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71 이제 몸을 챙깁니다 어느 40대 직장인이 회식을 마치고 일어서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갑니다. 심한 빈혈 상태였는데요. 원인은 위궤양으로 인한 만성 출혈이었습니다. 가끔씩 어지럽고 속이 불편했지만, 늘 참고 야근을 하고 술을 마셨어요. 위장의 출혈이 멎지 않아 오랜 세월 병원 신세를 집니다. 이제 몸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한창 일로 바쁜 시기에 몸이 말썽을 부려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요. 이 분, 입사한 이래, 제대로 쉰 적이 없었대요. 이끌어줄 만한 선배도 없는 지방대 출신이라 자신의 힘으로 임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새벽까지 일 하느라 회사에 간이침대를 놓고 잠을 자기도 했고요. 열심히 사는 것이 삶에 대한 열정이라 생각했어요. 주변에서 건강 좀 챙기라고 말했지만 그때마다 “아플 시간도 .. 2020.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