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20.01.31 착한 사람은 차별 안 하나요? (16)
  2. 2020.01.30 대구 팔공산 여행 (14)
  3. 2020.01.29 라이즈 오브 더 덕후 (15)
  4. 2020.01.28 글쓰기 첫걸음의 모든 것 (17)
  5. 2020.01.27 물건을 고치려면 (12)
  6. 2020.01.24 키보드워리어와 아가리파이터 (18)
  7. 2020.01.23 부자와 책의 상관관계 (20)
  8. 2020.01.22 아이를 위한 올바른 사랑법 (21)
  9. 2020.01.21 피디가 강연하는 법 (15)
  10. 2020.01.20 세상이 알아주는 순간 (28)

 

연말이 되면 신문이나 매체를 통해 올해의 책이 발표되지요. 한 해 동안 나온 좋은 책 중 빠뜨린 건 없나 살펴봅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선정 2019 올해의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 2019년에 놓치셨다면 2020년에 찾아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 창비)

'‘결정장애.’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우물쭈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너무 많이 고민하는 나의 부족함을 꼬집는 간명한 말 같았다. 나 스스로를 비하하는 의미를 담아 많은 대화에서 수없이 사용했다. 혐오표현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 결정장애라는 말을 썼다. 참석자 중 한분이 나에게 조용히 물었다.

“그런데 왜 결정장애라는 말을 쓰셨어요?”'

저자는 대학에서 소수자, 인권, 차별에 대해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평소 혐오표현을 쓰지 말자고 말하는 사람인데, 많은 장애인들이 참석해서 듣고 있던 자리에서 ‘장애’라는 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의식조차 못했다고요. 우리는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장애라는 말을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어요. 무언가에 ‘장애’를 붙이는 건 ‘부족함’ ‘열등함’을 의미한다고요.

차별은 나쁜 겁니다. 우리가 다 그걸 알지요. 우리는 이주노동자를 외국인이라고 차별하지 않아요. 단지 칭찬할 뿐이지요. 우리말이 유창한 외국인에게 “한국인 다 되었네요.”라고 칭찬을 합니다. 그런데 이걸 상대가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내가 굳이 한국인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닌데 한국인이 된다는 말이 칭찬일까요? 장애인에게 따스하게 말을 건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그럼 장애를 가진 현재는 희망이 없다는 건가요? 선량한 시민일 뿐 차별은 하지 않는다고 믿었는데, 어쩌면 나도 모르는 새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된 건 아닐까요? 타인을 차별할 뿐 아니라 때로는 우리 자신을 차별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사회가 부여한 낙인을 자신 안에 내면화하고, 스스로를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여긴다. 그 결과는 개인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굳이 타인들이 노골적으로 차별하지 않아도 본인들이 소극적으로 행동하면서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게 차별적인 구조가 유지된다. 차별을 받는 걸 알면서도 스스로 부족하고 열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저항을 하지도 않는다.’

(66쪽)

건강하게 일을 하며 잘 살면 좋겠지만, 인생은 뜻대로만 풀리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약자가 되고, 타인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야 할 때도 있어요. 우리는 모두 약자로 태어나 약자를 향해 갑니다. 태어나면 한동안 우리는 부모의 도움을 받고 살아야 하고요. 나이가 들면 역시 타인의 도움에 의지해 한동안 살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질병을 얻고 장애를 얻어 갈 겁니다. 시력, 청력, 기억력 다 나빠질 거예요. 약자들과 함께 사는 법을 익히지 못한 사람은 훗날 스스로가 약자가 되었을 때, 그 고통이 너무 커집니다. 차별하는 사람이 줄어야 차별받는 사람이 사라집니다. 내가 차별하지 않고 살아야 차별당하지 않을 겁니다.

‘세상은 공명정대하고 사람은 누구나 열심히 한 만큼 결실을 맺는다고 믿는다. 그렇게 믿는 이유는 그래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어야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할 수 있다.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이 믿음은 필요하다.

문제는 부정의한 상황을 보고도 이 가설을 수정하지 않으려 할 때 생긴다. 세상이 언제나 공명정대하다는 생각을 바꾸는 대신 ‘피해자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왜곡하여 이해하기 시작한다. 세상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불행한 상황에 처한 피해자가 안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거나 잘못된 행동을 했기에 그런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공정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바로 그 믿음 때문에 오히려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지 못하는 모순이 생긴다.

그러니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는, 혹은 그렇게 믿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세상이 부정의하다고 외치는 사람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대신 비난의 화살은 부정의를 외치는 그 사람에게 돌아간다. 그에게 뭔가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은 꽤 자주 있다. 왕따나 괴롭힘, 성폭력, 가정폭력 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에서 우리는 종종 피해자를 먼저 의심한다. 차별에서도 마찬가지다. 차별의 부당함을 보기보다 차별의 부당함을 외치는 소수자의 흠을 찾고 비난한다. 그렇게 차별은 계속되고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168쪽)

차별을 왜 없애야 할까요? 불평등한 세상은 살기 너무 고단하기 때문이죠.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도록 종용하거든요.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책임을, 차별을 당하는 개인에게 지웁니다. 그래서 삶이 불안하지요. 아프거나 실패하거나 어떤 이유로건 소수자의 위치에 놓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원치 않게 소수자의 위치에 놓였을 때 그 사실을 부정하며 고통을 감내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내가 모르고 한 차별에 대해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몰랐다” “네가 예민하다”는 방어보다는, 더 잘 알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미처 생각지 못했다는 성찰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생애에 걸쳐 애쓰고 연마해야 할 내용을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다.’

(189쪽)

책을 읽는 이유, 조금 더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는 해롭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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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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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수정 2020.01.31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처 의식조차 못했던 말들인데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할 때면 좀 더 상대 입장이 되어 생각하고 이야기 해야겠어요~

  2. 김주이 2020.01.31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저도 하나 보태봅니다.
    벙어리 장갑이 아니라 엄지 장갑^^
    저도 기사에서 보고 아차한 표현 입니다.

    흔하게 쓰는 표현인데 다시 생각하면 더 좋고 바른표현들로 바꿔야하는 단어들이 있는것같아요.

    • 아리아리짱 2020.01.31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지 장갑'
      맞네요! 엄지 장갑!
      덕분에 엄지 '척'인 표현
      깨닫습니다! ^^

  3.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31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별이 선입견 때문에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떨 것이라는 지레 짐작하고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각자의 개성과 생각, 환경이 다르니 다를 수도 있음을 인정하고, 모든 사람은 아프든 아프지 않든 피부색이 어떻든 우리와 같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신 표현을 할 때 듣는 사람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은 가족이든 친한 친구든 모르는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해당이 됩니다.

    최대한 표현을 좋게 하되 만약 듣는 사람이 차별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사과를 합시다.
    세상에 나만 소중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꼬꼬독 위라클편에서 처럼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먼저 틀안에 가두지는 않았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견해 감사합니다~!

  4. 미듬헤븐 2020.01.31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습관처럼 쓰는
    불평등한 언어들이
    우리자신을 겨냥하거나 타인을 겨냥합니다.
    말을 하는 사람도 그 말을 듣고 살기에
    오늘 하루 제가 쓰는 말을
    좋은 말,축복의 말들로 채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책소개를 통해
    오늘도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5. 아리아리짱 2020.01.31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민식pd님 아리아리!
    우리가 알게 모르게 차별적 사고에
    젖어 있음을 많이 깨닫게 하는 책이었어요!
    타인에게 주는 편건과 아픔이 자신에게도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음을 늘 자각해야겠습니다.

  6. GOODPOST 2020.01.31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해한 사람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사람

    나를 돌아봅니다. 차별을 생활에서 하고 있지 않는지?
    오늘도 인생공부를 배웁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서. 감사합니다.

  7. 열정나총 2020.01.31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저부터 차별 없이 세상을 봐야겠네요 !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8. 꿈트리숲 2020.01.31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신문에서 올해의 책 소개부분 캡쳐해뒀는데요. 리스트 중에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있었어요. 선량한과 차별주의자가 좀 상반된다 싶어 기억에 남습니다.

    결정장애... 아무런 의심없이 고민없이 쓰고 받아들이고 했어요. 무심결에 사용한 말에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더 조심해야겠다 싶어요. 작가님 말씀처럼 무해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 읽고 평생 배워야겠습니다.^^

  9. 오달자 2020.01.31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히들 쓰는 언어가 상대방에게 때로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대부분은 인지 못하고 살아가는 요즈음,
    경각심을 일으키는 책이네요.

    이래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하나봅니다.
    오늘도 귀한 책 소개 감사드려요.

  10. 더치커피좋아! 2020.01.31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사회가 부여한 낙인을
    자신안에 내면화 하고,
    스스로를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여긴다.'

    이렇게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맞는말 같아요..

    스스로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고
    인정할줄 아는 사람이 되면,
    남들을 보는시선,대하는 자세도
    따뜻하게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나를 인정하는 하루.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하루
    되세요~^^

    피디님도 파이팅~!

  11.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1.31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이 글의 내용과 무관하지 않군요
    나도 모르게 상처주고 차별했고 문득
    안희정지사 미투 사건의 댓글들도
    떠오릅니다
    이 책은 꼭 읽어야겠어요
    타인에게 상처주지않는 저도 좀 더 무해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요

  12. 나겸맘 리하 2020.01.31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저자의 책 속에도 '결정장애'라는 단어가 들어간 챕터가 있었어요.
    저 역시 그것을 별다른 저항감없이 읽고 서평도 썼는데요.
    '장애'라는 단어를 아무 단어와 연결지어 쓰면 안된다는 인식 부재의 결과네요.
    차별받기 싫은 만큼 타인을 차별하지 않아야겠고요.
    타인의 시선으로 내 가치를 낮게 평가하여 스스로를 차별의 구덩이로
    몰아넣는 일도 삼가야겠습니다.
    차별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삶. 곱씹게 됩니다.

  13. 보리랑 2020.01.31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한테 좋은 의도로 말했는데 어떤 때는 정색을 하더라구요. 부지런히 깨어나야 노년이 외롭지 않을 듯합니다

  14. renodobby 2020.02.01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모르게 타인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며 살아가는 요즘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인거 같습니다.
    오늘 서점가서 읽어보고 티스토리에 리뷰 작성해야겠네요😊

  15. 섭섭이짱 2020.02.03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우리가 생애에 걸쳐 애쓰고 연마해야 할 내용을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다."

    정말 이 문구는 마음속에 새겨서 항상 되뇌이도록 해야겠어요.
    이 책도 읽을 책 목록에 저장학겠습니다.

지난번에 올린 대구 여행 후편입니다. 반나절 동안 다닌 여행기를 두 편에 나눠 올립니다. 소개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여행기가 밀렸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2019/12/26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 - 대구 청라언덕 근대 여행

 

대구 청라언덕 근대 여행

(어제 성탄 특집 독서일기를 올렸습니다. 2019/12/25 - [공짜 PD 스쿨/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 100세 인생이라는 선물 오늘은 여행 일기입니다.) 지난 가을, 주말에 강연이 있어 대구에 갔습니다. 저녁 강연이..

free2world.tistory.com

청라언덕 - 선교사 저택 - 계산 성당 다음에 찾아간 곳은 이상화 시인의 고택입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란 시로 유명한 분이지요. 이상화 시인은 1919년 대구에서 3.1 만세 의거를 논의하다 일본 밀정에 발각되어 서울로 달아나 은신하게 됩니다. 투옥된 적도 있고요.

일제 강점기를 보낸 시인들 중에는, 이상화나 이육사처럼 저항의 아이콘이 된 분도 있고, 일제에 부역하다 이름을 더럽힌 경우도 있습니다. 친일 행각으로 말년에 이름을 더럽힌 어느 시인이 그랬다지요. "아니, 그 일제가 망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인생 길게 보고 살아야 합니다. 

점심을 맞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다이닝코드로 대구 동성로 맛집을 검색했어요. 1위는 납작만두로 유명한 '중앙떡볶이'가 뜹니다. 지방 강연을 다니면 좀 잘 먹는 편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2위는 '도마29'라는 초밥집인데, 연어 광어 초밥이 13000원이라네요. 구미가 당깁니다.

11시 15분에 도착하니, 이미 가게 앞에 줄이 길어요. 20분을 기다렸다가 입장해서 바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눈이 번쩍 떠지는 맛이네요. 만화 ' 초밥왕' 심사위원이 된 기분이에요. 10분만에 얼른 먹고 나왔습니다. 줄 서서 먹는 가게에서 혼밥의 매너지요. '최대한 빨리 자리를 비운다!'


점심을 먹고 나니 졸립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먹고 6시 출발, 수서역에서 7시 기차를 타고 9시에 대구 도착해, 근대화 거리 여행 2시간, 이제는 쉬어야할 시간. '놀숲 동성로점'을 찾아갑니다. 

강연을 위해 지방에 갔을 때는 온종일 쏘다니기보다 중간에 잠시 쉬며 컨디션 관리를 합니다. 그래야 청중을 만났을 때,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강연은 연사의 좋은 기운을 나누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강연 전에는 기차 안에서 책을 읽고, 인근 여행지를 걸으며 좋은 기운을 충전합니다. 빼놓을 수 없는 건 낮잠입니다. 

여행 동선을 짤 때, 중간에 쉴 수 있는 곳을 넣습니다. '놀숲'이라는 만화카페는 전국에 지점이 있어 검색이 쉽습니다. '놀숲 동성로점'에서 30분 정도 눈을 붙이고, 뒹굴거리며 만화를 봅니다. 1시간 기본 이용료, 3천원. 꿀같은 휴식이지요.

'중앙떡볶이'에 가서 납작만두를 먹습니다. 가게 벽에 백종원 님의 싸인이 붙어있더군요. 

강연장은 팔공 에밀리아 호텔이라고 팔공산 자락에 있어요. 팔공산은 대구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라, 대구에는 자주 왔지만, 팔공산에 가본 적은 없어요. 오후엔 팔공산 여행을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반겨줍니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해 아름다운 우리 강산!

케이블카 덕분에 정상 산책코스까지 편하게 왔네요. 이제 산림욕하는 기분으로 잠시 걷습니다.

저녁 7시 강연입니다. 이제 슬슬 호텔 카페에 가서 책을 펼쳐놓고 쉽니다.

기왕에 지방 강연을 간다면, 지역 여행까지 즐기고 오는 걸 좋아합니다. 

잊고 있던 여행 포스팅을 꺼내든 건, 신문 광고 덕분입니다. 어느날 신문을 펼쳤더니 '만원 내고 대구 경북'이라는 광고가 떴더군요.

올해가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랍니다.

주말에 강남역에서 출발해 영덕이나 포항 등 경북의 관광지로 왕복 버스비 1만원에 다녀오는 행사랍니다. 일정 중에는 대구 근대화거리 여행도 있어 반가웠어요.

관련 기사~

http://www.hani.co.kr/arti/area/yeongnam/924942.html

 

“1만원으로 버스타고 하회마을·동해바다 관광”…경북도, 관광객 유치 이벤트

수도권·부산서 매주 대구경북 관광지 출발경북도, 2월까지 시범운영 3월 본격시작

www.hani.co.kr

 

다음엔 1만원 내고 다녀온 경북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짠돌이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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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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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수정 2020.01.30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알찬여행 정보 올려주셔서 글을 읽다보면 꼭 그곳에 있는 기분이 듭니다~오늘도 대구투어 잘 다녀왔네요^^*

  2. 아리아리짱 2020.01.30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우와~!
    이렇게 알짜 정보를 ~!
    역쒸! 공즐세는 알짜 정보의 보고 입니다.
    사돈댁이 있는 대구가 아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조만간 피디님의 일정대로 나들이 하고 싶어요! ^^

  3. renodobby 2020.01.30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대구에서 지낼때 가족들과 팔공산 많이 갔는데 최근에 못가봤네요~ 올해는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

  4. GOODPOST 2020.01.30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여행~
    꼭 제가 여행하는 것 처럼 즐겁습니다.
    2020 대국 경북 관광의 해~
    꼭 pd님 일정으로 여행해보겠습니다.
    올해에도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5. 보리랑 2020.01.30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여행중에도 낮잠을 잘 수 있다니 놀숲 무쟈게 땡깁니다. 소개할 좋은 책이 너무 많다니 축하드립니다~♡

  6. 꿈트리숲 2020.01.30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시에 침 한번 흘리고 납작만두와
    떡볶이에 눈 한번 흘립니다. 저런 맛난
    메뉴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고 그렇죠.^^

    팔공산에 흔들바위가 있는데 저 어릴때
    엄마가 매달 한번씩 팔공산 절에 다녀오시며
    흔들바위 얘기를 하셨어요. 신비로운 기운이
    있는 것 같다 하시면서요.

    파란하늘과 알록달록 단풍, 미세먼지 없는
    공기... 팔공산 한번 다녀오면 기분도 기운도
    절로 업될 듯 해서 신비로운 기운이 있다
    백퍼 믿게 될 것 같네요.ㅎㅎ
    Oh! So! 어서 오소 대구경북^^

  7. 오달자 2020.01.30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지난 번 대구 근대화 거리 여행기때도 작년 여름 저도 똑같이 그 길을 다녀왔기에 반가웠었는데요.
    이번엔 또 대구 시내 중앙떡볶이집을!
    제 학창시절 뻔질나게 들락날락했던 떡볶이집을 피디님께서 다녀오셨다니!
    내심 뿌듯 하면서도 반갑습니다~~~
    적어도 그 떡볶이집이 40 년은 족히 넘었을것 같네요. ㅎㅎ

    팔공산 단풍 사진을 보니....
    청춘시절 팔공산에 놀러 많이 갔었는데...
    피디님의 여행기가 저의 옛 추억을 소환해주십니다.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30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일정이 굉장히 알차게 짜여 있네요.

    저도 만화카페를 가봤는데 어렸을 땐 돈 없어서 못 보거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기억 저편으로 잊진 책들을 다시 보니 추억이 돋고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음료를 마시며 드러누워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여름엔 집 앞 시원한 피서지로도 딱입니다.

    어렸을 때 보던 만화책들을 다시 보니 그땐 그저 재밌었지만 지금은 작가의 철학이 깃든 굉장히 잘 만든 만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 일정과 글에 담긴 pd 님의 철학과 매일 pd 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본 받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더치커피좋아! 2020.01.30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공산 산책로 걷고 싶어지네요^^
    납작만두와 초밥도 꼭 먹어보겠습니당!
    모두 무탈한 하루 되세요~♡

  10. 미니마우스 2020.01.30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알찬 여행하셨네요.. 대구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데 팔공산 케이블카도 타보고 떡볶이에 납작만두 먹어보고 싶습니다. 시와 역사까지 함께 말씀해주셔서 시도 한번 다시 찾아 읽어 볼 수 있었어요...오늘도 감사합니다.

  11. 은밀한 시인 2020.01.30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댁이 대구인데 팔공산에 저런것이 있는지 몰랐어요

  12. 나겸맘 리하 2020.01.31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청라언덕의 후속편이군요.^^ 이상화시인의 고택이 그곳에 있는 줄 몰랐네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는 이상화시인이 형수님에게 선물한 시라고 하더군요.
    그 형수님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겸 독립운동가 권기옥이랍니다~
    저도 혼밥할 경우 10분 이내에 흡입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ㅎㅎ
    놀숲 보고 빵 터졌습니다. 저도 저기에서 누워서 만화보다가 잤거든요.^^
    집보다 더 아늑한 곳. 3000원에 즐기기~~
    피디님은 정말 즐기시는 법을 제대로 아시는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13. 섭섭이짱 2020.02.03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대구, 경북 다 가보고 싶은데....
    현재 상황으로는 어딜 가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라..
    그래서 피디님이 여행도 갈 수 있을때 즐기라고 하신 말이 더 생각나더라고요.
    봄이 오기전까지는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14. 아빠일기 2020.02.10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로 이사와 바쁘게 지낸지 1년~
    피디님 덕분에 주말 아들 데리고
    콧바람 쐬러 갈곳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

제 속에는 극과 극이 공존합니다. 일단 저는 모험을 즐깁니다. 배낭여행, 산악자전거, 스키, 스노보드를 좋아하고요. 번지 점프와 스카이다이빙도 하지요. 무척 외향적인 것 같은데, 한 편으로는 은근 내성적입니다.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덕질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소설, 시트콤, 영화 등의 콘텐츠에 빠져 삽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자막없이 보려고 일본어 공부까지 합니다. 덕후도 중증의 덕후입니다.

저의 두 딸을 보면, 제 성격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발현된 것 같아요. 큰 딸 민지는 저와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도 하고, 패러글라이딩도 했지요. 스포츠 퀸이라는 별명을 가진 민지는 외향적 성향을 갖고 있어요. 학교에서 임원도 하고, 수능이 끝나자 알바몬에서 일자리를 찾더니, 지금은 카페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요. 배낭여행 경비를 마련할 생각인가 봐요.

둘째 민서는, 반대로 집에 틀어박혀 지내는 걸 좋아합니다. 나가는 걸 즐기지 않아요. 집에서 레고 조립하고, 책읽고, 유튜브를 봅니다. 유튜브로는 DC의 히어로물을 즐겨봅니다. Teen Titan을 보고, Birds of Prey를 봐요. 덕후답지요. (유튜브를 볼 때는 영어 영상만 보게 합니다. 제가 영어를 공부한 방식이지요. 즐거움을 매개로 언어를 체득한다...) 

민서는 만화도 즐겨 그립니다. 민서가 그린 만화를 보노라면 제 어렸을 때 모습이 떠올라요. 중학생 때 만화를 그리다 아버지에게 걸려서 "공부 안 하고 쓸데없는 짓 한다"고 혼도 많이 났지요. 저는 민서가 그린 만화를 같이 즐깁니다. 덕후의 시작은 모방이고요, 최종 경지는 창작입니다. 저는 민서가 창작하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시작은, 남이 만든 걸 즐기는 거죠. 방학 때 심심해하는 민서를 위해 IPTV로 늘 디즈니 만화영화만 틀어줬는데요. 어느 날 더이상 볼 게 없다는 걸 깨닫고, 민서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어요. <스타워즈> 시리즈를 시작한 거죠. 처음엔 <로그원>을 보여줬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최근 나온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중 최고입니다.) 보더니 좋아하기에 시리즈 처음부터 보여줬어요. 열흘이 후딱 갑니다. 민지는 싸우는 장면이 싫다고 안 보는데, 민서는 좋아하더라고요.

언젠가 유튜브를 보던 민서가 흥분해서 달려왔어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예고편을 본 거죠. "아빠, 스타워즈가 또 개봉한대!" 개봉하자마자 같이 보러 가기로 약속하고, 일요일 아침 조조를 예매했습니다. (그래야 3천원을 아낍니다. ^^) 그런데 아침에 가족 행사가 생겨 영화를 못 보게 되었어요. 전날 밤 그 소식을 들은 민서가 울더군요. 큰 소리로 목을 놓아 울어요. 이제 중학교 입학하시는 분께서..... ^^ 할 수 없이 저녁 표를 예매했습니다. (주말 저녁 영화표는 너무 비싸!!!! ㅠㅠ 이제는 제가 웁니다......)

영화관에 앉아 시작을 기다렸어요. 

 

 

자막이 뜨고, 스타워즈 음악이 "콰앙!" 하고 시작됩니다. 민서가 신이 나서 주먹을 불끈 쥐고는 저를 쳐다봅니다.

'아빠, 드디어 시작이야!'

그런 민서를 보며, 저도 기쁨에 젖습니다.

'진짜다! 얘는 제대로 된 덕후가 되었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평이 갈리기도 하지만 저와 민서는 재밌게 봤어요.

 

아빠로서 저는 민서의 넘버 원 팬입니다.

영화 카피가 '새로운 미래를 결정지을 운명의 대결'입니다.

저는 방학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지을 운명의 시간'이라 생각해요.

지난 겨울 동안 민서는 학원을 다니지 않았어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집에서 만화를 그리는 틈틈이 유튜브를 봤지요. 

민서는 스타워즈 영화를 볼 때 즐겁고요.

저는 즐거운 민서의 표정을 볼 때 행복합니다.

장차 덕후로 살아갈 민서의 멋진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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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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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니스라이프 2020.01.29 0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딸의 모습을 보는 듯 내내 흐뭇했습니다.

    제 딸도 집에 처박혀서 꼼지락 거리는 걸 좋아해서
    일본에 볼 일이 있어 가야 하는데 여행가는 걸 너무 힘들어 합니다.

    어떻게 이번 여행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하다가
    좋아하는 미니어처 박물관, 가게 등을 함께 둘러봣어요.
    일본에는 미니어처 박람회도 열더군요.
    일본가기 싫다던 애가 미니어처 박람회를 보러는 꼭 가고 싶다고... ^^

    이번 여행은 미니어처 좋아하는 딸의 덕후 인생을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은밀한 계획이 성공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9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하루만 민서가 되어보고 싶네요!! 덕후의 삶~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어릴 때 집 안에 처박혀서 혼자서 하루 종일 애니메이션을 탐독했어요. 근데 문제는 게임을 너무 많이 했었어요. 축구 게임을 그렇게... 그러면서 박지성 선수의 영국팀 경기를 매번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모두 다 챙겨봅니다. 그렇게 축구 덕후가 되었어요..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에 들어오는 햇살은 여전히 너무 좋습니다.ㅎㅎ

  3. renodobby 2020.01.29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후의 삶을 사는 민서가 부럽습니다! 최근 몇년 간 제대로 된 덕질을 하지 못했기에 올해는 덕질할만한 소재를 찾아서 덕후가 되어봐야겠습니다.

  4. 김주이 2020.01.29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빠와 그를 똑 닮은 딸
    부녀의 모습에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내요.

    덕후의 삶을 응원합니다^^

  5.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9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그리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저도 자식과 이렇게 관계가 돈독하면 좋겠고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아이들이 도서관을 좋아해서 책 보러 다니고 스스로 목표를 갖고 무엇인가 해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고 싶습니다.

    저는 스타워즈를 본 적 없다가 얼마 전에 TV에 무료로 뜨길래 한 번 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유치하지도 않고 재미도 있고 잘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덕후 얘기가 나와서 저는 무엇에 덕후인가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없지만 하나 꼽자면 도전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제 생각엔 아프고 나서 이런 기질이 생긴 것 같아요 ㅠㅠ (이렇게 살다 가면 안 되겠다는...) 이 도전 덕후 기질 덕분에 요즘 무엇인가 생각나면 실천하고 생각대로 됐을 때 이뤄지는 신기함을 느끼며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아! 김민식 pd 덕후 기질도 있네요 ㅎㅎ 안 그래도 내일은 pd 님의 책? 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 책으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제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계신 pd 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6. 꿈트리숲 2020.01.2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집에도 혼자 놀기 덕후가 한명
    있습니다.ㅋㅋ
    방학에 조선시대 소설에 빠져서 요즘
    그 책들 구하러 다닌다고 도서관을
    여기저기 수소문 하고 있어요.^^

    하루 일과가 아주 심플한 따님은 걱정,
    불안 등이 전혀 없어 보여요. 아침 먹고
    책보고, 점심 먹고 코난 일본어로 보고,
    그림 그리고, 저녁 먹고 책 보다 잠들고.
    아이 보면서 저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생각이 드네요.
    캐릭터 그리기에 빠져 살면서 캐릭터 판매도
    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덕질은 뭐가 남아도 남는게 있는 장사에요.^^

    민서의 스타워즈 덕질, 열렬히 응원합니다.~~

  7. 보리랑 2020.01.29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딸들의 넘버원 팬입니다. 자랑도 서슴치 않는 팔불출이고요. 애들과 함께 있으면 너무 좋고 작품들이 넘 잼난걸요. 그런데 그 애들이 창작의 고통에 괴로워 해요 ㅎㅎㅎ

  8. 미니마우스 2020.01.29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스베이더가 어떻게 다스베이더가 됐는가 그게 몇편인지 모르겠지만 스타워즈 하니 그때의 기억이 났습니다.
    저도 극과 극을 달리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나의 지나친 덕질이 타인에게는 어떤 일일지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씁쓸한 하루입니다.
    아버지와 두 따님 모두 보기 좋으세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 코코 2020.01.29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을 읽으면서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민서를 덕후의 길로 열심히 이끈 피디님.
    그리고 노력의 결과를 얻으셨네요!
    초롱초롱한 눈으로 영화를 보는 아이의 얼굴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
    저도 굉장히 극과 극을 달리는데요.
    문득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만화를 그리며 상상의 세계에 푹 빠져 살던 학창 시절
    밖의 세계가 너무 궁금해 배낭 하나 메고 종횡무진 여행을 다녔던 젊은 날.

    저도 요즘 뭔가에 덕후가 돼보면 재밌을 것 같네요^^
    뭐가 있을까.. 두리번거려 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10. 아리아리짱 2020.01.29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아빠를 능가하는 덕후 딸을 가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덕후 패밀리 그 느낌 부럽습니다~! ^^

  11. 나겸맘 리하 2020.01.29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수능 끝나자마자 알바몬에서 일자리 구하는 따님이라니...
    중학 입학 앞두고도 아빠와 스타워즈 영화 같이 보는 따님이라니...
    세상 최고로 멋진 소녀들이 전부 그댁 따님들이네요.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신들의 관심사를 따라
    자연스럽게 덕후가 되는 것 같아요.
    아빠에게서 물려받은 덕후 기질로 두 따님 모두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12. 아솔 2020.01.30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피디님처럼 제 안에 극과 극이 공존한다고 느꼈었는데, 동질감이 드네요! 요 며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피디님도 제주도에 계시다는 페북 글을 봤어요~ 우연히 마주치길 기도했건만 그런 우연은 없더라구요ㅠㅠㅋㅋ 늘 건강하세요~

  13. 더치커피좋아! 2020.01.30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지는 민지 나름대로
    민서는 민서 나름대로
    아빠는 아빠 대로
    엄마 또한...♡
    각자의 삶을 즐겁게 가꾸는
    가족들 모습이 보기 좋습니당!
    항상 응원합니다~^^

  14. 고마워요 2020.02.02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모습 잘 보고 갑니당

    아들 셋인데 팁 얻어가용ㅎㅎ

    오늘도 고맙습니다!!

  15. 섭섭이짱 2020.02.03 0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최근에 본 기사중 데니스홍 로봇공학자는 스타워즈 덕후인데
    어릴때 본 스타워즈에 빠진 후 로봇에 관심이 생겨 그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뭔가에 빠지는거 정말 멋진거 같아요.
    저도 스타워즈 덕후 민서의 삶 응원합니다.


오래전 저는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이라는 책에 반했어요.

'하드보일드는 살아남은 자, 아니 살아가야만 하는 자의 서사다. 아무것도 줄 수 없다 해도, 미로를 헤매는 즐거움은 존재할 수 있다. 이 끝없는 미로의 출구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한 가닥 희망만은 간절하게 남아 있기에. 그게 하드보일드의 비극적인 세계관이다. 알 수는 없지만, 믿을 수도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한다. 나는 하드보일드가 일종의 스타일이며, 애티튜드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캐릭터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살아가는 방식으로서, 세상의 폭력에 맞서 살아남는 한 가지 방법.'

삶이 힘들어질 때, 하드보일드의 주인공처럼 살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이 책에서 추천한 스릴러나 추리소설을 읽으며 힘든 시절을 버텼어요. 그렇게 책을 읽다 문득,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 하드보일드의 비극적 세계관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무기력한 패배자의 삶이 아니라 매일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삶. 매일 글을 한 편씩 쓰는 일은 절대 쉽지 않았어요. 매일 책을 읽는 건 쉬운데, 글을 쓰는 건 어려웠어요.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을 쓴 김봉석 작가님은 2007년부터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전방위 글쓰기' 수업을 했어요. 작가님에게 글쓰기를 배우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는 평일 저녁에 외부 일정이나 약속을 잘 잡지 않아요. 힘든 시절에 아이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며 버텼습니다. 결국 수업을 듣지는 못했는데요. 13년간 글쓰기 수업을 하신 김봉석 선생님이 이번에 글쓰기 교재를 내셨습니다.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김봉석 / 한빛라이프)

이 책을 받아들고 엄청 후회했잖아요. 처음부터 이렇게 글쓰기를 배웠다면 시행착오를 줄였을 텐데! 블로그에 남아있는 오래된 글을 볼 때마다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후회는 줄었을 텐데! 이 책은 글쓰기 초심자를 위한 실전 매뉴얼입니다. 글쓰기의 구체적인 훈련법이 순서대로 나옵니다. '왕초보를 위한 글 근육 단련하기.' '글쓰기 왕초보 4주 집중 훈련' 등. 독자가 직접 빈칸을 채우며 글쓰기를 훈련하는 워크북 형식인데요.

'내가 좋아하는 낱말 20개 이상 쓰기', '내가 좋아하는 속담 쓰기', 끝말잇기, 삼행시 등 아주 기초적인 연습에서 시작해서 일기, 에세이, 리뷰까지 본격적인 훈련까지 이어집니다. 매일 30분씩 4주간 이 책에서 시킨 걸 따라가면 왕초보 탈출! 문득 동양문고의  <중국어 첫걸음의 모든 것>이라는 교재가 떠올랐어요. 중국어 발음부터 단어 공부와 문법을 거쳐 실전 회화까지, 왕초보라도 책만 충실히 따라하면 연습이 되는 책이거든요. 이 책은 마치 <글쓰기 첫걸음의 모든 것>같아요.

영화/문화 평론가로 오래 일을 한 김봉석 작가님의 리뷰 쓰는 요령을 소개합니다.

'리뷰를 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재미있게 보는 것입니다. 재미있게 본 영화를 되짚어 봅니다. 모든 것을 다 기억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재미있었던 요소를 생각하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 봅니다. 리뷰는 짧은 글이기 때문에 영화의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주의 깊게 본 요소들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됩니다. 리뷰 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항상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평가하는 많은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하고 정리해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내 눈으로 보고 들은 것을, 내 시각으로 평가하고 해석하는 것. 그리고 나의 문장으로 쓰는 것. 이것뿐입니다.' 

(111쪽)

쓰고자 하는 글감을 찾고, 어떤 이야기를 할지 테마를 정해 발전시키고,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요소를 구체화해 갑니다. 

'글쓰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친구와 말할 때 크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차근차근 이야기하면 대부분은 전달이 됩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을 정리하고, 순서대로 차근차근 설명하면 됩니다. 아마추어 글쓰기의 원칙은 아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기입니다.'

(147쪽)

새해에는 우리 모두 글쓰기의 즐거움을 누려보아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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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20.01.28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저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겟네'요!
    이 책은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책입니다. ^^
    연휴 후의 한 주 시작 가뿐한 걸음이 되시길~!

  2. 김주이 2020.01.28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항상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아~ 글 잘 쓰고 싶다.
    평범한 제가 어느날 훅 글을 잘 쓰게 될 수는 없고,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길 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방법이 막연하지 않고 꽤 구체적인 것 같네요^^
    위시리스트에 담아 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3.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일단 계속 써보는 게 중요한 것 같고요. 어느 정도 양이 쌓이면
    글쓰기 강의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글에 잘 응답을 안 하더라고요. 글쓴이의 세계관이 느껴지는 독특한 필력에 반응하는 것 같아요. 제가 글을 쓰면서 느낀 건 독특한 감성을 엮은 글이 평범하게 쓰는 글보다 호응도가 높았던 것 같거든요.

    글쓰기 책을 보기 이전에 스스로 좋은 필력의 작가의 책을 꾸준히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참고로 정유정 작가님은 스티븐킹의 미저리를 보면서 필사까지 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PD님이 추천해주시는 책은 믿고 볼 수 있어서 위시리스트에 추가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 보리랑 2020.01.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원래 글재주가 없단 핑계 따윈 버려" ㅎㅎ

    나는 원래 언어에 소질이 없어(X) 나는 원래 머리가 안좋아(X) 나는 나이가 너무 많아(X) 나는 원래 끈기가 없어(X)... 글쓰기나 공부나 정공법으로 우직하게 !!

  5. renodobby 2020.01.28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보 블로거로서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피디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6. 꿈트리숲 2020.01.28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기!!!
    이게 글쓰기의 전부였단 말인가요?^^
    오마나, 그동안 넘 어렵게 생각했나봐요.ㅎㅎ
    글 좀 잘쓰면 소원이 없을 정도로 그렇게
    담백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러 소원 중에
    글 잘쓰는 소원도 있어요.

    끝말잇기, 속담쓰기, 삼행시 쓰기 이런 것들
    완전 취저인데요?^^ 당장 사서 해봐야겠습니다.
    재밌게 게임하듯 하다보면 리뷰 정도는
    솔직하게 내 안의 말을 꺼낼 수 있게 되겠죠?^^

  7. 아빠관장님 2020.01.28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요즘 김진명 작가님 소설에 푹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8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그래도 책 리뷰를 블로그에 쓰려고 했는데 재미가 없었던 것들은 쓸 마음이 안 생겨서 못쓰겠더라고요.
    매일 글 쓰다 보니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은데 내 시각으로 평가하고 해석하는 것, 나의 문장으로 쓰는 것, 이러한 기본들을 지키고 꾸준히 하다 보면 더욱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아침 드디어 꼬꼬독 정주행 완료했습니다~!
    모든 영상들이 다 나중에 다시 봐야 할 정도로 재밌고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에 본 '꼬꼬독 라이브'를 보는데 정말 와닿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힘들지 않고 재밌으면 누구나 다 한다. 남들이 힘들어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 진짜 의미이다. 쉽지는 않다."

    제가 세계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영상을 만들기 시작하는 데 유튜브를 보니 이미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나름 특화된 제 전략은 저처럼 영어공부도 하고 싶고 일상에서 지쳐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지금 당장 떠나기 힘든 사람들에게 영어와 여행의 재미를 같이 보여주고자 한글자막과 영어자막을 같이 넣는 것이 저의 전략입니다. 다른 유튜버들은 여행을하면서 한글자막만 하니 경쟁력 있겠다 생각하지만 왜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너무 힘듭니다. 한글 자막만 해도 오래걸리는데 영어 자막까지 넣으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pd 님께서 하신 말씀이 저에게 하는 말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다른 유튜버들이 어떻게 하건 비교하지 말고 일단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해보는 것입니다. 안 되겠다 싶으면 그때 다른 전략을 세우든지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댓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네요. 제주도 여행 재밌게 잘 다녀오셨길 바라며 이번주도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미니마우스 2020.01.28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드보일드가 그런 뜻이 있군요.. 미로를 헤메는 즐거움 세상의 폭력과 맞서는 것 같은 감정과는 조금 다른 것 같긴 하지만 두가지 책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 세계는 대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것인지..아직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인지.. 아이에겐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이 두 책이 조금은 알려주는 것일지..여긴 비오던 날이 개이고 바람이 조금 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생각해보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10. 오달자 2020.01.28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기" 가 글쓰기의 기본 원칙이라니...좀 더 글쓰기가 덜 어렵게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긴긴 연휴 끝에 또다시 낯설게만 느껴지는 블로그 글쓰기가 친숙해지기 위한 필독 도서인 듯 합니다.
    당장 주문 들어갑니다~~ ㅎㅎ

  11. 코코 2020.01.28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피디님 글에 많이 공감된답니다.
    힘들 때 가장 먼저 저에게 놓는 백신은
    많이 걷기, 일기 쓰기, 독서거든요.
    때로 걱정과 불안 때문에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을 땐
    몰입감 있는 스릴러나 호러 소설을 읽으며 그런 감정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 같아요.
    추천해주신 김봉석 작가님의 책들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올려주신 글과 책소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12. 나겸맘 리하 2020.01.28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글쓰기를 배울때 좋아하는 낱말로 문장 만들기.
    여러 사람이 말한 단어들을 기억했다가 그 단어들이 포함된 스토리 만들기 등등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봉석작가님의 기초강의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서평을 쓸때마다 책 전체의 내용보다는 지엽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하게 되는 것이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모든 것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내 방식대로 내 문장을 솔직하게 쓰는 것이라니...
    글쓰기가 한결 쉽게 다가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13. 열정나총 2020.01.2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기에 대해 많은 공감이 됩니다.
    정말 책을 읽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게 많이 어렵네요. 오늘부터 매일 글쓰기 규칙을 정하여 실천해보겠습니다 !

  14. 더치커피좋아! 2020.01.30 0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 수는 없지만,
    믿을 수도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한다.'

    누군가의 글이 아니라,
    내이야기. 내 안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늘어놔보기.
    보고 다듬기.
    글 쓰기.
    참 쉽죠잉~^^

  15. 여행곰 2020.01.30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살 때 보통 고민을 많이 하고 선별하여 고르거나
    딱! 하고 느낌이 오는 것들을 고르거나 하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피디님의 글을 읽고 더이상 알아보지도 않고
    어제 바로 구입했습니다.

    4주간 저도 열심히 도전해보려고요 ㅎ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16. silahmom 2020.01.31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저 책 읽고 저도 쓰기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 섭섭이짱 2020.02.03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이 김봉석 저자분 소개를 자주해주셔서
    전 이미 이분 출간소식을 알고 있었죠
    책 목차나 구성이 재밌더라고요.
    글쓰기할때 틈틈이 보면 도움이 될거 같아 읽을 목록에 저장해놨습니다 ^^

방학마다 민서와 가는 곳이 있습니다. 7호선 뚝섬유원지 역 옆 한강시민공원입니다. 여름에는 수영장이 개장하고 겨울이면 썰매장이 들어섭니다. 매년 겨울, 이곳에서 썰매를 타는 게 우리의 겨울 놀이입니다. 썰매를 탈 때, 가방을 메고 가기 불편해서 맨 몸으로 가는데요. 이럴 때, 불안해집니다. 저는 활자중독이라 손에 책이 없으면 불안하거든요. 이럴 때는 <좋은 생각>이나 <샘터>처럼 파카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잡지를 챙깁니다. 눈썰매를 타다 시간이 지나면 혼자 휴게실에 앉아 잡지를 꺼내 읽습니다. 민서는 올해 중학교에 들어갑니다. 이제 조금씩 아이 혼자만의 시간을 내어줍니다.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것보다 때로는 각자 즐거운 시간을 보낼 필요도 있거든요.

오늘의 외부 인사 초청 강연, <좋은 생각> 2020년 1월호에 실린 글을 소개합니다.

<나를 대하는 자세> (홍성남 / 가톨릭 영성 심리 상담소 소장)

한 주부가 상담실을 찾았다. "신부님, 남편과 자식 때문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어떻게 해야 남편과 자식을 제대로 살게 할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물었다.
"남편이 직장에서 승진할 생각을 안 합니다. 아이도 아빠를 닮아 공부에 뜻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라고 하면 '나 때문에 등수 내려간 애들이 상처받아.'하면서 여유롭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두 남자를 바꿀 수 있을까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 마음은 알 듯하지만 저는 못합니다." "왜요." "물건을 고치려면 물건을 가져와야 하는데 주인만 왔으니 못 고치지요." "그래도 방법을 알려주세요."
나는 대신 마음이 편해지는 법 몇 가지를 일러 주었다.
"우선 남편과 자식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람은 불행해야 자신의 삶을 바꾸려 하는데 지금 남편과 자식은 행복하니까요. 바꿔야 할 사람은 본인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간단합니다. 보지 않고 살면 됩니다. 사람의 감정은 보는 대상에 의해 생깁니다. 싫은 사람을 보면 미운 마음이 들고, 좋은 사람을 보면 호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가족끼리 어떻게 안 보고 살 수 있습니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기대를 낮추세요. 상대방이 내 기대에 못 미칠 때 불만과 불편한 감정이 생깁니다. 그러니 기대를 하지 마세요. 기대가 높을수록 분노가 커집니다."

(16쪽)

물건을 고치려면 물건을 가져와야 한다는 말씀을 새깁니다. 수리를 받고 싶은데, 정작 물건은 두고 갔다면, 수리가 필요한 건 주인인지도 몰라요. 남을 고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봐야지요. 

 

 

이번 달 <좋은 생각> 잡지에서 좋았던 <수염 요정>이라는 글은 작가의 브런치에도 올라와 있네요. 링크를 겁니다.

올 한 해, 우리도 힘들 때는 요정을 만날 수 있기를!

<수염 요정>

https://brunch.co.kr/@relaxed/46#comment

리스본에서 만난 요정은 수염이 있었다

중년의 장발이었다 | 2010년 2월 24일 새벽 5시, 스물일곱의 나는 저승사자처럼 시커먼 옷과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스스한 몰골에 그늘진 얼굴이 여행을 앞둔 사람이라기보다는 도망자 같았다. 실제로 나는 도망치는 중이었다. 부모로부터, 현실로부터, 지긋지긋한 가난으로부터. 첫 직장 퇴사를 결심하고 곧바로 끊어둔 포르투갈 행 비행기 티켓이었다.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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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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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nodobby 2020.01.27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시간을 즐겁게 보낸다는 PD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
    사랑하는 이에게 의지하여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것도 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더라구요.

  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7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상대에게 기대치를 낮추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 건, 우리가 타인은 바꿀 수 없어요. 바뀌지도 않고요. 타인을 바꿀 수 있다는 건 오히려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오만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어느 날, 타인을 계속 바꾸려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나: 사람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인: 당연하죠!
    나: 그럼 이렇게 질문해볼게요. 본인은 스스로를 바꾸기가 쉽나요?
    지인: 아뇨.
    나: 내가 나 자신을 바꾸기도 쉽지 않은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바꿀 수 있겠나요?

    그런데 지인은 계속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어요. 이건 매우 큰 착각이고 오만인 것입니다.
    남을 바꾸기보다 나를 바꾸는 게 궁극적으로 우리 삶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 김민식PD님의 글과 함께 좋은 한 주 보냅시다!!ㅎㅎ

  3.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7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이 링크걸어주신 요정에 관한 브런치글도 너무 좋아요! 읽어보세요 좋네요~

  4. 김주이 2020.01.27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부쩍 남편에게 잔소리를 많이 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항상 감사해야하는데 말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오달자 2020.01.27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이 바뀌길 원하기보다 내가 바뀌어야한다.
    명절 후 제게 확 와닿는 문구입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네요.
    올 한 해는 나를 바꾸는 해로 거듭나기를~~~

  6. 청담목도리 2020.01.27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건을 고치려면 물건을 가지고온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구독 좋아요 누르고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7. 보리랑 2020.01.27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륜스님 말씀 듣는 느낌이네요~ㅎㅎ '남의 허물이 보이는 것은 내안에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내안에 없는 것은 내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 말을 늘 상기하려 합니다.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7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누구에게 부탁을 잘 하지 않는데 얼마 전 부득이하게 한 사람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하고 믿는 사람인데다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물건 찾는 것이 오래 걸린다고 인터넷 찾아서 쓰라는 대답에 실망을 해버렸습니다.
    처음엔 저는 필요할 때 도와줬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가볍게 넘겨버리니 화가 났지만 그 사람도 바쁘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다른 사람이 제가 원하는 것을 해줄 것이란 기대를 안 하는 것이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게도 거절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인간관계에서 너무 기대를 하지 않아야 제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을 일찍 봤다면 화를 더 금방 가라앉혔을 텐데 ㅎㅎ
    매일 pd 님의 글을 볼 때마다 해답을 얻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9. 미니마우스 2020.01.27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을 읽으니... 과거의 일들이 잠깐 떠올랐습니다.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는 전혀 의도치 않은 상황인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글도 내의도와는 상관없이 또는 상관있게 해석되고 어떨 때는 오해 되는 것들을 볼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참으로 어려울 때가 있어요. 길을 잃지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내가 그런 것처럼 상대방도 꼭 그럴 의도가 없었음을 혹은 있었음을 두가지 다를 바라볼 수 있을 수도 있겠다 조금은 이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어렵지만 마음의 여유를 내어보는 것. 그게 마음이 편해지는 것 피디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0. 꿈트리숲 2020.01.28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건은 아무 잘못없는데, 물건을 대하는
    주인의 마음에 욕심과 불안이 덧 씌워져
    나쁘게 보이는 거가 아닐까 싶어요,
    그 시기를 지나와서인지 글 속의 대화 내용을
    읽으며 '나도 한때 저랬었는데...' 하며
    웃었습니다.
    남편을 바꾸고 싶었고, 딸도 어쩜 이리 내가
    원하는대로 안될까 한숨 짓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때는 제 자신을 보지 못할 때였어요.
    제 눈에 박힌 대못은 못 보고 남의 눈에 묻은
    먼지 같은 티끌만 어찌나 크게 보이던지요.

    저의 눈에 붙은 대못을 뽑고 나니 남편도
    딸도 있는 그대로 너무 사랑스러워요.~~^^

  11. 더치커피좋아! 2020.01.29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염요정의 말..
    '두고 온 것들을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과거는 과거일 뿐이야..'
    ^^
    오늘을 사는 위로의 말.

  12. 섭섭이짱 2020.02.03 0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마음속에 되뇌어야 할 말

    "남을 바꾸기전에 나부터"

MBC 노조부위원장으로 한창 파업을 하던 2012년 6월 참여연대에서 연락이 왔어요. 공영방송 파업에 대해 참여연대 회원들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KBS에서는 최경영 기자가 오고, MBC에서는 제가 갔어요. 저보다는 이용마 기자가 어울리는 자리였지만, 다양한 입장을 듣기 위해 기자와 피디 각 한 명씩 불렀대요. 

저는 쫄보라 파업 관련 행사 출연 섭외를 받으면 겁이 덜컥 납니다. 내가 뭐라고 감히 언론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이런 걱정이 들고요. 무엇보다 저는 코미디 피디라 진지한 자리에서 엄숙한 이야기를 길게 하는 걸 잘 견디지 못해요. 그럼에도 나가야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럴 때 저는 웃길 작정으로 나갑니다. 참여연대에서 연락이 왔을 때, 생각했어요.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을 설명하는 일은 '우리 시대의 참언론인' 최경영 기자에게 맡기자. 나는 단지 그 자리에서 재미를 돋구는 코미디 피디의 역할을 하는 거다.' 이게 제가 힘든 일을 해야 할 때,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입니다. 나보다 잘 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 이라고요.

최경영 기자는 <9시의 거짓말>이라고, 이명박 정권 하에서 KBS 9시 뉴스가 어떻게 망가졌는지 증언하는 책을 썼다가 해고되었어요. 저는 <서늘한 간담회>라는 파업 홍보 팟캐스트에서 마이크를 잡고 사장님을 칭송한 죄로 정직 6개월을 받았고요. 글을 써서 잘린 최경영 기자는 키보드 워리어고, 입을 놀려 징계를 받은 나는 아가리파이터라고 소개해서 사람들의 웃음을 끌어냈지요. 

최경영 기자는 해고 뒤 징계를 거쳐 박근혜 시절에 엄혹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해직 언론인들이 만든 <뉴스타파>에서 활약하다 지금은 KBS <최경영의 경제쇼>를 진행하고 있어요. 평소 저는 최경영 기자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오프닝 멘트를 보며, 경제 감각을 익힙니다. 좋은 글이 많이 올라오거든요. 작년에 최경영 기자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달라고. 힘든 시절, 함께 고생한 분이 부르면 무조건 달려갑니다. 그런데 그때는 그게 힘들었어요.

MBC 직원으로 일하고 있기에, 평일 외부 활동을 하는 경우, 신고하고 연차를 내는데요. 작년에는 강연을 요청하는 곳마다 쫓아다녔더니 5월에 1년치 연차가 다 소진되었어요. 최경영 기자님께 말씀드렸죠. "2020년 새해가 되면 다시 연차가 생기니, 그때 갈게요."

잊지 않고 1월에 다시 불러주셨고요. MBC 피디가 KBS에 출연하여 즐거운 수다를 나눴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공유합니다. 설 연휴 중 시간 나실 때 보시어요~

그럼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험콜렉터 김민식PD가 알려주는 유쾌한 소비생활! '테크 중 최고는 처테크'> ^^

https://youtu.be/wj15Y74ntr4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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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nodobby 2020.01.24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책 '매일아침써봤니'를 읽고 티스토리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3일차지만 PD님 블로그 보면서 꾸준히 쓸게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제경어뭉 2020.01.24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제 휴대폰 홈 화면엔 지금도 매일아침써봤니 블로그 바로가기 아이콘이 있는데 요즘은 페북이나 꼬꼬독을 봐서인지 블로그 출근도장을 자꾸 거르게 되네요^^;;
    감독님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가리파이터에서 빵터졌습니다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4. Chef's Life 생활일지 2020.01.24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길 작정으로 나가신다니요! ㅠㅠ거기에 아가리파이터..ㅋㅋㅋ
    글 정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명절 잘보내세요!

  5. papurica 2020.01.24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입니다. 나보다 잘 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 좋은 말이네요.. 이런 마인드를 한번씩 갖는게 마음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파업때 참 힘드셨겠어요.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좋은하루보내세요

  6. 고래순양 2020.01.24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유튜브영상 잘 봤습니다.
    유쾌하게 시간이 흘렀네요. 긍정의 마인드 본받겠어요.

  7. 고로 2020.01.24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통과 촛불이 공중파를 장악하고 촛불나팔수로 만드늠데 김피디님이 큰 공헌하셨죠.. 뿌듯하실듯요..

  8. 보리랑 2020.01.24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에 단 댓글입니다)
    김피디님 말씀이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회화 암송후 잘 들리고
    말이 저절로 나온다고 하십니다.
    문법도 잘 이해된다고 하십니다.

  9. 미니마우스 2020.01.25 0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든 시기에 함께 했던 두분의 만남
    유쾌하면서도 지난 힘든 과거는 어땠을지 잠깐 생각해 보게 되어 댓글 달기가 무척 힘들었네요. 저야말로 엄청 겁쟁이인데 힘든 시기 건너오신 최기자님과 김피티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책출간도 축하드리고 나온다면 소중하게 잘 읽어보겠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10. 길순이 2020.01.25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들었습니다.
    새해 듣고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11. 고마워요 2020.01.25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 긍정적 처테크!

    너무 공감해요~ 고맙습니다!!

  12. Mr.Gru [미스터그루] 2020.01.25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 너무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저장했다가 다시 또 봐야겠어요.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13. 즐겁게산다 2020.01.28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14. 초현 2020.01.30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이럴수도 있군요.
    요즘 '부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경제에도 기웃거리다 만난 체널이 '최경영의 경제쇼'였는데, 저의 최애 블로거 피디님과 이런 인연이 있다니 ㅎㅎ (물론 저만의 일방적인 팬심)
    의미있는 삶으로 차곡차곡 쌓고 계신 분들은 다르군요.
    두 분을 보니 너무 큰 그릇에 희망하지말고 작은 그릇도 지키고 키우는 맘으로 다스려 보렵니다.

  15. 섭섭이짱 2020.02.03 0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들어도 재밌어요. ㅋㅋㅋ
    고정가시면 참 좋을텐데... 타사라 흐흐흐..

  16. 연아아빠 2020.02.07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경영의 경제쇼도 잘 듣고 있읍니다.같이 방송 나오시니 정말 좋아요^^

  17. 세이 2020.02.07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1200타 칩니다 져본적이없죠..

어려서 꿈은 부자가 되는 것이었어요. 돈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사는 게 꿈이었지요. 재테크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하지는 않아요. 주위에서 주식하다 손해를 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요. 이제 저는 자기계발에 투자를 합니다. 돈으로 투자한 건 잃기도 하는데, 나 자신에 시간으로 투자한 건 안전하니까요. 부자들은 과연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할 때 읽는 책도 있어요.

<부자의 독서> (김학렬 / 김로사 / 김익수 / 리더스북)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책을 소개하기 위해 팟캐스트 <다독다독>에 나갔다가 저자들을 만난 적이 있어요. 부동산 경제 분석가인 김학렬(빠숑)님, 다독가이자 디자이너인 김로사(로사)님, 팟캐스트 피디 겸 MC인 김익수(드리머)님, 세분과 유쾌한 수다를 나눴어요. 평소 재테크에 대한 책을 많이 소개하는 방송이더군요. 200회 넘게 팟캐스트에서 책을 소개하고요. 그렇게 다룬 100권의 책 중에서, 책을 소개하는 책을 냈어요.

머리말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저는 이 '독서와 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또 부자들이라고 해서 모두 다독가인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이루고 그것을 오랫동안 지켜낸 사람들은 대부분 책이나 글을 읽는 일을 좋아해왔고 습관화했다는 점입니다.'

(12쪽)

1부에서는 재테크에 관한 책을 주로 소개합니다. 고전이라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부터 <돈의 감각>까지. 2부에서는 세상의 흐름을 관찰하지요.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돈의 흐름도 보이거든요. <총 균 쇠> <사피엔스>부터 <어디서 살 것인가>까지 다양한 인문과학 책을 소개하고요. 3부에서는 인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 나옵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부터 <넛지>까지 참 다양한 책이 나옵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소개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위대한 투자자일수록 인문서나 역사서를 탐독하는 경향이 있다. 책을 통해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남기 위해 했던 선택들을 복기하면 미래에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가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때에 직면했다고 경고한다. 생명체들의 진로가 위기가 될지, 행복이 될지는 현재의 우리가 결정한다. 기술이라는 도구, 투자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얻고 싶은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피엔스는 어떤 미래를 택할 것인지.'

(99쪽)  

어려서는 재테크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요즘은 좀 뜸해요.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를 하는 게 반드시 행복으로 가는 길일까? 주식투자를 열심히 하면, 시시각각 변하는 주식 시세표를 들여다보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요. 주식시세표 보다는 책을 보는 게 저는 더 좋습니다. 시세표를 보면 불안과 후회가 교차하지만, 책을 보면 재미와 감동이 있거든요. 물론 제가 워낙 소심한 짠돌이라 그런 거지요.

책에서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시 만나 반가웠어요. 제가 20대에 책에서 배운 '타인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먼저, 상대에게 순수한 관심을 가질 것. 둘째, 미소를 지을 것. 셋째, 상대방의 이름을 잘 기억할 것. 넷째,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될 것. 다섯째, 상대방이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일에 관해 이야기할 것. 여섯째, 진심으로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인정할 것. 

오래전에 읽은 책을 다시 한 장으로 요약정리해서 보니 좋네요. 

책을 읽으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세상의 흐름을 읽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자본주의의 3대요소가 토지, 노동, 자본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식 자본이 중요하거든요. 부자가 되는 건 모르겠고, 일단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는 마음의 부자가 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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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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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치커피좋아! 2020.01.23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의 흐름을 읽는독서.와
    내 마음의 흐름을 읽어내는 독서.가
    만난다면,
    행복한 책읽기가 가능할것 같아요!
    물론 책을 읽는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자신을 알고 세상을 안다면
    독서가 인생에 큰 시너지가 될 것 같아요.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부자가 되고.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행복하게 되고.

    생각하는대로 되는 하루.
    오늘도 피디님 파이팅!^^

  2. 최수정 2020.01.23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는게 그만큼 중요한 일인거 같아요~ 오늘부터 설연휴가 시작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아리아리짱 2020.01.23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맞아요~!
    부자도 되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
    부자되는 공부를 더 하고 싶지만
    주식 그래프 보고 있으면,
    책읽을 시간이 없는 딜레마...
    몇년 전에 조금 산 반토막 난 주식을
    원금 회복을 위해서 공부는 조금 해야하는데...

    지금 책 읽은것이 더 좋은니
    주식부자는 힘들겠고, 독서 부자로 가야겠어요!

    설 명절 마음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요~! ^^

  4. 제니스라이프 2020.01.23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끼는 팟캐스트 방송과 블로거가 콜라보를 하셨네요 !!!

    안그래도 이 책 내용 궁금했는데 살짝 미리보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미니마우스 2020.01.23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일해서 그 돈으로 내집마련하신 분들 보면 진정 존경스럽습니다.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시는 분도 그렇고요. 전 레버리지로 어떻게든 부동산 투자도 해서 미래에 안정을 찾아볼까 궁리하곤 하는데... 잘 되진 않네요. 어떤 일을 하든 책읽기는 기본인 것 같은데 벌여놓은 일이 있어 하루종일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짬이 안나지만 김민식 피디님 말씀대로 틈틈히 책읽기도 해야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에서 호감을 얻을지 좋은 글귀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겠습니다. 김피디님도 좋은 명절 되셔요.

  6.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3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주 로또를 사는 제 친구를 보며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난 로또 걸리는 것보다 내가 로또 되는 게 빠를 것 같다고...

    저도 자기계발을 하고 마음의 부자로 사는 길을 택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다 보면 돈은 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하고 싶은 일을 유지하는데 인간관계도 정말 중요하더군요.

    카네기 인간관계론 읽은 지 오래되어 잊고 지냈는데 '타인의 호감을 사는 법!' 되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silahmom 2020.01.23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해요 리키를 보고 마음이 조금은 우울 했는데요.
    마음의 부자^^라고 적어주신 글을 보고 마음이 다시 좋아집니다.
    마음부자는 누구의 통제를 받지 않고 내 스스로 만들수 있으니
    마음부자 좋네요.ㅋㅋㅋ
    즐거운 명절되세요.

  8. GOODPOST 2020.01.23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 부자!
    나 자신에게 시간으로 투자하는 것.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식 자본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뺏길 수가 없으니까요?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는 마음부자~
    마음부자가 되기위해 오늘도 카네기 인간관계론
    "타인의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 중 실천 가능한 것 부터 해 보겠습니다.
    ~미소를 지을것~

  9. 오달자 2020.01.23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으면 부자가 된다'?
    =부자들은 책을 읽는다
    라는 상관 관계가 아예 의미 없지는 않는것 같습니다....제 생각에는요~~
    물론 책을 읽는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내로라하는 부자들은 책을 많이 읽더군요~ ㅎ

    고로 피디님도 곧 부자의 대열에 올라서지 않을까....라는...ㅎㅎ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마음의 부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10. 꿈트리숲 2020.01.23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자의 독서
    서점에서 책 표지만 보고 나중에 한번
    봐야겠다 했는데... 유명한 책들의
    알맹이들을 뽑아 한권에 담은 것이었네요.^^

    재테크 책이 아니더래도 부자는 책을 보면
    부와 연결을 잘 짓는 사람이지 싶어요.
    소설에서도 수필에서도 물론 역사서와
    철학서에서도 말이죠.

    버는 능력 이전에 그들은 읽는 능력이
    탁월한가 봅니다. 저자의 뜻도 간파하고
    자신만의 해석도 곁들이니까요.
    전 <공짜로 즐기는 세상> 공짜로 읽으며
    읽는 능력을 더 키워봐야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3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0대 초반에는 방법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요.
    사실 그것보다는 인문학서를 보면서 삶이 더 나아졌어요.

    기술보다는 좋은 사람이 되는 길을 택하니까 인간관계, 명예 등이 따라오더라고요.

    그리고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 부자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것 같아요.
    이는 국가가 국민들에게 책임지지 못할 일들을 해왔다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면, 압축적 근대화 과정처럼 말이에요. 국가가 진정한 복지와 교육은 나몰라라 했죠. 국민들은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한 희생양에 불과했고요.

    저는 말이에요.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그러나 요즘 시대의 소크라테스는 명예와 적당량의 부를 충분히 거머쥘 수 있거든요. 요즘 tv를 보건 주변을 보건 배부른 돼지 혹은 배고픈 돼지와 같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우리가 보편적인 인간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나와 타인과 이 사회를 잘 융화시키고 조화로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잘 모색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12. 코코 2020.01.23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와 독서는 큰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몸에 근력이 쌓이면 사고를 당하거나 충격을 받았을 때
    덜 상처를 받고 회복이 빠른 것 처럼 책은 마음의 근력이 돼 주는 것 같아요.
    독서를 통해 내면에 자신만의 정원을 잘 가꿔놓으면
    삶을 좀 더 잘 견뎌내고, 어떤 순간에도 자신을 다잡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싶답니다.

    책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이 생각나는데요.
    열정을 느끼는 뭔가에 깊이 몰두하면서 삶을 바꾸고,
    건강하게 돌아가는 신체 안에 영적, 정서적, 지적 세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는
    말을 많이 곱씹었답니다.

    독서는 지금 제가 가장 깊게 몰두할 수 있는 일이고. 게다가 즐거움까지 주니
    세상에 다양한 많은 책들이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답니다.
    오늘도 책 추천 감사합니다. 피디님,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_^

  13. 나겸맘 리하 2020.01.23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자가 되기 위해, 시장에 지지 않기 위해서
    읽어야 할 필독서 23권을 얼핏 보니
    저도 읽은 책들이 꽤 있네요.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읽은 책들이 쌓이면 부에 대한 생각에도 변화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책을 읽으면 책의 내용을 새롭게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 순간만큼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올 한해는 독서로 마음의 부자가 되어 보고 싶어요^^
    피디님, 가족분들과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14. Chef's Life 생활일지 2020.01.23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자들은 시간을 돈으로 살수있다면 기꺼이 모든걸
    다바쳐서라도 사고싶다고 하죠!
    전 이제서야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고
    오로지 나의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독서 또한 그 부분중 하나이지요!

    좋은글 잘 읽고 하트 구독박고 갑니다!
    명절 잘보내고 오세요^^

  15. 불곰이된엄마 2020.01.23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하며 김민식 pd님 블로그를 가장 먼저 구독하게 되었어요.
    이제 구독한지 일주일 정도 되어 갑니다. 김민식 pd님 책도 읽었고 유튜브 강연 보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던 것 같아요. 블로그 구독을 시작하며, 바쁘실텐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포스팅을 하시는 모습에서 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힘... 배우고 싶네요. ^^

  16. AIVET 2020.01.23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이 책도 리스트에 올려놔야겠어요~

  17. 아빠관장님 2020.01.23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에는 바라시는 대로 더욱 여유로워지시는 한 해 되세요!^^

    새해 복 아주 많이 받으세요!!!!!!!!!

  18. 보리랑 2020.01.23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댁 오는 길에 법륜스님 김새해작가님 김민식작가님 빵빵하게 듣고 왔어요. 마음의 쿠션을 많이 만들어서 야단 맞아도 충격 덜 받으려구요~ ^^;;

    '가시 박힌 말의 원래 의도 읽고 충격 안받기' 일단 한번은 성공했습니다~ ^____^

  19. 워킹워킹 2020.01.24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늦둥이아기엄마입니다 피디님을알게되어 정말행복해요 이시대에 배울 어른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계속 깨우쳐주세요!^^ 복많이 받으시고요

  20. 러브투희 2020.01.25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지 지속하는 힘이 중요한것 같아요. 독서도 마찬가지구요. PD님 글 보면서 잘 해보려구요^^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저는 스티븐 킹의 팬입니다. 제가 스티븐 킹을 알게 된 건 1990년에 나온 영화 <미저리> 때문이지요.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인기 소설이 대중에게 영합하는 싸구려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의 주인공 ‘미저리’를 죽이는 걸로 시리즈를 끝내고 작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는데요. 소설을 탈고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폭풍을 만나 차가 뒤집힙니다. 죽을 뻔한 작가를 구해준 건 전직 간호사였던 애니에요. 심지어 그녀는 작가의 넘버 원 팬이랍니다. 산 속에 있는 애니의 집에서 극진한 간호를 받으며 살아나는데요. 상냥하고 온화했던 애니가 차츰 작품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드러냅니다. 급기야 극중에서 죽었던 주인공 미저리를 살려내라고 합니다. “당신이 나가서 다음 소설을 출판하면, 미저리는 죽겠지? 그건 절대 용서하지 못해.” 소설 주인공을 살려내지 못하면, 내가 죽을 지경입니다.

90년에 제가 이 영화를 보고 놀란 건, 이게 저와 제 아버지의 이야기였거든요. 아버지는 제게 늘 말씀하셨어요.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나는 네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네가 행복해지는 길이 뭔지 아니? 의사가 되는 거야. 너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대에 가야 한단다. 그러니 의대 갈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너는 내 손에 죽는다.” 저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제게는 죽을 것처럼 무서운 공포였어요.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줄 알았습니다> (앤젤린 밀러 / 이미애 / 윌북)

책의 부제는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인에이블러의 고백’입니다. ‘인에이블러’라는 단어를 저자는 부정적 의미로 쓰더라고요. 이상했어요. enable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다라는 동사잖아요? enabler라면 힘든 일을 도와주는 사람, 조력자가 아닐까? 검색을 해봤습니다.

Definition of enabler
: one that enables another to achieve an end
especially : one who enables another to persist in self-destructive behavior
(출처:웹스터 온라인 영영 사전)

 

‘인에이블러’(조장자)
다른 사람이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는 사람
:특히 그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뜻을 알고 나니 무서워졌어요. 도와주는 사람인데, 스스로를 파괴하도록 도와주는 사람? 영화 <미저리>에 나오는 간호사 같은 건가?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을 보살펴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감금하고 학대하는 사람?

 

저자 앤절린 밀러는 착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입니다. 대학 시절 연애를 하는데요, 남자 친구의 가족사가 좀 불행해요. 알콜 중독에 빠진 아버지 탓에 온 가족이 고통을 겪었거든요. 이렇게 힘든 과거를 가진 사람을 내가 사랑으로 품어야겠다고 저자는 결심합니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데요. 남편은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을 합니다. 불안증이 발작하듯 재발하는 탓에 가정 생활이 힘들어요. 어린 시절 학대의 트라우마가 남편을 힘들게 하나보다, 저자는 정성을 다해 남편을 돕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있고
나는 유용한 사람이며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한다고 느끼는 걸 좋아한 것이다.’

(34쪽)

 

‘그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라고 믿었다.’

(35쪽)

 

이런 사람이 남편만 도와줄까요? 아이도 열심히 도와주는 엄마입니다. 어느 날 어린 아들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자신이 약물에 중독되었다며 사고를 치고요. 학교에서는 과잉 행동 장애로 말썽을 자꾸 일으킵니다.

 

‘아들이 성장하는 동안, 나는 남편을 대할 때와 비슷하게 그 애를 대했다. 아이의 기이한 행동을 받아주었고, 아이를 위해 핑계를 대주고, 자질구레한 일을 대신 해주고, 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앞질러 해결해주었다. 아들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학교를 그만둔 일도 합리화했고, 군대에서 기본 훈련을 끝내지 못했을 때도 집에 돌아온 아이를 덮어놓고 반겨주었다.’

(59쪽)

 

딸도 자라면서 많이 힘들어요. 남편, 아들, 딸, 하나같이 이 사람의 도움 없이는 못 사는 가족인가 봐요. 엄마와 딸이 함께 상담을 받습니다. 엄마가 얘기를 하죠.

“딸이 이렇게 힘든데 제가 딸이 행복해지도록 도와줄 수 없어서 안타까워요.”

그러자 상담가가 묻습니다.

“딸의 행복이 당신 책임인가요?”

저자가 당황합니다. 그러자 상담가가 딸에게 물어요.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엄마의 의무라 생각하니?”

딸은 “물론 아니죠.”라고 대답합니다. 딸의 행복을 책임지는 것이 엄마의 의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엄마 한 사람 밖에 없어요.

아들이 정신 분열증에 걸려 병원에 갔을 때, 저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가족을 위해 살아 있고 그들의 짐을 대신 질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느님께 여러 차례 감사해했다. 하느님이 이렇게 답하실 거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사람들이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도록
비켜주는 것이 어떨까?”’

(63쪽)

 

‘내가 아이들의 일을 대신하고 싶어 했다. 아이들의 인생을 애들 자신보다 내가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실은 내가 아이들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정체성이란 감각은 각종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면서 생겨난다. 그리고 자존감은 자신이 가진 자질을 계발하면서 생겨나는 감정이다. 나는 아이들의 정체성을 빼앗았을 뿐 아니라 자존감을 조금씩 깎아내리고 있었다.’

(93쪽)

 

어느 날 저자가 깨달은 것이 있어요.

‘가족을 한 사람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나였다.’고.

 

귀신영화를 볼 때 무서울 때가 언제인가요? 영화를 한참 보다가 문득, ‘혹시 내 옆에 앉아있는 이 사람이 알고 보니 귀신 아냐?’ 싶을 때입니다. 더 무서운 건 ‘근데 알고 보니 내가 귀신 아냐?’ 책을 읽으며 무서웠어요. 가족을 위해 사랑으로 헌신하는 엄마와 아내, 알고 보면 그가 바로 가족을 망치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서요.

 

‘인에이블러들이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일을 대신 해주고, 알코올 중독자들을 뒷바라지하고, 침대에서 일어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녀 노릇을 한다면, 의존자들은 인생에서 자신의 운명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을 개발하기 어려워진다. 의존자들에게 그들의 인에이블러들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장애물, 어쩌면 가장 큰 장애물이 되어 버린다.’

 

(99쪽)

 

자, 내가 상대를 망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내가 변해야 합니다. 내 것이 아닌 책임과 의무는 적법한 주인에게 돌려줘야 해요. 오롯이 내 것만 간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일을 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자신에게 할애할 수 있어요. 나의 인생을 사는 것이, 가족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 아버지가 “나중에 네가 어른이 되면 이 2가지 기술은 반드시 익혀야 해.”라고 하셔서 학원에 가서 돈을 주고 배운 게 두 가지 있어요. 지금 제 인생에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기술, 뭘까요? 바로 주산과 펜글씨입니다. 저는 1970년대 말에 주산 학원을 다니고 서예학원에서 펜글씨를 배웠어요. 70년대에는 주산을 잘 놓고, 글씨를 잘 쓰는 게 성공에 필요한 기술이었거든요. 10년도 지나지 않아 컴퓨터가 나오면서 두 가지 기술 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졌지요.

아버지는 중학생 시절 제가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내 혼을 내셨어요. “책 읽는다고 돈이 나오냐, 쌀이 나오냐.”고요. 그렇게 구박한 독서가 지금은 제 삶을 지탱하는 도구가 되었어요.

사람의 정체성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이걸 부모가 대신 찾아줄 수 없어요. 자존감 역시 마찬가지고요. 제가 영어 조기 교육에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조기 유학을 통해 영어를 배웠다면 아이의 영어 실력은 그냥 부모가 준 비싼 선물일 뿐입니다. 아이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오히려 혼자 마음을 먹고 회화책을 외워서 공부한 사람은 자존감이 생겨요. 스스로 노력을 통해 실력을 갖추었으니까요.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줄 알았습니다>

책을 읽고 다시 결심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내 삶을 잘 살자고요. 더 행복한 부모가 더 좋은 부모라고 믿습니다. 행복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자세에서 만들어집니다. 아이는 아이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믿고 놔두려고요.

 

꼬꼬독 꼬꼬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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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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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니스라이프 2020.01.22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상대를 흉보면서 '나는 그 부분에서 완벽한가?' 라고 생각해보면
    저 또한 똑같은 모습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도덕과 상식이라는 지식이 남을 판단하는 잣대로 쓰이고
    오히려 제 자신을 보는 눈은 가리는 것 같습니다.

    남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고 나에 집중하는 오늘 하루를 살겠습니다!!!

  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2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표지 디자인이 좋네요^^

    이러한 면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적용되는 것 같아요.
    흔히 그룹 내에 눈치 없는 이들이 그것인데요.
    각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디님, 제가 여럿 독서모임을 가보니까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고 해서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고요.
    책을 많이 읽는 행위가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 발전보다는 사람들 앞에서 단순히 박식함을 뽐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일종의 정신승리의 개념인데요. 같은 공간에 있다보면 자기 할 말만하기에 바쁘지. 조금도 남을 배려하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봐요. 그러면서 "재밌으시죠~?"라고 연신 웃으면서 물어보는데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책 읽는 돌+I 는 답이 더욱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더욱 괜찮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요.^^

  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1.22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아이를 사랑한다고 영어 수학 학원
    열심히 보냈는데 아이에겐 미저리였겠죠
    성적에 맞혀서 들어간 대학 생활 2달
    내가 해야하는 공부랑 정말 안 맞아 이렇게 재미없는 걸 평생한다고 생각하니 못 견디겠어 엄마 나 다른 길을 선택해야겠어
    근데 이 번에는 단호하게 나 학원 안갈거야
    어떤 결과가 나와도 나 혼자 해볼거야
    얼마나 놀라고 불안했던지 며칠간 밥도 안
    먹고 잠도 못 잘 정도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피디님 유튜브 20대 자녀를
    둔 부모가 들어야할 이야기에서 공부는
    자발성이 중요하다며 피디님의 경험을
    들려주셨죠
    선택의 기로에서 이 번에는 다른 길을
    들어서서 모든 걸 아이가 선택하게 하고
    지켜보고 기다렸어요
    수능 결과는 학원선택했을 때보다 좀 아쉬었지만
    이젠 비싼 돈 주며 컨설팅할 받을 필요도 없었고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서 진학사 유웨이
    사이트를 수없이 들어가 보면서 자신이 정한 진로
    를 점검하더니 원서 작성하고
    면접 준비도 스스로 친구와 선생님들께 연락하여
    도움을 얻으며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걸 끝내고 이 번엔
    아무 것도 안한 제게 엄마 고맙습니다 하는데
    예전에 좋은 학원 보내려구 없는 시간에
    친구엄마들 모임에 참석해 정보 없나 살피구
    아이에게 물어보기 보다 남들의 평가에 기대어
    했던 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이였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능결과와 상관없이 아이의 밝은 얼굴에서
    행복은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에서 만들어진다는
    말 공감합니다

  4. 더치커피좋아! 2020.01.22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삶의 의미를
    내 삶을 사는데 두자.'

    엄마이자 아내.
    딸이자 며느리.
    수많은 역할을 너무 잘 해내려고
    하지 말자.

    나로서 내가 좋다면
    행복한 거다.

    행복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자세에서
    만들어진다. 울림이 있는 말입니다.

    행복한 나의 삶을 사는 하루
    오늘의 시작.
    피디님도~파이팅!

  5. 쓰담존 2020.01.22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nabler에 이런뜻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어릴적 부모님이 시킨것 중 나중에 도움이 되는일도 있습니다. 저도 어릴적 주산을 배웠는데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숫자와 친숙해지고 수리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했어요. 수학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매일 아침 좋은 글과 ,
    작가님이 말씀하신 "하루 하루는 다 선물이다"라는 말로
    오늘 하루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6. 아리아리짱 2020.01.22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음~!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 인에이블러'
    영어로 두가지 뜻이 공존하는 것에 저 또한 놀랐습니다.

    부모는 인에이블러가 되기 쉬운 입장인데
    늘 스스로를 점검 해야겠습니다.
    부모 역할 이래저래 쉽지 않은듯요~! ^^

    일단 내가 즐거운 일에 집중하며 행복하면서,
    자식은 자식 스스로가 즐거운 일을 찾아 행복하도록 지켜보기!


  7. 미니마우스 2020.01.22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 여긴 좀 흐리네요. 꼬꼬독 영상과 오늘 글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언제나 선택은 어려웠는데 쉬웠던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저 자신에 대해 잘 대면하면서 잘 살아왔는지 그런... 오늘도 좋은 글과 영상으로 감동받았고요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 보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2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꼬꼬독 영상의 대본을 대본 작가가 아니라 pd 님께서 직접 다 쓰시는 것이었군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아이를 내 것이 아니라 독립된 개체로서 아이는 나에게 와준 선물로 생각하라는...

    제가 아직 부모가 아니라 부모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pd 님 말씀대로 저부터 잘 살고 솔선수범 하다 보면 아이가 자라면서 보고 배우지 않을까, 그리고 그게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직접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죠.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9. 꿈트리숲 2020.01.22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잠들기 전에 꼬꼬독 영상 한편씩
    보고 자는데, 어젯밤에는 미저리가
    나와서 좀 무섭다가도 작가님의
    메소드급 연기보며 배꼽빠지는 줄 알았어요.ㅎㅎ

    좋은 엄마는 자기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거 공감백배입니다.

    욕심을 걷어낸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니
    아이는 지극히 정상이에요.
    불안을 벗어버리니 아이는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더라구요.
    저부터 저먼저 행복해지면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10. GOODPOST 2020.01.22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남편은 나보고 애들을 너무 방관하는게 아니냐고 얘기합니다.

    전 pd님의 말씀처럼 좋은 부모가 되려면
    우선 내 삶을 행복해야 더 좋은 부모가 된다고 믿습니다.
    부부의 좋은 모습이 자녀들에게는 더 없는 교육이 될수 있으니.
    오늘도 나의 행복을 위해,,,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1. 보리랑 2020.01.22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이 피아노나 뭐를 배울때 힘들어 하면, 늘 그만 두라고 했어요. 한계를 넘어서 성취감과 자존감을 맛봐야 하는 시점이었는데 말이죠.

    나와 똑같이 우울을 겪는 딸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공감을 못하는 남편이 야속했어요. 방법이 있어도 당장 해줄 수가 없고 그 옆에서 공부하는 나 자신이 참 미안했어요. 내가 잘 넘어왔던 것처럼 딸들도 고통 속에서도 진주를 잘 품어가리라 믿기로 합니다

  12. 나겸맘 리하 2020.01.22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써주신 글들 쭉 읽으면서 내려오다보니
    저도 아이에게 인에이블러로 행세했던 순간이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도록 아이의 인생에서 비켜서 주는 태도는
    시행착오 끝에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 6학년때 펜글씨가 유행이어서 학원에 다닌적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버지가 글씨를 무슨 학원까지 다니면서 귀찮게 배워서 쓰냐고
    그냥 잘쓰든 못쓰든 쓰면 된다고, 그 시간에 놀라고 하셨어요.
    그 옛날 자유롭게 인정해주시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제 아이 키우는 일은 또 별개더군요.
    그래도 이제는 각자의 삶을 바라보며 응원해 줄 정도로
    서로 철드는 것 같아요~~

  13. 김주이 2020.01.22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선 내 삶을 잘 살아내자.
    행복하고 바르게 독립적으로
    자식에게 기대거나
    자식의 부와명예를 바라지말자.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찾도록
    스스로의 삶에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믿고 지켜봐주자.

    매 순간 흔들릴 수 있지만 방황하는 순간도 내 아이의 인생의 한 부분이라 믿으며
    흔들림없이 지켜보고 지지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14. gmflo 2020.01.22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으며 언젠가 육아를 소재로 한 책을 한권 써주시지않을까 기대중인데 마침 올해 신간 발행예정이란 소식을 어떤 포스팅에선가 읽고, 또 위 서평을 읽고, 그 언젠가가 올해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맘껏 해보는 중입니다 ♥

  15. workroommnd 2020.01.22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저리. 정말 오래된영화지요? 제가 본게 맞는지,, 그 주인공 가둬두고 막 망치로 발목 내리치지 않나요?
    그 장면이 머릿속에 너무 무섭게 각인되어 있는데....

    피디님 아버님 일화는 볼적마다 혹시나 아버님이 보시면 어쩌나~ 살짝 걱정되기도 하네요.ㅋ
    다 잘되라는 마음에 그러셨을테니 이젠 좀 해방? 되시면 어떨까요..

    명절 잘 보내세요~

  16. AIVET 2020.01.22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7. 와이맨 2020.01.2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줄여주세요. 뭘 주장하고 공유하고 나누고 싶어하는지 의도를 놓치게 됩니다. ㅎ

  18. 오달자 2020.01.22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인생을 사는 것이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자식에게 인에이블러 라는 존재는 안되야겠군요.

    일단 나 자신에 집중하며 내가 즐거운 일을 하며 행복을 찾어야겠습니다.

  19. silahmom 2020.01.23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꿈은 좋은 엄마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구 , 지금도 그렇습니다.
    제 꿈을 적고 , 저를 알아갈수록 제 꿈은 좋은 엄마더라구요.
    그런데 이제는 좋은 엄마의 정의가 달라졌습니다.
    저를 더 사랑하고 저를 더 알아가고 제가 더 행복하게 살아서
    행복한 제가 오롯이 되는게 좋은 엄마가 되는거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 하루하루 2020.01.23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 감사합니다 혹시나 딸에게 주변사람에게 인애이블러가 되지 않았나 뒤돌아보게 하네요

(<그는 어떻게 그 모든 일을 해내는가>를 보면, 로버트 포즌 교수는 삶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읽기, 쓰기, 말하기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발표와 강연을 잘 하는 요령에 대한 포즌 교수의 글을 읽다, 나도 내 나름의 요령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강연을 듣는 걸 좋아한다. ‘저 사람이 수십 년을 전문가로 살아왔는데, 자신이 깨달은 바를 딱 2시간 동안 대중에게 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배움에 있어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 틈만 나면 도서관 저자 강연이나 전문가 특강을 쫓아다닌다.
강연을 자꾸 듣다 보면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그런데 불러주는 곳이 없다. 이럴 땐 돈을 안 주는 곳을 가면 된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처음부터 돈을 받으려고 하면 기회가 안 온다. 잘 하려면 자꾸 해봐야 하고, 빈도를 높이기 위해선 기준을 낮춰야 한다. 예산을 따지지 않으면 기회가 온다.
중고등학교 학사 일정 중, ‘직업인의 날’ 행사가 있다. 학부모 가운데 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 아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와서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다.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도 많은데, 막상 연예인은 섭외하기 힘드니 대신 방송사 피디를 부른다. 학부모들이 재능기부로 하는 행사라 돈은 안 준다.
어느 시골 고등학교에 가니, 학생이 질문을 하더라. “그래서 아저씨가 김태호나 나영석보다 더 잘 나가는 피디인가요?” 아이들은 이렇게 뼈를 때리는 질문을 한다. 유명한 피디가 오는 줄 알고 기대했다가 실망했나보다. “아닙니다. 저보다 김태호나 나영석이 훨씬 더 잘 나가지요. 그런데요. 그 분들은 너무 잘 나가서 이런 학교 행사에 일일이 다닐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나 오지요. 피디가 좋은 게요. 잘 나가지 않아도 피디는 피디에요. 앞으로는 방송사 피디가 아니라도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어요. 집에서 유튜브를 만들어도 피디거든요. 스타 피디가 되어야만 행복한 건 아닙니다. 유명하지 않아도 자신의 일을 좋아하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어요. 욕심을 줄이면 되거든요.” 그러니 너도 욕심을 좀 줄이라는 말까지는 하지 않는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그거지만.
교수와 전문가들 강연을 듣다 보면 의외로 재미없는 강연도 있다. 남들 강연을 재미삼아 들어본 적이 없는 탓이다. 교수는 학술회의장에서 다른 교수들 발표만 들었기에 다들 그렇게 재미없는 강연만 하는 줄 안다. 전문가란 대개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 재미난 일에 사람들이 관심이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에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말하는 사람의 재미만 생각하지, 듣는 사람의 재미를 고려하지 않는다. 강연을 잘 하려면, 다른 사람의 강연을 자꾸 들어 봐야한다. 일삼아, 공부삼아 들을 게 아니라 재미삼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재미로 강연을 들으러 오는 청중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강연 끝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넣는 게 좋다. ‘내가 수십 년 동안 배운 지식을 겨우 2시간 동안 어떻게 다 해?’ 주어진 시간을 넘겨 주구장창 자기 말만 하고 가면 안 된다. 공부는 상호작용이다. 들은 사람에게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2시간이라면, 나는 강연을 1시간, 질의응답을 1시간 한다. 청중들의 질문을 통해 대중의 관심사나 궁금한 점을 배운다. 배우지 않으면 성장이 없다. 늘 같은 얘기만 반복하게 된다.
강연을 잘 하려면 양극단의 태도가 필요하다. 겸손과 ‘자뻑’. 어떤 사람에게든 배우겠다는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경청할 수 있다. 겸손하기만 하면 강연을 하지는 못한다. 누가 강연 요청을 해도, ‘어유, 저 같은 사람한테 뭐 들을 얘기가 있다고.’하고 손사래를 친다. ‘내가 이것 하나만큼은 참 잘했어, 그래서 이건 꼭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이런 자부심이 있어야 무대에 설 수 있다.
강연에서 중요한 건 의미보다 재미다. 아무리 의미 있는 얘기라도 재미가 없으면 듣지를 않고, 사람들이 경청하지 않는 강연은 의미가 없다. 재미있게 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짧게 해라. 대부분의 강연자들이 말을 길게 하다 망한다. 어린 시절, 교장 선생님 훈화를 기억하라. 훌륭한 이야기를 하겠다는 욕심에 말을 오래 하니 아무도 안 듣는다. 짧게만 해도 본전은 건진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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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1.21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넵 !! 재미 없으면 말을 짧게 !!
    피디님 강연 넘 잼나요. 개콘 본 것처럼 웃어요. 그리고 여운도 길고요. 피디님의 세계무대 응원합니당~

  2. 더치커피좋아! 2020.01.21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겸손한 마음과 자부심'

    강연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마음가짐.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겸손한 마음으로
    남과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가 할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정성을 쏟아야 겠습니다.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피디님 강연!
    즐겨 찾습니다.^^

    겸손하지만,
    자부심 가득한 하루!

    피디님~파이팅!

  3. 섭섭이짱 2020.01.21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제가 처음 피디님 강연 듣는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귀에 쏙쏙쏙 들어오는 멘트와 물흐르듯 흘러가는 스토리
    거기에 빵빵빵 터트려주시는 개인기 댄스 및 객그까지..
    이거슨 강연인가 개그쇼인가 ㅋㅋㅋ
    쉰나게 강연하시는 모습에 저도 같이
    쉬이난다신이나하면서 몰입하게 되더라는 ^^
    지금까지 알던 강연과는 너무 달라서
    그 이후로 피디님 강연 중독에 걸렸드랬죠
    김민식 피디님 강연을 안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정도이니 ㅋㅋ

    그 동안 들은 강연자중 0순위인
    김민식 피디님의 강연 필살기...
    꼬오오오오옥 기억하겠습니다.

    1. 의미보다는 재미
    2. 재미가 없을거 같으면 짧게
    3. 청중의 질문을 통해 배우는 질의응답시간 배정

    감사합니다.

    - 2월 책 출간후 피디님 강연 소식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애독자로부터 -

  4. 꿈트리숲 2020.01.21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날 저 세바시 강연 완전 레전드급으로
    재밌었어요. 배꼽빠지게 눈물나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이 갔던 딸은 자기가 화면에 나왔다며
    생각날때마다 돌려보는 영상이 됐지요.
    리액션이 대박이에요~~^^

    불러주는 곳이 없을 땐 공짜로 가고
    남들의 강의 재미삼아 많이 들어봐야 하고
    또 너무 겸손하면 안되고
    질의응답을 통해 대중에게 배우고
    무엇보다 짧아야 청중이 계속해서 불러주는
    강사가 되는군요.!!!
    강제로 TED진출 하시는 거 아닌감요?^^

    강의 할 일은 없지만 제 삶에 다른 방식으로
    적용해보겠습니다.
    오늘 레전드 영상 다시 한번 보면서 신나게
    웃어보고 싶어요.~~

  5. 제니스라이프 2020.01.21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겸손과 자뻑!

    겸손만이 미덕인 줄 알고 살았는데
    자뻑이 없으면 정체성이 없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겸손은 문화적으로 길러졌는데
    자뻑이 안되어서 후천적으로 개발하려 노력중입니다 ^^


    오늘도 모든 일에 겸손과 자뻑! 명심하고 갈게요!!!

  6. 오달자 2020.01.21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의 무게를 재미에 두게 된다면...
    때론 힘든 삶의 무게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요?

    피디님과의 영화관람이후 피디님강연을 여러번 들어봤지만....매 번 재미있었어요.
    피디님의 자학 개그도 피디님의 암울했던 과거 사진조차도 그 재미난 강연을 빛나게 하는 소스가 됐지요.

    재미있는 일은 계속 해도 질리지가 않죠.
    누구나가 재미있는 일만 하고 살 순 없지만,
    누구든지 재미있는 일은 하고 살 수는 있을겁니다.

    오늘 하루도 재미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7.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1.21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강연 동영상 틀고 출근길 걸으면
    재밌어서 그런지 어느 새 직장에
    도착해있어요
    피디님은 듣는 사람들을 보고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시는게 느껴집니다
    새해엔 시간내어 강연장에서 자주 뵙길
    블로그 글도 재밌지만
    강연에서는 비언어적인 것까지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을테니까요

  8. 미니마우스 2020.01.21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예전에 들었던 강연을 다시 들으니
    더 재미있고 이번엔 고수의 품격까지 느껴져서
    많이 웃으면서 잘 봤습니다. ^^

    근데 모두들 어떻게 그렇게 빨리들
    하시는지 정말 놀랍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는 신인이 너무 진지한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ㅋㅋ

  9. 아리아리짱 2020.01.21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강연자의 필수 태도는 '겸손과 자뻑'이라는
    말씀 격렬히 공감합니다.

    강연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자세 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이라 피디님의 현장 강연을 자주 참석 할 수 없음이
    안타깝지만, 그나마 유튜브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의미보다 재미를 선사하려 애쓰는
    피디님 강연 쭈~욱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10. 아솔 2020.01.21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읽기, 쓰기, 말하기 실력을 높이는 것! 요즘 하고 있는 것들이라 뿌듯하네요. 피디님의 강의는 언제 들어도 참 재밌습니다. 용인도서관에서 처음 강의 들었던 날을 잊지 못해요^^!

  11. 김주이 2020.01.21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가의 인생철학을 2시간에 녹여내는 일
    강연!
    서두에 확 공감이 가네요.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도 강연을 들어야하는 이유도 이 문장으로 모두 설득이 됩니다.^^
    오늘도 더 많이 배우고 깨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2.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산을 생각하면 강연을 하기가 수월한거군요!
    공짜 강연을 어떻게 홍보해야 될까요? 방법을 고심해봐야겠습니다 ㅎㅎ

  13. 쭌강사 2020.01.21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현직 직업전문학교 강사인데요?
    내용이 참 좋아서 댓글 남깁니다.
    '유명하지 않아도 자신의 일을 좋아하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어요.'
    위의 말이가장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14.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1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pd 님 글이 잘 올라왔는데 왜 pd 님의 새 글이 안 뜰까요?

    티스토리 앱을 다시 로그인해도 안 뜨네요. (폰,컴퓨터 피드에 안뜨네요)

    그래도 즐겨찾기 해놨기에 pd 님 글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ㅎㅎ 호시탐탐 성공한 미래에 강연을 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있는데 새겨듣고 나중에 써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5. 아빠관장님 2020.01.2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연을 잘 하려면, 다른 사람의 강연을 자꾸 들어 봐야한다. 일삼아, 공부삼아 들을 게 아니라 재미삼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재미로 강연을 들으러 오는 청중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
    오늘의 명언입니다! !

드라마 피디로 일하며 많은 배우들과 작가를 만납니다. 세상에 알려진 이들보다, 아직 이름을 얻지 못한 이들이 더 많습니다. 세상이 알아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세상은 언제 사람을 알아볼까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노력과 운입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걸 행운으로 만들어내는 이들은 평소 노력을 통해 재능을 만든 이들이거든요. 재능이 있다고 반드시 세상이 알아주는 건 아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이에게 기회가 오지는 않더라고요. 이른 나이에 만난 너무 좋은 기회는 때로 독이 되기도 합니다. 

'거장들에게도 '초짜 시절'이 있었을까. 화려한 액자에 감싸인 채, 불가사의한 아우라를 내뿜는 명화들을 보고 있자면 그리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왠지 그들은 날 때부터 천재여서, 크게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세상이 먼저 발견해 줬을 것만 같다.

하지만 거장들에게도 '첫걸음마' 하던 시절이 있었다. 의욕은 많은데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고, 이 길을 괜히 온 것 같아 무작정 도망가고 싶은, 그런 신인 시절이 있었다. 가능성만 가득 찬 떡잎이었던 시기, 그들은 긴 터널을 지나는 듯한 암담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발버둥쳤을까.' 

<화가의 출세작> (이유리 / 서해문집)

<화가의 마지막 그림>을 쓴 이유리 작가의 3년만의 신작입니다. 오랜 세월 기다려왔어요. 지난 책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달리, 고흐, 밀레, 로댕, 백남준 등 익숙한 이름의 대가들이 출세작을 만들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목차를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부터 찾아읽어도 좋아요. (저는 순서대로 읽었어요. 어차피 이유리 작가님 글은 하나도 버릴 게 없으니까요. ^^) 알폰스 무하라는 이름의 생소한 화가가 책의 첫 꼭지를 차지한 걸 보고 의아했어요. 좀더 대중적인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하시지 않고? 책을 읽고 깨달았어요. 탁월한 선택이구나!  

1894년 파리의 크리스마스, 모두가 가족들과 연휴를 보내는데, 외롭게 혼자 연말을 보내는 이가 있어요. 체코에서 온 유학생 알폰스 무하. 순수회화를 배우려고 프랑스까지 유학을 왔는데, 공부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이름도 알리지 못하고, 근근이 버티고 있어요. 그때 친구가 부탁을 해요. 교정쇄를 보러 인쇄소에 가야 하는데, 크리스마스 연휴라 갈 수가 없으니 대신 가서 봐달라고. 그렇게 알폰스 무하는 성탄절을 인쇄소에서 친구의 일을 대신하며 보냅니다. 

그때 인쇄소 매니저인 브루노프가 다급하게 들어와요. 하필 성탄전야에 중요한 고객 (당대 최고의 배우, 사라 베르나르)에게 퇴짜를 맞은 겁니다. 인쇄소에서 만든 새 연극 포스터가 마음에 안 든다고요. 당시 인쇄소는 디자인 사무소의 역할도 같이 했는데요. 인쇄소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 크리스마스 휴가로 자리를 비웠어요. 본인도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과 당장 휴가를 떠나야하는데, 어떻게 하나, 발을 동동거리던 브루노프의 눈에 무하의 모습이 들어오지요. 다짜고짜 가서 물어봅니다. "혹시 석판화 작업을 해본 적이 있나?" 

무하는 망설이지 않아요. '해 본 적은 없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지요. 브루노프는 바로 <지스몬다> 포스터 작업을 무하에게 맡기고 휴가를 떠납니다. 신출내기인 무하를 신뢰했다기 보다,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무하는 리허설을 하고 있는 극장에 달려갑니다. 정장 한 벌도 없었기에, 급하게 연미복을 빌려 작업복 바지 위에 대충 걸치고요. 공연 리허설을 보며 열심히 작업을 합니다.

'마침내 12월 30일, 휴가에서 돌아온 브루노프는 무하가 완성한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그의 손엔 세로가 어마어마하게 긴 포스터가 쥐어져 있었다. 무하는 무려 '실물 크기'로 포스터를 제작했던 것이다. 브루노프는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는 걸 느꼈다. 평소에 제작하던 포스터와 비교해 규격과 그림 스타일이 완전히 딴판인 희한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시 제작할 수도 없었다. 차마 빈손으로 베르나르(당대 최고의 배우이자, 인쇄소의 중요 고객)를 만날 용기가 없었던 브루노프는 울며 겨자 먹기로 무하의 포스터를 들고 베르나르를 찾아갔다. 결과는 뜻밖이었다. 베르나르는 당장 그와 계약을 맺고 다른 작품도 맡기고 싶어 할 정도로, 무하가 그린 포스터를 마음에 들어 했다.'

(16쪽)

 

왼쪽이 <지스몬다>인데요. 책에서 이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게 화가가 생전 처음 그린 석판화라고? 당시 베르나르는 세계적 연극 배우였고요. 월드 스타의 눈을 사로잡은 알폰스 무하는 이제 세계적 아티스트가 됩니다. 무하의 출세작에는 몇가지 운이 작용했어요.

1. 성탄절 연휴에 친구 대신 인쇄소에 간 거죠. 무하의 친절한 마음이 첫번째.

2. 사람이 없어 급한 매니저의 부탁에 해보겠다고 한 거죠. 무하의 용기가 두번째.

3. 판화작업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시도한 거죠. 무하의 도전 정신이 세번째.    

4. 당혹스런 결과물이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펑크낼 순 없어 그냥 들고간 거죠. 브루노프의 서비스 마인드가 네번째.

5. 낯선 형식이지만, 나같은 월드 스타의 신작 포스터라면 대중들도 좋아할 거야. 배우의 자신감이 다섯번째.

여러 요소가 겹쳐 신인이 탄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건, 무하의 용기와 도전정신입니다. 용기는 어디서 나오느냐, 자신감에서 나와요. '나는 그동안 숱한 그림을 그려 왔어. 비록 아직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지는 못했지만, 나는 준비된 화가야.' 자신의 연습량이 용기를 줬을 것이고요. '어차피 저 사람도 급하게 부탁한 것이니, 마음껏 한번 해보자.'라고 도전한 마음이 도움이 되었죠. 

무하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어요.

'포스터는 더 많은 대중을 계몽하기에 좋은 수단이다. 일하러 가는 그들은 멈춰 서서 포스터를 보게 될 것이고, 정신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다. 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전시장이 될 것이다. 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는 사람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기를 바란다.'

(22쪽)

자신의 작업에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가, 그런 사람이 지치지 않고 창작열을 불태울 수 있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화가의 출세작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도 있어요. 헨리 다거 이야기, 무슨 '서프라이즈'의 주인공같아요. 평생 병원 잡역부로 살아왔는데, 죽고 나서 보니 수천 쪽의 원고와 수백 점의 그림을 남긴 예술가에요. 무조건 달리 보이기를 바랬던 살바도르 달리, 끝없이 점을 찍어 빛을 표현하려 했던 점묘법의 쇠라, '동양에서 온 도련님의 반자본주의 퍼포먼스' 백남준까지, 여러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이 소개됩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세기의 명작을 만든 대가들도 출세작을 내기 전에는 우리처럼 살았다고. 그들 역시 적당히 좌절도 해 가며, 불확실한 삶의 바다에 한 조각 돛단배를 띄우는 심정으로 작품을 내놓았다고 말이다.'

(6쪽)

제가 아는 대부분의 작가나 배우들도 그래요. 신인 시절도 힘들고, 이름을 얻은 후에도 불안은 계속됩니다. 그럼에도 우린 삶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야 해요. 궁극의 재능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놀라운 출세작을 낸 화가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거든요.

오늘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행운과 꾸준함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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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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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니스라이프 2020.01.20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매일의 꾸준함에 대한 자극을 받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피디님 블로그에 오는데
    오늘 아침 더욱더 그 목적에 부합하는 글이네요.


    열정과 꾸준함!!!

    준비된 자에게 행운이 찾아오리!!!

    를 믿으며 또 오늘 하루 하던 일을 해나가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2. 더치커피좋아! 2020.01.20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극의 재능은 꾸준함.'
    꾸준하게 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과..

    '자신의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는 예술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며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한 오늘입니다.
    좋은 책 소개. 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가슴뛰는 오늘도
    피디님~파이팅!^^

  3. 서림동 2020.01.20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저도 힘을 얻고갑니다. 이번주도 화이팅!

  4. 아리아리짱 2020.01.2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궁극의 재능은 꾸준함' 인 것을 10년의 매일의 글쓰기로
    보여주시는 피디님!
    늘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책소개 감사드립니다. ^^
    한 주일 또 힘내어 나아갑니다.

  5.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20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 님 블로그 꾸준히 읽기만 해도 많이 배움.

    댓글을 꾸준히 달면 글쓰기가 재밌어짐.

    직접 블로그에 매일 꾸준히 써보면 인생이 달라짐. (성취하는 습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변화된 삶의 태도)

    작은 변화가 만들어낸 행복한 인생.

    감사합니다~!

  6. 아솔 2020.01.20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습량에 대한 자신감이 용기를 준다는 것, 기억하겠습니다.
    제 작품에 당당해질 수 있는 연습량을 만들게요!

  7. 나겸맘 리하 2020.01.20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폰스 무하라는 화가를 처음 알게 되네요.
    재능과 운이 동시에 만나려면. 언제 찾아 올지 모르는 '운'을 위해서
    평상시 작은 블록 하나씩 쌓듯 나의 재능을 쌓아나가야 하는 것이군요.
    쌓은 것도 없이 '운'만 기다리며 산 것은 아닌지 자꾸 뒤돌아보게 됩니다.
    친절한 마음을 바탕으로 도전과 용기를 내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피디님, 멋진 한주 되시기를요~~

  8. SORA& 2020.01.20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인슈타인도 성공을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좀 더 가는 것'이라고...
    새로운 것을 무작정 해내려 욕심내기 보단 뭐든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눈으로 읽기만 하던 독서, 맘에 드는 구절을 어느새 폰으로 찍어둘 수 있는 세상, 다시 손으로 받아적기를 시작해 봅니다. 예전엔 참 많이 했던 일인데..
    꾸준한 오늘이 무한한 내일 되길~
    The most important thing is invisible.

  9. 코코 2020.01.20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가의 마지막 그림'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 책을 읽고 나서는 명작으로만 알고 있던 그림들이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화가가 왜 이 인물과 풍경을 담았는지, 왜 이런 방식으로 그렸는지 등등..
    그림 안에 진하게 녹아있는 한 인간의 삶이 만져지는 느낌이랄까요..
    찬란하고 눈물겨운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굉장히 슬프고 안타까웠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림과 글에 쏙 빠져 읽었답니다.
    이유리 작가의 새로운 책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피디님의 꿈과 목표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_^

  10. 보리랑 2020.01.20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술관련 책 표지가 상상 밖이라 넘 놀랬네요. 다방면의 독서 멋지십니다. 큰딸이 포스터 작업하는데요. 컴으로 하다 보니 계속 수정하느라 뇌가 쉬지를 못하네요. 글쓰기나 영상 편집 가본(?)처럼 타이머(데드라인)를 켜놓고 해야 할듯 합니다.

    낙숫물로 바위를 뚫고자 하는 모든 님들 응원합니다~♡

  11. 세라피나장 2020.01.20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지
    2015
    동유럽여행
    눈길 맘길 가는
    화가
    클림트 보다
    무하
    이렇게
    작가님
    언급에

    가슴 촉촉하게
    당김이 좋네요

  12.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1.20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극의 재능은 꾸준함이라는 글이
    들어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찾아온 행운이
    결코 행복한 결과가 되지 못하고
    또다른 고통과 괴로움으로 이어지는걸
    경험으로 전에 느꼈어요

  13. 오달자 2020.01.20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하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찰나의 기회를 잘 잡았기에....
    지금의 직장을 얻을 수 있었죠.

    사람의 일은 한치앞을 모르다고하죠.
    지금 이 순간 하는 일이 기회가 올지도 안올지도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하루 경험을 쌓아간다면 기회는 은제던 올꺼라고 믿습니다.

    피디님의 좋은 기운 받고 새롭게 한 주 시작해봅니다~~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1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 기회라고 하면 기회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는 없더라고요.

      과거의 저는 누군가 저에게 기회를 줄 때, 콧대가 높아져서 거절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까 그게 저에게 큰 기회였던 거예요.

      그래서 현재의 저는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서 누군가 기회의 손을 내밀면 어느 정도 고심한 후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ㅎㅎ

  14. 미니마우스 2020.01.20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이유리 작가님의 전작도 읽어보고싶네요. 매번 잘 따라가지 못하지만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라는 생각에 매일 들르게 됩니다. 저도 여기 꾸준히 발도장을 찍어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군요. 오늘은 따듯함도 느끼고 응원도 많이 얻고 갑니다. 고마워요. ^^

  15. 섭섭이짱 2020.01.20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글보고 찾아보니 “알폰스 무하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네요. 소오오르르르르음
    저자분이 무하를 책에 소개하고
    그 책을 블로그에 소개해주신 피디님
    그리고 그 내용을 오늘 보게된 저
    이 모든게 우연이라기에는 운명적인 만남 같네요
    책 사서 읽은후 전시회 바로가서 무하의
    미술세계에 빠져보겠습니다.

    문화생활도 챙겨주시는 피디님께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이걸 드리고 싶네요
    ❤️❤️❤️😍🥰😘❤️❤️❤️❤️

  16. 아빠관장님 2020.01.20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기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궁극의 재능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끈기는 둔재가 전재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

  17. 꿈트리숲 2020.01.20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엔 소질 없지만 그림과 화가엔
    관심 많아요. 그래서 알폰스 무하를
    알고 있어서 오늘 책에 급 관심이 갑니다.

    섭섭이짱님이 소개해주신 알폰스 무하전도
    한번 가봐야할 것 같네요.ㅎㅎ

    거장들에게도 첫걸음마 시절이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첫걸음마 떼고
    계속해서 걸을 수 있는 도전 정신과 넘어져도
    일어나는 오뚜기 정신은 감히 흉내낼 수 있을까
    싶어요.
    저도 꾸준함의 노력과 운명같은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1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1.21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해본 일이라도 일단 해보면 무하처럼 놀라운 기회를 이끌어낼 수가 있군요!!?
    기회가 닿으면 일단 최선을 다해 시도해보는 게 의미가 있는 거네요? ㅎㅎ

    저도 며칠 전에 KBS에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녹화를 하고 왔답니다. 처음에 제의를 받고, 얼마나 떨리던지.. "내가 어떻게?"라는 생각만 맴돌아서 안할 생각이였는데.. 계속 생각을 거듭하다보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내가 언제 방송 출연 해보겠어? 그냥 하자. 기회다!"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하였답니다. 녹화에 참여하는데 너무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던 일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