸들에게 이야기하기 위해 책을 씁니다. 직접 앉혀놓고 하는 말은 잔소리가 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마음으로 책을 쓰는데요. 정작 딸들은 제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고3인 큰 딸은 수능 끝나면 읽는다고 하고요. 초등학교 6학년인 민서는 제 책을 읽고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언니 이름은 여섯 번 나오는데, 왜 내 이름은 안 나와? 언니는 민지라고 나오고, 나는 늦둥이나 둘째, 막내라고 나오지, 이름은 안 나온단 말이야.”
네, 아이들과 소통을 하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딸들과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좋은 귀감이 되는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이 책은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아빠가 MIT를 다니는 딸에게 쓴 편지로 이뤄져있어요. 대학에 들어간 딸에게 ‘이제부터는 부모가 아니라 친구라는 생각으로 너와 대화하고 싶구나’하면서 메일을 보냈어요. 사람의 역량은 지식과 기술과 태도의 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지식은 학교에서 배우고, 기술은 직장에서 익히는데요. 태도는 어디서 배워야 할까요? 좋은 태도를 기르는 곳은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저자도 그렇게 생각하나 봐요. ‘태도가 운명을 결정한다’고 하고요. 책에서 아버지는 딸에게 여섯 가지 태도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어요.
인생을 대하는 태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문제를 대하는 태도,
일을 대하는 태도.

아빠가 딸에게 쓰는 편지는 자칫 잔소리가 되고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저자는 항상 2가지를 유의했다고 해요. 

‘첫째,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명심할 것.
둘째, 자녀에게 자신이 못 다 이룬 꿈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 특히 부모 자신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셋째, 같은 일이어도 사람마다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은 다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조언이란 없다. 상황에 적절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조언이 있을 뿐이다.’
 
저자인 우쥔은 컴퓨터공학 박사로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실리콘밸리 투자자입니다. 구글 연구원으로 일한 후, 텐센트에서 부사장으로 일했어요. 공부도, 일도, 다 열심히 하고 또 잘 하는 사람이죠. 이런 분들 중 의외로 아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본인이 공부를 잘 했기에 아이에게 기대수준이 높고요. 일벌레로 사느라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하거든요. 책을 보면, 저자는 딸들과 관계가 좋아 보여요. 이유가 뭘까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을 때, 동네 아이들이 공부는 안 하고 늘 놀더랍니다. 그래서 이웃에게 물어봤대요. 아이들이 저렇게 공부를 안 하면 좋은 학교도 못 가고, 좋은 직장도 못 구할 거 아니냐고요. 그랬더니 이웃이 그랬대요.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더 잘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의 즐거움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잖아요.”
이것이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항상 미래의 행복을 위해 아이에게 현재를 희생하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나중에도 행복해지기 쉽지 않아요. 행복을 유예하며 불안에 시달리는 것도 습관이거든요.
자, 문제는 아이에게 현재의 즐거움을 보장한다고 그냥 놔두면 자칫 게임 중독에 빠질 수 있지요. 저자도 딸에게 게임 시간을 줄이라고 했나 봐요. 딸이 왜 게임을 하면 안 되냐고 물어요. 그러자 ‘유혹을 이겨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공학자이니 컴퓨터 게임이 주는 쾌감에 대해서도 잘 알겠지요. 게임을 할 때 도파민의 분비가 일어나고 쾌감의 전달도 강렬하고 빠르대요.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게임에 중독되지요. 단순하고 강렬한 쾌감에 중독되면 나머지 일에 흥미를 잃게 되는데요. 마치 마약이 주는 쾌감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유혹을 이기는 능력을 길러야한대요. 금융회사 투자자로 일할 때 거액의 돈을 움직이다보면 유혹이 생깁니다. 이런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감옥에 가지요. 투자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돈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는 교육을 시킵니다. 유혹을 이기는 첫 번째 방법은 장기적이고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랍니다. 큰 딸도 중학교 때 게임을 즐겨했는데요.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목표를 세운 다음 게임을 완전히 끊었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보상이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성취감을 느낄 때마다 게임을 할 때 느끼는 비슷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거든요. 제가 딸들에게 영어 공부, 글쓰기, 여행을 권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셋 다 성취감을 느끼고 보상을 느낄 수 있는 일이이에요. 즐기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지요. 어떤 취미를 즐길 것인가, 나를 성장시키는 취미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로에 대해서는 저자가 어떤 조언을 할까요? 돈을 빨리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은 없다고 말합니다. 의사처럼 오랜 기간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초기에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고요. 노력하지 않고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설령 있다고 해도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경쟁이 치열해져 수익이 급격하게 감소할 거라고 하는군요. 미국에서 변호사가 그렇대요. 의대보다 공부는 수월한데 대우가 비슷했기에 몇 년 전까지 변호사가 인기 직종이었는데요. 너무 많은 학생들이 로스쿨을 나오는 바람에 요즘은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도 큰돈을 벌기는 쉽지 않대요. 직업을 구할 때는 눈앞의 이익보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높은 경지의 삶을 추구하는 편이 좋다고 충고합니다. 
이 책을 보고 놀란 점 중 하나.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40개의 편지 중 8개가 돈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3장 돈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경제적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딸에게 주식투자를 권하기도 하고요. 투자를 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해서도 장문의 편지를 보냅니다.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인줄 알았는데요. 이제는 자본주의 국가보다 더 자본의 논리에 충실한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장사꾼의 나라였지요. 학자인 아버지가 딸에게 돈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모습이 놀라웠어요. 
관계가 어려운 딸에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편지를 씁니다. 인간성과 실력이라는 2가지 기준으로 사람을 나누면 4가지 부류가 나온대요. 사람 좋고, 일도 잘 하는 1번, 사람은 별로인데 일을 잘 하는 2번, 사람은 좋은데 일을 못하는 3번, 사람도 별로고 일도 못하는 4번. 재미난 건 사회에서 4번을 만날 일은 별로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점입니다. 그건 저자가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다녔기 때문이죠. 자, 문제는 2번, 3번을 어떻게 대하느냐 인데요. 저자는 재미난 충고를 합니다. 사람 좋다고 3번과 친하게 지내고, 불편하다고 2번을 멀리하지 말라는 거죠.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도 능력이 뛰어나다면 적극 활용하라고 하네요. 성인군자 같은 말씀이 아니라, 이렇게 실용적인 팁을 알려주는 아버지라니, 정말 멋집니다.

컴퓨터공학박사인 자신의 인생을 바꾼 책이라며 딸에게 책을 추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빠가 수학과 과학에 처음 흥미를 느끼게 된 건 조지 가모프의 저서 <1,2,3 그리고 무한>을 읽고 나서야. 당시 열 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의 책은 수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 또한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읽고 최신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우주대폭발 이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어.’
(258쪽)
   
재미난 건 그 다음에 이어지는 글이에요.
‘멍신은 편지를 받고 <1,23 그리고 무한>과 <시간의 역사>를 읽었지만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네, 이게 아빠와 아이의 관계에요. 부모에게 좋다고 반드시 아이에게도 좋으라는 법은 없어요. 이걸 받아들여야 진짜 좋은 관계가 됩니다. 좋지 않은 걸 억지로 맞춰주는 관계는 상호적인 관계가 아니라 일방적인 관계고요. 지속가능하지 않아요. 저와 민지는 서로에게 책을 권해주는 데요. 이때 읽고 읽지 않고는 상대방 자유에요. 기껏 권해주고 사준 책을 안 읽어? 하고 불쾌해하면 다음부터는 그 사람과 책에 대해 이야기 자체를 안 하게 되지요. 독서의 즐거움은 자발성에서 나옵니다. 추천을 하는 것도 자유, 안 읽는 것도 자유에요. 그래야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건강합니다. 

딸들에게 이렇게 인생을 사는 태도에 조목조목 편지를 쓰는 아빠, 참 부럽네요. 이 책은 수능이 끝나는 날, 민지 책상 위에 다소곳이 올려둘 거예요. ‘아빠가 강력 추천한 책이라니, 한번 읽어봐야겠다.’라는 마음이 민지에게 일도록 사는 것, 그것이 제 삶의 목표입니다.  

 

 

(책 선물 이벤트 중)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 부모의 소통법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 우쥔 | 꼬꼬독 ep.21

☆꼬꼬독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본 영상을 시청하시고 아래 댓글에 시청후기 적어주세요! 구독을 눌러 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주신 분 중 다섯 분을 뽑아 영상에서 소개한 책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를 선물로 드립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이 영상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여러분 많이 참여해주세요. 🙂 ※참여 기간은 10월 29일(화) 오후 5시까지! 발표는 10월 30일(수) 오전 11시 입니다! (꼬꼬독 커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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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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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치커피좋아! 2019.10.23 0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아빠가 저에게 주는 편지로
    읽어도 재밌을것 같아요..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었지만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거든요..ㅎ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 싶은 아침.

    친절하고 따뜻한 아빠!
    피디님 파이팅!^^

  2. 세라피나장 2019.10.23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닝
    하루 습관
    하루 관습
    세가지
    눈 뜨면
    절처조 30배
    이불개기
    블로그 공즐세

    자녀
    독서
    교육
    진심 우러나와야
    각자 열심 행복한 일상
    지속하는 모습도

    좋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3. 민식사랑 알림봇 2019.10.23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띠링~ 띠링~ 띠링~~~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김민식 피디님 강연 소식입니다.

    딸과 소통 잘하시는 피디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실분들은 마구마구 신청하세요.
    강연 신청방법과 내용은 아래 연락처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 강 연 일 정 > ======

    10.26(토) 14:00 (부산 금곡도서관 / 051-309-6182)
    11.05(화) 19:00 (과천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 02-2150-3013)
    11.09(토) 14:00 (군산 군산시립도서관 / 063-454-5640)
    11.09(토) 19:00 (군산 한길문고 / 일일점장 & <꼬꼬독> 촬영 / 063-463-3131)
    11.20(수) 19:00 (용인 기흥도서관 / 031-324-4754)
    12.14(토) 14:00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23층
    https://www.vora.co.kr/feed/post.asp?idx=40303)

    ==========================

  4. 오달자 2019.10.23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아빠 특강 한 번 열어 주시면~~
    즤 집 아빠 일빳따로 보내고 싶습니다.
    피디님처럼 딸 둘을 키우는 엄마로써~~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 즤 집 아빠가 저 책에서 하지 말아야할 일을 너무도 많이 하기에 위태롭게 보입니다~~^^

    즤 집 아빠에게 이 책을 권해봐야겠어요
    오늘 하루도 생애 최고의 날 되시길~~

  5. silahmom 2019.10.23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김민식pd님의 글을 읽고 아침을 시작합니다.
    좋은 글은 좋은 에너지를 주어요 ^^
    이책도 읽고 싶은 책 , 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등극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 GOODPOST 2019.10.23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는 참 어렵습니다.
    늘 도를 닦는 느낌으로 보냅니다.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우리 부모에게서,,어떤 태도를 배웠으며
    내 자식에게 어떤 태도를 가르쳐야하는지?
    유혹을 이겨내는 능력을 키워주기 해 오늘도,, 노력해봅니다.
    감사합니다.

  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0.2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부모가 많은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8. 잉여토기 2019.10.23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내용 문구가 좋네요.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고 독립적인 인격체",
    "부모 자신도 해내지 못한 일을 아이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조언이란 없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이야기네요.

  9. longlongharry 2019.10.23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아에도 독서와 공부가 필요하네요
    바로 읽어봐야겠습니다

  10. 나겸맘 리하 2019.10.23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께서 쓰신 책들이 전부 따님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신 이야기였군요
    그래서 많은 세상의 딸들(나이로 봐서는 턱없이 늙었지만...쿨럭)이
    그렇게나 감동을 받았나 봐요~
    저 역시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제 딸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기 위함인데요... 피디님과의 어마어마한 차이라면 출간 유무가 되겠네요.^^
    다크호스에서처럼 거시적 목표에 휘둘리지 않고 미시적 동기를 앞세워
    딸에게 매일의 편지를 띄운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지 싶습니다.
    최소한 저에게서 '태도'는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그것마저 욕심이겠죠?!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1. 아리아리짱 2019.10.23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음~!
    훌륭한 부모되기는 갈길이 멀고도 험합니다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태도" !

    그저 욕심 내려 놓고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는 것,
    주변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12. 동동이 2019.10.23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서 너무 귀여워요.ㅎㅎ
    피디님 팬들이 민서 이름 다 아는뎅.
    막둥이는 이름보다
    막둥이라고 불러줘야 귀여움이 배가 되는거 같아요.
    막상 본인은 그게 불만이었다니 ㅜㅜ
    강연계획 있으셔서 넘 기뻐요. 꼭 들으러가야 겠네요

  13. 섭섭이짱 2019.10.23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원서 책 제목이 态度(태도) 이던데....
    마케팅 전략 때문에 한국어 제목은 다르게 한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피디님이 매번 강조하셨던 내용이네요.
    "ATTITUDE is everything" (태도가 전부다)

    피디님이 정리해주신 얘기만으로도 읽을 가치는 있어보입니다만
    요즘 "Latte is horse" 라는 인생 충고 책들이 너무 많아서
    인생 조언 책은 좀 멀리해서.. 이 책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어제 라이브로 <꼬꼬독> 영상을 피디님과 같이 보며 채팅했는데
    새로운 시도 재밌었어요. ^^ 내일도 8시 채팅방에서 뵈요 ~~~~

  14. 보리랑 2019.10.23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공부만 하다, 지속불가능함을 깨닫고 이제 하루씩 나가 놉니다. 스페인어책 한 권 17주 완성이라는 큰목표 아래 1주 1과씩 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낍니다만 6주차 되니 헥헥입니다 ㅎㅎ

  15. 아버지 2019.10.24 0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필요한 책이네요~

사람에게는 고차원적 자아와 저차원적 자아가 둘 다 존재합니다. 마틴 루터 킹의 정확한 이름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입니다. 아버지인 마틴 루터 킹 시니어도 목사입니다. 아버지 마틴 루터 킹 시니어는 고차원적 자아를 중시하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저차원적 자아에 충실한 삶을 살았나 봐요. 아버지는 근본주의자 목회자로 성경에 충실한 삶을 사는데, 아들 마틴 루터 킹은 어렸을 때부터 파티에 가고 여자를 만나 춤추는 걸 좋아해요. 댄스파티에서 여자랑 있는 모습을 아버지에게 들켜 호되게 혼이 나기도 하고요.
마틴 루터 킹은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하지만, 종교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대요. 목사인 아버지는 흑인 신자들에게 내세의 행복을 설교하는데요. 아들이 보기에는 인종차별이 난무하는 미국에서 살면서 오로지 죽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거든요. 사람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의학, 사회학, 법학에도 관심을 갖지만 결국엔 아버지의 뜻을 따라 목사가 됩니다. 저차원적 삶을 살던 사람이 고차원적 직업을 갖게 되니 고민이 됩니다. 흑인들의 삶을 내세가 아닌 현세에서 더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종교지도자로서 흑인 인권 운동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소명을 찾은 순간, 인종 차별 철폐를 향한 위대한 삶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킹 목사는 이런 말을 했어요.

“우리는 내가 왜 만들어졌는지 이유를 찾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과업, 나의 소명을 발견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걸 발견하고 나면 온 힘을 다해 내 모든 능력을 쏟아부어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인간 본성의 법칙> 585쪽)

우리는 흔히 위대한 사람이 위대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니에요. 평범한 사람이 위대한 목표를 세우는 순간, 위대해지는 거예요. 킹 목사는 인간적으로 겁도 많고, 약점도 많은 사람이었어요. 평범했던 그가 위대한 소명의 부름에 답하는 순간, 위대한 인생이 펼쳐진 거지요. 삶에서 고차원적 목표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괴롭고 힘든 삶을 피할 수 있어요.
우리가 옛날 사람이라면 그냥 저차원적인 삶을 살아도 충분해요.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며 사는 거죠. 100년 전 농경시대라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부모가 시키는 대로 농사를 지으면 됩니다. 30년 전 산업시대를 산다면, 평생직장을 얻어 상사가 시키는 업무를 하면 되고요. 혈연 중심의 가족 공동체가 사라지고, 종신고용 시대의 회사 공동체가 사라진 지금, 자칫하면 인생의 길을 잃고 표류하게 되고요. 우울증이나 중독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삶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사는 게 힘들어집니다.

<인간 본성의 법칙> ‘13장 목표 상실의 법칙: 인생의 소명을 발견하고 지침으로 삼는다’에 나오는 킹 목사의 이야기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상처를 주는 사람을 만나고, 고난을 겪기도 합니다. 인간관계는 교통사고와 같아서 내가 아무리 조심운전을 해도 누군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려오면 다칠 수 밖에 없어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의 서문에 쇼펜하우어의 글이 나옵니다.

'뜻밖에 아주 야비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짜증내지 마라. 그냥 지식이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라. 인간의 성격을 공부해가던 중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새로 하나 나타난 것뿐이다. 우연히 아주 특이한 광물 표본을 손에 넣은 광물학자와 같은 태도를 취하라.'

(위의 책 5쪽) 

인생을 산다는 건 괴로움의 연속입니다. 고난을 만날 때마다, '이 일은 내게 또 어떤 가르침을 줄까?' 생각해봅니다. 저자 로버트 그린의 <50번째 법칙>을 재미나게 읽었는데요. 스토리텔링이 무척 파워풀한 작가입니다. 이번 책을 통해, 감정으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 자제력을 키우는 법, 통찰력을 제공하는 공감능력을 개발하는 법 등, 삶에 요긴한 지혜를 배울 수 있어요.


인간의 본성을 다루는 책인 만큼, 분량이 어마무시합니다. 자그마치 1000페이지에 육박해요. 정확하게 917쪽. 어지간한 책 3권 분량입니다. 흔히 벽돌책이라고 부르지요. 이 좋은 책을, 크기와 두께 때문에 포기하실까봐 오늘은 벽돌 책 깨는 요령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는 저만의 요령이 있습니다.   

벽돌책 깨기 요령 1 프롤로그만 읽어도 된다.
자기계발서는 대부분 두괄식입니다. 책의 핵심 내용은 초반 몇 장 안에 다 나옵니다. 그래야 서점에 서서 책을 읽던 사람들이 구매를 결정하거든요. 학자들이 쓰는 책은 미괄식이 많습니다. 긴 논증 후에 결론은 끝에 나옵니다.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책을 쓰는 작가들은 초반에 눈길을 잡아야한다는 걸 압니다. 프롤로그만 읽어도 책의 핵심 내용은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일단 프롤로그만 읽어도 책을 산 효과가 있습니다.

벽돌책 깨기 요령 2 목차를 소리 내어 읽는다. 
목차만 읽어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목차를 읽다 호기심이 이는 챕터를 찾아 읽습니다. 로버트 그린은 친절한 작가에요. 챕터 첫 페이지에 요약한 글이 있어요. 사실 이 책은 18권의 소책자가 합쳐진 백과사전 같아요. 챕터 하나의 양도 거의 100페이지에 육박하기에 하나의 장을 한 권의 책으로 읽어도 좋아요.

벽돌책 깨기 요령 3 완독에 대한 부담을 버린다.
이게 어쩜 가장 중요한 대목인데요. 이렇게 두꺼운 책은 완독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읽어야 마음 편하게 집어들 수 있어요. 책을 반드시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됩니다. 읽다가 언제든 그만 둘 수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러다 시간이 나면 다시 집어 들어도 되고요. 저는 한 달에 걸쳐 이 책을 읽었는데요. 힘든 일이 생기면 문득 책을 펼쳐들어요. 인간은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책을 읽다보면 나름의 답을 얻기도 하고요.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합니다.

벽돌책 격파 요령 4 가벼운 책과 번갈아 읽는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을 때는 가볍고 얇은 소설을 끼워 읽는 게 좋아요. 그래야 부담 없이 책 사이를 오갈 수 있어요. 책과 SNS를 병행하거나 드라마 시청을 병행하면 두꺼운 책을 끝내기 어렵습니다. 활자와 점점 멀어지거든요. 책과 책 사이를 오가야 활자로부터 멀어지지 않습니다.
 
벽돌책 격파 요령 5 읽고 싶은 대목만 골라 읽는다.
이 책은 구성이 재미있어요. 각 장마다 앞부분에 역사적 인물의 사례가 나옵니다. 닉슨 대통령, 작가 안톤 체홉,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 록펠러 등 다양한 사람이 나오는데요. 평소 관심이 있었던 사람의 이야기부터 펼쳐 읽어도 됩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내고 나서 도서관 저자강연을 다니면 질의응답 시간에 이런 질문을 하는 분이 있어요.
“피디님이 쓰신 책은 시간이 없어 못 읽었어요. 영어를 잘하는 비결을 딱 한마디로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그럼 제가 말씀을 드리지요.
“제가 권하는 영어 공부 방법은 기초 회화 문장을 외우는 것인데요.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6개월 이상 공부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힘든 일을 쉽게 하려면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그걸 위해 책 한 권을 쓴 겁니다. 책 한 권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아마 책 한 권을 외우는 건 더 힘들 겁니다.”

로버트 그린은 왜 이렇게 두꺼운 책을 썼을까요? 인간 본성을 극복하거나 변화시키는 게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숨은 동기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이 정도는 두꺼운 책이 필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책을 읽는 이유,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얇고 가벼운 책만 읽었다면, 이제는 두껍고 무거운 책에 도전하실 때입니다. 이 책 한 권, 책장에 꽂아두시면 아마 뿌듯할 겁니다. 내가 이렇게 두껍고 어려운 책을 읽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구나, 하고요. 그 뿌듯한 지적 허영을 채우기 위해 벽돌 책이 필요한 겁니다.

책을 사는 순간, 여러분은 더 위대한 삶을 시작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더 위대한 삶을 시작할 수 있어요. 인간의 본성을 간파하는 것은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니까요.

 

 

(책 선물 이벤트 진행 중)"저 인간이 왜 저럴까?"싶을 때 이렇게 하세요! | 인간 본성의 법칙 - 로버트 그린 | 꼬꼬독 ep.20

☆꼬꼬독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본 영상 시청하시고 아래 댓글에 시청후기 적어주세요. 구독을 눌러 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주신 분 중 세 분을 뽑아 귀한 벽돌책 '인간본성의 법칙'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이 영상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여러분 많이 참여해주세요. ※참여 기간은 10월 22일(화) 오후 5시까지! 발표는 10월 23일(수) 오전 11시 입니다! (꼬꼬독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당첨자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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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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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ovetax 2019.10.18 0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안녕하세요^^ 이 책 어렵겠는데..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제 마음을 간파하셨네요 ? 벽돌책 깨기부터 .....흠 책을 사야하는 이유까지!(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말할것도 없고요) 일단 품어놓고요 틈틈히 목차부터 읽어볼라구요 :) 다양한 분야로 손을 내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3. 김주이 2019.10.18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팁 감사합니다.
    벽돌책 깨기라는 이름부터 재밌네요.^^

    PD님 독서후기 보고 문유석 판사님의 '쾌락독서'를 재밌게 읽고 책 속에서 소개됐던 스티븐 핑거의 '우리본성의 선한천사'를 읽어봐야지하고 빌렸는데 완전 벽돌책이라 프롤로그만 보고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새삼 제 안에 벽돌책에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완독에대한 부담을 버린다.'가 와닿습니다.
    그 부담감 때문에 시작조차 못할때가 많은 것 같아요.

    좋은 책인데 두껍다고해서 포기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겠지요?
    저도 벽돌책 깨기를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아솔 2019.10.18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요즘들어 책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책만 읽고 삶의 개선이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피디님께서 추천해주신 <신경끄기의 기술>도 읽고 감명을 받긴 했는데.. 제 독서는 '와 좋다 재미있다 인상깊다'라고 느끼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는 수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되네요. 책에서 배운 내용을 하나라도 삶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김봉자 2019.10.18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부터 광물학자가 되어야겠습니다~ㅎㅎㅎ

  6. 섭섭이짱 2019.10.18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 이책 집에 있어요.
    인간 본성이 궁금해샀는데....
    사는건 재빨랐지만 읽는건 느릿느릿해서
    다른책 보느라 손도 대지 못했네요 ^^;;

    이 저자 정보를 검색하다 우연히 강연 영상에서 본 얘기가 떠오르네요.
    뉴턴이 말년에 투자했다 알거지가된 후 이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 뛰어난 천재도 결국 자기 자신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얘기인데 ..
    그 만큼 인간의 마음을 아는건 어려운거 같아요.

    오늘부터 피디님 비법을 전수 받아
    한 챕터씩이라도 읽으며
    인간 본성에 대해 알아봐야겠어요.

    꼬오오옥 꼬오오옥 씹어
    책을 맛있게 읽게 해주는 <꼬꼬독>
    <꼬꼬독> 은 사랑이어라 ❤️❤️❤️❤️❤️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다~~~~~

  7. GOODPOST 2019.10.18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좋은 책, 제목과 리뷰만 봐도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된것 같은 착각을 느낍니다.
    열심히...소개해주신 책들을 따라가다보니
    다 못읽고 ,,지나간 책도 많지만,,,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최근에 뜻밖에 아주 야비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는데
    그것때문에 괴롭고 짜증이 좀 났었는데 ,
    그냥 지식이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오늘 아침에 또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8. 나겸맘 리하 2019.10.18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뜻밖의 야비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을 때 광물표본 보듯 하라는 쇼펜하우어의 말씀.
    진리가 이렇게 유머러스해도 되는 건가요^^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미래를 기대하면 정신병 초기라고 했던 아인슈타인의 말씀과
    동급으로 다가옵니다~
    고차원적인 목표가 버티고 있어 주어야 저차원적인 삶에도 방향성이 생기면서
    제대로 살고 싶은 의욕도 샘솟을 것 같습니다.
    인간 본성과 나의 소명 밝히는데에 게을러질 틈없이 여러 책 소개를 해주시는 피디님. 감사합니다~
    벽돌을 살금살금 깨보러 가야겠습니다~

  9. 린스마일 2019.10.18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벽돌책 도전 할 용기가 생기네요!!
    얼마전에 추천하신 <혼자를 기르는 법> 만화책도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습니다!
    만화책을 안봐서 이렇게 두꺼운 만화책도 있나 처음 봐서요^^;;
    좋은책 소개해주시고 꼬꼬독 영상까지 늘 감사합니다~~~^^

  10. workroommnd 2019.10.18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도서관에서 2권을 빌리고 그중 한권은 읽고 한권은 좀 두꺼워서 또
    반납일을 미뤄서도 다 못읽고 반납을 했어요. 왜케 맘이 무겁나요~
    그리고 또 다시 좀더 얇은 한권으로 다시 빌리고,
    벽돌책은 아닌데도 안읽던 습관으로 독서를 하려니까 힘이 드네요~
    저도 벽돌책 깨는 요령으로 우선 얇은책을..ㅋㅋ

  11. LTDH 2019.10.18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쇼펜하우어의 말이 너무 좋아서 원문을 찾아보았습니다. 피디님 덕분에 아침부터 영어공부~~^^
    But If you come across any special trait of meanness or stupidity—in life or in literature,—you must be careful not to let it annoy or distress you, but to look upon it merely as an addition to your knowledge—a new fact to be considered in studying the character of humanity. Your attitude towards it will be that of the mineralogist who stumbles upon a very characteristic specimen of a mineral. - Arthur Schopenhauer
    책을 읽는 이유가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해서라는 말 너무 좋아요~~! 오늘도 피디님 글에 감동 먹고 갑니당!

  12. 옥이님 2019.10.18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살겠습니다^^

    인간 본성을 기억하며 이글속에 알고자하는 것은 모두 들어있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루 되세요^^

  13. 봄처녀 2019.10.18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돌책 샀을때 뿌듯했는데 읽으면 얼마나 뿌듯할까요^^;; 도전~~~^^

  14. 아리아리짱 2019.10.18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오늘 벽돌책 격파술 잘 들었습니다!
    벽돌들 기다려! 부숴줄테니~! ^^
    즐거운 주말 되세요~!

  15. 오달자 2019.10.18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돌책. ㅋㅋ
    듣기만 해도 버겁게 느껴집니다. ㅎㅎ

    그렇지만 벽돌책 한 권 정도 소장하고 있는 뿌듯함은 느끼고 싶네요~
    은젠가는 벽돌책!
    부수고 말테야요! ㅋㅋ

  16. 동동이 2019.10.19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 도서관에서 나오자마자 예약 밀린거 기다리다
    못참고 먼저 구입했는데요
    정말 저리 두꺼운 책 사는거 큰 모험(?)이예요.
    회사 퇴근후에 피곤해서 많이 읽지도 못했지만
    인간 관계로 우울하고 의문이 드는날에
    한쪽이라도 읽으면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
    저자가 강연 하신게 유튜브에도 있고
    다른 책들도 내신게 여러권 있길래 읽어보는 중인데
    넘나 유익한 책이예요.
    읽던중에 마침 피디님이
    추천해주셔서 더 반갑고요.^^/

  17. 기억의스케치북 2019.10.19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갈아 읽는다,제가하는 방법이라
    공감 확!되네요🤗

  18. Alice 2019.10.19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도전정신에 자극을 받아서 올가을부터 대학원을 다니게됐습니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랴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과제를 합니다.
    책은 읽고 싶은데 짬이 안나서 고민하다가 리디북스에 피디님이 권해주시는 책 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미리 사두고 잠들기 전에 휴대폰으로 10분씩 쪼개서 읽고 있습니다.

    그 10분의 독서는 하루를 열심히 사느라 힘든 저의 마음을 보듬어 주더군요. 이번 책도 제 모바일 책장에 모셔뒀습니다. 진이지니 같은 책은 마지막을 읽을 때까지 잠을 못자게 하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독서는 즐거움입니다.

    블로그에는 자주 오지만 댓글을 처음 남겨요. ^^
    영어책 한 권 외어봤니? 내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매일아침 써봤니? 책은 모두 읽었습니다.
    지금은 체력의 한계로 책 내용처럼 못하지만 영어회화책 암기는 겨울방학 때 시도해 보려구요.
    올 때마다 긍정에너지를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9. 보리랑 2019.10.19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명~ 피디님의 소명을 따라 살고 계시네요~ 서로 성장하고 위로와 의지가 되면서, 춤도 추고 외국어도 찐하게 하는 새로운 공동체를 상상해 봅니다 ㅎㅎ

    성장을 멈추면 후퇴한다는 무서운 얘기를 들었는데, 나이까지 먹는 마당이라 후퇴가 더 가속화될 것이니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20. 뉴키즈온더 2019.10.20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팬입니다.

    읽고나니 바로 책 구매가 하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 저의 꿈은 문학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었어요. 아버지는 제가 의사가 되기를 바라셨어요. 저는 피를 보는 것도 질색이고, 의사라는 직업도 싫고, 무엇보다 성적도 좋지가 않았어요. 아버지는 항상 말하셨지요. "니가 내 집에서 내 돈 받고 살려면, 내 말을 들어야지." 저는 그 말씀이 지긋지긋해서, 대학에 올라가자 독립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돈을 모았어요. 아버지의 돈을 받으며 평생 아버지의 아바타로 사는 것보다, 가난해도 나 자신의 주인으로 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못다 이룬 문학도의 꿈이 있어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읽었습니다. 우리 시대 문학청년의 삶, 만만치가 않더군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따고 출신학교인 지방대학교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는 저자가 어느 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 행정조교로, 시간강사로, 연구원으로, 박사과정까지 대학에서 8년을 일했지만 아이를 위한 건강보험조차 들어주지 않아요. 은행 대출을 위해 필요한 재직 증명서 한 장, 대학에서는 떼어주지 않습니다. 그는 제대로 된 노동자도 못되니까요. '4대보험 가입'이라는 채용 공고를 보고 맥도날드를 찾아가 그곳에서 육체  노동을 합니다. 맥도날드에서 매달 정해진 근로시간을 채워 아이를 위한 건강보험을 가입하고, 아버지로서의 보람을 느끼지요. '대학이 어떻게 맥도날드보다 못하단 말인가?' 그의 질문은 지방대 시간 강사의 삶에 대한 르포로 이어지고, '309동 1201호'라는 필명으로 책을 냅니다. 저는 그 책을 읽고 이런 사람이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본 대학 동료들이 만나자고 연락해옵니다. '니가 '지방시'지?' 그들은 그에게 사과를 요구합니다. 지도교수님을 뵙고 잘못을 빌라는 이야기에 그는 학교를 그만둡니다. 그가 대학 강사 일을 그만뒀다는 소식에, 교수의 꿈을 포기했다는 얘기에 울적했습니다. 조직이 내부 고발자에게 어떤 대접을 하는지 저도 조금은 알거든요.

저자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대리 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글을 쓰다가도 카카오 드라이버에 콜이 뜨면 달려 나갑니다. 취객의 차를 몰면서 그는 3가지 통제를 경험합니다. 행위의 통제, 언어의 통제, 사유의 통제. 첫째, 행위의 통제, 브레이크와 엑셀 말고는 차량 내부 조작을 못합니다. 운전석의 위치나 에어컨 조작도 못하고 오직 차의 상태에 몸을 맞춥니다. 둘째, 언어의 통제, 손님이 말을 걸기 전에는 먼저 대화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손님이 어떤 의견을 내든 수긍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유의 통제, 주체적으로 행위하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사유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이지요. 그런데 이 3가지 통제, 어쩐지 익숙하지 않나요? 학교에서 직장에서 우리가 흔히 겪는 통제 아닌가요?

대리기사로 일하던 김민섭 작가가 내린 결론.

'나는 이 사회를 대리사회로 규정한다. 우리는 더 이상 온전한 나로서 현상을 바라보고 사유하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하고 질문하는 법을 점차 잊어가고 있다. 대리사회의 괴물은 그러한 통제에 익숙해진 대리인간을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틀을 만들고, 스스로 사유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강요된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이라 믿으며 타인의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11쪽 프롤로그 중)

공부와 일과 놀이에서 주체가 되기 어렵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회사에 들어가서는 상사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고, 늙어서는 사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욕망을 추구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가는 게 진짜 공부고,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노동이고, 그렇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게 궁극의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김민섭 작가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김동식이라는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어요. 김민섭 작가는 국문학을 전공했어요. 문학평론가란 등단한 작가의 소설을 읽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지요. 학교를 떠난 김민섭 작가는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독특한 글을 봅니다. 놀라운 건 그 독특한 글을 쓰는 작가가 보여주는 작업량입니다. 1년 반 동안, 340편의 단편소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요. 작가를 찾아갑니다. 김동식 작가는 중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서울에 올라와 주물 공장을 다녔어요. 낮에는 뜨거운 주물 국자로 틀에 납을 붓는 일을 하고, 밤에는 인터넷 게시판에 올릴 글을 썼어요. 돈 한 푼 안 되는 일이지만 매일 매일 꾸준히 쓰지요. 김민섭 작가는 김동식 작가의 온라인 소설에서, 새로운 문학의 출현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김동식 작가의 책을 출판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죠. 책은 나오고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김동식 작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공장에서 일할 때 나는 사회에서 빠져도 아무런 차이가 없는 부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글을 쓰면 내가 주도적이 되고 기계에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이 된 것 같다. 바라는 것도 별로 없다. 내 글을 읽고 사람들이 재밌어하면 좋겠다."

이게 인터넷 글쓰기의 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거든요. 송출실에 앉아 뉴스를 강제시청하면 저들의 노예가 된 것 같은데,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자유인이 된 것 같았어요. 내가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내가 쓰고 싶을 때, 쓰고 싶은 만큼 쓸 수 있는 게 블로그 글쓰기거든요. 그렇게 쓴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고, 그 책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된다고 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김동식 작가님의 소개글입니다.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할 수 있을 나이가 되었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올라갔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열리던 해 서울로 상경, 성수동 한 주물 공장에서 10년가량 재직했다.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해 3년 동안 500여 편을 집필했다.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13일의 김남우』를 동시출간하며 데뷔하였고, 또 다른 소설집으로 『양심 고백』, 『정말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하나의 인류, 인류의 하나』, 『살인자의 정석』, 『성공한 인생』, 『텅 빈 거품』(공저)을 출간했다.

3년 동안 9권의 책을 내셨습니다. 대리 기사를 하며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전직 지방대 시간강사가 주물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를 작가로 만들었어요. 문학 연구자로서 김민섭의 불행이 김동식의 행운이 되었고, 김동식을 행복한 작가로 만들면서, 김민섭은 문학 전공자로서 보람을 되찾았지요. 이게 인생인 것 같아요. 지금은 알 수 없어요. 나중에 무엇이 되고 안 되고는 몰라요. 그럼에도 지금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게 우리가 인생을 사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꼬꼬독, 꼬꼬독! 작가에서 작가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독서,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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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치커피좋아! 2019.10.15 0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에도 지금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 마음이 힘든시간을 견디게하는 나의 자유의지인것같아요.
    김민섭 평론가님, 김동식 작가님
    저도 팬입니다.
    피디님도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피디님 파이팅!

  2. 아리아리짱 2019.10.15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꼬꼬독 동영상을 보고 나서 지금 김동식 작가의 <회색인간>
    읽고 있습니다.

    '나중에 무엇이 되고 안되고는 몰라요.
    그럼에도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이 말씀 되새기는 하루 되겠습니다. ^^

  3. 이브이엄마 2019.10.15 0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한 권의 책으로 알게된 작가님의, 하루 시작글은..
    저의 아침에, 소소한 즐거움이 되려고 합니다.

  4. 틈틈이 2019.10.15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기는 또 하나의 세상인 것 같습니다.
    온전히 내것인, 나의 세상입니다.

  5.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0.15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의 뜻에 따라 대학을 진학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었지만 꿈을 잃었고
    나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았어요
    내가 빠져도 아무런 상관 없을 거 같은
    부품같은 느낌 잘 알지요
    자신이 좋아하는게 뭔지 알아가는게
    진짜 공부라는 이 블로그 글을
    대학 선택 전에 읽었더라면 지금쯤
    나는 꿈을 꾸는 사람으로 살고 있을까
    어제 운동하며 유튜브로 듣고
    눈 뜨며 읽고 출근길에 유튜브로 다시
    들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세 분의 삶을 통해 제 삶의
    변화를 꿈꿔봅니다

  6. silahmom 2019.10.15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대리인간이였네요.
    대리 인생을 사는것 조차 인지 못하고 살아온지 반 백년이 다되어 갑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저를 다독이면서 주인공의 삶으로 한발자국 나아가 봅니다.
    오늘도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7. 오달자 2019.10.15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그 유명한 <회색인간>의 작가인가요?
    오~~역시 좋은 책 선정의 안목이 탁월하십니다~~ ㅎ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나중에 무엇이 되고 안되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오늘 하루도 생애 최고의 날 되시길~~~^^

  8. 눈부은날 2019.10.15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피디님의 2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새로운 계획과 꿈을 꾸고 있는
    직장인이자 곧 둘째가 태어나는 엄마입니다.
    저도 출근해서 피디님의 블로그 글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전안나 작가의 '1천권 독서법'을 읽고나서 다양한 독서법 책을 찾아 읽고 열심히 다독하는 중입니다.
    역시 피디님도 다독가시더라구요~ 피디님의 책에서 인용하신 책들도 추천도서 리스트에 올려두었어요^^
    이 책들도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즐기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9. 섭섭이짱 2019.10.15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꼬꼬독> 에 언제 소개되나 기다렸던 작가분들..
    드디어 소개되었네요

    김민식, 김민섭, 김동식...
    세분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며
    잘 되시길 응원하고 싶은 작가 분들이에요.

    허거덕..... 글 읽다 소름. 소름.. 소름이 ....

    김민섭
    김민식
    김동식

    세분다 김씨성에 이름에 민과 식이 각각 겹치다니.. .
    이거슨 피디님이 이 작가들을 소개할 운명이었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작가이름 ^^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가는 게 진짜 공부고,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노동이고,
    그렇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게
    궁극의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부, 노동, 놀이에 대한 명쾌한 해석....
    모니터에 밑줄치며 읽게 되는 띵문입니다.

    저도 잘 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 도움되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꼬꼬독> 제작 피디님께
    근데 이번 영상에 NG 부분이 있네요 (10:44)
    피디님의 생애 첫 작품을 빼먹으시다니..
    제 책장에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있는 책인데 ㅠ.ㅠ
    <공짜로 즐기는 세상>
    다음번 영상에는 빼먹지 말아주세용 ^^

    • 더치커피좋아! 2019.10.15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작가이름~
      답글도 참 창의적이시네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10. 옥이님 2019.10.15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가는 게 진짜 공부고,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노동이고, 그렇게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통해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게 궁극의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내가 뭘좋아하는지 몰라서 헤매지만 알아가기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하루를 만들어갑니다^^

  11. 아솔 2019.10.15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인생인 것 같아요. 지금은 알 수 없어요. 나중에 무엇이 되고 안 되고는 몰라요. 그럼에도 지금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게 우리가 인생을 사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피디님:)

  12. GOODPOST 2019.10.15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글을 볼때는 이사회의 분위기에 우울하고 씁쓸하게 글을 읽었는데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의 모습에서
    알수 없는 세상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또다른 나의 세상에서 모두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3. 보리랑 2019.10.15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라 말할 수 없는 영상이었어요~~ 블로그에 쓰는 글은 나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고, 감사일기는 후퇴한 영혼을 한걸음 되돌려 놓으며, 공부기록은 나를 더 잘 알게 합니다.

    암송공부법이 스페인어에도 통하는걸 보니 확신, 자신감이 더 생겼어요. 강의 올리고 수입 발생할 길도 생기고 있어요. 스페인어도 강의 올려야겠다는 목표 생겼어요. 피디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4. 나겸맘 리하 2019.10.15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산 사람은 타인의 삶도 정성껏 들여다봐주게 되나 봐요.
    게시판에 올라온 누군가의 글을 알뜰살뜰하게 읽어서 출간되도록 애써준 김민섭작가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피디님께서 작년부터 소개해주신 덕분에 김동식 작가님의 회색인간과 양심고백 등등을
    읽었거든요. 김동식 작가님의 탄생에는 김민섭작가님의 제안이 있었고... 두분의 책이
    더 많은 분들께 알려져서 읽히는 데에는 김민식 피디님의 책소개가 있었네요..
    김민섭 작가님의 정미소 출판사 책들이 널리 읽혔으면 좋겠어요~~

    • boderless Nomad_MK 2019.10.17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기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보낸 사람이 타인의 삶도 정성껏 들여봐준다는 거! 명언입니다. 비롯 한 줄이지만 저에게는 한권의 책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피디님께도 감사드리고 나겸맘님게도 감사드립니다~

  15. 김주이 2019.10.15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야기의 시작은 가슴 아프지만 마지막은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의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꾸준히는 즐거움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 인생을 살려면 그 즐거움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6. 김홍선 2019.10.16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늘 이 영상 보고 블로그 구독하려고 찾다가 김주이님 네이버블로그에 방문하게 되어, 작가님 블로그에 오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용기와 희망 삶에 대한 바른 태도를 유머로 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티 스토리 회원가입은 어디서 하는거지요??
    작가님 글 구독하고 싶어서요

  17. 바다시선 2019.10.16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에서 작가님 책 소개를 보고 관심이 가서 책을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전해 왔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에 들어와서 여러 글들을 읽었고 드디어 용기을 내게 되었답니다.
    이제 올해가 지나면 50대의 문턱을 지나 60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나이 때문에 무엇을 시작하지 못할 거라고 스스로 규정짓는 것을 넘어서고 싶었어요.
    오늘 블로그 문을 새롭게 열었고 작가님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적어서 올렸지요.
    아직 블로그 기능도 잘 모르고 어둠 속에서 무엇을 찾듯 더듬더듬 제 공간을 만들어 가려고 해요.

    오늘 글에서 지방대 시간강사가 살아가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기계 부품 처럼 쓸모 없으면 버려져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삶' 참 슬픈 우리 얘기이기도 하지요.
    저도 일하면서 '내가 이 사무실에서 나가면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새로운 직원을 뽑을 것이고 나는 그저 잊혀지는 하찮은 존재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김민식 작가님 책 덕분에 저도 새롭게 용기냈다는 것을 꼭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새로운 시작에 용기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8. 후니 2019.10.16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책을 읽으며 블로그도 알게 되었어요.
    아이만 키우던 주부가 이제 제 인생에 여러가지 도전을 해보려합니다.
    작가님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있어요.
    그렇지만 몇십년간 저의 습관과 생각들이 하루아침에 변할수는 없나봅니다.
    그래도 해보려고요 어제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안할이유를 못찾겠어서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좋은 글 좋은 말씀 전해주셔서 저와같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 주시길 바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9. 아빠관장님 2019.10.20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좋은 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20대 초에 한 1년간 대리기사로 일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 영상과 글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꼬꼬독>에 정유정 작가님이 출연하셨어요. 유튜브 댓글에서 누가 저더러 성덕이라고... ^^ 책만 읽던 책벌레가 유튜버가 된 덕에 요즘은 좋아하는 작가님도 만나고 있어요. 정유정 작가는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로 일하셨어요. (아마 그랬기 때문에 간호사가 작가를 스토킹하는 <미저리>라는 작품에 더 몰입하셨을 수도.... ^^)

'문학 수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쓸까?' 문득 궁금증이 생겼어요.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소설가는 소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이럴 때는 소설가가 쓴 에세이를 찾아 읽습니다. <히말라야 환상 방황> (정유정 / 은행나무)이라는 책이 있어요.

'소설가 정유정의 첫 에세이. 오직 소설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인생. 4권의 소설로 한국문학 독자들을 사로잡을 때까지, 태어난 땅을 한 번도 벗어나본 적 없는 자타공인 골방 체질. 게다가 타고난 길치인 그녀가 생애 처음 떠나기로 한 여행지는 용감하게도, 자신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 승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워하던 신들의 땅 히말라야다.'

첫 여행지로 어쩜 이렇게 기가 막힌 곳을 고르셨는지 놀랍습니다. 이게 초보자의 행운일까요? 저도 히말라야를 좋아합니다. 2011년에 혼자 인도 네팔여행을 한 달 간 다녀온 후, 2년 뒤 큰 딸 민지와 함께 또 갔지요. 다만 처음 가는 해외여행으로 히말라야는 쉽지 않습니다.

정유정 작가가 문득 떠나기로 한 건, 글을 쓰다 찾아온 슬럼프 때문인데요. 무기력증을 고치는데는 여행이 최고의 처방입니다. 안나푸르나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던 민지와 다녀온 곳은 초보자에게 적합한 푼힐 전망대(4박 5일 코스)였어요. 그런데 정유정 작가는 환상종주(여기서 '환상'이란 둥근 원 모양, 즉 Circuit 코스)를 선택합니다. 18일이 소요되고 해발 5416미터나 되는 쏘롱라패스를 올라야 하는 구간입니다. 정 작가님, 인생을 참 하드코어로 즐기시는군요. 무엇을 하든 정말 열정적으로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꼬꼬독> 인터뷰 중, 새벽 3시에 일어나 글을 쓴다는 이야기에 기함을 했어요. 저도 나름 아침형 인간이지만, 3시는 너무하잖아요? 기력이 충만한 오전에는 새로운 글을 쓰며 이야기를 전진시킨답니다. 오전 내내 글을 쓰면, 점심 나절에 에너지가 방전되고요. 그래서 오후에는... 오전에 쓴 글을 고친답니다. 오후에는 쉬는 게 아니고요? 그러니까, 쓰고, 쓰고, 또 쓰는 게 정유정 작가의 글쓰는 습관인 거죠.

저도 좀 따라해보려고요. 기운이 있으면, 새 글을 쓰고, 딸리면, 써놓은 글을 수정하고. 참고로 저는 주말에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글을 쓸 때도 있는데요. 아침에는 다음에 나올 책의 원고를 씁니다. 오후에 힘이 딸리면, 다음주에 올릴 블로그 글을 다듬고요. 저녁에 그 마저도 힘이 없으면 주중에 책에서 읽은 좋은 글귀를 필사합니다.

영어 공부도 그런 식으로 했어요. 기력이 있으면, 새로운 문장을 외우고, 기력이 없으면 옛날에 외운 문장을 복습만 하고, 그 마저도 힘이 딸리면 섀도잉을 하고, 그것도 안 되면 그냥 영화를 틀어놓고 자막없이 보는 연습을 하고...

'아침에 열심히 썼으니 오후에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은

'오늘은 컨디션이 저조하니까 하루 좀 쉬어야겠다.' 혹은

'며칠 간 글을 안 썼더니, 이야기가 안 나가네.'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쓰고 쓰고 또 쓴다, 정유정 작가님과의 만남에서 배운 삶의 자세입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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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리랑 2019.10.10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야~ 두분 체력 부럽습니당~ 입으로 하는 공부 정말 체력 소모 많은데 효과는 짱이네요~ 스페인어 한달 하면서 모든 언어는 쉐도잉 하고 암송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20대에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나의 50년 그리고 학생분들의 수십년을 책임진다는 느낌으로 한발씩 한발씩 하고 있습니다.

  3. 섭섭이짱 2019.10.10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상보며 이 말이 떠올랐어요.
    "글은 엉덩이 힘으로 쓰는거다."

    글 잘 쓰는 비결은 결국 매일 매일 꾸준히 쓰기인거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영상에서도 정작가님이 잠깐 얘기하시긴 했는데
    매일 운동하는거... 이거 또한 아주 중요한 부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도 매일 20매 원고를 쓰고
    매일 1시간씩 달리기나 수영을 한다는걸보면 ..
    결국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글도 꾸준히 쓸 수 있는거 같아요.

    저는 글쓰기는 매일 못하지만 우선 체력은 튼튼하게 키우려고요.
    그래서, 매일 만보 걷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만보 채울때 그 '지지지이이잉~~~'
    손목에 떨림을 잊을수가 없어 계속하고 있네요.

    요즘 정신이 나태해졌는데 딱 필요한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래서 제가 매일 블로그에 올 수 밖에 없다니까요. ^^

    오늘은 명언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내 성공의 비밀을 털어놓겠다.
    나의 모든 힘은 끈기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 루이 파스퇴르 -


  4. 오달자 2019.10.10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고수님들은 일반인과 삶이 틀리군요.
    지독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좋은글이 나오나 봅니다.
    그런면에서 두 작가님( 정유정작가님,김민식 작가님)께 찬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쓰고 쓰고 또 쓰는 글쓰기 습관!
    진정한 작가님이십니다!
    다시 한번 작가님들의 놀라운 습관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

  5.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0.10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와 두 분이 어디서 다른 길로 들어서는지
    느꼈어요
    정유정 작가 님 이야기 훅 끌려가네요
    가을이 가기 전에
    진이, 지니 읽어야겠다

    PD님 이야기 진짜 공감백배
    쓰러질 때까지 고민할 때는 도저히
    답이 없었는데
    피디님 블로그 나 유튜브를 들으면서
    오히려 제 고민의 해답을 얻은 적이
    있었어요

  6. 나사풀린 여자 2019.10.10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작가님 인터뷰영상을 보며
    꾸준히 쓰기. 계속 쓰기. 규칙적으로 살기...
    작가로 산다는 건 자기와의 싸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7. 나겸맘 리하 2019.10.10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12시간 이상 쓰는 삶을 위해...
    세시간씩 운동하는 삶.
    정유정 작가님의 노력 앞에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네요.
    즐기는 자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노력까지 하니...
    작가님의 책은...책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물'같이 느껴지나 봅니다.

    15세, 25세 주인공들의 작품을 읽었는데요.
    35세가 말하는 자유의지와 삶과 죽음의 의미,
    나아가 생명의 평등까지 궁금해지네요.
    진이, 지니. 기대됩니다~

  8. 남회룡 2019.10.10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쁠수록 소설을, 책을 읽어야 한다.'
    저는 바쁘거나, 업무로 마음이 복잡해지면 제 일상부터 놓치게 될 때가 많아요.
    저녁 운동을 안 가거나, 책을 놓치죠.
    맞아요. 그건 쉬는게 아니었어요.
    그나마 잠을 청해서 그 시공간을 탈출하는 원초적인 방법으로 달래 왔는데
    뭐랄까 매일 지는 느낌이랄까, 끌려다니는 것 같달까..

    이리저리 치이고 몸도 마음도 눅진해질 때 내 일상을 꼭 붙드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나이가 들면 좀 담대해질 줄 알았는데 더 소심해지고, 더 많이 불안해지네요.
    이럴 때 책이 나를 잡아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겠습니다~
    그런 씨앗을 품을 수 있게 활자화, 시각화 시켜 주셔서 오늘도 깨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유쾌한 봉자씨 2019.10.10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 게으름은 백악의 근원이다 라는 문장이 생각납니다. 저는 악의 근원인가 봅니다. ㅠ.ㅠ

  10. longlongharry 2019.10.10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 받고 싶은 습관, 삶의 자세입니다.

  11. 더치커피좋아! 2019.10.10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유정 작가님을 피디님 유튜브에서
    뵙네요~^^
    넘 반갑고..
    영상 잘 봤습니다.
    두분의 삶의 자세 본받고 싶습니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피디님도 파이팅!^^

  12. 인풋팍팍 2019.10.10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시요? 와... 쓰고 쓰고 또쓰고...
    멈짓!하게 만듭니다...

  13. 굿모닝제이비 2019.10.10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꼭 씹어서 두번읽었어요
    감사합니다.

  14. 핑크무니 2019.10.10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소개로 정유정 작가님 책 읽어보기로 했어요.
    너무 무서울까봐 살짝 걱정도 되는데, 도전해 볼게요 :)
    믿고 보는 PD님 추천 책이에요!

  15. 김주이 2019.10.10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정유정 작가님의 이력도 너무 놀랍네요.
    꾸준히 노력하는 작가님과 PD님의 자세가 멋지십니다.👍👍👍
    지난 주 7년의 밤 읽다가 잠을 못 잤어요.
    한번 읽으니 손에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16. GOODPOST 2019.10.1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유정작가님~ 넘 멋있으십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간의 노력과 자기 관리가 필요한지.
    평범한 사람은 범할 수 없는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작가님을 만날수 있어 넘 반가웠고,
    멀게만 느껴졌던 분을 꼬꼬독에서 볼 수 있어 고맙습니다.

  1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0.11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유정 작가님 소식을 이렇게 가까이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김PD님 진행 실력이 뭐~ 그냥 아주 언릴라이어블입니다!! 감사해요!! ^^

  18. 아빠관장님 2019.10.11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고, 쓰고, 쓰고 계속 쓰다보면 저도 늘겠죠~^^;;

  19. 웃음꽃 2019.10.11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20. 후암동날다람쥐 2019.10.12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싼, 가장 깊이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책읽기"
    옳소 !!!

  21. 기댈언덕 2019.10.12 0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속으로 빠져드는 휴식...제 머리를 띵 쳐주시네요.20년전 논문쓸때 토나오게 논문을 읽다가 어느순간 페이지가 안남어가는 순간이 왔는데 로멘스소설하나 훅 읽고 그 병이 고쳐졌어요..그 느낌잊고살았는데 다시소설을 펼칠려구요.정유정작가님의 책으로 스타트~~♡


길고 긴 노후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은, 100세 시대란 백수가 100세가 되는 시대라고 하십니다. 60세 이후 30년을 산다면, 학생으로 20년, 직장인으로 2,30년을 사는데요, 결국 백수로 30년 이상을 사니,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 백수로 지내는 겁니다. 결국 100세 시대란 백수의 시대가 아닐까요?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야> (고미숙 / 북드라망)라는 책에서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대학의 몰락, 청년백수, 저출산 등을 떠올리면 참으로 암울하다. 하지만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는 법. 아이러니하게도 대학의 지성은 실종됐지만, 지성 자체는 전 인류적으로 해방되었다. 인류가 지금까지 터득한 모든 지식과 정보는 다 스마트폰 안에 들어있다. 경전을 얻기 위해 십만 팔천 리를 갈 필요도, 머나먼 이국땅으로 유학을 떠날 필요도 없다. 어디 그뿐인가. 누구든 유튜브를 통해 세계 최고의 지성인과 직접! 대면할 수도 있다. 바야흐로 '대중지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야> 135쪽)

조선 시대 양반은 원조 백수입니다. 과거를 통해 관직에 나가지 못한 양반은 노는 게 직업이었어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난을 치며 풍류를 즐기는 인생. 앞으로 우리 모두 조선시대 양반처럼 살 수 있어요. 양반 계급이 노동에 종사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했던 것은 사농공상 중 농업 공업 상업에 종사하는 평민 계층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평민과 노비의 노동력을 수탈할 수 있었기에 양반은 자유를 누릴 수 있었어요. 이제 우리도 인공지능 로봇에게 생산 활동을 맡기고, 조선시대 선비처럼 살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풍요로운 시기가 옵니다.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데 이보다 더 좋은 시절도 없어요.

다산 정약용은 유배 가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이런 글이 있답니다.
'이제 가문이 망했으니, 네가 참으로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구나!'

네, 죄를 지은 아비가 덤으로 출세길이 막힌 아들을 약올리려고 한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라고 하는 말입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은 과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글 공부를 했지요. 어떻게 하면 시험관의 눈에 드는 글을 쓸까 고민도 많이 했을 겁니다. 정약용이 보기에 가문이 망했으니 아들은 이제 그런 출세를 위한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겁니다. 그냥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본인 내키는 대로 글을 쓰면 된다는 거지요. 어려서 공부가 힘든 건 시험을 보고 대학에 가고 직장에 가려니 힘든 거지요. 백수의 공부는 이런 제약이 없습니다. 
 
고미숙 선생님이 쓴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를 보면 이런 글이 나옵니다.

'바야흐로 백수의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절망할 것 없다. 백수가 지성을 연마하면 군자가 된다. 타의에 의한 가난은 빈곤이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가난은 청빈이고, 청빈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윤리다.
그럼 이제 남은 건 윤리적 선택뿐이다. 주류에서 배제되었다고 스스로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그걸 기회로 삼아 자신의 삶을 고귀하게 만들 것인가. 자기포기 vs. 자기배려. 자기를 존중하려면 무엇보다 자기 안의 욕망과 호흡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존재가 바로 '호모 큐라스'다. 백수가 군자가 되는 길도 여기에 있다. 자기배려의 달인, 곧 호모 큐라스가 되면 된다.'

살아있다는 것은 욕망을 통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그것이 바로 수행이지요. 가장 좋은 수행은 글쓰기입니다. 사람들이 노래방에 가서 마이크를 잡을 땐 부담이 없어요. 노래를 못한다고 내가 부족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글은 다릅니다. 글은 곧 나의 자아니까요. 글을 못 쓰면 부족한 내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글은 나를 드러내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글쓰기는 최고의 수행입니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더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 하고요. 더 좋은 글을 고민하고, 쓰는 과정에서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 / 프런티어)에서 선생님은 '백수의 특권은 주유천하다, 집에서 탈출하라!'고 하십니다. 조선시대, 자발적 백수의 삶을 산 연암 박지원의 생을 통해, 21세기 백수의 삶을 통찰합니다. '백수가 백세 되는 시대'에 시간을 어디서 보내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곳은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이외의 공간은 위험해요. 내 지갑을 털거든요. 자본주의 시대, 모든 공간은 소비를 부추길 목적으로 존재하지만, 오로지 도서관만이 공부를 부추깁니다. 지난 수십 년 간 도서관에 가는 건 학생들이었지요. 도서관 열람실에서 시험 공부하려고요. 대학 입시건, 직장 취업이건 시험공부가 목표였어요. 시험을 통해 합격하면 사무직이 될 수 있었어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육체노동자가 되었고요. 그 시절에는 공부가 출세의 방편이었어요. 21세기는 그렇지 않아요. 이제는 노동자 대부분이 사무직이에요. 육체노동은 기계나 로봇이 대신하거든요. 고시의 시대가 끝났어요. 이제 진짜 공부를 위해 다시 도서관에 가야 합니다. 도서관은 이제 어른들의 평생 학습의 장이 되었어요.

도서관 강연에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으로 마무리할게요.

"살아있는 순간은 다 배워야 할 때다.
오늘을 살려면, 오늘이 즐거워야 한다.
오늘이 즐거우려면, 오늘이 새로워야 한다.
오늘이 새로우려면, 어제 몰랐던 걸 오늘 깨달아야 한다.
즉, 즐거운 삶을 위해서는 매일 배워야 한다.“

책에서 찾은 배움으로 오늘 여러분의 삶도 즐겁길 희망합니다.

꼬꼬독 꼬꼬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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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달자 2019.10.07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겁게 하루를 살려면 매일 배워야한다!
    사부님께서 전하신 말씀,
    꼭~~ 새겨 듣겠습니다^^

    즐겁게 한 주 시작하기 위해 오늘 저는 노동의 수행을 시작합니다~~ㅎㅎ

  3. 꿈트리숲 2019.10.07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 첫 녹화에 참석했던 사람으로서
    꼬꼬독 영상이 나날이 진화하는 것이
    보여 무척 뿌듯합니다.^^
    제가 제작하는 것도 아닌데도요.ㅋㅋ
    마치 꼬꼬독 창립멤버 같은 마음으로
    영상을 보게되네요.~~

    전 은퇴 후 15년째 살고 있는데요.
    그 시간이 즐겁기만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책과 강의 그리고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독서수행, 강의수행, 만남수행...
    이 세가지가 저를 더 성장시키고 더 재미난
    곳으로 데려가 주기에 오늘도 꼬꼬독으로
    책 추천 받고, 강의 듣고, 작가님도 만납니다.^^

  4. 바다위피아노 2019.10.07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말씀에 유독 자극이 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렇게 나누어주셔 감사드립니다✨

  5. lovetax 2019.10.07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주의 시작입니다 ! 안녕하세요 피디님^^
    ‘글쓰기는 최고의 수행이다...쓰는 과정에서 조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이 말씀에 심히 공감을 하며..
    오늘 퇴근 길엔 그간 쓰려고 했던 내용의 글을 쓸 수 있기릉 다짐을 합니다! 피디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대로 하루를 살면, 그 하루들이 모여 정말이지 더욱 가치있는 나의 인생이 될 거 같아요 :) 의지박약이지만.. 매일 결심을 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

  6. 나겸맘 리하 2019.10.07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미숙 선생님 본인도 백수의 삶을 오래 사시며 공부하다가
    스스로가 고전평론가라는 직업을 만드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고미숙 선생님을 뵐때마다
    '유괘하고 통쾌한 창직의 아이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생의 어느 한 주기. 백수로 살아야 한다면...
    피디님 말씀대로...뒤로 물러서지 말고 당당한 백수되기를 자처하며
    즐겁고 신나게 읽고 쓰는 삶을 살아보아야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주어지는 기회가 있다면...
    백수들에게는 참 달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7.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0.07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 이사갈 때는 도서관이 옆에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
    월요일 아침 좋은 글 읽고
    새로운 한 주 즐겁게 맞으려 열공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수행은
    글쓰기라고 하셨으니
    책 읽고 느낌을 몇 줄이라도 적어볼까 합니다





  8. 섭섭이짱 2019.10.07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즐거운 삶을 위해서는 매일 배워야 한다.“

    정말 이 문장 공감 백배 아니 만배합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배우려는 마음을 지속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생각 해보니 바로 "호기심" 이더라고요.
    이것도 궁금하고 저것도 궁금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 말이죠...

    그런점에서 <꼬꼬독>은 제 호기심을 자극시켜주는
    호기심 스위치 같아요.. 오늘은 어떤 책을 소개시켜주실지..
    책중 어떤 부분을 얘기하실지..
    하나하나가 궁금해서 너무 너무 기다려지거든요. ^^

    꼬도기(꼬꼬독 구독자)로써 꼬꼬독과 피디님은
    저에게 사랑입니다.

    "I ❤️ 김민식 & 꼬꼬독 to the moon and back"

  9. 아는경찰 해피캅 2019.10.07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 즐거울려면 오늘이 새로워야 한다~~
    오늘이 새로울려면 어제 몰랐던걸 알아야 한다"

    멋진 말입니다.

    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일까 ? 고민해 보면
    새로운 일을 시도할때 즐거움과 재미가 있고
    즐거움과 재미가 저에게 행복을 주곤합니다.
    새로운 일이란
    어제 몰랐던걸 아는 일이란걸
    깨닫게 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10. 더치커피좋아! 2019.10.07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하루!
    감사한 오늘입니다.
    피디님도 파이팅!^^

  1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0.07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미숙 작가님 책을 읽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모르는 분이기에 의구심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일부분 발췌하여 알려주시니 어떤 책인지 감이 오네요. 고미숙 작가님 책을 한번 들쳐봐야겠어요. 세상에는 스승이 참 많네요. 감사합니다!!

  12. 앵이 2019.10.07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가슴 설레이는글 감사합니다

  13. 아빠관장님 2019.10.07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아주 살짝~~ 알 것 같아요.

    훌륭한 길 안내 감사합니다! !

  14. 팬입니다 2019.10.0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혼이신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를 한때 많이 들었던 일인입니다.
    와닿는 부분도 있고 동떨어진 부분도 있었던거 같은데
    평생 배우는 자세로 사는건 좋은 자세인거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15. 나사풀린 여자 2019.10.07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본주의 시대
    모든 공간은 소비를 부추길 목적으로 존재한다.

    동감입니다

  16. 김주이 2019.10.07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순간은 다 배워야 할 때다.
    오늘을 살려면, 오늘이 즐거워야 한다.
    오늘이 즐거우려면, 오늘이 새로워야 한다.
    오늘이 새로우려면, 어제 몰랐던 걸 오늘 깨달아야 한다.
    즉, 즐거운 삶을 위해서는 매일 배워야 한다.

    공감가고 설레이는 말씀
    필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17. GOODPOST 2019.10.07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류에서 배제되었다고 포기할 것인가?
    그걸 기회로 자신의 삶을 고귀하게 만들것인가?

    즐거운 삶을 위해서 매일 배움을 실천합니다.
    영어 외우기..
    모두 pd님의 가르침입니다. 감사합니다.

  18. 사철나무 2019.10.07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서관을 이렇게 비유하는군요. 기발합니다.

  19. 하루하루 2019.10.07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1인입니다.
    늘 배움의 자세로 살아야한다는건 동감합니다
    또한 호기심이 많다는것 또한 즐거운일입니다
    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0. silahmom 2019.10.09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세시대 =백수시대 ㅎㅎㅎㅎㅎ
    오늘을 새롭게 살려고 집을 나섭니다 ^^

  21. 포도포도 2019.10.11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서관으로 가겠습니다!!!

꼬꼬독에 올라온 영상을 소개합니다. 대본은 아래에 있어요. 유튜브 앱으로 봐주시면 더 좋습니다. 시작할 때 나오는 광고도 딱 10초만 참고 봐주시고요. ^^  


살다가 힘들 때는 어떻게 할까요? 제 사무실 벽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몇 점 걸려있고요. 고흐의 그림을 모은 갤러리북도 있어요. 고흐의 그림을 보며 위로를 얻습니다. 피디 지망생들에게 강의를 할 때는 “반 고흐가 제 인생의 지표입니다.” 라고 말하면 “왜 하필 그렇게 불행하게 살다 간 사람을 롤 모델로 삼으시나요?” 하고 묻는 사람이 있어요. 반 고흐가 과연 불행한 사람이었을까요?
반 고흐가 평생 돈 받고 판 그림은 달랑 한 장이었지만, 생전에 그린 그림은 4천장이 넘는답니다. 그림을 열 장 스무 장을 그려도 팔리지 않아 불행했다면 고흐는 화가이기를 포기했을 겁니다. 그림이야 팔리건 말건 해바라기를 그리는 순간,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리는 순간 매순간이 고흐에겐 행복이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빈센트 반 고흐가 존재하는 거죠.
“이번 영화는 무조건 5백만은 넘겨.” “이 대본은 시청률 10은 반드시 넘게 되어 있어.” 연출 경력 20년이 넘으니, 흥행 결과를 장담하는 이들은 대중문화를 모르거나 아니면 사기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비자의 취향을 가늠하기란 참으로 어렵기에 난 대중의 취향보다 자신의 취향을 더 고민합니다. 대본을 고를 때, 난 무조건 내가 좋아하는 장르,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선택합니다. 그래야 밤샘 촬영을 해도 힘들지가 않아요.
직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드라마나 영화의 흥행 여부를 점치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잘나갈 직업을 점치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의 불확실성이 크기에 공무원 같은 안정적인 직업의 선호도가 올라가는데, 세간의 평가로부터 자유롭다면, 누구나 즐거운 자신의 일을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러빙 빈센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손으로 그린 유화 장편 애니메이션이라는 아주 독특한 영화입니다. 125명의 화가들이 동원되어 10년간에 걸쳐 고흐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이런 영화가 가능한 것은 고흐는 자신이 본 풍경, 만난 사람을 다 그림으로 남겼기 때문이죠. 고흐 그림 속 캐릭터가 영화 주인공이 되고 고흐의 풍경화가 영화의 배경이 됩니다. <별이 빛나는 밤>, <가셰 박사의 초상>, <우편 배달부 루랭>,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 고흐의 유명한 작품들을 영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반고흐, 마지막 70일>이라는 책을 보면, 고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오베르에서 70일을 지내며 80장의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그가 남긴 마지막 그림들을 보면 오베르 쉬르 우아즈라는 프랑스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있는 그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는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즐긴 사람입니다.
고흐는 워낙 많은 그림을 그렸기에 유럽 여행을 가면, 곳곳에서 고흐의 그림을 만납니다. 좋은 그림을 보면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미술관 기념품 샵에 가서 그림엽서나 프린트를 사고 싶은데 가격을 보면 감당이 안 됩니다. 또한 여행 중에 그림을 사면 들고 다니기도 애매하고 보관도 쉽지 않죠. 한국에 돌아와서 화가의 그림책을 살 때도 있는데, 번들번들한 종이에 인쇄된 탓에 그림의 맛이 떨어집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아끼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갤러리 북 - 빈센트 반 고흐> (김영숙 / 유화출판사) 

정말 신기한 책입니다. 종이 질이 다르고 인쇄 잉크 자체가 달라 책을 펼치면 마치 손으로 그린 유화가 펼쳐지는 기분이에요. '이거 그린 거 아냐?'하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본 적도 있어요. 오리지널 유화를 소장한 기분이죠. 좋아하는 그림은 따로 떼어낼 수 있도록 제본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고흐의 유명한 그림은 다 나옵니다. 67쪽의 <노란집>이나 71쪽의 <고흐의 방>이 낯익어요. 영화 <러빙 빈센트>에서 배경으로 쓰인 그림이거든요. 영화속 풍경으로 익숙한 그림을 소장하게 되어 횡재한 기분이에요. 
책을 읽다보면 고흐의 작업 스타일도 배웁니다. 56쪽의 '씨뿌리는 사람'이나 84쪽의 '낮잠'은 모작인데요. 평소 존경하는 화가가 있으면 그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걸 즐겼답니다. 고흐는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고, 어떤 식으로든 그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던 사람인 것 같아요. 
저자 김영숙 님은 음악과 미술 애호가로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를 내신 분이에요.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미술관에서 읽는 그리스 신화 등. 그림을 보면 소장된 미술관 정보가 있는데요. 언젠가 이 책에 나오는 그림들을 찾아 유럽 미술관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어요.
19세기 예술가들이 동경하는 도시 파리에서 소위 화가로 행세하려면 살롱전이라 불리는 관전 입선이 지름길이었어요. 살롱전은 신화나 종교, 그리고 역사를 주제로 하는 ‘역사화’를 가장 우위에 놓습니다. 그리스 신화나 예수의 일생을 그린 그림이 많지요. 빈센트가 존경하는 화가들은 이런 살롱전에서 늘 고배를 마십니다. 풍경화를 주로 그렸기에 평범한 일상이 그려졌거든요. 특히 빈센트가 좋아하던 밀레는 신도 성자도 영웅도 아닌 한낱 농부를 그림의 주인공으로 삼았지요. 
1874년 살롱전에서 번번이 낙선의 고배를 마시던, 시대를 앞서 나가는 화가들이 모여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그들은 사물이나 풍경을 보았을 때 그 순간 눈에 새겨지는 모습, 즉 인상을 그림에 담고자 했어요. 한 기자는 그걸 보고 조롱의 의미를 담아 “인상만 남았군!”했어요. 이후 그들은 인상파 화가라고 불립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파리에 와서 낡은 미술에 저항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화가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갑니다. 빈센트는 내 눈에 보이는 대로의 풍경을 담아내는 인상파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마음’이 보는 풍경을 그리고자 했어요. 
‘말하자면 그는 울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니라, 울고 싶은 혹은 울고 있는 ’마음‘의 흔적을 그린 것이다. 빈센트의 그림은 밖에 있는 풍경이 내 눈으로 (im) 들어와 찍히는 (press) 모습을 담은 인상주의(impressionism)를 벗어나, 내 안의 심정들이 밖으로 (ex) 나가 풍경과 사물들에 닿아 찍힌 (press) 색들을 담아 그리는 표현주의(expressionism)의 선구자가 되었다.   

책 서두에 나오는 고흐의 말이 있어요.
"난 나의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길 바란다.
마음이 깊은 사람이구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고흐의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따듯해짐을 느낍니다. 집에 나만의 반 고흐 미술관을 소장하고 싶다면, 두 권의 갤러리 북을 찾아보세요. 내 삶이 힘든 순간, 치열하게 살다간 어느 화가의 삶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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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섭섭이짱 2019.10.02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고흐는 귀자른 화가로만 알고 있다가
    그의 인생 얘기를 듣고는 그림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가 태어난 곳 네덜란드의 반고흐 미술관에 가서
    직접 그림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림 하나하나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고요..
    책 보는것도 좋지만 기회만 된다면 무조건 원화를 직접 보시길 추천해봅니다.
    특히, 반고흐 미술관에 가서 보시는걸 ^^

    고흐하면 생각나는 팝송이 있어요..
    오늘 아침은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시작을 해봅니다.

    🎵스 타리 스타리 나이트 🎶


  3. 나겸맘 리하 2019.10.02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흐 그림 중에서 피디님이 말씀하신 '우편배달부 루랭'을 좋아합니다.
    그림이 너무 따뜻하고 재미있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듬뿍 가지고 그린 그림이겠구나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감정에 충실한 고흐가 남부에 갔을 때
    거의 유일하게 잘 지낸 친구는 이 우편배달부 뿐이었다고 하더군요.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과정을 즐기라는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그래야 어느날 운명처럼 다가온 결과가 더 기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남회룡 2019.10.02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러빙빈센트> 애니메이션을 알게 되었네요.
    주말에 봐야겠어요^^

    빈센트는 행복한 사람이었을거라는 피디님의 해석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저도 그 동안 명작을 많이 남겼지만 자신의 삶은 불행했던 작가로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독서 분야가 다양하셔서 미술 1도 모르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아요.
    영상 잘 봤습니다~!

  5. 팬입니다 2019.10.02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하!!!
    어제 영국에 유학간 딸래미가 보내준 영상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보는군요 ㅋㅋㅋ
    고흐가 죽은 밀밭도 가보았고
    지금까지도 고흐 묘앞에 매일 술을 따라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고흐의 예술세계를 더 많이 이해하고있는 다큰 자식들한테
    배우는게 많습니다.


    가을입니다.
    부디 아프지마시고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갤러리북 1 ,2권 바아로 주문했습니다 ㅋㅋㅋ

  6. 샛별공주 2019.10.02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아침 일찍일어나서 준비하시나봅니다.
    스마트한 세상에 스마트 앱들로 이렇게나마 작가님을 마주하니 ㅎㅎ 앞에서 제게 너 그렇게 쳐져있지말고
    고흐의 삶처럼 너도 과정중에서 힘을내봐 하시는 것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제게 필요한 말이거든요.
    수험생 고3을 둔 엄마라서 그런지 요즘은 뭘해도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ㅎㅎ이런 불안감이 엄습해올때 정말 하루하루를 그냥 견디어 갑니다.
    힘든건 아이가 더 힘들텐데 저는 자꾸 걱정만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생각이 뒤죽박죽 정리정돈이 안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고흐 그림을 생각하면서 작품활동을 한번 생각해보는 그런하루로 보내겠습니다.감사합니다

  7. 아리아리짱 2019.10.02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impressionism을 expreesionism로 이끈 고흐를
    행복한 삶이였다고 해석해주시는 피디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듭니다.
    평생을 불우하게 살다가 귀까지 자른 불행한 화가였다고
    여겨왔거든요.
    고흐의 작품을 즐기기위해< 갤러리북- 빈센트 반고흐> 꼭집어
    나만의 미술관으로 소장해야겠어요.
    고흐의 말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난 나의 예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싶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길 바란다.
    마음이 깊은 사람이구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8. GOODPOST 2019.10.02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행한 삶을 살고 간 고흐의 그림이 세계적으로 왜 유명했는지를 이제야 의문이 풀립니다.
    "그는 마음이 깊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
    그림의 결과가 아니라 그리는 그 순간순간의 과정이 행복했기에 그 많은 그림을 남겼던 것 같네요.

    현재 삶은 불행했지만 그 많은 그림을 내안의 심장이 밖으로 나와서 사람들을 위로하는 흔적으로
    그렸기에 이 시대의 우리를 따뜻하고 깊은 사랑의 마음으로 위로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pd님 덕분으로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순간의 과정이며
    좀 더 넓은 세상을 구경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저도 꼭 원작을 보러 가고싶은 희망을 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9. longlongharry 2019.10.02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흐가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고 나니 꼭 그런것만은 아니었네요.

    세상의 이목이나 기준에 따르지 않고
    몰입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고흐의 삶이 부럽습니다.

  10. 더치커피좋아! 2019.10.02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왜 그리나..
    생각하는 참이었는데..
    지금은 제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중인가봅니다.
    나중엔 다른사람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그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피디님 파이팅!^^

  11. 오달자 2019.10.02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이란 우리가 하는 일의 결과로 오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과정에서 순간순간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행복에 대한 피디님의 명언처럼~~
    오늘 하루도 내 인생 최고의 날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12. 보리랑 2019.10.02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난, 우울, 외로움만 가득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림 그리는 동안은 정말 사랑 넘치고 행복했겠군요. 그리고 사후에는 전인류를 위로하는 둘도 없는 화가이고요. 새로운 관점 감사합니당~

  13. 샘이깊은물 2019.10.02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작자의 고독을 가만히 헤아려볼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 대중의 반응이 없다면, 하늘의 응답이 없다면 어떨까? 아프고 참담한 순간도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좇아 나가는, 담담하게 나아가는 자의 결기란.
    결국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 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진정으로 삶을 이끄는 것 같아요. 과정을 즐기며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

  14. 뽀로로 2019.10.02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흐를 불행한 사람,불쌍한 사람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이젠 전과 다른 생각이 들고 꾸준히 하는 뭔가를 저도 갖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15. 트래블로드 2019.10.02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흐의 열정과 순수함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PD님의 애정가득 묻어나는 김영숙작가님의 책 소개도 감사합니다.

    한가지 반가웠던거는 나중에 이 책에 나오는 고흐의 그림을 찾아 유럽의 미술관여행을 다녀오시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저희가 그래서 기획했습니다.~ 김영숙작가님과 '네덜란드&벨기에 그리고 파리'와 '스페인 미술여행'을^^

    그런데, 이런 글을 남겨도 괜찮은지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16. 아빠관장님 2019.10.03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맞습니다! 꼬꼬독 업로드될 때마다 피디님 뵙기 위해 꾹~ 참고 광고봅니다~
    가끔 광고 2개가 나올 때도 있어요!

    그림책은 '100세 인생 그림책' 먼저 눈독들이고 있습니다~^^

  1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0.04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미술 장르까지 섭렵하시려는 PD님 당신은 대체...?!
    점점 고고해지시는 PD님의 모습에 매번 한발짝 더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습니다.

    영어 댓글 부대 참여도 오늘로써 68일 입니다. 100일이 될 때 정말 감격스럽겠지만
    저도 고흐처럼 지금 이 과정이 너무 즐겁습니다.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18. Sanding man 2019.10.04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착하는 삶을 살아갈때 얼마나 힘들까요? 고흐같은 깨달음을 어떻게하면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19. asellaj 2019.10.04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했던 고흐의 삶...
    달리해석해도 될까봐요ㅎ
    그거아세요? 김민식pd님께서 꼬꼬독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요즘 막 그냥^^ 일단 사고본답니다~~
    선구매후(언젠가)독서
    pd님. 따라하기

  20. 봄처녀 2019.10.07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 너무 즐겁게 잘 봤습니다~~^^ 기분좋게 민들어 주는 꼬꼬독 홧팅!!!

  21. 푸른별 2019.10.07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회사에서좀지치는일들이많았는데.
    고흐의예술로저를어루만져주어야겠네요.
    따뜻함이그리운저녁이거든요.
    서점으로발걸음을돌려봅니다.
    오늘도좋은책추천해주셔서감사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에서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를 소개했어요. 아래 대본도 공유합니다.

 

퇴사 하루 앞둔 사육사가 나무 위에서 깨어난 사연

영장류센터에서 침팬지 사육사로 일하던 진이가 마지막 근무하는 날 밤, 갑자기 119 구조대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별장에 불이 났는데 별장 속에 갇혀 있던 동물들이 도망 나왔고 그 중에는 침팬지도 한 마리 있다는 거죠.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는 동안 사육사 진이는 나무에 올라간 침팬지를 구조하는데요, 나무에 올라가서 보니 그건 보노보였어요. 정식으로 수입이 금지된 동물이라 소방대나 구조대에서는 맡으려 하지 않아요. 할 수 없이 보노보를 데리고 영장류 연구소로 급하게 돌아오다 늦은 밤 산 속에서 사고를 당합니다. 눈을 떠보니 나는 나무 위에 있어요. 내가 나무에 어떻게 올라온 거지? 마침 저 앞에 구급차가 와 있어요. 아, 사고 순간에 차창밖으로 튕겨나온 나를 찾고 있나보다. 하고 나무를 내려갔는데 구급차는 떠납니다. 마치 구조해야할 모든 사람을 다 차에 실은 듯. 어라? 나는 왜 안 데려가지? 열심히 구급차를 쫓아가는데, 내가 달리는 모습이 이상해요. 손과 발을 땅에 대고 네 발로 도로위를 달리고 있는 거죠. 어떻게 된 걸까요?  


정유정 작가의 신작, <진이, 지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촬영을 위해 교보 문고에 갔을 때, 가장 먼저 고른 책입니다. 

저는 작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요. 특히 <7년의 밤>처럼 재미난 소설을 쓴 작가의 경우, 신작이 나오면 찾아봅니다. 정유정 작가는 한국의 스티븐 킹입니다. 장르성이 강한 스릴러 소설을 쓰는데요, 이야기의 힘이 강합니다. 
사육사 진이는 교통사고로 보노보 지니와 한 몸이 됩니다. 사경을 헤매는 여주인공을 구해줄 남자 주인공이 등장해야할 시간이지요? 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이 남자, 사회로부터, 가족으로부터, 격리된 사람이에요. 노숙자처럼 사는데요. 그에게는 이런 사연이 있어요.

'내게도 가족이 있었다. 화곡동 귀퉁이에 위치한 방 세 개짜리 낡은 빌라에서 다섯 식구가 복작대며 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 민지, 남동생 은호, 장남인 나 김민주. 아버지는 나를 두고 '개처럼 놀고먹으며 부모 등골을 뽑는 자식'이라고 불렀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땐 간략하게 한 단어로 줄여 부르기도 했다. 개자식이라고.
상스럽기는 하나 억울한 호칭은 아니었다. 자라는 동안, 나는 내 의지로 뭘 해본 적이 없었다. '이리 와' 하면 이리 오고, '저리 가' 하면 저리 갔다. 초, 중학교는 교육청에서 지정해준 대로, 고등학교는 중학교 성적표가 정해준 곳으로, 대학은 수능 점수에 맞춰 행정구역상으로만 '인 서울'인 대학에 들어갔다. 
내 의지로 돈을 벌어본 적도 없었다. (...)
대학을 졸업한 후부터는 인생이 시험으로 도배됐다. 아버지가 원하던 언론사를 시작으로, 어머니가 바라던 대기업, 양친이 차선책으로 합의한 공기업...... 줄줄이 떨어진 다음 21세기 최고의 인기 직업이라는 공무원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결과는 3년째 같았다. 아버지는 공부를 포기하라고 했다. 이유는 이랬다. 
"간장 종지에는 라면도 못 끓이는 법이다."

(36쪽)

인물 소개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이야! 이건 딱 제 이야기거든요. 어려서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살았어요. 아버지의 의지대로 학과를 선택하니 성적이 안 나오더군요. 당연하죠. 내 의지가 없는데... 아버지는 의대에 못 간 저를 항상 의지박약이라고 구박하셨지요. 그 시절,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어요.

'인생에서 최악의 사건은 죽음이 아니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

(위의 책, 48쪽)

자살을 꿈꾸던 시절, 문득 생각해봤어요.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다가, 불행하다고 죽으면, 아버지의 허수아비 하나가 죽은 거지, 김민식이 죽는 건 아니지 않을까? 아버지의 허수아비를 죽이면 되지, 굳이 나까지 죽을 필요가 있나?'
내 속에 있는 허수아비를 죽이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더군요. 그냥 아버지에게서 물리적으로 달아나는 거죠.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 아버지와 멀어지니 제 의지대로 인생을 살 수 있었어요. 연애를 하고, 가정을 꾸렸어요.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침대에서 책을 읽고요. 딸들과 함께 보노보처럼 뒹굴며 놀아요. 역시 인생의 행복은 자기주도, 자발성에서 옵니다.
자, 살아야할 이유를 잃어버린 남자와, 간절하게 살고 싶은 여자 진이,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보노보 지니, 셋이 운명적으로 만납니다. 과연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진이, 지니>를 읽는 걸 보고 아내가 물었어요. 
"이 책은 무섭지 않아?"
제가 예전에 아내에게 <7년의 밤>을 추천해줬는데요. 그때는 읽다가 너무 무서워서 혼났다고 했거든요.   
정여울 작가님의 추천사를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따스하고 다정하며 사랑이 넘치는 정유정이다. 놀라운 변화다. 뭉클하고, 그윽하고, 애잔해졌다. 그러나 정유정을 '작품'뿐 아니라 '인간'으로 알고 지낸 모든 사람들은 이런 정유정의 변신이 난데없는 일탈이 아니라 정유정의 '숨은 매력'임을 격하게 공감할 것이다.'

<진이, 지니>, 정유정 작가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고요. 이번 소설 역시 스토리텔러로서 작가의 공력이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다섯 권을 골랐는데, 가장 먼저 끝낸 건 역시 이 책이거든요. 뒤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없더라는.
날이 선선해지고 있지요. 책 한 권으로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보세요. 정유정의 <진이, 지니>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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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리랑 2019.09.27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주말에 침대에서 책 읽는 부부라니~ 서로가 권하는 책도 읽다니~ 아~ 무지 노력하는거 아니고, 배우자를 원래 잘 고르신거죠? ㅎㅎ

  3. 꿈트리숲 2019.09.27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하~~~
    꼬꼬독 영상에서 항상 등장하는
    작가님의 감탄사!!!
    저도 크~~하~~~ 하면서 영상을 봅니다.
    넘 재밌어서요.^^

    작가님 교보문고 털기 영상을 보고 딸아이가
    진이, 지니를 사달라고 했어요. 진짜 무서운
    이야기 아닌것 맞나 하면서 사줬는데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저에게 강추하더라구요.

    꼭 봐야겠다 하고 있습니다. 근육맨 용PD님께서
    우셨다니 저도 한번 기대를 해봅니다. 저도
    책보고 우는 사람이 아니어서요.^^
    재미난 책들의 보물창고 꼬꼬독, 항상 즐겨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4. 국선도아 2019.09.27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안녕하세요~

    인생의 행복은 자기주도, 자발성에서 나온다... 아침에 찍고 갑니다.
    PD님처럼 제가 아들들의 자기주도나 자발성을 묶어 오지 않았나 반성하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자기 주도 학습하고 자발성으로 인생을 개척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랄뿐입니다.
    사춘기라 시험공부와 과외로 힘들게 학업하는 애들을 위해 충고도 해 보지만 쉽지 않네요.

    어른들이 바뀌어서 될거 같습니다. 자발성 있는 인생을 개척하는 하루, 그리고 주말 되시길...

  5. 섭섭이짱 2019.09.27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이책 방금 읽기 시작했는데...
    눈물이 난다고라고요? ㅠ.ㅠ
    눈물없는 제가 과연 그럴지 함 읽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아.. 맞다...
    그리고, 피디님 어제 <꼬꼬독> 유튜브 영상보니
    댓글에 100일이라고 하던데...
    <꼬꼬독> 100일 축하드립니다 👏 👏 👏

    피디님이 유튜브 처음 시작하실때 어떻게 하시려나 궁금했는데..
    역쉬... 카메라 체질이셨어라 ㅋㅋㅋ
    이제 새내기 유튜버가 아닌
    인기 유튜버로 거듭난거 같아 제가 더 기쁩니다..
    10만 구독자까지 쭉쭉 성장하시길... 파이팅~~~~

  6. 나겸맘 리하 2019.09.27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7년의 밤은 무서워서 못 읽었지만,...
    내인생의 스프링캠프와 내 심장을 쏴라를 읽을 때는
    스토리를 쫓아가느라 숨이 가쁠 정도였어요.
    우울하고 힘든 정황이나 인물 묘사도 정유정 작가님의 손끝에서
    풀려 나오면 무릎치며 슬며시 웃게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강요된 채 살아온 허수아비에서 벗어나 내 삶을 찾는 방법.
    물리적 거리두기가 참 좋은 듯 해요~

  7. 아빠관장님 2019.09.27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이 영상도 잘 봤습니다!!^^

    위의 섭섭이님의 마음이 저의 맘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보람이 만큼은 되셔야죠~!
    피디님의 예전에 올리신 '금수저가 아니라면 유튜버가 되세요'를 읽고 감명, 격한 공감하여 공부중입니다^^; 그래서 더욱 존경스럽네요~ 역쉬 김민식 유튜버님 이세요~ ㅎ

  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9.27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 대해서 읽어 보기 전에 먼저 무섭다고 선입견을 가지면 아예 그 책에 닿을 수 있는 끈을 선차단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책을 읽을 때에는 그냥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이 뭐 우리를 잡아먹기라도 하는 게 아니니까요. 마음 편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팬입니다 2019.09.27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릴때본 전설의고향으로 인해 지금도 어두워지면 뒷산도 못가는 1인입니다.
    무서운건 싹다 멀리합니다.
    석양보며 아름다움을 나누는 이야기 종류를 좋아하는데
    소개해주셨으니 진이 지니 진희 짓늬는 눈물이 난다니
    읽어보겠습니다.
    매일매일 또 어떤 선물이 밀려올까하는 기대감많은 아주 좋은 가을입니다!!!

  10. 더치커피좋아! 2019.09.27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년의 밤'
    정말 무섭고도 재밌게 봤습니다.
    '진이, 지니' 도 기대됩니다.
    피디님 파이팅!^^

  11. 두기탁 2019.09.27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 잘 봤습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피디님 ㅎㅎ

  12. 오달자 2019.09.27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께서 좋아하시는 은유 작가님 책만큼 정유정 작가님 책도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13. 루시아 2019.09.28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이 흥미진진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피디님이 소개시켜 주시는 책은 한결같이 읽고 싶어지네요. ㅎㅎ

  14. 최오란 2019.09.28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하고 비슷한 유년시절을 겪은 25살 대학 3학년 막내 아들 에게 꼬꼬독을 추천 했습니다
    안들을까봐 아들 침대에서 같이 듣다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 눈을 뜨니 침대는 내가 다 차지하고 아들은 없어졌습니다 앗 오늘도 실패다
    만나기 어려운 아들 나타나셨을때 정신교육 들어 갈라 하는데 pd님 영어책 한권 외어 봤니를 반쯤 읽고 있다는 ^^ 오마이갓 우리 아들 달라질까요?

  15. 2019.09.28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세라피나장 2019.09.29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숙 작가님
    39,420원 투자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12600)
    빈센트 반고흐 갤러리 1(26820원)

    책 구입이 한동안 중단되었으나
    작가님 덕분에

    일단 구입합니다
    책을 사는건 책을 읽을 시간마저 사는거라는 좋은 말씀 덕분에

    항상...

  17. 세라피나장 2019.09.29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숙 작가님
    39,420원 투자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12600)
    빈센트 반고흐 갤러리 1(26820원)

    책 구입이 한동안 중단되었으나
    작가님 덕분에

    일단 구입합니다
    책을 사는건 책을 읽을 시간마저 사는거라는 좋은 말씀 덕분에

    항상...

  18. 봄처녀 2019.09.30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많은 책들 속에 뭘 읽을까 고민하지 않고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제제 2019.10.01 0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 애청자입니다.
    차로 이동하는시간에 주로 듣는데 경쾌한 목소리때문에
    졸지 않고 운전합니다.
    소설을 안 읽는편인데 작가님 소개로 제거와 지인거 같이
    사서 이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소개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 sara_yun 2019.10.03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가 도사관에서 본 책이에여! 저도 읽어봐야겠어용 감사합니댱

  21. 한방 2019.10.12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은 아이처럼 이야기하셔요.
    재잘재잘 떠드는 사랑스런 7살 조카같다고 할까요?
    7살이라기엔 지적수준이 말도
    안되게 높지요. 하하
    그만큼 피디님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듣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신 책도 제 책으로 간직하고픈 호기심이 채워지고 있네요.

'이보다 뻔뻔할 순 없다! 세계 최초 자아분열 북토크'라는 표지 그림을 보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에서 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가장 신나게 녹화를 할 때는, 제가 좋아하는 저자의 책을 소개할 때더라고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바로..... 김민식입니다. ㅋㅋㅋㅋㅋ

제 책을 소개하고는 싶은데, 막상 제 책 이야기를 하려니 민망하더라고요. 이럴 땐 나름 어설픈 개그의 힘을 빌립니다.

대본을 쓰면서 적어뒀어요. 3인칭 유체 이탈 화법이라고. 어떻게 소개하는지 영상을 보시지요~^^

(재미나게 편집해주신 꼬꼬독 피디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에 대본도 공유합니다~

 

인생의 3가지 괴로움을 여행으로 극복하는 법
(3인칭 유체이탈 화법으로)

오늘 이야기할 책의 제목은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입니다. 이 책의 저자, 아주 독특한 인생 경력을 가진 분이죠. 공대를 나와 영업사원, 통역사를 하다, 예능 피디, 드라마 피디로 일하신 분인데요. 노조 부위원장이 되고 난 후, 드라마 제작 일선에서 쫓겨납니다. 회사로부터 갖은 징계를 다 받아요. 유배지로 밀려나죠. 피디로 살며 드라마를 만들던 사람이 업무에서 배제되고 그러면 아주 괴롭습니다. 이렇게 힘들 때, 저자는 요술주머니를 꺼낸답니다. 세상이 나에게 일을 주지 않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 취미삼아 외국어 공부를 하거나, 글쓰기로 마음을 달래거나, 여행을 떠난다고요. 셋 중에서 가장 확실한 즐거움을 주는 건 여행이라고 하네요.
3가지 괴로움을 3가지 즐거움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삶의 괴로움! 인생이 괴로울 때, 사람들은 길을 떠납니다. 사표를 던지고 평생 꿈꾸던 여행을 떠납니다. 저자도 산티아고로 길을 떠나려고 해요. 하지만 부인이 반대를 합니다. 하긴 누가 찬성하겠어요. 회사 그만두고 산티아고로 길을 떠난다는데. 자, 집에서 반대를 하니까, 이젠 회사 사장보다 집의 부인이 더 미워집니다. 마치 내가 불행한 건, 여행을 못 가게 막는 아내 탓인 것 같아요. '이건 아니잖아?'싶은 마음에 저자는 다시 생각을 돌이킵니다. ‘굳이 산티아고를 가야만 하나? 하루 종일 걸으면서 괴로운 마음을 달래려고 산티아고까지 가야만 하나? 서울 둘레길도 길인데?’ 회사를 그만두고 산티아고에 가는 대신, 출근하면서 주말마다 서울둘레길을 걷습니다. 북한산, 아차산, 관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마음을 달랩니다. 해보니까 이게 훨씬 더 좋아요. 한 달 휴가를 낼 필요도 없고, 비행기표 대신 전철 타고 다니고, 외국의 숙소에서 자는 대신 편안한 내 집에서 자니까요. 아, 이 저자, 보통 분이 아닌데요? 멀리 있는 행복을 꿈꾸는 대신,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찾습니다. 그래요, 여행의 행복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둘째는 출근의 괴로움! 주말에 서울둘레길을 다녀도 여전히 평일에 회사로 출근하는 건 참 괴로운 일입니다. 특히 가서 하고 싶지도 않은 업무를 억지로 해야 한다면 얼마나 마음이 괴롭겠어요. 이분, 또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출근이 괴롭다면, 출근길이라도 즐겁게 바꿔보자. 이 분의 어려서부터 취미가 자전거 여행이래요. 그래서 이제는 매일 한강 자전거 여행을 간다는 기분으로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시작합니다. 가기 싫은 회사에 가는 게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한강 여행 간다는 기분으로 집을 나섭니다. 이제 출근길이 한결 가뿐하지요. 이른 아침 한강을 달리면서 마인드 콘트롤을 한 대요. 퇴직 후 내 꿈은 유럽 자전거 일주다. 지금 나는 그 꿈을 위해 전지훈련하는 거야. 캬아, 이 저자, 정말 멋지지 않습니다. 출근의 괴로움은 사뿐하게 이렇게 또 날립니다. 매일 자전거로 50킬로씩 달린 덕에 나이 50에도 허벅지에 근육이 다시 붙습니다. 이제 추석에 집에 갈 때도 자전거로 갑니다. 저자의 어머니가 부산에 사시는데요. 어느날 전화를 합니다.

"어머니, 추석에 부산에 갈게요."

"아이고 야야, 기차표 끊기 힘들텐데."

"괜찮아요, 어머니 기차 아니에요."

"아이고 그럼 차타고 올려고? 많이 밀릴 텐데."

"아녜요. 그냥 자전거 타고 갈 거예요."

서울에서 4대강 자전거 길로 부산까지 내려가는데 5일이 걸립니다. 나이 50에 자전거 전국일주를 합니다. 이게 다 회사 출근의 괴로움을 자전거 통근의 즐거움으로 바꾼 덕이랍니다. 진짜 멋지지 않아요?

삶의 괴로움과 출근의 괴로움을 극복한 저자에게 최후의 난관이 기다립니다. 바로 가족이 주는 괴로움이지요. 세 번째 가족이 주는 괴로움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이분 어려서부터 아버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합니다. 아들의 진로도 막 틀고, 그래요. 평생 교사로 일한 아버지는 보수적이고 권위적입니다. 그러다보니 늘 며느리와 싸우고, 추석에 큰 집에 가서도 조카들과 다투고 그러신대요. 나이든 아버지가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는 걸 보다 못해 저자가 묻습니다. 아버지, 그러지 마시고, 추석에 저랑 같이 여행 다니실래요? 아버지가 가고 싶다는 데로 다 모실게요. 강원도로 가실래요, 서해안으로 가실래요. 아버지가 그럽니다. 나는 괌이나 싸이판에 가고 싶은데? 그래요, 아버지, 가요. 다음해에 또 묻죠. 올해는 어디 가실래요? 나는 죽기 전에 뉴욕에서 한 달 살아보는 게 꿈이다. 그래요, 뉴욕 가요. 올해는 어디 가실래요. 뉴욕 갈 때 비행기 열 몇 시간 타니까 힘들더라. 가까운 데로 가자. 그래요, 아버지, 그럼 오키나와로 가요. 비행기 2시간만 타면 되요. 나이 50의 아들이 팔순이 다 된 아버지를 모시고 추석 때마다 해외 여행을 떠납니다. 부인에게는 그런대요. 당신은 딸들이랑 친정 가서 잘 쉬다 와. 이분, 수류탄을 끌어안고 몸을 던지는 비장한 기분으로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다니고요. 아버지와 여행을 다니며, 노후의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삶이 주는 괴로움, 회사가 주는 괴로움, 가족이 주는 괴로움을 여행의 즐거움으로 극복하며 사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입니다. 제가 이 분 전작들도 다 읽었거든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그런데 그 책들 읽으면 개인적으로 뭔가 해야 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이번 세 번째 책은 읽고도 부담이 없어 참 좋네요.

아직도 읽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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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밥과 팥빙수 2019.09.19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지하철타고 책읽기 몇 번 시도했는데 힘들었어요. 이번에 피디님 책 들고 타봤는데 집에서처럼 술술 편히 읽히더라구요. 피디님 책의 확실한 매력입니다. 책표지가 다 보이게 똑바로 위로 들고 읽었으니 책 홍보가 조금은 되었겠죠?^^

  3. 민식사랑 알림봇 2019.09.20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영상의 여행고수 김민식 작가를
    직접 만나 생생한 얘기를 듣고
    책 사인도 받고 하실분들은
    아래 강연 일정 확인해서 미리미리 신청하세요
    정말 후회없는 시간 되실거에요 ^^

    9.22(일) 10:00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 / https://www.suwonlib.go.kr/gps/index.asp / 031-228-3537)
    9.22(일) 14:00 (수원 수원역 AK PLAZA 문화아카데미 / http://bit.ly/2lRTos6 )
    9.24(화) 19:00 (서울 명동 YWCA 5층 / http://bit.ly/2mkt5Lt / 02-3705-6019)
    9.29(일) 14:00 (제주 우당도서관 사라봉공원 / 064-728-1503 )
    11.20(수) 19:00 (용인 기흥도서관 / https://lib.yongin.go.kr/giheung/index.do / 031-324-4753 )
    12.14(토) 14:00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 https://www.vora.co.kr/feed/post.asp?idx=40303)

  4. 섭섭이짱 2019.09.20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우앙~~~ 피디님.. 드디어 이 저자분을 꼬꼬독에서 만나셨군요.
    저 이분 너무 너무 좋아하는데..
    이 작가님 책 4권과 대만에서 출판한 책
    그리고 공저, 번역서 등등
    이 분과 관련된건 다 가지고 있어요.

    빅팬 오브 김민식 이라고 꼭 전해주세요.
    꼭 만나서 인사드리고 사인도받고 이것저것 얘기도 하고 싶네요.

    그전에 민식사랑 알림봇이 알려준 강연일정중
    가능한 날짜에 우선 찾아가봐야겠어요.^^
    아아아아잉~~ 생각만으로도 설레네요

  5. 최수정 2019.09.20 0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베스트셀러 작가분이 등극하셨네요 ^^ 어려운 상황을 유연하고 유쾌하게 대처한 저자분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선 내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정말 재밌습니다. 강추!!!^^

  6. 데이지랑 2019.09.20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ㅋ ㅋ 너무 웃겨요
    민식님 광팬이에요 대구쪽으로도 저자 싸인회 하실거죠?

  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9.20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재밌는 콘텐츠네요! 꼬꼬독 화이팅!

    저는 비행기를 많이 타보지는 않아서 유럽행 비행기 타고 가면서 밤새 책 읽다 하늘 위에 펼쳐진 지평선을 바라보며 잠드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8. 뽀로로 2019.09.20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어제 꼬꼬독 보고 빵 터졌습니다. 감사합니다~~

  9. 린스마일 2019.09.20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이런 소개 너무 좋은데요!! 꼬꼬독 방송 늘 감사드립니다!!

  10. 옥이님 2019.09.20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ㅍㅎㅎㅎ
    영상 너무너무 잼있게 봤습니다^^

    내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아껴가며 읽었습니다
    저자 사인받아서 아끼는 책으로 소장하고있씁니다^^

  11. 팬입니다 2019.09.20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에 가끔 다큰 아들과 기둥서방 셋이서 유튜브 꼬꼬독보는데
    아들왈???
    저분은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지 말씀을 참 조리있게 잘하시네요~
    하더라구요.
    점점 밟는 땅이 넓어지셔서 해외로까지 강의하러 다닐날이
    거의다된듯합니당 ㅋㅋㅋ
    좋아요!!!

  12. silahmom 2019.09.20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너무 좋아요.
    삶을 극복에 가는 과정 ^^
    많은 에너지 얻고 갑니다.
    김민식작가님 감사해요.

  13. 도서관엄마 2019.09.20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에 매력에 빠져서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도서관에서 작가님을 모시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작가님의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연락드리면 좋을까요? ^^

  14. 아빠관장님 2019.09.20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말이 필요없네요!!!!! 와우!!!^^

    구독자 2,500만 가시죠!! 아자아자!!

  15. 꿈트리숲 2019.09.20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이 먼저 보고 엄마 이거 꼭 봐~~
    해서 봤는데요. 유체이탈 개그에 빵터지고 뿜었습니다.ㅋㅋ

    편집의 힘, 편집의 묘미를 제대로 느낀 꼬꼬독이었어요.^^ 어떻게하면 그런 아이디어가 번뜩이시는지ㅋㅋㅋ
    저도 저분의 책 3권 다 소장에다 책에서 시키는대로 하고 있어요.~~
    이쯤되면 팬 인정!!^^

  16. 아리아리짱 2019.09.20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저도 이 작가님 왕팬으로서
    자칭 '부산 팬클럽 회장' 입니다요!
    참고로 부산 팬들은 수가 너무 많아서 아직도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저도 이 작가님 책 다 소장은 물론
    책대로 따라하니라 바쁘게 사는
    1인입니당! ^^

  17. 세라피나장 2019.09.21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도
    보다
    빈도

    흉내
    풍요로운 내면 가꾸기
    완전 좋아요

  18. 하이영 2019.09.23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꼬꼬독 이번 편 정말 재밌었어요!
    편집도 어쩜 이렇게 재미나게 하셨는지~
    3인칭 유체이탈 화법 최고!! ㅋㅋ
    꼬꼬독 새로운 영상 올라오길 날마다 고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19. 김주이 2019.09.23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하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PD님 책에 나온 이야기들도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는 PD님이 스스로 쓴 글을 좋아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그것 역시 긍정의 힘으로 느껴집니다.

    저도 제가 쓴 글을 스스로 재미있게 읽거든요^^
    그 마음이 조금은 공감이 갑니다.

    나의 것을 사랑하는 마음~

    계속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20. 박채선 2019.09.23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탕한 웃음소리 한번 들어봤니?

    작자님의 밝은 목소리
    그 에너지에 한번 감전되고

    호탕한 웃음소리엔
    유쾌한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스추어, 리엑션이라 해야될까요~
    이 순간을 즐기시는 온전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저자 강연에서 직접 뵈니
    훨씬 생동감 넘치고 좋았습니다.

    꼬꼬독에서
    흥미와 유익을 마구마구 퍼주시니

    참 고맙습니다~

  21. 포도포도 2019.10.11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예전에 글로 소개한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오늘은 꼬꼬독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어제 올린 글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 단 한 가지 방법>

2019/09/10 - [공짜로 즐기는 세상] -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 단 한 가지 방법

에 많은 분들이 댓글로 호응을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정경미 저자님의 책을 소개하면서 글 속에 잠깐 나오는 말이 있었어요.

저는 대학에 들어와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로부터 벗어나고자 심리학 책도 찾아 읽었는데요.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삶에 간섭이 심합니다. 아버지가 그랬어요. 신문방송학과를 나왔지만, 언론사에 입사하지 못했고, 미국 유학을 꿈꿨지만 실패했어요. 아들을 의사 만드는 걸로 삶을 보상 받으려고 하셨지요. 어느 순간, 아버지가 가엽더라고요. 자식에게 기대가 큰 사람은,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준 셈이거든요. 불행해질 수 밖에 없어요.

출처: https://free2world.tistory.com/2137 [공짜로 즐기는 세상]

 

아이와 통하는 엄마의 말 사용법

아버지는 학교 교사셨는데요. 선생님은 언어라는 권력을 독점한 사람입니다. 모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저마다 한마디씩 할 때, 선생님이 "조용!"하시면 순식간에 조용해집니다. 그래도 떠드는 사람은 나와..

free2world.tistory.com

그런데 저 포스팅을 페이스북 친구인 'Leah'님이 공유하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삶에 간섭이 심합니다.'라는 말에 공감하신 거예요. 그 반응을 보고, 문득 '아, 이 내용으로 따로 글 한 편을 써봐야겠구나'싶었어요. 비공개 상태로 다듬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올렸고요.   

'섭섭이짱'님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정말 뭐하나 뺄게 없는 최고의 글이네요. 👍👍👍👍👍
단, 피디님 이번 글 제목은 잘못된거 같습니다.
이거 평생해야 할 것중 하나인거 같은데요.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 단 한 가지 방법
=> 가족과 즐거운 인생을 보내는 단 한가지 방법

근데.. 피디님 어똑하죠...
꼬꼬독 보고 또 보고해서
추석에 볼게 이제 업쓰요 ㅠ.ㅠ
내년 추석때는 꼬꼬독 추석특집 영상 함 만들어주세용 ^^' 

출처: https://free2world.tistory.com/2159#comment11622635 [공짜로 즐기는 세상]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던 고독한 블로거 시절부터 몇 년을 하루같이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섭섭이님, 정말 제 삶에 은인이십니다. 고맙습니다.

내일 저녁 (목요일) 8시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추석 특집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할까 합니다. 아직 유튜브가 서툴러서 과연 생방송을 잘 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삶의 모토 중 하나가

'Start Now, Perfect Later'입니다.

일단 시작하고, 잘 할 때까지 꾸준히 합니다.

영어도, 글쓰기도, 다 그렇게 시작했어요. 블로그나 유튜브도 그렇지요.

내일 저녁에도 일단 즐기는 마음으로 시작해보려고요.

시간 되시는 분들, 유튜브에서 '꼬꼬독'을 검색하고 놀러오세요.

댓글창에 질문을 올려주시면 실시간으로 Q&A를 진행하려고요.

 

여러분, 올 추석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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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9.09.11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내일 딱 기차에 있을 시간인데
    함께 라이브 참석하도록 해보겠습니당!

    Start Now, Perfect Later!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꼬꼬독 꼬꼬독 !!!

  2. 제경어뭉 2019.09.11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님 안녕하세여~ 유튜브생방송 완전 기대되여~^^
    생방보면서 추석음식장만하면 하나도 안힘들것같아여ㅎㅎ
    감독님도 즐거운명절 보내세요~^^

  3. 꿈트리숲 2019.09.11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섭섭이짱님의 정성과 정보력은
    진짜 짱입니다. 정말정말 작가님께
    보석같은 존재일 듯싶습니다.ㅎㅎ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은 어떻게
    참여하나요? 그냥 꼬꼬독 검색만 하면
    되는거죠?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은
    아줌마에요, 제가^^

    일단 시작하고 볼게요. 잘 되는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요~~
    내일 뵙겠습니당.^^
    서...설마 너무 자주 본다고 놀라시는 건 아니죠?ㅋㅋ

  4. 섭섭이짱 2019.09.11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 라이브 방송이라니..대에에에에박
    정말 이리 빨리 피드백 주실줄이야 ^^
    피디님과 딱 맞는 컨셉이 라이브방송이니
    걱정마시고 즐기셔요.

    그리고 언제나 댓글부대가 있으니 힘내시고요 ^^
    내일 유튜브 방송에서 뵈용~~~~


  5. 김주이 2019.09.11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실시간 Q&A 기대됩니다~
    즐거운 추석되세요~

  6. 인풋팍팍 2019.09.11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시작하고, 잘할 때까지 꾸준히!!
    이런 멋진말...!!!
    피디님께 늘 배우고 깨우치고 그러고 있어요

    생방 기대할게요~~^^

  7. 송승미 2019.09.11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시구요.
    늘 도움이 되는 글 감사드립니다.

    열혈 구독자 드림^^

  8. 봄처녀 2019.09.11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그리고 많은 구독자분들~~ 추석 잘 보내세요~~^^

  9. 모과 2019.09.11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턴가 작가님의 블로그에 출석해 글을 읽는 게 작은 행복이 되고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타인으로부터의 인정 등을 신경쓰다보니 제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걸 주저하게 되고 원하는 걸 잃어버린 느낌이예요. 작가님의 글을 통해 많은 힘과 도전을 얻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점하고 싶었습니다. 추석 특집 영상도 기대하며 보겠습니다: )

  10. 섭섭이짱 2019.09.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들 내일 유튜브 라방 관련해서
    꼬꼬독 채널에 커뮤니티에서 참석여부 투표하고 있으니 많이들 투표하세요 ^^

    롸잇나우 투표하러 고고고

  1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9.12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맞아요.

    일단 시작하고! 점점 완벽해지는 거죠!!
    추석이라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여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유튜브를 일단 시작했어요! 어제 영상을 찍었고요. 편집해서 다음주 월 또는 화요일에
    올릴 예정입니다. 영상 찍은 걸 보고, 어째 이렇게 별로냐며, 잠깐 좌절했었는데요. 뭐 점점 더 나아지겠죠. 덕분에 저 자신을 더욱 객관적으로 살펴본 것 같고요. 일단 시작은 했으니까 너무 좋네요^^ PD님처럼 멋진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꾸준함의 힘을 깨닫게 해준 PD님은 제 은인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12. 오달자 2019.09.12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이브실황이라고라고요?
    ㅠㅠ
    내일 근무하는 날이라 시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실시길댓글 참여 해보겠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보라는 피디님의 가르침이 제 삶의 큰 멘토가 되어주셨어요.
    즐명절 되세요~~^^

  13. 질문 2019.09.14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PD님 이메일이나 따로 연락할방법이 있을까요....?

  14. 살구빛 두이 2019.09.14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은 잘 보내셨어요?
    글이 가슴 한 중간을 콕콕 찔러서, 댓글 안달수가 없습니다.
    자녀에게 간섭안하기.. 쿨하게 실천 좀 해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비제작부서로 전출되어 회사 생활이 괴롭던 시절, 글쓰기 공부를 하며 삶의 위로를 얻었습니다. 

그 시절에 제가 모시던 글쓰기 선생님 중 은유 작가님이 있습니다.

<글쓰기의 최전선>과 <쓰기의 말들>은 제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된 책들입니다. 

<글쓰기의 최전선>의 소개글입니다.

'이 책은 “삶의 옹호로서의 글쓰기”를 화두로 연구공동체 수유너머R과 학습공동체 가장자리에서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은유의 글쓰기론이다.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들, 고민들, 깨침들에 관한 이야기와 지난 4년간 글쓰기 수업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 섬세한 변화의 과정을 담았다. 특히 ‘안다는’ 것보다 ‘느끼는’ 것에 굶주린 이들을 위한 글쓰기, 그리고 ‘나’와 ‘삶’의 한계를 뒤흔드는 책읽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르포와 인터뷰 쓰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독서를 품고 있는” 글쓰기 수업은 감수성의 근육을 키우고 타인의 고통에 감응하는 능력을 되찾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시 낭독과 암송, 독서, 합평 등의 독특한 수업 방식을 소개한다. 각기 다른 삶의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여 시를 낭독하고 외우고 느낌을 말하고, ‘함께 읽기’를 통해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은 ‘감응할 수 있는 신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다. 
자기 탐구와 자기 정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나면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자리가 생긴다. 저자는 나의 언어로 타인의 삶을 번역하는 ‘르포와 인터뷰 쓰기’를 제안한다. 특히 이야기가 사라지는 시대, 관계가 단절되는 시대, 인터뷰는 서로의 삶을 보듬고 지탱하는 좋은 매개가 된다. 부록에 수록한 노동 르포와 인터뷰 두 편은 학인들이 직접 쓴 글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의 가치와 아름다움, 그리고 고귀한 기록 작업으로서의 인터뷰의 진가를 확인하게 해준다.'

선생님의 글쓰기는 자신을 가꾸는 사적인 공부에서 시작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록하는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됩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이고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을 통해 은유 작가님을 만났습니다. 스승님을 직접 만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저는 참 복 받은 학생입니다. 오늘은 선생님의 소중한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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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8.29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상보면서 피디님은 정말 <꼬꼬독> 하시면서
    얼마나 행복하실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승이신 은유작가도 만나시고 팬인 장강명 작가도 만나시고..
    그리고, 피디님 좋아하는 많은 분들과 소통도 하고.....
    정말 <꼬꼬독> 안하셨으면 어쩔뻔 했어요 ^^

    르포와 인터뷰 쓰기.... . 저도 이건 꼭 해보고 싶네요.
    특히, 인터뷰하니 바로 떠오르는 분이 있는데요.
    저의 스승이신 김.민.식 피디이자 작가이자 유튜버.
    이분과는 꼭 인터뷰해서 글로 쓰고 싶네요..
    그러려면 제가 좀 더 공부도 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겠죠. ^^
    멀지 않은 시간안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터뷰하러 가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꼬꼬인..꼬꼬인... ㅋㅋㅋ

    p.s) 제가 왜 이걸 지금에서야 알았을까용..
    은유작가님이 티스토리 블로그 하신다는걸..
    바로 구독하기 했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사이트로 고고고..

    <천개의 눈 천개의 길 - 은유작가 블로그 >
    https://beforesunset.tistory.com


  2. 아리아리짱 2019.08.29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우와~!
    은유 작가님이시다!
    피디님 우째 이리 긴장 해서 눈 도 잘 못 맞추시고~ ㅋㅋ!
    저도 은유 작가님 정말 좋아요!

    싸부님의 글쓰기 선생님이시니 저에게는 왕 싸부님이십니다.
    은유작가님의 '책과 나를 연결해서 읽어보기' 말씀 좋아요.
    책읽기가 세상을 향한 징검다리가 된다는 말씀 멋져요.

    '모든 존재의 고통은 연결되어 있다 ' 새기며
    은유작가님 책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읽어 보겠습니다.

  3. 꿈트리숲 2019.08.29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장에서 뵙고, 영상으로 또 뵙네요.^^
    그래도 좋아요.~~~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듣고
    좋은 건 반복해줘야죠.ㅎㅎ

    작가가 되면 어느 자리 어느 질문에서나
    막힘없이 말을 잘하게 되는걸까요?
    김민식 작가님이나 은유 작가님 두분다
    어찌 그리 말씀을 잘 하시는지...
    왕부럽 부럽^^
    그만큼 다년간 다져진 내공이 탄탄하다는
    뜻이겠죠.

    내 안의 이야기에서만 머물지 말고
    타인의 이야기로 확장되어야 된다는
    말씀, 그 역할을 글쓰기가 해야된다는
    말씀 잊어버리지 않을게요.
    카훗 퀴즈로 작가님 본명 알게 되어
    넘 좋았어요. 카훗 은근 중독성 있습니다.
    카훗하러 또 꼬꼬독 가고 싶어요.ㅋㅋㅋ

  4. 보리랑 2019.08.29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에사 문탁에서 하는게 이해가 좀 가네요. 문탁 발표회 갔는데 연극하고 암송하시길래 어른들이 참 특이하다 했거든요.

    큰딸이 저를 인터뷰했어요. 22살에다 가족인지라 어디까지 수위 조절하며 말해야 하나 고심하며,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참 특이한 경험 했네요. 저는 궁금하거 못 참는 성격인데 별 상관 없을지 모르나 저도 인터뷰어 해보고 싶네요.

  5. vivaZzeany 2019.08.29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D님!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그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예의라 말씀이 와 닿습니다.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외면해 온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자기 탐구를 충분히 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공간을 만드는 것,
    제 것으로 가져갑니다!

  6. GOODPOST 2019.08.29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유작가님과의 인터뷰 중 타인의 아품을 보게된다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TV에서 안전사고로 죽은 비정규직 , 알바생 얘기를 듣었을때
    그들의 죽음에 얼마나 나는 공감하고 살았는가? 묻습니다.

    은유작가님의 차분하고 호소력있는 말 속에서 간접적으로 세상에 눈을 뜹니다.
    늘 안주하며 살고 있는 저를 돌아보게 하는
    김민식 PD님의 꼬꼬독 최고입니다.

  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8.2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우리는 계속 이야기 해야해요. 그로인해 당장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말이죠. 멈추지 말아야 해요. 그래야 이 세상이 귀를 기울이고 변화해요.

    내가 나의 목소리를 내다가 설령 일자리를 잃게 된다 하더라도 용기를 낼 수 있는 뚝심을 가져야 해요. 그리고 결국은 나의 마음 안에는 스스로에 대한 따뜻함과 자신감이 단단하게 자리잡을 겁니다. 그러니 안심하세요.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좋은 어른이 되어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8. 독학맘 2019.08.29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평범한 주부인데요. 공부가 좋아 끄적이는 열공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PD님의 책을 알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고, 영어공부에서도 글쓰기에서도 PD님을 제 스승님으로 모시고자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PD님의 앞날을 두눈 부릎 뜨며 필사하며 따라하고 싶어요. 그래서 20년 후에 제 모습도 PD님의 모습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PD님을 향한 무한 존경의 글을 담아...
    https://m.blog.naver.com/hyekeong/221631931953

    이런 책을 써주셔서, 제가 보고 배울 수 있는 길을 닦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9. 오달자 2019.08.29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인의 아픔을 돌아보라!
    라는 은유 작가님의 그 날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영상의 현장에 있어서 너무 행복했구요~
    은유작가님께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라던와중~~피디님께서 저를 발견하시고 먼저 악수 청해 주셔서 더더더 행복했던 젊은 날이었네요^

    꼬꼬독의 무한 구독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