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31 조금 더 낫게 패배하는 삶 간디가 이런 말을 남겼지요. "신은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지만, 단 한 사람의 탐욕도 만족시킬 수 없다."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는, 나 자신의 욕망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하는 문제와 연결됩니다. 20대 시절에 에리히 프롬의 를 읽고, 저는 존재 양식으로 살기로 결심했어요. 무엇 하나 더 소유하는 것보다 하나 더 경험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모든 걸 직접 경험할 순 없기에 간접 경험도 시도하는데요. 간접 경험의 경우, TV 시청보다 독서를 선호합니다. 미디어가 그리는 풍요로운 세상은 자칫 소유욕을 자극할 수 있어요. 하지만 책은 늘 탐욕을 경계하라고 일러줍니다. 제가 닮고 싶은 어른 중 한분이 홍세화 선생님인데요. 오늘은 선생님의 책에서 읽은 글로 마음을 잡아봅니다. (홍세화 / 한겨레출.. 2021.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