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31 놓쳐서 미안해요 켄 로치 감독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를 보며, '아, 이 영화는 거장이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인사로구나.'했는데요. 은퇴를 선언한 감독이 다시 영화 한 편을 내놓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즐겨 읽는 신문 지상을 통해 영화 소개를 읽을 때마다 궁금했어요. '이제까지 만든 영화들이 다 걸작인데, 83세에 만든 영화가 새삼 최고라니,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기에?' 제가 좋아하는 아트하우스 모모에 찾아가 영화를 봤어요. 음... 전율입니다. 이렇게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니... 영화를 보고 와서 아내에게 그랬어요. " 대박이야. 꼭 극장에 가서 봐." "무서워서 못 보겠어." "뭐가?" " 보면서 극장에서 펑펑 울었거든. 보는 게 너무 힘들었어." "음... 나는 이번 영화 보면서 더 울었어. 이번 영화가 .. 2020.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