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41 잘 놀아야 잘 산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2019년 마지막 칼럼을 준비하면서, 올 한 해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서 글을 추려봤습니다. 예전에 독서일기로 접한 분도 있지만, 신문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다시 정리했습니다.) 올 한 해 200권의 책을 읽었다. 나는 고민이 생길 때마다 책 속에서 답을 찾는다. 독서는 답을 찾는 여정인데, 진짜 좋은 책은 답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2019년에 나온 책 중 내게 가장 깊은 질문을 남긴 책은 이철승 교수의 다. 책에는 이런 질문이 나온다. ‘왜 우리는 386세대와 함께 민주화 여정을 거쳤음에도, 우리의 아이들과 청년들은 더 끔찍한 입시 지옥과 취업 전쟁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있는가? 왜 민주주의는 공고화되었는데, 우리 사회의 위계 구조는 더 .. 2019.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