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11 자신을 긍정하는 일 20대에 책을 많이 읽은 건, 할 일이 없어서였어요. 나이 마흔이 넘어 책을 읽는 것도 비슷한 이유고요. 외로움과 권태를 붙들고 살아가는 제게, 독서는 구원입니다. 신형철 평론가의 책을 읽으며 다시금 느꼈어요. 이렇게 훌륭한 스승을 책으로 만나 배울 수 있으니, 이것이 독서의 즐거움이구나. (신형철)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글에서 저자는 소설가 김연수가 적어놓은 문장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먼저 ’쓰기에 대해.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매일 쓴다고 해서 반드시 글을 잘 쓰게 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 사실만은 장담할 수 있다. (...)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모습은 달라진다.” 인간은 긍정적인 신호보다 부정적인 신호를 다섯 배 더 강하게 받아들인다는 것.. 2020.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