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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9 퇴사하는 직원의 마음 (34)

취업하기 어려운 요즘, 대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갑이고 입사 지원자는 을이다. 그런데 이들의 갑을관계는 입사와 동시에 역전되는 경우가 적잖다. 몇해 전 한 경제단체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이 1년 내 퇴사하는 비율은 30% 가까이 된다. 신입사원 1인당 교육훈련비용이 1억원이라는데, 100명 중 30명이 1년 내 회사를 그만두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채용 담당인 인사부에 문책이 가해진다.​

어느 대기업의 인사 담당 직원이 대학 교수를 찾아가 이런 하소연을 했단다. 학생들이 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를 수 있게 해달라고. 고도 경제 성장기에 태어나 세상살이 힘든 줄 모르고, 집에서 오냐오냐 자라고 학교에서도 대접만 받다보니, 직장에 들어와 조금만 힘든 일을 겪어도 바로 그만둔다고. 과연 이게 ‘요즘 애들’의 문제일까?

얼마 전 새로 생긴 커피 가게가 화제였다. 커피 한잔을 사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3시간 동안 줄을 선다는 이야기에 50대 부장이 고개를 흔들었다. “왜 그렇게 사는지 이해를 못하겠네.” 부장의 말을 들은 20대 친구도 고개를 흔들었다. “그걸 왜 이해를 못하는지, 그게 더 이해가 안 가네요.” 그는 이렇게 말했다. “겨우 3시간 기다려서 확실한 행복을 얻잖아요.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을 보며 놀 수도 있고요. 게임하고, 드라마 보고, 친구랑 채팅하며 놀았더니, 에스엔에스(SNS)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 생기잖아요. 사진 한장 올리면 모두가 ‘좋아요’를 누르고 부러워하잖아요. 이렇게 확실한 행복이 또 있나요?”

지금의 20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살아온 과정 전체를 봐야한다. 유치원 다닐 때부터 영어를 배운 세대다. 아직 우리말도 서툰데 원어민 수업을 듣고 영어 단어를 외웠다. 초등학교 수학도 어려운데, 선행학습이랍시고 중학교 수학 교재를 공부하고 미적분 문제를 풀어야 했다. 아이들이 괴로워하면, 부모가 그런다.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견디면, 대학만 들어가면, 다 좋아질 거야.” 대학에 들어가도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단군 이래 최고 스펙을 갖추었지만, 역사상 최악의 실업난에 직면하게 된다. 고생고생해서 겨우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의사결정은 비효율적이고, 인력구조는 비상식적이고, 평가방식은 비합리적이다.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인사부를 찾아가 고충을 털어놓으니 담당자가 그런다.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견디면, 10년 후 과장이 되면 좋아질 거야.” 그 말을 듣는 순간,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온다. ‘사람 한번 속지, 두번 속나?’

먼 미래의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않는다. 이것이 지금의 20대가 살아오면서 배운 교훈이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 게 아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20대가 일하기 싫어서, 야근하기 싫어서 만든 문화가 아니다. 무작정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기에, 그들에게는 효율도 중요하고 휴식도 소중하다.

신입사원의 퇴사를 막기 위해 대학을 찾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게 해달라는 건 해결책이 아니다. 어떤 문제든 그 해결책을 바깥에서 찾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찾아야한다. 질문을 바꿔보자. ‘요즘 청년들에게 더 매력적인 근무 환경은 무엇일까?’ 회사에 오는 건 돈이 좋거나 일이 좋거나 사람이 좋아서인데, 나가는 이유는 전부 ‘사람’이다. 사람이 싫을 때 그만 둔다. 젊은 직원의 퇴사가 빈번한 부서라면, 해당부서의 상사들을 조사해보시라. 문제는 거기에 있다.

기업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화두는 디지털 대전환이다. 마케팅에서 구매까지, 모든 일이 스마트폰 속에서 일어나고 있다. 20대는 스마트폰 문명에 최적화된 세대다. 미래 시장 가치를 창출해낼 핵심 인재들이다. 갑을관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20대 청년을 갑으로 모시는 회사, 그곳이 다가올 미래에 최강 기업이 될 것이다.

 

(오늘자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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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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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ivaZzeany 2019.07.09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D님.
    오늘 글은 공감을 하지 못하고...(쿨럭~)

    시스템, 워라밸, 좋은 근무환경... 다 좋은데, 말씀하신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더군요.
    '사람'을 잘 못 뽑으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성을 볼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좀 나아질까요?
    그러는 나는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늘어납니다. 여기서 일단 멈추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성을 볼 수 있는 기계라!! 정말 참신한데요!!^^

      아! 하나 방법이 있어요!! 강아지와 개는 좋은 사람과 좋지 않은 사람을 본능적으로 잘 구별해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활용해서 그룹 면접에 강아지를 투입해 어떤 사람에게 호의적인지를 보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회사에 재직할 때, 옆 가게의 개가 자주 놀러왔는데 인성 좋지 못한 사람에게는 개가 잘 가지 않더군요. ^^

  3. 섭섭이짱 2019.07.09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나가는 이유는 전부 ‘사람’이다. 사람이 싫을 때 그만 둔다.”

    맞아요. 이건 모든 퇴사자의 마음일거 같아요.
    사람간의 관계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혹시 나는 어떠했는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조직내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그 소시오패스 같은 인물들은 그것 밖에 없어서일 확률이 높아요.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인정 받지 못하니 회사 일에만 죽어라고 매달리는 거죠. 그렇기에 그런 사람을 보유한 회사는 유능한 인재를 보유하지 못해 서서히 무너져 내리게 되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죠.

  4. 보리랑 2019.07.09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경쟁력임을 아는 우리 공즐세학당 훈장님(?) 학우님들 멋집니다. 세상도 사람도 빠르게 변하는 급류에 어질어질하네요.

    영어공부 하다 중단하는 학생분들 보며 간절한 동기가 없어서 그래, 신경쓸게 넘 많아서 그래 하고 위로 하지만, 동기부여 못해주는 저의 부족함에 가슴 아리기도 합니다

  5. ㅇㅌㅍ 2019.07.09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이번 주 금요일에 퇴사하는데 기고하신 글이 제 퇴사 사유와 일치해서 아침부터 놀랐습니다. 퇴사 전에 열흘정도 휴가를 쓰게 하고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람을 뽑았더군요.. 지금은 인수인계하라고 압박당하고 있습니다. 휴가를 들어갈 시점에 사람을 뽑을 거라 저 또한 예상했어요. 저도 인간적인 도의를 다 할 생각이었구요. 하지만 끝까지 저를 사용하려는 모습에 인간에 대한 애정이 모두 사라질 것만 같습니다.
    제 자리에 오는 모두가 퇴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3번째 피해자이지요. 하지만 결국 위는 바뀌지 않습니다. 기고하신 글을 윗분들이 본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으셔야 할텐데.

    아마도 제 생각엔,
    '아이고...이런 회사가 아직도 있네. 우리회사정도면 좋지.' 하고 혀를 끌끌 차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에 대한 애정마져 식어가는 삶을 살고 싶진 않아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제 4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사용될 지 생각하는 사람들 틈에서 어떻게 반항할까 생각하고 있는 제가 좋지 않습니다.

    끝까지 인간적인 도의를 다 하고 싶었는데 그런 의지 마져 꺾여버릴 것만 같네요. 출근길이 너무 무겁습니다. 큰 조직의 인사팀에서 이런 일을 당한 제가 우리나라 어느 조직을 믿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저는 즐겁게 살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버리진 않겠습니다.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견을 보니 상당히 압박감이 크시겠어요. ㅇㅌㅍ님도 퇴사하시면 느끼시겠지만 퇴사 선배로서 한 말씀 드려볼게요! 앞으로의 마음 가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1. 회사는 인간적 도리를 다하는 곳이 아니다.
      2. 회사는 전쟁터다.
      3.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한 곳,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원칙을 마음 속에 새기시면 앞으로 마음 고생하실 일이 줄어들 거라 생각해요. 이게 정말 팩트거든요. 우리가 상상하는 회사의 모습.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열정적으로 주고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달성하는 모습. 그런데 사실 그런 건 현실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정말 그런 걸 원하신다면 다른 국가로 이민을 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나의 이상을 회사에서 실현하려는 욕심은 부리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상의 실현은 회사 대표가 하는 거지 직원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가 회사를 세운 이유는 이제야 자신의 이상을 실현해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팀원을 꾸린 겁니다. 게다가 돈을 주고 고용한 팀원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합당한 노동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죠. 그러니 회사에서는 머리와 가슴이 모두 차갑게하라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6. 꿈트리숲 2019.07.09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은 쌓일수록 더 유연해지기 보다
    더 단단해지는 쪽을 선택하나 봅니다.
    분명 모두가 신입사원을 거쳐 높은
    자리에 올랐을텐데... 과거는 과거일뿐,
    내가 받은대로 돌려주겠다 그런 생각일까요?

    전 이제 퇴사한지가 오래되어 그때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더듬어 본다면 저 역시
    사람 때문에 그만뒀어요. 배려 없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음해하는 사람 등등.

    청년에게 더 매력적인 회사, 회사는 두걸음
    양보하고 청년은 반보 양보하면 좋은 접점
    찾을까요? 아무래도 많이 가진자가 더
    양보하는게 이치상 맞을 것 같은데...
    유연한 생각으로 좋은 사람, 좋은 회사
    상생하면 좋겠어요.^^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꿈트리숲님 반갑습니다. 김민식 피디님 강연에서 얼굴 뵈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회사의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면을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회사 시스템의 특성은 수직적이기 때문에 이는 곧 경쟁 사회의 성격을 띄거든요. 결국 내가 이기적이지 않으면 내가 이 회사에서 도태되는 거죠. 슬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7. 다니엘 2019.07.09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요.

  8. 브릭 2019.07.09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댓글 다네요^^.
    '요즘 아이들 정신상태가 문제고 너무 이기적이다'... 이런 말을 너무나도 쉽게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요즘 어떤 고생을 하며 성장하는지 이해를 잘 못하니까요.
    정신과 의사이자 성장학교 '별' 교장이신 김현수 선생님의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책 추천합니다. 저도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착잡했어요.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대변해주시는 김현수샘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구요. 10,20대 아이들을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9. 별을찾는아이 2019.07.09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블로그 봤는데... 어른들을 향해 뼈때리는 칼럼이군요 ㅋㅋㅋ
    사람 알기를 참 소중히 생각했으면 합니다.

  10. workroommnd 2019.07.09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많지는 않은 나이지만, 요즘애들이란...ㅉ 하면서 저도 모르게 꼰대?비스무리한 시선으로
    보게될때가 있어요. 근데 또 저보다 어린 삼심대 친구는 또 더 어린 세대를을 쯔쯔 하면서
    보더라고요..ㅋ 이게 참 웃겨요.
    세대차이를 이해하는것....마음을 조금은 열어야 될것 같아요~
    오늘 39일차입니다~

  11. 체리 2019.07.09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견 책임자도 힘들어요~
    한 책임자와 1~2십년을 한 부서에서 생활하는게 아니라면
    젊은 직원의 퇴사의 가장 큰 원인을 상사에게서만 찾는건
    속상한 일입니다.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견 책임자도 힘들겠죠. 그러나 회사는 젊은 직원의 의중을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아요. 그 사람이 회사에 엄청난 매출을 가져올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참 어리석습니다.

  12. 봄처녀 2019.07.09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입니다~~ 그리고 저도 20대를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마음이 찔렸습니다^^::

  13. 아리아리짱 2019.07.09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결국 '사람'이 문제다 가 맞아요!
    가장 힘든 것이 사람 관계인 것입니다.

    아무리 업무 환경이 힘들어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훈훈함이 있으면 참고 견딜 수 있는 저력이 생길 테니까요.

    서로 힘듬을 알고 응원하는 분위기 회사 조직에서
    기대하기 힘든 시대인가 봅니다.

    각자 도생의 길 뿐이니 갈수록 조직생활도 버텨내기 어려워 진듯 해요!
    어디서든 스스로 버텨낼 수 있는 자존감 을 키우고, 자신이 즐거운 일
    한가지쯤은 찾아서 버터내야만 하는 시대입니다.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제가 경험한 조직은 말 그대로 각자도생을 해야하더라고요. 서로 내 옆의 이 사람을 밟고, 올라가서 더 높은 연봉과 좋은 직위를 얻어야지 하는 분위기가 그것이더라고요. 회사는 각자가 살아남아야 하는 전쟁터와 비슷하다는 것을요.

      우리가 생각하는 상생과 협력, 공존은 그저 대부분 상상에 불과해요.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느낍니다. 그러니 그냥 회사에 큰 미련두지 마세요. 그냥 돈버는 곳이라고 냉정히 생각하시는 게 마음 편해요.

  14. 짹짹남 2019.07.0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간 구독 TOP 15 축하드려요~ 공감 구독 누르고 갑니다

  15. 오달자 2019.07.10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떼이즈호올스!"
    전 이게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요~~
    요즘 어른들이 흔히 하는

    " 나 때는 말이야~~~"
    라고 시작하는 꼰대 말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ㅎㅎ
    오죽했으면 이런 신조어까지 나올까요.

    지금 청소년들만 보아도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는지 모릅니다.ㅠㅠ
    교육이라는 게 백년지대계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에 희생양은 그져 우리 아이들이죠.

    기성 세대들이 변하지 않으면 퇴보하게 될거에요.
    일단 저부터 사고를 전환할 필요가 있어요.
    라떼이즈호올스~~라고 외치지말고!
    ㅋㅋ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말하면, 조금 자극적일 수도 있겠으나
      만약 우리나라가 총기 합법화인 국가였다면, 이미 청소년과 신입 사원에게 죽어나간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 겁니다. 네.. 여기까지..

  16. jshin86 2019.07.10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한국은 왜 그리 야근이 많은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사실...
    직원이 부족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근이 왜 많냐면요.
      우리나라 사회는 대기업을 기준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은 대부분 야근을 하기 때문에 그 밑에 딸린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회사의 표준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빈번해요. 그래서 대기업의 시스템을 따라가려고 하는 거죠.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정말 문제입니다.^^

  17. 미국사는남자 2019.07.10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과장달고 공기업에서 퇴사한 사람으로서 전부 공감되는 글이네요.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일을 하기위해 미국에 와서
    힘들지만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지만
    그 힘듦을 이겨내야 비로소 크고 멋진 기업(사람)이 된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18. 베짱이 2019.07.10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능력의 부재가 본질적 원인이 아닐까요?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럴 확률이 높죠.

      그런데 이걸 다른 측면으로 볼 수도 있어요. 보통 회사내에서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예요. 자기가 자신감이 있으니 회사에서 그래도 떳떳하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요. 우리는 각자 그 사람들을 뛰어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나의 분야에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 베짱이 2019.07.10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능력과 자존감의 추락이 문제인거 같아요, 기성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와 신세대가 지향하는 가치의 격차를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성세대든 신세대든 특정 세대가 죽어 없어짐으로 인해 해당 시점에 사회적 공감대를 얻는 절대다수의 생각이 상식이 될때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튼 저마다의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책임을 공정하게 버텨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게 맞다, 저게 맞다.라는 건 의미가 없는 거 같아요. 상황에 따라서 그게 맞을 때도 있고, 저게 맞을 때도 있는 것이죠. 저는 최근에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는데.... ㅋㅋㅋ 한번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기성세대일 수록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을 좀처럼 지울 수 없네요. 그냥 있는 그대로 흘러가게 두면서,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자신도 흘러가면 되지 않을까요?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1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짱이님도 글 쓰시는 군요. 스타트업에 관해 쓴 글 읽어봤는데 유익한 것 같아요. ^^ 저는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가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했는데 그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무엇보다 자금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유능한 인재를 유지하려면 자금의 바탕이 있어야 하고요. 공감합니다.^^

  19.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에 얼굴 나오는 남자.. 그 이름 석자 감히 불러봅니다. 김 민 식 !!
    저도 신문에 제 얼굴이 더 크게 나올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 하루를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글에 대한 저의 의견 이렇습니다.

    저는 회사에 스카웃을 받고, 입사를 했습니다.
    면접 때, 회사 대표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나는 기술을 보는 게 아닌 사람을 봐서 너를 뽑았다고요.
    그런데 입사를 한 뒤, 2개월 차에 회사 대표와 저의 사수는 곧 인성의 바닥을 드러내더군요. 조직이란 곳은 정말 이상한 곳입니다. 이상한 사람이 모여서 일까요? 아니면 조직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이상해지는 걸까요? 정말 이상한 사회입니다.

  20. 탁월한 진실 2019.07.18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의 마음을 이제야 알 것같습니다. 궁금한게 생겼는데 왜 20대가 결혼과 출산에 소극적이죠?

  21. 콩콩이 2019.08.18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
    '요즘애들'이라는 타이틀에 가둬놓고 자기들 비위안맞춰준다고 문젯거리 취급하는 세상...
    현 20대에 대한 이해하려는 노력 자체를 안하면서
    20대에게만 일방적으로 기성세대의 요구만 들어달라는건 너무 불합리하지않나요 ??
    피디님의 글이 조금이나마 현 20대들의 불만을 짚어주는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