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에 해당되는 글 39건

  1. 2020.01.22 아이를 위한 올바른 사랑법 (21)
  2. 2020.01.17 이제 몸을 챙깁니다 (17)
  3. 2020.01.12 덕질의 은둔 고수 (5)
  4. 2020.01.02 2020 트렌드 책 총정리 (23)
  5. 2019.12.25 100세 인생이라는 선물 (21)
  6. 2019.12.19 내맘대로 일일점장 (13)
  7. 2019.12.13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삶 (22)
  8. 2019.12.09 노는 인간의 시대 (20)
  9. 2019.12.04 내 부모와 소통하는 방법 (17)
  10. 2019.11.29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25)

 

저는 스티븐 킹의 팬입니다. 제가 스티븐 킹을 알게 된 건 1990년에 나온 영화 <미저리> 때문이지요.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인기 소설이 대중에게 영합하는 싸구려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주인공 ‘미저리’를 죽이는 걸로 시리즈를 끝내고 작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요. 소설을 탈고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폭풍을 만나 차가 뒤집힙니다. 죽을 뻔한 작가를 구해준 건 전직 간호사였던 애니에요. 심지어 그녀는 작가의 넘버 원 팬이랍니다. 산 속에 있는 애니의 집에서 극진한 간호를 받으며 살아나는데요. 상냥하고 온화했던 애니가 차츰 작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드러냅니다. 급기야 극중에서 죽었던 주인공 미저리를 살려내라고 합니다. “당신이 나가서 다음 소설을 출판하면, 미저리는 죽겠지? 그건 절대 용서하지 못해.” 소설 주인공을 살려내지 못하면, 내가 죽을 지경입니다.

90년에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놀란 건, 이게 저와 제 아버지의 이야기였거든요. 아버지는 제게 늘 말씀하셨어요.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나는 네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네가 행복해지는 길이 뭔지 아니? 의사가 되는 거야. 너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대에 가야 한단다. 그러니 의대 갈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너는 내 손에 죽는다.” 저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제게는 죽을 것처럼 무서운 공포였어요.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줄 알았습니다> (앤젤린 밀러 / 이미애 / 윌북)

책의 부제는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인에이블러의 고백’입니다. ‘인에이블러’라는 단어를 저자는 부정적 의미로 쓰더라고요. 이상했어요. enable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다라는 동사잖아요? enabler라면 힘든 일을 도와주는 사람, 조력자가 아닐까? 검색을 해봤습니다.

Definition of enabler
: one that enables another to achieve an end
especially : one who enables another to persist in self-destructive behavior
(출처:웹스터 온라인 영영 사전)

 

‘인에이블러’(조장자)
다른 사람이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는 사람
:특히 그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뜻을 알고 나니 무서워졌어요. 도와주는 사람인데, 스스로를 파괴하도록 도와주는 사람? 영화 <미저리>에 나오는 간호사 같은 건가?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을 보살펴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감금하고 학대하는 사람?

 

저자 앤절린 밀러는 착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입니다. 대학 시절 연애를 하는데요, 남자 친구의 가족사가 좀 불행해요. 알콜 중독에 빠진 아버지 탓에 온 가족이 고통을 겪었거든요. 이렇게 힘든 과거를 가진 사람을 내가 사랑으로 품어야겠다고 저자는 결심합니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데요. 남편은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을 합니다. 불안증이 발작하듯 재발하는 탓에 가정 생활이 힘들어요. 어린 시절 학대의 트라우마가 남편을 힘들게 하나보다, 저자는 정성을 다해 남편을 돕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있고
나는 유용한 사람이며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고 느끼는 걸 좋아한 것이다.’

(34쪽)

 

‘그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라고 믿었다.’

(35쪽)

 

이런 사람이 남편만 도와줄까요? 아이도 열심히 도와주는 엄마입니다. 어느 날 어린 아들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자신이 약물에 중독되었다며 사고를 치고요. 학교에서는 과잉 행동 장애로 말썽을 자꾸 일으킵니다.

 

‘아들이 성장하는 동안, 나는 남편을 대할 때와 비슷하게 그 애를 대했다. 아이의 기이한 행동을 받아주었고, 아이를 위해 핑계를 대주고, 자질구레한 일을 대신 해주고, 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앞질러 해결해주었다. 아들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학교를 그만둔 일도 합리화했고, 군대에서 기본 훈련을 끝내지 못했을 때도 집에 돌아온 아이를 덮어놓고 반겨주었다.’

(59쪽)

 

딸도 자라면서 많이 힘들어요. 남편, 아들, 딸, 하나같이 이 사람의 도움 없이는 못 사는 가족인가 봐요. 엄마와 딸이 함께 상담을 받습니다. 엄마가 얘기를 하죠.

“딸이 이렇게 힘든데 제가 딸이 행복해지도록 도와줄 수 없어서 안타까워요.”

그러자 상담가가 묻습니다.

“딸의 행복이 당신 책임인가요?”

저자가 당황합니다. 그러자 상담가가 딸에게 물어요.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엄마의 의무라 생각하니?”

딸은 “물론 아니죠.”라고 대답합니다. 딸의 행복을 책임지는 것이 엄마의 의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엄마 한 사람 밖에 없어요.

아들이 정신 분열증에 걸려 병원에 갔을 때, 저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가족을 위해 살아 있고 그들의 짐을 대신 질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느님께 여러 차례 감사해했다. 하느님이 이렇게 답하실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사람들이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도록
비켜주는 것이 어떨까?”’

(63쪽)

 

‘내가 아이들의 일을 대신하고 싶어 했다. 아이들의 인생을 애들 자신보다 내가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실은 내가 아이들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정체성이란 감각은 각종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면서 생겨난다. 그리고 자존감은 자신이 가진 자질을 계발하면서 생겨나는 감정이다. 나는 아이들의 정체성을 빼앗았을 뿐 아니라 자존감을 조금씩 깎아내리고 있었다.’

(93쪽)

 

어느 날 저자가 깨달은 것이 있어요.

‘가족을 한 사람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나였다.’고.

 

귀신영화를 볼 때 무서울 때가 언제인가요? 영화를 한참 보다가 문득, ‘혹시 내 옆에 앉아있는 이 사람이 알고 보니 귀신 아냐?’ 싶을 때입니다. 더 무서운 건 ‘근데 알고 보니 내가 귀신 아냐?’ 책을 읽으며 무서웠어요. 가족을 위해 사랑으로 헌신하는 엄마와 아내, 알고 보면 그가 바로 가족을 망치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서요.

 

‘인에이블러들이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일을 대신 해주고, 알코올 중독자들을 뒷바라지하고, 침대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녀 노릇을 한다면, 의존자들은 인생에서 자신의 운명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을 개발하기 어려워진다. 의존자들에게 그들의 인에이블러들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장애물, 어쩌면 가장 큰 장애물이 되어 버린다.’

 

(99쪽)

 

자, 내가 상대를 망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내가 변해야 합니다. 내 것이 아닌 책임과 의무는 적법한 주인에게 돌려줘야 해요. 오롯이 내 것만 간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일을 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자신에게 할애할 수 있어요. 나의 인생을 사는 것이, 가족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 아버지가 “나중에 네가 어른이 되면 이 2가지 기술은 반드시 익혀야 해.”라고 하셔서 학원에 가서 돈을 주고 배운 게 두 가지 있어요. 지금 제 인생에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기술, 뭘까요? 바로 주산과 펜글씨입니다. 저는 1970년대 말에 주산 학원을 다니고 서예학원에서 펜글씨를 배웠어요. 70년대에는 주산을 잘 놓고, 글씨를 잘 쓰는 게 성공에 필요한 기술이었거든요. 10년도 지나지 않아 컴퓨터가 나오면서 두 가지 기술 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졌지요.

아버지는 중학생 시절 제가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내 혼을 내셨어요. “책 읽는다고 돈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고요. 그렇게 구박한 독서가 지금은 제 삶을 지탱하는 도구가 되었어요.

사람의 정체성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걸 부모가 대신 찾아줄 수 없어요. 자존감 역시 마찬가지고요. 제가 영어 조기 교육에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조기 유학을 통해 영어를 배웠다면 아이의 영어 실력은 그냥 부모가 준 비싼 선물일 뿐입니다. 아이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오히려 혼자 마음을 먹고 회화책을 외워서 공부한 사람은 자존감이 생겨요. 스스로 노력을 통해 실력을 갖추었으니까요.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줄 알았습니다>

책을 읽고 다시 결심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내 삶을 잘 살자고요. 더 행복한 부모가 더 좋은 부모라고 믿습니다. 행복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자세에서 만들어집니다. 아이는 아이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믿고 놔두려고요.

 

꼬꼬독 꼬꼬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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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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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니스라이프 2020.01.22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상대를 흉보면서 '나는 그 부분에서 완벽한가?' 라고 생각해보면
    저 또한 똑같은 모습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도덕과 상식이라는 지식이 남을 판단하는 잣대로 쓰이고
    오히려 제 자신을 보는 눈은 가리는 것 같습니다.

    남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고 나에 집중하는 오늘 하루를 살겠습니다!!!

  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2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표지 디자인이 좋네요^^

    이러한 면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적용되는 것 같아요.
    흔히 그룹 내에 눈치 없는 이들이 그것인데요.
    각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디님, 제가 여럿 독서모임을 가보니까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고 해서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고요.
    책을 많이 읽는 행위가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 발전보다는 사람들 앞에서 단순히 박식함을 뽐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일종의 정신승리의 개념인데요. 같은 공간에 있다보면 자기 할 말만하기에 바쁘지. 조금도 남을 배려하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봐요. 그러면서 "재밌으시죠~?"라고 연신 웃으면서 물어보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책 읽는 돌+I 는 답이 더욱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더욱 괜찮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요.^^

  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1.22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아이를 사랑한다고 영어 수학 학원
    열심히 보냈는데 아이에겐 미저리였겠죠
    성적에 맞혀서 들어간 대학 생활 2달
    내가 해야하는 공부랑 정말 안 맞아 이렇게 재미없는 걸 평생한다고 생각하니 못 견디겠어 엄마 나 다른 길을 선택해야겠어
    근데 이 번에는 단호하게 나 학원 안갈거야
    어떤 결과가 나와도 나 혼자 해볼거야
    얼마나 놀라고 불안했던지 며칠간 밥도 안
    먹고 잠도 못 잘 정도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피디님 유튜브 20대 자녀를
    둔 부모가 들어야할 이야기에서 공부는
    자발성이 중요하다며 피디님의 경험을
    들려주셨죠
    선택의 기로에서 이 번에는 다른 길을
    들어서서 모든 걸 아이가 선택하게 하고
    지켜보고 기다렸어요
    수능 결과는 학원선택했을 때보다 좀 아쉬었지만
    이젠 비싼 돈 주며 컨설팅할 받을 필요도 없었고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서 진학사 유웨이
    사이트를 수없이 들어가 보면서 자신이 정한 진로
    를 점검하더니 원서 작성하고
    면접 준비도 스스로 친구와 선생님들께 연락하여
    도움을 얻으며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걸 끝내고 이 번엔
    아무 것도 안한 제게 엄마 고맙습니다 하는데
    예전에 좋은 학원 보내려구 없는 시간에
    친구엄마들 모임에 참석해 정보 없나 살피구
    아이에게 물어보기 보다 남들의 평가에 기대어
    했던 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이였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능결과와 상관없이 아이의 밝은 얼굴에서
    행복은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에서 만들어진다는
    말 공감합니다

  4. 더치커피좋아! 2020.01.22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삶의 의미를
    내 삶을 사는데 두자.'

    엄마이자 아내.
    딸이자 며느리.
    수많은 역할을 너무 잘 해내려고
    하지 말자.

    나로서 내가 좋다면
    행복한 거다.

    행복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자세에서
    만들어진다. 울림이 있는 말입니다.

    행복한 나의 삶을 사는 하루
    오늘의 시작.
    피디님도~파이팅!

  5. 쓰담존 2020.01.22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nabler에 이런뜻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어릴적 부모님이 시킨것 중 나중에 도움이 되는일도 있습니다. 저도 어릴적 주산을 배웠는데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숫자와 친숙해지고 수리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했어요. 수학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매일 아침 좋은 글과 ,
    작가님이 말씀하신 "하루 하루는 다 선물이다"라는 말로
    오늘 하루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6. 아리아리짱 2020.01.22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음~!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 인에이블러'
    영어로 두가지 뜻이 공존하는 것에 저 또한 놀랐습니다.

    부모는 인에이블러가 되기 쉬운 입장인데
    늘 스스로를 점검 해야겠습니다.
    부모 역할 이래저래 쉽지 않은듯요~! ^^

    일단 내가 즐거운 일에 집중하며 행복하면서,
    자식은 자식 스스로가 즐거운 일을 찾아 행복하도록 지켜보기!


  7. 미니마우스 2020.01.22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 여긴 좀 흐리네요. 꼬꼬독 영상과 오늘 글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언제나 선택은 어려웠는데 쉬웠던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저 자신에 대해 잘 대면하면서 잘 살아왔는지 그런... 오늘도 좋은 글과 영상으로 감동받았고요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 보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2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꼬꼬독 영상의 대본을 대본 작가가 아니라 pd 님께서 직접 다 쓰시는 것이었군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아이를 내 것이 아니라 독립된 개체로서 아이는 나에게 와준 선물로 생각하라는...

    제가 아직 부모가 아니라 부모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pd 님 말씀대로 저부터 잘 살고 솔선수범 하다 보면 아이가 자라면서 보고 배우지 않을까, 그리고 그게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직접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죠.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9. 꿈트리숲 2020.01.22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잠들기 전에 꼬꼬독 영상 한편씩
    보고 자는데, 어젯밤에는 미저리가
    나와서 좀 무섭다가도 작가님의
    메소드급 연기보며 배꼽빠지는 줄 알았어요.ㅎㅎ

    좋은 엄마는 자기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거 공감백배입니다.

    욕심을 걷어낸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니
    아이는 지극히 정상이에요.
    불안을 벗어버리니 아이는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더라구요.
    저부터 저먼저 행복해지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10. GOODPOST 2020.01.22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남편은 나보고 애들을 너무 방관하는게 아니냐고 얘기합니다.

    전 pd님의 말씀처럼 좋은 부모가 되려면
    우선 내 삶을 행복해야 더 좋은 부모가 된다고 믿습니다.
    부부의 좋은 모습이 자녀들에게는 더 없는 교육이 될수 있으니.
    오늘도 나의 행복을 위해,,,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1. 보리랑 2020.01.22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이 피아노나 뭐를 배울때 힘들어 하면, 늘 그만 두라고 했어요. 한계를 넘어서 성취감과 자존감을 맛봐야 하는 시점이었는데 말이죠.

    나와 똑같이 우울을 겪는 딸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공감을 못하는 남편이 야속했어요. 방법이 있어도 당장 해줄 수가 없고 그 옆에서 공부하는 나 자신이 참 미안했어요. 내가 잘 넘어왔던 것처럼 딸들도 고통 속에서도 진주를 잘 품어가리라 믿기로 합니다

  12. 나겸맘 리하 2020.01.22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써주신 글들 쭉 읽으면서 내려오다보니
    저도 아이에게 인에이블러로 행세했던 순간이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도록 아이의 인생에서 비켜서 주는 태도는
    시행착오 끝에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 6학년때 펜글씨가 유행이어서 학원에 다닌적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버지가 글씨를 무슨 학원까지 다니면서 귀찮게 배워서 쓰냐고
    그냥 잘쓰든 못쓰든 쓰면 된다고, 그 시간에 놀라고 하셨어요.
    그 옛날 자유롭게 인정해주시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제 아이 키우는 일은 또 별개더군요.
    그래도 이제는 각자의 삶을 바라보며 응원해 줄 정도로
    서로 철드는 것 같아요~~

  13. 김주이 2020.01.22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선 내 삶을 잘 살아내자.
    행복하고 바르게 독립적으로
    자식에게 기대거나
    자식의 부와명예를 바라지말자.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찾도록
    스스로의 삶에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믿고 지켜봐주자.

    매 순간 흔들릴 수 있지만 방황하는 순간도 내 아이의 인생의 한 부분이라 믿으며
    흔들림없이 지켜보고 지지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14. gmflo 2020.01.22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으며 언젠가 육아를 소재로 한 책을 한권 써주시지않을까 기대중인데 마침 올해 신간 발행예정이란 소식을 어떤 포스팅에선가 읽고, 또 위 서평을 읽고, 그 언젠가가 올해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맘껏 해보는 중입니다 ♥

  15. workroommnd 2020.01.22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저리. 정말 오래된영화지요? 제가 본게 맞는지,, 그 주인공 가둬두고 막 망치로 발목 내리치지 않나요?
    그 장면이 머릿속에 너무 무섭게 각인되어 있는데....

    피디님 아버님 일화는 볼적마다 혹시나 아버님이 보시면 어쩌나~ 살짝 걱정되기도 하네요.ㅋ
    다 잘되라는 마음에 그러셨을테니 이젠 좀 해방? 되시면 어떨까요..

    명절 잘 보내세요~

  16. AIVET 2020.01.22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7. 와이맨 2020.01.2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줄여주세요. 뭘 주장하고 공유하고 나누고 싶어하는지 의도를 놓치게 됩니다. ㅎ

  18. 오달자 2020.01.2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인생을 사는 것이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자식에게 인에이블러 라는 존재는 안되야겠군요.

    일단 나 자신에 집중하며 내가 즐거운 일을 하며 행복을 찾어야겠습니다.

  19. silahmom 2020.01.23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꿈은 좋은 엄마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구 , 지금도 그렇습니다.
    제 꿈을 적고 , 저를 알아갈수록 제 꿈은 좋은 엄마더라구요.
    그런데 이제는 좋은 엄마의 정의가 달라졌습니다.
    저를 더 사랑하고 저를 더 알아가고 제가 더 행복하게 살아서
    행복한 제가 오롯이 되는게 좋은 엄마가 되는거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 하루하루 2020.01.23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 감사합니다 혹시나 딸에게 주변사람에게 인애이블러가 되지 않았나 뒤돌아보게 하네요

어느 40대 직장인이 회식을 마치고 일어서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갑니다. 심한 빈혈 상태였는데요. 원인은 위궤양으로 인한 만성 출혈이었습니다. 가끔씩 어지럽고 속이 불편했지만, 늘 참고 야근을 하고 술을 마셨어요. 위장의 출혈이 멎지 않아 오랜 세월 병원 신세를 집니다. 이제 몸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한창 일로 바쁜 시기에 몸이 말썽을 부려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요.

이 분, 입사한 이래, 제대로 쉰 적이 없었대요. 이끌어줄 만한 선배도 없는 지방대 출신이라 자신의 힘으로 임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새벽까지 일 하느라 회사에 간이침대를 놓고 잠을 자기도 했고요. 열심히 사는 것이 삶에 대한 열정이라 생각했어요. 주변에서 건강 좀 챙기라고 말했지만 그때마다 “아플 시간도 없어”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나쁜 마부처럼 느껴졌습니다. 좋은 마부는 말이 짊어질 수 있는 적당한 짐을 실어 나르게 하고, 말의 상태를 잘 살펴 가며, 말이 잘 쉬고 잘 먹도록 합니다.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말이 고맙기 때문에 한 생명으로 대하고 잘 보살핍니다.

나쁜 마부는 눈앞의 이익에 욕심을 냅니다. 말에게 적절한 양보다 늘 더 많은 짐을 실어 나르게 하고, 먹이나 휴식조차 제대로 주지 않고 일을 시킵니다. 당장 몇 푼의 돈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말이 힘들어서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아프면, 말에게 채찍질을 합니다. 걷지 못할수록 더 세게 후려칩니다.

그 끝은 무엇일까요? 말이 쓰러지고 병들어 죽는 것입니다. 나쁜 마부에 말은 그냥 돈벌이 수단에 불과합니다.’ 

(21쪽)

 

<이제 몸을 챙깁니다> (문요한 / 해냄)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 선생님의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다 반성했어요. 몸을 더 챙겨야겠어요. 정신과 상담을 하는 선생님을 찾아오는 분들은 마음이 불편해서 오시는데요. 마음이 힘들 때는 몸을 챙겨야 합니다. 명상에서 마음 챙김을 Mindfulness라고 하는데요, 문요한 선생님은 Bodyfulness 바디풀니스를 권합니다. 바디풀니스 즉 ‘몸챙김’이란, 일상에서 순간순간 따뜻한 주의를 몸에 기울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몸을 희생시켜서 합니다. 잠을 줄여서 공부를 하거나, 살을 빼서 사람을 만나거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몸을 희생시킵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 공장 관리자의 통제 하에 하루 16시간 중노동에 시달렸던 적도 있어요. 그 시절 봉제 공장의 노동자는 잠 안 오는 약을 먹어가며 밤샘 작업을 했어요.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지금은 누가 우리를 피곤하게 할까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억압이 외부에서 주어질 때와 달리 내부에서 주어지면 착취는 더욱 심해집니다. 자신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현대 사회에서 몸은 착취의 도구이거나 전시의 도구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과로를 하거나, 과한 운동을 하거나, 과한 체중 감량을 하지요. 가끔 TV를 보던 딸들이 TV에 나오는 배우와 저를 번갈아 보며 말하지요. “아빠도 저 사람처럼 복근 좀 만들면 안 돼?” “아빠도 운동 좀 해서 몸을 만들어 봐.” 왜 이러는 걸까요? 저는 딸에게 “너도 공부해서 전교 일등 좀하면 안 돼?” 이런 말 한 적 없거든요. 공부나 일을 하라는 말은 꼰대의 잔소리로 취급하면서 타인의 몸에 대한 평가는 걱정에서 비롯한 충고나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TV에 나오는 배우와 비교하지 마세요. 그 분들은 하루에 몇 시간씩 몸매 관리를 받고요. 그게 직업인 사람입니다. 아니 처음부터 타고난 몸매가 좋아서 연예계에 진출할 수 있었어요. SNS에 올라오는 건 전 국민 중에서 가장 몸매가 자신 있는 사람의 모습이에요. 전교 일등이 성적표를 올리면, 그거 보고 자괴감을 갖지는 않잖아요? “사람이 겸손하지 못하게, 저게 뭐하는 거야?” 그러면서 몸매 좋은 사람이 올린 사진을 보면 부러워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몸에 바라는 기대 점수는 높고, 실제로 몸에 대해 매기는 점수는 낮아요. 자신의 몸 점수를 낮게 평가하면 우리의 몸은 부끄러움의 대상이 되고 심한 경우, 혐오의 대상이 됩니다.

‘다이어트가 실패로 돌아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몸을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로 보지 않고, 단지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자기 사랑이 아닌 자기혐오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 다이어트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수치심, 분노 그리고 혐오와 같은 부정적인 에너지로도 우리는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와 성취는 지속되지 못하고 결국 자신까지 파괴시키고 맙니다. 사랑과 존중 그리고 수용에 바탕을 둔 변화만이 자신과 조화를 이루고 지속될 수 있습니다.’

(39쪽)

정신과 의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 때 어떻게 할까요? 문요한 선생님은 그냥 걷는다고 하십니다. 특별히 어디를 가려고 걷는 것이 아니라 발길 따라 그냥 걷는다고요.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한 응급조치가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힘든 감정과 복잡한 생각을 맞서 싸우려하기보다 일단 몸부터 움직여보세요. 몸의 변화는 당신의 생각과 느낌에 영향을 줍니다.’

(108쪽)

몸을 챙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이지요. 잘 자기 위한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합니다. 수면 습관에 중요한 것은 규칙성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면 점점 더 일정한 시간에 졸리게 됩니다.

둘째, 졸릴 때 잠자리에 누워야 합니다. 좋은 수면 습관은 머리가 아니라 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시간이 돼서 잠자리에 눕는 것이 아니라 졸릴 때 눕는 것입니다.

셋째, 잠자리에서는 생각이 아니라 몸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생각을 안 하려고 애쓰기보다 몸에 주의를 기울일 때 가능합니다.

넷째, 수면 환경을 정비해야 합니다. 침대는 오직 수면을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침대에 누워 잠이 올 때까지 독서,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음악 감상, 통화 등을 하면 뇌가 혼란에 빠집니다. 침대에 눕는 것을 수면으로 들어가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활동의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침대는 잠을 자기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 존재감이란 몸과 마음의 교집합입니다.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함께 하는 사람은 존재감이 100입니다. 몸은 여기에 있는데 마음은 딴 곳에 가 있다면 그 사람의 존재감은 미미해지고요.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머물러야 합니다. 일할 때는 몸과 마음이 함께 일을 하고, 쉴 때도 몸과 마음이 함께 해야 우리는 깨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몸챙김’은 결국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머무르는 것을 말합니다.

문요한 선생님이 가족 상담을 하다 보면 그런 분이 있대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예의 바르고 공손하고 친절한데 같이 사는 가족에게는 화도 잘 내고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 이런 사람은 가족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불친절한 사람이랍니다. 자존감이 낮아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불친절하고요. 몸을 평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 여기기보다 부끄럽게 여기고 감추거나 억압하거나 함부로 대한다고요.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고 싶다면 몸에 대한 친절부터 시작하라고 권하십니다. 친절을 베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길에서 만난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사를 건네는 거지요? 일상에서도 몸에게 말을 건네는 겁니다. 짧은 인사말을 하거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늘 어때?” “안녕!”정도로요. 이제는 제 뱃살에도 따뜻한 인사말을 건네고 싶네요.

이 책이 참 좋은 게 몸을 챙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준다는 겁니다. 그중 가장 간단한 것을 여러분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하루 2분 바르게 앉기 훈련’입니다. 척추를 쭉 펴고 수직적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르몬의 분비가 달라진답니다. 코르티솔이 줄고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늘고요. 자세 교정뿐 아니라 마음 훈련의 방편이기도 합니다. 지금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도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1. 의자 등받이에서 등을 떼고 아랫배에 힘을 주고 척추를 바로 세웁니다.

2.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여 양쪽 엉덩이의 좌골을 느껴봅니다.

3. 양쪽 좌골에 체중이 균형 있게 실리도록 합니다.

4. 양 발바닥이 바닥에 밀착되도록 발을 움직입니다. 대략 양 무릎의 각도가 90도 정도일 때 발바닥과 바닥의 접촉이 잘 이루어집니다.

5. 양 어깨를 펴고 시선은 정면의 약 15도 위를 바라봅니다.

6. 양손은 무릎을 감싸거나 혹은 옆으로 가만히 늘어뜨립니다.

7. 2분 동안 호흡과 신체 내부 감각에 집중해 봅니다.

(161쪽)

100세 시대, 오래도록 함께 가야할 소중한 자산, 몸을 더 챙깁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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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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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수정 2020.01.17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인 데 저도 올해는 좀 더 몸을 잘 챙겨야 겠어요~^^

  2. 섭섭이짱 2020.01.17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소오름~~~ 예상대로 원픽한 책이
    꼬꼬독에 똬아악 나오다니 ^^
    저도 한때는 나쁜마부였다는걸 반성하게 됩니다 ㅠ.ㅠ
    역시나 옛날 말대로 잘자는것도 중요하고 잘 걷는것도 중요했네요
    일일일만보습관 앞으로도 꾸준히 하기로 ^^
    내 몸에 더 친절하며 몸챙김에 신경쓰기로 다짐해봅니다 ^^

    책도 책이지만 구독자 건강까지 챙겨주는
    꼬꼬독은 사랑입니다~
    ❤️피디님은 더 사랑이고요 ❤️

    요책은 많은 분들이 봐야할 책으로
    널리널리 알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 꿈트리숲 2020.01.17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무늬만 착한 마부였던것 같습니다.
    내부의 억압으로 더 열심히 달려야 한다며 채찍질 하고요ㅠㅠ
    그런다고 먹는 것도 소홀, 잠자는 것도 아끼고, 말이 쓰러지는 건 당연한 수순인거죠.

    어제 아침 책소개에서 이 책을 보고 바디풀니스가 뭘까 생각해봤어요. 몸이 꽉 찬다? 가득하다? 그럼 마음과 함께여야 안과 밖이 가득차겠다 싶었는데, 어젯밤 영상 보면서 아!!! 했어요. 몸챙김^^
    전 마음 가는 곳에 몸을 던져보는 방법으로 100%교집합 이뤄 볼까 합니다^^

  4. 제니스라이프 2020.01.17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골을 균형있게 딛고
    척추를 세워 아랫배에 힘을...
    주고 싶은데 살에 가려 힘이 잘 안들어가는...

    암튼 노력하겠습니다 ^^

  5. 더치커피좋아! 2020.01.17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의 변화는 사람의 생각과 느낌에
    영향을 줍니다.'

    몸을 움직이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는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인다면
    건강과 효율을 함께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몸과 마음이 가뿐한 하루~
    피디님~파이팅!

  6. 경우 2020.01.17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챙김, 참으로 따뜻한 위로입니다.

  7. 보리랑 2020.01.17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을 위한다는 착각 하에 자신을 착취하고 피로하다 못해 번아웃하게 만드는 세상을 살아간다니 참 무섭네요. 자기계발 서적들이 스스로를 짜내도록 독려하지 싶어요.

    "'몸챙김’은 결국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머무르는 것을 말합니다." Mindfulness 가 곧 Bodyfulness 가 되네요. 충분한 휴식으로 생산성 높은 인간이 되어야겠습니다만, 내 깊은 무의식 속 불안감에 쉬는 시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다이어트는 외모 때문이 아니라, 지나친 지방은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독소이기에 먹는 것에 신경써야 합니다.

    Stress eating 또는 딴생각으로 가득찬 식사를 자주 하기에, 뭘 먹기 전에 4가지를 잠시나마 합니다. 나는 건강하다 느껴보고요. 나는 행복하다 느껴봅니다. 채소들이 비를 맞으며 건강하게 자라는걸 그려보고요. 마지막으로 음식의 색깔 향을 느껴봅니다.

    바르게 앉기 훈련을 적용해서, 면접 전에 원더우먼 자세를 하면 자신감이 증가하여 좋다네요. 밤에 누워서 내 몸 구석구석, 내 몸 안 장기들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목아, 오늘도 공부하고 수업하느라 수고 많았어. 사랑해~'


    마음이 바빠 책도 못읽는 사람들에게 꼬꼬독은 잠시 쉼표를 주는 건강한 선물입니다.

  8. lovetax 2020.01.17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다독의 여유가 없는 제게 꼬꼬독은 영양제같아요~ 요즘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더욱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책을 보고 있었는데요(12월 한달을 아팠더니 ㅜㅠ ) 이 책이 또 제게 귀한 선물이 됩니다^_^ 언제나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그묘일^_^ 되십셔!!!

  9. 아리아리짱 2020.01.17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존재감이란 몸과 마음의 '교집합'

    '몸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한 응급조치가 됩니다.'
    '스트레스 받거나 마음이 힘들 때 무작정 걷기'

    오늘 마음과몸 챙김 응급처치법 잘 배웁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 걸어서 내몸을 더욱 더 사랑해야겠어요~!

  10. 송승미 2020.01.17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오늘 꼬꼬독으로 보면서 저도 2분 바르게 앉기 따라 해보았습니다.
    매일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마음챙김과 함께 몸챙김..너무 와닿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몸챙김, 마음챙김 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1. 나겸맘 리하 2020.01.17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이 착취의 도구, 전시의 도구로 인식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나이 들어가면서 몸을 전시의 도구로 만들 생각도 가능성도 전혀 없지만...
    내 몸이라는 이유로 홀대하고 착취한 적은 참 많네요.
    마음이 힘들때 마음을 따라가지 말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실천해 보고 알았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되새기며
    몸과 마음의 교집합으로 존재감을 좀 살려보고 싶네요^^
    피디님, 좋은 하루 되세요~~

  12. 오달자 2020.01.17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제목부터가 지극히 공감되는 말입니다.
    몸을 챙깁시다!

    언제부턴가...제 몸에 대해 슬슬 또 관심밖으로 밀어내려고 합니다.
    불과 몇년전 그렇게 척추 질환으로 고생해놓고선....이제 좀 살만하다 싶으니 잠시 또 잊어 버립니다.

    문요한 박사님께서도 걷기 예찬론자이시군요.
    제가 생각해도 걷는 운동이 최고인것같습니다.

    오늘은 출근길에 30 분 일찍 나서서 둘러둘러 걸어서 출근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생애최고의 날 되소서....

  13. 코코 2020.01.17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신이 건강하려면 우선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걸 몇 년 전에 크게 느끼고
    안 좋은 습관들을 꽤 고쳤답니다. 확실히 건강한 몸 위에 건강한 정신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올해에는 명상을 배워보려 합니다. 명상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서 어떻게 하는 건지
    혼자서도 가능한 건지 아직 막연한데 우선 명상 관련 책을 좀 보려고요.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변화 앞에서도 튼튼하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자는
    것이 저의 바램이거든요.
    피디님도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4. 언제나 봄날 2020.01.17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몸을 챙깁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심하게 과로했을때
    가끔 나타나는 귀이석증으로 그저께부터
    어지럽고 울렁거림이 생겨 힘든 상황에서
    딱 마음을 치고 들어오는 책이네요.

    요즘 스트레스나 과로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이 힘들었는지
    돌아봐야겠습니다.

    다들 건강 챙기세요~~

  15.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17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라 해본 1인.

    요즘 30대인 제 친구들도 하나씩 디스크가 걸리든지 어딘가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미 어릴 때 나빠져서... 아무튼 바보같이 아프고 나니 제 몸 소중함을 깨닫고 그때부터 귀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니 계속 쉬고 있을 수만도 없습니다.

    이렇게 틈틈이 건강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6.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1.18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나쁜 마부의 비유가 뼈때려요
    깊이 반성합니다
    몸아 참 고맙다 말을 걸며 하루 1분이라도
    몸챙김 꼭 하려구해요

  17. 남쪽숲 2020.01.18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이네요.
    이런 생각은 몸에만 한정해서 생각하지 않고 기업에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이 죽을 때까지 혹사시키는 나쁜 마부처럼 직원을 죽을 것같이 부리는 회사도 많습니다.
    혹 직원이 안 좋은 일을 당해도 직원의 개인적 책임, 능력이 모자라서 라는 등으로 몰아가죠.
    기업에 돈을 벌어주는 직원은 언제든 갈아끼우는 부품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고마운 존재인데 말이죠.

    생각을 더 확장시켜봤습니다.
    여러 확장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외부 연사 초청 시간, 덕질의 은둔 고수를 만나봅니다.
김광혁 문화해설가와 함께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핫이슈 '기생충'
그리고 덕후가 추천하는 인생책 '종이 동물원'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https://youtu.be/ekbU-hV6d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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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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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1.12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 얘기를 해주셔서 재밌게 봤네요
    골든글로브수상도 딱 맞추시고 ^^
    재미를 쫓는면에서 피디님과 통하는게 많으신거 같고...
    몇번 더 <꼬꼬독>에 나와 요즘 유행하는 게임,영화,문화등에 대해서
    얘기하는것도 재밌을거 같아요.

    알고보니 제가 이미 얼굴책 팔로워하던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글들을 쭉 찾아봤는데
    호기심이 많은 저에게 딱 꽂히는 글귀가 있어 좋았어요..
    제가 혼잣말로 자주 하는거라서 ㅋㅋㅋ

    --------------------------------------------
    발전없는 사람은 무언가 유행할 때
    “나는 싫어!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라고 하지만

    발전적인 사람은 무언가 유행할 때
    “어? 그래?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궁금하네”
    라고 말한다.

    발전은 호기심와 분석에서 시작된다.
    -------------------------------------------

    꼬꼬독 영상 공유 감사합니다. ^^

    • 김주이 2020.01.12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전은 호기심과 분석에서 시작된다.
      섭섭이짱님 공감가는 사례와 글귀 감사합니다.

  2. 승호의닷컴 2020.01.12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3. GOODPOST 2020.01.14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무가 바뀌어서 요즘 일찍 블러그 방문을 못했습니다.

    작은 통찰을 덕질의 고수에게서 배운다.

    뭐든 열심히 배우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

  4. 꿈트리숲 2020.01.14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질의 은둔고수가 맞긴 맞으신가봐요.
    꼬꼬독 유튜브로 이분을 처음 알게됐어요^^
    기생충은 몰라도 종이동물원은 꼭 볼 생각입니다. 신문에서도 올해 볼 책에서 추천하더라구요.^^

    덕질의 고수끼리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이야기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는 재밌는 영상이었습니다^^

제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세상이 올지 준비를 합니다. 열심히 뛰는 것도 좋지만, 방향을 잘 잡고 뛰어야 합니다. 트렌드 관련 3권의 책이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0> <세계미래보고서 2020> <밀레니얼-Z 세대 트렌드 2020>

첫 번째 책은 소비 동향 보고서입니다. 사람들이 지갑을 여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 번째 책은 미래 기술 보고서입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만들어지는가.

<트렌드코리아>가 개인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미시적 보고서라면, <세계미래보고서>는 기술의 발전 과정을 통해 인류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거시적 분석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5G 같은 통신 기술이 가져올 변화도 놀랍지만,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소복합 재료를 만드는 ‘직접공기포집’ DAC 기술이나 ‘정밀발효’ PF 기술로 단백질을 만들어내어 대체 식품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경제 경영 전문가라면 이 책에서 미래를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책은 20대 본격 관찰기입니다. 지금의 20대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20대의 가치관, 관계, 사회 인식, 콘텐츠, 소비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책입니다. ‘요즘 애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알 수 있는 책인데요. 항상 세상의 변화는 가장 젊은 층이 민감하게 포착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대 변화가 어디서 시작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3권 중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 / 미래의 창)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핵심은 책표지의 광고 문구에 나와 있습니다.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가 만들어나가는 2020 대한민국,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은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10대 키워드 중 딱 3개, 멀티페르소나, 오팔세대, 업글인간에 집중해보죠.

첫 번째, 멀티 페르소나.

수명이 늘었습니다. 100세 시대가 코앞에 와있어요. 평균 수명 60세 시대에는 한 가지 직업 정체성으로 살 수 있었어요. 20대에 입사해서 평생직장에서 정년을 맞고 퇴직 후 몇 년 안가 인생을 마무리했지요. 이제는 100세 인생, 변화의 시대입니다. 하나의 직업, 하나의 정체성으로 살 수 없어요.

예전에는 삶의 일관성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살아야합니다. 근무 중 정체성과 퇴근 후 정체성이 다르고, 소비할 때와 덕질할 때 정체성이 다르며, 일상에서와 SNS를 할 때의 정체성이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SNS라도, 페북이냐, 카톡이냐, 인스타냐에 따라 나의 아이덴티티는 달라집니다. '멀티 페르소나'는 그런 현대인을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책을 쓸 때 저자로서 저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정체성을 활용합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는 동시 통역사가 된 공부, <매일 아침 써봤니?>는 블로거로 사는 취미,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는 배낭여행자로 수십 년 간 여행을 다닌 일상이 담겨져 있어요. 삶의 다양성을 추구한 덕분에 생산성을 키울 수 있었어요.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입니다.

 

두 번째 오팔세대.

'오팔세대'라 하기에 58년 개띠가 대표하는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인줄 알았는데요. 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라는 뜻이네요. 나이 들어서도 활발하게 취미생활을 즐기고,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는 사람 이야기입니다. 놀이와 공부와 일이 순환하는 삶을 살며 노후에도 오팔 보석처럼 반짝반짝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60이 넘어서도 늙지 않고 살려면, 평소 자기계발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업글인간’이에요.

 

세 번째 업글인간.

'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라!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이 등장했다. 이들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드는데 방점을 찍는다.

일과 삶의 전방위적 성장을 꿈꾸는 업글인간이 개발 중인 영역은 세 가지다. 첫째는 힘들지만 함께해서 즐거운 운동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만드는 몸의 업그레이드다. 둘째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의 경지를 개척하고 깊이를 더하는 취미의 업그레이드이며, 마지막은 다양하게 가공된 지식 섭취와 살롱을 통해 지적 세계를 확장해가는 지식의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405쪽)

 

무언가를 성취하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쾌감을 느낍니다. 모바일 게임이 즐거운 이유, 짧은 시간에 미션을 수행하고 아이템이나 포인트라는 보상을 얻게 되어 성장의 쾌감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한때 게임에 빠졌던 적이 있는데요. 요즘은 독서에 빠져 삽니다. 게임 캐릭터의 등급업보다 중요한 게 나 자신의 성장이더라고요. 꼬꼬독 시청을 즐기는 여러분께도 그런 쾌감을 안겨드리고 싶어요. 10분 가량 유튜브를 시청했더니 내 삶이 성장하는 느낌. 여러분을 업글 인간으로 만들어드리기 위해 2020년 새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책을 읽다가 꼬꼬독을 만드는 자세 하나를 배웠어요. 바로 ‘편리미엄’입니다. 구매의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이행하고 있고,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 즉 ‘편리미엄’이랍니다.

 

'일명 편리미엄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해야 할 일에 대한 절대적 시간을 줄여주거나

2.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을 덜어주거나

3.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시켜주는 것이다.'

(383쪽)

 

책을 고르는 시간/노력을 줄여드리고, 쉬는 시간에 꼬꼬독 유튜브 시청을 통해 일상의 가성비를 프리미엄급으로 올려드려야겠다는 그런 야무진 꿈이 생겼습니다.

 

공중파 피디로 살면서 대중의 취향을 아는 게 공부이자 일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물어봐요. "요즘 뭐가 잘 나가?" "요즘 뭐가 재밌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매년 내놓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제게 좋은 배움의 기회입니다. 잘 나가는 인싸 친구랑 마주앉아 고시랑고시랑 수다 떠는 기분입니다.

"너, 업글인간, 알아?"

"서대문여관 가봤어?"

책에 '서대문여관'이라는 공간이 나오기에 네이버지도에 검색해봤어요.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는 길에 들렀지요. 낡은 여관을 예술혼이 넘치는 아트페어 공간으로 바꿔놓았더군요. 서대문여관을 품은 '돈의문 박물관마을' 여행, 좋았어요. 최신 유행에 민감한 친구를 만나면 이렇게 삶이 즐거워요.

 

내년 한 해에도,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인생을 업그레이드하는 여러분의 일상에 꼬꼬독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꼬꼬독~ 꼬꼬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2020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https://youtu.be/CazR1Ic67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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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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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더치커피좋아! 2020.01.02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년에 인사드리네요^^
    피디님~여러분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도 성장하는 느낌.
    피디님 덕분입니다.

    피디님~파이팅!

  3. 쓰담 2020.01.02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 글을 읽기 시작한 지 일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는 출근길에 꼭 읽는 필수템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팬심깊은 애독자가 되겠습니다^^

  4. 리사벳 2020.01.02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벽마다 감사해요~
    피디님 글 보면서 공부많이 되요
    업글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아침 피디님 글 읽기 시작부터~~~~~

  5. 제니스라이프 2020.01.02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년 방향을 정확히 잡고 시작할 수 잇도록 좋은 책들을 소개시켜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020년 피디님도 복 많이 받으시고, 매 순간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시기를 기원합니다!

  6. 나겸맘 리하 2020.01.02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티페르소나가 알려지기 훨씬 이전부터 피디님께서는
    다양한 정체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삶을 살아오셨네요~
    성장을 꿈꾸며 자기 계발을 하는 '업글인간'으로 매일 살다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멀티페르소나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의 자기 자신에 비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생은, 지루하거나 슬플 틈이 없을 것 같아요.
    모든 분들이 새롭고, 즐겁게 올 한해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피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오달자 2020.01.02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리미엄!
    완죤 입에 촥촥 감기는데요?
    이젠 더 이상 어떤 책을 읽어야하나....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고민하지 않아도 돼요.
    왜냐구요?
    피디님블로그 읽으면 그 방향을 제시 해주시니까요!
    그야말로 편리미엄입니다.

    매 순간순간마다 선택장애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선택하느냐가부터가 고민인데요.
    그것을 한방에 해결해 주시는 공즐세 블로그가 있기에 시간을 훨씐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생애 최고의 날 되시길 바랍니다~^^

  8. sunny 2020.01.02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읽은 책인데 피디님의 관점에서 쓰신 글을 읽으니 또 다른 자극이 되네요. 저도 올 한 해 업글인간이 되도록 노력해보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보리랑 2020.01.02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와 지혜 지식 세마리 토끼 꼬꼬독 좋아요~♡ 우리집 세여인이 밖에서는 조용한 편이나 우리끼리는 서로를 웃기는게 의아했는데 다양한 정체성 때문이군요. 피디님 올한해도 꼭 살아남기요~~

  10.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02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들 트렌드의 궁긍적인 목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시간은 없어서 고민인데 편리미엄이 필요한 순간이네요.

    편리미엄 전략 세 가지. 꼭 기억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브릭 2020.01.02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글인간이라~~ 읽으면서 ' 어? 내 얘기잖아?~' 하는 자뻑에 빠졌습니다.~ㅋㅋ 완성형 업글인간은 아니지만 최소한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건 맞거든요. 매일 아침 피디님 글 읽으며 업글하는 원동력을 얻습니다. 피디님~~ 늘 감사하고 올한해도 화이팅하시길~~

  12. GOODPOST 2020.01.02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부터 역시,,, 훌륭한 책들 소개 감사합니다.

    올한해 pd님을 따라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긍정 에너지 엄청 많이 부탁드립니다.

  13. 늘품아빠 2020.01.02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아휴직하면서 독서를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 전 열심히 읽기만 한 거 같네요.
    책 소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 섭섭이짱 2020.01.02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새해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되는데요.
    요런 트렌드 책들 보면 재밌는 말들이 많은거 같아요 ^^

    피디님 대중의 현재 취향을 알고 싶으실때는
    검색업체 제공하는 트렌드 정보가 많으니 이것들도 이용해보세요.
    상세하고 다양한 분석 정보를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https://trends.google.co.kr/
    https://datalab.naver.com/

    새해에도 피디님 글과 영상 통해
    미래를 보는 안목을 업그레이드 시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 꿈트리숲 2020.01.02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블로그와 꼬꼬독 덕분에
    책을 보는 안목이 확 넓어졌어요.
    신문에서 편리미엄에 대한 기사를 보고
    이런 용어도 생겨났네 싶었는데
    트렌드 코리아에서도 언급을 했군요.

    트레드 코리아에서 담으면 유행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행하는 걸 귀신같이 트렌트 코리아가
    잘 잡아내는 것인지... 매년 책 볼때마다 신기해요.

    올한해 몸과 취미 지식 세개다 성장시켜서
    2020트렌드인 업글인간이 꼭 되어보겠습니다.~~

  16. 코코 2020.01.02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저께 퇴근길에 만난 고등학생들이 제 각각
    다른 방향으로 헤어지면서 "새복만~!!" 이라고 외치는 걸 봤습니다.
    어리둥절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새해 인사 줄임말이더라고요.
    이런 것도 줄이나..하면서도 어감이 귀여워 웃음이 났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0' 은 지난가을에 읽었는데
    나머지 두 책도 곧 읽어봐야겠어요.
    멀티 페르소나 를 보며 문득
    유발 하라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속의
    감정의 근력 이란 표현이 떠오릅니다.
    끝없이 변하는 사회에 맞춰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살려면 유연하게 그 변화를 받아들일 감정의 근력이
    필요할 텐데. 때론 좀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배우며 일상의 루틴을 긍정적으로 버티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책 추천 감사합니다.^_^

  17.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1.02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새해에도 재밌고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길 건강도 잘 챙기시길 빌어요
    무엇보다 피디님의새 책,연출하시는 드라마도 빨리 보고싶습니다

    어느 걸 먼저 볼까
    행복한 고민에 또 빠지는군요
    새해엔 저도 몸도 취미도 지식도
    성장하는 업글인간에 도전합니다
    꼬꼬독유튜브는 이미 프리미엄급입니다
    좋은 책 목록,재미,배움,성장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시험 보는 것도 숙제도 아닌데도
    매일 매일 꼭 스스로 챙겨봅니다

  18. 아리아리 2020.01.02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민식 pd님 아리아리!
    새해 활기찬 출발 축하하며 감사드립니다.
    <공즐세><꼬꼬독>을 통해 업글인간, 오팔세대,멀티페르소나 진입은 무임승차중입니다. ^^
    피디님 이끄시는대로 새해도 열심히 따르겄습니다. ^^

  19. 언제나 봄날 2020.01.02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업글인간으로
    성장중입니다.
    오늘 지인에게 제가 느끼는 기쁨을
    공유하고 싶어 블로그 방문해 보라고
    적극 권했습니다.
    좋은건 나눠야겠지요..

  20. 2020.01.03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며칠 유튭계의 유재석이라는 보겸티비에 빠져있었는데꼬꼬독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전에 추천하는 글을 보고 미밴드2 구입하여 6개월간 혹사시키다 잃어버렸습니다. 2,3만보씩 찍을때 뿌듯했었는데..
    그래도 필요한 때 엄청 유용했습니다. 가성비 최고더라구요

  21. silahmom 2020.01.03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글을 읽으면서 저도 업글되는거 같아서 좋아요.
    서대문 여관 가봐야 겠네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꼬꼬독~꼬꼬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성탄특집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그냥 드리지는 않고요. 일단 퀴즈를 낼게요. 국가의 성공을 순위로 매긴다면, 그 기준 중 하나가 국민의 수명이겠지요? 그 나라의 국민이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 기대 여명과 건강 기대 여명으로 보면 한국은 몇 위일까요?

3가지 보기가 나갑니다. 
1. 50위
2. 30위
3. 3위

정답은 3번, 3위입니다. 놀랍지요? 의료보험 덕분인가 봐요. 미국은 선진국이라지만 아픈 사람이 병원에 한번 가기도 힘들 정도로 의료비가 비쌉니다. 한국은 의료 보험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립니다. 우리가 오래 산다는 사실은 실제로는 오랫동안 젊게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80세인 사람은 20년 전의 80세보다 더 건강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한국인의 기대 여명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여 28년이 늘어났어요. 거의 한 세대를 더 삽니다. 한 세대란 30년이 기준이지요, 태어나서 결혼하고 다음 세대를 낳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평균 연령 60이던 시절과 기대 여명 90이던 시절은 삶을 사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지금 유튜브를 보시는 분 중에서 나이가 50세 미만이라면 100세까지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 여러분께 나눠드리는 성탄 선물, 바로 100세 인생입니다. 

<100세 인생> (린다 그래튼, 앤드루 스콧 / 안세민 / 클)

수명이 늘면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일까요? 가장 큰 변화 셋을 꼽는다면...

'1. 사람들은 70세 혹은 80세까지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장수라는 선물을 가장 잘 활용하려면 모두가 70대 혹은 80대까지 일을 해야 한다.
2. 새로운 직업과 기술이 나올 것이다.
-수면이 짧고 노동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던 시절에는 20대에 배운 지식과 기술이 있으면 재투자를 하지 않고도 직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었다.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 70대 혹은 80대까지 일을 해야 한다면, 지식을 복습하는 식으로는 생산성을 유지할 수 없다. 시간을 따로 내어 지식과 기술의 재교육을 위한 근본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3. 재정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100세 인생에서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돈이 유일하게 중요한 자산인 것은 결코 아니다. 가정, 친구, 정신적 건강, 행복 모두가 중요하다.'
(18쪽)

오래도록 행복하려면 더 오래 일을 해야 합니다. 70에도 일하려면, 나이 50에도 새로 공부해야 합니다. 평생학습에 있어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이 바로 독서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삶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100세 인생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자신의 자아를 찾아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고령화와 저출생이라는 양대 압박은 노동력 감소로 이어집니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로봇이 우리의 일자리를 차지할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로봇이 나이가 들어가는 노동 인력을 제때에 대체하여 생산, 생산성,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108쪽)

힘든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우리는 주어진 사명을 찾아야합니다. 노후에도 오래도록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무형 자산이 필요합니다. 1. 기술 지식같은 생산 자산, 2.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같은 활력 자산, 그리고 3. 변형 자산입니다. 변형 자산은 자기 인식, 다양한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 능력,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입니다. 어쩌면 이들 무형자산이 돈이나 일보다 더 소중한 선물이 될 지 몰라요. 돈이나 일은 사라질 수 있어도, 무형자산은 사라지지 않는 내 것이거든요. 무형 자산 중 하나가 평판인데요.

'평판은 다른 무형 자산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을 두고 투자하여 얻을 수 있다. 평판은 오랫동안 가치를 제공하는데,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가치는 금방 하락할 수 있다.'

(129쪽)

좋은 평판을 유지해야 오래도록 일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젊어서 자신이 이룩한 성과를 자랑하는 게 별로 의미가 없어요. 40대의 성취를 갖고 나이 80에도 버틸 수는 없잖아요. 어느 한 순간에 낸 성과보다 인생 자체의 품위가 중요해집니다. 이제 내 인생의 성과는 인생 그 자체여야 해요. 잘 살아야 한다는 말이 더욱 무겁게 다가오는 시대, 이제는 삶의 목적이 필요하고 의미가 중요합니다.



'장수라는 선물은 궁극적으로는 시간이 주는 선물이다. 오랜 세월을 살다보면, 목적이 뚜렷하고 의미 있는 삶을 가꾸기 위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당신이 오래 살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대성당을 건설할 것이다. 당신이 회계 분기별로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보기 흉한 쇼핑몰을 건설할 것이다.'

(203쪽)

나라는 사람에게 맞는 삶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탐색이 필요합니다. 길을 찾아 나선 사람을 탐색자라고 부릅니다. 

'누구든지,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탐색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탐색자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세 개의 연령대, 18~30세, 40대 중반, 70대 혹은 80대 후반이 될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인생의 과도기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고, 이때 그런 탐색의 시기가 더욱 주도면밀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삶을 자세히 살펴보고, 선택을 더욱 치밀하게 이해하고, 믿음과 가치에 대하여 더 많이 성찰하는 시간이 된다.'
 
(216쪽)

20대에 저는 10년 내내 방황만 했어요. 공대를 나와 영업사원을 하다 통역대학원까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드라마 연출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을 했지만, 적성을 찾아 헤맨 10년이 인생에 있어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어떤 일이 내게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일단 한 번 해보는 겁니다. 해봐야 알아요, 맞는지 안 맞는지. 
나이 50에 블로그와 유튜브와 작가로 사는 건, 40대 중반에 탐색기를 한번 더 가진 덕분입니다. 자의 반 타의 반, 회사에서 업무에 배제된 시간이 있었어요. 그 시기가 없었다면 여러분을 이렇게 만날 수도 없었겠지요. 책을 읽고 결심했어요. 나이 70에도, 80에도, 새로운 꿈을 향한 탐색은 계속해야겠어요. 

100세 인생에서는 결정을 서둘러서 하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20대 청춘들에게 진로 탐색의 여유를 줘야하고, 40대 중년들에게도 자신의 소명을 찾을 시간을 줘야하고, 70 노후에도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 있어야 해요. 여기에는 가족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20대 자녀에게 빨리 취업과 결혼을 하라고 보채면 안 됩니다. 40대 중년의 배우자가 과로나 우울증으로 고생한다면 쉬면서 삶을 재설계할 시간을 줘야 합니다. 70의 부모님에게도 정신적 여유가 있어야 하고요. 부모, 배우자, 자식으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줘야합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인간은 수명이 짧던 시절에는 생존을 위한 전투, 식량 부족, 질병, 끊임없는 폭력의 위협에 직면했다. 수면이 길어지면서 인간은, 특히 선진국 국민들은 부유해졌다. 이렇게 남는 시간에 출산, 양육, 재산 축적을 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전 생애에 걸쳐 이렇게 남는 시간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탐색할 기회를, 당신이 태어난 사회의 전통보다 당신 자신의 가치관과 기대에 더 가까운 삶의 방식에 도달할 기회를 제공하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이것은 장수가 가져다주는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 

(331쪽)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새로운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오늘 출근하는 전철 안에서 나는 얼마나 재미난 책을 읽을까. 점심시간 산책하면서 어떤 풍경을 만날까. 저녁에 블로그 원고를 정리하면서 어떤 영감을 얻을까. 아침에 올린 글에는 또 어떤 댓글이 달릴까. 생각만 해도 설레고 두근두근합니다.  

책에는 이런 질문이 하나 나옵니다. '70세, 80세, 100세가 된 당신이 지금 이 순간의 당신에게 뭐라고 할 것인가? 지금 당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 미래의 당신이 추궁하는 것을 견뎌낼 수 있을까?'

네, 저는 100세의 내가 지금의 저에게 이렇게 말해주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길을 걷고, 부지런하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즐겨줘서 고마워.
내 삶은 당신이 내게 준 선물이야."

꼬꼬독 꼬꼬독~ 메리크리스마스~ 모두가 100세 인생의 선물을 누리는 멋진 성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1btf8lfy0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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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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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19.12.25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만 구독자 축하드려요~♡
    10만도 문제 없습니다.

    피디님께 댓글이라는 설레임이 있다면, 저에게도 학생분들 스피치 듣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외운거 많이 써먹으시네요. 그냥 입에서 나온답니다.

    책 써주셔 감사합니다

  2. 섭섭이짱 2019.12.25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말 요즘 하루하루가 다 선물이라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누군가에게 오늘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일것이니
    후회없이 살도록 나에게 맞는걸 탐색하며 즐기며 살려고요.

    전 민식 산타님 만난거가 엄청난 선물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제 맘속에 산타로 남아주세요. 꼭이요

    그리고, 꼬꼬독 구독자 4만 돌파하신거
    따따따블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3. 아빠관장님 2019.12.25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리 크리스마스~^^

    민식 산타를 만나 100세 시대가 기다려지는 기대되는 또 다른 1인입니다.

    피디님 7, 80세에도 꼬꼬독은 이어져서~ 10만, 100만 1000만 1억명 ~그 이상의 구독자 가자고요!!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요! 피디님께서 영어도 가능하시고, 요즘 중국어도 공부 중이시니. 영어버젼 중국어버젼 스페인어버젼 등으로 꼬꼬독을 하신다면 구독자 1억명 이상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양서를 추천하시고 전세계 사람들의 독서율이 올라간다면 인류에 엄청난 공헌을~~~~~~~~~

    와우!!!!

  4. 언제나 봄날 2019.12.25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떤 책을
    가지고 떠날까.. 고민 했었는데
    오늘 크리스마스 선물로 권해주신
    100세 인생으로 결정했습니다.

    첫번째 혼자 여행은 남편과 위기로
    두번째 혼자 여행은 우울증으로
    세번째 혼자 여행은 오롯이 나를 찾아서

    요즘 피디님 덕분에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1인입니다.
    오래도록 팬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2.2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휴가를 내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 비행기를 타고 와 있어요. 제 생애 첫 해외여행입니다. 그동안 한국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게 많이 답답했어요. 계속 뫼비우스의 띠를 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였죠. 이곳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켓을 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제가 여기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처음 항공권을 알아보고 출국, 입국을 하기까지 꽤 고단한 과정이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다보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혼자 준비해야 했어요. 그래서 중간에 "집에서 쉴까? 그게 더 편할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강했는데.. 그래도 이왕 칼을 뽑은 김에 무라도 썰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을 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더라면 제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만큼만 볼 수 있다고요. 저도 PD님처럼 여행의 고수가 되어 세계가 주는 깨우침을 많이 담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운동하러 나가봐야 겠습니다! ^^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2.2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휴가를 내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 비행기를 타고 와 있어요. 제 생애 첫 해외여행입니다. 그동안 한국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게 많이 답답했어요. 계속 뫼비우스의 띠를 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였죠. 이곳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켓을 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제가 여기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처음 항공권을 알아보고 출국, 입국을 하기까지 꽤 고단한 과정이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다보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혼자 준비해야 했어요. 그래서 중간에 "집에서 쉴까? 그게 더 편할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강했는데.. 그래도 이왕 칼을 뽑은 김에 무라도 썰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을 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더라면 제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만큼만 볼 수 있다고요. 저도 PD님처럼 여행의 고수가 되어 세계가 주는 깨우침을 많이 담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운동하러 나가봐야 겠습니다! ^^

  7. 배개인날 2019.12.25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마스 선물 감사합니다

    딱 제나이에 읽어야 할 책이네요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8. Mr. Gru [미스터그루] 2019.12.25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책을 읽고, 댓글을 달고, 길을 걷고, 게으르지만 나름 열심히 산거 잘했어.

    비록 여자친구가 없어서 혼자 카페에 앉아 pd님 블로그를 보고, 댓글 다신 분들의 블로그까지 구경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를 내가 행복한 방식으로 보내줘서 고마워.

    카페에서 놀고 공부하다가 저녁때 가족들과 함께 보낸 후 자기 전에 내가 할 말.

    메리 크리스마스~!

  9. 최수정 2019.12.25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나의 노년을 위해! 메리크리스마스~~^^*

  10. 오달자 2019.12.25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싼타모자가 잘 어울리십니다~
    메리크리스마스~~피디님^^

    매일 매일 선물같은 삶을 살게끔 일깨워주시는 피디님의 보석같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2020 년 첫 책으로 "100세인생"

    자~~이제 지금부터 시작해볼까요?

  11. 찬휘헌 2019.12.2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대 중반인 저에게 깊이 와닿는 글입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고, 이에 대해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여태까지 온 길을 잠시 되돌아보고,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서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지금 이 순간에 작은 것부터 하나둘씩 해보려 합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배우고, 이러한 것들이 점차 또 다른 나를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의 100세 시대는 이러한 일상의 순간들이 쌓여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어떻게 될지 흥미롭고 기대가 됩니다.

    좋은 책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12.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2019.12.25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비되지 않은 노후에 장수는 정말 힘들거 같아요-! 지금부터 복리효과를 누리도록 자산을 노후에 꾸준히 준비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13. 더치커피좋아! 2019.12.25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60년동안
    내 인생의 대성당을
    건설해야겠습니다.
    일년만에 짓는 쇼핑몰이 아니라..
    가슴 벅찬 질문을 받았네요.
    크리스마스선물 감사합니다.

    피디님~메리크리스마스^^

  14. 루시아 2019.12.26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마스 귀한 선물 감사합니다~^^
    피디님의 글은 편안하면서 공감이 잘되어 실생활에 바로적용하고픈 의지를 줍니다~~
    쵝오!!

  15.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2.26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세시대 저주일까 축복일까
    궁금했는데
    저주가 아닌 선물로 사는 길
    피디님 크리스마스 선물 최고예요
    보물 같은 글 잘 간직하고
    두고두고 보면서
    내가 누구인지 탐색하고
    일단 해보는 일로 시작해
    내 인생의 대성당을 지어보겠습니다



  16. 꿈트리숲 2019.12.26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인생의 성과는 내 인생 그 자체여야 한다!!!
    이 문구가 저에게 콱 박혔어요.

    품위있는 인생은 어떤 걸까 고민도 좀 하고
    품위있기 이전에 어떤 재미를 찾고 그 재미엔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어찌됐든 내 인생 그 자체가 성과라고 한다면
    1~2년 내에 승부 볼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
    싶어요. 느긋하게 선물같은 오늘 하루하루를
    잘 보내야겠죠? 100세 인생이라 잠시 멈춰도
    다시 일어설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17. 코코 2019.12.26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피디님 블로그에 조용히 놀러 와서 글을 읽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고
    또 추천해 주신 책들을 폰의 '김민식 피디님 추천 책' 이라는 폴더에 저장해 놨답니다.
    주말에 도서관 그리고 서점에서 항상 그 목록을 보며 좋은 책을 고르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

    나이가 들면 경험이 쌓여 좀 더 사는 일이 수월해질 것 같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 같아요.
    더 고민하게 되고 알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네요. 그럴 때마다 책을 뒤적이는데
    이런 저에게 피디님의 글은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책 추천과 어떤 글이 올라와 있을까..? 하고 기대하며 블로그를 찾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_^ 피디님!

  18. sunny 2019.12.26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피디님의 글을 눈팅만 하다가 댓글을 남겨봐요.
    피디님 글을 읽으면 삶에 대한 애정이 생겨납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고, 글을 쓰고 싶고, 책을 읽고 싶어져요. 늘 작심삼일이라 끝까지 해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그럼에도 매일 다시 시작하고 또 시작합니다. 100세 인생 멋지게 살아보고 싶어서요 ^^ 좋은 글로 동기부여를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19. silahmom 2019.12.27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늘 걱정하는 100세시대였는데 , 이 리뷰를 보니 웬지 선물받은 느낌이 듭니다.
    100세를 위해 더 열심히 제2의 직업을 찾아 보아야 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군산 한길문고에서 강연 요청을 받았어요. 장소는 군산시립도서관이더군요. 알고보니 한길문고와 시립도서관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도서관에 책을 주문하면 한길문고에서 바로 찾아 읽기도 하고요. 도서관과 지역 서점의 공생이 무척 인상적인데요. 도서관 강연을 마치고 그냥 오는 것보다 한길문고에 인사차 들르고 싶었어요. 그때 생각한 게 <내맘대로 일일점장>입니다.

어제 올린 정지혜 대표님의 인터뷰를 읽고, 책 처방 프로그램이 재밌어 보였어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단 도전해봅니다. '나도 저런 책방 주인이 되고 싶다!' 그런데 제 형편상, 서점 운영은 쉽지 않아요.  서점에 가서 마치 주인인양 앉아 오는 손님에게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책 처방 코너라는 걸 <꼬꼬독-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팀에 제안했어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피디님들이 좋아하셨어요. 다같이 군산에 내려와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https://youtu.be/B_MePLpacmc

군산여행 브이로그입니다. 이 날은 동영상 촬영하느라, 따로 여행기는 정리하지 못했어요.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다음편이 본격적인 <책 처방- 내맘대로 일일점장>입니다.

https://youtu.be/iQyHHU2J2Mc

방송 편집본을 보니 감회가 또 새롭네요. 촬영과 편집에 많은 공을 들인 최준용 김유리 피디님 두 분, 고맙습니다. 찾아와주시고 촬영을 허락해주신 분들도 감사하고요.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책 처방을 할 때 어려움이 조금 있었어요. 오신 분들의 사연을 오래오래 듣고 싶었어요. 기다리시는 분도 많고 정해진 시간이 있어, 책을 고민하는 시간이 좀 짧았어요.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책을 추천했는데요. 방송을 보며 한 분 한 분 얼굴을 다시 찬찬히 보며 생각해봤어요. 더 좋은 책 없을까? 그래서 한 권씩 더 골라봅니다.

비교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시는 아이 어머니에게는 김보통의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중학생 친구에게는 에밀리 와프닉의 <모든 것이 되는 법>

나이 70에 에세이를 쓰시는 문학소녀 선생님에게는 1945년생 전순예 작가님의 <강원도의 맛>

을 권해드립니다. 이 3권의 책이 더 구체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느꼈어요. 아직 공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중학생 친구를 위해, 내일은 <모든 것이 되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포스팅 릴레이~^^

내일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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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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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라피나장 2019.12.19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주
    토♡일
    번개팅
    가족여행
    전주♡군산♡논산

    에휴
    한길문고
    다음번에

    들러봐야지

    희망을
    가지게
    만들어주심
    감사합니다

  2. 아리아리짱 2019.12.19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김민식 북디렉터 님!
    피디님의 책읽기를 통한 무한한 진화
    멋진 '뿜뿜' 입니다. ^^

  3. 아빠관장님 2019.12.19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년 200권의 다독가가 아니시면, 흉내조차 내기 힘든 대단한 일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4. 더치커피좋아! 2019.12.19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군산을 다녀온듯..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이번 겨울. 군산에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피디님~파이팅!

  5. 오달자 2019.12.19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봄....홍대 경의선책거리 행사에서 열였었던 책처방전 선생님으로부터 약20 여분 상담과 책추천을 받은적이 있어요~~
    지금 뵈니 피디님과 딱 어울리는 일인듯 싶습니다.^

    김민식 북큐레이터~~
    멋지지 않습니까?
    언젠가는 피디님께서 운영하시는 책방점장이 되셔서 책처방 받으러 가겠습니다아~~~

  6. 나겸맘 리하 2019.12.19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영상보며 여러번 웃네요.
    여행가방에 책 3권, 다른 것 전무^^ 아재라는 자막도 웃기고요.
    컨셉진은 새롭게 알았습니다~
    한길 문고에 일일점장 제안하셨다는 얘기에도 웃음이 납니다.
    인생을 즐겁게 사시는 분은 어디에 가셔도
    재미있을만한 모종의? 일들을 꾸미십니다.
    아이디어가 항상 샘솟는 것 같아요.^^

    중학생에게 시간을 파는 상점을 권하시는 것 보고도 놀랐습니다.
    피디님. 청소년 소설도 참 많이 읽으시는군요.
    완득이,아몬드,페인트 등등...
    누구를 만나도 그와 어울리는 책을 권해주실 수 있는 삶을
    사시는 피디님을 응원합니다~~
    언젠가 저도 피디님께 책처방을 받고 싶네요.^^
    꼬꼬독 덕분에 기분이 좋습니다. 피디님께서도 좋은 하루 되세요~~

  7. Mr. Gru [미스터그루] 2019.12.19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을 보니 잘생기셨는데 머리까지 작으시네요. 부럽습니다.
    편집을 되게 재밌게 잘하시네요. 자본주의 미소... ㅋㅋㅋ (꼬꼬독 팀 감사합니다)
    오늘 선물 폭탄 받은 기분입니다. 볼거리가 풍성하네요.

    책 처방을 하시며 대화를 하시는 것을 보니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데 겸손하시기까지 하네요.
    걸어 다니는 자기 계발서 느낌입니다.

    우리가 5개월, 6개월 뒤에 살아있을지도 모르는데 남들과 비교하며 피곤하게 사느니
    현재의 행복에 감사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 특히 공감이 됩니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꼬꼬독 정주행하며 스트레스 풀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GOODPOST 2019.12.19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pd님 여러가지 장점을 좋아하지만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바로 도전하고 추진하는 능력을 특히 더 좋아합니다.

    "내만대로 일일점장" 좋은 것을 바로 실행하는 능력
    그것 또한 지극히 사소한 초능력의 힘인 것 같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오늘도 아자~~

  9. 섭섭이짱 2019.12.19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일일점장 좋은 기획 같았어요..
    짧은 시간안에 여러명의 고민에 맞는
    책을 골라주는게 쉽지 않은데...
    역쉬 피디님 짱 👍👍👍👍👍

    <꼬꼬독> 책처방 코너 고정하는것도 좋을거 같은데
    메일로 익명 사연받고 그것에 대한 처방을 방송하고 ^^

    책속에 길이 있다라는걸 다시한번 느끼며
    자가처방하러 책속으로 풍덩 빠지러 갑니다 ^^

    감사합니다.

  10. 책잇 2019.12.19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그 영상 이군요~
    아......이렇게 리얼한 책처방 이라니요~
    정말 짱입니다.

  11. 중학생엄마 2019.12.19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래미는 부끄럽다며 아직까지도 영상을 못 보고 있답니다.
    두 번째 처방전까지 주시니 그저 감사감사 ^^
    내일이 엄청 기대되네요..^^

  12. 유쾌한 옥돌씨 2019.12.20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일점장 하시는 모습을 보니 책 '있으려나 서점'의 주인아저씨가 오버랩 됩니다.^^

  13. boderless Nomad_MK 2019.12.23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술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이 있어요. 그런 것처럼 도서처방사, 독서치료사 같은 표현도 작가이자 피디라는 김피디님의 소개들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책을 낼 때, 저자 소개에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는 게 취미이자 직업인 사람’이라고 씁니다. SF 소설을 원서로 읽다 번역가가 되었고, 영어 리스닝 공부하느라 시트콤을 보다가 시트콤 피디가 되었어요.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일단 열심히 해보고 그걸로 먹고 사는 단계까지 가는 게 즐거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신문 서평란에서 <취미로 직업을 삼다>라는 제목을 보고 ‘어라? 이건 내 특기인데?’ 했던 책이 있어요.

<취미로 직업을 삼다> (김욱 / 책읽는 고양이)

‘85세 번역가 김욱의 생존분투기’라고 하는데요, 저자인 김욱 선생님은 1930년생이십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보면, 고생을 참 많이 한 세대이지요. 어려서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어로 수업을 받고요, 해방이 되어 좌우익의 갈등 속에 위태위태하게 지내다 전쟁이 터져버리지요. 김욱 선생님은 책을 사러 나갔다가 인민군에게 붙잡혀 이북으로 끌려가고요. 죽을 고생 끝에 서울로 돌아옵니다. 가난한 시절에 먹고사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군사 독재 정권 시절, 억압과 탄압도 많이 받았어요. 직업으로 신문 기자를 선택하고, 삼십 년 넘게 일을 합니다. 일제  시대와 6.25 전쟁 같은 큰 위기를 넘긴 후, 이제 퇴직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나, 싶을 때 또  한 번의 위기가 닥쳐옵니다. 보증을 잘못 섰는데 IMF가 터져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리고 쫄딱 망해서 남의 집 묘막살이를 합니다. 어려서는 식민지, 커서는 전쟁, 늙어서는 IMF를 겪은 세대가 1930년생인데요. 문제는 나이 들어 돈을 다시 벌려고 해도 벌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세상은 오직 내 나이가 육십이 넘었다는 이유로 노인네 취급했고, 더 이상 사회에 너를 위한 일감은 없다고 매정하게 거부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나.’ 
(10쪽)

세상이 일을 시켜주지 않아 혼자 일을 찾아 나섭니다. 어렸을 때 배운 일본어로 번역일을 하려고 해요. 해 본 적없는 일을 시도하려니 일감을 주는 출판사는 없습니다. 일감을 스스로 찾아갑니다. 시골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18만원짜리 셋방을 구하고요. 왕복 세 시간 반을 달려 서초동 국립도서관을 찾아다닙니다. 옛날 책을 뒤집니다. 작가 사후 70년이 흐르면 저작권이 사라집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가와 계약하지 않아도 되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사람들 기억에서 잊힌 책들 중에서 좋은 책을 골라냅니다. 출간 기획안을 써서 출판사를 찾아다닙니다. 저작권이 소멸된 책이니 번역료만 챙겨주면 내가 일하겠노라 하고요. 평생의 취미였던 독서를 밑천삼아 번역에 매진하여 200권이 넘게 번역했대요. 취미로 직업을 삼게 된 거죠. 

나이가 들면 새로운 도전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사람이 노화를 통해 잃는 육체적 기능은 30% 정도랍니다. 그건 속도와 순발력, 감각 같은 찰나의 아름다움일 뿐, 신체를 지탱시켜주는 지구력, 인내력, 소화력에는 차이가 없답니다.

‘나이 들수록 주름지는 것은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는 시간을 늦추기 위함이고, 몸에 안 좋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이기 위함이다. 나이 들어 키가 줄어드는 것은 불필요한 골격을 줄여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절약된 에너지는 생명 유지 장치라고 할 수 있는 심장과 뇌에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인간은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을 버리고 보다 완벽한 생명체로 탈바꿈하고자 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과정을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노화(老化)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다. 진화(進化)가 맞다.’   

(26쪽)

저도 나이 50이 넘어 이제 머리가 하얗게 새고, 빠집니다. 가끔 사람들이 탈모 방지 샴푸나 염색약을 권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웃으면서 사양합니다. 제가 외모로 승부하는 캐릭터는 아니거든요. 저는 이길 수 없는 싸움에 자원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지구의 중력이 작용하는 한, 머리는 빠질 것이요, 시간이 흐르는 한, 머리는 계속 하얗게 새겠지요. 흐르는 세월을 억지로 부여잡고 청춘을 부러워하며 살기보다, 10년 후, 20년 후, 더 지혜로운 노인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합니다. 제게는 그게 독서와 글쓰기입니다.
나이 50에 외모 관리를 한다고 다시 꽃다운 청춘이 될 수는 없겠지요. 환갑에 수능 만점을 받아 서울대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도 매우 낮고요. 칠순에 건설 일을 시작해 건설 회사 사장이 되고 강남에 100세대 아파트를 짓는 일도 힘들 겁니다. 육체나 물질적인 차원에서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나이 60에 정신적인 생활에서 기쁨을 찾는 건 가능합니다. 

‘칸트를 읽고, 사서삼경을 읽고, 성경을 읽고, 가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내가 살아온 이야기, 세상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쓰는 등의 지적으로 충만한, 내적으로 행복한, 인간적으로 자랑스러운 노년의 지성미 넘치는 최후의 마무리는 누구든지 가능하다. 이것이 고령화의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우리에겐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회다.’

(128쪽)

직장에서 막말하는 상사에게 탈출하는 마음으로 취미를 파고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출구로만 삼지 마세요. 요즘은 창직도 가능한 시대입니다. SNS가, 유튜브가 가능하게 해주고 있어요. 그런 무기를 활용하셔서 취미를 내 삶의 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 깊숙이 숨어있는 욕망을 들여다보세요. 
취미로 직업을 삼는 것, 우리 모두가 도전해볼 과제가 아닐까요? 어려서는 성적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고, 나를 받아준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하고, 항상 나보다는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요. 그렇게 평생을 살며 가족을 부양하고, 이제 노후를 맞게 되었다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일로 만들고, 놀이를 공부삼아 하다 그게 일이 되는 삶, 그게 우리가 꿈꿀 수 있는 최고의 노후 아닐까요?
직업을 구하고 얻는 자세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책이고요.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라는 문제에 대해 힘이 되어줄 책입니다. 젊은 세대나, 나이든 세대나, 모두 이 85세 현역 번역가에게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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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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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수정 2019.12.13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점전 나이를 먹어감에 있어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고민인 시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아리아리짱 2019.12.13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늙어감에 대한 초조함을
    이렇게 담대하게 극복하시는분이 계시군요.
    공부를 놀이 삼아 그것이 또 일로 연결되는 노후!

    좋은 책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화가 아닌 진화의 삶으로 ~!'

  4. 보리랑 2019.12.13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머리 탈모를 걱정하는건 외모 때문이 아니고요. 피부는 내장의 거울이기에 속을 좀 더 튼튼히 하시길 바람입니다. 검은 음식 많이 드시길요. 오징어먹물은 잘 몰겄지만요 ㅎ

    노년에조차 나를 위해 살지 못하면 또는 자식과 독립되지 못하면, 이제 벽에 똥칠도 하고 니 맘대로 하고 살라는 하나님의 선물 치매를 앓게 될듯요

  5. 더치커피좋아! 2019.12.13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로 직업을 삼다!
    멋진 선택!

    시험을보고 면접을 봐서
    '선택된자'로 직업을 삼지만

    내가 나의 재능을 가꾸고 키워서
    스스로 선택한 취미로 직업을 삼는다면..

    덤으로 얻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진화'하는 나의 삶이 될테지요.

    오늘도 진화하고 있는
    피디님~파이팅!^^

  6.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2.13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로 직업을 삼고 싶지만 나의 나약한 의지로
    공부보다 사실 돈 버는게 훨씬 어려워서
    가능할까 자신없어 했는데
    오늘 소개하신 김욱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먼저 말하지않을 수 없네요
    60넘어서 엄청난 능력에도 진짜 기회
    얻기 어려운데
    스스로 기회를 만드신 걸 들으니
    이 책도 빨리 만나고 싶어요
    많은 용기와 힘을 얻어요
    이렇게 좋은 블로그와 유튜브
    예전에는 만날 수 없는 기회들이 널려있는데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핑계를 멈추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일로 만들고
    열심히 해서 직업으로 바꾸는 일에
    도전하려합니다


  7. 김주이 2019.12.13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화를 진화로 보는 관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평생 즐겁게 경제 활동을 하는 사는 삶을 바라는데요, 그러기위해서는 정말 제가 즐기는 일을 직업으로 바꾸는 전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즐기는 삶!
    화이팅

  8. 섭섭이짱 2019.12.1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취미를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그 끈기와 열정..
    ‘이 나이에 무슨’ 이라는 말은 더이상 필요없는 말이라는걸 알게 해주시네요.

    김욱 작가 검색해보니 이전 책도 있으신데...
    제가 가슴이 자주 뛰다보니 이 제목이 더 끌리네요. ^^
    이 책도 함 같이 읽어보려고요
    <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피디님 캐릭터는 뭔지 아시죠.
    뇌섹남 & 유머남 ㅋㅋㅋ
    뇌섹남까지 따라하기는 어렵고 유머남은 되고 싶은데...
    매번 다들 춥하고하니... 겨울에는 자제중입니다.

    오늘도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가슴 뛰는한 나이는 없다라 생각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알럽쏘마치포웨어

    • 섭섭이짱 2019.12.13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시 찾아보니 제가 잘못 알았네요.

      <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의 새판이
      <취미로 직업을 삼다> 이네요

      결국 같은 책이었네요 ^^;;;

  9. 언제나 봄날 2019.12.13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학자 박혜란님의 "나이듦에 대하여"란 책을 읽으며 나이들어 가는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권해주신 책도 나이들어 가고 있는 제게 많은 생각과 지침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꼭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Mr. Gru [미스터그루] 2019.12.13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덕분에 알게 된 Brunch에서 글을 읽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pd님의 글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심심할 때 브런치에서 글을 읽는데 이 모든 행동들과 거기서 얻어지는 것들이 나중에 제 생각과 행동, 노후 직업까지도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합니다.
    인생 선배이신 김욱 작가님의 이력으로 보아 역시 인생은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만들어 나가는 대로 갈 수도 있겠다 싶네요.
    영어 공부도, 다른 하고 싶은 일들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늦게라도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때 필요한 게 자신을 믿고 실천하는 우직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욱 작가님처럼...
    오늘도 감사합니다!

  11. 오달자 2019.12.13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제 나이 오십이 안돼서 취미를 업으로 삼는데 반은 실천을 한 사람으로써.
    백퍼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학창 시절 원하지 않는 공부에 매달리다보니 이도저도 안되어 여러직업을 전전하다가 서른이 되기 직전 잘하는 일로 전공을바꾸어다시 대학을 갔으나 그또한 녹녹치 않는 진로였었죠.

    결혼을하고 엄마가 되고 십수년이 지나면서 찾은 취미가 현재의 직업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현실로 이루어졌으니 말이죠.
    세상일은 참~~ 알 수가 없는 일이죠.

    피디님 통해서 뿐만 아니라 피디님께서 소개해주신 노후를 훌륭하게 보내시는 저자들의 삶을 통해 저 또한 먼 미래의 노후생활을 그려봅니다.

    나이듦이 비단 슬픈 일만은 아닌 걸로~~^^

  12. 나겸맘 리하 2019.12.1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복 세시간 거리의 도서관에서
    작가 사후 70년이 지난 작품들을 엄선하여 번역하시고
    출판사와 담판을 짓는 열정.
    그런 열정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걸까요?!
    자신을 사랑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한...
    사람은 조금씩 진화해 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앞서가신 선배님께서
    노년의 지성미 넘치는 최후의 마무리는 누구든지 가능하다고 하시니...
    늙고 약해짐을 탓하지 말고 조금은 더 지적이고 아름다워져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13. 2019.12.13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시간이 늦었네요..
    하~ ㅎㅎㅎ 하루 하루 평범하게 지나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야 책도 읽고요
    평범한 하루 보내시길^^

  14. workroommnd 2019.12.13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포스팅 한자한자, 꾹꾹 눌러서 잘 읽었어요.
    최근 퇴직하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저자신도 더 되돌아볼수 있는 그런 글이네요.
    요즘 성공에세이? 공부방법 그런책들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많은 자극이 되네요. 감사드려요~

  15. boderless Nomad_MK 2019.12.13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제가 꼬꼬독 구독자로서 말씀드리자면.....피디님도 "외모로 승부하는 캐릭터"입니다.
    "외모로 승부하는 캐릭터는 아니"라면 우째 그리 메인으로 피디님 외모가 영상으로 나오겠습니까~!

    세상에 정우성, 조인성같은 사람만 외모로 승부해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요즘같은 다양성이 보편화된 시대에, 피디님 같은 외모도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피디님은 누구에게나 먹히는 필력 재치까지 겸비하셨으니~

  16. 아빠관장님 2019.12.13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는 어른입니다!!

    노화가 아니라 진화! 캬~~

  17. 홀든 2019.12.13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18. 힘껏배워늘푸른나 2019.12.13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가 직업이 되면 행복할까?란 생각을 했었는데요..
    PD님은 어떠신가요~^;

  19. 타이거맨 2019.12.1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올해 읽은 책중에 가장 감명깊은 책이 마스다 무네아키의 <지적자본론>입니다.
    아시다시피 젊은시절 일본의 유명한 츠타야서점을 기획해서 성공시킨 경영자이죠.
    이 책에서는 기업을 성장시키기위해서 돈,즉 재무자본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지적자본이야말로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자본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적자본은 변화의 시대를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소개하신 저자의 글중에서 ‘인간은 겉으로 드러난 아름다움을 버리고 보다 완벽한 생명체로 탈바꿈하고자 우리가 노화라고 부르는 과정을 선택한 것이다.’라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인간의 몸도 늙어갈수록 환경변화에 반응하여 그에 맞게 최적의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진화합니다, 하물며 자기자신도 본인만의 지적자본을 축적하여 앞으로의 삶에 대처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85세 현역 번역가인 저자도 지금까지 세상에 살아남기위해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는데,나라고 못할 것도 없지않은가,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20. 0918 2019.12.13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모르는 곳에세 남과 다르게 사는 삶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1. papurica 2019.12.14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나를 찾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두드리는것..
    저게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막상 실천하자니 막막하고 힘들지만
    그게 어쩌면 삶을 바꾸는 한 발자국이 되는것 같아요
    저도 열심히 문을 두드리려구요
    오늘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꼬꼬독-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에 올린 수험생 응원 메시지 영상입니다.)

수능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고생 한 건, 제가 잘 알아요. 제 큰 딸 민지가 여러분과 같은 고3 수험생이거든요. 여러분, 그동안 어른들이 하라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왔지요. 어려서 우리말도 서툰데 영어를 배우고, 초등학교 수학도 힘든데 중학교 수학을 선행하고, 수능이 참 어려운 게,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하잖아요? 그건 정말 어렵거든요. 네, 제가 공업수학에서 F학점을 몇 번 받아봐서 알아요.

그런데요, 인생에서 모든 걸 다 잘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공부를 못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어요. 일을 못해도 됩니다.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왔어요.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보다 더 잘 배우고요. 로봇이 우리보다 일을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인공지능의 시대는 달리 말하면 ‘노는 인간의 시대’, 즉 노는 게 직업이 되는 시대입니다.

앞으로 인간과 로봇의 일을 구분하는 척도는 재미입니다. 인간이 재미를 못 느끼는 일, 이를테면 단순 반복 작업은 로봇에게 맡겨질 공산이 커요. 재미없는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우리 인간은 이제 재미난 일을 찾아야합니다. 로봇이 대체하더라도 내가 좋으면 계속할 수 있거든요. 재미난 일을 찾는 게 앞으로 진로 탐색의 관건입니다.

노는 인간의 시대, 어떤 놀이를 해야 할까요? 제가 놀이를 찾을 때, 3가지 기준이 있어요.

첫째, 나의 즐거움이 타인의 괴로움이 되지는 않는가? 타인의 고통 위에 나의 행복을 쌓지는 말아야 합니다. 도박이 그래요. 내가 돈을 따면, 돈을 잃은 사람은 괴롭겠지요. 내가 돈을 잃으면 나의 가족이 고통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도박은 안 합니다.

둘째, 현재의 즐거움이 미래의 괴로움이 되지는 않는가? 지금은 즐겁지만 궁극적으로 건강을 해치게 되어 미래의 내게 피해가 가는 놀이는 피합니다. 그래서 저는 술 담배를 안 해요.

셋째,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 쉬워지는 일인가? 즉 나의 성장을 가져다주는 놀이인가? 놀수록 사람이 퇴보하는 놀이가 있고, 발전하는 놀이가 있어요. 저는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 3가지 기준을 가지고, 제가 찾은 3가지 즐거움이 있어요. 바로 독서, 여행, 연애입니다. 여러분이 10년 후 일을 찾아 떠날 세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어요.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탐험을 기꺼이 즐기는 자세입니다. 독서, 여행, 연애의 공통점이 바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탐험입니다. 책을 한 권 펼치면 끝까지 읽기 전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알 수 없어요. 여행, 나를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속으로 보내는 일이지요. 연애, 특히 더 그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새로운 우주를 만나는 일이거든요.

수능을 마친 여러분, 이제 책을 읽고, 여행을 다니고, 연애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 가지는 50평생 동안 제가 찾은 저의 놀이고요. 여러분은 이제 여러분의 놀이를 직접 찾아나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마음껏 놀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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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치커피좋아! 2019.12.09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독립을 시작 할 수 있는 시기.
    나의 선택이 많아지는 시기.
    내가 내인생을 책임지기 시작하는 시기.
    20대의 시작!

    부럽네요!
    뭐든해볼수 있는.
    당당한 젊음 그 자체로 부자인.

    지금의
    당신을 응원합니다!

    '즐기시나요?'
    피디님도~파이팅!

  2.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2.09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선 공간,낯선 사람들 속에서
    많은 시행 착오에 대한 두려움보다
    재미나 즐거움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크길 우리 아이에게 바래요
    우리와 달리 AI가 빠르게 우리의 일을
    대체할 거라는 많은 예언이 쏟아지는 현실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에만
    빠지지 않고
    독서,여행,연애 모두 즐겼으면
    좋겠어요

  3. 나겸맘 리하 2019.12.09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는 인간의 시대. 첫째, 둘째 기준은 통과한 것 같은데요^^
    셋째 기준. '지금 힘들어도 언젠가 쉬워지는 일인가?'...
    이 기준 앞에서는 늘 흔들리면서 가는 것 같아요.
    결과가 눈 앞에 잘 보이지 않는 일은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재미를 느끼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하나 봅니다.
    전과목을 다 잘 하는 건 인공지능이나 가능한 일인데...
    그걸 자꾸 사람에게 적용해서 일렬로 줄 세우는 시스템.
    언젠가는 바뀌리라 믿고 싶어요.
    그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딘 큰 따님 포함 수험생들 수고하셨습니다~
    '에이트' 책 속에서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지닌 사람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독서와 여행과 연애를 통한다면 언젠가는 인공지능도
    자유자재로 부리면서 살 날이 올 겁니다.
    희망을 꿈꾸는 건 늘 좋은 일이지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4. 아리아리짱 2019.12.09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민지를 포함한 전국의 수험생에게 보내시는
    메시지 잘 보았습니다.
    모두가 고생했고 또 새로운 여정을 향한
    출발들이 순조롭길 바랍니다.

    '노는 인간의 시대'를 맞이한 저의 그대가
    독서, 여행을 향해 잘 순항하면 좋겠습니다.
    연애는 빼고요! 그건 제가 너무 신경쓰일 것 같아서요! ㅋㅋ

    각자의 놀이를 찾아 재미있게 지내기가 인공 지능 시대에
    관건인 듯 합니다.

  5.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2019.12.09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3 수험생 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과 청춘들에게도 정말 귀감이 될만한 좋은 글 이네요!! 그리고 저랑 놀이 3가지가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저도 50까지 잘 지속해 나가도록 해보겠습니다 :) 공감하고 갑니다!!

  6. Mr. Gru [미스터그루] 2019.12.09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교를 가든 안가든, 어디 학교를 가든 자기가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고 즐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생한 수험생들도, 열심히 살고계신 다른 분들도 좋은 하루였으면 좋겠네요.

    Change doesn't happen suddenly.

  7. 섭섭이짱 2019.12.09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놀이가 중요한걸 새삼 알려주신 피디님
    저도 수능 시험 후인 이때가 참 그립네요.
    이때로 다시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는데 ㅋㅋㅋ

    그리고. 오늘 중요한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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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 사랑하는 김민식피디님 생일 축하합니다.🎂
    🎂🎂🎂🎂🎂🎂🎂🎂🎂🎂🎂🎂🎂🎂

    ❤️피디님 살앙합니다앙 포웨어버 ❤️

  8. 보리랑 2019.12.09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새로운 우주를 만나는 일이거든요." 금요독서모임에 한 분이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계셔, 볼 때마다 제가 와~~~ 해요.

  9. 마시멜로 2019.12.09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한 사람도 세가지 놀이 책, 여행, 연애 중 연애해도 되나요?

  10. GOODPOST 2019.12.09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매일아침 pd님의 글을 읽고
    읽을 책을 고르고
    책을 읽으며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고
    하루 하루 성장해가는 저를 발견하는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올 한해 pd님의 블러그와 인연을 맺고
    우리에게 즐거움주신 pd님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태어나주시고 재능나눔을 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합니다.

  11. 찬휘헌 2019.12.09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 축하드립니다~~^^

  1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2.09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 여행 연애 ㅎㅎ

    이중에서 가장 어려운 게 연애가 아닐련지요?
    좋은 사람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사람을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보는편이거든요.
    근데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사람일까?를 알아보려고
    이리저리 재보는 게 말입니다. 연애에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ㅎㅎ

  13. 힘껏배워늘푸른나 2019.12.09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애...라고 하셔서..
    아~주 잠깐 물음표? 상태였습니다. ㅎㅎㅎ

  14. 오달자 2019.12.09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여행,연애 3가지 놀이 실천하기.
    연애는 남편과 다시 해보는걸로~~ㅎㅎ

    고3수능 시험 본 전국으 수험생들!
    이젠 열심히 놀아보아요~
    그대들이 제일 부러운 나이입니다

  15. 키아라 2019.12.09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 여행, 연애 ^^ 넘 와닿습니다~~~

  16. 김주이 2019.12.09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이에 대한 PD님의 기준 정리가 정말 와닿고 마음에 들어요^^
    지금 제가 즐기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저 기준을 적용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 깜구 2019.12.09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잘봤습니다^ㅇ^ (blogshare.co.kr)에서 수익형 블로그 '티스토리'와 애드센스 정보를 알려드리고 있어요~ 모든 정보는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는 점! 블로그 유입도 가능하시니 한번 놀러와주세요~!

  18. 아빠관장님 2019.12.10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피디님의 불멸의 저서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 생각나네요. 참 명언입니다!

  19. silahmom 2019.12.11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즐거움이 타인의 괴로움이 되지는 않는가?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괴로움을 주는지? 이 글을 보고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순한 양처럼 살던 아빠가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립니다. 본 적도 없는 로또를 내노라고 집안을 뒤집어놓고, 아내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엄마를 괴롭힙니다. 보다 못해 요양병원으로 모시는데요. 기억을 잃고 병원에 갇혀 사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요. 결국 집에 데려와 다시 극진히 보살핍니다.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아빠와 살아가는 과정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집니다. 

<7년간의 마법 같은 기적> (노신임 / 밀알속기북스)

요양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킨 후, 아빠는 누군가 자신을 잡아가려한다는 불안에 시달립니다. 아빠를 지켜주는 경호원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니 아파트 산책하는 동네 주민이 보여요. 
“아빠, 저 밑에 할아버지 보이지? 저 사람이 원래는 40대인데 일부러 흰머리 가발 쓰고 변장한 거잖아. 무술 유단자라 싸움도 잘하대. 저런 엄청난 요원이 아빠를 지키고 있으니까 나쁜 사람들 걱정은 안 해도 돼.”
하루는 후배를 불러 아파트 앞을 서성이게 합니다. 아빠가 베란다에 가서 창을 여니까, 저 아래 지나가던 늠름한 청년이 갑자기 아빠를 보고 경례를 합니다. “충성!”
저 사람이 누구냐고 딸에게 물어보자, 설명을 해주죠.
“저 분도 아빠 경호팀이래. 저 분이 합기도 8단에 특공무술 세계 1위 유단자래. 경호팀이 100명도 넘게 있다 그랬는데, 저분 혼자만 보이네. 다들 숨어계시나 보다.”
아빠의 눈가가 붉어집니다.
“내가 뭐라고 저런 분이 저렇게 고생을 한다냐?”
“사실 경호팀들이 신분 노출 절대 안하시는데, 아빠가 하도 안 믿으니까 오늘 확인시켜주러 오셨나 보다.”
후배를 엑스트라로 동원하기도 하고, 때로는 소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은행에 007가방을 가져가서 물어봐요. 가방을 지폐로 가득 채우려면 얼마를 대출받아야하냐고. 1000원짜리 신권을 대출받아 가방을 가득 채우니 720만원이더랍니다. 돈 가방을 아빠에게 가져다 안깁니다. 눈이 휘둥그레져요.
"이게 다 웬 돈이냐?"
"아빠가 은행에 넣어둔 돈이 너무 많아서 이자로 돈이 점점 불어난다고, 제발 현금으로 좀 찾아가라고 난리야."
"내 돈이 은행에 그렇게 많아?"
아빠의 입이 귀에 걸립니다. 
"만 원짜리로 가져오려다 아빠 쓰기 편하라고 일부러 천 원짜리로 가져왔어. 만 원짜리는 잔돈 거스르기 귀찮잖아."
바깥 거동을 못하는 아빠는 이제 지폐로 가득한 007가방을 방에서 끼고 삽니다. 돈 가방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요. 치매에 걸린 사람과는 소통이 힘들어요.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저자는 아빠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어떻게 알았을까요? 답은 저자의 직업입니다. 속기사무소를 10년 넘게 운영하는 전문 속기사에요. 치매가 온 후, 혼잣말을 하며 분노를 터뜨리는 아빠를 이해하고 싶어 아빠의 혼잣말을 녹음해두고 속기로 풀어봅니다. 웅얼웅얼 뜻을 알 수 없었는데 의외로 그 중얼거림 속에 아빠의 진심이 들어있어요.

"나는 병원에 갇히게 되었다. 그곳은 감옥 같았다. 나는 분명히 제정신이 맞는데 왜 그곳에 감금되었을까? 내게 매일 치매약을 줬다. 나는 치매 환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없었다. 의사에게 퇴원시켜달라고 해도 들어주지 않았다. 가족이 나를 버렸다. 언제 나를 다시 감옥에 가둘지 모른다. 그래서 너무 무섭다.“

아빠의 독백을 녹취로 풀면서 딸은 눈물을 흘립니다. 아픈 아빠의 마음을 몰라준 게 너무 미안해요. 이제 아빠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합니다. 아빠가 나들이를 갈 땐, 현관으로 나가 신발장 문을 격하게 열고 한쪽 무릎을 꿇으며 말하지요. 
"각하, 제가 신겨드리겠습니다."
새벽에 잠에서 깬 노인이 허공에 대고 삿대질을 하고, 욕을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상상 속의도사와 싸움을 벌이는 아빠. "아니, 여기 거실에 도사가 어디에 있어요." 해도 먹히지 않자 결국 딸은 혼신의 연기를 펼칩니다. 아빠가 허공에 대고 도사와 싸우기 시작할 때, 옆에서 얼른 거들어요.
"아이고, 도사님, 오셨어요?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나요? 네? 아, 그렇군요. 와, 도사님 정말 멋있으세요!"
아빠에게 도사의 말을 전해줍니다. 저 도사는 아빠를 해치러 온 게 아니라 도와주기 위해 왔다고. 방 안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집의 기운이 맑아졌으니 한 동안 안 와도 된다고요. 혼자만 시달리던 환상을 이제 딸이 믿어주니 아빠는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인지능력이 예전만 못한 부모님이 많아요. 우리 아버지도 그래요. 가끔 여행을 다니다 아버님이 턱없는 고집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떼를 쓰는 것 같다고 느껴요. 그럴 때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지요. 책을 읽다 문득 아기를 키우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이가 문지방에 걸려 넘어져 울기라도 하면, 달려가 문지방을 손으로 내려칩니다.
"네, 이놈! 우리 공주님 행차하시는데, 감히 미천한 네가 발을 걸어?"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더 오버해서 연기를 합니다. 
“저 무례한 놈을 매우 쳐라!” 
그러고는 손바닥으로 문지방을 세게 내려칩니다. 철썩! 그러고는 손바닥을 부여잡고 아이보다 더 크게 웁니다. 
"아앙! 문지방이 나 때렸쪄!"
네, 다른 사람이 보면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누구나 해보는 일이지요. 아이를 위해 우리는 온갖 연극의 주인공이 됩니다. 서커스 광대가 되기도 하고요. 저자가 치매에 걸린 부모를 마치 아기 대하듯 인내심과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모습이 참 놀랍습니다.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속기사라는 직업 덕분일까요?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좋을까요?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 단 한 명에게라도 아주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 이 지구에 사는 누군가는 분명 나처럼 치매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를 곁에 두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치매 아빠와 함께 누구보다 행복한 7년을 보낸 나의 이야기들을.'
(6쪽)

우리 부모 세대는 불운한 세대입니다. 태어나서 전쟁을 겪고 가난을 겪고 독재를 겪었어요. 억압과 부조리 속에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아왔는데, 노후에는 천덕꾸러기가 된 것 같아요. 농업시대라면 노인이 지혜로운 어른으로 대접을 받았는데, 변화가 빠른 정보화시대에는 노인의 지혜가 휴대폰 지식 검색을 못 쫓아갑니다. 결국 뒤처지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요. 치매 노인의 분노에는 그런 사회적 배경도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이 책을 노인을 모셔야 하는 제 또래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은, ‘아, 내가 언젠가 몸과 마음이 불편해졌을 때 우리 딸들이 이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였는데요.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공부란 나를 향하는 것이에요. 내가 이런 자식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치매가 찾아온 아빠의 상상 속으로 들어가, 아빠를 부자로도 만들고, 대통령 후보도 만들고, 수백 채의 건물주도 만들어요. 놀라운 건, 이 모든 게 다 실화라는 거지요. 힘든 순간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딸이 기울인 7년의 노력, 그게 정말 마법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해리 포터의 마법은 언제 가능할까요?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저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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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9.12.04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민식 PD님아리아리!

    음~! 정말 쉽지 않은 딸의 아름다운 간병기 입니다.
    젊은이들이 바쁜 일상에서 병든 부모님을 이렇게
    모실 수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대인데 말이죠.

    그나마 아빠의 사랑을 충분히 받았던 딸이기에 이것이 가능 하지 않을까요!
    딸의 이런 효심을 발동하게한 그 아빠의 적립된
    사랑이 있기에 아빠도 딸의 애정어린 돌봄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듭니다.

    다른이들에게 민폐끼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인간의 존엄을
    유지한 채 건강하게 살다 가고픈데.... 그것이 숙제입니다.

  2. 더치커피좋아! 2019.12.04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대방을 위해
    내 마음을 기꺼이 내는 마음.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하지 못해서
    감동으로 다가 오는것 같아요.

    남에게 바라는 공부 말고
    내 마음을 향한 공부.
    오늘도 실천하는 하루!

    피디님~파이팅!


  3. 나겸맘 리하 2019.12.04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속기사분께 부탁해서 녹취록을 만든적이 있습니다.
    녹음내용을 듣고 일사천리로 내용을 적어서 한글파일로 보내주시더군요.
    그렇게 의뢰를 맡긴 일들의 대부분은 개인간의 분쟁에서 증거의 자료로 쓰일
    마음 아픈 이야기들이 많았을 겁니다.

    마지막 수정 파일을 보내주실때 속기사분이 그러시더군요.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이 느껴졌어요.
    생살이 뜯기는 듯한 누군가의 고통을 듣고 기록하는 사이 공감했던 모양이에요.
    저자가 치매 아버지의 음성을 녹음해서 기록했다는 그 순간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그렇게 기록된 녹취록을 들여다보면 한 사람의 아픔이 고스란히 보이거든요.
    아버지를 온 마음을 다해 이해하게 되었을 것 같아요...

    제 지인은 치매에 걸린, 아무도 돌보지 않으려는 시어머니를 자신의 집 근처로
    이사오게 하여 병원과 센터에 모시고 다닙니다.
    그 친구는 시어머니를 자신의 '세번째 아이'라고 부르더군요.
    연년생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와중에.
    그 보다 더 어려져버린 시어머니를 자신의 세번째 아이로 받아들였어요.
    '가시밭 김여사'로 통하는 친구의 이야기와 녹취록에 얽힌 제 이야기까지...
    한꺼번에 떠올라 울컥했는데.... 저자의 능청 덕분에 웃습니다.
    울다 웃기는 귀한 책 소개 감사합니다. 주책맞게 말이 길어져 버렸네요~

  4. 오달자 2019.12.04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저자의 지극한 아버지사랑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아무리 자기 부모라도 치매환자를 극진히 모시기에 쉽지않은 일일텐데 말이죠.

    우리 세대의 사람들이 꼭 읽어 봐야할 책인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생애 최고의 날 되시길~~

  5. 보석같은말 2019.12.04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글도, 7년간의 마법같은 기적을 쓰신 작가님의 글도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감동이 있는 글 감사합니다.

  6. 고로 2019.12.04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정희 찬양하는 틀 딱은 친일적폐로 몰아 관짝으로!! 가 촛불정신인뎅

  7. Mr. Gru [미스터그루] 2019.12.04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고생했을 딸과 얼마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빠를 돌보았을지 느껴집니다. 대단하네요. 이 책은 사서 보관하며 읽고싶네요. 나를 위해서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매번 다양하고 흥미로운 책 소개 감사합니다 pd님~!

  8. 제니스라이프 2019.12.04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너무 따뜻한 마음 품고 시작합니다.

    마음만 이런 자녀가 되리라고 먹고는 실천하지 못하던 제 모습도 돌아보고 갑니다.

  9. 보리랑 2019.12.0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매가 왔다갔다 하기에, 요양원에 있는 치매 환자는 자기가 정상인데 갇혀있다 싶으니 괴롭다고 합니다. 효도하더라도, 자기 가족이 먼저라는 생각 하에서 하면 좋겠어요.

  10. 김주이 2019.12.04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소개만 봐도 아빠 생각이 많이 나서 울컥하네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아픈 아빠를 생각하는 예쁜 딸의 이야기가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

  1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2.04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도 그런 일을 겪어본 적이 있는데 이성을 잃을 만큼 너무 무섭고, 두렵더라고요.. pd 너무나 감사한 책 추천입니다...

  12. 2019.12.04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힘껏배워늘푸른나 2019.12.04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과연 저자처럼 할 수 있을까?..
    진지하고 심각한 마음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유튜브 클릭하고 몇 초 안되어 빵! 터졌네요.ㅋㅋ
    생각하게 만드는 글+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14. 섭섭이짱 2019.12.04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네요.
    나는 아버지와 어떤 관계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15. 주연공대생 2019.12.05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구독할게요!^^

  16. namhoiryong 2019.12.05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읽고, 오늘 다시 이 글을 읽어요.
    나이 들어가는 어머니를 보며 아직은 엄마에게 응석 부릴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는 저인데
    책의 저자인 따님의 단단한 심지가 놀랍습니다.
    말보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네요...

  17. 세라피나장 2019.12.06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중
    엄마만 살아계심
    두배로 효도

    영원힐것은 없디는
    진실

    진심
    가까이
    효도실천

 

요즘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인 민서가 겨울방학에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어요. 민서는 <완득이>를 좋아합니다. 민서에게 물어봤어요. 
"<완득이>가 좋은 이유가 뭐야?"
"완득이는 라면을 원 없이 먹을 수 있어!"
네, 우리 집에서 라면은 금지 항목이거든요. ㅠㅠ ^^ 
아이와 책 이야기를 하면 엉뚱한 대목에서 빵 터집니다. 이때 저는 "그치? 완전 부럽지?"하고 맞장구만 쳐줍니다. 
"아니 <완득이>의 교훈이 '엄마가 없으면 라면을 마음껏 먹는다'가 아니잖아. 그 책은 말이야..." 어쩌구 저쩌구 잔소리를 하지 않아요. 그럼 민서는 저랑 더 이상 책 이야기를 안 할 테니까요.
<완득이>는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인데요. 민서에게 다른 수상작도 권하려고요. 언니가 좋아하는 <아몬드>도 좋고, 이희영 작가의 <페인트>도 좋아요.

<페인트> (이희영 / 창비)

출생률이 자꾸 떨어지니까 국가에서 비상수단을 강구합니다. 육아와 교육이 힘들어서 출산을 포기한다면, 아이는 마음껏 낳아라. 정부에서 대신 키워줄게. 공공육아로 아이를 키우고요, 그렇게 자란 아이가 청소년이 되면 부모를 선택해서 가정을 꾸리게 합니다. 매력적인 상상이지요? 부모는 양육에 들어갈 자원을 아끼고, 국가는 공공 육아를 통해 아이들에게 행복한 유년 시절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건 아이가 직접 부모를 선택한다는 점이지요. 부모를 면접하고 점수를 매겨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소설에서 아이들이 부모 후보들을 만나 면접을 보고 점수를 매겨 선택하는 걸 '페인트'라고 불러요. Parent 페어런트, Paint 페인트.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로, 내 인생을 새로 칠할 수 있어요. 내 손으로 미래를 색칠할 수 있다면? 이 놀라운 가정을 놓고 이야기는 달려갑니다. 아이들은 어떤 부모를 원할까요? 책을 읽는 것은 타자의 이야기로 나를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저보고 어떤 부모를 선택하겠냐, 묻는다면 저는 자기감정에 솔직한 부모라고 답하겠어요.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사람은 싫어요.”
(77쪽)

'누군가 그랬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인품이 드러난다고. 눈가에 잡힌 선명한 주름은 두 사람이 지금껏 얼마나 자주 미소를 지었는지 알려 주었다. 불거져 나온 손마디는 성실함을, 낡아 보이지만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은 소박함을 증명했다.'

(150 쪽)

“아이는 절대 실험 대상도 연구 대상도 아닌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자신에게 맞추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하잖아요. 여자아이 중에서 프릴 달린 원피스에 반짝이는 에나멜 구두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지 않겠어요? 고작 열 살짜리가 억지로 간 발레 학원에서 발끝으로 온몸을 지탱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너무 끔찍한 일 아니에요?”
(107쪽)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사이다발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반대로 부모입장에서 보면 아픈 말들이 많지요. 거울에 나를 비춰보는 듯한 책입니다. 그것도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말이죠. 그렇다고 아이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에요.

‘독립이란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를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쩌면 부모 역시 자녀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는 건지도 몰랐다. 자녀가 오롯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부모에 대한 배신이 아닌 기쁨으로 여기는 것, 자녀로부터의 진정한 부모 독립 말이다.’

(160쪽)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도 같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게 ‘이어주는’ 책이거든요. 책을 읽다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저와 여동생은 어려서 아버지가 행사하는 가정 폭력, 어머니의 언어 폭력에 늘 괴로워했어요. 부모 없이 사는 게 어려울까, 말도 안 되는 부모 밑에서 사는 게 더 어려울까? 항상 그게 고민이었지요. 책을 읽다 작가의 말에서 위로와 힘을 얻었어요. 

'내 유년은 회색이었다. 흰색과 검은색 중에서 검은색이 더 많이 섞인 잿빛 회색. 나의 아이에게는 이런 색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노력한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사랑한다, 그저 사랑한다, 꾸준히 말할 수밖에. 누군가 내게 왜 청소년소설을 쓰느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런 이유를 들고 싶다. 유년 시절의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라고.
소설 속에 나오는 것처럼 내 안에도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와 놀아 주는 일이 나에겐 글쓰기다. 부모가 된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이 바라는 아이로 만들려는 욕심보다 아이와의 시간을 즐기는 마음이 먼저다.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되어 가는 것이다. 아이를 가르치려 들지 말고 아이와 함께 놀고 즐기면 된다.'
   
(199쪽)

어린 시절, 저는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웠어요.
매 맞고 자란 아이가 나중에 폭력 남편이 된다는 책 속의 경고는 제게 협박이었어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10대의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민지와 민서, 두 딸의 사진을 책갈피에 넣어서요. 
"부모는 네 마음대로 못 골라도, 이 아이들에게 네가 어떤 부모가 될 지는 너의 선택이다. 힘들면 책 속으로 달아나렴. 재미난 이야기를 읽다 문득 희망을 발견할 수도 있단다. 이 책이 그 좋은 증거야."
타임머신이 없어 과거의 나를 찾아갈 수 없기에, 나처럼 힘들어하고 있을 지금의 10대에게 간절한 소망을 담아 이 책을 권합니다.
아이와 부모가 이 책을 함께 읽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나는 이 아이에게 부모로 선택 받을 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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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11.29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에게 메워지지않는 부분을
    물론 사랑이였구 자식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였겠지만
    강요받은 자식이였던 저 역시 늘 아팠죠
    근데 제 자식에게도 어쩌면 그랬을 수도ㅠㅠㅠ

    지금이라도 제가 진정 행복한 선택들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내 아이의 진정한 팬으로
    살아가려구요
    오늘은 날 위해 페인트를 읽으려해요


  3. 보리랑 2019.11.29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적을 기억하고 공감하는 작가님는 특별한 영혼이시네요. 나의 독립 위해 몸튼튼 마음튼튼 노력 중입니다. 고아인게 낫겠다 싶었지만 좋은 것만 기억하려 합니다. 소중한 나이니까요. 바르게 자라신 두분 남매님 꼬옥 안아드립니다.

  4. lovetax 2019.11.29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작가의 말 그리고 피디님의 이야기를 통해 큰 위로를 받습니다! 저의 유년시절 역시 가정폭력, 이혼, 재혼, 이혼이란 아버지의 역사로인해 아빠 엄마 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 어떤 엄마 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혹은 상처의 치유를 위해 책을 통해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위로받았고, 현재 다행히도 잘 살아가고 있어요.. 오늘 써 주신 글을 통해 무언지 모를 큰 위안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5. 오달자 2019.11.29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를 선택한다는 설정.이 기발한 책이네요.
    호기심이 확 도는 책입니다.

    "부모는 되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되어가려는 것이다.
    아이를 가르치려하지말고 아이와 함께 놀고 즐기면 된다."

    적어도 저는 프릴달린 원피스에 에나멜 구두를 신기지 않은 엄마였기에 기본점수는 받은걸로 ~~ ㅎㅎ

  6. 책잇 2019.11.29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진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어른들이 모여 함께 토론도 겸했는데....

    주변사람과 함께 읽고 토론하며

    부모인 우리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참 좋았습니다.

    역시 피디님 짱!!!!!!!이십니다.

  7. 섭섭이짱 2019.11.29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생각해보니 제 어린시절은 파란색이었던거 같아요.
    회색도 있겠지만 뭔가 강렬한 파란색으로 덧칠해져 회색은 희미해진거 같아요.
    아마도 내가 뭘 할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많이 주어져서 하고 싶은걸 맘껏 해서 그런거 같은 느낌이 ^^

    좋은 부모 되기는 참 어려운가봐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 쓰신 작가님도
    책 속에서 말하는 15점 부모보다 못할 때가 많고
    자신이 글을 쓸 때 까칠해져 아들이 자신의 책을 싫어한다고 했다네요. ^^;;;

    이 책도 읽을책 목록에 저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 papurica 2019.11.29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다시 생각해보게되네요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날이 진짜 올것같지않아요?
    그게 어느날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류가 부모와 자식의 연을 자연 선택에 따르는게 과연 맞는걸까?
    집단적으로 의문을 품고 불만이 표출되는 순간
    이게 바뀔것같아요
    순전히 제 생각이긴하지만 ㅋㅋ ...

  9. 2019.11.29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호산나 2019.11.29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애들과 읽고 이야기 나눴던 책이네요. 너는 엄마 선택할거야? 하고 물어볼때 좀 떨렸는데^^;;; 그럼~~~!!! 하고 대답해줘서 기뻤었죠.(애들이 사는 법을 일찍 깨우친걸 수도~)

  11. 힘껏배워늘푸른나 2019.11.29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생에선 알 수 없는 천상의 세계에서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해서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태어나서 후회했겠죠..
    내가 왜 그랬을까..하며..ㅎㅎ

  12. 코코 2019.11.29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독의 책'페인트' 소개 영상 잘 봤습니다.^_^
    보면서 살짝 울컥 했어요.
    아이들이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을 때 무방비 상태에서 받는
    어른의 언어적, 육체적 폭력의 세기를 알기 때문이것 같아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른들은 자신이 가한 폭력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피디님처럼 저도 어린시절 저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꼭 껴안아주고,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고도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3. 아빠관장님 2019.11.2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왜 이러죠~ 부모와 관련된 무슨 날 인가요?^^ 저의 한 블로그 이웃도 좋은 부모(그중에서도 아빠)에 관한 큰 울림있는 글을 적으셨는데 피디님께서도 아주 일맥상통한 글을 올리셨네요!

    댓글도 '콘트롤 브이' 하겠습니다.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ㅈ거 아닙니다!!!!!!! 네버!! 단지, 일맥상통해서리...

    큰 울림이 있는 글입니다... 한없이 부족한 한 남자가 어느순간 아빠가 되어 있더라고. 그것도 세 아이의 너무나 가진 것이 없기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에게 줄 것 없는 것이 슬펐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신앙심과 독서 습관이었어요.. 부모가 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30 평생 없이 살던 믿음을 갖기 위해 기도했고, 30평생 안 읽던 책을 치열하게 읽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지금은 세 아이들에게 겨자씨만한 믿음과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댓글을 이렇게 진지하게 적어 본 것이 참 오랜만이네요. 그만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4. 2019.11.29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summerlover 2019.11.29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어른으로 자라나 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나겸맘 리하 2019.11.30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인트는 아직 못봤는데
    올려주신 글을 보니 상당히 의미심장하네요.
    완득이, 아몬드와 같이 거론되니 좋은 작품이 분명해 보입니다.^^
    내 인생을 새로 칠할, 페인트.
    피디님의 유년시절은 후에 읽으신 책들로 인해
    전혀 새롭게, 보다 멋지게 칠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11.30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같은 생각이시군요. 아이를 소유물로 여기는 부모들이 이 책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궁금해지네요.ㅎㅎ

  18. 김주이 2019.11.30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부모가 되는것
    매일 고민하고 노력하고 연습하지않으면 절대 될 수 없는 것 같아요.

  19. 황준연 2019.12.03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모를 뻔한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읽고 부모가 되기 전에 준비해야겠어요 ㅎ

  20. 진화쟁이 2019.12.1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부모인지라 부모관점에서 보게 되었슴다. 만일 우리 자녀가 부모를 면접봐서 선택권이 있다면 다시 나를 선택할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보았네요. 부족하고 헛점이 많긴하지만 솔직하고 경청을 잘 해주니까 그래도 선택해줄거라 위안을 스스로 가지면서.
    하지만 세상이 좋아지더라도 자녀와 부모가 서로 선택하는 차가운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가져보았어요. 이 세상은 모든 자녀가 믿고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21. 한정애 2019.12.14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믿줄긋고 싶은 부분이 얼마나 많던지...!!좋은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