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을 꿈꾸는 삶
대구 진책방에 저자 강연을 갔어요. 작고 아담한 책방의 풍경이 마음에 들었어요. 서점 주인이 책을 들여놓으며 얼마나 고민을 했을까요. 독립서점의 경우, 꼭 필요한 책, 꼭 권하고 싶은 책만 들여요. 작은 책방을 보면, 주인장의 취향이 보여요. 이런 멋진 공간의 주인이 권하는 책이라면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책을 3권 샀어요.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의 , 다카무라 토모야의 그리고 강화길의 소설집 . (다카무라 토모야 / 오근영 / 책읽는수요일) 처음 본 책이지만 제목을 보는 순간, 마음이 움직였어요. 이제 제 나이, 쉰 셋, 노후에 어떻게 살까, 고민인데요. 저는 행동반경을 줄이고, 자동차 없이, 걷고 자전거를 타고, 오로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살고 싶어요. 욕망을 통제하는 사람이 되..
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