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1 단기 보상보다 장기 성장을 어려서 쫄보였던 저는 어느 순간, 스릴에 빠졌어요.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거지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고요. 자전거를 탈 때도, 마운틴 바이크라 해서 산에서 탑니다. 강화도 마니산 정상에서 다운힐을 즐기다 낙엽 아래 움푹 패인 곳에 앞바퀴가 박혀서 그대로 붕 떴다가 머리부터 땅에 박은 적도 있어요. 헬멧이 없었으면 큰 일날 뻔 했지요. 마흔에 늦둥이 민서를 얻고 위험한 운동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탁구는 상대방과 신체 접촉이 없어 다칠 위험이 적습니다. 날아오는 탁구공을 맞아도 아프지 않고요. 예전에 농구공이나 축구공을 헤딩할 때 머리가 띵했거든요. 주말이면 아침 저녁으로 치던 탁구,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당분간 탁구장에 못 갈 것 같아요. 걱정입니다. '이제 뭘하고 .. 2020.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