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01 유튜브와 책 사이를 오가는 삶 저는 활자와 영상의 세계를 오가며 삽니다. 그런 제가 요즘 안고 사는 질문이 있어요. (김성우 X 엄기호 / 따비) 유튜브의 시대, 문해력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데, 누군가를 비난할 때 흔히 쓰는 말이 '너는 글도 못 읽냐?'에요.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세대에 따라, 성에 따라, 서로에게 '난독증이냐'며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단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꼰대'가 '가르치려 든다'고 경계한다. 리터러시가 혐오를 정당화하는 무기가 아니라 성찰의 도구가 될 수는 없을까?' 책에 대한 리뷰를 올릴 때, 극단적인 평가는 피하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책이 누군가에게는 실망스럽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글을 써요. '이런 점도 있고요, 한편으로는 이런 점도.. 2020.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