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1 추운 겨울, 어떻게 날 것인가 매달 한 번씩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는 회사 후배가 있어요. 한 달 동안 읽은 책 중 좋았던 책을 서로 추천하면 다음 만남에서 그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함께 나눕니다. 어느 날 그 후배가 한 달 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해 추천할 책이 없다고 고백했어요. “회사 일이 그렇게 바빴어?” 하고 물어보니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로 (이하 ‘모동숲’)을 하느라고 그랬대요. 한 달에도 수십 권씩 책을 읽는 독서광이 게임 하느라 책 한 권 읽지 못했다니, 그게 그렇게 재미있나? 코로나가 터지고 타이틀이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니까 가상현실 공간으로 이주를 떠나는 게임에서 대리만족을 한 건가? 명퇴 신청서를 내고 닌텐도 스위치를 주문했어요. 퇴직하고 남는 시간에.. 2022.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