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숙제이자 놀이
한때 와인 모임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를 연출하던 시절에 건축가 중 장순각 교수를 만났어요. 일하는 방식도 좋고, 건축에 대한 철학도 멋져, 방송이 끝난 후에도 함께 일했던 작가/조연출과 함께 만났는데요, 그 모임의 테마가 와인 각 1병이었어요. 멤버가 김민식, 장순각 교수, 송종현 대표님(건축사무소), 김태호 피디, 선혜윤 피디, 정인환 작가, 김정수 작가였어요. 다 제작진이지요. 김태호 피디는 그 시절 저의 조연출이었고요. 모임 장소는 장순각 교수의 사무실이자, 갤러리가 있던 공간이었고요. 그림이 놓여있고, 멋진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에서 와인 모임을 했어요. 모임을 좀더 재미나게 만들기 위해 게임을 했어요. 각자 한 병씩 가져오는데, 누가 더 좋은 와인을 골라오나. 와인 한 병에 8잔 정도가 나오..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