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1 세상은 좋아지고 있을까? 10월 9일 한글날, 저는 경기 다독다독 온라인 축제에서 주제도서인 를 소개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고민을 했어요. 한스 로슬링이 쓴 는 2019년에 나왔죠. 책은 세상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해요. 그런데 2020년 코로나가 터졌어요. 팬데믹이 휩쓸고 있죠. 모든 사람의 삶이 순식간에 힘들어진 상황에서, 세상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고민이더군요. 그때 우연히 둘째 민서가 읽으려고 사둔 청소년 교양서 한 권이 눈에 띄었어요. (수전 캠벨 바톨레티 / 곽명단 / 돌베개) 책 뒤표지에 나오는 글입니다. '1845년 아일랜드에 재앙이 덮쳤다. 하룻밤 사이에 까닭 모를 전염병이 돌아 감자가 검게 변해 버렸다. 6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실상 유일한 식량인 감자가 몽땅 썩어 버린 것이다. 그때부터.. 2020.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