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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14 영화 <엑시트>와 노동 이야기 (18)
저는 서점에 갈 때마다 사람들의 욕망을 읽으려 합니다. 베스트셀러 코너 책의 제목만 읽어도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나 욕망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자기계발서 코너를 보면, 제목에 '부자'나 '돈'이 들어간 책은 참 많은데요. '노동'이 들어가는 책은 드물어요. 우리는 모두 자본가나 건물주를 꿈꾸며 살지만 대부분 노동자로 살다 갑니다. 부자가 되고, 부동산 경매의 달인이 되는 것도 좋지만, 모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이 진짜 좋은 세상 아닌가요?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에 대해 공부도 하고, 노동 인권에 대해서도 알아야합니다. 하종강 선생님은 <송곳>에 나오는 노동 운동가 고구신의 실제 모델이라고 알려진 분인데요. 그 분이 쓴 책이 있어요.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하종강 / 나무야)

노동 운동이란 무엇일까요? 

'노동자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노사 관계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해결하는 것이 바로 노동 운동입니다. 한국 노동법의 내용이 잘못돼 있거나 어느 회사의 인사관리규정이 불합리하게 돼 있다면 노동자가 아무리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해도 행복해지기 어렵습니다. 그런 문제들은 노동조합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한다든가 집단적 노력을 통해 국회에서 법을 개정한다든가 하는 방법으로, 곧 노사 관계의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 문제를 구조적 관점에서 보아야 노동운동의 정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시킬 수 있고 고용도 보장해줄 수 있는 좋은 조직입니다.'

(위의 책, 38쪽)

MBC 입사하고 엄청 신기했어요. 나처럼 빽도 없고, 학연 지연 혈연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을까? 나중에 깨달았어요. 강한 노조 덕분이에요. 노조가 채용 과정을 곁에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거든요. 노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영행위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살아있다는 거지요. 
MBC를 망가뜨리려는 이들에게는 노조가 눈엣가시였을 거예요. 그래서 그들은 노조 가입이 힘든 계약직을 뽑고, 시용 기자를 뽑아서 노조를 무력화시키려고 했지요. 노조원들에게는 온갖 압력이 다 들어왔어요. 노조 탈퇴를 하면, 업무에 복귀하고, 보직이 주어지고, 승진이 보장됩니다. 그런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조합원 신분을 지키고, 해고자들을 지켜온 이들이 있어요. 저는 노조하기 좋은 회사가 진짜 좋은 회사고, 노조하기 좋은 나라가 진짜 좋은 나라라고 믿습니다.

'핀란드 보건복지부 차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자들이 질문했습니다. 
"핀란드가 정보통신산업, 학업성취도평가, 사회안전망, 안정적 경제성장, 국가경쟁력 등 여러 가지 분야에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 질문에 대해 핀란드 차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높은 노동조합 조직률과 강력한 노동조합 때문이죠. 저도 조합원입니다."
유럽에서는 한 나라의 차관도 공무원노동조합에 가입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차관 역시 자신을 '국가에 고용된 노동자'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회 구성원들도 차관을 노동자로 본다는 뜻입니다.'

(위의 책, 90쪽)

건물주가 되는 건, 누군가의 수익을 임대료란 이름으로 가져가는 것이고요, 자본가로 사는 건 타인의 노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일입니다. 저는 노동자로 평생을 살고 싶어요. 내가 하는 노동(창작 노동, 집필 노동, 가사 노동)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많은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문제가 무엇일까요? 교육 문제 아닐까요? 하종강 선생님은 교육의 문제가 노동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청소년들이 '시험지옥'이라고 불리는 입시 경쟁에 시달리지 않는 나라, 굳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모두 인간답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들이 실제로 있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독일에 살던 어느 한국인이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어느 날 자녀의 취학통지서를 받았는데 "귀댁의 자녀가 입학 전에 글자를 깨우치면 교육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다른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끼칠 수 있습니다."라는 주의사항이 표기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 부모는 자녀가 아무것도 모른채 학교에 가게 할 수는 없어서 간단한 산수과 독일어 알파벳만 가르쳐서 보냈더니, 며칠 뒤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하셔서는 "왜 그렇게 비겁한 일을 하셨느냐? 당신 자녀만 100미터 달리기를 다른 학생들보다 50미터 앞에서 뛰게 하고 싶었느냐? 그 학생이 평생 그렇게 비겁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냐?(...)"고 주의를 주더라는 것입니다.' 

(69쪽)

<공부머리 독서법>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유럽에서는 선행학습을 금지한다고요. 부모의 재력으로 아이들의 성적에 격차를 벌리는 시도는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비난합니다. 이런 비난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굳이 사교육으로 격차를 벌리지 않아도 누구나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유럽의 교육제도가 지금처럼 자리잡게 된 것은 활발한 노동운동을 통해 대부분 직종의 노동자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됐기 때문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고학력과 저학력,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따른 임금 차별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OECD 가입국 중에서 저임금과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경쟁적으로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가려고 하고 그 학력을 바탕으로 대기업 정규직이 되고 싶어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노동기본권이 보장돼 저임금이 해소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 없어지고,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가 되어야 교육 문제도 해결됩니다. 노동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교육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73쪽) 


아내가 영화 <엑시트>를 보고 와서, 재밌다고 추천하기에 저도 달려가 봤는데요. 흥미진진한 전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도시에 맹독성 화학물질이 살포됩니다. 살기 위해서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유독가스를 피해 높은 곳으로 올라야해요. 조정석과 윤아가 기를 쓰고 높은 곳으로 오릅니다. 
영화를 보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 이 영화는 한국 사회에 대한 우화로구나. 빈곤이라는 저지대에 갇히면 안된다는 공포. 어떻게든 계층 상승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한다는 압박.' 그런데요, 건물 벽을 타고 오르는 건 산악부 회원만 가능합니다. 다 같이 사는 방법은, 아래에 퍼진 독가스를 제거하는 것이죠. 

뒤처지면 죽는다는 공포가 아이들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어요. 저는 가상의 화학가스보다, 우리 마음속 공포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저소득층에 대한 무의식적인 차별이 우리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게 아닐까. 모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이 온다면, 그렇게 기를 쓰고 죽어라 담벼락을 기어오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는 평생을 노동을 하며 삽니다. 건강한 노동을 위해,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의 강연을 찾아 들어보세요. 노동조합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조합원들에게 긍지와 보람을 심어주는 일인데요. 그 첫걸음은 하종강 선생님의 강연을 청해듣거나, 이 책을 함께 읽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하신 강연을 올립니다. 
모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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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8.14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읽으며 머리 한대 꽝 맞은 느낌을 받았어요. @.@
    특히 독일 교육의 선행학습 이야기는
    제 상식을 깨는 내용이라 충격이네요.

    하종강 선생님은 피디님 페북 통해서 알긴했는데....
    오늘 글과 영상을 보니 책도 꼭 읽어봐야겠고
    직접 강연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피디님이 다음책 주제를 왜 '노동' 로 정하셨는지 조금씩 알거 같아요..
    노동, 노동자에 대해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하종강 선생님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은
    다음 내용들도 같이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aclass

    <홈페이지>
    http://www.hadream.com/xe/

    <노동관련 언론사 칼럼>
    http://www.hani.co.kr/arti/SERIES/576/title1.html


  2. 보리랑 2019.08.14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들이 학교를 교우관계나 시스템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게 본인도 모르게 심겨진 공포심 때문이라 봅니다.

    공존을 통해 성장한 나라 핀란드, 선행학습을 꾸짖는 나라 독일. 책에만 있는 이상이 아닌 소수가 욕심을 줄이면 실현 가능한 일이군요. 저렴한 임대료와 정당한 노동의 댓가~~ 현정부에 저항이 심한 이유도 알겠네요.

    잉글리쉬 디바이드가 무엇보다 심한데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고민해 봐야겠어요

  3. 꿈트리숲 2019.08.14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저녁 프랑스에서 아이를 키우고 계신
    목수정 작가의 강연회를 다녀왔는데요.
    우리가 듣기엔 한없이 부러운 얘기들이었습니다.

    선행 금지는 물론 수업 중에 떠드는 아이는 많을지언정
    자는 아이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중2병,
    입시지옥 같은 용어도 없고요.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만 문화 강국이 된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그 교육은 평등 교육이었어요.

    "피부색이 다르다고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
    돈이 없다고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
    사는 곳이 다르다고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
    왜? 우리는 혁명으로 쟁취한 공화국에 사는
    시민이니까... "

    우리도 사는 나라가 공화국인데...
    우리의 현실과는 너무 먼 얘기다 싶었어요.
    오늘 작가님 글 읽다보니 어제의 목수정 작가의
    이야기가 많이 떠오릅니다.^^
    저도 건강한 노동, 신성한 노동 계속 하고 싶어요.~~~

    • 황씨네 2019.08.14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꿈트리님 작가 강연회는 어디서 정보를 얻나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샘이깊은물 2019.08.14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목수정 작가님께서 한국에 오셨군요. 작가님 책을 참 맛있게 읽고는 종종 내용을 떠올리곤 해요. 좋은 시간 되셨겠어요..
      제가 바라는 교육의 모습이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펼쳐져서 계속 시선이 머물렀었어요. 우리 앞에는 엉킨 실타래가 있지만, 고민하고 실천하고 연대하다 보면 아주 느리더라도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희망을 가져 봅니다.

    • 꿈트리숲 2019.08.15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씨네님 반갑습니다.^^
      제가 작가 강연회 정보를 얻는 루트는 다양한데요. 일단은 좋아하는 작가들의 최신 정보에 항상 눈과 귀를 열고 있습니다. 서점 홈페이지, 도서관 홈페이지 자주 드나들고요.
      그러면 작가들의 신간 나올때마다 강연회 열리는 정보를 얻을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지역의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도 즐겨찾는 곳이에요. 작가 초청이 자주 있거든요.

      그다음에는 보라쇼, 세바시, 꼬꼬독, GMC 등 정기적으로 열리는 강연도 참고 하시면 강연으로 꽉 차는 한해 보내시지 않을까 싶어요.~~^^

  4. 아리아리짱 2019.08.14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저도 영화<엑시트>를 그냥 흥미롭게만 보았는데,
    그 영화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 노동문제로 까지
    연결해서 볼 수 있는 피디님의 혜안 놀랍습니다.

    누구든지 노동의 댓가 만으로도 기본적, 평균적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의 절실함 을 느낍니다.

    하종강 선생님의 세바시 강의를 듣고
    노동과 노동조합에 대한 저의 무지를
    많이 깨쳤습니다.

    또 새로운 책으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신 피디님!
    함께 모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5. 오달자 2019.08.14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 우연히 딸아이의 권유로 영화<엑시트>를 봤어요.
    재난 영화인지라 소심장인 저는 영화 보는 내내 주먹 불끈 쥐고 중간 중간 소리 지른다고 딸아이의 잔소리를 들어가며 봤었네요. ㅎㅎ

    같은 영화를 보아도 신선한 해석으로 좋은 책 선정해 주시는 피디님의 안목에 박수를~~~

    누구나 노동한만큼의 댓가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미니마우스 2019.08.14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은 대학때 노동운동을 하고 이젠 50 대가 되었고 가족 먹여살리느라 20년 넘게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제 정말 낼 모레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저는 일하다 말다 주부로도 살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뭔가 한푼이라도 굴려볼 생각을 합니다. 부자될 생각도 하고 나아가 경매도 배워보기도 합니다 이제는 젊었을 때 꿈인 글쓰기도 해볼까 아이낳고 계속해온 책읽기도 헛된건 아니었구나 요즘 유튜브를 하면서 이런 마법같은 저에게 이런 재능이 있었나 행복해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늦둥이 낳아서 아이 대학까지는 보내야하고 우리도 100세까지는 살아야 하니 걱정이 아닐수 없어요 혼자만의 상황이 아닌 노동을 절대 경시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사회가 처한 상황인 것 같다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일수도 있구요 부자나 경매 수업을 들으러 젊은 사람 주부들이 우르르 몰려다닌다고 혀를 차곤 하는 신문기사도 많이 봤는데요 노동은 어디까지가 노동인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신성한 노동과 신성하지 않은 노동은 무엇인가도 생각하게 합니다 어설픈 주부의 짧은 생각이어요 오늘 남편과 만나면 이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남편애게 글을 써봐 영상도 만들어봐 우리 투자라도 같이 할까 말해왔답니다 씁쓸한 웃음을 짓는 남편입니다 뭐든 할 기세입니다

  7. 샘이깊은물 2019.08.14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종강 선생님을 뵙고 나서 노동, 노동조합, 노동운동, 노동교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사례를 들어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해주셨지요. 그래서 정말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것 같아요.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건지, 내 생각과 믿음은 과연 타당한 것인지.
    비정상적인 경쟁의 뿌리에는 노동 문제가 있다는 점, 깊이 공감합니다. 노동에 대한 건강한 인식이 조금씩 널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선구자로서 우리 사회에 묵묵히 길을 여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뒤처지면 죽는다는 공포가 아이들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는 부분에서 최근에 읽은 김현수 선생님의 책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이 떠오릅니다. 많은 아이들이 어떤 심정으로 삶을 견디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8. workroommnd 2019.08.1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행학습 금지란 말이 뭔가 굉장히 어색하고, 무슨 콩트같이 느껴지네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랑 오버랩되면서요~(지금껏 인생드라마? ㅋ)
    6살 딸래미랑 엑시트 보면서 딸래미가 돌발행동이나 안할까, 지겨워 하진않을까,
    그래서 조마조마하면서,,,ㅋ 우하하 하면서만 봤는데요.

    저도 영백기 공부하면서, 딸래미 공부에 대해서 가끔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지만,
    저역시도 독서도 공부도 잘 안하는 관계로,, 뭔가 대차게? 시킬만한 실천력이 없네요.
    어제도 공부의 비법에 나오는 공비카드를 만들어 주겠다며,
    막 단어카드를 오리기만 했는데, 급 체력이 방전됐어요.ㅋ

    오늘 71일차 향해 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9. Chang9 2019.08.14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재미로 봤던 영화를 사회문제랑 엮어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쉽네요! 자주 구경오겠습니다~

  10. 아프리칸바이올렛 2019.08.14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무언가 쿵합니다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현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비겁하게 산건 아닌지 반성합니다
    좋은 세상을 꿈꾸면서
    난 무얼 생각하고 무얼하고 있었지
    자각하게 됩니다
    일단 강연을 듣고
    깊은 고민의 시간을 보내야할 거 같네요

  11. 김주이 2019.08.14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의 교육철학이 가슴에 와닿네요.
    같은 학년, 같은 교과를 배우기 위해 출발선에 섰는데 수많은 선행학습들로 이제 시작하려는 아이에게는 시작부터 뒤쳐졌다고 말하는 사회가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 라맘 2019.08.14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은 글이네요..... 내 마음 속의 있는 진정한 공포를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13. 새벽날개 2019.08.14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읽을 수가 없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14. 세라피나장 2019.08.15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종강(수년전 자연드림 조합원 교육)
    엑시트
    둘다
    접하였고

    절대공감
    그냥
    방목형 교육
    자녀 둘에게

    부모도
    공부를 같이

    공부머리 독서

    언제나
    열린 생각
    깨어있는 생각

    두드려
    주심에

    감사히
    행복히 ^~~

  1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8.15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