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 누구와, 무엇을 하며 버틸 것인가 1주일 전, 방명록에 올라온 고민글입니다. Q: 왜 굳이 이 블로그가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어딘가에 얘기하고 싶어서 피디님 블로그에 글 남겨보아요. 사는 게 너무너무 지겨워요. 그냥 아무 일 없이 눈물이 왈칵 날 것 같기도 하다가 알 수 없는 분노가 차오르기도 하다가. 아침이 오고 깨어나는 게 너무 괴로운 나날입니다. 이유는 회사 때문인 것 같아요. 밖에서 보면 좋은 회사인데 사실 알고 보면 여기저기 돈이 줄줄 새고, 그 돈을 메우기 위해 직원들을 옥죄고 있는 회사예요. 사장이 남의 돈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했고 그 때문에 매년 흑자를 내던 회사는 연간 수십억씩 적자를 내게 되었어요. 이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놀랐던 게 직원들이 잉여인력 없이 정말 모두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직원.. 2019.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