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게 생긴 새로운 습관이 하나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나가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라는 강연을 한 후, 그 말을 자주 써먹어요.

 

다만 주어를 바꿉니다. '여행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화려하고 멋진 여행을 꿈꾸기보다 일상의 소소한 여행을 즐기자.' '육아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아이를 위해 조기 유학이나 영어 캠프 같은 센 활동을 선물하는 대신, 매일 저녁 책 15분 읽어주기처럼 작은 습관을 만들어주자.' 이런 식으로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으며 느꼈어요. 습관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라고 말하는 챕터에서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져요. '많이 해야 할까, 오래 해야 할까?' 

 

'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에 기반해 형성된다. 

사람들은 내게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하지만 진짜로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면 몇 번이나 그 행동을 해야 할까요?" 즉, 습관이 자동화되려면 얼마나 오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번복하느냐가 중요하다. (...)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횟수다.' 

(191쪽)

영어공부도 그래요. 일요일 하루 마음잡고 공부한다고 5시간 동안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는 사람보다, 매일 출퇴근 시간에 20분씩 문장 암송을 반복하는 사람이 회화는 더 빨리 늡니다. 영어를 떠올리는 습관이 쉽게 길들거든요.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요. 한번에 세게 하려고 하지 말고, 짬짬이 자주 해야 해요. 독서도 그렇지 않나요? 책은 어디 틀어박혀 다섯 시간씩 시간을 내어 읽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 사람은 그런 시간이 날 때까지 독서를 미룹니다.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은, 하루 중 언제든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펼치는 겁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의 힘은 작지 않아요. 아주 크지요. 다만 그 습관을 아주 작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우리는 그 시작을 거창하게 생각할 때가 있다. 변화해야겠다고 꿈꾸는 순간, 우리는 흥분하고, 빨리 많은 일을 하려고 한다. 여기에 대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나는 '2분 규칙'을 사용한다. '새로운 습관을 시작할 때 그 일을 2분 이하로 하라'는 것이다. 내 경험에 따르면 거의 어떤 습관이든 2분 짜리로 축소할 수 있다. 

-'매일 밤 침대에 들기 전에 책을 읽어야지'는 '한 페이지를 읽어야지'로 바꾼다.

-'오늘 요가를 해야지'는 '요가 매트를 깔아야지'로 바꾼다. 

-'수업 시간에 공부해야지'는 '노트를 펼쳐야지'로 바꾼다.

-'아침 조깅을 5킬로미터 뛰어야지'는 '운동화 끈을 묶어야지'로 바꾼다.'  

(211쪽)

 
영어책 한 권 외우는 습관도 잘게 쪼개야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한 과를 소리내어 읽어야지. -> 5번을 읽어야지. -> 읽은 후, 한글을 보고 영어 문장을 떠올려야지. -> 한글을 쪽지에 적어야지. -> 집에서 나설 때 MP3로 그날 공부한 걸 들어야지. -> 전철역에 내려 회사로 갈 때는 쉐도잉으로 따라해야지. -> 점심 시간에 5분간 문장을 외워야지. -> 자기 전에는 복습을 해야지. 이렇게 공부하는 습관을 잘게 나눕니다. 1시간 동안 계속 공부하면 지쳐요. 그냥 5분만 하고 멈추세요. 그런 다음 쉬었다가 다시 해보는 거죠.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한번에 오래, 세게 하려고 결심하는 대신, 조금씩 자꾸자꾸 빈도를 늘려가는데 중점을 둡니다. 그 편이 좋은 습관을 쉽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습관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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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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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7.31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습관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어쩜 이렇게 입에 착착 달라붙게
    문장을 잘 만드시는지 👍👍👍
    핵심 내용이 머릿속에 팍팍 남아서 좋아요.
    카피라이터를 하셨어도 잘 하셨을듯해요.

    오늘 내용 참고해서 좋은 습관 만들도록 할께요
    오늘도 피디님 글 통해서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김민식 피디 글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얻게 한다"

    감사합니다.

  2. 보리랑 2019.07.31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가매트를 깐다 ㅎㅎ 드러눕는다 ㅎㅎ
    자투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좀 더 미쳐야겠군요
    초6에 책 읽어주는 아빠 멋집니다~♡

  3. 꿈트리숲 2019.07.31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현준 교수가 지식은 책에서 지혜는 자연에서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혜는 사람에게서도 얻는 것 같아요.^^
    김민식 작가님께 얻는 생활의 꿀팁들
    그것들이 다 지혜입니다. 50여년의 인생을
    녹여서 응축해낸 엑기스이니까요.ㅎㅎ

    습관을 아주 잘게 쪼개어 실천해본 결과가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이죠.

    지혜의 보고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 매일
    오다보니 저도 지혜가 조금씩 쌓이는 것 같습니다.
    "공짜로 즐기는 세상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4. 치열따라쟁이 2019.07.31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기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습관들이기의 정확한 포인트인것같아요~
    일단 블로그를 열어 한 줄 쓰기^^

  5. 다시살기 2019.07.31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저도 이 책 주문했어요~^^
    배송 오기 기다리는데
    오늘 이 책 말씀해주셔서 설레였어요~
    안가던 여행도 준비하고 있구요 ㅋ
    제 휴대폰 화면도 작가님 3번째 책 표지구요~
    작은거 하나하나 시작해볼께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31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습관은 빈도가 쌓여서 만들어지는 거죠.
    저도 매일 글쓰기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가볍게 글을 끄적이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정말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제가 존경하는 분들 중에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계신 "강수진" 선생님은 하루 18시간씩
    매일 매일을 연습했다고 해요. 그러다 하루는 너무 힘들어 바를 잡고 울기도 많이 했다고요. 우리가 강수진 선생님처럼 하루에 18시간씩 연습에만 몰입할 수 있는 습관이 있다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가 정말 정말 쉽지 않잖아요. 사실 저도 이런 강수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조바심이 안 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강수진 선생님과 저는 경우가 다를 수 있어요. 선생님은 발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었고, 그리고 너무나 잘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기에 아주 괴롭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었던 것 같아요. 과연 우리에게 그런 열정을 쏟을 만한 꿈이나 일이 있는가?를 자문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무얼 하든 마음이 따라줘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하루 어떤 일을 18시간 동안 모든 걸 걸고 해보세요. 어쩌면 그게 그 일을 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요.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힘듬을 넘어서서 괴롭기까지 합니다. 그러면 또다시 그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을 거라는 것이죠.

    그리고 어떤 동기부여 영상을 보면 "간절해야 된다!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러니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을 가져라!"라고 하는 데요. 사실 이것은 전제부터가 틀렸어요. 우리에게 통용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마음의 문제잖아요.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예요. 그냥 내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것이죠. 그러니 우리가 어떤 일에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면 김민식pd님이 말하시는 것처럼 작은 일로 쪼개서 습관화를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게 작게 시작하면 부담도 없고요. 그게 쌓이다보면 위대한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니까요. 조금은 두서 없었네요. 우리 인생은 좋은 습관 몇 가지만 들여놓으면 이전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곧 8월이네요. 그럼 다들 좋은 습관 만드시고, 얼마 남지 않은 2019년을 더욱 아름답게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7. 혜혜심심 2019.07.31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
    모든 것이 그렇게 적용되네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라는 말만 쓸 줄 알았지 이렇게 적용을 못 했네요.
    특히 '습관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정말 딱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뭔가 엄청난 것을 해야한다는 강박같은 것이 있었어요. 강도있게 시작 했다가 번번히 그만두기 일수였죠. 그러다보니 자신에게 실망하고, 이제는 시도조차 하기 싫어졌어요. 뭐 '얼마 안하다 그만둘텐데 뭐하러. 걍 이렇게 사는거지 뭐.'

    이제 '습관은 강도가 아니리 빈도다.'라는 말을 따라 거창한 것이 아닌 조금씩 5분, 1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해서 몸에 익혀야겠습니다.

    습관기르기
    1.매일아침 영어 한과 소리내어 읽기
    2.요가매트 펴기
    3.매일 저녁 노트펴기

    오늘도 좋은 자극 감사합니다.

  8. lovetax 2019.07.31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김민식피디님^^
    매일 아침 출근 길에 피디님의 새글을 읽으며
    의욕충만, 동기부여 등 긍정의 에너지를 얻어요 !
    오늘 아침은 가로로 날리는 비바람에
    옷이 흠뻑 젖은 채로 지하철을 타다가 너무도 우연히 제주2주살이를 한다는 지인(육아맘)의 프로필을 보고 급좌절한 워킹맘인데요 ㅎㅎㅎ 회사 진입직전 피디님의 이 글을 읽고 다시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_^
    출퇴근길에 블로그 글쓰기, 팟캐스트 들으며 영어암송 중국어암송, 짬짬이 독서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는데요~ 습관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란 말에 더 힘이 났습니다!!!!! 제 인생의 멘토이십니당~ 감사드려요!!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9. 현명용피리 2019.07.31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러그를 해 보지 않아 서툴지만 댓글 다는 것으로 시작입니다.
    오늘도 행복찾기!

  10. 오케이고고씽 2019.07.31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믿고 복리로 굴리고 있습니다.
    틈틈히 책 읽기는 습관이 되었구요~^^
    잠들기전 감사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 한 지도 2년이 다 되어 간답니다.
    예전의 저를 생각하면 대단한 발전을 했네요.(기특하죠^^)
    작은 습관을 꾸준히 이루기 위해
    분명하게 만들기, 쉽게 하기,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만죽스럽게 만들기를 기억 하겠습니다~^^
    기생충 영화를 저도 봤는데~역시 pd님의 통찰에 감동 받게 되는군요.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고 오늘도 화이팅 넘치는 실천 하겠습니다~

  11. 오달자 2019.07.31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습관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댓글도 긴 문장. 훌륭한 문장이 아니더래도 빈도다!
    매일 매일 덧글 다는 빈도가 중요하겠죠? ㅎㅎ

    오늘은 좀 늦은 방문이지만 매일 매일 덧글다는 일과가 제겐 일상의 행복입니다.

  12. elene08 2019.07.31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을 통해 PD님을 알게 되어 유튜브강의 듣게 되었어요. 정말 쉽고도 실천가능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이제 작심삼일 안하고 제대로 좋은 습관 만들어 보렵니다. 감사해요 스승님~~^^

  13. 자각 2019.08.01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습관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

    제목부터 말장난이군요.

  14. 크리둥이 2019.08.07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에야 다 읽었네요~습관만들기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씀에 100퍼 공감합니다~^^
    2분규칙~~쉽게 만들기~

바캉스 시즌을 맞아 집에서 브이로그를 찍어봤습니다.
<꼬꼬독 - 휴가 떠나기 전 책 고르는 법>

영상을 올렸더니, 댓글에 질문이 올라왔어요. 틈틈이 쓴 댓글을 공개합니다.


1. 꼬꼬님 눈이 땡그란게 제일 부럽네요
어떻게 하면 나이 들어도 눈이 또렷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제발~요

1. 저 역시 썩은 동태눈을 하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회의가 길어질 때, 지루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편입니다. 동창회에 가서 술 먹을 때도 표정은 우울하고요. 대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눈이 반짝거리죠. 독서나 책에 대해 즐거운 수다를 떨 때 ^^ 가급적 재미난 일들로 하루를 채우고 삽니다. 


2. 서재만 볼 때는 책이 생각보다 적네라고 생각했는데, 거실 한 벽면 책장가득은 가족전원이 동의를 해야하는데 부럽네요. 저희 남편의 티비사랑을 이길수가 없네요. ㅜ

2. 다행히 저는 아내도 책을 좋아합니다 결혼 할 때부터 둘의 공통 목표가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것이었어요. 아래 두 칸은 아이들 책이고요. 아무리 책이 좋아도 책보다는 사람이 우선이지요. 남편은 고쳐쓰는 물건이 아니더라고요. 아내가 저의 역마살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고쳐지지는 않는 것 처럼요. 저의 진짜 서재는 동네 도서관입니다. 읽고 싶은 모든 책이 그곳에 다 있으니까요. 소유보다는 존재를 채우는 삶을 꿈꿉니다.


3.피디님 영상 이것저것보다 꼬꼬독까지 왔네요~ 육아맘으로 도움되는 영상 많았어요. 감사해요~ 아들이 초등 5학년인대 초등생도 영어책 한권 외우기로 영어공부 바꾸는거 괜찮을까요? 그동안 다닌 영어학원을 계속 끊고 싶어했어요. 다행히 아들이 외우는건 잘해서 차라리 학원끊고 간단한 실용영어회화부터 외워볼까? 하고 있어요. 초등생이 영어책 외우기부터 시작....어떻게 생각하세요? 영어 문외한이라 학원 끊고 집에서 해도 될런지...무척 고민스럽습니다.

3. 영어책 한 권 외우기, 정말 힘든 공부입니다. 스무살 이후, 본인이 마음을 내어 자발적으로 해야 가장 효과가 큽니다. 한번 도전해보시는데요, 다만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너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영어 공부할 시간에 책을 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 의견이지만요.


4. 저도 약간 혼자만의 도서관을 갖추고 싶을 정도로 책을 사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가끔은 어허.. 이 책 뭐냐 너무 별로다(?) 나와 안 맞네.. 이런 책을 만나면 그 날이 좀 정신적으로 괴롭더라구요! 근데 또 못 버리겠어요 언제 나한테 좋은 책이 될 지 모르겠어서... 피디님은 이런 상황이 오시면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4.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다 좋은 책을 보면 사기도 하고요. 작가에 대한 애정이나 믿음이 생기면 신작을 바로 구매합니다. 처음 보는 작가라면, 도서관 대출을 통해 한번 걸러주셔도 좋아요.


5, ㅋㅋ 요사이 꼬꼬독님 영상을 보면서 책이 너~무 읽고 싶어지네요. 책을 소개하시는 영상 속에 즐거움과 신남이 묻어있으니 저도 책 속에서 신나고 싶어져요, 야호! 전 난독증 이거든요. 선한 영향력 감사합니다. 그런데 부인도 집에서 독서와의 여행 찬성하시나요? ㅜㅜ

5. 제가 나가서 술먹고 사고치는 것보다 집에서 얌전히 책읽는 걸 아내가 좋아할 거라 희망합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구독자수 1만을 돌파! 감사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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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필 2019.07.30 0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스마트폰으로 ebook을 자주 이용합니다.
    얼마전 고민하던 이북 리더기를 어제 꼬꼬님 방송을 보고 저질렀습니다^^
    이번 휴가는 꼬꼬님 흉내보기 컨셉으로 지내볼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 꿈트리숲 2019.07.30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ㅎㅎㅎ ㅋㅎㅋㅎㅋㅎ
    독서 꿀템 대방출에다 서재까지 공개하시다니
    완전 좋아요.~~~^^
    구독자수 1만에 이정도면 100만이면...
    감히 상상이 안됩니다.ㅋㅋㅋ

    댓글을 읽고 영상을 봐서 그럴까요? 저도 작가님
    동그란 눈에 시선이 자꾸 가네요.ㅎㅎㅎ
    서재엔 틈새까지 공략하여 비집고 들어간 책들이
    제눈엔 쏙쏙 들어옵니다. 미니멀 한답시고 전 책장을
    많이 정리한터라 요즘 책 꼽을 책장이 절실해요.
    오늘 영상 보면서 책장을 더 늘리나, 아님 도서관을
    더 공략할 것이냐 살짝 고민이 돼요.

    여름만큼 독서하기 좋은 계절은 또 없다 싶어요.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꿀수박 먹으며 꼬꼬독이
    추천해준 책을 읽는 맛!!! ㅋㅎㅋㅎㅋㅎ
    꼬꼬독 구독자 1만명 축하축하요~~

  3. 보리랑 2019.07.30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피디님 함박미소에 한표~
    책벌레 김피디님 유튜브 순항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문해력 올리기~ 올해 10만 갑시뎅~

  4. 아리아리짱 2019.07.30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우와~!
    책과 관련된 모든 시 공간이 열려있는 삶을
    사십니다요!

    거실 소파 대신 책읽기 편한 의자와
    TV 대신 책장 좋아요~

    가장 좋아하는 휴가 아이템 책읽기 여행
    저도 출발입니다~! 꼬꼬독! 꼬꼬독!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30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바로 완전한 독서법이네요. :)
    꼬꼬독 응원합니다~ㅎㅎ

  6. 봄처녀 2019.07.30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덕분에 집구경도 살짝^^ 올여름 시원한 도서관과 서점으로 고고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혜혜심심 2019.07.30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우왕~~피디님이랑 공통점 발견요.
    저도 도서관서 책 빌려보다 맘에 드는 작가 만나면 바로 책 내리거덩요^^
    그런데 매일 아침 쓰기는 넘 어렵더라구요...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해서요.
    하지만 조금씩 써봅니다. 혼자서 자그마한 노트에^ ^

  8. 오달자 2019.07.30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 휴가 공략법!
    한 수 배워 갑니다~^^

    근데요~피디님~
    거실공개나 서재 등 집안 공개는 마나님 허락받으시고 공개하시는거에요? ㅋ

    저희집도 거실의 한 쪽벽면을 책장 가득 채웠다가 아이들 커가면서 싹~~ 없앴는데요.
    다시 거실책장 모드로 바꿔야겠어요~

    그나저나 피디님 거실의 편안한 의자 부럽습니다~^^

    올 여름 확실한 피서법!
    책속으로의 여행! 을 떠나야겠습니다~

  9. 섭섭이짱 2019.07.31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많지만
    언제가 하게 될 <꼬꼬독>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질문드리려고 꼭꼭 숨겨두고 있습니다. ㅋㅋㅋ

    피디님 꼬꼬독 구독자수 1만명 돌파 축하드리고
    10만명.. 100만명 구독자 돌파까지 쭈우우욱 ~~~~
    응원하겠습니다.

어려서 저는, 나를 옭아매는 불가능의 말들이 싫었어요.
"너는 글씨를 못쓰니까 작가가 될 수 없어."
"너는 못생겼으니까 연애를 할 수 없어."

스무살이 넘어 책을 즐겨읽게 된 건, 그 안에 있는 가능성의 언어 때문입니다. 

"~에도 불구하고 너는 ~ 할 수 있어."라는 희망의 말들. 나이 쉰에 작가라는 직업에 도전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어." 

"나이 50에도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어."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면, 서울부터 여행해보면 어떨까요?

3권의 책을 쓴 건, 제가 세상을 살며 발견한 희망의 언어를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두 딸의 아버지가 된 후, 아이들에게 하는 말을 자주 돌아봅니다. "~하고 싶다고? 넌 여자앤데, 그걸 할 수 있겠어?" 이런 말은 삼가하고 싶어요. 

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가 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를 읽고, 나도 페미니스트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엄마는 페미니스트>를 읽고,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하고요

딸을 가진 친구가 작가에게 물어봐요.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엄마는 페미니스트>(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황가한 / 민음사)는 친구에게 들려주는 다정한 충고로 가득한데요. 그 중 하나가 '성 역할'은 완벽한 헛소리라고 가르칠 것이랍니다.


''너는 여자니까.' 뭔가를 해야 한다거나 해선 안 된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마.

'너는 여자니까.'는 그 무엇에 대한 이유도 될 수 없어. 절대로. 

(...)

아이들한테 성 역할이라는 구속복을 입히지 않는 것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과 같아. 딸을 한 사람의 개인으로 봐 줘. 어떠어떠해야 하는 여자애로 보지 말고. 한 개인으로서 그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봐 줘. 여자애는 어때야 한다는 잣대로 재지 말고. 그 아이가 가장 잘했을 때를 기준으로 재어 줘.'


(<엄마는 페미니스트> 28쪽)

저는 1960년대에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났기에 저도 모르게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문화에 길들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딸 둘을 낳고 고민이 많았어요. 어떻게 하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농경시대의 관습을 따라 아이들을 키울 수는 없잖아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저는 이제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페미니스트는 가능성을 믿는 사람입니다. 남녀가 직장과 가정에서 평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아이들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요. 다만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르기에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 많기에 책을 읽고 선생님을 찾아다닙니다. 

   
'아이가 존경했으면 하는 자질을 가진 여자들, 즉 이모들에게 딸이 둘러싸여 자라게 해. 네가 그들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얘기해 줘. 아이들은 본보기를 따라 하면서 배우니까. 네가 그들의 어떤 점을 존경하는지 얘기해 줘.' 

(77쪽)

아내는 딸들에게 좋은 엄마입니다. 독립적이고 진취적이고 도전정신도 강하지요. 아내는 책도 많이 읽어요. 얼마 전에는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읽고 큰 아이에게 권해주더라고요.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어른이라고요. 연애 시절, 저는 평생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어요. 그 조건 중 하나가 책 읽는 사람이었어요. 책을 읽는 사람은 성장을 꿈꾸는 사람이거든요.

 
아다치에를 처음 만난 건 그의 유명한 TED 강연 덕분입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https://www.ted.com/talks/chimamanda_ngozi_adichie_we_should_all_be_feminists?language=ko


그 아다치에의 강연을 한국에서 들을 기회도 있어요. 이 분, 곧 한국에 오십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책 소개 채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의 특별 연사로요. 


https://sebasi.co.kr/class/209


(강연회 신청은 위의 링크로~ 몇 자리 안 남았네요.)

이야기 손님으로 은유 작가님도 오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 두 분을 한 자리에 만나다니! 그날은 큰 딸 민지와 함께 가려고요. 아이에게 좋은 어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 믿습니다.  



<엄마는 페미니스트>의 3줄 요약.

딸을 키우는 친구에게 들려주는 따뜻하고 솔직한 조언.

딸을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건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일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페미니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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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7.29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뵈려고 무조건 신청했습니다.
    아다치애 작가님과 책도 미리 공부하고 갈께요.
    은유작가님까지 오신다고 하시니 더 기대됩니다.

    #이강의는무조건고고고
    #만약신청못하시는분은
    #아래강의를신청하세요
    https://www.sebasi.co.kr/class/211

  2. 세라피나장 2019.07.29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가고 싶지만
    일터에 묶여

    먼거리라 ㅋ

    언젠가는
    먼훗날

    기회 오리라
    믿으며 ^~~

  3. 꿈트리숲 2019.07.29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딸만 한명 키우는 엄마라
    어떻게 하면 여자가 아닌 한 사람으로
    키울까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주위에 이모도 한명 없어서 더 고민이지요.

    그런데 독서 모임에 나가면서 열심히 살고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려는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도 독서 모임에 함께 나가며
    그 분들의 영향을 알게모르게 받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습니다.
    멋진 이모가 몇년새 수십명이 되었어요.ㅎㅎ

    멋진 이모 두명 추가하러 강연장에 딸 손잡고
    꼭 가봐야겠어요.~~^^

  4. 보리랑 2019.07.29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책을 읽고 기운이 났는지 알겠어요~^^ 가능성의 언어~~ 나도 할수 있다고 말해 주는듯 해요.

    우다치에 작가님 통역도 하시겠네요. 따님께 다재다능에 훌륭한 어른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시겠어요. 두 부부가 사랑하고 존경하며 사는 모습 최고의 교육이십니다~

  5. 오달자 2019.07.29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과 같이 딸 둘을 키우는 엄마로써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70 년대 세대 또한 남녀차별이 컸었던 세대지요.
    우리 딸들에게만큼은 여자로 태어나서 단지 여자이기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당연히 강연 신청했구요.
    꼭! 딸들과 함께 강연 들으러 가겠습니다!
    항상 시대를 앞서가시는 피디님의 이끄심에 감사드려요~^^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2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안녕하세요!
    저도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은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괜히 관련 책 한 권 잘못 되었다가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지 못할까봐 불안한게 제 속마음이거든요.

    저는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된 것이 아닌 남녀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이트를 얻고 싶습니다. pd님이 만약 저의 상황에 있다면 어떤 방법을 선택하실 것 같으신가요? ㅎㅎ

  7. 아리아리짱 2019.07.29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페미니즘' 인류가 함께 살아가기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우와 제가 좋아하는 은유작가님도
    이야기 손님으로 오시네요~!

    꼬꼬독으로 열독 하겠습니다.~!

  8. 아따맘 2019.07.29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청하려니 마감이네요. ㅠㅠ 그래도 pd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힘나고 감사한 하루입니다.

  9. 혜혜심심 2019.07.29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능성의 언어'
    그 말에서 오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듯 합니다.

    나는 가능성있는 말들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라며 잠시 생각했네요.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가능성이 담긴 언어를 오늘만이라도 의식하며 해보도록하겠습니다.

    제대로 공짜세상을 즐기려면 서울살아야하는데...라는 생각을 오늘도 하며, 서울까지 달려갈 열정은 부족하나 글로나마 성장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늘 감사합니다 ^^

  10. 영어책한권 외워봤다! 2019.07.29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봐도 다시봐도 멋진 글들~~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잘읽고 있습니다 ~~
    피디님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무한 긍정인으로 되어있더라구요~~하기전에 아무도 될지 안될지 모르니까요~그래서 진짜로 요즘은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졌습니다~ 재미있는 일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싶네요~~~

  11. 새벽날개 2019.07.30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 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이틀동안 <매일 아침 써 봤니?>를 다 읽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웃었고, 설레였고, 작은 용기를 품어 봤습니다.
    이처럼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로 고고~~


  12. vivaZzeany 2019.07.30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미니스트에 대한 혼란이 있었어요.
    우리 세대는 페미니스트 잘 모르고 자란세대이고,
    저 역시 아직도 여자, 남자의 틀에 갖힌 대화를 못 벗어나고 있거든요.
    요즘엔 의식을 하기는 합니다.
    큰 딸을 통해 많이 배우거든요.
    왜곡된 페미니스트도 있어서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나 했는데,
    좋은 채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연은 이미 마감되었지만, 세바시를 통해 꼭 보겠습니다!

    매일 배우는 기쁨, 고맙습니다~

  13. 핑크무니 2019.07.30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 토요일 PD님 강연에 참석합니다~
    PD님 책 3권 모두 읽고
    매일 매일 영어와 블로그쓰기 도전중이에요
    재미있는 강연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듣고 느끼고 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은유 선생님의 새 책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읽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쓴 한겨레 칼럼을 읽다 문득 '이것은 '내가 아는 아이들의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삶은 왜 이리 힘들까요? 
오늘은 은유 선생님의 칼럼을 공유합니다. 

많은 것을 고민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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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7.2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칼럼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스치네요.
    지금과 같이 사교육이 중심인 교육방식에
    공교육의 뿌리를 지키려는 선생님들이 있으시다니
    대단하신거 같기도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이건 선생님들만 노력해선 될 문제도 아니고
    사회가 같이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해야 할거 같은데...

    너무 어려운 숙제 같네요

  2. 보리랑 2019.07.28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습노동의 이면이 생각보다 심각하군요ㅠㅠ 황금기에 시간만 죽이다니. 그래서 친구라도 괴롭혀야 숨통이 트이는. 부모가 어마한 폭력을 하고 있군요

  3. 꿈트리숲 2019.07.29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면 학교는 무너질까요?
    우리 아이에게 만이라도 자유를 주려 많이
    노력하는데, 쉬는 자유, 공부 선택의 자유마저
    빼앗긴 아이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무기력할까
    느껴집니다.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노력하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분명 학교는 변하지 않을까요?
    오로지 살아있는 시간은 점심시간만 아니라
    다른 수업 시간에도 아이들이 반짝반짝 눈을
    빛낼 수 있을거다 싶어요.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으니 조금씩 달라지 않을까요?

큰 딸 민지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 같이 네팔 여행을 갔어요. 네팔은 사람도 좋고, 자연 경관도 좋고, 역사 유적도 좋아요. 배낭여행을 갔다가 푹 빠져서 이 멋진 곳을 민지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민지와 조카를 데리고 다시 안나푸르나에 올랐지요.


안나푸르나 푼힐 전망대입니다. 


2019/07/22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월요일에 소개한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을 쓴 이근후 선생님의 아들은 유명한 천문학자 겸 저자이신 이명현 선생님입니다. 이명현 선생님과 저는 <10월의 하늘>에서 함께 강연한 적이 있어요. 네팔 여행 중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니, 연락이 왔어요. 가족이 함께 네팔 포카라에 와 있다고. 이명현 선생님을 만나러 갔더니 아버님인 이근후 선생님도 계셨어요. 당시 일흔이 넘은 나이에 네팔에 아들과 함께 여행을 온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웠어요. 그게 훗날 제가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다니게 된 동기인지도 몰라요. 

이근후 선생님의 새 책을 읽다 느낀 부러운 점. 3대가 한 집에서 오손도손 산다는 거죠. 이게 참 쉽지 않거든요. 어느날 선생님의 지인이 조심스레 말을 건네요. "자네 아들이 자네 죽으면 제사 안 지낸다던데..." 이명현 박사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셨나봐요. 선생님은 전혀 섭섭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나는 의학자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만을 믿고 사는 처지다. 그래서 증명되지 않은 사후 세계나 조상신의 존재를 말 그대로 믿지 않는다. 그래서 내게 제사란 망자를 위한 의례가 아니다. 살아남은 자들이 슬픔을 달래고, 떠나간 사람들을 기리는 자리가 바로 제사다. 그러므로 제사는 무엇보다 산 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154쪽)

매년 추석, 아버지는 큰집에 제사를 드리러 가십니다. 가서는 늘 싸우십니다. "제사를 왜 이렇게 지내나?" "선산에 묘는 왜 저렇게 냈나?" "아버지 재산을 누가 가져갔나?" 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말씀드렸지요. "아버지, 큰집 가서 싸우지 말고, 저랑 추석에 여행 다녀요." 아버지는 차례를 지내지 않는 게 불효라고 하셨어요. "아버지, 돌아가신 부모님께 하는 최고의 효도는요. 자식이 잘 사는 거예요.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지, 후손들이 차례상에 모여 싸우기나 한다고 좋아하시겠어요?"  

이근후 선생님은 3대가 한 집에 모여사는데도 갈등이 적어요. 비결이 무엇일까요? 자식의 삶에 참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어른으로 대접하기 때문이에요.

'자식이 장성하면 자연히 집안의 리더를 도맡아야 한다. 오히려 자식이 미래 세대의 주인으로서 집안을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와 방향이 없을 때 더 큰 문제가 생긴다. 부모는 제 한 몸 잘 건사하며 인생의 의미를 곱씹어야 하는 황금 같은 노년기를 집안의 대소사를 해결하느라 소진한다. 반대로 자식은 매사 부모의 결정을 기다리며 눈치를 보느라 에너지를 쏟는다. 그러다 보면 늙은 부모가 장성한 자식에게 일일이 간섭하려 들고, 자식은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의기소침해진다. 나이가 들면 안 그래도 가깝게 지내기 어려운 부모 자식 사이가 이렇게 더 멀어지고 만다.'

(155쪽)

늙어서 아이들의 삶에 참견하고 싶을 때, 이 글을 지표로 삼고 싶습니다. 부모 공부에 있어 선생님은 3가지를 강조하십니다.


'내가 정신과 의사로 만난 환자들도 결정적으로 부모와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해서 일상생활의 여러 부분에서 고통을 겪었다. 그만큼 부모 자식 사이의 갈등은 깊고도 끈질기다. 그러므로 부모가 되었다면 부모 노릇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

첫째, 자녀의 속성을 관찰하라. 

둘째,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면 나머지는 아이의 자생력을 믿으라. 

세번째, 아이에게서 차근차근 독립하는 연습을 하라.'

(위의 책 246쪽)


환자들에게 발견하는 부모와의 갈등은 두 가지래요. 부모가 너무 억압했거나, 너무 방임했거나. 자기주장이 강한 자녀에게는 사랑이 억압이 되고, 순응적인 자녀에게 자유는 '부모가 나를 버렸구나'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답니다. 부모의 같은 사랑도 받는 자녀에 따라 억압이 되기도 하고, 방임이 되기도 하는 거죠. 아이의 속성을 관찰하는 게 우선이고요. 다음은 아이의 자생력을 믿는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저의 속성을 전혀 관찰하지 않으셨어요. 아니 드러난 속성도 무시했지요. 그 결과 10대 시절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품을 벗어난 20대부터 제 진로를 찾아갈 수 있었어요. 자녀의 성장이 부모의 노력 여하에만 달렸다는 건 오만한 착각입니다. 세상과 만나며 (저의 경우, 책과 저자들) 자기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어요. 끝으로, 나이가 들면 자식과 부모가 서로에게 독립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부모가 자녀를 차근차근 놓아줘야 홀로 설 수 있어요. 부모 공부의 궁극적 목표는 자녀로부터의 독립입니다. 


'나는 진정한 묘비명은 비석에 새겨지는 게 아니라고 믿는다. 죽음을 앞둔 어떤 사람들은 훗날 자신의 존재가 잊힐까봐 두려워 묘비명에 생전의 직함이나 시구, 명문장을 새기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남기고 싶다고 하여 남겨지겠는가. 돌에 굳건히 새긴들 영원히 기억되겠는가. 우리가 세상에 남길 수 있는 진정한 흔적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가슴에 남기는 좋은 기억뿐이다. 내가 죽은 후에 누군가가 나로 인해 사는 게 조금은 행복했었다고 말해 준다면, 그보다 값진 인생이 또 있겠는가.'

 (위의 책, 129쪽)


제게는 블로그가 묘비명이에요. 평생 블로그에 남긴 글이 저의 묘비명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어 그 속에서 찾은 보석같은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는 삶, 이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습니다. 매일 찾아와주시는 여러분이 제 은인이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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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꿈트리숲 2019.07.26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근후 선생님과 이명현 선생님이 부자지간이시라니... 완전 깜놀입니다.^^

    제가 이근후 선생님 책에서 제일 감명받고 부러웠던게 제사와 삼대가 같이 살면서 전혀 불편함 없는 거였는데요. 제사에 대한 생각 시댁과 친정에 얘기했다가 씨알도 안 먹혔더랬어요.ㅎㅎ

    자식의 온전한 독립을 위해 저라도 잘하자 싶습니다. 제사는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산 자의 슬픔을 달래는거라 형식에는 얽매이지 말자고 딸에게 자주 말해주고 있어요.~~

  3. 찬휘헌 2019.07.26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이명현님의 '갈다' 서점에서 천문학 강의를 즐겁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아버님이 이근후님이고, 그 서점이 예전에 사시던 집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어 왠지 모르게 반갑더군요.

    저도 2003년 3월에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면서, 이른 아침 푼힐전망대에서 느꼈던 멋진 조망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당시 보았던 히말라야 고봉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이것이 여행이자 삶의 즐거움이 아닐 런지.. 그때는 아내와 같이 갔었는데, 다음에는 작가님처럼 아이들과 함께가고 싶네요. 또하나 가슴속에 남을만한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4. 송승미 2019.07.26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남기는 좋은 기억.
    오늘아침은 하늘나라로 간 직장동료 언니를 떠올린 출근길었답니다.
    나에게 이렇게 좋은 기억을 주고 떠나 간 언니를 추억하는 글이며
    또한 감사하게 되는 글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26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정말 대단하세요. 전 오늘 늦잠을 잤는데 피디님은 제가 자는 사이에 글을 쓰고 계셨네요!ㅠ 존경합니다. 저도 내일 새벽에 글을 들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글을 통해 제 블로그로의 유입이 적지 않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좋은 분들에게 제 글을 알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글 보고 매번 동기부여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6. 김주이 2019.07.26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세상에 남길 수 있는 진정한 흔적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가슴에 남기는 좋은 기억뿐이다.

    정말 뭉클하고 좋은 글이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누군가 나로인해 사는게 조금 더 행복해질수 있도록 저도 바르게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보리랑 2019.07.2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근후 선생님 책을 읽으며, 많은 스승들이 계셔 내 노후도 이분들처럼 아름답겠구나 안도가 됩니다. 딸들의 자생력을 믿고 애들로부터 독립하게 노력해야겠어요

    매일 알곡 나눠주시는 피디님도 제 은인이십니다~
    피디님 한지붕 삼대 응원합니당~

    ※ 새벽님의 여행 제안에 저도 한표입니당~

  8. 옥이님 2019.07.26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삶에 은인이신 작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9. 샘이깊은물 2019.07.26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푹 빠지고 좋아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마음,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가슴에 남기는 좋은 기억, 책과 경험에서 얻은 보석을 나누는 삶.
    오늘도 피디님 덕분에 진정으로 값진 것들을 마음에 새깁니다. :)

  10. 칼로맘 2019.07.26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추천하신 책도 다 읽어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댓글 안 달고 티내지 않고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거 같네요. 저처럼~~^^
    영어책으로 인연이 되었는데 내 신 책 3권 모두 읽는 팬이 되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1. 팥쥐 2019.07.26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희샘의 소개로 알게된 김민식PD님!!!
    블러그,책쓰기에 점점 더 맘에 두고 있는 겁쟁이 팥쥐ᆢ
    콩쥐가 싫어 팥쥐랍니다
    쉼없이 날고 싶어서ᆢ
    늘 함께 날기를 희망하면서ᆢ
    좋은 글 마음에 담습니다~~^^

  12. 젊줌마j 2019.07.26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내용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

  13. 오달자 2019.07.27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묘비명으로!
    역시 피디님께선 앞서가십니다.

    뒤따라 나서는 뒷북 제자인 저는 숨이찰 정도로 헐레벌떡 따라가기 바쁩니다~ ㅎ
    그래도 뒤따라 가는 게 즐거우니 조금만 천천히 앞서 가세요~~^^

  14. 멍때리기 2019.07.27 0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걱세온라인강좌에서 피디님 알게되었다가 잠시 잊었다가^^; 유투브로 얼마전에 뵙고..지금은 엄마들 사이에서 자칭 피디님 홍보대사예요~~블로그 본지는 열흘정도 됬는데~~법륜스님 즉문즉설과 함께 매일 들르는 참새방앗간이 될 듯해요~~

  15. 세라피나장 2019.07.27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 23
    메모해둔
    다대포
    몰운대
    드디어
    도착
    만끽중

  16. 루시아 2019.07.27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사는 무엇보다 산 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라는 이근후 선생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이 됩니다. 형식보단 의미가 중요한 것이고 어머니 살아계실때 더 효도하고 잘해드려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7. 섭섭이짱 2019.07.28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세줄 요약

    1. 자식의 삶에 참견하지 않고 자식을 어른으로 대접하자

    2. 부모 노릇 공부하기
    - 자식의 속성 관찰
    - 아이의 자생력을 믿기
    - 아이에게서 독립하는 연습하기

    3. 진정한 묘비명이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 가슴에 좋은 기억을 남기는것

    좋은 책과 글 소개 감사합니다.

  18. 삶은 기적이다 2019.07.28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을 처음 본건 mbc노조 파업 프로그램
    그다음은 유튜브에 이어 블로그 까지 들어왔습니다
    Pd님의 인생관을 좋아하는 팬으로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19. silahmom 2019.07.29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묘비명이라 ~~~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 J012 2019.08.08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를 키우며 어려워서 도움되는 글을 간절히 찾다 어찌어찌하여 피디님 동영상을 만나고 마음이 터치되어 블로그에도 방문하였어요 자주 들를것같아요 감사합니다! 피디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21. 윤지영 2019.08.18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녀의 속성이 잘 관찰되지않습니다
    사춘기를 지난아이도 오늘과 내일이 헷갈립니다 작가분들은 대단하십니다 자녀의 속성을 파악하시니 부럽습니다~~저는 아직 가야할길이 멀게 느껴져 조바심이 나네요

지난 봄, KTX타고 강릉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의 강릉 여행기는 소개했고요.

2019/04/04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 - KTX 타고 강릉 여행


다음날 여행기를 쓰려고 했는데 강원도에서 산불이 나서 올리지 못했어요. 이제 다시 여름 휴가철이 왔고요. 양양 낙산사를 소개하려고 둘째날 여행기를 올립니다. 

해뜨는 동해바다입니다. 일출을 숙소 베란다에서 볼려고 낙산해변에 숙소를 잡았어요. 바다 전망 객실이 5만원이었어요.

5시에 일어나 책을 읽다 문득 고개를 들어 창밖 바다를 봅니다. 서서히 동트는 동해 바다와 함께 하는 독서, 책벌레가 누리는 최고의 사치입니다.

숙소에서 나와 해변을 따라 낙산사를 향해 걷습니다. 

양양 낙산사는 아침에 걷기에 참 좋은 여행지입니다.


경내에 들어서니 저 멀리 고양이가 한 마리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습니다.

동물 사진을 찍을 때, 저만의 요령이 있어요. 멀리서 당겨서 먼저 찍고, 화질 욕심이 나면 다가갑니다. 가다보면 달아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일단 멀리서 찍어두는 게 중요합니다.

시트콤 조연출 시절, 대본에 아기와 동물 나오는 장면이 나오면 한숨이 나왔어요연출 하기 참 어려운 주인공들입니다. 연출의 말도, 권위도 안 먹힙니다. 그래서 완벽한 그림을 욕심내지 않아요. 아기나 동물을 찍을 땐, 처음엔 자연스러운 상태로 먼저 찍어둡니다. 그런 다음 조금씩 연출을 더 하지요.


일을 할 때, 저의 자세가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기를 바라지 않아요. 일단 시작하고, 점점 나아지기를, 언젠가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건 서툴더라도, 멀어서 잘 보이지 않더라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일입니다.  


낙산사 의상대. 제가 좋아하는 전망 포인트입니다.

절벽과 나무와 암자가 어우러지는 풍광이 좋아요.

이른 아침이라 해의 꼬리가 아직도 바다에 걸려 있습니다.

홍련암입니다. 바다 절벽 위 암자에 아침햇살이 드리웁니다. 

봄이라 경내에는 꽃이 한창이었어요.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랍니다. 

저는 더이상 이루고 싶은 꿈은 없습니다. 꿈은 지금 현재에 이루는 게 꿈입니다. 먼 미래를 기약하지 않아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냥 지금 다 하면서 삽니다.


작년 가을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 전국일주를 할 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동해안 걷기 여행을 와야겠어.' 하고 마음 먹었어요. 

마음 먹은 일이 있으면, 오래 끌지 않습니다. 바로 해봅니다. 샤오미 미밴드를 차고 걸었더니, 오전 7시에 시작해서 1시간 반 동안 걸은 낙산사 여행의 GPS 경로가 보입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서 강연을 합니다. 

강연장 앞에 붙은 안내.

'죄송합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서서 보셔야 해요. 그래도 괜찮으시면 들어오세요~"

그날 많은 분들이 강연장을 찾아주신 덕분에 만원사례였어요.

아이들과 부모님을 상대로 제가 즐겨하는 진로 특강의 제목은 <미래형 인재와 창작의 즐거움>입니다. 그 전날 MBC 강원영동에서 녹화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는데요. 벌써 조회수가 45만이 넘었더군요. 아이를 기르는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어요. 


 

강연이 끝난 후,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갑니다. KTX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터미널에서 기차역 가는 길에 잠깐 강릉 도호부에 들러 구경합니다.

그런 다음 근처에 있는 중앙시장과 강릉 월화거리를 걷습니다.


더 이상 이루고 싶은 꿈은 없어요. 어려서 꿈이 작가가 되는 것이었고요. 저자 강연을 다닐 때, 여행을 겸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고 싶었어요. 매일 아침 글을 썼더니, 그 꿈이 이뤄지는군요. 

역시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올 여름 휴가, KTX 타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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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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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리아리짱 2019.07.25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현재 꿈을 이루고 계신 피디님 '짱' 입니다.

    책읽기와 매일 아침의 글 쓰기가 피디님의
    꿈을 이루는 걸음들이 됨을 증명 하셨어요!

    '꿈을 이루는 길은

    처음 부터 완벽하기를 바라지않고

    일단 시작하고

    점점 나아지기를

    언젠가는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피디님 따라쟁이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그 과정들을 다 보여 주시니까요!

    강릉 조만간 가보고 싶어요~! ^^

  3.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25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블로그 식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도 언젠가 도모해주시면 제 하루를 다 바쳐서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계획은 같이 가서 각자 여행하고, 저녁에 다시 만나서 각자 하루의 소감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겁니다. 생각만해도 정말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여기에 있는 멋진 분들과 언젠가 그런 여행을 떠날 날이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 2019.07.25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팬입니다 2019.07.25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굿 아이디어입니다!!!

    • 영어 2019.07.25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부터 횡설수설 '님의 댓글에서
      '블로그 식구'라는 말이 너무 좋아
      댓글까지 쓰게 됬어요.
      블로그 식구라는 말에서 뭔가 다른, 따뜻하고,
      으샤으샤 한 소속감이 느껴져서, 저는 너무 좋네요.
      더욱 열심히 여기 드나들어야겠어요, ㅎ
      저도 매일같이 여기, 김민식 피디님 블로그 들어와서 에너지 팡팡 얻어가곤 했어요. 흔적없이요, ㅠ

      앗, 그리고,
      무엇보다 김민식 피디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어제 깜박했어요.
      피디님께서 매일 올려주시는 글, 그리고 이력(?:
      대학교때 영어성적D 에서 독학으로 통대 등)을
      통해 저는 정말 많은 힘을 얻고 있고,
      또 제가 분노의 길로 새지 않도록 마음조절에도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 오비누비 2019.07.25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KTX 덕분에 강원도도 가기 편해졌군요!!
    KTX로 강원도를 간다는 생각을 안해봐서 그 동안 모르고 있었네요!!
    한 번 KTX로 강원도를 가봐야겠네요~

  5. 꿈트리숲 2019.07.25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저 동영상 봤는데... 여행과 강의를 묶으셨군요. 대박 아이템인데요. 여행사에서 이런글을 보면 상품으로 만들고 싶겠어요.^^

    김민식 작가와 함께하는 걸어서 지구한바퀴 놀멍쉬멍 간간히 강의도 하면서요.ㅎㅎ

    낙산사의 풍경이 아침햇살 받아 하나같이 눈부십니다. 작가님처럼 나 더이상 바랄게 없어, 지금이 최고야 하는 것 같아요.~~^^

  6. 팬입니다 2019.07.25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도 참 잘 찍으시네요~
    못하시는게 뭐인지요???
    멋지십니다!!!

  7. 2019.07.25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19.07.25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들어본 강연중. 질문 답변 시간의 답변들은 정말 최고의 답변이었습니다....

  9. jshin86 2019.07.2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낙산사에 있는 정자가 정말 환상이네요.
    나이를 가늠 할수 없는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10. F.I.R.E 2019.07.25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가을에 갈건데 그때즘엔 붉은 단풍이 펴있겠죠?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11. 아빠관장님 2019.07.25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꿈을 모두 이루신 작가님 정말 멋지십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냥 지금 다 하면서 삽니다.'에서 많은 깨달음 얻습니다. 엊그제 읽은 책에서 '사람들은 생각만 하다가 늙어 죽는다.'라는 구절이 오버랩 되네요.^^ 감사합니다.

  12. 렁으니 2019.07.25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 예전에 수학여행갔던 곳인데~ 그때 정말 예쁘다 생각했는데 역시 예쁘네요!!:) 낙산사 가고싶어져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당~!!

  13. workroommnd 2019.07.25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써봤니를 요새 조금씩 읽고 있는데요.
    회식약속등 저녁약속을 안하시고, 이른 퇴근후 아이들 돌보고, 독서나 자기가 좋아하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대목이 참 좋았어요~
    별거 아니지만 말그대로 소확행을 즐기시는 것 같아서요.
    저도 매일매일 영어문 암기하는 습관이 조금은 든것 같기도 하고,
    가끔 우울해져서 축 쳐져갈때면, 또다시 상기해서 힘을 받고 힘을 내고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요~
    감사드려요, 오늘 55일차에요.

  14. 주디 2019.07.25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숙소가 참 좋아보입니다^^ 어딜지 알 수 있을까요?

  15. 영광굴비 2019.07.25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파트에서 고양이 사진을 찍었는데 잘 않찍혔어요 pd님은 가까이 다가서가 찍으셨더라고요

    며칠전 읽은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났어요
    "당신의 사진이 좋지 않다면, 그것은 피사체에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로버트 카파)

    내일도 좋은글 기대할께요^^

  16. 오달자 2019.07.26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년 겨울 연말이면 속초로 여행을 갔었는데요.
    피디님 강연여행 후기 보니 여름에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꿈을 이루었으나 그 꿈을 진심으로 즐기고 계시기에 매일 매일 꿈의 연장선에 사십니다~~

    피디님으로 인해 위로받고 변화되는 삶을 차근차근 밟아가는 요즘~^^
    하루 하루가 살 맛 납니다.^^

    오늘의 강원도 여행 사진이
    제겐 '선물'입니다!

  17. vivaZzeany 2019.07.26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 강연 완전 짱입니다!
    여행은 먼-미래라서 훅 읽다가, 강연 영상을 봤어요!
    시간이 길어서 아..어쩌지..했는데,
    멈추고 메모하고 멈추고 메모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창의성, 역량. 미래형인재, 리더, 협업, 연애잘하는법, 회의, 아이디어연결. 말 잘하는 법, 댓가...

    어제마감인 일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우연히 알고 좌절하다가,
    도피성으로 영상을 봤는데, 마음이 완전 밝아졌습니다!!

    PD님은 좋은 분입니다... (이모티콘이 없어 아쉽네요. 눈물 그렁+감탄+감동)

  18. 행복한아톰맘 2019.07.26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안녕하세요~. 홍대 강연회에 참석했던 사람입니다. ㅎㅎ
    제 고향이 양양이라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요. ^^ 낙산사는 어렸을 때부터 참 많이 갔던 곳이기도 하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강연회 또 한 번 참석하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19. 샘이깊은물 2019.07.26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서 접해본 이야기여도 생생한 강연으로 들으니 또 와닿는 내용이 있더군요. 같은 책을 다시 읽었을 때의 색다른 느낌이랄까요.
    남탓, 태도와 습관, 올인, 마음을 얻는 것,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교집합...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꼬독도 잘 보고 있습니다. 꾸욱! :)

  20. 젊줌마j 2019.07.26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들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네요 ^^ 좋은여행후기 잘 보고갑니다~

  21. 삶은 기적이다 2019.07.28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양 제 근무지인데 3월에 다녀가셨네요
    낙산사 제가 무척이나 애정하는곳이라
    가끔 갑니다

고교 진로 특강에 가면 아이들이 묻습니다.

"PD가 되기 위해서는 꼭 명문대를 나와야 하나요?"

우리 사회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꼭 한번 고민해봐야 할 주제지요.

장강명 작가님의 <당선, 합격, 계급>을 읽으며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해봤어요.

오늘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 꼬꼬독>의 새로운 영상을 올립니다.

100세 시대, 간판에 주눅들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다 도전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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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9.07.24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대학이 간판인 시대는 지나 갔다고 생각합니다.

    명문대 출신이라 다 행복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박막례 할머니를 보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인생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감성지수, 행복지수 높여서 행복하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내가 즐길 수 있는것 즐기면서 만족 하는 삶!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순간을 의미있게 즐겨라!

  2. 꿈트리숲 2019.07.24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고 싶은 일 있으면 과감히 도전하기!!!
    어른들이 부모들이 그런 판을 만들어줘야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요.

    어릴때부터 실패해도 괜찮아, 여러번
    도전해도 괜찮아, 남과 달라도 네가
    하고 싶은 것 하면 되는거야 하고 계속
    얘기를 해준다면 명문대만이 정답이고
    대기업 입사가 인생 목표가 되는 일은
    없을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부터라도 간판에 주눅들지
    않으려, 스펙에 기죽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 행복이 저의 최고 목표에요.~~

  3. 보리랑 2019.07.24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모범생으로 살아와서 딸들은 다른길을 가길 바랬어요. 딸들이 제 생각대로 살아가는대요. 학교에서 미싱학원에서 어른들이 왜 대학 안가냐고 가만두지 않네요. 그러니 애들도 약간 불안해 하구요.

    대안학교만 있고 대안사회는 아직 못 만들고 있네요. 그래도 대안사회의 싹은 자라고 있다 믿어요

  4. 섭섭이짱 2019.07.24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꼬꼬독~~ 꼬꼬독~~~

    전 직업군마다 다양한 명문대가 나오면
    문제가 좀 완화될거라 생각해요
    현재는 특정 종합대 몇군대가 모든 분야를
    잘 하는것처럼 보여서 그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는거로 생각되거든요

    진짜 제대로 실력을 키우고 가르쳐주는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명문대가 많아진다면
    어떨까 생긱해봅니다 ^^


    #세바시x꼬꼬독_특집강연
    #꼬꼬독_애청자라면_무조건_무조건_신청고고고
    #https://sebasi.co.kr/class/209

  5. workroommnd 2019.07.24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간판 없어도 주눅들지 말고 잘하는걸 했음 좋겠는데,
    참~ 세상사람들 편견이란게 녹록치 않은것 같애요.
    점점 바뀌어지겟지요?
    어제 53일차까지 하고 앞쪽 복습중이에요~

  6. 팬입니다. 2019.07.24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본 내용인데 또 올리셨네요ㅠ

  7. jshin86 2019.07.25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이 그래서 좋으네요.
    애들이 다른데로 갔다가 나중에 정신차려서 다시 대학에 갈 기회도 있고 또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에 취직힐 기회가 많으니까요.

  8. 오달자 2019.07.25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대학을 다녔던 90 년대에도 명문대주의 입시위주였는데 30 년이 지나서도 지금 제 아이들 또한 별반 다르지 않는 입시에 찌들린 애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또한 쉬이 놓기엔 아이도 부모도 마음이 안놓입니다.

    머리로는 명문대 무슨 소용이야~ 그러는데 몸은 또 다릅니다.ㅠㅠ

    저희 자식들 세대만큼은 진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해도 직업과 연계가 되었음 합니다.
    욕심일까요~~

지난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꼬꼬독>에서 <공부머리 독서법>을 소개했습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를 원한다면, 사교육 대신 독서 습관을 길러주시라고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를 할 때 명심해야 할 7가지가 있어요.

1. 재미있는 독서가 좋은 독서다.

2. 독서시간을 정해 매일 읽는다. 

3. 지식독서를 강요하지 않는다.

4. 일주일에 한 번은 도서관이나 서점에 간다.

5.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늦게 접할수록 좋다.

6. 학습만화는 금물이다.

7. 천천히, 많이 생각하며 읽을수록 똑똑해진다.

(<공부머리 독서법> 121쪽)

지식도서와 학습만화를 권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식도서는 과학 동화나 논술 동화 같은 책인데요. 부모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용도이지, 아이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주는 건 약하다는군요. 학습만화도 독서습관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은 안 된다고요. 가장 좋은 건 이야기책이라네요. '플란다스의 개' '장발장' '소공녀'같은 이야기 책이요. 저도 이 대목을 읽다 찔끔했어요. 우리집에도 비슷한 종류의 책이 많거든요. 지식도서와 학습만화...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 / 책구루)을 보면, '어느날 갑자기 성적이 오른다'라는 글이 있어요. 아이의 성적이 오르는 이유는 3가지라고 합니다. 

1. 언어능력이 좋다.

2. 목표의식이 있다.

3. 달라진 몸가짐.

저는 어려서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유일한 탈출구는 책이었어요. 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삶이 괴로울 때 도서관에 가서 소설을 읽으며 허구속의 세상으로 달아났지요. 그렇게 책을 즐겨읽다 언어능력을 키웠고요. 아버지가 가라고 하신 의대는 적성에 맞지않아 전혀 공부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의대 말고 공대를 가도 된다고 하셨고, 알아보니 공대에는 산업공학과라는 전공이 있더군요. 공업경영학과라고 하여, 경영학이나 경제학도 배우는 과래요. 이과 중 문과 쪽 성격이 강하다는 얘기에 산업공학과에 가고 싶다고 학습 목표를 세웠어요. 그러니 공부하는 자세가 바뀌었어요. 의대라는 가짜 목표(아버지가 설정한) 대신 산업공학이라는 진짜 목표(내가 설정한)가 생겼으니 공부를 열심히 할 수 밖에요. 마지막으로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어요. 고교 시절 내내 성적이 안 나올 때마다 저는 아버지를 원망했어요. 수학도 못하는 나를 왜 굳이 이과를 보내서 이 고생을 시킬까. 고 3 때, 모의고사를 보고 정신이 번뜩 들었어요. 이 성적이면 서울로 대학가기는 힘들겠구나. 그럼 나는 영영 아버지의 곁에서 달아날 수 없겠구나. 평생 아버지만 원망하고 살겠구나. 그것은 내 인생을 아버지에게 바치는 일이에요. 정신적 독립을 위해서는, 학교 성적의 결과를 오롯이 내 탓이라고 믿어야 했어요. 마음을 고쳐먹으니 성적이 오르더군요. 물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무리 운이 좋아도, 22등 하던 애가 어느날 2등으로 오르지는 않아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건 언어능력입니다.

저는 어려서 이야기책을 많이 읽고, 야한 장면을 찾아 소설을 탐독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어 점수가 좋았어요. '이야기책과 수능 점수의 상관관계'라는 글에서 정승필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영어, 수학이 내신 성적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전체를 놓고 보면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중상위권 이상 아이들로 국한시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중상위권 아이들은 대부분 영어, 수학 성적이 높습니다. 90점은 기본입니다. 상위권과 중위권의 성적을 판가름하는 과목은 영어, 수학이 아니라 '국어'입니다.

국어는 참 희한한 과목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점수가 확 오르지도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해서 확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

국어는 기본적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과목이 아닙니다.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알면 되는 다른 과목들과 달리 국어는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책 79쪽)

 

가끔 사교육 문제로 아내와 부딪힐 때가 있는데요. 제가 그러지요. "공부는 누가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야. 나를 봐. 아버지가 그렇게 패도 성적은 안 오르다가, 마음 먹고 하니까 되잖아?" 물론 그냥 된 건 아니에요. 어려서부터 책을 읽으며 언어 능력을 키워둔 덕분이지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가 그래요. "그건 1980년대 얘기고, 지금은 대학 입시며 모든 게 다 달라. 어려서부터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데, 그냥 놔두면 안 된다고."

'저는 지난 10여 년간 온갖 측정 도구를 들고 교육이라는 강 한복판에 서있었습니다. 무엇이 아이들의 성적을 좌우하고, 무엇이 효과적인 교육 방법인가를 알아내기 위해서 말입니다. 수많은 아이들, 온갖 지표들, 여러 연구 자료들을 통해 저는 두 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 교과서 난이도의 관점에서 봤을 때 요즘 공부와 옛날 공부는 다른 점이 없습니다. 요즘 공부는 옛날에 어려웠던 딱 그만큼 어렵습니다. 영어, 수락, 국어, 역사, 사회, 과학 다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요즘 공부가 옛날과 다르다는 것은 실체가 없는 마케팅의 소산일 뿐입니다. 달라진 점은 대부분의 아이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사교육의 힘을 빌려 공부한다는 것, 그래서 스스로 공부할 힘이 턱없이 약하다는 것뿐입니다.

둘째, 아이의 성적은 결국 아이의 공부머리, 즉 아이의 언어능력에 맞춰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제아무리 많은 교과 지식을 습득해도, 제아무리 많은 선행학습을 해도 언어능력이 낮은 아이는 결국 성적이 떨어집니다. 반대로 교과 지식이 부족하고 기초가 약해도 언어능력이 높은 아이는 결국 성적이 오릅니다. (...)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시나요? 입시에 성공하기를 바라시나요? 그렇다면 책을 우선순위에 두세요. 영어학원 때문에 책을 빼앗지 말고, 수학 문제 때문에 독서를 미루지 마세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원한다면 독서를 제일 앞자리에 두세요. 책을 읽을 여유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세요.'

(335쪽)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그 답을 <공부머리 독서법>에서 찾아보세요. 

2019/07/01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내가 독서법을 읽는 날이 오다니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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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7.23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예전 기억을 떠올려보니 국어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이 시험도 잘 봤던거 같네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독서 습관을 기르는데 부모님의 지도가
    중요해 보이는데..
    이런 독서 지도를 받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은 어떻게 독서습관을 배워야할까요.
    공교육에서 이런걸 지원해주는지 궁금해지네요.

    학습 수준 차이 = 독서습관 차이 = 부모 지원 차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데...
    교육 예산이 이런 독서 교육에 제대로 쓰여서
    차별받지 않은 교육을 받았으면 하네요.

  2. 굿포스트 2019.07.23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리석은 부모는 후회를 합니다.
    맞벌이 부부로 자식을 키우면서
    독서지도보다 학원 사교육을 더 선호했던 그 시절을 후회합니다.

    지금은 애들에게 독서습관이 없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만일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사교육보다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어제글 "유쾌하게 나이드는법"
    과거를 후회하지마라했는데 ㅋㅋㅋ. 자식은 언제나 부모를 후회하게 합니다.

  3. 꿈트리숲 2019.07.23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요즘 보는 수능이 예전의 학력고사 보다
    훨씬 어려운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워낙 어릴때부터 선행을 하고 사교육 뺑뺑이를
    돌다 보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그런 편견이
    있었나봐요.

    어려워도 정공법으로 뚫어야지 하는 마음에
    제 아이에게는 사교육을 일절 접근금지
    했더니 나날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본인 입으로도 행복하다 하고 보는 부모 입장에서도
    그 행복이 확실히 느껴지거든요.

    지금 공부가 딱 옛날만큼 그 만큼 어렵다면
    두려워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하고자 마음먹은 사람에겐 쉽진 않아도 그
    달콤한 열매를 허락하는 것 같아요.^^

  4. 2019.07.23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아리아리짱 2019.07.2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독서의 힘 나날이 강력하게 느낍니다. ^^

  6. 샘이깊은물 2019.07.23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섭섭이짱님, 맞아요. 공교육이 해야지요.
    사서교사 배치나 학교도서관 지원은 계속 늘어나야겠지만, 일단 학급에서 교사가 꾸준히 책을 읽어주거나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주면 확실히 달라요. 독후활동에 집착하지 않고, 그저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할 수 있게 토양을 만들어주는 일이요. 모든 아이들이 책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 수제다이 2019.07.23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의 성적은 결국 아이의 공부머리, 즉 아이의 언어능력에 맞춰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언어 능력이 학업의 기본이라는 데 동의 하지만, "공부머리 = 언어능력" 은 지나친 일반화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제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학, 과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른 재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재능이 부족해 고등학교 수학에서 좌절을 겪는 아이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문과 학생들에게 수학2는 가혹하다는 데 합의가 되었다면, 코딩이나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에게 독서가 어렵다는 것도 생각해 주면 좋겠습니다.

  8. 보리랑 2019.07.23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경청 공감 리액션 보면 의사가 되어도 잘 하셨을거예요. 심장마비 환자가 응급실 도착해 의사 얼굴만 봐도 살 확률이 높다잖아요. 피디님처럼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이라면 위약을 줘도 나을거예요

  9. 방팔복 2019.07.23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투브 동영상 보고 오늘 도서관와서 종일 작가님 책과 블로그 검색하며 11시간을 머물다 퇴실전에 글 남깁니다. 이 땅에 또 한명의 작가님 팬이 탄생 했네요. 축하드립니다. 팬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손에 물집이 닳도록 블로그 방문 할께요. 늘 응원 하겠습니다!

  10. 재우니 2019.07.23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11. 오케이고고씽 2019.08.07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nput과 ouput식 공부의 조화를 생각하게 되는군요^^
    독서광pd님 덕분에 책 읽기에 더 왕성한 호기심이 생겨서 행복합니다~~~~감사드려요^^

예전에 도서관 저자 특강을 갔더니,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피디님, 이근후 선생님의 책을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 피디님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요. 그 분 책 제목이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거든요."

찾아보니 4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고, 심지어 제가 꿈꾸는 삶이에요. 왜 나는 이 책을 읽지 못했을까? 뒤늦게 깨달았어요. 2013년 2월에 나온 책이더라고요. 2012년 연말 대선으로 멘붕을 겪고, 회사에서 정직 6개월을 포함한 징계 3종 셋트를 받던 시절이지요. 그 시절에 저는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감히 못했어요. 일단 살고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요.

이근후 선생님은 어려서 4.19와 5.16 반대 시위를 하다 감옥 생활을 하고요. 훗날 정신과 전문의가 되어 50년 간 환자를 돌보며 사십니다. 30년 넘게 네팔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시고요. 35년간 모두 20여 종의 책을 쓰셨어요. 무엇보다 놀라운 건 2011년 76세의 나이로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최고령으로 수석 졸업하셨다는 거죠. 이런 놀라운 삶을 꾸려온 분이 여든 다섯의 나이에 새 책을 내셨어요.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이근후 / 메이븐)

책을 펼치자 바로 빠져들었습니다. 아래 구절을 만났거든요.


'젊었을 때는 의지를 세워 열심히 노력하면 웬만한 일은 전부 이뤄 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살아 보니 알겠다. 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의해 좌우되었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하고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원래부터 많지 않았고, 흐르는 시간을 당해 내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나라는 존재의 미약함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 인생의 슬픔은 일상의 작은 기쁨으로 인해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고 신영복 선생은 말했다.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 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위의 책 7쪽)


세바시 강연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에서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지요. 드라마 연출이라는 강도 높은 즐거움을 빼앗긴 대신, 블로그 글쓰기라는 빈도가 잦은 즐거움을 누렸더니 삶이 행복해졌다고요. 삶에서 괴로움이 크면, 그만큼의 큰 즐거움으로 보상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칫 술 담배 도박 등의 강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큰 괴로움이 오면, 소소한 즐거움을 꾸준히 반복하는 게 좋아요. 독서, 글쓰기, 여행이 좋지요. 


'50년 넘게 정신과 의사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가를 탐구했다. 내 경험으로만 보자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과거에 대한 후회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다. 둘 다 안 느낄 수는 없겠지만, 과도해서 좋을 게 없다. 아무리 후회한들 바꿀 수 없는 과거이고, 아무리 걱정한들 피해 갈 수 없는 미래이기 때문이다. 더 나쁜 점은 이 두 가지가 지금, 여기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삶의 기쁨들을 갉아먹는다는 사실이다.'

(위의 책 9쪽)


저를 '긍정의 화신'이라고 부르는 분이 있어요. (반 놀림이지요. ^^) 고교 시절에 겪은 외모 비하나 따돌림 때문에, 어려서 저는 분노와 컴플렉스가 심했어요. 아버지에게 늘 맞고 자랐기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컸어요. 맞고 자란 아이가, 폭력 남편이 된다는 이야기가 너무 무서웠거든요. 지나간 과거도 어쩔 수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현재로선 어쩔 수 없으니, 그냥 현재를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도 추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었어요. 둘 다 성격은 다르지만, 몰입감이 뛰어나 순간에 집중하는 활동이거든요. 춤을 추고, 책을 읽다보니, 후회나 불안 대신 순간의 즐거움이 찾아오더군요. 지금도 힘든 일이 닥치면, 즐거운 일을 찾아봅니다. 기왕이면 그 즐거운 일이 나를 성장시키는 일이면 더 좋겠지요. 지금 내가 힘든 건 뭔가 부족함이 있다는 거잖아요? 책을 읽어 나를 성장시키거나 여행을 떠나 경험을 쌓으며, 희망합니다. 내일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람이기를.


책의 목차를 읽다 문득 나의 다짐으로 옮겨 적어봅니다. 살다가 힘든 일이 생기면, 마법의 주문처럼 아래 글을 소리높여 읽으려고요.


나이 들었다고 억울해하지 말자

소중한 사람들과 더 자주 연락하며 지내자

죽도록 일만 하지는 말자

멈춰야 할 때 멈추는 법도 알자

몸의 아픔은 품격 있게 표현하자

아버지 살아 계실 때 더 많은 대화를 나누자

자식에게는 좀 더 무심해도 괜찮다

지난 삶을 후회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어쨌든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자

더 건강해지겠다는 욕심은 버리자

골치 아픈 집안 대소사는 전부 자식에게 넘기자

돈, 까짓것 없어도 괜찮다는 배짱을 키우자 


불행했던 어린 시절보다, 어른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일을 하며 사는 요즘이 더 행복합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조금씩 더 나아진다고 생각해요. 영화 <칠곡 가시나들>도 그렇고,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도 그렇고, 즐겁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보며, 나이 60이 넘어서도 즐겁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책의 세 줄 요약, 


나이 들면 건강이나 돈에 미련을 갖는 대신, 좋은 관계에 집중하자.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불안해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면, 백살까지 유쾌하게 살 수 있다.


책 표지에 나오는 글이 오늘의 간단한 실천입니다.

'더 이상 불필요한 일과 소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간과 체력을 낭비하지 말기를"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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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7.22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용

    좋은 관계.
    지금 이순간 즐기기..
    하루하루 재밌게 살기...

    이 모든걸 할 수 있는 이곳에
    오늘도 댓글 남기고 갑니다.

    피디님 백세까지 즐겁게
    독서, 여행. 글쓰기 맘껏 하셔요.

  2. 꿈트리숲 2019.07.22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근후 선생님 책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예전에 완전 재미있게 읽었었어요.
    그 책 읽고 제 삶을 너무 짧게 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재밌게 살 만한 요소들을 찾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이근후 선생님께서 불합리한 것을 가정에서부터
    없애 나가시는 모습보고 감탄 많이 했었어요.
    책과 삶을 일치시키시는 분이였거든요.
    그런 삶, 글과 삶을 동일하게 하는 삶
    저도 무척 따라하고 싶습니다.

    인생의 최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더 재미있게 살기, 더 유쾌하게 나이들기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 되고 있어요.~~

  3. 아리아리짱 2019.07.22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꺄~~~~악!

    저도 주말의 폭우를 뚫고 도서관에서

    <오늘은 내인생의 가장 젊은날입니다>

    이근후 선생님 책 빌려 왔습니다!

    꼭꼭 씹어서 읽어야겠어요.

    나이듦의 유쾌한 삶 기대됩니다. ^^

  4. 혜혜심심 2019.07.22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쾌하게'
    이 단어가 꽂히네요.
    유쾌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이근후작기님 책 읽고 싶네요. 예전 제목만 보고는 젊은 작가의 넘 가버운 책일꺼라 생각했네요.
    이런 선입견도 버려야겠네요.

    오늘은 선입견버리기, 유쾌하게 살기로~~

    항상 감사합니다 ~~

  5. 오달자 2019.07.22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의 슬픔은 일상의 작은 기쁨으로 회복된다."

    이근후 선생님 존함은 들어 봤는데 책을 아직 못 읽어 보았네요.~
    오늘부터 휴일인 저는 도서관으로 출근하렵니다~^^

    노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은
    " 관계" 라고 하시니.. .ㅎㅎ
    왠지 모를 제 노후의 삶에 희망이 보이는듯 합니다~^^

    오늘도 어김 없이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굿포스트 2019.07.22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법의 주문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더 자주 연락하며 지내자는 말이 와닺습니다.
    나이들면 건강이나 돈에 미련을 갖는 대신 좋은 관계에 집중하자.

    당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톡으로 안부라도 전해야 겠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늘 소중한 깨닫음 감사합니다.

  7. 보리랑 2019.07.22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멋진 할아버지 되실거 100% 확신합니다.먼 산티아고보다는 우리나라 둘렛길부터~^^ 책 많이 읽어도 소용없더라는 생각 버리고 동네 독서모임 가려구요. 피디님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 성장하라는 싸인 명심하겠습니다. 이제껏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잘 살수 있다 아자아자~

  8. 옥이님 2019.07.22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여름휴가지에 이근후 선생님책을 들고 가야겠

    네요^^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9. vivaZzeany 2019.07.23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의 루틴인 글쓰기를 하려고,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제목을 쓰는데,
    아무 생각도 안 나는 거예요.
    아~ 이럴 땐 나의 뮤즈(?)를 불러오자!
    그래서~ 여기에 왔습니다. 글을 먼저 쓰고 오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렇게 뮤즈가 필요할 때는 먼저 옵니다!

    유쾌!
    제가 꽂힌 단어에요. 6개월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기의 제 모습은,
    "유쾌하고 자유로운 자기표현" 입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신나게(혹은 신나는 척~ ) 하는데,
    희한하게 항상 부정적이었던 생각, 말들이,
    자연스럽게 긍정의 말로 나오는 거예요!!
    마치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요!

    혼자서는 하지 못해서, 저는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실천하고 있어요.
    PD님은 책속에서 또 주위에서, 스스로의 삶의 태도에서 스스로 찾아서 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멋지고, 아무튼~

    그리고, 그 얻은 것을 이렇게 나누어 주시다니!
    멋쟁이~ 센스쟁이~ 재치쟁이~ (드라마 대사입니다.)
    뮤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글 쓰러 갑니다~ ^_^

  10. 샘이깊은물 2019.07.23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정말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알게 모르게 지금을 잠식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의식적으로 떨쳐내고 지금 이 순간을 살겠습니다!

  11. 주디 2019.07.27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 교육 글 읽다가 이근후 선생님 쓰신 내용이 너무 와닿아 요기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사람 스트레스 받을 때 늘 되뇌는 말이 (그 사람에게) 시간을 최소한으로 쓰자입니다. 만날 땐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주고 할까 말까 머리에 남으면 해주고 안볼 땐 원망이든 뭐든 생각을 싹 지워버리는거요. 이근후 선생님과 생각이 같다니 기쁘네요^^

  12. 플릇사랑 2019.07.3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히 빠져들었어요.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읽었어요. 하루하루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마리 2019.08.09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근후선생님 이분까지.. 읽어야할게 왜케 많은지.. 이건 분명 좋은신호인거죠? 저는 읽고싶은책이 없었거든요ㅡㅡ영적도서에 치여서ㅡㅡㅎㅎ무튼 피디님 감솨감솨~~^^

  14. 아프리카바이올렛 2019.08.12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이 멱살 잡는 요즘, 유튜브 화면에
    제일 먼저 눈에 띈 PD님의 이야기에 끌려서
    꼬꼬독 구독하고 책 사고
    블로그 까지 왔습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남의 시선보다 내가 하고싶은 걸 하는게
    중요하다 가슴에 새기면서
    오늘 제 카카오뮤직에 모든 음악이 다
    좋다는 댓글에 저도 부족한 글솜씨로
    댓글을 쓰니 뮤친을 얻고 음악선물을 받았어요
    와우~~
    PD님 블로그 글을 읽고 댓글다는 것, 멜과 카톡 메세지부터 나의 글쓰기는 시작해요
    그리고 책 소개 영상도 좋았어요
    커피 한 잔 줄이고 꺼져가는 생명에 관심가져달라는 국경없는 의사회에 후원신청서
    오늘 썼어요
    자원봉사자 분께서 제 이름 옆에 하트를
    그리시고 손 잡아요 하면서 세 가지 약속을
    건강할 것,자유로와 질 것, 자부심을 가지라고
    하시네요
    세 가지 약속을 꼭 지키며 한 정거장 거리를
    걸어다니면 건강도 챙기고 후원금 유지도
    꾸준히 할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제 삶의 변화가 생겼어요
    여행은 새로운 시각을 갖는거라 하셨는데
    낼부터 직장으로 여행할 생각입니다
    괴로울 때는 음악듣고 댓글달고
    유튜브 듣고 걷다보니
    괴로웠던 고민들을 하루종일 잊고말았네요
    공짜로 받은게 너무 많아서
    책도 다 사보구
    갚지 못하는 건 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갚을께요
    감사합니다

    사랑이 떠났다가 아니라
    마치 PD님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제목이 드라마가 끝나도 깊은 여운이
    남았어요
    이 이야기도 꼭 드리고 싶었어요
    영어 잭 한 권 다 외워봤니를 쓰게 된
    동기 중 하나 남미 여행에서
    여행자 중 하나가 자유여행하는 힘이
    영어가 되니까 하실 때
    지금 해도 되는데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는데
    제가 영어보다 인생에서 지금해도
    안 늦었다는 깨달음을 들었답니다
    유쾌한 PD님
    좋은 사람이 글 쓰는게 아니라
    글쓰면서 좋은 사람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굳게 믿으려합니다









노안이 왔어요. 나이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요. 근시라 멀리 있는 걸 볼 땐 안경이 필요한데요. 가까운 걸 보려면 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집에서 혼자 유튜브 촬영을 할 때, 멀리 있는 카메라 모니터를 확인하려면 안경을 끼고, 가까이 있는 원고를 보려면 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이게 참 불편하지요. 

<공부머리 독서법>을 <꼬꼬독>에서 소개했습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촬영을 하다 중간에 원고 체크하느라 잠시 안경을 벗었는데, 그대로 찍었어요. 전반부에는 안경이 있다가, 후반에는 갑자기 사라진거죠. 이걸 모르고 촬영본을 <세바시> 팀에 보냈는데요. 상황을 잘 풀어주셨네요. 제가 드라마 촬영할 때,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게 콘티뉴어티라 하여 연속성이거든요? 이를 테면 집 밖에서 현관으로 들어가는 주인공의 손에 가방이 있는데, 집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에서 가방이 사라지면, 극의 연속성이 깨어집니다. 외부 촬영이랑 세트 촬영을 따로 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지요. 이걸 촬영장에서는 꼼꼼히 체크하는 게 일입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 유튜브 촬영할 때는 안경을 꼈는지 벗었는지도 모르다니..... 좌절입니다...... 

전민선 피디님이 편집할 때, 이걸로 얼마나 고민을 하셨을지 생각하니 죄송하군요. 그래도 재미나게 잘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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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시아 2019.07.20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고 알기쉽게 설명해주시는 `꼬고독`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 아리아리짱 2019.07.20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김피디님도 드디어 노안이~!

    글자크기가 확 커지니 읽기가
    수월해서 좋아요!

    이러면서 신세대(마음)와 쉰세대(몸)를
    아우르게 됩니다.

    두 입장을 다 겪으시니...

    꼬꼬독 잘보고 있습니당!

    디지탈 시대에 책읽기가
    더 중요 해짐을 느끼면서요!

  3. 보리랑 2019.07.20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는 말 이때 쓰는거죠? ㅎㅎ 저도 겐또 잘 맞아서 시험운이 좋다 생각했는데 활자중독 때문였을것 같네요. 구석에 있어도 꼭 읽어야 했거든요

  4. 혜혜심심 2019.07.20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저랑 증상이 같으셔요. 어쩜 같은 나인인지도^^ 더 웃긴 건 제도 어제 '꼬꼬독'봤거덩요. 근디 안경이 없어진 걸 몰랐어요. 자막으로 뜨길래 그런가보다 했네요. 갈수록 무뎌지고, 관심있는 쪽엔 깊어지고 그러네요. 저도 시험운 억수로 좋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5. 섭섭이짱 2019.07.20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꼬꼬독~~~ 꼬꼬독~~

    영상 잘 봤습니다.
    전 안경쓰신거와 안쓰신거 알긴했지만
    이상하다 생각을 못했네요.
    전 의도적으로 다른 느낌으로 찍으신거가 했었는데 ^^

    그래서 편집 때문에 유튜브 라방을 많이 하나봐요.
    피디님 라방 함 하시는걸 추천해봅니다.

    #꼬꼬독_매주_화요일
    #오후8시_영상_공개
    #구독_좋아요_알람_필수

  6. 오달자 2019.07.20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기 능력이 학습능력에 비례한다!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첫 아이를 초등 내내 독서습관 길들이기에 정성을 들였더니...
    그 이후는 스스로 학습능력이 길러지더라구요.

    공부머리 독서법!
    저도 읽었는데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요약해서 엑기스만 뽑아 설명해주시니.
    잊어버렸던 내용을 다시 생기시켜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좋아요!
    꾸~~ 욱 누르고 갑니다~~~^^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21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잘하셨네요! 좋은 문해 능력은 이 사회에서 오랫동안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후천적 독서쟁이지만 오달자님의 자녀분들은 선천적 독서쟁이로 자라나겠네요. ^^

  7. 전형락 2019.07.20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 맺어요.

  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21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저도 독서를 하지 않았더라면
    세상을 참 좁게 내다봤을 것 같아요.

    독서를 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덕분에 훌륭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되기도 하고요.
    내 삶을 지탱해주는 기둥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독서는 너무나 좋은 게 많아요. 추천합니다! ^^

  9. 꿈트리숲 2019.07.22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그냥
    안경 사라진 줄도 모르고 봤을 것 같네요.ㅎㅎ
    투명 안경이라... 있는 거와 없는 거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요.~~^^

    전 어릴때 그다지 많은 독서를 하지 않았는데
    그 아쉬움으로 딸에게는 어쨌든 독서 습관을
    들여주고자 많은 노력을 했어요.
    학원에 아예 발도 들이지 않아야 제 결심
    밀고 나갈 것 같아서지요.

    신기한게 초등에서는 고학년 갈수록
    그리고 초등보다는 중학교에서 공부머리가
    트이는 것 같습니다.
    사교육없이 자기주도 잘 하는 것 같아요.
    공부머리 독서법 꼭 읽어보고 부족한 것 있으면
    채우는 여름을 보내려구요. 책 소개 감사합니다.^^

  10. 굿포스트 2019.07.22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생에 애들에게 책읽는 습관을 못 길러줘서 후회를 많이 합니다.
    제 자신의 교육방식을 그대로 애들에게 답습했더니 후회가 많네요.

    요즘 엄마들은 참 똑똑한것 같습니다.
    엄마가 중심을 가져야 애들이 흔들리지 않고 잘 크는 것 같습니다.
    사교육보다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11. 굿포스트 2019.07.22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생에 애들에게 책읽는 습관을 못 길러줘서 후회를 많이 합니다.
    제 자신의 교육방식을 그대로 애들에게 답습했더니 후회가 많네요.

    요즘 엄마들은 참 똑똑한것 같습니다.
    엄마가 중심을 가져야 애들이 흔들리지 않고 잘 크는 것 같습니다.
    사교육보다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12. 전지희 2019.07.26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촛점렌즈안경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