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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

노질만 기억에 남는다 'NTE일까? MAE일까?' 위즈덤하우스 박경순 편집장님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어느 독자분이 출판사에 문의를 하셨는데요. 에서 제가 군대 시절 외운 회화책이 Michigan Action English (이하 MAE)라고 나오는데, 그보다 몇 년 전에 공저로 펴낸 에는 New Technology English (이하 NTE)라고 써놓았다고요. 착오가 아닌지 물으셨어요. 맞습니다. 저의 착오입니다. 대학 시절, 저는 돈이 궁해 회화 테이프를 사서 공부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빌려서 공부한 게 Michigan Action English고요. 복학한 후, 친구에게 테이프를 돌려줬지요. 책은 다 외웠고요. 그런 다음 공대 어학 실습실에 가서 빌려서 공부한 게 New Technology English였어요... 2019. 9. 24.
간만에 연애소설 어려서 연애를 책으로 배웠어요. 실제 경험치는 턱없이 부족하니, 상상의 나래를 펴며 사랑을 꿈꿨지요. 오랜만에 연애 소설 한 권을 읽었어요. (안드레 애치먼 / 정지현 / 잔)영화 을 보고 원작소설이 궁금해 찾아봤어요. 학자 아버지를 둔 사춘기 소년이 주인공입니다. 아버지는 여름마다 원고 작업을 하는 젊은 학자들에게 방 한 칸을 내어주고 작업을 도와줍니다. 그들은 시골 저택에서 여름 한 달 머물며 아침에는 산책을 하고, 원고 작업을 한 후, 수영장 옆 잔디밭에 누워 책을 읽어요. 자신의 원고를 읽던 젊은 학자가 주인집 아들에게 말합니다. '"이것 좀 들어 봐." 가끔 그는 이어폰을 빼고 찌는 듯 더운 긴긴 여름 오전의 숨 막히는 침묵을 깼다. "이 헛소리를 한번 들어보라고." 그는 자신이 몇 달 전에 쓴.. 2019. 9. 23.
댓글부대 모집 공고 댓글부대 모집 공고입니다. 참가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여러분의 즐거운 영어 공부를 응원합니다! 2019. 9. 22.
단골 손님 독서 모임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식 피디입니다.요즘 저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탁구를 배우느라 레슨을 다니는데요. 하루는 탁구장에 앉아 레슨 차례를 기다리다, 책을 펼쳐 읽었어요. 그랬더니 지나가는 분이 "와, 책을 읽으시네?"하시며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민서랑 주말에 놀러 갈 때 전철에서 둘이 앉아 나란히 책을 읽습니다. 그걸 보고 또 어떤 분이, "온 가족이 책을 읽네요?"하고 신기해 하시더라고요.책 읽는 것만큼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즐거움도 없는데, 재미도 있고, 심지어 남는 것도 많은데, 왜 책읽기를 즐기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까요?고민이 있으면, 일단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의 강연을 듣고, 독서 모임을 한번 꾸려볼까 싶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블로.. 201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