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91 수서역에서 고덕역까지 오늘은 바보짓 퍼레이드입니다. 6월 13일 토요일, 점심 먹고 다시 서울둘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왔습니다. 첫번째 바보짓이지요... 여름에는 오전에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한낮에는 더워서 걷는 게 많이 힘듭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아스팔트 위에서 바싹 구워질 것 같은 뜨거운 태양이었어요. 한여름 자전거 라이딩도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산에는 나무 그늘이라도 있지요. 한강이나 양재천에는 그늘이 없어요. 전철을 타고 수서역까지 갔습니다. 수서역에 내려서 탄천 방향으로 걷습니다. 마침 앞에 등산가방을 메고, 양 옆에 스틱을 든 분이 성큼성큼 걷고 있어요. 배낭에 산악회 리본이 붙어있는 걸 보니, 고수인 것 같습니다. 멀찍이 그 분을 쫓아갑니다. 수서역에서 탄천 위 다리를 지나갑니다. 저 아래, 제가.. 2020.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