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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

월급이 적어도 절반을 저축할 수 있나요? 2022년을 맞아 블로그 개편을 했어요. 카테고리 2개가 새로 생겼지요. 짠돌이 경제수업과 짠돌이 건강 수업. 은퇴를 하고 보니 제게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가 돈과 건강이더라고요. 짠돌이 경제 수업의 글을 쓰다 2013년에 올린 글 한 편을 발견했어요.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있어 중요한 건 매월 급여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는 건데요. 오늘의 질문 : 월급이 적어도 절반을 저축할 수 있나요? 우선 2013년 방명록에 올라온 질문을 살펴보시지요. '민식피디님 경제적 독립해서 따로 혼자 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부모님과 함께 사는게 맞을까요 독립해서 살면 월세값, 경제적부담이되서 그럽니다.' 어떤 게 답일까요? 저의 아버지는 무척이나 엄한 분이십니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참 많이 맞았어요. 아버지는 그러셨.. 2022. 1. 19.
속초 사잇길 여행 명예퇴직을 선택하고, 저는 정처없이 방랑을 떠났습니다. 저는 바닷가 산책을 좋아해요. 2021년 1월 첫째주에 제주도, 둘째주에는 동해로 향했어요. 2021년 1월 12일의 속초 여행기입니다. 집에서 6시 반에 출발하니, 오전 7시에 반포 고속터미널에 도착하고요. 7시 30분 우등고속을 타니 9시 50분에 도착합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속초 해수욕장입니다. 오전 10시 정각에 속초 해변에 도착했어요. 황홀합니다. 이렇게 금세 동해 바다를 영접할 수 있다니. 저는 철지난 겨울 해수욕장을 좋아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장은 사람이 붐비죠. 한창 잘 나가는 연예인 같습니다. 겨울 바다는 달라요.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바다는 똑같은 바다인데,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요. 노후에 저는 겨울 바.. 2022. 1. 18.
절망의 죽음을 어찌할 것인가 퇴직하고 매일 출근하는 곳이 있어요. 입니다.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대여할 수 있는 온라인 북클럽인데요. 요즘처럼 날이 쌀쌀할 때는 도서관에 가지 않고, 침대에 누워 그날 신규로 올라온 책을 살핍니다. '오늘은 어떤 책을 읽을까?' 신문 서평란에서 인상적으로 본 책이 올라왔네요. (앵거스 디턴,앤 케이스 저/이진원 역) 예전에 를 읽다가 생긴 의문이 있어요. 오늘의 질문 : 미국은 우리보다 더 잘 사는 나라고, 의료 선진국인데, 왜 기대수명은 우리보다 짧은 걸까? 마약이나 총기 사고로 일찍 생을 마감하는 흑인 청년들이 미국의 평균 수명을 깎는 탓일까 했는데요. 의외로 중년의 백인 사망률이 높답니다. 경제가 발달하면 사망률이 낮아지고 수명이 늘어나잖아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걸까? 놀랍게도, ‘불의.. 2022. 1. 17.
추운 겨울, 어떻게 날 것인가 매달 한 번씩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는 회사 후배가 있어요. 한 달 동안 읽은 책 중 좋았던 책을 서로 추천하면 다음 만남에서 그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함께 나눕니다. 어느 날 그 후배가 한 달 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해 추천할 책이 없다고 고백했어요. “회사 일이 그렇게 바빴어?” 하고 물어보니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로 (이하 ‘모동숲’)을 하느라고 그랬대요. 한 달에도 수십 권씩 책을 읽는 독서광이 게임 하느라 책 한 권 읽지 못했다니, 그게 그렇게 재미있나? 코로나가 터지고 타이틀이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니까 가상현실 공간으로 이주를 떠나는 게임에서 대리만족을 한 건가? 명퇴 신청서를 내고 닌텐도 스위치를 주문했어요. 퇴직하고 남는 시간에..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