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와 펭귄’처럼 서로 다른 두 여자가 있어요. 한 여자는 솔직하고 ‘앗쌀합니다’. 다른 여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가식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립니다. 아, 저 언니, 재밌네. 아, 저 친구, 흥미롭네. 두 분 ‘교환일기’를 씁니다. 한 사람은 20권의 책을 낸 베테랑 작가, 임경선이구요. 또 한 사람은 뮤지션에, 작가에, 팟캐스트 진행에, ‘책방 무사’라는 독립서점 주인까지 하는 팔색조 요조입니다. 둘이서 고시랑고시랑 수다떨 듯 나누는 대화가 교환일기라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 책이 되어 나왔어요. 일과 사랑, 삶, 돈, 자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얻어내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매일의 고통과 싸움에 이르기까지, 두 분의 이야기가 책에서 펼쳐집니다.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 / 문학동네)

나이 들수록 우정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어려서는 연애만 관심이 있었는데, 100세 시대는 연인과 가족만으로 버티기는 힘들어요. 편하게 함께 나이들어가며 일상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눌 친구도 필수입니다. 요조와 임경선, 두 사람이 친하다고 하면 주위에서 놀랜답니다. 서로 안 맞을 것 같은데? 하고요. 

‘우리가 막역한 사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놀라워했다. 마치 어떻게 낙타와 펭귄이 친구가 될 수 있냐는 듯 이해가 잘 되지 않는 표정을 짓곤 했다. “정말 의외네요”라고 사람들이 말할 때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7쪽)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에 조금씩 스며드는 과정이 참 다정하고 감동적인 침범입니다. 언니인 임경선 작가는 연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기왕이면 다음 세 가지 유형의 남자를 두루 겪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봐.
첫째, 아주 ‘어른’인 남자. 실제로도 나이가 나보다 위인 경우가 많겠지. 차분하고 지적이고 자신이 하는 일에 유능해.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내가 절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그를 통해 내가 한 명의 여자로서 더 성숙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해.
둘째, 친구 같은 ‘또래’ 남자. ‘어른 남자’ 앞에서 긴장했다면 ‘또래 남자’는 그저 편하고 재밌지. 세대 차도 느껴지지 않고 공통관심사도 많아서 같이 즐겁게 노는 일이 가능하지.
마지막으로 셋째, 매력적인 ‘연하’ 남자. 어느 순간 ‘또래 남자’가 나에게 라이벌의식과 자격지심을 느끼는 것만 같고, 여자의 성공을 순수하게 기뻐해주지 못하는 속 좁은 모습을 보여서 좌절하게 될 때, 연하 남자는 쓸데없는 자존심이나 허세를 내세우지 않아서 좋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뻔하거나 속물처럼 느껴질 때 연하 남자의 순수함과 열정에 감동하게 되고.‘
(242쪽 정리)

책을 읽으며 혼자 큭큭거리고 웃었어요. 아니, 이건 그냥 다 만나 보라는 이야기잖아! 여행을 많이 다녀본 친구 중에서 여행 가서 심하게 데인 에피소드를 늘어놓으며, 아시아는 지저분해서 싫고, 유럽은 비싸서 싫고, 미국은 위험해서 싫고, 단점만 늘어놓은 이가 있어요. 나는 가 봤는데, 너는 가지 마라. 하고 미리 산통을 깨는 사람? 이런 사람보다는 여긴 이래서 좋고, 저긴 저래서 좋아 라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좋은데요. 임경선 작가님이 그런 친구 같아요. 연상, 또래, 연하 이 세 가지 범주를 벗어나는 남자는 없으니 일단 연애를 해보고 볼 일이라는 말씀이잖아요.



<난 이런 사람들이 싫어요>라는 글에서 요조는 두 가지 타입의 사람들을 경계한다고 해요. 극단적인 사람들, 즉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요. 또 하나는 빈정대고 조롱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유는 그런 태도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요조가 말하는 너그러움의 기준도 있어요. 

‘남의 험담을 하는 사람을 다들 조심하라고 하지만, 저는 어떤 사람하고의 우정과 사랑을 확인하는 데 남 뒷담화만큼 좋은 건 없다고 봐요. 
아니 세상에 나랑 맞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화를 참고 있나요. 친한 사람들과 투덜투덜하면서 풀어야죠. 
그리고 아부하고 가식적으로 구는 사람도 예전에는 좀 피곤하고 싫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그것도 하나의 노력으로 보이고, 어쨌든 애쓰는 거잖아요. 마음에 없는 소리라는 게 너무 티가 나더라도 아부하고 가식적으로 구는 그 사람의 노력이라는 걸 가상하게 보게 되고, 그래서 칭찬해주어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하곤 해요.‘

(118쪽)

이 대목 읽으면서, 아, 요조님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저도 이렇게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요조는 언니인 임경선 작가에게 무엇이든 물어보고요. 임경선 작가님은 시원시원하게 대답도 잘 해줘요. 직장인과 프리랜서, 어느 쪽이 더 낫냐고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하는군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은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일을 배울 수 있는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적게는 7년, 많게는 10년 정도는 다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경험해봄직 해. 하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일에서 조직관리와 사내 정치의 비중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독고다이’ 기질, 예민하거나 완벽주의자 기질을 가진 사람들은 업무 경험을 살려 차라리 혼자서 스스로를 책임지는 프리랜서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자기 실력이 액면 그대로 드러나니까. 개인적으로는 남의 회사에 다니지 않고도 자기 밥벌이를 할 수 있는 대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사회라고 생각해. 수명이 점점 길어질 앞으로의 시대는 그 누구나가 언젠가 한 번쯤은 프리랜서의 계절을 반드시 겪게 될 테고 말이야. 하나의 직업만이 아닌 두세 개의 직업을 거치게 될 확률도 높겠지.‘

(138쪽)

참 현명한 조언 아닌가요? 스승이 될 수 없는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던데, 두 사람의 우정을 설명하는 좋은 비유 같아요. 제게 이 책을 소개해준 친구도 귀한 정보를 알려줬다는 점에서 스승이기도 하고요. 좋은 책이 그렇지요. 친구 같고, 스승 같아요.
   
가끔 글쓰는 후배들이 악플 때문에 힘들어 하면 임경선 작가는 이렇게 물어본대요. 

‘만약 네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과 무언가를 판단(비판)하는 사람,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고. 그럼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다들 이렇게 대답하더라? 억울하게 욕먹는 한이 있더라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196쪽)

책을 읽으며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겼습니다. 같은 점을 공유하는 사이도 좋지만, 서로 다른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관계 또한 참 멋진 우정이라는 걸 책에서 배웠어요. 두 분의 즐거운 수다를 엿듣다 문득 제가 평소 갖고 있던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은 기분이에요. 현명하고도 따듯한 친구를 책으로 만났네요.  

https://youtu.be/yHwjG2yFGEw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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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모닝 2020.04.03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다른 두 분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워요.
    저도 한 번 읽어보고싶어집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 제니스라이프 2020.04.03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를 읽으며
    한 시간씩 영어 회화를 외우고, 한 시간은 노팅힐 스크립트를 듣고
    밤에는 세바시 라이브 강연을 듣고
    새벽에는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읽고
    독학하며 주 5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오무라이스 잼잼 새 책을 중고 거래로 득템하여 주말에 가족이 읽을 계획중이고...

    제 삶이... 피디님화되어가네요. ㅎㅎㅎㅎㅎ

  3. 보리랑 2020.04.03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말하는거 무조건 오케이 하는 친구가 몇 있어요. 보니까 제가 닮고 싶고 존경하는 친구들이예요. 전생에 마을을 구했나 봅니다.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4.03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지가 아니라 교환일기 형식은
    좀 더 서로의 진짜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일까
    주변 사람들 디스할 때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어 매일 만나서 수다 떨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친구, 만나서
    아무 이야기 안해도 그냥 편한 친구만으로도
    좋은데
    이 둘처럼 서로의 성장을 돕고 배울 수 있고
    맘껏 물을 수 있다면 더 멋진관계가
    될 거 예요
    둘 사이 적당한 거리마저
    부러우면 지는거라는 이 우정 참 부럽다

  5. 아리아리짱 2020.04.03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낙타와 펭귄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은
    서로에게 스승이 될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군요! ^^
    '친구 같은 스승, 스승같은 친구'

  6. 꿈트리숲 2020.04.03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툭 터놓고 일기를
    교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도 얼마든지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솔직하고
    배려가 있으면 가능할 것 같아요.

    솔직하다는 건 할말 다 한다는 아닐테고
    배려한다는 건 무조건 참는다는 아니겠죠.
    그 경계를 적절히 왔다갔다 하는 센스가
    임경선, 요조님에게는 있는 것 같더라고요.

    누군가에게 스며든다는 건 생각만해도
    흐뭇한 일입니다. 나의 지경이 넓어지는 일이라서요.^^

  7. 오달자 2020.04.03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사람들과의 우정을 가늠하기에는 뒷담화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라는 구절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모든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을 수는 없을진데...그럴때마다 배려한다고참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걸요~~

    요조님과 임경선 두 분의 우정을 응원합니다~~

  8. 코코 2020.04.03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피디님 세바시 북토크 너무 잘 봤습니다 !
    피디님 책을 이미 읽어서 말씀하신 것 중에 알고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글로 만나는 것과 말로 만나는 건 참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피디님의 경험과 생각을 직접 들으니 뭔가 더 가슴에 깊이 들어오면서
    요즘의 저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에 대해 배웠달까요..
    감사합니다. ^_^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9. 섭섭이짱 2020.04.03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예전에 피디님과 교환 댓글 주고 받은것들이 생각나네요. 고시랑고시랑 댓글로 얘기나눈것들이 재밌었는데 ㅋㅋ

    100세 시대 저도 즐겁게 얘기날 수 있는 취향 친구들을 많이 사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10. 불곰이된엄마 2020.04.03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세바시 온라인북토크 정말 신기했어요. ^^
    시간대가 애매해서 아이들 중간 중간 보면서 보느라, 완전 몰입은 힘들었지만,
    정말 가까이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가님 블로그에 세바시 링크보고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됐더라고요. ^^
    애들 보며 어찌해야하나 막막했는데, 비교적 괜찮았던 것 같아요.

    위에 언급하신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 제 주변에서도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11. 래 드 켐 2020.04.03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합니다 인새의 시간을 10로 분배해보면
    10살 20살 30살 40살 50살 60살 70살 80살 90살 100살
    한번 글짜를 써봤는데 ...

저는 사는 게 즐겁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다 시도해보니 아쉬운 게 없어요. 뭐든 도전하는 제게 가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너의 그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니?"

속으로 씩 웃습니다.

'나의 자신감에 근거가 없다는,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니?'

'근자감'이란 '근거없는 자신감'의 준말이지요. 근자감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혼자 뿌듯해하는 사람을 보고 '도대체 너의 그 자신감의 근거는 뭐니? 너처럼 쥐뿔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괜찮아요. 누구나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요. 그런 말을 하면 누구에게 상처가 될까요? 그런 말을 하는 본인 자신입니다. 자신감에 근거가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은 오히려 위축됩니다. 대단한 성취가 없으니 나도 나서지 말아야겠다고 은연중에 생각하게 되거든요. 손가락질을 해보면, 검지 손가락을 뺀 나머지 셋은 나 자신을 향하고요, 그나마 엄지는 땅을 향해 고개를 숙입니다. 타인을 향한 섣부른 평가나 판단, 지적질은 금물입니다.  

'근자감'은 '근거 없는 자신감'인데요. 내가 뭔가를 해냈다고 자신감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자신감의 근거는 성취가 아니라 도전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30분간 운동을 했어, 책을 읽었어, 글을 썼어.' 그걸로 꼭 무엇을 이뤄서 도전이 빛나는 게 아니라, 그런 시도를 하는 순간순간이 귀한 겁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을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바꿔봅시다. 1주일에 책 한 권 읽기. 1주일에 술자리 한 번으로 제한하기, 1주일에 3번 운동하기, 내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목표 하나를 정하고 하루에 한번씩 도전하는 거죠. 그 과정에서 근거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일전에 '보리랑' 님이 댓글부대 댓글창에 글을 올려주셨어요.

🤗 축하합니다 😊
댓글부대 오픈채팅방에서 '고마워요'님
골든벨 1호 탄생했어요~

* 골든벨 : 100과까지 한자리서 한영 가능하신 분

축하드린다고 댓글을 남겼더니 '고마워요'님이 답을 달아주셨어요.

'2018년 10월6일 한라도서관 초청강연에서 김피디님을 뵙고서 그날 이후 오늘까지 매일 블로그에 들어오면서 일어난 일이예요.
'포기해도 좋다. 실패해도 좋다. 일단 해보자'
이 정신을 피디님께 배우고서 제 삶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기만 하다가 작년부터는 읽은 책에 대한 감상문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시작했어요. '못 쓰면 어때, 하루 한두 명밖에 안 보는데'라는 마음으로요.
김피디 님 글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저는 달라져갈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보리선생님, 그동안 공부방법만 찾아 헤매던 저에게 유, 우, 쉐, 한의 비법을 전수해주시고 100과까지 이끌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혼자서는 외우기에 실패해봤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는 중요성을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도 계속 배워갈게요♡

두 분을 만난 게 저에겐 큰 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아이디를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고마워요'님. 선생님의 삶을 바꾼 건 바로 선생님 자신입니다. 일상의 소중함에 고마워하는 그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사는 사람은 기어코 삶을 바꿔내거든요. 선생님의 글을 보니, 저도 고맙습니다. 글을 쓰고 강연을 다니는 보람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책 한 권을 외운다고 인생이 달라지진 않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근거 하나는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멋진 나를 칭찬해줄 근거. 그런 근거를 하나 둘 늘리면서 내 삶의 자존감을 채워갈 수 있어요.

언젠가 코로나가 물러나고 일상이 회복되는 날, 보리랑 님의 댓글부대 단톡방 골든벨 멤버들을 모시고 수다 떨고싶어요. 한강변을 걸으며 30분간 책 한 권을 암송하고요. 즐거운 수다를 나누고 싶네요. 

근거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가는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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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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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4.02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 권 외우면 인생이 바뀌어요~~ 먼나라에 태풍을 일으킬 나비의 힘찬 날개짓입니다. 영어공부 너무 쉬워져요. 생각지도 못한 삶을 경험하게 되요. 보여주셨잖아요~~

    작은딸이 물어다 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가 근자감의 시작이었네요. 그전에는 혁신학교를 위해 노력해 오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고요.

    선물 감사합니다~~♡

  2. 제니스라이프 2020.04.02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든벨 울리고 근거있는 자심감 가진 사람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모두 보리랑 님의 인도 덕분이죠! ㅎㅎ

    피디님의 신간,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를 읽고 있어요.
    블로그를 다 봤지만 없는 내용이 있어 중간 중간 끊긴 부분들이 더 잘 이어지네요.

    그런데 강렬한 피디님의 사진이 담긴 띠지는 왜 없어졌나요~~~~
    그게 없으니 앙꼬 없는 찐빵같다는... ^^

  3. 질문하는 하박국 2020.04.02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내공이 느껴지시네요...

  4. 인포어트 2020.04.02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성취에빠져사는것 같습니다. 성취를 못낼까 도전을 피한적도 많네요 잘보갑니다!

  5. 계리직 2020.04.02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4.02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정을 다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네요!! 다들 감사해요. 여러분들 덕택에 더욱 자극이 되어서 열심히하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저도 영어 책 한 권을 외우니 확실히 영어를 더 잘해질 수 있겠다는 근자감이 생기더라고요.(근거 있는 자신감!!)ㅋㅋ 피디님의 책을 읽은 건, 정말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책을 떼고, 거꾸로 다시 복습 암송을 마치고 이제는 매일 영어 대화문 쪽지를 임의적으로 만들어 암송을 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외국으로 나가보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7. GOODPOST 2020.04.0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취가 아니라,,,도전이 근거다.
    포기해도 좋다, 실패해도 좋다..일단 해보자

    이글에서 왜이리,,,근거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요..
    근자감의 초능력으로 오늘도 열심히, 어제보다 달라지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더치커피좋아! 2020.04.02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거있는 자신감을 만들어가는 하루~^^
    큰 성공이 아니라
    하루하루 나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
    근거있는 자신을 믿는 마음!
    감사합니다~피디님~♡

  9. 꿈트리숲 2020.04.0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오늘 아침 김치를 두 종류나 담았어요.
    완전 근자감 뿜뿜합니다. ㅋㅋㅋ
    맛이라는 성취를 보장 못하지만 안하던 걸
    도전해봤다는 뿌듯함이 어마어마하네요.

    앉은 자리에서 한,영 다 외우시는 '고마워요'님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을까 가늠이 되어 더
    위대해 보입니다.

    피디님의 발자취가 곧 뒤따르는 이의 성취가
    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언제나
    동기부여를 주는 피디님 강의, 오늘 저녁
    놓치지 않겠어요. 방구석 1열 대기 2명입니다.^^

  10. 링고맘 2020.04.0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댓글부대 1달차되어 갑니다. 조금씩 뭔가 달라지는 게 느껴집니다. 1권이 다 되어갈 땐 어떨지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영백기 책이 있었지만 꾸준히 하진 못했는데 피디님 덕분에 만난 댓글부대 채팅후 하루도 빠짐없이 하고 있어요. 저도 골든벨을 꼭 울리고 싶습니다~~~~

  11. 섭섭이짱 2020.04.02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우~~~ 골든벨 울리신분들 대단하네요 ^^
    전 너무 근자감이 하늘을 찔러서 문제인데 ㅋㅋㅋ
    하루하루가 다 선물 같은 요즘
    근자감 가득 담아 오늘도 즐겁게 보냅니다 ^^

    그럼. 피디님 이따 뵐께요~~~~

  12. 헤니짱 2020.04.02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글을 읽으면 뭔가 하고싶다~ 해봐야지~ 그런 마음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늘 감사합니다!!
    세바시 북토크에서 뵈어요!!

  13. 아리아리짱 2020.04.02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근거있는 자신감 만들기' 의 대가이신
    피디님에 이어 보리랑샘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영어책 한 권외우기 잠시 소홀했던 복습
    다시 열심히 해야겠어요!
    보리랑샘 아리아리!
    고마워요 님 아리아리!

  14. 나겸맘 리하 2020.04.02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과까지 다 외우시고도
    두 분 선생님을 만난 게 복이라고
    말씀하시는 고마워요님.

    삶을 바꾼 건 고마워요님 자신이라고
    공을 돌리시는 피디님.

    오픈톡방을 운영해서
    많은 분들을 이끌어 주시는 보리랑님.

    근거를 쌓아간다는 것의 위대함을 알려주시는 분들이십니다
    너무 멋진 글이에요. 엄지 척입니다^^

  15. 코코 2020.04.02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피디님 글로 요즘 조금 구겨져 있던 마음을
    다시 활짝 펴 봅니다. ^_^

  16. 김한소 2020.04.02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가요
    건강 잘 챙기세요~

  17. 김주이 2020.04.02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지십니다. 고마워요 님!
    PD님의 좋은 영향력이
    좋은 분들이 더 좋은 또 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 같네요♡

  18. 수수꽃다리 2020.04.02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감의 근거는 성취가 아니라 도전입니다" 멋진 말씀이네요^^

  19. 미니 2020.04.03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고 아침부터 다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해 보고자하는 의지가 활활~~^^
    피디님, 보리님, 고마워요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20. 병선씨 2020.04.03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자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매일 영어문장외우기가 주는 자뻑이 있었는데....ㅠ ㅠ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을 읽고 100일간의 기적 영어회화책 외우기를 시작했습니다.
    댓글부대 가입도 했습니다. 몇차례 음성메시지를 올렸는데 뭔가 아닌지 "가장쉬운 영어 첫걸음의 모든것"추천 받아 또 lessen3 까지 했는데, 그것 보다는 '일상 영어회화새도잉' 책을 다시 추천받았습니다.

    제 영어실력이 왕초보에다 사투리까지 있고 연음 억양등은 아에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무작정 영어책 한권을 외우면 뭔가 길이 열릴것 같아 무작정 시작했는데, 이책 저책 갈팡질팡입니다. 무슨책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고 있습니다. 가장쉬운 영어첫걸음을 하고 영백기로 가려고 했는데 다시 섀도우책을 추천받아 사보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어찌해야 할지? 어찌하면 좋은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도 영어책 한권 외워 인생을 바꾸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보리랑 2020.04.03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병선님께 답장 드립니다.
      (댓글부대 오픈채팅방과 같은 내용입니다)

      먼저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가 교재를 잘 살피지 못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경위를 말씀드립니다.
      제가 코칭하고 있는 학생분들을 봤을때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힘겹게 하신 분은 책 한권이 끝나도 말이 트이는 경험을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써먹을 만한걸 권한게 <가장 쉬운 영어회화 첫걸음>이었습니다. (댓글부대 오픈채팅방에 말하기는 참 조심스러웠으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시길 바라기에 말씀드렸습니다.)

      그후 <첫걸음>을 초급 학생분들과 1/3까지 진행했으나 표현이 너무 교과서적이라 실제 쓰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하여 <일상 영어회화 섀도잉>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징허게 반복해야 효과 있는데, 재미가 없어 반복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스토리가 약한 <왕초보100일의기적>이나 너무 딱딱한 <첫걸음>보다는 <영백기> <일상> 둘중에 맘이 가는 교재를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100번 한다는 마음으로 하시면 성과 있습니다.

      도움이 못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글로만 하는 코칭에는 한계가 있네요.

(왓챠의 브런치에 기고한 영화 감상문입니다.)

공대를 나와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MBC에 입사했다. 드라마 PD로 일하지만, 영상문법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 일을 하다 주눅이 들 때가 많다. 나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껴질 때, 나는 <다이 하드>를 본다.

 
뉴욕의 꼴통 형사 존 맥클레인이 나오는 <다이 하드> 시리즈를 보면, 내가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내 인생, 어쩌면 좋지?’가 아니라 순식간에 ‘아이구, 저 아저씨 이번에도 망했네? 어쩌면 좋지?’가 된다. 이 아저씨 인생도 참 기구하다. 별거중인 아내를 만나러 갔더니 테러범이 인질극을 벌리고(<다이하드 1>), 공항에 아내 마중 나갔더니 용병들이 공항을 접수한다(<다이하드 2>).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보다, 이미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게 내게는 공부다. 극장에서 처음 보는 영화의 경우, 줄거리 전개를 쫓아가느라 딴 생각 할 여력이 없다. 하지만 이미 본 영화라면, 결말을 알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감독의 연출 의도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왓챠플레이>는 내게 온라인 영화 아카데미다. 좋아하는 영화 장면을 몇 번씩 돌려보며, 영상문법을 공부한다. <다이 하드> 시리즈 중 음악이 좋아서 반복시청하는 장면도 있다.

<다이 하드> 1탄에서 한스 그루버 일당이 금고의 최종 잠금장치를 해제했을 때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진다. (1:43:25~1:44:25) 극장에서 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때, 나도 환희에 들뜨는 기분이었다. “인생 대박이 터졌다! 저 돈을 들고, 튀면 되는구나!” 그런데 좀 이상했다. 악당이 승리하는 장면인데 왜 이리 신나는 거지?

<다이 하드> 3탄의 악당은 1탄에 나온 한스 그루버의 형인 사이먼 피터 그루버 (제레미 아이언스 분)다. 뉴욕의 백화점과 지하철에서 연이어 폭발물을 터뜨린 테러리스트 피터 그루버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다. 바로 뉴욕 연방 준비 은행을 터는 씬이다. 이때 흐르는 배경음악은 남북전쟁 때 만들어진 <When Johnny Comes Marching Home>. 연인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노래인데, 군악대의 합주곡으로 자주 쓰인다. 폭탄을 찾아 뉴욕을 헤매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과 함께 뉴욕준비은행의 금고를 터는 장면이 교차된다. (52:30~58:50) 신나는 행진곡이 깔리는데, 은행 터는 스케일이 장난 아니다. 볼 때마다 그 정교한 화면 연출에 입이 떡 벌어진다.

같은 장면을 몇 번씩 돌려보다 궁금해졌다. ‘존 맥티어난 감독은 왜 매번 악당들의 승리를 돋보이는데 이렇게 웅장한 음악을 썼을까?’ 관객의 정서적인 반발을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깨달았다. 이건 고도로 계산된 연출이다.

<다이 하드> 시리즈의 주인공은 존 맥클레인인데, 인생이 이보다 더 고될 수 없다. 1탄에서 처음 등장하는 모습은 고소공포증으로 하얗게 질린 비행기 승객이다. 남편은 박봉의 말단 형사인데, 아내는 회사에서 잘 나가는 중역이다. 아이들을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존재감 없는 아빠다. 죽을 고생을 하며 테러범과 싸우다 경찰에 신고를 했더니 장난하지 말라고 혼만 난다. 나중에 깨달았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초라해 보이고, 악당이 강력해질수록, 긴장은 올라간다. 주인공의 시련이 커질수록, 마지막의 승리가 더욱 빛을 발한다. ‘이것이 인생이구나. 고난을 만났을 때는, 내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만났다고 반겨야겠구나!’ 

살다가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나는 <왓챠플레이>를 켜고 <다이 하드>에서 환희의 송가를 튼다. 내 삶의 시련이 클수록, 끝내 딛고 이겨내리라. 오라, 악당들이여. 오라, 시련이여. 너희들은 나를 영웅으로 만들어줄 조연에 불과할지니!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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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4.01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난 총량의 법칙~ 영어공부도 총량의 법칙이 있을듯요. 그런데 삽질은 총량에서 제외ㅜㅜ 마음을 비우고 오늘도 복습하기~ 스페인어 스피킹 늘었다고 칭찬 받았어요. 복습했을 뿐인데요

  2. 더치커피좋아! 2020.04.01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인생이구나.
    고난을 만났을 때는..
    내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만났다고
    반겨야겠구나!’

    고난의 연속..
    내 인생의 기회가 온것이군요~^^;

    오늘도 힘내세요!
    피디님~파이팅~!

  3. 나겸맘 리하 2020.04.01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늘 다이하드 다시 봐야할 것 같아요^^
    브루스 윌리스를 좋아해서 다이하드 시리즈를 몇번씩 봤었는데요.
    음악을 주의깊게 들은 적이 전혀 없네요.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습니다.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 이때.
    음악에 귀기울이며 악당 조연들을 물리쳐 보겠습니다~~

  4. 아리아리짱 2020.04.0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역쒸~!
    피디님은 영화 감상을 하실 때도 감독의 매의 눈으로
    하셔서 우리가 잘 잡지 못하는 부문을 예리하게
    알려주십니다.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다이하드>를 봐야하는
    이유 생겼습니다. ^^
    4월 환희 의 송가를 들으며 시작하렵니다.

  5. GOODPOST 2020.04.0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설 영화의 감독들은 극 중 음악에도 다 계획이 있으시네요.
    똑 그걸 알아보는 pd님의 안목도 대단하시구요.

    바이러스라는 나쁜 놈으로 초라해지는 이때,,,
    다이하드 명작 영화로 극복해봅니다.
    좀 더 나은 4월을 위하여,,,모두 힘내세요,...감사합니다.

  6. 꿈트리숲 2020.04.0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브루스 윌리스 좋아해서
    다이하드 전편을 다봤어요. 몇 번씩
    본 것도 있고요. 피디님 말씀하신
    음악들도 다 기억이 나네요.

    며칠전 남편과 밥먹으며 예전에 다이하드 같은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때리고 부수고 죽고 죽이는 영화를 요즘은 잘
    안보는 편이거든요.

    근데도 다이하드는 폭력이 나오는 영화라도
    뭔가 결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이어서 그런가요?
    아님 존 맥티어넌 스 윌리스 좋아해서
    다이하드 전편을 다봤어요. 몇 번씩
    본 것도 있고요. 피디님 말씀하신
    음악들도 다 기억이 나네요.

    며칠전 남편과 밥먹으며 예전에 다이하드 같은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때리고 부수고 죽고 죽이는 영화를 요즘은 잘
    안보는 편이거든요.

    근데도 다이하드는 폭력이 나오는 영화라도
    뭔가 결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이어서 그런가요?
    아님 존 맥티어넌 감독의 힘인지... 다시 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악당을 뿌시는 것이 죽을만큼
    힘들어도 언제나 영웅은 승리하듯이
    내 앞의 시련들도 공중제비하고 뒹굴고, 치고박고
    하면서 잘 뿌셔보겠습니다~~

  7. 섭섭이짱 2020.04.0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호...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브루스 형님 영화 리뷰네요
    피디님 얘기 듣고 <다이하드> 음악 부분을 다시 들어봤어요 ^^
    앗... 그런데 듣고보니 <When Johnny Comes Marching Home> 는
    "빙빙 돌아라" 동요에 나오는 그 노래 맞죠??? ^^

    전쟁 노래가 다른 나라에서는 동요곡으로 불리다니....
    근데 동요 가사가 그 상황과 뭔가 요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은 뭐죠.

    피디님 다음에는 피디님이 좋아하는 음악들을
    쭉 소개해주는 주제로 글을 써도 재밌을거 같은데요
    좋아하시는 영화나 드라마, 만화 ost, 팝송, 가요 등등

    오늘도 재밌는 글 잘보고 갑니다

  8. 아빠관장님 2020.04.02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인생이구나. 고난을 만났을 때는, 내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만났다고 반겨야겠구나!’

    참 와 닿는 말!! 감사합니다.

  9. 2020.04.02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하드 3편 내용 외울 정도로 봤는데 그러고보니 주인공들 엄청 찌질해보였네요
    안경 끼고 땀에 절은 느낌의 흑인 자영업자랑 범인이 픽한 정직 상태였던 형사.
    그에 반해 범인은 러시아 귀족가문의 난봉꾼 도련님 느낌
    피디님 진짜 예리하십니다. 전에 피디님이 레미제라블에 대해 해석했던것도 갓딴 제주도 감귤만큼 신선했는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0년 전 어느 날, 재미삼아 인터넷에 검색해봤습니다. ‘김민식 피디’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이 떴어요. “김민식 피디와 누구누구 피디, 둘 중에서 누가 더 연출을 못하나요?” 아니, 누가 또 나를 욕보이는 글을! 악플을 지울 길은 없습니다. 대신 선플을 만들어야죠. 나에 대해 가장 좋게 써줄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 자신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김민식 피디의 연출일기’, ‘스타 캐스팅하는 방법’, ‘김민식 피디의 독서 일기’ 등등. 1년 동안 꾸준히 글을 올렸더니 인터넷에 김민식 피디를 검색하면 내가 쓴 글이 상단에 뜹니다. 검색 첫 페이지에 뜨는 내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에 대한 악플을 찾기 위해 다음 페이지까지 계속 뒤지는 사람은 어차피 소수일 테니까요. (희망사항입니다.) 나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가장 잘 쓰는 사람은 역시 나 자신입니다.

‘구글에서 당신의 이름을 검색했을 때 당신이 원하는 결과, 나에게 필요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바꿔라. 검색 결과는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실천하기, 관계 맺기, 베풀기를 통해서만 바꿀 수 있다. 과도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 띄워라. 당신의 전문 영역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을 올려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참고하고 인용하도록 만들어라. 그러면 사람들이 당신을 인용하고 자신의 웹사이트에 링크를 걸 것이다. 이로써 당신에 대한 검색 결과를 바꿀 수 있다.’
 
(린치핀 147쪽)


<린치 핀 Linchpin> (세스 고딘 / 윤영삼 / 라이스메이커)


 
책 제목을 보고 궁금했어요. ‘린치핀이 무엇일까?’ 검색해보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동맹을 ‘린치핀’(linchpinㆍ핵심축)에 비유한 적이 있네요. 린치핀은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으로, 핵심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린치핀 같은 사람이 된다는 건 세상에 꼭 필요한 핵심 인재가 된다는 뜻이겠지요? 저자 세스 고딘이 말하는 린치핀은 예술적 크리에이터입니다.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만드는 예술적 크리에이터의 시대가 왔어요. 

‘린치핀이란, 조직만을 위해 일하지 않는 사람, 노동과 임금을 맞바꾸는 데 머물지 않는 사람, 자신의 넘치는 예술적 재능을 세상에 기부하는 사람, 인공지능은 넘볼 수 없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다채로운 능력을 가진, 자신을 둘러싼 주변 모든 이들에게 공헌할 수 있는, 세상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탐내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예술적 크리에이터라고 하면 왠지 우리와 거리가 먼 이야기 같지만 생각해보면 지금 시대에 우리는 모두 예술가입니다. 예쁜 풍경 사진 한 장을 찍어 인스타에 올리는 내가 사진작가고, 출근길에 떠오른 생각을 한 줄의 글로 표현하는 내가 작가고, 최신 케이팝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올리는 내가 안무가니까요. 

‘예술은 단순한 상품이 되어선 안 된다. 그것은 선물이어야 한다. 예술가는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널리 자유롭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야 한다. 
예술은 예술학교를 나와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술관이나 무대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 대가없이 줄 수 있는 고유한 아이디어는 모두 예술이다.‘
(173쪽)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건 시간입니다. 시간을 돈을 받고 파는 건 임금 노동, 즉 나의 시간과 임금의 맞교환이지요. 때로는 돈을 받지 않고 나의 시간을 내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열정 페이나, 착취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즐거워서 자발적으로 나의 시간과 열정을 들이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인가 돌려받기 위해서 블로그를 쓰는 것이 아니다. 글이라는 형식으로 공동체에 작은 선물을 주는 행동이 나 자신을 기쁘게 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어느 날 기대하지 않은 방식으로 선물이 내게 다시 돌아오면, 나는 두 배로 신나서 더 열심히 일을 할 것이다.’

‘나는 무엇인가 돌려받기 위해서 블로그를 쓰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이 와 닿습니다. 제가 인터넷 악플에 대응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언 10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세상이 내게 재미난 책을 선물하면 독서일기라는 감사 일기를 씁니다. 세상이 내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는 선물을 주면 육아일기를 쓰고요. 즐거운 여행이라는 선물을 받으면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립니다. 선물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깁니다. 블로그에 글로써. 그것이 다시 선물이 되어 제게 돌아옵니다.

사람들을 네 종류로 나누는 가장 쉬운 방법은 두 가지 기준을 만드는 일이지요. 이 책에도 나옵니다.

‘가로축은 열정, 세로축은 집착을 나타낸다. 
열정적이고 통찰도 있으면, 린치핀
열정적이나 집착에 가까우면, 근본주의 광신자
통찰은 있으나 열정이 부족하면, 관료
통찰 없이 집착만 하면, 징징대는 사람.‘

(347쪽)

두 축을 일상적인 질문으로 바꿀 수도 있어요. 가로축은 “얼마나 신경을 쓰는가?”, 세로축은 “얼마나 볼 수 있는가?” 열정적이면서도 통찰을 가진 린치핀이 되고 싶습니다.
  
이젠 인터넷에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전문지식만으로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없어요. 

‘지식은 영리한 결정과 너그러운 헌신과 결합될 때에만 변화를 만들어낸다.’
(424쪽)

책의 끝에서 소개한 2가지 전략이 마음에 남습니다. 

‘1. 제대로 된 답과 내가 팔 수 있는 답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하라. 조직 내에서 이단으로 치부되는 아이디어는 대부분 폐기된다. 틀려서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파는 사람의 지명도나 업적이 없기 때문에 폐기되는 것이다. 상사 역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상사가 저항을 느낄 만한 제안을 한다면, 그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먼저 생각해보라.
2. 위를 바꾸기보다 아래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라. 고객과 부하직원과 상호작용하는 것은 상사와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시간이 가면서 자신의 통찰력과 관대함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윗사람들도 알아볼 것이고 더 많은 자유와 권위를 얻게 될 것이다.’

(438쪽)

사람들은 다 위를 바꾸려고만 하고, 위만 바라보고 삽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길입니다. 

우리는 모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린치핀인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선물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린치핀>표지를 합성해서 만들어주신 <꼬꼬독> 짤~ ^^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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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nodobby 2020.03.31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를 바꾸기 보다 아래를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과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2.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31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 순간 내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게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길이다
    여기서 부터 시작해서 세상에 꼭 필요한
    핵심인재 린치핀이 되는 길에서
    두 가지 질문을 수시로 던져보겠습니다
    얼마나 신경썼어?
    얼마나 볼 수 있어?
    피디님께 받은 선물들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 역시 아낌없이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3. 아리아리짱 2020.03.31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제가 쓰는 날마다의 어설픈 글쓰기가
    공동체에 작은 선물을 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하니
    기쁜마음으로 하루 시작입니다.

    우리모두는 각자의 삶에서 '린치핀'인 것인거쥬~!

  4. 김주이 2020.03.31 0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주하지 않고 늘 한걸음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이에게 도움이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김영민 2020.03.31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작년에 판교 인문학콘서트에 인피니티스톤에 대한 강연을 들었었는데 그때 시간을 지배하는자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요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했고 아침 여유 시간이 생기면서 책 읽기. 아침 운동. 요새는 등산까지.. 강연 덕분에 인생이 달라진듯 해서 감사한 마음 남깁니다

  6. 계리직 2020.03.3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봐봐야 겠네요~

  7. 꿈트리숲 2020.03.31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이 절판되고 중고 책값은 엄청 비싸서
    도서관에서 빌려 봤었어요.
    대부분의 내용은 기억이 안나고, 린치핀이
    무엇인가? 린치핀은 어떤 사람인가?만
    기억 납니다. 블로그 하기 전이라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있네요.
    새로운 버전은 꼭 소장하고 리뷰 기록을 남겨야겠어요.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 찾아서 한다면
    징징이에서 린치핀으로 대각선 이동 가능할까요?^^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나의 시간을 들여 선물하는 것,
    그것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저에겐 그것이 지금 현재 할 수 있는거더라고요.

  8. GOODPOST 2020.03.3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삶의 핵심축은 언제부턴가 작가님의 글을 읽고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작가님께,,,언제나 세상의 좋은 선물을 매일 아침 받다보니
    저도,,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베풀수 있는 삶을 살기를 노력해봅니다.
    늘 감사합니다.

  9. boderless Nomad_MK 2020.03.31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 순간 내 자리에서 오늘 하루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10. 더치커피좋아! 2020.03.31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모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
    해내는것'

    피디님은 우리의 린치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체불가능한 존재!
    오늘도 좋은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11. 오달자 2020.04.01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순간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하기!

    사람들은 나 빼고 그 누군가가 변하길 기대합니다.
    제일 쉬운방법은 내가 변하는 것인데 말이죠.

    댓가를 바라지 않고 나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
    봉사도 속하지 싶네요~~
    그만큼 보상을 바라지 않고 나의 시간과 재능을 선물할 수 있늑 기회를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봉사활동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12. 보리랑 2020.04.01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덕업일치 누리는 행운아입니다. 몇년을 돌아보니 녹음자료가 어마하네요. 그중에 버릴 자료도 많고요. 어떡하면 떠먹여줄까 고민하는 저를 칭찬합니다.

    선물에 감사를 보내는 피디님을 칭찬합니다 ♡

  13. 나겸맘 리하 2020.04.01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문장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ㅎㅎ
    저렇게 글을 올리는 악플러도 다 있군요.
    근데 저 철딱서니 없는 악플러로 인해
    피디님께서 블로그에 꾸준히 좋은 글을 올리시게 된 거네요.
    진짜 악당은 나를 키우려고 등장해 주는 인생의 조연.
    다이하드 맞습니다^^

    블로거들 중 굉장히 많은 분들이(저 포함^^)
    블로그 시작을 '매일 아침 써봤니?'와 함께 했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니 피디님께선 이미 좌열정, 우통찰을 겸비하신
    린치핀이십니다~

  1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4.01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광고 클릭했어요!ㅎㅎ 돈 많이 버세요. 저도 돈 많이 벌게요. 흐흐

  15. 섭섭이짱 2020.04.01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피디님
    이제는 검색사이트나 SNS 에 가보면 선플이 한가득입니다요 ^^
    대체불가능한 내가 되기 위해 필요한게 뭔지 생각해보는 글이었네요
    이 말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What is most personal is most creative."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 2020.04.01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인터뷰에서 기자님이 물었어요. 새 책,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를 쓰게 된 동기냐 무어냐고. "책을 쓸 때는 가버린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라 생각했는데, 책을 낼 무렵 다시 보니, 아직 오지 않은 누군가를 위한 책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긴 세월, 좌절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생을 살다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을 한 편 두 편 모았습니다. 책을 낸 후, 블로그 단골 손님들의 리뷰를 찾아읽습니다. (댓글로 매일 만나는 분들의 독서일기를 읽는 것 또한 제게는 감동입니다.) YES24에서 서평 공모 이벤트를 했는데 '주간우수작'에 뽑힌 리뷰가 있습니다.

'2012년, 10살이었던 친구들과 실컷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 저녁상 앞에 앉아 밥을 먹었다. 그때 아빠가 할머니에게 하셨던 한 마디가 생각난다. "MBC파업 했잖아." 파업이 뭔지도 모르고 뉴스에서 뭔가 소동이 일어난 것 같은데 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밥이 맛있어 허겁지겁 먹고 방에 들어가 미미 인형 갖고 놀았던 기억이 책의 파업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떠올랐다. 내가 읽었던 이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던 그 순간에 나는 인형 놀이를 하고 있었다.'  

2012년 제가 MBC 파업을 할 때, 미미 인형을 갖고 놀았다는 이 리뷰의 저자,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이길래 개인과 개인간의 싸움을 다루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읽다보니 이 책이 말하는 싸움의 기술은 단순히 개인과 개인 간의 싸움만이 아니라 더 큰 힘을 가진 집단 혹은 권력자와의 싸움도 포함이다. 집단이나 큰 힘을 가진 사람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을 때 더 공감가고 힘이 날 것 같다. 책에서 알려주는 싸움의 기술 본질은 개인과 개인이나 개인과 집단, 권력자나 똑같다.

싸움을 즐겁게 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즐겁지 않은 상황, 두려운 상황에서도 즐겁게 극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서평을 읽으면서 먹먹했어요. 흔히 저자가 독자를 위로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독자가 저자를 위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버린 친구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 친구를 대신해 누군가 보낸 답장을 받은 기분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chaewon3956&artSeqNo=12216536

 

웃기고, 울리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2012년, 10살이었던 친구들과 실컷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 저녁상 앞에 앉아 밥을 먹었다. 그때 아빠가 할머니에게 하셨던 한 마디가 생각난다. "MBC파업 했잖아." 파업이 뭔지도 모르고 뉴스에서 뭔가 소동이 일어난 것 같은데 그게 뭔지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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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 항상 저자강연회를 합니다. 책을 쓰게 된 동기나, 후일담 등을 들려드리고, 책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지요.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되어 독자를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온라인 저자 강연회를 하기로 했어요. '당당하고 우아하게 좌절하자'가 주제입니다. 온라인 방청 사연을 받아 주말 동안 살펴보며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어요. 다양한 좌절의 사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드리면 좋을까. 이 또한 공부가 되기를 바라며 책을 다시 찾아보고 있어요.

온라인 강연회에 자리가 아직 좀 남았네요. 목요일 저녁에 시간 되시는 분, 랜선 북토크에서 뵙겠습니다!

https://sebasi.co.kr/class/242

 

[세바시 방구석 북토크] 당당하고 우아하게 좌절하자!

연사소개 김민식 |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매일 아침 써봤니?’,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저자, MBC 드라마 PD, 책 유튜브 채널 '꼬꼬독' 진행자 강의소개 집에만 계시기 답답한 여러분을 위해 세바시가 '방구석 북토크'를 준비했습니다!코로나 바이러스로 바깥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요즘입니다.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매일 집에만 있다보니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세바시가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세바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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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3.30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북토크~~~~
    무조건 무조건 신청할꼬야 ~~~~~
    짜짜라 짜라짜라 짠!짠!짠! ~~~~~~~

    이번 북토크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피디님의 재밌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목요일에 동그라미 백개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요일 뵈요~~~~~~

  2. renodobby 2020.03.30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움을 즐겁게 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즐겁지 않은 상황, 두려운 상황에서도 즐겁게 극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라는 리뷰 마무리가 참 공감이 되네요.
    그리고 세바시 방구석 북토크 신청했는데 4월 2일 온라인에서 만나뵙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3. 보리랑 2020.03.30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에 서평까지 쓰는 고딩이라니 멋집니다. 질 때라도 이기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경지이군요.

    도서관 드라이브쓰루 대출 시작하니 따분하고 당연하던 일상이 너무 감사합니다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30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라인 북토크 기다려집니다
    책에서 못다하신 이야기들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5. 오달자 2020.03.30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자로부터 위로를 받는 저자!
    바로 당신 김민석씨에요~^^
    그만큼 독자가 저자로부터 감명받았기에 가능한 피드백 아닐까요?

    코로나로 인해 강연회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어 아쉬었는데...온라인 방구석북토크라도 개최된다니 환영입니다!

    목요일 저녁~~
    방구석에서 피디님 꼭~~
    기다리고 있을께요~~^^

  6. 계리직 2020.03.3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되세요

  7. 꿈트리숲 2020.03.30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생 독자가 정말 멋진 리뷰를
    남겼네요. 현실과 담쌓고 자기 문제나
    공부에만 빠져있을 나이로 생각했는데
    폭넓게 깊게 생각하다니 놀랍습니다.^^

    멋진 작가에 멋진 독자이네요.
    독자를 위로하는 저자
    저자를 위로하는 작가
    모두가 '당당하고 우아하게 좌절하자'에서
    만나게 되겠죠?
    방구석 1열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8. 꿈꾸는 강낭콩 2020.03.30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생의 리뷰 글 좋네요^^ 독자가 보기에도 그런데 저자로서 이 글을 접하셨을 때 정말 인상 깊으셨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9. 아솔 2020.03.30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라인 참여는 익숙하지 않아서 고민하다 신청했습니다. 요즘 사람도 잘 안만나고 제 일에만 열중하려고 시간을 아끼는 중인데, 피디님 강연은 듣고 싶어요. 용인 도서관에서 들려주신 인상깊었던 강연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0. 아리아리짱 2020.03.30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어리!
    고등학생 독자님 아리아리!
    고2 학생의 북리뷰가 정말 훌륭합니다! ^^

  11. 열성팬 2020.03.30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을 바꾼 책이라는 게 바로 이런 거죠 그 학생은 이 책을 읽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멋진 어른으로 자랄 겁니다.

  1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30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장겸 그리고 그 수하들과의 길고 긴 7년 간의 싸움을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과연 할 수 있겠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13. 헤니짱 2020.04.01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피디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방구석 북토크를 기다리며 오늘하루 화이팅!!!

  14. 나겸맘 리하 2020.04.01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저도 방구석 신청했어요^^
    근데 저 서평이 진짜 고등학교 2학년생이 쓴 건가요?
    9줄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네요.
    역시 좋은 서평은 양보다는 질이었어요. (급반성)

    저도 이 책을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라 생각했는데요.
    아직 오지 않은 누군가를 위한 책이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직 오지 않았던 고2 학생이...
    이 책을 보고 피디님께 이렇게 다가와 주었네요.
    참 멋진 인연들입니다 ^^

책을 읽을 때 반가운 건,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꼬꼬독>을 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유튜브 영어 채널 <라이브 아카데미>를 만드는 신용하 선생님을 만났을 때 그랬어요.

그 이유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7H8E6PAe7fU

 

2020 새로운 댓글부대 모집 공고입니다.


참가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여러분의 즐거운 영어 공부를 응원합니다!  

-----------------------------------------------

 

온라인 채팅방도 있습니다. 운영자는 유튜브에서 '보리영어EZEnglish'를 운영하시는 '보리랑' 님이고요. 단톡방 참가시, <영어 회화 100일의 기적> 녹음에 대해 피드백을 드리고 한글대본 및 암송자료도 주신답니다. 

ㅁ참여방법 
카톡 오픈채팅방에 참여코드 입력하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https://open.kakao.com/o/gU6itTLb 


(위 링크를 누르면 이동합니다.) 

댓글부대♡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참여코드 : thankyou 

ㅁ운영방식 
아래 공부법 참조. 
30, 60, 100 이 되면 총복습하고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ㅁ당부 말씀 
. 별명은 서로 부르기 쉽게 해주세요. 
. 녹음이 창피하시겠지만, 익명이니 어차피 창피할거 이번에 창피함도 극복해 봅시다. 

● 공부법 (영백기) 

0. 한글대본 읽기 (책) 
1. 본문 익히기 (유튜브) 
2. 원음 멈추고 쉐도잉 (콜롬북스) 
3. 우리말듣고 영어말하기 (유튜브) 
4. 한글 보고 영어로 20번 (책) 
5. 한글 보고 녹음 (말하듯이, 카톡 음성메시지) 

(공부량 보고 예시) 
010 유5 쉐5 우1 한20 
001~009  쉐2 한2 (복습) 

​※ 매일 001부터 누적복습하고 
※ 학습 진도 매일 기록하기 ※ 

[본문 익히기] 
https://youtu.be/b62fYrgNopU 

[쉐도잉] (콜롬북스) 
http://www.columbooks.com/drlang/qrcode/startApp.do?bookgo=share&id=614342 

[우리말듣고 영어말하기] 
https://youtu.be/DAfEFUI3Q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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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orkroommnd 2020.02.21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백기 29)
    I can't remrmber a thing about last night.
    Me, neither. I'm in the mood for a beer tonight.
    Again? I'm suffering from a terrible hangover.
    Let's go get hangover soup before hitting the bars.
    Perfect! Let's get wasted tonight.
    I'll get the bill this time.

  3. 생각하는 엄마 2020.02.23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4. 황준연 2020.02.25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부터 1일!

    다시 시작해봅니다 !!

  5. 박효숙 2020.02.28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7 12과 복습

  6. 닐다 2020.02.29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백기 도전합니다!
    올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영어책 한권 외우기에요. 끈기가 부족한 편이지만 ‘절대로 두 번은 거르지 않는다’는 법칙을 적용해서 영어공부가 아닌 습관으로 정착시켜 보겠습니다!

  7. 닐다 2020.02.29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01-002복습
    003 완료.

  8. 박효숙 2020.03.04 0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8 13과
    14과
    15과
    16과
    17과
    18과
    19과
    3/4 20과 연습

  9. 박효숙 2020.03.05 0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5 21과 연습

  10. 박효숙 2020.03.05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5 22과 연습

  11. 장 보리 2020.03.07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시작합니다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12. 장 보리 2020.03.08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7 001과
    3/8 002과 연습

  13. 보리랑 2020.03.09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어 6~9과 복습

    하루 30분씩 6개월이 지났습니다.

    스피킹 속도는 잘 모르겠지만
    한서(한글-스페인어)는 점점 속도가 나니 신기합니다.

  14. 박효숙 2020.03.11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8 23과
    24과 연습

  15. 공감사이다 2020.03.14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시작합니다. 2년전쯤에 카페에서 알게된 지인들과 톡방으로 이책 외우기를 한적 있어요. 20일쯤 하다 아이 병원에서 돌보며 중단했었네요.
    무조건 100일치 회화 외우는걸 목표로 꾸준히 하고싶습니다.

  16. 캐뤼 2020.03.25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흘전 이 글 보고 시작해서 010 하는 중

  17. 링고맘 2020.03.26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보고 시작해서 day 20까지 하고 있어요. 지금은 매일 아침 써봤니? 읽고 있습니다~~~~^^

  18. 랑랑 2020.03.30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김피디님 글 보고 보리영어 시작했어요~^^25과 하고 있습니다

  19. hs2 2020.03.30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책읽고, 보리쌤이랑 영어공부 하고 있습니다.
    암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100과까지 마치기 목표 진행중입니다. 현재 52과입니다. 아자! ^^

  20. 보리랑 2020.04.01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부대 4대 골든벨 탄생했어요~
    고마워요 님은
    다음책 골든벨도 목전입니다

    1대 고마워요
    2대 제니스라이프
    3대 도전스타트
    4대 아자아자

    • 아자아자 2020.04.02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피디님~보리샘~♡
      '영어책 한권외워봤니?' 피디님책을 읽고
      혼자서 1과부터 몇번을 반복했어요.ㅋ
      100과까지 채우지 못하고 앞쪽을 반복만
      하고 있던차에 보리샘 오픈채팅방에서
      학습복습후 녹음올리며 진도 나가면서
      100과까지 완료했습니다.^^
      혼자할때보다 긴장도 되고 책임감도
      갖게되어 저는 채팅방에서 진도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골든벨울리신 고마워요님. 제니스라이프님.
      도전스타트님이 하신거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같이 시작했는데 제가 가장 늦게
      골든벨을 울렸어요..ㅎㅎ
      100일을 넘기긴 했지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하니 골든벨 울리는
      날이 오네요~^^
      이제 시작하신분들께도 응원드립니다.
      피디님 말씀처럼 일단 시작하는게 중요해요.
      한권 끝내고 나서 완벽하게 영어회화가
      마스터된 느낌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배워야겠구나..앞으로 한발 더
      전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이제 시작이구나..그런느낌이요.
      막막함에서 벗어나 길위에서 내가 갈 방향을
      잡았다는 느낌입니다.
      끝까지 응원드립니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정신적 지주 피디님~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친절한 보리샘~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함께 공부하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저도 함께 다시 시작!

  21. workroommnd 2020.04.02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31과 복습
    1~10과는 아주 줄줄 나오네요.ㅠ
    휘휴~ 다시 맘을 가다듬고 시작해요~~

짠돌이인 제게 가성비는 무척 중요합니다. 여행을 갈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가성비를 따지는데요. 책의 경우, 가성비를 따지기가 어렵습니다. 책값은 비슷비슷하지만, 만족도는 천차만별이니까요. 이럴 때, 가성비를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곱셈을 이용하는 겁니다. 혼자 읽고 마는 게 아니라, 여럿이 읽을 책을 사고요, 한번 보고 말 게 아니라 소장해두고 몇번이고 다시 볼 책을 사지요. 그런 점에서 가성비가 높은 책이 있어요. 바로~

<오무라이스잼잼> (조경규 글.그림 / 송송책방)

인기 웹툰을 책으로 묶었는데,  최근 스페셜 리커버판이 나왔어요. 책이 집에 도착하자, 개학 연기로 심심해하던 민서가 환호를 질렀지요. 주말 내내 온가족이 뒹굴거리며 만화를 봅니다.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인데. 읽다보면 먹방같아요. 다양한 음식의 유래가 소개되고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가 레시피와 함께 공개됩니다.   

저자는 샌드위치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샌드위치는 훌륭하다. 일단 그 변주가 거의 무한대라는 점이 좋다.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계란 햄 치즈 샌드위치'

샌드위치 백작이 한 손에 들고 먹었을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샌드위치계의 왕자 'BLT 샌드위치'

내가 진짜 좋아하는 '미트볼 샌드위치'

뉴욕의 '연어 크림치즈 베이글'

필라델피아의 '필리 치즈 스테이크'

슬라이스 치즈를 듬뿍 넣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우리나라 포장마차에서 아침에 파는 '토스트 샌드위치'

편의점의 단골메뉴 '참치 샐러드 샌드위치'

멤피스의 명물 '엘비스 샌드위치' 등등등

이게 글보다 그림으로 봐야해요. 작가님의 일러스트 덕분에 책을 보는 내내 군침이 돌았어요. 엘비스 프레슬리가 생전에 즐겨먹던 땅콩버터로 만든 엘비스 샌드위치는 조리법까지 나옵니다. 언젠가 민서랑 둘이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1850년대 뉴욕 근처에서 식당을 하던 조지 크럼이라는 괴짜 요리사가 있는데요. 손님이 음식에 대해 불평이라도 하면 아예 먹을 수도 없는 해괴한 요리를 내어놓았대요. 어느날 손님이 감자튀김이 너무 두꺼워서 잘 익지 않았다고 불평을 하자, 아예 종잇장처럼 얇게 썰어 소금을 듬뿍 뿌려 내놓습니다. '이래도 안 익었다고 할 테냐?' 그런데 이 메뉴가 의외로 대박이 납니다. 인기리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 '포테이토 칩'이 되었다고요. 심통부리려고 만든 요리가 대박이 나다니, 인생은 참 알 수 없군요. ^^

대만 여행 갔을 때, 딘타이펑의 샤오롱바오를 즐겨 먹었는데요. 입안에 만두를 통째로 넣고 터뜨리면 확 퍼지는 국물이 예술입니다. 만두 안에 고기 국물을 어떻게 넣었을까, 늘 궁금했는데 책을 보고 답을 찾았어요.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이나 장조림 국물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젤리처럼 굳는 경우가 있는데, 이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돼지고기 껍질, 닭날개와 닭발 등을 파, 생강과 함께 푸욱 끓인 다음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모아 식히면 젤리 형태가 되는데 이걸 잘게 다져서 만두소와 함께 버무린다. 만두가 익으면서 뜨거워지면 고체 상태의 육수는 뜨거운 액체가 되어 만두 안에 담겨 있게 되는 것이다.'

갑자기 다시 대만에 가고 싶어집니다. 

(2016년 가을, 타이페이 융캉제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에서 먹은 샤오롱바오!) 

우리 민서가 좋아하는 대목이 있어요. 대만사람 오백복이 2차 대전 후, 일본으로 건너가 안도 모모푸쿠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합니다.

'면과 밥, 스프 등을 간단하게 조리해 먹는 각종 인스턴트식품 개발에 평생을 바쳐온 안도 아저씨는 2007년 96세로 생을 마감했는데, "나의 건강 비결은 골프와 거의 매일 하나씩 억었던 인스턴트 치킨라면"이라 했다고.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에도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치킨라면을 먹었다.'

(1권, 170쪽)

이 대목을 가리키며 "엄마!"를 외칩니다. 네, 민서의 라면 사랑은 항상 엄마의 반대에 가로막히는데요. 라면 사랑에 이보다 좋은 알리바이가 없네요. ^^

'그러고보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보통들 말하듯이 '인스턴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 기름진 거, 고기 등을 적게 먹고 야채 위주로 소식하고, 유기농에 친환경에...' 뭐 그런 거라기 보다는 그냥 맛난 거 많이 먹고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것일 수도 있다.'

(171쪽)

라는 작가님 말씀까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화를 읽으며 주말을 보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어디에 갈까? 만두 먹으러 강남역 딘타이펑 갈까? 망고빙수 먹으러 나갈까? 일단은 스팸을 사다 지져먹자! 방구석에 앉아 세계일주 떠난 기분입니다. 만화로 즐기는 먹방여행~ 눈으로 보지만, 입으로 맛을 본 것 같은 기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집 탐방 떠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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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20.03.27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아이들의 라면 사랑은 ~!
    즐겁게 먹으면 좋기도 하지만
    화학조미료에 민감한 제 체질 인체 감별로 볼 때
    라면을 많이 먹는 것은 일단 별로 일 듯 합니다.
    라면을 먹은 다음 날은 얼굴이 붓는 것을 보면요~!

    민서님! 라면은 아~~주 가끔 별식으로 즐기는 걸로~! ㅋㅋ

  2. 제니스라이프 2020.03.27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도착한 피디님의 신간을 읽으며 오므라이스잼잼을 주문해야겠네요 ^^

  3. 아솔 2020.03.27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무라이스잼잼이라니..제목부터 너무 센스돋네요 ㅋㅋ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7 0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은 완전식품이야(활용도에서)
    쉬운 요리법과 맛은 노벨상 감이야하면서도
    영양가의 벽을 넘지 못해 아이들에게
    주는 걸 망설였는데
    맛난 거 많이 먹고 하루하루 즐겁게 일하면서
    보내는게 건강하게 보낸다는 말에 또 솔깃
    해집니다
    코로나 방학 수칙
    엄마가 주는대로 먹는다
    엄마가 TV끄라고 하면 바로 끈다 .....
    초등학생이 쓴 듯한 글을 보면서 웃었는데
    아이랑 함께 요리하며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7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시기에는 책 읽는 것만한 게 없죠.ㅎㅎ
    민서는 피디님보다도 더한 독서가가 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6. 보리랑 2020.03.27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암 걱정하면서 담배 피면 암 걸린다잖아요. 감사하며 맛을 음미하면 최고의 음식이죠. 유기농 가게 하는 사람도 건강식품 파는 사람도 아프더라구요.

    우리집 가성비 갑+갓은 <반쪽이네 육아일기>입니다. 애들이랑 얼마나 많이 보고 깔깔댔던지 너덜너덜~ 이제 보니 우리 애들 그림선생님이었나 싶네요. 저도 육아일기 그리고 싶은데 소재는 많은데 그림 실력이ㅜㅜ

  7. GOODPOST 2020.03.27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비가 내리는 금요일입니다.
    먹방 책을 보니,,라면이 확 땡깁니다.
    점심에 라면에,,,부침개를 먹으면 좋으련만,,,회사라서...내일 주말로 연기합니다.

    먹방책과 함께 하는 주말 기다려집니다...감사합니다.

  8. 김주이 2020.03.27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복에 글을 읽고있으니 더 허기가지네요^^
    라면 한 그릇 간절해집니다 ㅋ

  9. 조차 2020.03.27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보고 바로 도서관에 대출 신청했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보고 반응 좋으면 소장해야겠어요. 리커버판 주르륵 꽂아두면 안 봐도 배부를 것 같아요. ^^

  10. lovetax 2020.03.27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와 이거 소장각이네요~ 저는 20대에 요 만화와 어쿠스틱라이프를 즐겨 봤었는데요 작년 겨울쯤 컬러링북을 발견하고는 냅다 소장 ㅎㅎ 아이들이 색칠하면서 너무 좋아해서 이 만화책도 사야겠다 했는데 스페셜 리커버판이라! 꼭 같이 봐야겠어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그림이!!!!!!! 즐거운 금요일 뽐뿌 감사드립니다 :)

  11. 코코 2020.03.27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무라이스잼잼' 웹툰을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리커버판이 나왔군요.
    다양한 음식들의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보면서 절로 군침이 도는
    그림까지..소장해 놓으면 여러 번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고
    또 가족들과 함께 읽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엔 정말 정신이 쏙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에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실내에만 있다 보면 갑작스럽게 너무 답답해지는 순간이 와서요.
    무거운 시간에 눌리지 않으려고 뭔갈 자꾸 찾아서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12. 오달자 2020.03.27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무라이스잼잼~~ 웹툰
    책의 표지와 더불어 흥미를 확 끌어당기는 책인걸요?

    라면~~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식품이죠~
    그래서 저희는 라면 먹는 날이 정해져 있어요. ㅎㅎ
    때로는 라면 사리를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서 과자처럼 간식으로 내줄때도 있네요~^^
    코로나방학이라 아이들의 먹거리 때문에 고민스러운건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13. 꿈트리숲 2020.03.27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저희 집에도 어서 들여야겠습니다.
    오므라이스 잼잼 보며 군침 흘릴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에요.

    다다음주는 진짜 개학이 될 지 모르겠지만
    긴 방학동안 점심 준비했던 딸에게 선물로
    오므라이스 잼잼을 하사하고 싶습니다.

    라면사랑 지극한 우리집에도 확실하게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대목이네요.
    저부터 라면에 대한 합리화가 되는군요.
    맛있게 먹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요~~

  14. 아빠관장님 2020.03.2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즘 피디님의 '나는 질 때마다~'에 푹 빠져있는 독자입니다. 마지막 2꼭지를 남겨둔 시점인데요. 적벽대전에서 촉과 오가 조조의 100만 대군을 물리칠 때의 통쾌함을 피디님의 책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ㅎ ㅎ

    ''그런데 이 메뉴가 의외로 대박이 납니다. 인기리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 '포테이토 칩'이 되었다고요. 심통부리려고 만든 요리가 대박이 나다니, 인생은 참 알 수 없군요. ^^''
    정말 인생 알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는 요즘입니다.

    급 배고파 집니다!!! 요즘 세 아이들의 아침과 점심을 책임
    지고 있는 아빠로써!! 소개하신 것들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현실은 김과 밥ㅋㅋ 코로나 잠잠해지면 나가서 먹는 거로~~~~ ㅋ

  15. 뚜리맘커휘 2020.03.28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했던 웹툰인데 피디님 블로그에서 보다니, 너무 반갑네요!! 리커버리판이 나왔군요. 소장해서 읽어보고싶어요~ㅎ

  16. 나겸맘 리하 2020.03.29 0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화책 10권을 나눠 읽으시는 모습
    예술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부녀간에 함께 만드는 샌드위치, 맛도 최고일겁니다.

    부천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오무라이스 잼잼을
    정신없이 읽던 딸아이를 기다리며 졸던..
    저희 남편이 떠오르네요.ㅎㅎ

    명동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도 개장시간 맞춰 가면
    2층 빈백에 누워서 하루종일 만화책 볼 수 있거든요~
    두 군데 모두 공짜라서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코로나만 사라지면 만화천국들에 다시 가보려고요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17. 섭섭이짱 2020.03.30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면식이인 저는 오늘도 짜장라면을 먹었는데 ^^
    라면은 정말 최고의 음식인듯...
    이 책은 아직 안살려고요.
    먹고 싶은게 더 많아질거 같아서 ㅋㅋㅋ
    맘껏 다닐 수 있을때까지 참다가 음식기행하러 여기저기 다녀야죠

  18. 유쾌한와우 2020.03.31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세바시 정철 님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글을 쓸때 그림을 그리듯 쓰라 고 하셨는데
    이번 글은 정말 눈앞에 음식이 놓여있는듯,
    군침이 줄줄 흐릅니다ㅎㅎ
    군침이 흐르는 피디님의 맛있는 글, 냠냠.
    "아~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서준식 / 한스미디어)

공자님 말씀, “부가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마부 노릇이라도 하겠다. 하지만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투자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누구나 부자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독서를 즐겼더니, 왠지 경제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뜬 기분이다. 돈에 얽힌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돈을 다룬 경제학 고전을 정리한다.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귀한 기회를 주는 책.


<사기어록> (김원중 / 민음사)
10년 전 나온 저자의 사기 전집을 소장하고 있다. <사기본기> <사기세가> <사기열전> 등. 한 권에 10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압도되어 아직 완독을 하지 못했다. 세상에 재미난 책은 왜 이리 많단 말인가? 나처럼 책 욕심 많고 시간이 부족한 독자를 배려한 걸까? 같은 저자가 <사기>의 핵심어록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냈다. 춘추전국 시대를 살아간 영웅들의 삶에서 다시 배운다. 엑기스로 가려 읽다보니 이젠 전집 완독이라는 욕망이 다시 꿈틀댄다.

<식사에 대한 식사> (비 윌슨 / 어크로스)
‘풍요속의 빈곤’. 늘 배부르지만, 점점 허약해지는 현대인들의 식습관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란다. 술 담배나 유해물질보다 음식이 더 큰 사망 요인이라니. ‘이 책이 당신 인생을 바꿀 것이다’는 홍보문구는 너무 식상하지만 나는 믿어보기로 했다. ‘물이 아닌 것을 물처럼 마시지 말라’는 저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평소의 습관을 바꾸기로. 조금 더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다면 독서의 효용으로 이만한 것도 없으리.

<벽이 만든 세계사> (함규진 / 을유문화사)
코로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답은 무엇일까? 나라를 장벽으로 막으면 국경 폐쇄요, 내가 있는 곳을 벽으로 막으면 자가 격리다. 장벽을 새롭게 세울 것인가, 기존의 장벽을 무너뜨릴 것인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를 가르는 빈부격차의 장벽, 가짜 뉴스가 쌓아올린 편견의 장벽이 날로 높아지는 시대, 장벽을 어찌 할 것인가? 역병의 시대, 역경의 시대, 만리장성에서부터 사이버 장벽에 이르기까지, 장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 인플루엔셜) 
공대생에게 시를 소개하는 강의록을 엮은 저자의 전작을 읽고, 이런 교수님에게 수업을 듣는다면 다시 대학에 입학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책이 뜨고, 저자가 방송에 자주 나오게 된 덕에 대학 입시를 다시 보지 않아도 저자의 강의를 즐겨 들을 수 있었다. 저자의 시 강의가 다시 한 권의 책이 되어 나왔다. 연구 논문도 좋지만, 이런 재미난 대중 교양서를 통해 학문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교수님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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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니스라이프 2020.03.26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재찬 교수님이 신간을 내셨네요!
    몇 년 간 쓰고 고치고 하면서 잘 익은 글이 되었다는 그 책이 이 책일까요?

    작년 김현민 피디님 북토크에서 만난 피디님과 정교수님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해요 ^^

  2. renodobby 2020.03.26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은 블로그 몇년간 운영하시면서 매너리즘을 어떻게 극복하고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시작한지 2달정도 되었는데 요즘 매너리즘이 와서 1일 1글쓰기 실천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냥 그런 생각없이 매일 꾸준히 쓰기만 하면 극복되는건지 궁금합니다!

  3. 아리아리짱 2020.03.26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새로운 책 5 종 선물 세트의 날이네요!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제목을 읽는 순간
    정재찬 교수님의 정겨운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오늘 하루 여유있게 시작 하렵니다.

  4. 아솔 2020.03.26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 리뷰가 출판사의 홍보 문구보다 더 흥미진진하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피디님:)

  5.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6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공황이 시작될 지도 모른다는 예고가
    들리는 시간 금융 문맹이 저 역시
    투자에 대한 책을 보고 싶었는데
    적절한 책 소개 감사드려요
    풍요 속의 빈곤 우린 유령 위장이 있어
    배가 고파서 뿐 아니라 마음이 고파서
    먹는다고 하죠
    그래서 비만치료가 칼로리를 줄이고
    운동해도 잘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 책이 당신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것에
    식상하다는 표현 와닿습니다
    건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실천이 어려워서 편안한 것만 맛있는 것만
    찾고 몸의 이야기를 무시해서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재찬 교수님의
    인생의 무게 앞에 내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그 때가 시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말은 끌리네요




  6. GOODPOST 2020.03.26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코로나라는 벽에 막혀서,,,허둥되고 있는데,,
    독서의 세계는 장벽이 없네요.
    너무 좋은 책들 소개해주시니,,
    언제나 밥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비오는 목요일입니다...건강조심하세요...감사합니다.

  7. 그리움 2020.03.26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피디님께서 예전이 아니라 요즘의 한양대 공대 다니셨다면 정재찬 선생님 강의를 들으셨을 것 같아요! ㅋㅋ

  8. 나겸맘 리하 2020.03.26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 네줄.
    네 줄만으로도
    타인의 책을 바로 읽고 싶게 만드는
    리뷰맛집. 최상의 퀄리티!
    감사합니다~

  9. 꿈트리숲 2020.03.2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기열전 앞에서 계속 머뭇거리고 있어요. 두께가 벽돌이라 쉬이 들지를 못해서 말이죠.
    그래서 사기어록 나온 것 보고 찜해뒀습니다.
    오늘 여기서 책 소개를 보니, 이거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사기어록 읽고 사기열전 바로 정주행하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10. 슬아맘 2020.03.26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한가득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방콕 기분까지 우울해지는 요즘
    좋은 신간 리뷰 ~~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1. 보리랑 2020.03.26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에 한겨레신문에서 가장 좋아하던게 책소개 코너였는데, 지금은 다안다 병 중입니다 ㅎㅎ 눈이 불편해 책을 못보시는 엄마를 보며 얼마나 답답하실까 하며 이정도의 시력이라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시를 암송하던 제가 시를 멀리한 이유는 감상적인게 싫어서인듯 하네요. 글치만 웃기는 동시 좋아해요. 영어책도 잼나는거 좋아요.

  1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6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꾸준한 피디님. 존경합니다. 전 그렇지 못해서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아요.

  13. 오달자 2020.03.26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티비에서 정재찬 교수님 강연을 인상깊게 들은적이 있어요.

    새로 나온 신간.
    읽고 싶어 지게 하는 제목입니다.
    오늘도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14. 섭섭이짱 2020.03.30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내용들이 다 관심가는 분야네요 ^^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를 보면, 첫 장면에서 체구도 자그마하고 백발이 된 할머니가 헬스 기구를 이용해 근육 운동을 하고 플랭크를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악물고 버티며 건강을 지켜야겠다, 라는 강건한 의지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 악명도 높아요. “마녀, 괴물, 대법원의 수치!”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긴즈버그의 말> (루스베이더 긴즈버그 / 헬레나 헌트 / 오현아 / 마음산책)   

1933년생인 긴즈버그는 대학 입학하고 동문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딸을 낳습니다. 1956년 하버드 대 로스쿨에 입학하는데요. 로스쿨 원장이 신입 여학생들을 환영한다며 불러서는 물어봅니다. 남학생 자리를 빼앗으면서까지 하버드대 로스쿨에 들어온 이유를 말하라고요. 남편이 뉴욕에서 일자리를 구하자 남편을 따라 컬럼비아대 로스쿨로 편입하지요. 공동수석으로 졸업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는 못해요. 유대인에, 여성에, 엄마에, 당시로서는 차별이 심해 일하기 힘든 조건이었지요. 이후 컬럼비아대 로스쿨이 후원하는 스웨덴 민사소송 연구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젠더 차별에 반대하는 스웨덴 사회의 분위기를 접하고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모교에 첫 여성 교수로 부임하고요. 역대 두 번째로 연방대법원 대법관에 임명됩니다. 사회적 약자로 살아오던 긴즈버그는 이제 대법원에서 성소수자, 이민자 등 약자를 대변하는 전사가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지독한 노력을 통해 권력과 재력을 얻은 이들은, 기득권 사회에 들어가 그 일부에 포획되기 쉽습니다. 그 고생을 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나도 이제는 좀 누려야겠다, 고 생각을 하고, 강자 행세를 하지요. 하지만 이 분은 그렇지 않아요. 약자의 편에 서서 외롭고 힘든 싸움을 이어갑니다. 

‘변호사가 되어 사무실을 개업하고 단지 실력만 좋다면 기술자와 다름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전문직 종사자가 되고 싶다면 자신 너머의 일, 지역사회의 눈물을 닦아주고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31쪽)

내가 배운 것을 통해 세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일하는 가장 큰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일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고, 그 재미와 의미를 나누는 일, 그게 궁극의 공부입니다.

‘내 남편은 로스쿨 교수였는데 자원봉사자를 찾을 때면 꼭 남학생들의 손이 먼저 올라갔다. 동료 교수 가운데 한 분이 남편에게 충고했다. “손을 가장 먼저 든 학생을 지목하지 마세요. 잠시 기다리면 손을 드는 여학생이 있을 겁니다.” 이 발언의 진의는 남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반면 여자는 말하기 전에 생각한다는 것이다.’
(51쪽)

평생을 싸우며 살아온 사람인데, 그의 말은 투사라기보다 현자의 그것 같아요.

‘차별을 겪어본 사람은 타인이 겪는 차별에 공감하기 쉽다. 개인적 능력이나 사회에 대한 기여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72쪽)  

‘“여성의 권리”라는 표현은 다소 문제가 있다. 인간의 권리다. 법의 평등한 보호를 받을 모든 인간의 권리다.’

(100쪽)

‘네 자신을... 교사라고 생각하라. 그래서 화를 내지 마라. 역효과만 낳을 따름이다. 누군가를 돼지 같은 성차별주의자라고 부르는 순간 당신은 그 사람을 쫓아내는 것이다.’

(149쪽)

싸움은 나의 생각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이들의 숫자를 늘려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평생을 약자의 편에서 싸워왔지만 나이 80이 넘어서도 그 싸움을 이어가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경솔하거나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는 못 들은 척하는 게 최선이다. 화를 내거나 불쾌한 티를 내는 것은 상대를 설득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48쪽) 

책의 끝에 나오는 이다혜 기자님의 글도 인상적입니다.

‘나는 당신이 당신의 목소리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세상을 바꾼 언어들을 말하고 들어보기를 원한다. 법정에서 반대파를 설득하고 오늘의 세상을 어제보다 평등한 곳으로 바꿀 힘을 지닌 단련된 언어가 갖는 단단함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조금이라도 더 닮고 싶다. 이것이 언어가 지닐 수 있는 궁극의 아름다움일 것이다.’

끝으로 책읽기에 대한 긴즈버그의 말을 소개할게요.

‘자랄 때... 가장 기분 좋게 남은 기억 가운데 하나는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어머니가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128쪽)

이 책을 읽으며 참 행복했어요. 영화에서 본 인물의 생각을 글로 볼 수 있어서요. 책에 나오는 구절들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 오늘의 낭송입니다.
고맙습니다!

####### 추가 공지#######

매년 책을 낼 때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나가 강연을 했는데요. 이번엔 코로나로 인해 강연회가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온라인 강연회를 엽니다. 이름하여 <세바시 방구석 북토크>!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시면, 다음주에 랜선 번개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sebasi.co.kr/class/242

 

[세바시 방구석 북토크] 김민식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연사소개 김민식 |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매일 아침 써봤니?’,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저자, MBC 드라마 PD, 책 유튜브 채널 '꼬꼬독' 진행자 강의소개 집에만 계시기 답답한 여러분을 위해 세바시가 '방구석 북토크'를 준비했습니다!코로나 바이러스로 바깥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요즘입니다.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매일 집에만 있다보니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세바시가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방구석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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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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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spring 2020.03.25 0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북토크신청했어요. 작가님 완전 팬이에요♡♡

  2. 제니스라이프 2020.03.25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매일 아침 들어와 읽으니 이런 행운이 다 있네요!
    경쟁률 센 프로에 이렇게 가뿐하게 신청이 되기는 또 처음입니다!

    왠지 기분 좋은 하루에요~ 감사합니다 ^^

  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5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로 일상의 행복을 다시 생각해보는
    때입니다
    세바시 역시 영향권을 피해갈 수 없는 때죠ㅠㅠ
    집 밖에 나오지말라는 때라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차별을 겪으면서 사회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내뿜으며 아무 것도 하지않는 무력한 삶이
    아닌 차별과 싸우며 평등을 향해 나가는
    누구나 꿈꾸지만 행동하기 쉽지않은
    치열하고 멋진 삶을 사셨군요
    나와 달리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 진정 닮고싶습니다


  4. 성장하는청년 2020.03.25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갑니당^^

  5. 아리아리짱 2020.03.25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지금 사회적 큰 물의를 일으키는 성범죄 'n 번방'사건을
    보면서 많이 분노하게 됩니다.
    남성의 성차별, 약자차별, 인간에 대한 차별이
    이런 무지마지학 성범죄 온상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그 참가자들이 26만명이나 된다고 하니....

    누이, 여동생, 딸들일 수 있는 사람들을 그들은
    더러운 탐욕의 제물로 양심의 가책없이 그런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인간의 권리에 대해 모두가, 특히 남자들이 더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6. GOODPOST 2020.03.25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어나서 처음 북토크 신청합니다.
    작가님 덕분으로,,,이런 경험을 다해봅니다..
    감사합니다.

  7. 조차 2020.03.25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토크를 여러 번 신청한 적이 있는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어요. 온라인으로라도 꼭 경험해보고 싶네요~ ㅎㅎ

  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표지 느낌이 좋습니다~ ^^
    제 책을 낼 때, 저런 컨셉으로 책 표지를 내보면 좋을 것도 같고요.ㅎㅎ

  9. 섭섭이짱 2020.03.25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루스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어디서 본것처럼 낯익다 했더니.. 역시 뉴스에서 많이 듣던 분이었네요.
    현직 대법관중 최고령이자 역대 최고령 연방대법관 기록을 코앞에 두셨고
    네번이나 암과 싸워 이기셨고.... "노터리어스 RBG" 현상을 만드신분....

    책 일부분만 봐도 지난날 어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오셨을지 보이네요.
    책 내용도 궁금하고 이 분 다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다큐멘터리와
    <세상을 바꾼 변호인> 영화도 다 궁금해집니다..
    찾아보니 이미 이 분 다룬 다른 책도 있었네요
    <노터리어스 RBG, 글항아리>

    이번 주말에는 긴즈버그 대법관을 다룬
    책과 영화로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

    오늘도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꿈트리숲 2020.03.25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시리즈에서 제목만 봤던 책입니다.
    이런 내용을 품고 있을 줄이야... 감탄하며
    오늘 글을 읽었습니다. 섭섭이짱님의 추가
    설명에 또 한번 놀라고요.

    지금도 쉽지 않은 일들을 5~60년 전에 여성의
    몸으로 당당하게 헤쳐나온 긴즈버그가 넘넘
    대단하게 생각되네요.

    좋은 어른을 만드는 건 역시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좋은 어른 되기위해서 방구석 북토크 신청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시청할게요~~

  11. 보리랑 2020.03.25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눔과 협력이 주는 기쁨을 아시니 인생을 제대로 사는 분이시네요.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주신 부모님이라니, 그분들이 씨앗을 뿌리셨네요

  12. 코코 2020.03.25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세바시 북토크 신청했습니다. ^_^

  13. 오달자 2020.03.25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질 수있게 도와야한다.....

    진정한 박애주의자이시자 선구자이십니다.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는 차별들...
    그래도 그 시절 선구자 역할을 하셨기에 지금의 저희가 누리는 평등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싶네요.

    영화든 책이든 피디님의 추천사를 읽고 급궁금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셨는지요~^^

  14. 나겸맘 리하 2020.03.26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별을 겪은 사람은
    타인의 차별에 더 잘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세상엔 쓸모없는 경험이라는 게 없나봐요.
    일단 경험해둔 모든 종류의 힘듦도
    어떤 식으로든 쓸모가 생기니까요.
    현자 한분을 또 이렇게 만나뵙고 갑니다.
    피디님, 감사해요~~

(긴급 공지 올립니다!)

새 책 내고 하려던 강연회가 하염없이 연기되는 와중에, '방구석 북토크'를 준비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바깥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요즘입니다.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매일 집에만 있다보니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방구석 북토크'!!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킵니다!

'방구석 북토크'는 집에서 편안하게 휴대폰으로 북토크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북토크입니다. 지금 세바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여러분께 북토크에 참여하실 수 있는 온라인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 링크에 접속해 북토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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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바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방청을 신청해주세요!

*온라인 북토크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저자 사인본을 선물로 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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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의 독자 여러분, 이 기회에 랜선 번개 모임을 가지시지요.

그날 온라인에서 만나요!

 

 

[세바시 방구석 북토크] 김민식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연사소개 김민식 |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매일 아침 써봤니?’,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저자, MBC 드라마 PD, 책 유튜브 채널 '꼬꼬독' 진행자 강의소개 집에만 계시기 답답한 여러분을 위해 세바시가 '방구석 북토크'를 준비했습니다!코로나 바이러스로 바깥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요즘입니다.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매일 집에만 있다보니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그래서 세바시가 준비했습니다. 이름하여 '방구석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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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딩이랑 2020.03.24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용 ㅎㅎ

  2. 섭섭이짱 2020.03.24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런 시기에 정말 필요한 행사입니다
    어제 유투브에서 공지사항 보고 신청 고고고 했습니다 ^^
    <꼬꼬독> 구독, 알람 설정 하면 필요한 정보가 딱 보여서 좋더라고요

    피디님도 좋고 독자들도 좋고 ~~~
    북토크에 많은 분들과 같이하면 좋겠네요

  3. 오달자 2020.03.24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건 몬가요? ㅎㅎ
    방구석에서 세바시 실시간 방청하는건가요?
    그럼 얼른 신청하러가야지요~^^
    실시간 이니 생동감있는 강연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4. 캐뤼 2020.03.25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 시간에 방구석이 아니라 연습실에 있어서 못 보네요 ㅠㅠㅠㅠㅠ

  5. 나겸맘 리하 2020.03.25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요즘 대세라는, 줌으로 연결하시려나 보네요^^
    방구석 북토크 홧팅입니다~~

  6.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3.25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신청해야겠네요

  7. GOODPOST 2020.03.25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도전,,, 넘 새롭습니다.
    역시,,pd님 ,,,최고!
    꼭 신청해서,,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8. 꿈트리숲 2020.03.25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청완료요~~
    간만에 피디님 뵙겠습니다 ㅎㅎ

  9.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3.25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청했어요! 인원이 얼마나 될까요? 재밌겠습니다!ㅎㅎ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네요. 모두에게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 gmflo 2020.03.25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4월2일 랜선으로 만나효 ^_^/

  11. kykim_jules 2020.03.26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랜선으로 만나요!:)

  12. jhkim_1003 2020.04.02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세바시 북토크 재미있고 감사합니다
    마음의 겨울이 조금씩은 봄을 찾고 있는 중에 더욱 힘낼 수 있는 토닥임이 되었습니다
    나의 자존감 회복과 코로나19 아웃을 기원합니다^^**

  13. 진정애비 2020.04.02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김민식 작가님

    2년 조금넘게 블로그를 방문해 왔지만 오늘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두번째 QnA 질문을 드린 "진정애비" 입니다.

    책을 읽은지 시간이 좀 흘러 내용이 벌써 가물가물한데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작가님의 현재 상황에 대한 얘기가 제 심금을 울렸습니다.
    싸움의 결과로 멋지게 복귀했지만 드라마 연출을 하기에는 전성기를 놓쳤기에 후배들을 기회를 뺏는 연출을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관리직을 하기도 어렵다는 그 대목이요,,,

    저도 현재 직장으로 오면서 저의 전성기를 빼앗긴 큰 상실감을 가졌습니다. (마치 새의 날개를 부러뜨린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이런 상실감을 육아에 마음을 쏟으면서 어느 정도 묻어 두고 있었는데 최근에 사연에 올린 것 처럼 동료들간의 불화에 말려들게 되었구요

    오늘 북토크에서 요약해주신 책의 내용을 들으며 다시 한번 작가님의 책을 읽고 싶어졌고 알려주신 대로 왕이 되는 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직접 뵐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영상으로라도 대화나눌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출간하실 때마다 책을 살 용의가 있으니 꾸준히 발간 부탁드립니다)

    진정애비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