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서 연락이 왔어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유쓸모 인터뷰'라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저자로 온택트 인터뷰를 하자고요. 4가지 키워드로 이뤄진 질문지가 왔어요.

'1.달인 

- 영어, 여행, 글쓰기, 강연의 달인이 되는 비법은?  


2. Who are you

- 당신은 누구인가요? 


3. 평생직장

- 평균 수명 100세 시대, 평생 직장이 있을까요?


4. 카오스 

- 혼돈의 시대, 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낸지 어언 4년이 흘렀어요.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 나가 저자 인터뷰를 하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했는데, 음... 어떡하지? 늘 하던 이야기를 반복하게 될 텐데, 잘 할 수 있을까? 촬영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2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어요. 

질문 1.

내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


질문 2.

그들에게 내가 가장 해 주고 싶은 게 뭘까?

첫째,
코로나가 터지고, 해외 유학이나 어학 연수의 기회가 사라졌어요. 이럴 때 영어 공부의 동기부여를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미국 유학 안 가고 국내에서 영어 몰입 환경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어요.

둘째, 

그들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 더 힘든 시절에 영어 공부를 했던 제 20대 이야기에요. 유튜브는커녕 인터넷도 없고, 해외 여행조차 금지되었던 시절에, 혼자 군대 신병 훈련소에서 영어 공부를 했던 이야기. 그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떤 일을 앞두고, 자신감이 부족할 때,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질문 1.

내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


질문 2.

그들에게 내가 가장 해 주고 싶은 게 뭘까?

 

그 답 속에,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예요.

 

'비대면 유쓸모 인터뷰 온택트'와 함께,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아래 화면을 누르면 영상이 나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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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09.18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고맙습니다 :) 제가 피디님 책 중에 가장 사랑하는 책이에요.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죠. 영상도 감사히 보겠습니다!

  2. lovetax 2020.09.18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_^ 피디님을 알게 된 영광을 안겨준 책이고, 시간에 지배당하며 수동적으로 살아가던 의욕 제로의 시기에 절 살려 준 책인데 ! 이렇게 또 영상이 올라오다니요 ~ 감사히 보겠습니다. 매일 같은 삶 속에서 조금씩 다르게 사시는 피디님을 존경 합니다 !!!! 즐거움 금요일 되세용 :)

  3. 에가오 2020.09.18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공부 항상 숙제인데, 다시 한번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4. 인대문의 2020.09.18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음미할 수 있는 시 한 편, 영화 한 편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5. notom 2020.09.18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해요 ㅎㅎ 영어는 진짜 ㅜㅜ 평생과업

  6. 섭섭이짱 2020.09.18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insik. Look who's here!
    Good to see you.

    위즈덤이 열일하고 있군요 ^^
    제가 이 책보고 영어공부며 깨달은 한가지....
    영어공부든.. 다른 어떤 공부를 하든
    How보다는 Why가 아주 중요하다 라는거....
    Why가 없다면 공부를 지속하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 영상에 이런 부분을 얘기해주셔서 좋았어요.

    정말 김태호 피디가 한말이 참이었던 책....
    영어 공부뿐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지 고민이 될때
    이 책을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오늘 민식어록 또 가져갑니다.
    저도 제가 어떤 쓸모가 있을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내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
    ✍️그들에게 내가 가장 해 주고 싶은 게 뭘까?


    Thank you for sharing this video.
    Minsik. Catch you later.

  7. 콩장 2020.09.18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영어책 외워야겠어요.. 외우다 말다 외우다 말다, 이러기만 벌써 몇년째..
    이 단순한 걸 알면서도 못하는.. ㅎㅎㅎ;;
    감사합니다!

  8. 보리랑 2020.09.18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동영상 넘 좋아요~

    영어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체력도 좋은 20대라 살짝 좌절이 되는데요. 수업해 본 결과 20대는 별로 의지가 없고요. 오히려 중년분들 심지어 70대 분들이 회화 외우며 영화가 잘 들리고 말이 저절로 나온다고 하십니다.

    평생직장 안되면 봉사라도 하게 영어 잘 잡을께요. 저의 은인이십니당~♡

  9. 꿈트리숲 2020.09.18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크~~~
    넘넘 멋진 컨텐츠, 대박 멋진 내용.
    인생책, 인생 강의, 뼈 때리는 조언들입니다^^
    오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다시 보고싶게
    만들잖아요 ㅠㅠㅠㅠ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가 고향 떠나와 외로울 뻔했던
    저의 40대를 풍요롭게 행복하게 만들어줬어요.
    50대 60대 평생 직장 잡도록 영어 책 꽉 잡고
    가겠습니다. 요즘은 영어 소설(아이 보던 얇은 책)
    읽고 있어요. 버벅거리지만 문득문득 외운 표현들이
    나와 함께 모여 100과 암송하던 그 시절로 여행갑니다.

    사진이 넘 멋지게 나왔어요. 팔짱 낀 프로필 못지않게요 ㅎㅎ

  10. 월곡삼남매아빠 2020.09.18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포자 였는데 다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_구독하고 가요

  11. 토토 2020.09.18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한권 도서관에서 빌려다읽고 바로 영백기사서외웠어요.한달지나고 시들시들.외우다말다..
    7월에다시시작해서 오늘95강까지외웠어요.
    8월에 도서관에서 피디님께 즐기시나요. 로 된 싸인받고 책선물받았어요.영어책한권.첨부터 다시읽었어요.정말 다른분들도 읽어보셨음 좋겠어요.귀가트이고 말문이 열리는 그 기쁨을 저도 꼭
    느껴보겠습니다.감사해요~^^

  12. 김주이 2020.09.18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질문도 정말 좋고
    컨텐츠도 참 좋아요👍👍👍👍
    저도 질문에 대한 답을 진지하게 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13. 아리아리짱 2020.09.1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그동안 사알짝 느슨했던 영어책 한권 외우기 복습을
    다시 열공해야겠습니다.
    혼돈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한 필살기 " 영어"

  14. sara_yun 2020.09.18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다들 영어를 잘하게 되면요.. 경쟁력이 없어질 수도 있나요..???? 👉👈

  15. jska7777 2020.09.18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로 나갈수 없는 지금의 시기를
    80년대 유학은 꿈도 못꾸고
    무작정 책만 외우며 공부했던
    그 시기와 비교하며 접근하신것
    정말 대단하십니다.
    공부는 역시 엉덩이 힘이 필수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6. 보라코치 2020.09.19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김민식 PD님

    오랜만에 왔어요.
    강의로 갑자기 바빠졌거든요.

    다음 주는 특성화 고등학교 친구들 강의가 있어서 여수로 출장을 갑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PD님 말씀을 꼭 전하고 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PD님은 천운을 타고 나신 것 같아요.
    글쓰기, 영어, 영상제작, 말하기, 소통.
    이것이 저는 미래의 핵심 키워트라고 생각하는데
    다 이미 갖추셨잖아요?

    보너스로 유머까지요!!

    와우 대박!!

    너무 축하드려요!
    역시네요 역시!!

    김민식 PD님 짱!!

    헤헤헤

    괜히 제가 말하고 기분이 좋네요.

    강의 자료 작성하다가 또 좋은 글 만났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7. 나겸맘 리하 2020.09.20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일이 놀이처럼 재미있어지려면
    그 이전에 반드시 참고 견뎌야 하는
    공부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나이 들면서 깨달았습니다.
    젊었을 때 확실히 알고 행동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피디님이 주신 자신감 업시키는 두가지 질문이
    최근에 후배를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줄 때 한 생각과 같네요. ㅎㅎ
    반가운 마음이 성큼 들었습니다.
    쌀쌀해지는 날씨. 피디님 늘 건강 유의하세요~

  18. 송인생 2020.09.20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D님!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지요? 저 S회사의 송*진입니다.(누굴까요? 기억하실까요?^^ 힌트는 미래형 인재와 창작의 즐거움입니다.^^) PD님의 강의를 누구보다도 현장에서 많이 봐왔고, 지금도 책을 통해, 블로그를 통해, 영상을 통해 PD님의 말과 글을 압도적으로 많이 소비하고 있어 저는 PD님이 어제 뵌 것처럼 친숙한데 생각해보니 저만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예전에 제가 아파서 휴직한다고 했을 때 블로그를 시작해보라고 권해주셨고 복직했을때도 블로그를 권해주셨는데 이제서야(복직한지 3년이 다 되어가네요.)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포스팅한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100일 포스팅 기념은 PD님의 이야기로 채웠답니다.^^
    https://blog.naver.com/classnine9/222094340674

    이렇게 늘 PD님의 인생을 예찬하는 이런 팬심 가득한 사람이 있음을 늘 기억해주시고, 저도 열심히 슬기로운 블로그생활을 실천해보겠습니다. 늘 동기를 만들어주시는 글에 감사합니다!

한국은 노인 빈곤율이 특히 높은 나라입니다. 65세 이상 인구 중 빈곤층은 2019년 기준 43.8%인데요, 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에 OECD 평균 14%의 3배가 넘는 수치랍니다. 생애소득 기간은 짧고 복지 인프라는 부족한데, 심지어 고령화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요. 유교 문화의 전통도 사라지고 있어, 이제 늙은 부모를 자식이 봉양하기를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자식이 경제적 자립만 이뤄줘도 다행이지요. OECD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실제 은퇴연령은 72세랍니다. OECD 평균은 65.1세거든요. 가장 오래 일하는데, 가장 가난한 게 한국의 노인에요. 이토록 슬픈 모순도 없어요. 

<부의 재편> (선대인)

선대인 소장은 이제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것으로 부자가 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말합니다. 급여소득 이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서 금융소득/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요. '금융상품 가입자에서 직접 금융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로 변신하라'고 조언하면서 이렇게 말해요.

'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좋은 투자법을 익혀서 적극 투자에 나서고, 50대 중반 이후 10년간 괜찮은 수입 흐름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시기를 잘 보내거나 준비한다면 경제적으로 훨씬 풍족하고 안정적인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82쪽)

저자는 젊은 세대에게 주식 투자를 권하는데요. 평생 주식 투자를 해 본 적이 없어, 이제라도 배워야 하나 싶습니다.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자는 사교육비를 줄이자고 말합니다. 자녀 교육에 들일 돈으로 노후 대비를 하자고요.

'사교육은 부모들의 기대를 배신한다. 사교육은 앞으로 세상이 원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말살하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는 '제2의 기계시대'에는 기계와 차별화되는 사람만의 능력, 즉 창의성이나 문제 해결 능력, 다른 사람과 협업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 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사교육은 이 같은 능력을 키우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된다.'

(184쪽)

어제 소개한 이길보라 감독은 사교육은커녕 공교육도 거부한 사람이에요. 어려서부터 자기주도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 각광받는 시대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둘 중 성공 가능성이 더 큰 쪽은 후자거든요.

'물론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모두 성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열심히 노력하게 되고, 노력하다 보면 잘하게 된다. 어느 단계에서 유일함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그 유일함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는 시대가 됐다.'

(190쪽)

위기의 시대, 새로운 기회는 대전환의 시기에 찾아옵니다.

이제까지 하던 방식대로, 관습처럼 움직이는 대신, 새로운 해법을 찾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는 책입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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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솔 2020.09.17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습니다.. 피디님이 주식을 이제라도 배워야 하나 싶다고 말씀하시니 조금 놀랍기도 하고요:) 동학 개미 1인(?)으로서 관심이 가는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2.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9.17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연히 불안한 노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거기서 벗어나는 최고는 제겐 공부하는 건데
    오늘도 제게 큰 도움이 될 책 소개
    고맙습니다
    소득이 끊기는 순간도 살아갈 수 있도록
    경제문맹에서 빨리 탈출해야할 텐데
    일단 책 부터 주문해야지요
    어제 이길보라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니
    사교육에 많이 의지하며 안일하게
    누군가 아이를 성공의 길로 데려다주길
    기대했던 제 어리석음을 돌아보게 되었고
    많은 걸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보다 어리지만 참 많이 배웠습니다
    괜찮아, 경험
    이제라도 저 역시 제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3. 아리아리짱 2020.09.17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경제 관련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늦둥이 동학개미로서 이 책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

  4. 봄처녀 2020.09.17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5. 보리랑 2020.09.17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딸이 코스프레 하는거 보면 감탄이 절로 납니다. 그림 한장 보고 그 복잡한 옷을 며칠에 걸쳐 만들어 내고요. 가발 자르고 화장에 자잘한 소품까지 체크리스트 확인하며 새벽같이 출동하는거 보면 아 저거구나 싶어요.

  6. 오달자 2020.09.17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겨우 주린이 입장에서 꼭 읽어봐야할 책이군요!
    감사합니다.

  7. 2020.09.17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섭섭이짱 2020.09.17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이후 경제 성장률 침체로
    경제에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는거 같아요.
    특히 저금리에다가 부동산 정책 등등으로 인해
    돈이 주식으로 많이 온거 같긴한데...

    이럴때일수록 경제공부 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모르는게 많은 경알못이라 이것저것 공부하는데..
    알아야할게 많더군요.

    대전환 시대...과연 나는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아야 할거 같아요.

  9. 꿈트리숲 2020.09.1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인 빈곤율이 높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수치로 보니까 더 와닿습니다.
    선대인 소장은 내시는 책마다 정확한 수치로
    설명해줘서 세상의 변화들이 더 실감나게
    느껴지더라구요.

    동학개미들을 위한 최고의 책이라고 해서,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찜해두고 있었거든요. 피디님 소개보고
    더더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전혀 다른 기회는 어디서 찾을지, 어떻게 찾을지
    찾게 되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봐야겠죠^^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아빠관장님 2020.09.17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웅은 난세에 난다!!^^

  11. 인대문의 2020.09.1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피디님~!

  12. 최웅 2020.09.17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웃는다..

소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사고 싶은 것보다,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사고 싶은 건 최대한 자제하며 삽니다.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살 거예요. 뜻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겠지요. 그것도 괜찮아요. 경험이니까.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이길보라 / 문학동네)

'고등학생 때였나. 한 언니가 물었다.

"너는 부모님이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항상 자신감이 넘쳐? 왜 다 해보는 거야 무작정?"

답은 단순했다. 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했던 것뿐이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 그래서 다 해봤다.'

(7쪽)

저자는 코다에요. CODA Children of Deaf Adults. 하나하나 직접 몸으로 겪어내며 답을 찾아가는 삶은 청각장애인인 부모님에게 배운 것이랍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님과 살면서 저자는 남들이 해보지 못할 경험을 어려서부터 합니다.

'나는 침묵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 사이에서 말을 옮겼다. 그건 "이건 얼마예요?" "여기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등의 간단한 통역일 때도 있었고, 부모 대신 수화기를 들고 "저, 그 집 전세가 얼마인지 알고 싶은데요. 제가 전세랑 월세, 보증금 개념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같이, 여덟 살에게는 제법 복잡하고 어려운 통역이기도 했다.'

(14쪽)

자식을 위한다는 마음에 부모가 자식을 대신해서 모든 걸 해주는 사람도 있어요. 그 결과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만들어지기도 해요. 저자는 어려서부터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이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을 대신해 많은 것을 해내야 했거든요. 열일곱 살 무렵, 세상에 대해 조금씩 눈을 뜨며 저자에게 장래 희망이 생겨요. NGO 활동가 혹은 다큐멘터리 PD가 되어 세상에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그래요. 방송사 피디가 되려면 스카이, 소위 명문대를 가야한다고. 내신 관리 잘하고 수능 준비해 대학 간 후, 학점 관리 착실히 해서 '언론고시'를 치러야 한다고. 저자는 그 말이 납득이 가지 않아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그냥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 건데 그 일을 방송사에 입사해야만 할 수 있을까? 지금 그냥 사람을 만나 영상부터 찍으면 안 될까?

'그래서 학교를 잠시 쉬고 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한 8개월간의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이 그 프로젝트의 이름이었다. (...) 

8개월간의 여행을 마친 후 나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학교 밖에서의 배움을 지속하기로 했다. 

나는 학교 밖에서의 배움을 <로드스쿨러>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로드스쿨러는 학교를 벗어나 다양한 학습 공간을 넘나들며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고 교류하고 연대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일컫는 말이다.'

(21쪽)

와, 이 대목 읽으면서 전율! 이게 제가 나이 50에 얻은 깨달음이거든요.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반드시 방송사 피디여야 할까? 회사에서 내게 드라마 연출을 맡겨야 할까? 그냥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되는 거 아냐?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이 열여덟에 하고 학교를 그만두고 나와 10대에 이미 영화 감독이 되는 사람이 있다니, 이분이 나의 스승이로구나! 

이 멋진 저자를 유튜브 채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에 모셨어요.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사는데는 두 가지 자세가 있어요.

'나는 ~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

'나는 ~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

평소 이길보라 감독의 한겨레신문 칼럼에서도 많이 배웠는데요. 영상을 보시면 인생을 멋지게 즐기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길보라 감독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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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9.16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드스쿨러. 참지식 때로는 참지혜까지 얻게 될듯요. 둘째가 남이 찍어준 각도 다른 세 영상을 보며 쓸게 별로 없다고 투덜거리는걸 보며, 영상편집이 감각이나 무거운 엉덩이 뿐만 집중력에 사람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구나 싶어요.

    우리 삼형제가 아픈 부모 대신 많은 일을 했네요.

  2. 아솔 2020.09.16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이길보라 감독님 검색해봐야겠어요. 요즘에 저는 '돈을 받지 못하더라도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아니, 아예 세상에 돈이라는 게 없다면? 그럴 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뭘까. 여기서부터 다시 생각을 시작해보고 있어요ㅎㅎ 오늘도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3. notom 2020.09.16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이른 새벽부터 이런 양질의 피드라니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9.16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멋져요
    얼른 꼬꼬독으로 가서
    만나보고 싶어요

  5. 섭섭이짱 2020.09.16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각이며,
    백각이 불여일행."

    뭔가 할때 제가 자주 떠올리는 문구인데요.
    어릴때부터 저스트 두잇... 자세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걸 좋아했는데요.
    오늘은 그걸 제대로 실천하신분을 만나 반갑네요.

    요즘 새로 시도하려는게 있는데...
    제 자신에게 힘내라고 이렇게 외쳐보고 싶네요.

    "나는 ~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가 아닌
    나는 ~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작가님의 바람대로
    "시도와 모험이 많아지는 사회 "
    저도 같이 바래봅니다.

    이길보라 작가이자 감독의
    다음 작품활동도 응원합니다.


    p.s ) 이길보라 작가님에 대해 빠른 소식을
    접하고 싶으신분은 👇👇👇 가서 팔로우 하시기를

    https://twitter.com/boraleekil

    https://www.facebook.com/nomadbora

  6. 달빛마리 2020.09.16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지만 항상 제게는 울림이 강한 어구입니다.
    핑계와 자기합리화에서 벗어나고 싶은 절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좋은 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부모님 두 분의 성을 이름에 다 담은 분인가봅니다.

  7. 모험생띠띠 2020.09.16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꼬꼬독 유튜브 영상을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보고 블로그 글로 한번 더 접하니 제 안에 있는 무언가가 더욱 끓어오릅니다. 그 무언가는 바로 '나는 ~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여러 일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 GOODPOST 2020.09.1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의 일침
    소유보다 경험이 중요.
    사고싶은 것보다 하고싶은것이 많고 실행한다.
    잠시 나를 되돌아봅니다. ㅋ 나는 어떤 사람인지?
    오늘도,,의미있는 글 감사드립니다.

  9. 책 읽는 달팽이 2020.09.16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지혜롭게 해쳐나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좋은 포스팅 갑사합니다ㅎㅎ

  10. kykim_jules 2020.09.16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추천 덕분에 이길보라님의 좋은 책 잘읽었고 영상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괜찮아 경험 수화도 잘 배웠어요~ 앞으로도 두분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저도 열린 자세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 하며 살겠습니다. ^^

  11. 꿈트리숲 2020.09.16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진 것도 없으면서 자신감 넘치는 사람,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지요^^ 그런 사람이고
    싶고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두고 싶습니다.

    온실속의 화초로 자라난 아이들이 온실 밖으로
    나와서 좌절하고 상처받고 유리심장이 산산조각
    나는 경우들을 종종 보는데요. 내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겠다 늘 다짐합니다.

    티는 안내려고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늘 있기는 해요. 이 악물고
    꾹 참아요. '나나 잘하자, 나만 잘하면 우리집
    아무 걱정 없다.' 그 마음으로요 ㅎㅎ
    자기의 길을 탐색하고 모험을 떠나는 저자를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일단은 꼬꼬독에서
    만나볼게요~~

  12. 김주이 2020.09.16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책 바로 구매했습니다.
    매력적인 분의 글을 직접 읽어야겠습니다.
    좋은 분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3. 작크와콩나무 2020.09.16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_^^

  14. 아리아리짱 2020.09.1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책 바로 읽어보겠습니다.
    이길보라님 알맹이가 꽉 찬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괜찮아, 경험'
    되새겨 봅니다.

  15. 봄처녀 2020.09.1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까지 잘 봤습니다~~ 마음만 있지 몸이 안따라주는데좀더 부지런해져야 겠습니다

(왓챠의 브런치에 기고한 글입니다.)

고백하자면 나는 노력 중독자다. 어쩌면 자기착취에 길들여진 사람인지도 모른다. 20대에 공대를 나와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던 나는 퇴근하면 외국어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했다. 7시에 시작한 학원 수업이 9시에 끝나면 집 앞 도서관에 가서 12시까지 그날의 공부를 되새겼다. 아침 6시에 일어나면 회사 옆 수영장으로 가서 7시부터 운동을 하고 8시 반에 출근했다. 매일 양복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나타나는 내게 어느 날 학원 선생님이 물으셨다. “김민식 씨, 혹시 통역대학원 입학시험 볼 생각은 없어요?” 마침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를 고민하던 시절이라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6개월 동안 하루 15시간씩 영어를 공부해서 그해 외대 통역대학원 입시에 합격했다.


하루 24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게 오랜 습관이다. 아침 5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출근길 전철에서는 책을 읽고, 저녁에는 주3회 탁구 레슨을 받고 주말에는 도서관 저자 강연을 찾아 다닌다. 드라마 피디, 자기계발서 저자, 유튜버, 블로거, 강연자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끊임없이 나 자신을 몰아붙이며 산다.

그러다 올해 초, 코로나가 터졌다. 탁구 교실을 운영하던 구립문화센터가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고, 책 원고 작업을 하던 동네 도서관 열람실이 문을 닫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강의를 듣거나 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바쁘게 반복하던 일상이 멈춰서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찾아왔다. 

예전에도 그런 날들이 있었다. 회사에서 유배지 발령을 받아 할 일이 없을 때, 나는 훌쩍 여행을 떠났다. 내 비록 노력중독자지만, 그나마 소진되지 않고 지금까지 버틴 건 여행 덕분이다. 나는 자신을 소진하는 대신, 매년 연차를 소진한다. 해마다 한 달씩 휴가를 내어 남미 배낭여행, 네팔 트레킹 등을 다닌다. 1992년 대학 4학년 여름 방학 때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지금까지 28년 동안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매년 해외여행을 다녔다. 그런데, 그 기록이 올해 깨지게 생겼다. 코로나 탓이다. 열심히 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휴식을 찾아 훌쩍 떠날 수도 없는 이상한 시대가 와버렸다.

문제가 생길 때, 나는 책을 찾는다. 예전에 누군가 이런 문제를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이 찾은 답을 책에 남겼을 것이다. 그렇게 찾아 읽은 책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권리> (정희재 / 갤리온)다. 책의 첫머리에서 일본 영화 <안경>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에 본 영화지만, 기억에 남은 건 별로 없다. 한 중년 여성이 휴대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외딴 섬을 찾아간다. 손바닥만 한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민박집 주인은 이렇게 말한다. “큰 간판을 내걸면 손님이 잔뜩 올 테니 이 정도가 딱 좋다”고. 관광을 하고 싶으니 섬에서 구경할 만한 곳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주인은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관광이요? 여기 관광할 만한 곳은 없는데요.”

“그럼 여기 놀러 오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 하나요?”

주인이 고심 끝에 대답한다.

“음....... 사색?”

영화 <안경>을 보다 어느 순간 깨달았다. ‘아, 매순간 무언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니구나. 게다가 휴식을 위해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 것도 아니구나.’ 일본 가고시마의 요론 섬까지 날아갈 것도 없다. 그냥 노트북을 열면, 화면 가득 남국의 풍광이 펼쳐진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가느라 긴장할 필요도 없다. 영화 내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살다보면 이런 날도 온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날. 그런 날이면 <안경>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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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9.15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안경도 필요없는 휴식...
    매년 한달씩 쉼표, 정말 잘 사셨네요~♡
    왜 노력중독자 되셨을까요? 답은 책에 있겠죠ㅎㅎ

  2. 최수정 2020.09.15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영화 인상깊게 봤었거든요. 요즘 같은 시대에 딱 맞는 영화 같아요. 그래도 전 피디님의 그런 열정적인 모습이 참 존경스럽고 저도 하루하루 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오달자 2020.09.15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것도하지않을권리>

    지금까지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생각하기에. .,
    '뭐야~~아무 생각 없이 사는 거 아냐?'
    '삶을 저렇게 허비해도 되는 거야?'
    라는 질책을 받을까봐 뭐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가지는 분위기에 살고 있었던거 같아요.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는 있을텐데 말이죠~
    지금 이 순간 책 제목이 딱 와닿습니다.

  4. 바람향기 2020.09.15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것도 안할 권리...
    저는 주말에 이 권리를 자주 이용합니다~~그래서 가족들 각자가 요리를 해 주곤 합니다.
    오늘은 날씨 탓하며 직장으로 가지 않고 가을스런 날씨를 그저 즐기고 싶더군요.
    그럼에도 주말 찬스를 이용하려고 꾹 참고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날씨의 유혹에 자주 시달리겠지만 피디님은 저의 정신적 에너지원이라 든든합니다.
    너무나 열심히 살아온 님들이라 지금은 아무것도 안할 권리를 누릴 자격이 충분합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하루 보냅니다^^

  5. 꿈트리숲 2020.09.15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력중독자, 저를 두고 하는 말씀 같아서
    뜨끔했습니다. 이거저것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자니 바쁘게 살아야만 가능하더라구요.
    그러다 번아웃 되면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보내고요. 그 시간이 좀 되면 다시 저를
    몰아붙입니다.

    아무것도 안 할 권리는 해야만 하는 일,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는 일에 써야할 권리인 거겠죠?
    정말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하면 병원에 누워있는
    상상이 됩니다(저의 경험) ㅎㅎ

    등 떠밀린 쉼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들로 채운
    자유시간을 누리고 싶습니다.^^

  6. GOODPOST 2020.09.15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은 노력 중독자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분을 매일 블러그에서 만나기에 우리는 행운아입니다.

    아무 것도 할수 없을때 pd님이 소개해준 책을 봅니다.
    전자책은 눈이 아플꺼라는 선입견에 안보았는데
    소개해준 책(폐후의 귀환)을 읽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 요즘은 너무 바쁩니다.
    새로운 문명을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모두 pd님의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7. 아리아리짱 2020.09.1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아무것도 안 할 권리!

    저도 은근 슬쩍 노력 중독자인데
    그러다 몸살기를 느낄 때면
    모든것 정지 시키고 잠수타듯 휴식을 취합니다.

    이런 브레이크 장치가 없었으면
    아마 지금쯤 날개를 달고 날라다녔을 듯요!

    약한 체력이 원망스러웠는데 이제는 이것도 안고 함께 갑니다.
    약한 체력덕에 발을 땅에 딛고 살아가니까요. ㅋㅋ

    가끔은 진공상태로 쉬는 것에도 더이상 죄책감 느끼지 않는 답니다.

  8. 파푸리카(papu) 2020.09.15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개월동안 15시간씩 영어공부.....
    지금 인강으로 토익공부를 하고있는데요
    집에서 하니 한시간도 앉아있기 힘들더라구요
    냉장고를 열고 누워있고싶고 ... 방해거리가 많아서요
    피디님의 글을 보고 다시 자극받았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9.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9.15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께서 그렇게 자기 자신을 몰아부치지 않고 살아왔으면 <안경>이란 영화를 보며 여유란 걸 느꼈을까생각해요.. 더 나은 존엄한 삶을 위하여 저도 저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10. 달빛마리 2020.09.15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딱 필요한 영화같아요. ‘노력 중독자’란 단어가 왜 이렇게 와 닿을까요? 일 중독, 공부 중독, 운동 중독 이런것들은 어쩌면 열등감에서 기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성취감과 열등감은 어쩜 동일선상에 존재하는 개념이 아닐까 싶고요.

    바삐 가다가 가만히 서서 도대체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고 영혼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 그래요.

  11. 섭섭이짱 2020.09.16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안경 제목이 어떤걸 의미하는지 궁금한데요
    인생에 쉼은 필요한거 같아요.
    지금은 반강제이지만서도요.

    추천 영화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12. 봄처녀 2020.09.17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로 이상한? 시간은 많아졌는데 말씀대로 쉬는것도 아니고 일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라도 편히 쉬고 싶습니다~~^^

<화이트 호스> (강화길 / 문학동네)


대구 진책방에서 사온 책입니다. 채널예스에 올라온 강화길 작가님 인터뷰를 보고,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서점에 있기에 반가워 덥석 모셔왔지요. 


'너는 아무것도 모를 거야.

그러니 말해보자면, 고모가 그 집의 악역이었다. 집안마다 한 명씩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장례식장에서 다른 가족들이 일하는 동안 본인 앞으로 들어온 조의금을 세어보는 사람, 사정 뻔히 알면서 너는 성적이 어느 정도이고 취직은 언제 할 생각이냐고 묻는 사람. 너 친구는 있니? 살이 너무 찐 거 아니야? 운동을 해라 운동을, 응? 그리고 몇 년 만에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이렇게 묻는 사람. 너는 아직도 용돈 받니? 우리 애는 이제 독립했는데, 너는 결혼은 안 해? 남자친구는 있니?' 


(9쪽)


아, 한 문장 한 문장 쿡쿡 찌르네요. 집집마다 꼭 한 사람은 있나 봐요. 추석같은 명절이 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염장을 지르지요. ^^ 결혼 후, 첫 제사를 위해 시댁에 갔는데 고모가 물어요.

"그런데 애는 안 낳아?"

"네?"


남편은 분명 진중하고 속이 깊은 어른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진상인가요? 당황합니다.

걱정인듯 염장지르는 소리들이 있어요.

"너 대체 앞으로 어떻게 살래?"

"너 때문에 내가 잠이 안 와."

이런 소리, 20대에 아버지에게 듣는 것도 억울한데, 

"도대체 애딸린 가장이라는 놈이 노조를 한다니 바보같은 짓이지."라는 소리를 나이 40에 집안 어른에게 듣는 건 유쾌하지 않았어요. 저는 부모님이나 주위 어른들의 기대에 맞춰 살 생각은 없어요. 그냥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 겁니다. 부모님 눈치 보는 삶에 대해서는 오래전에 내린 결론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스스로 생을 등지면서 부모님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겼는데요. 친구들이 그 장례식에 갔더니 부모가 통곡을 하며 우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게 너무 불편했대요. 그 부모가 아들을 사지로 몬 가해자 같았거든요. 

진정한 효도는 자식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 아닐까요? 자식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자식에게 '너 때문에 내가 괴로워죽겠다.'라고 하는 건 그냥 어른의 갑질이죠. 

단편집의 첫머리에 나온 <음복>을 읽으며 알쏭달쏭했어요. 시작이 '넌 아무것도 모를 거야'인데요. 끝까지 읽고도, 뭔지 모를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내가 놓친 게 분명 뭔가 있어! 싶어 처음부터 다시 읽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달음.

아, 고모는 딸을 낳았고, 화자의 시어머니는 아들(화자의 남편)을 낳았어요. 여기서부터 갈등이 시작했어요. 아들인 조카는 집안에서 많은 걸 누리고 살고, 더 똑똑한 자신의 딸은 오직 여자라는 이유로 괄시를 받아요. 그런데 조카는 아들로서 자신이 누린 걸 몰라요. 제사를 지내는 내내, 그냥 대접받고 살아온 대로 지내요. 고모는 그런 조카가 얄미워요. 그래서 조카 며느리에게 예민한 질문을 던집니다.

"애는 안 낳아?"

대단한 작가예요. 독자의 멱살을 잡고 흔듭니다.

'이런 것도 몰라서 어쩔래?'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 이게 책을 읽는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했어요. 표지 띠지에 '강화길은 어디에나 있는 여자들 이야기로 어디에도 없는 장르에 이르렀다'고 나오는데요. 다 읽고 나니, 확 와닿는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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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마리 2020.09.14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강화길 작가의 ‘음복’을 읽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어요. 나중에 신랑이 그 글을 읽었는데 그 글에서 분노가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 쑥스러웠지만 수정없이 그대로 남겨뒀어요. 저는 비슷한 듯 살짝 다른 제 경험을 적었지만 한국에서는 어딜가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 짧은 단편안에 함축적으로 담겨있더라고요. 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왔군요. 소개 감사합니다 :)

  2. 섭섭이짱 2020.09.14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우~~지금 읽고있는 책인데..이런 우연이 ^^
    사실은 피디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는
    소문 듣고는 바로 샀었죠 ㅋㅋㅋ
    오랫만에 소설 읽는데 여러가지 생각이난
    소설이었어요.

    피디님 통해 알게된 강화길 작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가라봅니다.


    p.s) 강화길 작가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분은
    👇👇👇 내용도 같이 읽어보세요

    http://m.ch.yes24.com/Article/View/41886

  3. 꿈트리숲 2020.09.14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모는 화자의 시어머니나 화자의 남편에게
    문제제기를 해봤으면 어떨까 싶어요.
    아무 영문도 모르는 조카 며느리에게 예민한
    질문을 던졌을까 생각이 드네요.

    화자의 시어머니나 조카에게는 감히 문제제기를
    할 수 없는 권력이 있어서일까요?
    아마도 조카며느리를 집안에서 서열 제일 아래로
    봤기에 예민한 질문을 막 던지는 걸로 보입니다.
    남녀 차별의 문제를 같은 여자끼리 감정 싸움으로
    만드는 상황이 이제는 달라지면 좋겠어요.

    한편으로는 조카 며느리 입장에서 고모는 갑질하는
    집안 어른으로 보이지만 고모에게 그럴 수 있는
    이유(딸을 낳음)가 있다고 알려줘서 이해의 가능성은
    열려있네요. 책이 주는 효과가 느껴집니다. 사람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 GOODPOST 2020.09.14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제목처럼 고모의 한(여자 의한)이 느껴집니다.
    어쩌면,,우리는 아무것도 모른채, 이해하지도 않는채 말한마디에 상처를 받는 것 같습니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해보는것
    어쩜 책읽는 의미겠네요..
    오늘도,,,주변 말 한마디의 의미에 어떤 큰 뜻이 있는지
    상대입장을 생각해보며 이해하는 하루가 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보리랑 2020.09.1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어머니 시집살이를 며느리에 되풀이 하듯 한강에서 빰 맞고 종로에서 화풀이 한거네요 ; 자녀의 행복이 진정한 효도~ 잘하고 계십니다. 미처 주지 못한 사랑을 뒤늦게사 메꾸어 딸램들 행복지수 높이려 오늘도 출동합니다 😄

  6. 첫댓 2020.09.14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읽었던 소설 중 가장 인상깊은 소설이라 반가운 마음에 첫 댓글 남겨봅니다.
    묘하게 서늘해서 기분 나쁘면서도 이상하게 빨려들어가 읽었던 소설이에요.
    (이러면 스릴러로 장르를 착각하는 분도 계실듯. 해석에 따라 스릴러 맞기도)
    젊은작가수상장 모음집에 보면 오은교 평론가의 글이 함께 있는데
    정말 읽으면서 무릎을 탁 쳤어요.
    소설을 읽는 내내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그 이상한 감정과 불쾌한 상황의 본질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해서, '평론이란 세상 무쓸모'라고 생각해왔던 그간의 제 생각을 뒤엎었답니다.
    기회되시면 평론도 한번 읽어보세요.

  7. 김주이 2020.09.14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글을 다 일고나니
    이 책이 또 많이 궁금해지네요.
    띠지의 글도 책에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네요.

    다음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8. 혜린 2020.09.14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댓글 남기네요 본인이 딸을 낳아서 차별을 받았다고 해서 다른 이(특히 여자)를 괴롭히는 게 정당화될 수는 없는 거죠 오히려 더 좋지않은 수법이예요 어느 순간 끊어야 대물림되지 않는 겁니다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원인을 제공한 것은 남성위주의 가부장적인 문화인데 남성은 쏙 빠지고 여자들끼리의 싸움 혹은 괴롭힘으로 귀결되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9. 아빠관장님 2020.09.1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꼭 있지요!!?? 헉.. 내가 아닌가!!^^;;

    올바른 부모 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네요.!

    아이들의 행복한 삶은 사는 데, 그저 조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0. 아리아리짱 2020.09.14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어느새 저 고모처럼 오랜만에 만난 집안 조카들에게 불쑥 사생활
    침해를 넘어 사생활 포격을 가하기 쉬운 나이가 되었어요!

    정신 바짝 차리고 말조심해야겠어요!
    약간은 걱정과 관심에서 하는 말들이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음을 명심 또 명심합니다.

  11. notom 2020.09.15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를 너무 잘해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구독 하고 갑니다!!
    자주 소통해요~! 저도 책 관련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중에 있어요! 제 티스토리에도 놀러와주세요~

  1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9.15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사람이 책을 읽어야 해...

새로운 댓글부대 모집 공고입니다.


참가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여러분의 즐거운 영어 공부를 응원합니다!  

-----------------------------------------------

 

온라인 채팅방도 있습니다. 운영자는 유튜브에서 '보리영어EZEnglish'를 운영하시는 '보리랑' 님이고요. 단톡방 참가시, <영어 회화 100일의 기적> 녹음에 대해 피드백을 드리고 한글대본 및 암송자료도 주신답니다. 

ㅁ참여방법 
카톡 오픈채팅방에 참여코드 입력하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https://open.kakao.com/o/gU6itTLb 


(위 링크를 누르면 이동합니다.) 

댓글부대♡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참여코드 : thankyou 

ㅁ운영방식 
아래 공부법 참조. 
30, 60, 100 이 되면 총복습하고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ㅁ당부 말씀 
. 별명은 서로 부르기 쉽게 해주세요. 
. 녹음이 창피하시겠지만, 익명이니 어차피 창피할거 이번에 창피함도 극복해 봅시다. 

● 공부법 (영백기) 

0. 한글대본 읽기 (책) 
1. 본문 익히기 (유튜브) 
2. 원음 멈추고 쉐도잉 (콜롬북스) 
3. 우리말듣고 영어말하기 (유튜브) 
4. 한글 보고 영어로 20번 (책) 
5. 한글 보고 녹음 (말하듯이, 카톡 음성메시지) 

(공부량 보고 예시) 
010 유5 쉐5 우1 한20 
001~009  쉐2 한2 (복습) 

​※ 매일 001부터 누적복습하고 
※ 학습 진도 매일 기록하기 ※ 

[본문 익히기] 
https://youtu.be/b62fYrgNopU 

[쉐도잉] (콜롬북스) 
http://www.columbooks.com/drlang/qrcode/startApp.do?bookgo=share&id=614342 

[우리말듣고 영어말하기] 
https://youtu.be/DAfEFUI3Q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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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읽는 쉼표구름 2020.09.07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에 이어 합니다.
    왕초보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교재로
    31-1 에서 32-1까지 암기 완료!

  2. 맹이나물 2020.09.09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69- You have a minute? 저자 해설 강의, 원어민 음성, 암기 완료
    1~5과 유튜브 영상으로 복습

  3. 무럭이 2020.09.13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를 읽고 어제부터 회화책 외우기 시작했어요. 100일의 영어회화 유투브 강의 듣고 암송하기 어제는 day1~3, 오늘은 day 4~5를 외웠어요^^ 집중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넘 즐거워요. 앞으로도 꾸준히하겠습니다~~

  4. 모험생띠띠 2020.09.16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1

    001 유2 쉐2 우1 한10

  5. 보리랑 2020.09.20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어 47~48주차 : 07 08과 복습
    스페인어 49~50주차 : 09 10과 복습

    1년간 꾸준히 한 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하루 10분이라 비록 한권을 삶아먹지 못했지만
    내년 가을에는 훨씬더 낫지 않겠습니까

1994년에 첫 직장을 박차고 나올 때 통역사라는 전문가로 살고 싶었어요. 월급의 노예가 아니라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길이라 여겼거든요. MBC라는 직장을 만나 다시 직장인의 삶에 길들여지고 있어요. 이럴 때는 끊임없이 죽비로 내려치는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변화의 시대, 회사에 목을 매고 사는 것보다, 자신만의 역량을 계발하라고 말하는 분이 있어요. 직장이 직장인을 대하는 방식이 이미 바뀌었으므로 이제 직장인이 직장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어야할 때라고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김호 / 김영사) 

'직장인은 누구나 소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 소득의 정의를 직장에서 회사가 주는 연봉으로만 생각하면서 높은 직책과 그에 따른 연봉 인상에만 기대하는 경우, 자신의 전문성을 만들지 못하고 관리자로만 지내다 나오게 되면 조직을 떠나는 순간 소득은 급격히 떨어진다. 경영학자인 조동성 교수는 코로나 사태 이후 재택근무와 디지털 업무 환경이 가속화되면 실무자와 최종 결재권자의 거리가 가까워지게 되고, 수평적 조직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중간관리자가 '몰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29쪽)

관리자는 전문직이 아니에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드라마 피디가 그래요. 함께 일하는 작가/배우/스태프가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걸 깨닫고 저는 작가/유튜버/강연자라는 직업, 오롯이 혼자 힘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있어요. 새로운 기술을 장착하기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시간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이 무언가 해보겠다는 의도만 갖고 고민을 한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려면(아직까지는 의도의 상태다) 그 일을 하기 위한(의도를 실행으로 바꾸기 위한) 자원부터 확보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시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내가 이 책을 쓰겠다는 의도만 갖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시간이라는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책을 쓰는 기술은 그다음 문제다.'


(45쪽)

사람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를 위해 일을 하는데 씁니다. '남의 땅에 건물 올리지마라'는 말이 있어요. 내가 회사내에서 하는 일은, 회사를 나오는 순간,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아무리 높은 직책이나 중요한 업무를 맡았다고 해도, 퇴사하는 순간 이어지지 않는 기술이라면, 그건 남의 땅에 열심히 건물 올리는 격입니다. 주인이 쫓아낼 수 없는 내 땅에 나의 건물을 올려야 해요.

나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둘 중 무엇을 해야 할까요?

"20대에는 좋아하는 것에 70, 잘하는 것에는 30 정도의 비중을 두고 새로운 시도를 보다 과감하게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어요. 이때는 잘하는 것 70, 좋아하는 것 30 정도의 비중을 두고 시도해야지요."

(101쪽)

제가 나름 '이직의 달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데요. 이직의 타이밍을 물어보면 이렇게 말해요. '일이 안 풀릴 때 나가지 말고, 잘 나갈 때 나가야 한다'고요. 회사에서 이상한 상사를 만났거나, 일이 잘 돼지 않아 나가잖아요? 위축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다보면 판세를 잘못 읽을 가능성이 커요.

'직장을 떠나고 옮긴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이직과 관련해 들었던 가장 중요한 말은 "저점이 아닌 고점에서 옮겨라"라는 어느 헤드헌터의 조언이었다. 우리는 보통 회사에서 일이 안 풀릴 때, 혹은 누군가와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이직을 고민한다. 이는 마치 주식을 가격이 낮을 때 파는 것과 유사하다. (...)

고점에서 옮기라는 말은 다시 풀어보면 무엇인가 익숙해질 때 옮기라는 말이다. 익숙하다는 말은 더는 배움이나 자극이 없다는 말이다. 커리어를 개발하면서 익숙함은 경계의 대상이다. 성장이 멈추었다는 뜻일 수 있기 때문이다.'  


(304쪽)

 

요즘 저는 이직 대신 창직을 권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나의 전문성을 새롭게 더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거죠. 회사에서 하는 일에서 성장을 꾀할 수 없을 때는 취미 생활이나 공부를 통해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변화해갈 수 있거든요. 

책을 읽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삶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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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9.11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에 제가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3~5살 많은 행정직 남자동기들한테 자기계발 하라고, 나가면 아무것도 없지 않냐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회사에서 120% 일하라는 말이 있는데요. 언뜻 보면 회사에 목매라 하는 듯하지만, 어떤 맥락에서는 성장하라는 말이네요.

    성장... 일이든 정신이든 저항이 많아요ㅜㅜ

  2. 꿈트리숲 2020.09.11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아이낳고 지금가지 집에서만 있었던 제가
    직업인으로 설 수 있을까 많이 불안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하는 것이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못 된다 여겼거든요.

    배우는 걸 좋아하는 저는 아이키우면서 이것저것 배웠고
    지금도 배우고 있는 중이에요. 계속 공부하는 삶을 살다가
    피디님도 만나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습니다.

    시작의 달인인 저는 남들이 은퇴하는 나이에 새로운
    직업을 가져보는 게 희망입니다. 그래서 책보며 강의들으며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저 역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삶의 모토이지요. 모두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서
    배웠습니다~~~

  3. 아솔 2020.09.11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너무 무의미한 것 같다는 생각을.. 어언 8년째 하고 있더라고요ㅎㅎ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9.11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한 직장을 10년 째 다니고 있는데
    주3일은 한 곳에서 정규로 1~2일은 단기로
    새로운 곳을 찾아 일하곤 했어요
    한 곳에서 오랜 시간 일하다 보면 변화를
    놓치고 긴장없이 지낼테고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놓치는게 많을 거 같았거든요 또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잘할 수 있는게 없어보여한 곳은 깊이 뿌리내리고 새로운 곳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자극을 얻으니 따로 공부없이
    주3일 일하던 곳에서 주 5일 요청을 받아
    아이 수능기간엔 편하게 시간을 조율하면서
    일할 수 있어서 10년을 한 직장에서 보낼 수
    있었어요
    이 번에 부모님건강 문제로 그만두겠다
    하니 다시 주 3일 근무로 바꾸고 2일은
    새로운 사람을 뽑겠다 하여
    간병과 일을 병행하는 중입니다
    중환자들은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일이 많아서
    간병인을 쓰지만 정서적으로 돌보는 건
    가족이 해야할 부분으로 느껴졌거든요
    출구 없는 부모님 간병시간을
    맞았지만 검사 기다리며 병원까지
    걸어가는 시간에 못 챙겨본 꼬꼬독을
    챙겨들으니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살았던 내가 재밌어 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적어가고 있어요
    10년동안 치매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주 4일은 직장생활하고 지금 적고 있는
    것들로 3일을 살아볼까 꿈꿔봅니다



  5. 달빛마리 2020.09.11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10년 주기로 일을 바꾸고 있어요. 이제 두번 째 주기가 2년 반 남았네요. 3번째 주기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 직장인보단 직업인! 완전 공감합니다.

  6. 섭섭이짱 2020.09.11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전 이미 창직을 한게 있어요.
    피디님 블로그 만난 그 순간 창직을 했죠

    ㄱ ㅁ ㅅ ㅍ ㅋ ㄹ 이라고...

    이게 누구한테나 차아~~~암 좋은건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ㅋㅋㅋ
    아마 피디님은 잘 아실꺼에요
    계산해보니 앞으로 최소 40년은
    쭉~~~~ 할 수 있을거 같네요

    오늘도 새로운 창직을 꿈꾸는 저는
    또 다른 재미를 찾으러 가볼께요..

    오늘도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금요일 & 주말 보내세요

    ㅁ ㅣ ㄴ ㅅ ㅣ ㄱ ㅅ ㅏ ㄹ ㅏ ㅇ
    ㅇ ㅏ ㄹ ㅓ ㅂ ㅍ ㅗ ㅇ ㅔ ㅂ ㅓ

  7. 아리아리짱 2020.09.11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저도 <공짜로 즐기는 세상> 피디님을 만난 이후로
    제 삶이 성장을 향해 꾸준히 진화중입니다.

    좋아하는 일로 창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읽고, 쓰고, 계속 공부하겠습니다.

  8. 아빠관장님 2020.09.11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직대신 창직이라!!!
    정말 멋진 말입니다!. 저도 요즘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 태권도장이 영업정지를 먹었기이 남아도는 시간으로 창직?! 비슷한 걸 하고 있습니다^^ㅋㅋ
    피디님 보고 싶습니다~

    • 김주이 2020.09.12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빠관장님 잘 지내세요?
      코로나 시기에 많이 힘드시죠?
      요즈음 동네 아이들 다니는 미술, 태권도 다 문을 닫은걸 보면서 다들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힘내세요.

  9. 책 읽는 달팽이 2020.09.11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는 놀라운 힘이 있는것 같아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겠습니다

  10. sara_yun 2020.09.11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에는 좋아하는 일 70, 잘하는 일 30에 비중을 두라는 말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정작 좋아하는 일은 알겠는데 잘하는 일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그렇지만 저도 책을 읽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삶을 꿈꿔 봅니다~

  11. 김주이 2020.09.12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직은 최고의 자리에서 하라는 말씀이 정말 공감가요.
    도망치듯이 떠나면 결국 이동한 자리에서도 만족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나의 가치를 높이고 이직하라는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12. 에가오 2020.09.12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 저는 매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야겠습니다~^^

  13. 보라코치 2020.09.14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김민식 PD님.
    방금 남편에게
    - 제가 나름 '이직의 달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데요. 이직의 타이밍을 물어보면 이렇게 말해요. '일이 안 풀릴 때 나가지 말고, 잘 나갈 때 나가야 한다'고요. 회사에서 이상한 상사를 만났거나, 일이 잘 돼지 않아 나가잖아요? 위축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다보면 판세를 잘못 읽을 가능성이 커요. -
    요 부분을 카톡으로 보내주었어요.

    정말 맞는 말씀같아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의 평화 즉, 이성적 판단이 가능할 때 늘 다른 기회를 노려야하는 것 같아요.
    저에게도 정말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예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랑합니다. ^^

  14. 봄처녀 2020.09.14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드니 잘하는건 없고 좋아하는건 좋아하기만하지 잘하지도 못하고^^;; 우째야할까요

노후 대비를 준비하는데 있어 제게 스승님이 있습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인 김경록 소장님이지요. 2016년에 소장님이 쓴 책 <1인1기>를 읽고 결심했어요. 노후에 월 100만원을 벌 수 있는 기술 하나를 만들자. 은퇴 후, 글쓰기 기술로 월 100을 벌겠다는 각오로 꾸준히 칼럼도 쓰고, 강연도 다닙니다. 김경록 소장님이 최근에 낸 책이 있어요.

<벌거벗을 용기> (김경록 / 흐름출판)

 '지인이 몇 년 전에 사업을 정리하고 6억 원을 예금해두었더니 월 100만 원 정도 나오던데 강의를 나갔더니 100만 원을 주더라고 했습니다. 일을 해서 월 100만 원 버는 사람은 예금 6억 원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관점으로 해석하면 월 100만 원 버는 일이 상당한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노후의 일은 생각보다 경제적 효과가 큽니다.'

(214쪽)

노후에 소득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금소득도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안정된 연금소득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할 수 있거든요. 전문 기술을 익히고, 시장에서 인정받기 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기반이 잡히기 전까지 소득이 들쭉날쭉합니다. 이럴 때 안정적인 소득이 없으면 전문성에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노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 하는 편이 좋습니다. 안정적 급여 소득이 있으므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취미삼아 새로운 일에 도전해도 마음이 편합니다. 퇴직하고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당장 손에 들어오는 돈이 사라지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공부하거나 기술을 연마하기 어려워요. 노후대비는 현업에 있을 때 하는 편을 권합니다. 

연금, 건강, 관계 등 중요한 은퇴 자산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은퇴 자산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노후에 나를 오래오래 잘 활용해서 소득을 창출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 이게 최고의 은퇴 설계입니다. 골프, 스키, 와인 모임 등 돈이 들어가는 취미를 하나 둘 줄이고, 걷기, 독서, 글쓰기 등 건강을 지키고 소득으로 이어지는 취미를 하나 둘 만들어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만의 기술을 만드는 일입니다. 블로그를 하는 건 글쓰기 기술을 연마하는 일이고, 유튜브는 강연 기술 훈련입니다. 나 자신에 꾸준히 시간을 투자합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질수록 기술을 익혀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소자본 창업은 한번 실패하면 자본이 사라집니다. 사라진 자본을 노후에 다시 축적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에 기술은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익히고 나면 생존 기간이 길수록 투자 수익도 많아집니다. 장수 사회에서는 저축을 통해 쌓은 자본을 창업한다고 써버리기보다는 기술을 익히는 데 써야 합니다.'

(235쪽)

노후를 위해, 돈을 모으고 기술을 익히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소득의 기회가 생기지만, 건강을 잃으면 치료비와 간병비 등으로 지출이 생기거든요. 두 배의 투자 효과를 생각하면, 건강에 투자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기술이나 연금을 위해 투자할 때는 돈을 들여야하는데, 건강에 투자할 때는 시간만 들이면 됩니다. 매일 24시간씩 새로 입금되는 시간이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풍성한 자원이지요. 건강을 위해 비싼 약을 먹거나, 비싼 건강 기구를 사는 것보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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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ngdam 2020.09.10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을 만들어 건강에 투자를 햐야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2. 보리랑 2020.09.10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사 살려고 기를 쓰고 걸어요ㅎㅎ 요즘 Zoom 독서모임에 푹 빠졌어요. 단톡방 수다가 더 많지만요. 우리도 Zoom 해요. 그동안 밀린거 해서 매달요 ㅎㅎ

  3. 달빛마리 2020.09.10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표지가 여러 의미로 다가오네요.
    전적으로 동감해요.
    우선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해요!
    김경록 소장님 책 읽어볼게요. 소개 감사합니다 :)

  4. 섭섭이짱 2020.09.10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맞아요.돈,명예,건강중 제일 중요한건 건강이죠.
    다만, 주변에 건강을 해치게 하는 유혹이 너무 많다보니
    건강한 삶을 실천하기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요즘 건강 관리를 좀 소홀히 했는데
    예전에 봤던 건강관리 10계명을 다시보며
    마음을 다잡고 건강관리에 신경써야겠어요

    ---------------------------------
    <건강 실천 10대 수칙>
    1. 금연하기
    2. 절주하기
    3. 균형식하기
    4, 적절한 신체운동하기
    5. 규칙적 수면 취하기
    6. 긍정적 사고방식 갖기
    7. 정기적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챙기기
    8. 스트레스 관리하기
    9. 미세먼지 신종 감염에 대해 관심갖기
    10. 모바일 기기와 거리두기
    [출처 - 의사협회가 발표한 건강수칙 10계명]
    -------------------------------------

    피디님도 오늘 하루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5. 아솔 2020.09.10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채식을 시작했더니 몸이 좋아졌어요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6. 찬휘헌 2020.09.10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 인상적으로 읽었던 책인데, 작가님 블로그에서 다시 보니 반갑네요^^.

    읽을 때 두루두루 여러 면에서 저자의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제가 당시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몇가지 구절을 적어 보면,

    "배우자는 아파 누워 있어도 있는 게 좋습니다."

    "인생 후반에도 열등감을 극복하고 우월감을 찾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야금야금' 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까먹어야 합니다. 노골적으로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좋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원전 5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1000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 저도 나중에 이중의 한명이 되겠지요^^? )

    "일본의 정형외과 의사인 와타나베 준이치는 성공한 사람은 재능은 물론이고 둔감함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둔감함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낙천적인 인생관에 바탕을 둡니다."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하세요.

  7. 찬휘헌 2020.09.10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제 글에 이어 하나 더 말씀드릴께요.

    김경록 소장님의 <1인1기> 책을 찾아보니, 지금 eBook이 46% 할인 중입니다.^^

    김민식 작가님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되고, 책구입시 경제적으로 도움까지 되서 너무 좋습니다.

    모두 행복한 인생 후반기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8. 오달자 2020.09.10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 후반전....
    앞으로 다가올 퇴직 후 생활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그 첫번째인 건강!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매일 만보걷기 부터 실천합니다.^^

  9. GOODPOST 2020.09.10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은 참 좋은 스승님을 많이 알고계시네요.
    정말 사람부자이시네요.

    첫번째로 중요한 것,,건강!,,,만고의 진리입니다.
    실천을 위해서라도 열심히,,오늘도 걷겠습니다.
    pd님은 저의 좋은 스승님이십니다...늘 감사드립니다.

  10. 보라코치 2020.09.10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김민식 PD님

    설거지를 잠시 미루고 글먼저 읽었어요.
    몇 일을 꾸준히하니 이제는 PD님 블로그 방문이 점점 습관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요즘 저는 평행봉 운동을해요.
    번쩍 뛰어올라 허리에 힘을 주고 다리를 앞뒤로 휘휘 젓다보면
    '20대때도 평행봉은 못했는데, 나 지금 20대 몸보다 더 건강한거 아니야?'
    그런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아져요.

    시간 여행자가 되어 운동하는 동안은 20대 시절로 돌아갑니다.

    100만원을 벌면 은행에 6억원이 있는 것과 같다는 말씀.
    정말 인상 깊어요.

    그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저도 운동, 글쓰기는 꾸준히하고 있답니다.

    PD님 덕분에요.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랑합니다.

  11. 꿈트리숲 2020.09.10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 병원을 다녀오면서 그런 생각 했어요. 병원 다니는 시간과 돈만 아껴도 이게 얼마야 하는 생각이요.

    건강을 회복하면 노후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이고 병원가는 시간은 자신에게 더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건강이 제게는 무엇보다 큰 자산으로 다가옵니다. 매달 100만원 버는 것보다 100을 안까먹으면 좋겠어요^^

  12. 아리아리짱 2020.09.10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노후에 나를 잘 활용하기위해 건강에 투자해야한다는
    말씀 백배 공감입니다.
    걷기, 계단오르기, 국선도 운동하기로
    노후 대비 건강적금 부지런히 붓습니다.
    글읽고, 글쓰기로 마음건강까지 챙기는 생활
    꾸준히 하겠습니다.^^

  13. 김주이 2020.09.10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최고의 은퇴 자산은 건강이네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은 건강관리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14. 서휘로휘맘 2020.09.10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육아휴직중이라 애들을 보며 가사일을 하면서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내가 이렇게 공부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한번씩 자꾸 꾸역꾸역 올라오는데요..
    '노후에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직장을 다니면서 미리 하는게 좋다'
    이 구절 덕분에 다시 마음 잡습니다^^

  15.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9.10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부터 걸어서 출근하고
    공즐세블로그에 들어와 독서가 점점 취미가
    되어가니 점차 글쓰기에도 도전하고 싶어
    졌어요
    피디님과 함께하는 프립 과정 신청했다
    엄마가 지난 금요일 중환자로 가셨다
    다시 일반 병실로 오시긴 하셨는데
    언제 응급상황이 생길지 몰라
    신청을 취소하면서 너무 아쉬었는데
    다음 기회에 꼭 듣고싶습니다

  16. 봄처녀 2020.09.10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기도 잘 안걸렸는데 얼마전에 암수술하고 그 후 여기저기 아프니 더 운동을 못?하게 되고... 악순환의 연속이에요 건강할때 더 운동하고 아프면 더더 운동하고^^;;
    피디님 감사합니다~~^^

  17. 모험생띠띠 2020.09.11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인들을 만나고 헤어지거나,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주고 받을 때 마다 끝인사로 "건강 잘 챙겨"라는 말을 하는데요.
    정말 건강은 몇 번을 강조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피디님과 블로그 식구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글,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 에가오 2020.09.12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은퇴자산은 ' 건강 ' 이라는 말씀 백퍼 동의합니다~^^늘 읽을거리를 주시고 자극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19. 박** 2020.09.13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좋은 책 소개 해주셔서 삶의 의욕을 붇돋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람을 만나면 항상 물어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뭐가 재밌어요?” 이 질문 하나로, 상대에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요. 저는 몰랐던 재미를 발견할 기회를 얻습니다. 우연히 시작한 취미, 최근에 가 본 모임, 재미나게 본 영화나 책. 들어보고 마음이 동하면 저도 한번 시도해봅니다.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내 것으로 카피하는 거죠. 해보고 재밌으면 다음에 만나 그럽니다. “와, 진짜 재밌던 걸요? 감사의 인사로 오늘 밥은 제가 살게요.”
같이 드라마를 준비하는 작가와 대본 회의를 하다 물어봤죠. 
“최근 읽은 책 중 제일 재미난 게 뭐에요?” 
“<폐후의 귀환>이요.” 
“네? 그런 책도 있어요?” 
나름 재미있다고 소문난 책은 다 꿰고 있는데, 그 책은 금시초문이었어요. 
“서점에서 못 본 것 같은데?” 
“그 책은 서점에는 없어요. 전자책으로만 나와 있어요.” 
“저자가 누군데요?” 
“천산다객이요.” 
“어? 무협지 작가 이름 같은데?” 
“맞아요, 무협지랑 비슷한데 사극 로맨스 장르물이에요. 정말 재밌어요.”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철에서 검색해봤어요. 마침 1권이 무료 서비스 중이더군요. 전철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아 읽기 시작했어요. 전자책은 이게 좋아요. 그 자리에서 바로 읽을 수 있어요. 

<폐후의 귀환> (천산다객)

소설의 첫머리에 황제의 부인인 황후 앞에 내시가 하얀 비단을 들고 나타납니다.
“이걸 목에 매고 자결하라고?”
기가 막힙니다. 어린 나이에 시집 와, 남편을 황제로 만들고, 태자까지 낳았는데, 이 인간이 배신을 때려요. 첩을 얻어서는 본부인을 폐위시켜 폐후로 만들고, 후실을 황후로 등극시킵니다. 그런 다음 첩에게 얻은 아들을 태자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역모 죄로 몰아 죽이려 해요. 오래전에 낳은 공주는 이미 목숨을 잃었고요. 갑자기 설움이 복받칩니다.
선대 황제에게 아홉 왕자가 있었어요. 그중 막내 왕자가 외모가 출장한 꽃미남이었어요. 대장군의 딸, 심묘는 꽃미남 왕자에게 반했어요. 왕궁으로 시집보내 달라고 아버지를 조릅니다. 대장군인 아버지는 반대합니다. 아홉 명의 왕자들 사이에서 왕위 계승 싸움이 벌어질 텐데, 병권을 쥔 대장군이 개입하면, 괜히 화를 입을 수 있거든요. 딸이 평범한 선비와 결혼해 집안의 평화를 지켜주기를 바라는데요. 사랑에 목을 맨 딸은 고집을 꺾지 않고, 집을 나가버려요. 결국 결혼을 허락하고요. 이제 꽃미남 막내 왕자가 무장 가문인 대장군의 사위가 되어 권력투쟁에서 승승장구하고 끝내 형들을 물리치고 황제가 됩니다. 
황제가 된 남편은 이제 안면을 바꿉니다. 외척의 힘이 강해지는 걸 경계한다는 이유로 대장군에게 병권을 빼앗습니다. 불만을 품은 대장군에게 반역을 꾀했다며 가문을 몰살시켜요. 그런 다음 황후를 폐위시키고, 태자에게 역모 죄를 뒤집어씌웁니다. 폐후에게는 비단끈을 하사합니다. 목을 매고 자결하라는 소리지요. 
황제가 그럽니다.

“짐을 20년 동안 따른 정을 봐서 네가 온전한 시체로 남을 수 있도록 허락하마. 짐의 은혜에 감사하거라.”
“페하는 심가의 병권을 이용해 황위 다툼의 저울추를 자신에게 기울이려 하셨을 뿐이지 않습니까? 토사구팽이라더니. 강산이 안정되었다고 이런 배은망덕이 있을 수 있습니까. 폐하, 정말 흉악하십니다!”
황제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나갑니다. 내시가 직접 황후의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최후의 순간, 그녀는 두 눈을 크게 치켜뜨면서 소리 없이 독하게 맹세했다.
아들, 딸, 부모, 형제, 하인. 전부 억울하게 죽었다.
황제와 후궁과 간신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해쳤다.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그들의 피로 이 억울한 한을 씻으리라.
태양은 지지 않는다지만, 내 반드시 너희의 빛을 꺼뜨려 버리리라!’

한스럽게 죽음을 당해 눈을 감는 폐후, 다시 눈을 떠보니 어릴 적 몸종이 자신을 조심스레 살펴봅니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오래 전, 죽음을 당한 여종이 다시 나타나 말을 거는 걸 보니, 여기는 저승인가 봐요.

“죽기 전 환각인가 본데, 너무 사실 같은걸.”“아가씨, 무슨 말씀이세요? 연못에 빠져서 정신을 잃으셔서 의원을 불렀습니다.”

생각해보니 열다섯 나이에 연못에 빠져 죽을 뻔한 적이 있어요. 환각이라기에 감각이 너무 생생해서 거울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거울을 보니 그 속에 열다섯 어린 시절의 내가 있어요. 

20년 간, 황후로 살며 온갖 권력 다툼을 겪은 폐후가 죽음의 순간, 20년 전으로 타임리프해서 환생합니다. 이제 결심합니다. 다시 한 번 사는 인생, 이번에는 제대로 살아주겠어. 꽃미남 왕자에게 홀리지 않고, 내 가족을 지켜내겠어. 그리고 왕자에게 복수할 거야!

여기까지 읽었을 때, 1권 227쪽 중 겨우 20쪽이었어요. 서점에 들어가 보니 외전 포함 총 15권까지 나온 세트고요. 무협지나 로맨스물의 경우, 외전이 나왔다는 건 흥행에 성공했다는 얘기입니다. 재미없으면 시리즈가 빨리 끝나고, 작가는 얼른 다른 이야기를 기획하지요. 다 끝난 작품에 외전까지 만들었다는 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지요. 1권 중간까지 읽고는 바로 인터넷 서점에서 시리즈 전체를 구매했어요. 한동안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전자책은 휴대폰으로 읽을 수 있으니, 내가 가는 곳이 바로 만화방이 됩니다. 네, 어린 시절에 저는 만화방에서 무협지를 즐겨 읽었거든요.

독서의 양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면, 재미난 책을 읽는 습관입니다. 물론 인문교양서나 고전을 읽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몸에 좋은 보양식이나 건강 식단만 고집하면 식욕이 떨어집니다. 가끔 군것질도 하고 길거리 음식도 먹어야 해요. 책도 편식하면 안 됩니다. 너무 어려운 책만 읽지 말고, 재미로 읽는 책도 있어야 해요. 저는 대여섯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데요. 흥미진진한 로맨스 소설이나 추리 소설을 항상 목록에 넣어둡니다. 교양서적을 읽다 재미가 없으면, 스마트폰을 들어 SNS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데요. 저는 그럴 때 재미난 책을 펼쳐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을 읽습니다.

<폐후의 귀환>,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열다섯 어린 소녀인데, 그 머릿속에는 서른다섯 살까지 궁궐에서 암투를 겪은 황후가 있다면? 심지어 앞으로 20년 동안 나라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다 아는 사람이라면?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초능력 슈퍼히어로가 되는 거지요. 저는 책을 읽는 것도 남의 능력을 내 것으로 흡수하는 초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주 훌륭한 삶을 살았던 이들의 경험과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사는 건 판타지에서만 가능하지요. 저는 미래의 나를 소환하고 싶어요. 나이 90이 넘어 이제 곧 죽음을 맞이할 노인 김민식을 내 앞에 소환합니다. 그리고 물어봐요.
“제가 당신에게 건강한 몸과 시간을 드린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90세가 된 김민식이 내게 바라는 그 일을 나는 오늘 할 겁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보려고요. 
재미난 책 한 권을 읽는 것만큼 확실한 행복도 없습니다.

https://youtu.be/9b37Nzvw8Z8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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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은혜 2020.09.09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몇일 밤을 새며 여고생이었던 때로 돌아간듯 행복했습니다~~^^

  2. 섭섭이짱 2020.09.09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웹소설 장르라니.... 한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거 같아
    아예 눈낄도 안주고 있던 분야인데 ㅋㅋㅋ

    드라마 작가와 피디님이 같이 추천해주시니
    이거이거 고민고민입니다 ^^
    우선 1권이 무료이니 함 읽어는 봐야겠어요

    그럼 웹소설에 한번 빠져 봅쎄다~~~~

  3. 달빛마리 2020.09.09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러 권을 동시에 보는편이에요. 그럼에도 이런 스타일은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그나저나 마지막 문단, 정말 멋져요 피디님. 잊혀질 때마다 두고 두고 생각하려고 캡춰합니다! 오늘도 글 감사해요.

  4. 보리랑 2020.09.09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90까지 사신다는거죠?
    그때까지 오래오래 우리들의 우정이 지속되길요

    요즘은 오프라인 독서모임 3개 못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2개 팠어요. 하나는 경기도남부, 하나는 미국과 한국내 지방. 육아에 관한 모임이지만 부모의 성장이 주입니다. 내가 성장하면 애들은 지덕체의 인간으로 잘 자란다는 믿음으로 운영됩니다.

  5. 모험생띠띠 2020.09.09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에 좋은 보양식, 건강 식단만 고집하면 식욕이 떨어진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최근 자기계발서에만 치중했던 제 독서에 힘이 빠지고 있었는데,
    피디님 덕분에 다양한 분야를 접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Sangdam 2020.09.09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멋진 글 감사드립니다. 다시 사는 삶이 지금 여기 내 앞에 펼쳐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7. 김주이 2020.09.09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앞부분 이야기만 들었는데도 엄청 흥미진진하네요.
    몰입이 확~~됩니다^^

    저도 오늘 하루 PD님 글 읽고 더 즐겁게 살아보렵니다~

  8. 최수정 2020.09.09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을거 같아요. 저도 시간이 되면 꼭 읽어봐야겠어요!

  9. 옥포동 몽실언니 2020.09.09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흥미진진하네요! 벌써 피디님의 책 다수를 한국에 주문해서 영국까지 배달되도록 기다리고 있어요. 이 책은 전자책으로 저도 당장 읽어봐야겠습니다! 다만 드라마처럼 중간에 끊지 못할까 두려워지네요~ ㅋ

  10. 에가오 2020.09.09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제껏 진지한 책만 골라읽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가 안되었나봐요~이제부터는 재미난 책도 같이 읽어야겠어요~좋은 멘토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1. GOODPOST 2020.09.09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 리뷰를 보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졌습니다.
    책도 편식이 아니라 달콤한 쵸코릿처럼 여러가지를 접해봐야겠네요.
    코로나로 재미없었던 일상에 단비가 내린것 같습니다.
    오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 눈누난나그레이스 2020.09.09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람들 만날때 꼭 하는 질문인데! 반갑네요 ^^ ㅋㅋㅋ
    소개해주신 책 잠깐 읽었는데 몰입도가 엄청나요
    항상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

  13. 꿈트리숲 2020.09.09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해주신 줄거리가 전체 이야기의 1/3은
    되는 줄 알았더니 고작 20쪽이라니요^^
    너무 흥미로워서 눈보다 마음이 더 빨리
    움직이더라구요 ㅎㅎ

    중드에 빠져있는 딸이 절대쌍교를 미친듯이
    정주행 하더니 무협 드라마를 좀 이해하게
    됐어요.

    폐후의 귀환, 아이랑 함께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일단 전자책 어떻게 보는지부터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1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9.09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아니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요.ㅎㅎ
    저도 책을 편식하면 안 되겠어요.ㅎㅎ

    저도 90살 임종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저에게 물어봐야겠어요.
    젊은 청년 시절로 잠깐이라도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말이죠.
    그리고 돌아가서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죠.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일테니까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말이에요. 감사합니다!

  15. 코코 2020.09.09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히 재미로 읽을 수 있는 책이 너무 필요했는데,
    오늘 아침 꼬꼬독 영상 보고 이거다 싶었답니다 !
    바로 리디북스에서 1권을 무료 다운 받아서 읽고 있어요
    역시 믿고 읽는 피디님이 권하신 책들. 감사합니다. :)

  16. 은쥐맘 2020.09.09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이 재밌게 느껴지는건 리뷰 쓰는 피디님의 솜씨겠지요?

  17. lovetax 2020.09.10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역시 북리뷰맛집^_^* 책도 읽고 싶어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항상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시는~멋진 피디님이십니다 !!! 책고르기 곰손인 저는 항상 피디님만 따라할래요 헤헤 믿고보는김민식피디추천도서!

    감사합니다!!

  18. 아리아리짱 2020.09.10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우와~!
    정말 재미진 전자책일 것같아요!

    But
    저는 씨리즈물에 한 번 빠지면 일상을 잊어버리는
    (식음 전폐, 밤잠 잊음)
    부작용이 저에게 있어서 신중히 접근해야겠어요!
    훗날 읽을 목록에 저장합니다. ^^

  19.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9.10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내 성감수성엔 깊은 편견이 있는 걸 알게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리시안과 수국 꽃다발을
    들고있는데 50대 초반의 남자 분이 꽃 예쁘다
    혼잣말하시는 걸 보며 자동차,스포츠,정치말고
    50대 남자도 꽃에 관심이 있구나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사극 로맨스 환타지 만화를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셨다니 그 때의 느낌처럼 새롭게 다가옵니다
    1000일이 지나면 좀 식상함이 오려나
    블로그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것
    제 확실한 행복 중 하나입니다



  20. 지나스뽈 2020.09.15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말에 빠져서 몇일을 밤새워 읽었던 책을 PD님께서 소개해주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폐후의 귀환은 중국 소설이고 중국 드라마로도 제작되어있더라구요.
    몇날 몇일을 심묘가 되어 살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두번을 더 읽었는데 정말 너~무 흥미진진 합니다.

    그런데 읽는 내내 일어나지 않은 일로 전생에 악했던 사람들에게 피의 복수를 하는게 과연 괜찮은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심묘의 복수가 되로받아서 말로 주는 복수였거든요. ㅎㅎ

    아름다운 악녀의 귀환은 사이다긴 했습니다.

(오늘 자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어려서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 우리 집 식구 중에 아버지에게 안 맞은 사람은 없다. 다 맞았다. 나는 아버지의 기대를 짊어진 장남이라 특히 많이 맞았다. 맞다 맞다 맞아 죽을 거 같아 도망친 적도 있다. 아버지는 매를 들고 동네 어귀까지 쫓아오다 포기하셨다. 다음부터 나는 옷을 홀딱 벗고 매를 맞았다. 맞으면서 고민했다. 맞아 죽는 편이 나을까, 쪽팔려 죽는 편이 나을까. 맞아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나 보다. 팬티 바람으로 달아난 적은 없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를 통째 외우는 게 방학 숙제였다. 하루에 한 과씩 외우는데, 검사를 하다 실수하는 날에는 또 매를 맞았다. 그때 나는 영어 공부가 죽도록 싫었다. 아버지가 영어 교사였는데, 영어 백날 잘해봤자 뭐하나, 처자식 패는 못난 어른 밖에 못 되는데. 맞으면서도 영어 실력은 늘지 않았다. 아버지를 향한 반항심 탓이다.

하루는 어머니를 붙잡고 하소연을 했다. 왜 하필 저런 사람과 결혼했냐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민식아, 너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어쩔 수 없단다. 그런데, 네가 노력하면 정신적 아버지는 훌륭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도서관에 가 봐라. 도서관에 가면 위인들의 삶을 기록한 책도 있고, 멋진 생각을 가진 저자도 많단다. 그 중 좋은 어른을 찾으면 그 분을 너의 정신적 아버지로 모시렴.”

1989년 대학 휴학하고 방위병 복무하느라 고향에서 지낼 때, 주말에는 아버지를 피해 도서관으로 달아났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내게 가르침을 줄 어른을 찾아 책을 읽었다. 하루는 도서관에서 연락이 왔다. 독서의 달을 맞아 다독상을 시상하는데, 내가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고. “제가 도서관에서 몇 권의 책을 읽었나요?” 한 해 동안 200권의 책을 읽었단다.

그 시절, <미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을 쓴 앨빈 토플러에 매료되었다. 21세기는 정보화와 세계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그의 말에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영어만 잘 하면, 영어로 된 최신 정보를 입수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을 테니까. 아버지가 매를 휘두르며 가르친 영어는 내게 상처였는데, 정신적 아버지인 토플러의 가르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공부한 영어는 순수한 즐거움이었다. 1995년에는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원서로 읽었다. 다가올 시대, 기계나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직업은 영상 미디어 산업의 창작자라는 말에 동시통역사를 그만두고 문화방송 피디로 입사했다. 아버지는 내게 육체적 고통을 안겨줬지만, 책에서 만난 정신적 아버지들 덕분에 삶이 더욱 즐거워졌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나도 아버지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건물을 물려주거나 재산을 남겨줄 형편은 못된다. 최고의 유산은 책 읽는 습관이라 생각한다. 독서습관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에게 매일 밤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될 때까지 매일 밤 20분씩 책을 읽어줬다. 직업이 방송사 피디지만, 집에서는 절대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다. 부모가 책을 즐겨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의 독서 교육이다.

여름 방학을 맞아 두 아이와 서점에 갔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이 있다면 3권까지 마음껏 고르라고 했다. 내 역할은 책을 사주는 데까지다. 읽을지 말지는 아이들 마음이다. 방학이 끝날 무렵, 물어보면 안 된다. “그래서 지난번에 사준 책은 다 읽었니?” 그 순간 마법이 깨어진다. 아빠가 사준 선물은, 아빠가 내준 방학숙제가 되어 버린다.

아이가 어려서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는 최선을 다해 읽어줬다. 독서습관 형성에 있어 부모의 열정이 도움이 되는 건 중학교 입학 전까지다. 사춘기에는 부모의 과도한 열정이 역효과를 부른다. 나의 성적을 올리려는 아버지의 열정이 내게는 상처였다. 책을 향한 나의 열정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아비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 부디 아이들이 책에서 훌륭한 정신적 아버지를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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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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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9.08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많이 부족한 엄마입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 온마을이 필요하다 하니 문탁에 온전히 맡겨봅니다. 너무 잘커서 요즘은 줌으로 친구들끼리 화상회의하고 작은딸이 어제 첫영상작품 올렸습니다.(5분) https://youtu.be/pcncei75hY0

    외국어에 대한 저의 열정이 애들에게 상처가 되었지만, 마음을 접은 요즘 스스로 즐기고 있어 흐뭇합니다.

  2. 달빛마리 2020.09.08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글이 오늘따라 너무 마음 아프고 울림이 크게 느껴집니다. 도대체 부모란 무엇일까요. 미성숙한 부모가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네요.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최초의 인물은 부모라고 합니다. 책으로 이겨내신 모습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멋진 육아관입니다! 오늘도 스스로를 돌아보게끔 해 주시는 글 감사드려요. 많이 웃는 하루 되세요 :)

  3. 섭섭이짱 2020.09.08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우~~ 이것은 찐 아비의 육아법이네요 👍
    어떤 마음으로 딸들을 대하셨을지
    피디님 마음이 전해지네요.

    오늘 곡은 피디님에게 딸들이 노래 선물을 한다면
    이 곡을 선물하지 않았을까 해서 고른 곡이에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라디오 DJ 까지
    다재다능 재주꾼 정은지가
    해외에서 일하시는 아버지 생신
    선물로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멜로디도 좋으니 시간되실때 꼭 들어보세요

    🎵 🎶 🎵 🎶 🎵 🎶 🎵 🎶

    <하늘바라기 - song by 정은지>

    꽃 잎이 내 맘을 흔들고
    꽃 잎이 내 눈을 적시고
    아름다운 기억
    푸른 하늘만
    바라본다
    꼬마야 약해지지마
    슬픔을 혼자 안고 살지는 마
    아빠야 어디를 가야
    당신의 마음처럼 살 수 있을까
    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따뜻한 햇살 꽃이 피는 봄에
    그댈 위로해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만의 노래로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하늘바라기 하늘만 멍하니

    가장 큰 하늘이 있잖아
    그대가 내 하늘이잖아
    후회 없는 삶들
    가난했던 추억
    난 행복했다

    아빠야 약해지지마
    빗속을 걸어도 난 감사하니깐
    아빠야 어디를 가야
    당신의 마음처럼 살 수 있을까
    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따뜻한 햇살 꽃이 피는 봄에
    그댈 위로해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만의 노래로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 내음
    그대와 이 길을 함께 걷네
    아련한 내 맘이 겨우 닿는 곳에

    익숙한 골목 뒤에 숨어있다가
    그대 오기만 오기만
    기다린 그때가 자꾸만 떠올라
    가장 큰 별이 보이는 우리 동네
    따뜻한 햇살 꽃이 피는 봄에
    그댈 위로해요 그댈 사랑해요
    그대만의 노래로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뚜루뚜뚜두 두두두
    하늘바라기 하늘만 멍하니

    🎵 🎶 🎵 🎶 🎵 🎶 🎵 🎶

  4. 바람향기 2020.09.08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젯밤에 아들 녀석 때문에 화가 솟구쳐 집을 나갔습니다.
    걸을수록 누그러지더군요. 코로나로 애들이 비대면 수업을 한다고 집콕 한지도 벌써 7개월째인데도 저는 적응이 안됩니다. 오히려 짜증만 극대화되니...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준 것 같은데 대학생이 된 후엔 책은 아예 뒷전이고 눈만 뜨면 폰만 보는 녀석을 우찌해야할까요..
    항상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시는 피디님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마음을 잡아봅니다.
    퇴근 후엔 아들과 대화를 시도해 볼랍니다.
    가을스런 날씨가 좋습니다.
    좋은 날 되셔요^^

  5. 기쁘미 2020.09.08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책과 블로그 글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책들을 찾아읽고있지요,,,
    감사드립니다

    어린 김민식이 안쓰럽고,,대견합니다...
    그런 시간(책읽는)이 있었기에
    지금의 피디님이 되셨겠지요...
    아버지와 다른 아버지가 되기 쉽지않은데,,,
    멋진 아빠 이십니다,,,

    늘 좋은글과 삶의 얘기로
    감동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6. 꿈트리숲 2020.09.08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선에 바람이 가득 차서 터지는 줄도 모르고 열정을
    불어넣은 때가 있었어요.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저는 마흔이
    넘으니 체력이 딸려서 어릴 때만큼 열정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게 아이에게 더 좋은 효과를
    준 것 같아요.

    바람을 뺄때는 적당히 열정을 줄이는 게 아이와 저 사이에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에게 쏟는
    열정 대신 저에게 더 많이 쏟고 있어요.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저의 뒷모습을 아이가 닮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못난 아비라고 하시지만 뒷모습은 언제나 열정과 성실의
    아이콘이십니다. 공즐세를 찾는 많은 이웃들, 피디님
    책의 수많은 독자분들이 피디님 뒷모습 보며 배우고
    있어요~~

  7. 오달자 2020.09.08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었을 어린 시절 역경을 책을 통해 이 세상의 지혜를 보아라~~고 가르쳐 주신 현명한 어머님을 응원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찐아빠의 모습에 감동입니다.^^

  8. GOODPOST 2020.09.08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을 키우면서 참 내가 이기적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직장 다녀와서 책읽어 달라는 애들에게 피곤하다는 이유로
    책읽어주다 잔다든지 혼자 읽어라고 방치했던 것들.
    뒤에 후회에도 소용이 없네요.
    애들 스스로가 어른이 되어 책과 친해지고 책속의 지혜를 깨닫기를 빌어봅니다.
    나는 오늘도 이기적인 사람이 됩니다..혼자만 책을 읽으니까요.
    지난날을 생각하게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9. 아솔 2020.09.08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은 정말 멋진 아버지이신 것 같아요. 늘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10. 후까 2020.09.0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서 큰 아이 여기 하나 추가요 ^^ 훈육도 대물림 된다지만, 언니 오빠네 아이들은 아버지 방식으로 엄하게 키우는데 동생네 아이는 절대 절대 엄하지 않고 프리하게 키워서 오히려 나무라는 이모를 자제 시킨답니다. 우리는 바꿀 수 있어요.

  11. 보라코치 2020.09.08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김민식 PD님 좋은 날이에요 ^^

    항상 나쁜 것은 세상에 없다고 하죠.
    PD님을 동네 어귀까지 몰고간 아프기만 했던 그 매는
    어쩌면 도서관으로 이끌기 위해 잘 짜여진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의 계획이 아니었을까 잠깐 생각해봅니다.

    흠.
    책 속에 답이 있군요.
    '도서관은 나를 키운 천국'
    이미 현생에 천국이 어딘지 맛보았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요즘 영상을 잘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오는데요.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좀 배워야하나 고민중에 있어요.
    비대면 활성화에 따라 '작은 화면으로 내 전부를 보여줄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니 정말 영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PD님 만나뵈면 한 수 배우고 싶어요.
    'UCC 한 편 찍어봤니?'
    그 다음 출간 책으로 어떠셔요? ^^

    언제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12. 김주이 2020.09.08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픈 기억일 수 있는데,
    공유해주시고
    승화법을 나눠주시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즐겁게 살고 계셔서
    그 삶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교훈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13. 아리아리짱 2020.09.08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 아리아리!

    어릴적 아픔을 이겨내고
    피디님은 생물학적, 정신적으로 완벽하신 아버지가 되신 것입니다.
    자녀가 초등5학년 될 때까지 책읽어주는 아빠는 거의 드물어요!
    그것만으로도 위대한 아빠 등극입니다.


    더불어 공즐세 를 찾는 모든 분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사시는 피디님
    늘 승승장구 하세요!

  14.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9.08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난 아비라뇨
    책 읽어 주는 아빠는 워너비죠
    지금도 잘 되라고 때리기까지 하는게
    어떻게 사랑이라고 생각했을까
    이해가 안되지만
    그 시절 저 역시 성적표 나오는 날은
    늘 혼났구 많이 떨어졌을 때
    위로나 격려 대신 맞기까지 했네요
    지금 그런 적 없었다고 엄마의 기억에서는
    모두 지워졌지만
    원망하는 마음대신 저도 책을 통해
    훌륭한 정신적 어른을 만났더라면

  15. 에가오 2020.09.08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씩 아이에게 책을 권하는데 조심해야겠어요.
    ' 책을 향한 나의 열정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라는 말씀이 있네요.

  16. 아빠관장님 2020.09.08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느새 피디님의 성장사를 줄줄 외고 있네요!^^;
    같은 이야기지만, 매번 깨달음은 다릅니다!

    저의 정신적 스승님이신 거 아시죠~^^

  17. 옥포동 몽실언니 2020.09.09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적인 글입니다!

  18. 수린 2020.09.09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멋진 아버지를 둔 두따님들이 부럽네요~^^
    이미 너무 훌륭하고 멋진아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