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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인생 수업10

최고의 복수는 나의 성장 https://free2world.tistory.com/2815 2022. 7. 4.
남과 싸우는 사람 vs 나와 싸우는 사람 제3화, 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2편을 보고 오셔도 좋아요. https://free2world.tistory.com/2814 청년에게 물었어요. "『삼국지』에 나오는 사람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해요?" "음, 관우나 조운이요?" "관운장과 조자룡, 둘 다 멋있는 장수죠. 일당백으로 적들을 쳐부수고, 적장도 단 칼 에 베어버리고. 나도 어릴 땐 그 둘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유비가 더 좋아요." "유현덕은 약하지 않나요? 싸움도 잘 못하고……" "관우나 장비에 비하면 매력이 떨어지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관우나 장비는 남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지만, 유비는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더라고요. 관우나 장비처럼 늘 남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자만심 탓에 비극적 최후를 맞기도 해요. 유비는 다르죠.. 2022. 6. 27.
최선의 삶으로 가는 길 제2화 모태 솔로를 만나다 (2번째 이야기) 도서관에서 장서 정리 작업을 하며 오래된 잡지를 이용자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전에 방위병 시절에 열독했던 잡지도 혹 있는지 찾아 보고 싶었습니다. 옛날 잡지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 서가 사이를 누비며 헤매다 구석에서 내가 찾던 잡지를 발견했습니다.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영어 세계』 1990년 5월호. '이야, 이걸 아직도 보관하고 있었네?' 반갑게 집어 드는 순간, 누가 뒤에서 불렀어요. “혹시 김민식 작가님이세요?” 살짝 민망해집니다. 돌아보니 두꺼운 뿔테 안경을 낀 20대 초반의 청년이 한 손에 『삼국지』를 들고 서 있었어요. “아, 예, 안녕하세요. 김민식이라고 합니다.” 먼저 불러놓고도, 나를 보고 놀랐는지 우두커니 서 있기만 합.. 2022. 6. 20.
부족한 건 시간이다 (예전에 도서관 지하에 있는 탁구장에서 80대 노인을 만난 적이 있죠.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픽션의 형식을 빌어온 자기계발 에세이입니다.) 제2화 모태솔로를 만나다. 1987년, 대학에 입학하면 미팅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신나게 연애를 할 줄 알았는데요. 소개팅이며 과팅이며 나갈 때마다 차였어요. 스무번 연속으로 차이고 연애 포기하고 군에 입대했죠. 1989년 방위병 근무할 때, 저는 통신대 소속 전화 교환병이었습니다. 교환대에 불이 반짝이면 잭을 연결하죠. “통신보안! 가야성입니다!” “나, 군수 장교인데, 정문 위병소 바꿔줘.” “네, 충성!” 자정이 지나면 통화량이 거의 없어 야간 근무는 한가합니다. 심야에 혼자 교환대를 지키며 멍하니 앉아 있을 때면, 혼자 짝사랑하던 여학생들.. 202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