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51 약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어느 나라에 왕과 신하가 살았어요. 왕은 항상 맛있는 걸 먹었지만 신하는 그럴 수 없었죠. 맛있는 건 왕이 독차지했고 신하는 맛이 없는 것도 불평 없이 먹어야 했어요. 왕은 훌륭한 궁전에 살면서 늘 한가롭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신하는 그럴 수 없었어요. 나라의 재정 관리를 위해 경제학을 배워야 했고, 다른 나라와의 교섭을 위해 외국어를 배워야 했어요. 생각해 보면 우리 인류는 신하와 비슷하고, 침팬지와 고릴라 같은 유인원은 왕과 닮았어요. 유인원은 삼림이라는 궁전에서 살았어요. 그곳엔 먹을 것이 풍부했고 육식 동물로부터 공격받을 위험도 적었죠. 반면 초기 인류는 나무가 듬성듬성한 초원에서 살았어요. 먹을 것이 부족하고 육식 동물로부터 공격받을 위험도 컸어요.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여러모로 궁리를 해야 했.. 2020.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