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311 부모님 세대와의 정치적 갈등 타인의 성향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제가 아는 김봄 작가님은 진보 운동권입니다. 예전에 MBC 노조가 힘든 싸움을 하던 시절, MBC 사옥 앞에 아침마다 오셔서 1인 시위를 하셨던 분이거든요. 이분이 에세이를 내셨는데요. (김봄 / 걷는사람) '보수 엄마와 진보 딸의 좌충우돌 공생기'라는 설명을 보고, '음? 우리 집 이야기인가?'했어요. 저희 아버지는 경상도에서 평생 교사로 일하신 80 노인입니다. 저는 MBC 노조 부위원장으로 일한 자유로운 영혼(^^)이고요. 부자간 정치 성향의 거리는 지구와 안드로메다 사이 정도 됩니다. 아버지 모시고 여행 다닐 때마다 제일 곤욕이 정치적 견해 차입니다. 책을 보니 우리 집만 그런 건 아니군요. "지금 좌파들이 무슨 짓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 손 여.. 2020.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