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61 주식 투자를 시작하신다면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하게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동네 부동산 창가 풍경이죠. 저는 원래 마포에서 살았어요. 예능 피디로 일하며 너무 바빠 출근이라도 여유롭게 하자는 마음에 여의도 회사 근처에 집을 구했죠. 결혼 후, 아내가 처가가 있는 분당으로 이사를 가자고 했어요. 2007년 당시 버블세븐이라해서 분당 아파트 값이 마구 오르던 시점이었거든요. 하필 그때 저는 드라마국으로 옮겼는데 사무실이 일산이었어요. 일산 분당 간 출퇴근을 생각하니 아득하더군요. 아이를 처가에 맡겨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했는데요. 2007년 당시 꼭지점일 때 분당 수내동 34평 아파트를 빚을 내어 샀어요. 제가 산 후, 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이는 부동산 사무실 창에 붙은 매물 안내를 볼 때마다.. 2020.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