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글로 쓰는 것보다 말로 하는 게 더 편합니다.
그래서 책을 쓰는 것도 좋지만, 책을 낸 후 저자 강연을 할 때 더 즐겁습니다.
책에서 차마 못한 이야기까지 수다 떨듯 훌훌 털어내는 과정이 제게는 온전한 마무리거든요.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를 내고 준비한 강연이 코로나19로 취소되었을 때 많이 서운했습니다.
이번 책의 경우, 저의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글로 풀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책으로 하지 못한 남겨진 뒷 이야기가 많습니다. 독자들을 만나 이런 저런 뒷담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북바이북 광화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자 토크를 하자고요.
평소보다 인원을 줄이고, 여러가지 준비를 거쳐 갖게 된 조심스러운 자리인데요.
이번 강연을 위해, 강연 자료를 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담으려고요.
이번 강연이 끝나면, 다른 자리에서는 하지 못할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제가 평소 즐겨하는 대형 서점 강연이나, 지자체에서 하는 동기부여 특강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거든요.
노동조합의 파업 이야기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대기업 사원 연수나 도서관 저자 특강에서도 다루기 힘들고요.
어쩌면 단 한번뿐일 북토크가 될 지도 모르겠군요.
적은 수의 인원을 조심스레 모셔봅니다.
신청은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고요.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김민식 작가 스테이지 (5월 26일 화요일)
● 코로나19 예방 방침에 따라 기존 100명 규모에서 50명 규모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전 스테이지보다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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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기회를 어렵게 마련해주신 북바이북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쓰게 된 사연과, 그 후일담을 털어놓지 못했으면 아마 혼자 끙끙 앓았을 거예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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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북토크 참가신청하세요~^^ (13) | 202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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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솔 2020.05.09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청했습니다. 기대되네요^^!
2020.05.10 0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아빠관장님 2020.05.10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ㅠㅠ ^^
피디님의 새책 첫 강연 속식에 환호했지만, 저에게는 절대불가한 시간이라 울었지만, 안 그래도 소수의 참가인데 한 자리 양보해서 피디님의 매력을 모르는 한 분께 양보한다는 생각에 웃었습니다.
정말 x 100 아쉽지만 6월의 모임을 기약하겠습니다 ~.
오랜만의 강연 축하드립니다 ~
김주이 2020.05.10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아쉬워라
넘 가고싶어요ㅜㅜ
아빠관장님의 긍정적 사고 전화늘 따라해봅니다~
저도 양보^^
북토크 축하드립니다.
멋진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달자 2020.05.10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드뎌 저자와의 북토크~~
시작하나요?
북바이북 스테이지에서 뵐께요~~~
책에봐라 2020.05.11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작가님,
작가님 책을 읽고 서평을 올려봤습니다.
부족하지만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bookbara/221953134419
헤니짱 2020.05.11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피디님~ 지난번 세바시 방구석 북토크 쪼금 뭔가 아쉬웠었는데~ 너무 좋아요 ㅎㅎ
5월한달도 아자아자~ 행복한 한주 되세요~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5.11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청했는데 댓글이 90개.. 희망을 걸어봅니다!!!!!!
라장테 2020.05.13 0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댓글 첨입니다ㅋㅋ
이 북토크쇼 신청 했는데 됐습니다!
워킹맘 육아휴직 중 큰 맘먹고 신청~
26일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