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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9.05.23 부산 몰운대 여행 (17)
  9. 2019.05.22 슬픔이 없는 어떤 애도 (14)
  10. 2019.05.21 일단 나가봅니다 (20)

서커스 공연을 좋아합니다. 지난 어린이날 연휴 민서와 서울 서커스 축제에 갔어요. 저는 마술보다 서커스를 더 좋아합니다. 마술은 트릭의 정체를 알고 나면 시시합니다. 마술은 사실 장비 싸움이에요. 더 좋은 마술장비를 가진 사람이 더 놀라운 공연을 보여주지요. 상자에 숨은 2중 수납공간이라든가 겹쳐진 반쪽짜리 카드의 정체를 알고 나면 시시해집니다. 서커스는 달라요. 서커스는 눈속임이 아닙니다. 훈련을 통해 단련한 기술입니다.

어려서부터 서커스를 좋아한 제게는 무척 즐거운 공연이었는데요. 정작 민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아이는 서커스가 주는 긴장이 싫은가 봐요. 높은 장대에서 뚝 떨어진 사람이 바닥에 거의 닿을랑 말랑 하는 장면은 무서운 거죠. 민서가 가자고 해서 중간에 나왔는데요. 아쉬웠어요. 내년 서커스 축제는 혼자라도 다시 오려고요. 어려서 본 서커스는 기술이었는데, 요즘의 서커스는 예술에 가깝습니다. 최근 책 한 권을 읽다가 저자의 필력이 마치 서커스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로 테드 창입니다.

SF 작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평생 읽은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 10권 중에 들어가는 작품이에요.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어도 또 재미있습니다. 그가 새로 책을 냈어요. <> (테드 창 / 엘리)

중단편집인데요, 첫 번째 수록작인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을 읽으며 감탄했어요. 테드 창은 마치 스탠리 큐브릭을 연상케하는 작가입니다. 큐브릭은 만드는 영화마다 장르 최고의 걸작을 만들었지요. 그가 공포 영화를 만들면 <샤이닝>, SF 영화를 만들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전쟁 영화를 만들면 <풀 메탈 자켓>이에요. <로리타><시계태엽 오렌지>도 장르가 완전히 다른 영화지요. 그는 매번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데요, 테드 창도 비슷합니다. SF 소설에도 다양한 서브 장르가 있어요. 인공지능, 슈퍼 히어로, 외계문명 등. 그는 다양한 서브 장르마다 한 편씩 걸작을 써내요.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은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SF인데요.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의 한 편처럼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책을 읽다 문득 서커스의 한 장면이 떠올랐어요. 공과 촛대와 칼을 공중에 띄워 올리고 또 받아내는 저글링. 보면서도 눈을 믿기 힘들죠.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테드 창의 소설이 그래요. 페이지를 넘기며 감탄합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공을 허공에 너무 많이 던져올리면, 감당하기 힘들죠. 이야기도 그래요. 너무 크게 벌려놓으면 나중에 마무리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테드 창은 아무리 크게 벌려놓은 이야기도 다 깔끔하게 정리해냅니다. 마지막 반전을 보며 이마를 쳐요. 그가 전 세계 과학소설계의 보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역대 최연소 네뷸라 상 수상을 한 것도 다 이해가 갑니다. 책을 읽다 문득 목차로 가서 수록된 작품의 수를 세어봅니다. 9편이 수록되었군요. 하루에 한 편씩 아껴가며 읽어야겠어요.

저는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데요. 그때, 확실하게 재미난 책 한 권을, 검증되지 않은 책들 사이에 끼워 읽습니다. 이제 <>은 한 숨 돌리라고 놔두고 다른 책을 읽어요. 그 책이 재미있으면 로또 맞은 기분입니다. 이제 확실하게 재미난 책이 2권이 되었으니까요. 그 책이 별로면, 바로 다음 책으로 갑니다. <> 말고 또 재미난 책을 찾아 헤매는 거죠. 그러다 계속 실패하, 믿음직한 <>으로 돌아옵니다

두 번째 수록작이자, 표제작인 <>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전율을 느낍니다. ‘, 이런 이야기였구나!’ 우리의 삶에 대한 비유입니다. 우주의 생성에 관한 비밀과 생명의 탄생에 따른 신비에 대한 우화에요. 우리는 늘,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하지요. 그런데 나만의 노력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SF를 읽으면서 우리 존재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민을 해 봅니다. 이게 테드 창이지요한동안 <> 덕분에 숨쉬기 벅찰 정도로 행복한 날들이 이어질 것 같아요.

 

탐험자여, 당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의 경이로움에 대해 묵상하고, 당신이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기뻐하라. 당신에게 이런 말을 할 권리가 내게는 있다고 느낀다. 지금 이 글을 각인하면서, 내가 바로 그렇게 묵상하고, 기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책, 87)

 

여러분께, 테드 창을 권하는 제 기분입니다. 테드 창을 아직 몰랐다는 사실에 기뻐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만날 놀라운 즐거움을 아직 남겨두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작가가 이토록 부지런하게 글을 쓴다는 것은 독자로서 큰 복이지요.         


'전 세계가 기다려온 테드 창의 귀환!'

책벌레의 즐거움도 함께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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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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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5.31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문화비축기지애서 했던 서커스 공연 가셨군요...
    가보고 싶었으나 다른 일로 못갔는데.....
    내년에는 저도 꼭 가보려고요.
    어디선가 피디님을 뵐 수 있길~~~

    역쉬~~~ 테드창 신간 보셨군요.
    이 작가 작품들은 정말... 말해뭐해요죠 👍👍👍

    전 맛있는건 숨겨놨다가 먹는 스타일이라
    아직 안 읽고 있었는데 ㅋㅋㅋ
    피디님 글 보니 숨 한번 돌리고 이번 주말에
    바로 읽기 시작해야겠어요.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김민식작가와의만남
    #06.13(목) 저녁07:30 홍대팟빵홀
    #대형인터넷서점들에서온라인신청

    #김민식작가 전국강연일정
    #06.01(토) 10:00 (전주 송천도서관)
    #06.12(수) 19:00 (안산 중앙도서관)

  2. 최수정 2019.05.31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태양의 서커스 쿠자를 보고 왔는데 서커스가 그렇게 멋지고 재미있을 줄 몰랐는데 정말 좋았었어요. 서커스같은 이책도 저자도 생소하지만 꼭 읽어봐야겠어요.^^

  3. 정현옥 2019.05.31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년전 태양의 서커스 바라카이를 본적 있어요.
    그땐 서커스가 이렇게 예술적으로 승화 될수 있음에 경악했습니다.

    책이 서커스 같다는 표현은 정말 구미가 당깁니다.
    테드창 전 잘 모릅니다. 그러나 저만의 6월의 책으로 선정하여 보고싶습니다.
    서커스 공연의 그때 그 추억과 책의 내용에서 겹쳐지는 공통 느낌을 찾으면서.

  4. 꿈트리숲 2019.05.31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책 찜해둔 책이에요.
    테드 창의 전작을 보지는 못했지만
    테드 창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대체 얼마나 재미난 책을 썼나 싶어서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신간 기사가 두둥~~
    책 설명을 보니 읽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기더라구요.
    SF 문외한도 쉽게 발을 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SF 덕후인 작가님이 추천하시니까
    더 믿음갑니다.

    숨에 도저~~언!!!

  5. workroommnd 2019.05.31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오늘도 신규포스팅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출근하자마자 pd님 포스팅으로 시작해요~
    책을 정말 한권도 안읽는, 너무 챙피해서 이런 사실은 평소엔 잘 안 밝히지만, 저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시네요.
    또 오늘도 반성+자극 받고 갑니다.

  6. 봄처녀 2019.05.31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드창 몰랐어요^^:: 큰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7. 아리아리짱 2019.05.31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오우~!
    또 새로운 작가로의 초대인가요!
    테드창 서커스같이 재미있게 쓰는 작가란 말이죠!
    SF 는 조금 거리감을 느끼지만 한 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또 신세계를 향하여 go go!

  8. 우난희 2019.05.31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책을 읽다가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글을 남기러 왔습니다.너무 감사합니다.늦은 나이에 영어공부 시작한 저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담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글 남기겠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9. 솔나비 2019.05.31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의 길을 열어주시는군요.
    아껴 읽으신다는 말씀에 몹시 기대됩니다.
    선물같은 하루 감사합니다!

  10. 순정 2019.05.31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책읽기목록 추가요~ 근데 언제 다읽죠^^
    소개하신 책들 막 밀리네요~ 밀려도 좋은건뭔지..ㅎㅎ 감사합니다^^

  11. 보리랑 2019.05.31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F 전혀 모르지만 피디님이 넘 맛나게 쓰셔서 일단 목록에 추가요~^^ 제목도 저자 이름도 좋네요~ 서커스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따님은 좀 기다리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ㅎㅎ

세렝게티 사파리를 하면 육식동물의 사냥 장면이나 생존 경쟁의 한 장면을 볼 줄 알았는데, 종일 헤매고 다녀도 늘어져 자는 사자들밖에 안 보였어요. 야행성 동물이라 밤에 사냥하기도 하지만, 육식동물 대부분의 일과는 늘어져서 쉬는 거라고 합니다. 
사자들이 온종일 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자에겐 냉장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사냥하면 2~3일은 배가 부르기에 그냥 자면서 쉽니다. 배부른데 괜히 사냥해봤자 고기만 상합니다. 야생에서는 하루 잡아 하루 먹고 삽니다.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 사는 방식이죠. ‘난 오늘 하루만 보고 산다.’ 

사자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풀을 뜯지 않아요. 사슴이 풀을 먹는 걸 보고 ‘맛있나 본데? 나도 먹어볼까?’ 하고 풀을 먹는다면, 그야말로 사자 풀 뜯어 먹는 소리인 거죠. 사자가 너무 부지런 떨면 세렝게티는 망합니다. 눈에 띄는 대로 다 잡아먹고 사자의 개체 수마저 늘어나면 결국 그 생태계는 망하고 마는 것이지요. 


지프 그늘에서 늘어져 자는 치타 가족을 보고 있자니 이런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싶어요. 매일 쫓아다니는 지프들이 얼마나 귀찮겠어요. 그런데 치타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어라? 저 부릉부릉 시끄러운 놈들이 또 왔네? 저놈은 덩치가 커서 그늘이 많이 지지. 그래, 오늘은 저기서 볕을 피해보자.” 


치타의 여유에서 배웁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TV에서 <동물의 왕국>을 보면 세렝게티에서는 늘 목숨 건 혈투가 벌어지잖아요? 실제로 와서 사냥 장면을 보기는 쉽지 않아요. 사냥은 주로 밤이나 새벽녘에 이뤄지거든요. 가이드에게 물었어요. “결국 우리는 사자랑 치타가 자는 모습만 보다 가는 거야?” “사냥은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닌데” 하면서 난감한 표정을 짓던 가이드가 차를 몰아 다시 초원을 헤매고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태어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새끼 톰슨가젤이 보여요. 새끼가젤 저 너머에 치타가 있는데, 가젤 눈에는 치타가 안 보여요. 치타가 가젤을 먼저 발견했는데, 바로 달려들지 않고 한참 동안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치타의 끈기가 놀라워요. 귀를 쫑긋 세우고 주위를 경계하던 새끼 가젤이 방심하고 등을 보이는 순간, 치타가 달려듭니다. 사냥은 순식간에 끝나요. 
톰슨가젤 한 마리를 잡으면 치타는 보통 3일을 아무것도 먹지 않는답니다. 욕심을 부려 몸이 무거워지면 안 되니까요. 날렵하고 가벼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단식한다는 치타, 저보다 낫네요. 

문득 치타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을 견디다 기회가 오면 벼락같이 치고 나가는 인생. 그러자면 기다리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고 기다리는 게 진짜 실력이에요. 
몸을 가볍게 하고, 기회를 기다리는 그런 치타가 되고 싶어요.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중에서...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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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트리숲 2019.05.30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을 가볍게 하고 기회를 기다리기.
    이 새벽에 몸이 가볍다 못해 좀 허합니다.ㅋㅋ

    오랜 기다림을 견뎌서 만나게 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으려면 기다리는 동안 안목을
    키워야겠다 싶어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라는 볼멘 소리 하지않고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것 하면서
    기다리면 기회가 빨리 오는 느낌이 들겠죠?

    독서, 글쓰기, 영어, 글쓰기, 여행하면서
    재밌게 기다리고 안목도 키워야겠어요.
    치타의 레오파드 무늬는 치타이기에 품위가
    있어보입니다.^^

  2. 솔나비 2019.05.30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 기다리는 게 진짜 실력! 지금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지금은 조용히 독서하고 가다듬고 실력을 갈고 닦아 때가 되면 벼락같이 치고 일어나는 날이 온다고 믿습니다.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을 보내겠습니다.^^

  3. 타키온99 2019.05.30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아침 출근길 PD님 글을 읽는게 어느덧 습관이 되었네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PD님도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4. 정현옥 2019.05.30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오늘 하루만 보고산다. 오늘은 이 문구가 눈에 뜹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살다 보면 살아남을 수 있겠죠?
    언젠가 또 다른 기회가 오겠죠. 세렝게티 동물의 왕국속에서.

  5. 봄처녀 2019.05.30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을 가볍게!!! 너무 무거운 몸땜시 기회가 와도 뛰질 못하겠네요^^:: 오늘은 단식하는 치타를 존경하며 좀 적게 먹어보려구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잘 읽고 있습니다^^

  6. 둑이 2019.05.30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을 가볍게하고 기다리기...
    저도 이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 공감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약 5킬로 감량했고, 정신적으로도 명상 공부중이고 필요 없는 말을 줄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서도 읽고 실행하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요. 작은 부분부터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말, 공감되는 글들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7. 루치 2019.05.30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유 자적하고 있는 치타가 부럽내요 평상시에 체력을 비축했다 배고프면 사냥하고 자유로움 자체내요 치타처럼 이런생활을 즐기려면 내공이 필요하겠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8. 아리아리짱 2019.05.30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몸 가볍게 하고 기다리기~!
    오랜 기다림을 견디다 기회가 오면 벼락같이 치고 나가는 인생!
    참고 기다리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치타에게서 인생을 배우는 피디님은 정녕 독서의 대가 입니다.
    여행은 서서 걸어다니며 하는 독서라고 하니까요!

    세렝케티 사파리 꼭 한 번 직접가서 체험 해보고 싶은 여행지 입니다. ^^

  9. 보리랑 2019.05.30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분 댓글을 읽으며 댓글거리 주워요 ㅎㅎ 아이들이 어른의 스승이듯 동물도 인간의 스승이지 않을까 싶어요. 지능은 낮을지언정 과식하지 않고 아프면 단식하는 지혜자들~ ; 마구 주워 먹는 나지만 괜찮습니다~~^^

  10. workroommnd 2019.05.30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블로그 읽어보고, 오늘 한번써봤니?와 한권 외워봤니+영백기 세권을
    주문했어요~ 6월부터 100일 스타트 해볼려고요~
    마흔넘은 워킹맘인데 블로그도 가끔씩은 하는데 잘 될지 자신은 없어요,,,,ㅋ 하지만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그 말씀에 힘입어 당장 시작할께요!
    ...
    어제 외모는 나이가 들수록 하향평준화 된다는 말씀에 엄청 웃었어요.
    아이들 책 읽어주는 습관에 대한 포스팅도 너무 잘 읽었구요~~

  11. 유진 2019.05.30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omeone who lives tomorrow will die today. ^^

  12. 은하수 2019.05.30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용기와 버틸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기다리며 꾸준히 준비해야 기회가 온다!

  13. 하이사랑 2019.05.30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세렝게티 갔을때 비슷한 생각했었는데.
    배부르면 더 욕심내지 않는 동물들이 때론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14. 섭섭이짱 2019.05.31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 이런 통찰력을...
    기회가 왔을때 그걸 딱 포착하는 능력....
    준비된 자에게만 보이는거라 생각되는데요.

    읽다보니 이런 문구가 떠오르네요 ^^

    "인내란 단순히 기다리는 능력이 아니다.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중요하다"
    - 조이스 마이어-

  15. 최미영 2019.05.31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읽어 보겠습니다. 책 대박나시 길 응원합니다.

  1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5.31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찰력이... 어마어마 하십니다.. pd님 ! 강연 때 직접 뵙고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시작은 넷플릭스였어요. 

넷플릭스에 올라온 <러브 데스 로봇>을 봤죠. 러닝타임이 회당 15분 정도인 단편 모음이라 부담없이 봤습니다. 저는 장편 시리즈에 빠지는 걸 두려워해요. 책 읽을 시간과 영화 보는 시간을 가지고 늘 고민합니다
<러브 데스 로봇>의 첫 회, '무적의 소니'를 보고 반해버렸어요. 구글 검색을 해보니, 원작인 영문 단편 소설이 있더군요. 바로 읽었지요. 멋진 영상을 보면, 그 원작 소설을 찾아 읽어봅니다. '나라면 어떻게 영상화했을까?'
각본가의 이름도 유심히 살펴봤는데요. 그러다 반가운 이름을 만났어요. '존 스칼지'라고 제가 좋아하는 <노인의 전쟁> 시리즈를 쓴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네요. 문득 존 스칼지의 근황이 궁금해 검색해보니, <노인의 전쟁>은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사서 영화화중이라는군요. <스타 워즈>나 <스타 트렉>같은 멋진 우주 전쟁물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존 스칼지가 새로 쓴 시리즈가 있기에 찾아 읽었어요. 

<무너지는 제국> (존 스칼지 / 유소영 / 구픽)

아, 책을 읽다가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전철에서 책을 읽다 혼자 미친듯이 웃었어요. 정말 민망하더군요. 존 스칼지는 SF 스페이스 오페라 작가입니다. 새로운 캐릭터나, 개그, 유머 코드를 만드는 것도 능하지만 새로운 세계관을 만드는 사람이지요. 제가 SF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에요. 상상력의 스케일이 달라요. 거대한 우주 서사시를 펼쳐놓다가 어느 순간, 예상치못한 개그를 툭 치는데, 뒤집어집니다. 아, 정말 전철 안에서 사람들 눈치 보여서 혼 났어요. 어떡하나요, 그래도 책 읽기는 전철이 제일 좋은데... (저는 소심해서, 전철에서 넷플릭스는 잘 못 봐요. 갑자기 야한 장면이 나오면 민망해서 혼자 얼굴이 빨개집니다. 제가 특별히 그런 장면이 나오는 걸 고르는 건 아닌데 말이죠... 쿨럭... 넷플릭스가 섹스 코미디를 자꾸 추천해주는 걸 보니 제 취향을 간파당했나봐요...)  

<무너지는 제국>은 말 그대로, 은하 제국 하나가 무너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국의 위기를 앞두고 신임 황제가 찾아가는 곳이 있어요. '기억의 방' 선대 황제들의 뇌를 스캔하여, 데이터베이스로 만든 곳이에요. 오로지 황제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황제가 선대 조상들에게 자문을 구할 수 있는 곳이지요. 제국의 황제들중에 현명한 사람이 많아요. 왜 그럴까요? 자신이 한 모든 행동은 후손들에게 기억의 형태로 전해질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스스로 통제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조선왕조실록'은 참으로 위대한 통치 행위라고 생각해요. 왕의 행실이 하나하나 기록된다는 것은, 왕권에 대한 견제장치일 것입니다. 가장 큰 힘을 가진 이가, 스스로 타락을 막기위해 심은 장치가 아닐까 싶어요. 권력은 언제 타락할까요? 견제와 감시 기능이 사라지면 그래요.

엣날에는 지식의 독점이 곧 권력의 독점을 보장했어요. 갑골문을 쓰고 읽는 이들이 하늘의 계시를 해석할 수 있었고요. 조선시대에도 중국의 글자를 읽고 쓰는 이들이 관직을 독점했지요. 중세 교회는 라틴어로된 성경만을 고집하며, 하느님의 언어를 독점합니다. 민주화란 정보의 공유와 함께 시작됩니다.
 

<무너지는 제국>의 주역들은 여성들입니다. 새로운 황제는 여황제고요. 황제를 돕는 상인 가문의 영주 역시 여성입니다. 그 가문의 후계자 역시 여성입니다. 어머니가 악당을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키바는 경탄한 눈으로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후마 라고스는 언제나 감히 거슬러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고, 키바는 오랫동안 그런 어머니가 논쟁하고 협상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기술을 갈고 닦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아미트 노하마페탄 같은 작자를 능숙하게, 욕설을 섞어가며 막다른 골목에 밀어붙인 뒤 목을 졸라버리는 광경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웠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부모를 올려다보며 '어른이 되면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었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무너지는 제국> 326쪽)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겠지요. 아이에게 존경받는 어른이 된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며 무척 즐거웠어요. 다시 존 스칼지의 다른 책을 찾아봅니다. <휴먼 디비전>이라고, <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최신작도 나와있군요. 만약 존 스칼지를 처음 접한다면, <노인의 전쟁>부터 읽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무너지는 제국>은 별개의 시리즈니 부담없이 접할 수 있어요. 많이 찾아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 책이 잘 팔려야 후속작도 나오겠지요. 존 스칼지의 국내 팬이 늘어나, 스칼지의 모든 작품이 번역되기를 소망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작한 독서는, 꼬리를 무는 시청이 아니라, 꼬리를 무는 독서로 이어집니다.

이게 책벌레가 사는 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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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5.29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요즘 넷플릭스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요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법을 통해
    독서와 영상을 같이 하는것도 재밌는 독서법이네요.

    존 스칼리 작가의 작품들.. 찾아보니 정말 많네요
    오랫만에 보물작가를 발견한 기분인데요 ^^
    <휴먼 디비전> <노인의 전쟁> <무너지는 제국>
    첨 들어보는 작품들인데 다 읽어보고 싶네요.
    존 스칼리 작품 놓치지 않을꺼에요~~~

    앞으로 넷플릭스 볼때 각본가가 누군지도 유심히 봐야겠어요.
    꼬.꼬.독. 독서법도 같이 실천해보기로~~~
    오늘도 책벌레 피디님 통해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김민식작가와의만남
    #06.13(목) 저녁07:30 홍대팟빵홀
    #대형인터넷서점들에서온라인신청

    #김민식작가 전국강연일정
    #06.01(토) 10:00 (전주 송천도서관)
    #06.12(수) 19:00 (안산 중앙도서관)

  2. 아리아리짱 2019.05.29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영화에서 시작된 꼬리에꼬리를 무는 독서!
    역시 독서왕이십니다요! 엄지척!
    어느 부분이 피디님을 전철에서 "빵" 터지게 했는지 궁금한데요!
    작가의 책 시도해 봐야겠어요!

  3. 꿈트리숲 2019.05.29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영에 이은 꼬꼬독!!!
    꼬꼬댁 노노노 꼬꼬독~~~^^

    제가 가장 많이 접하지 못했던 분야가
    바로 SF물이지 싶어요. 책 뿐만 아니라
    영화도요. 요즘 아이는 한창 넷플릭스에
    빠져있는데, 저도 그 대열에 좀 끼어들까
    싶네요. 회당 15분이면 시간도 괜찮을듯
    싶고요.ㅎㅎ

    넷플릭스 보다보면 꼬꼬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꼬꼬영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러브 데스 로봇 1회차 시청 가즈아.~~

  4. 오달자 2019.05.29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에 영화에~~~
    아놔~~~
    완젼 정신 없어집니다...
    초보 러너라서요~~~ㅠㅠ
    피디님에 이어 꿈트리님~~아리짱님까지~~
    여러분들께서 최근 3 개월간 추천해 주신 책들 다 읽을래도 올 한 해가 부족할 정도입니다.ㅠㅠ
    안되겠습니다.
    작전을 수정해야겠어요.
    하루 중 책읽을 시간 확보를 위한 전반적인 일과 수정에 돌입해야겠어요. ㅎㅎ
    아~~~책을 읽기위해 일과를 수정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을 들게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만~ 살짜기 원망도 듭니다.(숙제가 늠 많아서리...ㅋㅋ)
    그래도 행복한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꼬리를 무는 독서!
    멋지십니다!

  5. 늘품아빠 2019.05.2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며칠전에 러브 데스 로봇를 인상깊게 봤는데 작가나 제작자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네요.
    존 스칼리 작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솔나비 2019.05.29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라 36시간 정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SF물 영화,넷플릭스,작가 책도 모두 찾아 읽고...매일 글 올리시고~엄청난 독서량에 피디라는 직업 있으신 거 맞지요?
    와~벅차네요 ㅎㅎ

  7. 구픽 2019.05.29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안녕하세요 구픽 출판사입니다.
    책 제목으로 검색하다가 피디님 글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독자로서도 무척 재미있게 읽긴 했습니다만 작은 1인 출판사다보니 유명 저자님 책을 너무 못 판 게 아닐까 싶은 자책감이 없지는 않아서 ㅠㅠ
    여튼 너무너무 즐겁고 감사하게 리뷰 읽었습니다.
    그리고 2편도 이미 번역 완료하여 8-9월 정도에 출간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기대 부탁드립니다!!

  8. 2019.05.29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보리랑 2019.05.29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세계관, 개그 넘넘 좋아하지만 SF라니 스킵~ 어느날 등산하다 또는 지하철에서 민망한 현장 목격하길~ 저도 같이 웃을걸요~~

  10. 2019.05.30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11. 조제연꽃 2019.05.31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추천책은 무조건 go~~

<여우 누이>라는 옛날이야기를 아시나요? 아들만 있던 어느 부자가 딸을 갖고 싶은 마음에 여우가 출몰하는 산에 치성을 드려 드디어 딸을 얻습니다.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하던 딸이 자라면서 부잣집 가축들이 죽어나갑니다. 아들더러 외양간을 감시하라고 시키는데요. 귀여운 여동생이 소의 간을 빼내먹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알고 보니 누이가 구미호였던 거지요. 본대로 고했다가 아버지에게 노여움을 사고 집에서 쫓겨납니다. 고향을 떠나 살던 아들이 고향집에 돌아가려고 합니다. 짐을 꾸리는 아들에게 아내가 하얀 색, 파란 색, 빨간 색의 주머니 세 개를 줍니다. 위기가 닥치면 던지라고요. 고향에 돌아가니 제일 잘나가던 부잣집인 아버지집이 몰락한지 오래고 고향사람들은 하나둘씩 비명횡사하여 마을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집에 가보니 누이만이 남아있어요. 저녁을 대접하겠다는 여동생의 말에 아들은 몰래 달아납니다. 누이는 여우로 변해 뒤쫓아 오지요. 구미호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아들이 아내가 준 주머니를 차례로 던집니다. 하얀 주머니를 던지자 가시덩굴이 여우의 길을 막고, 파란 주머니를 던지자 강물이 범람해 여우를 막습니다. 그럼에도 여우가 끝까지 쫓아오자 아들은 마지막 빨간 주머니를 던지고 구미호는 불 속에 타 죽습니다.
어려서부터 저는 저 세 개의 요술주머니가 무척 탐이 났어요. 힘들 때, 던지기만하면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요술주머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른이 되고 깨달았지요. 요술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일본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을 보면 연금술에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그냥 얻을 수는 없어요. 인생에서 능력을 얻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제가 평생을 통해 힘들게 만든 세 개의 요술주머니가 있어요. 그 첫째는 영어라는 특기입니다. 스무 살에 영어책 한 권을 외웠고요. 10년간 꾸준히 공부한 끝에 외대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게 되었어요. 이후 어디에 가서 무슨 일을 하든 영어 때문에 꿀릴 일은 없어요. 몇 년 전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어 PD로서의 경력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저의 첫 번째 요술 주머니를 던졌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거든요.  두 번째 요술주머니는 글쓰기입니다. 7년간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쓰며 1인 창작자로 살아가는 연습을 했어요. 언젠가 퇴직하면 집필과 강연을 다니며 삶에서 배운 것을 나누고 싶고요. 그 바탕은 글쓰기입니다. 그렇게 나온 책이 <매일 아침 써봤니?>입니다. 두 권의 책을 내고 나니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다들 먹고 살기도 바쁜데 영어책도 외우고, 글쓰기도 하라고 권하니 너무 한 것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들었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위기가 닥치면 마지막 세 번째 요술주머니를 던집니다. 그게 바로 여행이에요. 죽어라 노력해도 안 될 때가 있어요. 슬럼프는 언제 오느냐, 나름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없으면 와요. 열심히 하는데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건 둘 중 하나입니다. 환경이 악화되어 개인의 노력으로는 개선되지 않는 경우와, 잘못된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우죠. 이럴 땐 훌쩍 떠나봐야 합니다. 환경의 변화는 그 속에 있는 사람은 느끼기 힘들어요. 상황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멀리서 지켜봐야 보입니다. 일의 방식이 잘못된 것 역시 좀 떨어져서 봐야 보입니다. 저는 일을 하다 안 풀리면 늘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을 다니며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힘을 얻어 돌아옵니다. 


제게는 영어, 글쓰기, 여행이라는 3개의 요술주머니가 있는데요. 그 중 최강은 빨간 주머니, 여행의 마법입니다. 영어공부나 글쓰기처럼 결심이 필요하고 꾸준한 실천이 필요한 일이 아니에요. 가슴 한편에 여행의 꿈을 지니고 살다 어려움에 닥치면 훌쩍 떠나면 되거든요. 실연이건, 퇴직이건, 취업의 고배건, 지금 있는 그곳에서 혼자 끙끙 앓는다고 해결되지 않는 일이 생길 때, 어디든 떠납니다. 정 갈 곳이 없으면, 동네 뒷산이라도 갑니다. 광장시장에 가고 청계천을 걷고 남산에 오릅니다.

집에 틀어박혀 있으면 우울해져요.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를 고민하다 절망의 수렁 속으로 빨려 들어가요. 사람을 만나 하소연한다고 답이 생기는 것도 아니에요. 나의 고통에 100퍼센트 공감해주는 타인은 없거든요. 괜히 남들이랑 비교되어 더 좌절합니다. 이럴 때 익숙한 장소와 익숙한 사람들에게서 훌쩍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아요. 힘든 상황으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고 다시 보면 답이 보일 수도 있어요. 안 보이면 어때요? 적어도 그 핑계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텐데 말이죠. 

인생,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우리는 더 즐겨야합니다.

인생을 즐기는 최강의 마법, 빨간 요술 주머니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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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섭섭이짱 2019.05.2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세개의 요술 주머니..,, 정말 부러운 주머니를 가지셨어요.
    근데, 이거 좀 수정이 필요한거 같아요.
    피디님은 요술주머니 10개이상 가지고 계신거라 생각되거든요.
    다음 책에서도 다른 요술주머니들 계속 보여주셔용^^

    저도 나만의 요술주머니들 만들어 가볼께요.
    고고고~~~~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김민식작가와의만남
    #06.13(목) 저녁07:30 홍대팟빵홀
    #대형인터넷서점들에서온라인신청

    #김민식작가 전국강연일정
    #06.01(토) 10:00 (전주 송천도서관)
    #06.12(수) 19:00 (안산 중앙도서관)

  3. summerlover 2019.05.28 0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모든 습관은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서 만들어졌다.

    네~ 정말 사실입니다 ^^
    피디님 블로그를 만나고 함께한 제 20~30대 사이에 저는 영어라는 습관을 만들어 지금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구요, 여행이라는 습관을 만들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배우고 경험하는 여행의 참맛을 알게 되었으며 이제는 글쓰기라는, 전문 작가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일에 조금씩 도전해 보려 합니다 ^^

    또 이중에 최고는 단연 여행이지요 ㅎㅎ
    영어가 가능해 지면서 혼자 하는 여행이 더이상 두렵지 않게 되었고 이 소중한 여행의 경험을 망각하고 썩히는것은 죄인지라 이제 글로 써보려 합니다.

    인생은 즐기는것이다!
    제 모든 좋은 습관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의 기본이 되는 생각입니다. 이 모든걸 피디님 블로그를 통해서 배웠구요 ^^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추천 또 추천! 그리고
    김민식 pd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 forever!❤️

  4. 솔나비 2019.05.28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인생을 위한 3개의 요술 주머니가 되었네요. 저도 갖고 싶네요. 아직 가진 것이 없어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씩씩하게 어제보다 나은 나를 위해 걸어 나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파이팅!!!

  5. 타키온99 2019.05.28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PD님 책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를 보고 애독자가 된 팬입니다. 매일 매일 아침출근길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정현옥 2019.05.28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글은 연관성과 일관성이 있어 너무 좋습니다.
    동화속 3개의 요술주머니와 현실의 등가교환의 법칙에서
    3개의 요술주머니 영어, 글쓰기, 여행
    최강 마법은 여행!
    역시 구렁이 담넘어가는 글솜씨에 늘 감탄합니다.

  7. 꿈트리숲 2019.05.28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모습여행!!"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줄여서 줄임말도 만들어보고요.
    인터넷 서점에 독자리뷰라는 것도 생전
    처음 적어봤어요.^^
    내가 응원하는 작가가 더 많은 책을 낼 수
    있게 하려면 난 뭘 해야할까 생각해보니
    바로 실천할 방법이 떠오르더라구요.ㅋㅋ

    작가님의 필살기 중 하나인 빨간 주머니가
    제대로 요술 부릴 수 있도록 음지에서 더
    활발히 활동할 것을 다짐합니다.ㅎㅎㅎ
    덕분에 저의 요술주머니 세개도 열심히
    바느질 중입니다.~~

  8. 민둘레 2019.05.28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작가님의 요술 주머니들^^

  9. 참이슬공주 2019.05.28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내용은 정말 최고네요..
    나만의 요술주머니는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시고,
    김피디님의 비법도 공개해 주시고,,

    긍정의 힘이 무한하게 느껴지는 글 읽고
    다시금 홧팅해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10. 혜린 2019.05.28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시선을 끄는 책소개 글이네요! 저도 저만의 요술주머니를 갈고 닦아야겠어요!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되겠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훠얼씬 나은 인생이 되리라 믿습니다!

  11. 봄처녀 2019.05.28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최강의 주머니가 여행인거죠~~ 그 주머니는 저도 가질수 있을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늘 너무 피곤해서 직장에서 집으로 가기 바쁜데 정말 남산이라도 광장시장이라도 가야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피디님!!!

  12. 2019.05.28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전지희 2019.05.28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많이 읽으신티가 팍팍 납니다
    비유가 멋집니다
    윌요일에 주문한책 받아서 출퇴근하연서
    다 읽었어요!
    선생님의 의지력과 실천력이 부럽습니다
    강한멘탈 존경합니다

  14. 콩여사 2019.05.28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빠져들었어요...
    오늘 말씀 그리고 오늘의 글..

    원래 아침에 출근길에 읽으며
    마음을 새롭게 하는데
    피곤해서 잠시 꿀잠을 자느라
    저녁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피디님 글을 읽었습니다.
    하루의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피디님의 오랜시간 땀과 노력
    그리고 정신력에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응원의 글..
    그리고 실행을 통해 비로소
    나만의 실천의 글..
    귀감이 되는 어른으로 이렇게
    뵙게되어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15. 김주이 2019.05.29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일들을 꾸준히 즐기며 타인에게 공유하고 나누는 삶을 사시는 PD님!
    정말 멋지세요.

  16. 오달자 2019.05.29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처럼 저도 요술 주머니 만들기에 돌입한 지 어언 100 일을 향해 갑니다!
    그나마 빨간 요술 주머니는 20 대부터 만들기 시작한터라 다른 주머니들보다는 만들기가 좀 쉬운데요~
    다른 주머니는 부지런히 엮어 나가는 중입니다~~^^
    저도 7 년간 블로그 쓰면 책 한 권 낼 수 있을까요~ ㅎㅎ

    하루 하루 요술 주머니 만들어 가려면 부지런해야겠어요^^

  17. 꿈단지 2019.05.29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이야기에 빠져 들어서 글 읽었습니다. ㅎㅎㅎ
    매일 글 올리고 계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요즘 힘든데 어디를 훌쩍 떠나 볼까요?

  18. 둑이 2019.05.29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위의 글 잘 읽었습니다. 물론, PD님의 빨간주머니인 여행 책도 지난 주말에 이미 잘 읽었고요. 생각해보니 PD님의 세가지 주머니는 제가 갖고 싶어하는 주머니였네요. 특히 책에서 자주 말씀하셨던 걷는 일은 제게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독서는 너무 좋아하는데 아직 글은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아주 조금 하는 수준입니다. 영어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영어책 한권부터 외우기로 다짐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19. 헤니짱 2019.05.29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피디님~ 정말 완벽한 비유였습니다~요술주머니 3개라...아~~ 아직 저는 한개도 없는듯한데~ 오늘부터 당장 만들어야겠습니다~ 저는 3번재 주머니부터 ㅎㅎ 오늘하루두 행복하세요^^

  20. 새횡설Q 2019.05.29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저는요. 전 직장에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아버려서 견딜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휴가를 내고 2박 3일로 광주 금남로에 다녀왔어요. 5.18 격전지를 둘러보면서 계엄군에게 욕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어요. 편안한 호텔을 잡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요. 그러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내린 결론은 퇴사였습니다. 만약 여행 가지 않았더라면 제 운명이 달랐을까요?

  21. 신다찡 2019.05.30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봅니다. 요술주머니 3개라니! 옛날이야기를 활용한 찰진 신작 소개에 감탄하고 갑니다~^^ 든든한 요술주머니 만들러 고고

샤오미 미밴드로 하루 만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주말에는 이른 아침에 동네 뒷산부터 오릅니다. 하루의 목표 걸음수를 아침에 채워둬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활자 중독이 심한 저는, 걸을 때도 독서를 즐기려고, 오디오북을 듣습니다. 오디언을 구독하기에 매달 오디오북을 무제한으로 즐기는데요. 최근에는 <나를 위해 하다> <자신감이 자존감인줄 알았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90년생이 온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을 이어 들었어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나 <90년생이 온다>를 들으며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가끔 집에서 아이들에게 농담을 했다가 재미없는 아재 개그 한다고 구박도 받는데요. 세대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생각을 다룬 책을 더 많이 접해야겠어요.

평소에는 자기계발서나 인문과학 서적을 듣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소설을 골랐어요. 오디언에 <2019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올라왔더군요. 처음 나오는 박상영 작가의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들으며 걷다,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어요. 문득 정신차리고 보니 뒤에서 따라오시던 분이 슬쩍 방향을 틀어서 가시는군요. 아, 민망해집니다. 

얼마전에는 오디언으로 천명관 작가의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를 듣다가 역시나 정신없이 웃은 적이 있어요. 이러다 동네 뒷산에 미친 사람 있다고 소문 날까 두렵습니다. 전철이건 등산로건 책을 읽다 재미난 장면에서 웃음이 터집니다. 이야기에 쉽게 몰입하는 편이거든요. 한 시간을 걸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기억도 안 나요. 분명 나는 동네 뒷산을 걸었는데, 아카데미 철학 교실에 앉았다가, 병원 입원실에 갔다가, 호텔 라운지에도 갔다가, 소설 화자가 이끄는 데로 시공을 초월해 다닌 기분입니다.

생각해보니 걸으면서 무언가를 집중해서 듣는 습관은 20대에 길렀어요. 그 시절에는 돈이 없어 버스비를 아끼려고 30분 거리는 걸어다녔어요. 오래 걷다보니 그 시간이 아깝더군요. 영어 청취라도 공부하려는 생각에, 전날 저녁에 AFKN에서 <프렌즈> 방송분을 카셋 테이프에 녹음해서 들으며 걸었어요. 그때도 길을 걷다 문득 챈들러의 농담에 혼자 폭소를 터뜨리곤 했지요. 예나지금이나 미친 사람인건 여전하네요. 

사람은 '습관의 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많은 습관 중 시간을 버는 습관을 좋아합니다. 시간을 버는 가장 확실한 길은 '죽지 않는 것'입니다. 나이 50을 넘기고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서보니,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이익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오래오래 할 수 있으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 그게 인생에서 가장 남는 장사입니다.

산을 오릅니다. 소설을 즐깁니다. 마음껏 웃습니다. 미친 사람처럼...

지금 이 순간,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산을 오릅니다.  

이번 한 주도, 즐겁고 건강한 습관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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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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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5.27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즘 산에 갔다가 웃음소리가 크게 들렸었는데
    누군가했더니 피디님이셨구나 ㅋㅋㅋ

    맞습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요즘 감기가 심하게와서 정신이 몽롱한데...
    건강한 습관으로 이겨내야겠어요

    산 오르기 + 소설 즐기기 + 마음껏웃기 = 민식표 습관

    오늘도 즐거운 인생살이 비법 배우고 갑니다

  2. 꿈트리숲 2019.05.27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겁고 건강한 습관은 재밌고
    의미있게 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방에 누워서 뒹굴뒹굴 하면서
    장판 디자인만 하다가는 즐겁고 건강한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는 걸 경험해보고서
    깨달았습니다.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땐~~ 나는 울어버렸 아, 아니요.
    나는 웃어버렸네~~^^
    오디오 북은 이런 매력을 주는군요.
    항상 누군가 옆에서 재미난 얘기를
    고시랑고시랑 수다 떨어주는 기분, 감 잡았어요.ㅋㅋ

  3. 아리아리짱 2019.05.27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미 밴드 장착하고 아직은 걸을 때 중얼중얼 영어책 암기 하는 단계입니다만,
    오디오북 신문화 이거 또 도전해 봐야겠는데요.

    오늘 저의 독서일기 는 <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 졌다.> 입니다. ^^

    이번주 서울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걸으면서 중얼중얼 영어책 한 권 암송으로 기억 되살리기 중입니다.
    일요일 뵙겠습니당.

  4. 솔나비 2019.05.27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피디님은 얼마나 앞에서 뛰어가시는지 감히 따라가기도 벅차네요. 만보를 아침에 채우시고 오디언으로 독서량까지~~아무튼 느림보 거북이 걸음이라도 묵묵히 꾸준하게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오달자 2019.05.27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께서는 오디오북 듣다가 웃으시는군요~
    저는 피디님 책읽다 웃어서 도서관에서 미친 사람 될 뻔 했습니다. ㅎㅎ

    수많은 습관 중 제일 나쁜 것이 시간을 죽이는 습관이지요..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죽였던 시간들을 생각하면....ㅠㅠ
    그렇지만 인생 2모작!
    아직 50 도 안됐는데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좀 벌어 볼려구요~
    돈을 못 벌지언정 시간이라도 번 다면 그리 헛된 인생은 아니라 생각하면서...ㅋㅋ

    오늘도 만 보 채우러 나가봐야겠습니다!

  6. aqua81 2019.05.27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불밖에 나오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와의 약속을 위해 늦더라도 아침에 일어나 우산들고 동네 한바퀴 돌다 왔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습관 실천완료!!

  7. 봄처녀 2019.05.27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중요한 건강과 독서.. 두 가지다 못하고 있는데 피디님 글 읽고 시작해봐야 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8.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5.27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이익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오래오래 할 수 있으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 그게 인생에서 가장 남는 장사입니다.

    돈을 제 아무리 많이 줘도 살 수 없는 것이 건강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건강할때, 더욱 자신을 잘 돌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9. 샘이깊은물 2019.05.27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다른 시공간을 다녀온 느낌.. 흠뻑 몰입한 순간의 충만감.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해서 좋아하는 일을 오래오래 하는 것이 시간을 버는 가장 확실한 길’ 이라는 발상!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10. 보리랑 2019.05.27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을 버는 가장 확실한 길은 '죽지 않는 것'입니다." 제 머리를 탁 때리네요~ 애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었으니 엄마는 할 일 다했다 생각했는데, 애들을 고아로 만들지 않기, 건강하게 살아 남기로 했습니다.

    피디님~ 정말로 건강하시려면 여행 가서 편의점 음식, 김밥, 라면, 햄버거로 떼우지 마세욤~ 이제는 우리가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나이가 아닙니당

  11. 루치 2019.05.27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습관 가지수가 많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블로그 글쓰기
    - 영어회화암기
    아직 초보지만 꾸준히 해볼려고요^^

  12. 은하수 2019.05.27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영상 보다가 웃는 사람은 많이 봤는데 오디오북으로 몰입을 깊게 하시네요~!
    PD님은 20대에 참 좋은 습관을 많이 기르셨어요.
    부럽지만... 저도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럽니다.

  13. 혜린 2019.05.28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부디 오래오래 사셔서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글마다 깨달음 의지 받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셔요!

  14. 2019.05.28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새 책의 서평이 올라왔어요. 리뷰를 읽다가 계속 입가에 웃음이 절로 그려집니다. '아, 이 분, 내 책을 제대로 읽으셨구나.' 독자가 글을 통해 저자의 마음을 짚어주실 때, 그 마음을 다시 글로 내놓은 걸 볼 때, 책 쓴 보람을 느낍니다. 저자에겐 인터넷에 올라온 책 소개 글이 이렇게 반갑군요. 독서일기를 더욱 열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리뷰를 써주신 박효정님, 고맙습니다!

책을 읽다가 나도 '우리 남편이 이 책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 더 곰곰이 생각해보자. 작가가 이렇게 주위 사람을 배려하고 사려 깊게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것은 모두 여행 덕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도 나의 남편에게 혼자 여행할 시간을 주면 좋지 않을까?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출근해서 일과 사람에 치이다가, 퇴근하면 집에서 가족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그는 나보다 더 혼자 있는 시간을 갖기 힘들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은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이렇게 한번 말해보는 건 어떨까. "주말에 혼자 가까운 데라도 여행 가보는 거 어때? 가서 좀 쉬고 와." 그렇게 그에게도 숨 쉴 틈을 준다면 또 누가 알겠는가. 어쩌면 남편에게 "이번 주말은 내가 애들 볼 테니 어디 가서 좀 쉬고 와"라는 말을 듣게 될지도.

우리 부모님은 평생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하시다가 이제 자식들 시집 보내 놓고 조금씩 여행을 다니신다. 다녀와서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어지는 말은 조금 수긍하기 어렵다.

"우리도 젊었을 때 뼈 빠지게 일하느라 여행 한번 못 하다가, 이제 조금씩 여기저기 다니는 거지. 그러니 너희도 지금 젊을 때 열심히 벌어서 늙어서 나처럼 여행 다니고 놀면 돼."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늙어서 기운도 빠지고, 다리도 아픈데 여기저기 다녀봐야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까. 젊었을 때 부지런히 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배워야 나중에 멋지게 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가 나의 이런 생각이 저자와 통한 것 같아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리뷰를 읽는 순간, 저의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아요. ^^ 

부지런한 독자님들이 남기신 온라인 서점 리뷰, 정말 고맙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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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5.25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우~~~ 날아가시는 표정과 동작이 정말 리얼~~~
    피디님 기부니가 최고신거 같아요.👍👍👍
    작가가 책 내고 가장 기쁠때가 이런 서평 읽을때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마침 라디오에서 이런 사연과 노래가 나오네요

    ~~~~~~~~~~~~~~~~~~~~~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행은 다리 떨릴 때 가지 말고 가슴 떨릴 때 가라”
    는 말처럼 기회될때 자주 자주 여행 가세요.

    여행매니아 김민식 피디님이 신청하셨습니다.
    황정자의 <노랫가락 차차차>


    🎼🎤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며는 못 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

    가세 가세 산천경계로 늙기나 전에 구경가세
    인생은 일장의 춘몽 둥글둥글 살아나가자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차차차)
    춘풍화류 호시절에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차차차) 차차차(차차차)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아까운 청춘 늙어가니
    춤추던 호랑나비도 낙화지면 아니 온다네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차차차)
    때는 좋다 벗님네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차차차) 차차차(차차차)

  2. 보리랑 2019.05.26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어서 못 놀았으면 지금이라도 노세~^^ 지금이 내 남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 (섭섭이님 연세가 아직 이노래를 알 나이가 아닌듯 ㅋㅋㅋ 덕분에 저혼자 노래방였슴다~^___^)

    주변에 보면 길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던 사람이 여럿이 어울리는 현실을 잘 살아내는 듯요.

  3. 솔나비 2019.05.26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지사 새옹지마 고진감래라고 피디님에게 딱 그런 날이 왔네요. 날아갈 것 같아요. 조심하세요.^^ 다리 떨릴 때 말고 가슴 떨릴 때~오늘은 마음 먹고 아차산 둘레길 가렵니다. 작년에 남편과 틈틈히 서울 둘레길을 다 돌았는데 아차산길은 또 가자고 한 길 중에 하나에요. 선물같은 하루 만들러gogo!!

  4. 아리아리짱 2019.05.27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우와~! 이제 걷기에서 날기 인가요! ㅋㅋ
    피디님 따라쟁이의 삶 즐겁습니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5. 꿈트리숲 2019.05.27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방이 위에서 뛰신건가요?ㅎㅎㅎ
    포즈가 엄청 즐거워 보이셔요.~~

    박효정님 글처럼 늙어서 보다는 저도
    지금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싶어요.
    늙어서는 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배우는 것도 힘에 많이 부칠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확실히 온다는 보장도 없고요.ㅋㅋ

    저자가 책 쓴 보람 느끼게끔, 날아갈 것 같은
    기분 느끼게끔, 독서일기 더 잘 써보고 싶네요.~~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5.27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인생의 선배십니다. 늘 좋은 영향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서는 이국적인 외모 탓에 상처도 받았는데요. 요즘은 여행 다니면서 외모 덕을 볼 때가 많아요.
네팔 카트만두의 관광 명소 중 더르바르 광장이 있습니다. 왕궁의 오래된 건축물과 조각상이 가득한 거리인데 요. 왕궁의 높은 계단에서 보이는 일몰의 풍광이 참 좋아 매일 저녁 해 질 무렵마다 그곳에 갔어요. 그 얘기를 한국에서 온 배낭여행족에게 했더니 놀라더군요. “와! 그 입장료 비싼 곳을 매일 가다니, 대단하시네요!” 이번엔 제가 놀랐어요. “거기에 입장료가 있어요?” 

더르바르 광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혼재한 공간인데요. 외국인들은 들어갈 때 초소를 지키는 경비원이 붙잡고 관광요금을 받는데요. 저는 그 초소가 여행객의 안전을 위한 경비 초소인 줄 알았어요. 3일 내내 잡는 사람이 없어서 입장료가 있다는 걸 몰랐어요. 

또 한 번은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자리한 ‘모시’라는 마을의 시골 장터에 간 적이 있어요. 관광객은 없고 현지인들만 가득한 전통 시장을 둘러보는데, “헬로, 화이트 피플!” 부르는 겁니다.오토바이택시 기사가 호객 행위를 하는 거예요.  
누구한테 그러나 봤더니 저한테 하는 말이었어요. 저 그때 거짓말 살짝 보태서 눈물날 뻔했잖아요. 감동했어요. 태어나서 하얗다 소리는 그때 처음 들었거든요. 고교 시절 별명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새시쪼’였어요. 새카맣고 시커멓고 쪼그맣다고요. 고교 시절 몸무게가 50킬로그램이었어요, 키 173에. 빼빼 마른 깜둥이라고 놀리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랬던 제가 탄자니아에 오니 화이트 피플로 불리네요. 
아프리카에 오길 정말 잘했어요. 내 피부가 검은 편이 아니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역시 인생은 상대적이라는 거! 그 무엇도 절대적이지 않다는 거! 

사춘기 때는 외모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것으로 먹고삽니다. 20대 시절, 어딜 가든 외모를 비하하는 자학 개그로 사람들을 웃겼어요. 나이 서른에 코미디 PD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도 그런 자신감이 계기가 됐고요. 어려서는 누가 못생겼다고 놀리면 발끈했는데, 스무 살이 넘어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기왕에 못난 외모, 놀려도 내가 놀리자. 자학 개그를 즐기면,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해요. 

‘아, 저 사람은 자존감이 강한가 보다. 자아가 건강한가 보다. 저런 이야기로 웃음을 만드는 걸 보면.’ 

유머 작가 제임스 서버는 이런 말을 남겼어요. “재담가는 타인을 희화화하고, 풍자가는 사회를 희화화하며 유머 작가는 자신을 희화화한다.” 네, 어린 시절 겪은 불행으로 타인에게 웃음을 주는 것, 그게 요즘 삶의 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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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주하시는 독자분에게는 전자책을 권합니당~ 

리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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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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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빈 2019.05.24 0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 기다렸습니다.
    전자책 바로 구입합니다 ^^
    한국에 있다면 저자강연이 있는 도시를 찾아다니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피디님 글은 항상 동기부여가 되어서 애정합니다 ^^ 언젠가 꼭 한번은 뵙고 싶어요!

  2. 보리랑 2019.05.24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련일지라도 내가 극복하려 마음 먹으면 나의 어마한 무기가 될 것이다.' 대견한 생각을 하고 자존감의 밭을 일구어낸 민식군에게 짝짝짝~ 용기를 준 책의 작가들에 감사~

  3. 세라피나장 2019.05.24 0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시쪼
    감동
    단어
    신조어 조합
    능력도

    최고
    고수
    인생도처유상수
    오늘도
    블로그

    가슴 품고
    일터로 go
    아껴 읽으며
    벌써 198페이지
    블로그 중복
    반복되지만
    역쉬
    내용 좋슴다
    퇴직후
    우찌
    살까
    자꾸
    적도록 만들어주심에
    감사♡쌩유

  4. 최수정 2019.05.24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쓰신 글처럼 앞으론 극복하기위해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5. 꿈트리숲 2019.05.24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정말 저 에피소드들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던지요.ㅎㅎ 정말 외목덕을 엄청 보
    시는 것 같아요. 이렇게 책의 글감까지
    되니까요.

    2년전 작가님을 처음 만난 강의에서
    자전거 전국일주 때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그러면서 1,2,3,4번 중에 김민식을 찾아라고 하셨죠. 어려웠습니다.ㅠㅠ
    그때의 모습과 지금의 작가님 모습은 완전 다른 사람인 듯^^ 누가 보면 성형했나 싶을 정도에요. 그러고보니 작가님은 성형을 하셨네요.

    여행은 마음의 성형수술이라고 최진기 작가가 그랬거든요. 작가님은 30여년간 여행을 다니시며 완벽하게 성형에 성공하신거네요. 마음의 성형, 습관의 성형 모두요.

  6. 아리아리짱 2019.05.24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지금의 피디님 모습을 보면 솔직히 자학개그 이해가 안되요.
    피디님 말씀대로 라면 여행으로 완벽하게 성형한것이 맞을 듯 합니다. ㅋㅋ
    새 책 도착했는데 주말에 아껴 아껴가며 읽고 독서 일기 제 블로그에 남길 께요! ^^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5.24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자학개그 쉽지 않아요. 나의 가슴을 후벼파는 것들을 풍자한다는 것이 보통 내공으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민식pd님은 점점 도사가 되시는듯 합니다.^^

  7. 수제다이 2019.05.24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

    제가 실물도 뵙고, 사진으로도 종종 뵙고 있는데 이제 외모를 비하 하기에는 인물이 너무 출중 하십니다.
    물론 20살 때 자전거 여행 사진은.... 음....

    이제 사람들이 괴리감 느끼니까 '외모 자랑' 모드로 가주세요~



  8. 인풋팍팍 2019.05.24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글은 부정적인 제 생각을 가지치기 해주는 것 같아요

    읽고 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9. 김주이 2019.05.24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책 정말 재밌어요.
    왠지 오프라인에서 사고픈 마음에 서점을 갔는데 처음 간 곳에서는 재고 소진이었어요.^^
    두 번째 서점에서 겟했답니다.
    서평처럼 읽고나면 왠지 다리가 뻐근합니다.^^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해요.

  10. 은하수 2019.05.24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팩 매고 살짝 뒤로 돌아보신 사진 있잖아요~ 완전 엄지척입니다. 귀티와 지성미가 좔좔~~^^
    이번 책 사진도 웃는 표정이 참 좋습니다.
    PD님 헤어도 스탈링이 잘 어울리시고 오히려 20대 사진의 약간 복학생스러운 모습보다 훨씬 예술가 면모가 풍깁니다~ 피부도 가까이에서 뵈니 아기 피부인 줄...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타고난 외모 믿고 관리 안하는 사람 보다 꾸준한 운동하고 자기 장점을 잘 살리는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보여요.
    유해진 배우가 스페인 촬영지에서도 강변을 달리면서 몸 관리 하는 모습보니 잘생겨 보이더라구요~ㅎㅎ

  11. 오달자 2019.05.24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여기 입장료가 있어요?에 뽱 터집니다! ㅋㅋ
    강연때 보여주신 자전거전국일주 사진 중 피디님 고르라는 질문에 단번에 정답을 맞췄었지만...
    30 년이 지난 지금~~
    외모 덕분에 사신다는 얘기는 쫌...아니신듯요. ㅎㅎ
    지금은 보통 이상이십니다~~ ㅋㅋ
    아직...책이 안와요.ㅠㅠ
    아웅...ㅠㅠ 궁긍해죽겠는데 말입니다.
    받으면 바로 독서 일기 쓸테니 꼭 오셔서 봐주시길요~~^^

  12. 솔나비 2019.05.24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링컨은"사람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는데, 피디님은 책임을 훌륭하게 완수하고 계시네요. ㅎㅎ
    다들 너무들 칭찬하시니 부끄러우시겠어요~^^

  13. parkbom8997 2019.05.24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파워블로거들과 마케팅 전문가들은 블로그 상위 노출을 위해서 수익키워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색한 키워드의 연관 키워드 및 각 검색 엔진에서 제공하는 자동 완성 키워드등을 이용해서 수익화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런 수익키워드를 일정 조건들을 맞추어 1일 12개씩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유료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문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sFfI57pb 에서 문의 바랍니다. (문의시간 :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6시 ~ 오후 12시)

  1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5.24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상대적이라는 말! 아름다운 생각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두 수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ㅎㅎ

  15. 조제연꽃 2019.05.24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
    전 피디님이 외모 콤플렉스 얘기하실때마다 이해가 안됩니다~

  16. parkbom8997 2019.05.25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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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감사합니다. 2019.05.25 0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유튜브(ytn) 책 소개영상 영상에서 목차를 보고 너무 궁금해서 관련 내용을 찾다가 블로그까지 찾아오게 됬습니다..!
    관광객에겐 일정이있고, 여행자에겐 과정이있다.

    이 목차가 궁금해서 꼭 책을 구입해야 겠습니다 ㅎ

    원래 좋은 감독이 그리고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던 저에게
    여행은 너무 행복한 순간이 되어버렸고
    여행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나만의 여행영상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이 생긴 저에겐 일정이 생겨서 그 일정을 소화하는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니 영상은 틀에 찍혀 나오듯 개성이 사라져 버렸구요..

    제가 하고 싶은건 관광객이 아니라 여행자인데.. 저의 과정들이 기록인데.. 아쉬움이 남는 몇 주를 보내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귀국해서 꼭 구매해서 읽어보겠습니다!!!!

  18. 섭섭이짱 2019.05.25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이제 외모개그는 안통할거 같아요. ㅋㅋㅋ
    이제 얼굴말고 다른 내용으로 개그하셔야 할거 같은데.....
    거 뭐이냐... 피디님 특기인 빵빵 터지는 춤과 노래ㅋㅋㅋ 하여간 새로운 개그 컨셉이 필요한 시기 같아요 ^^

  19. 시내 2019.05.31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에세이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다른 책도 좋았어요)
    건대 자전거 동아리 이야기가 제겐 가장 유쾌했어요. 그럴 수도 있군요. 감탄과 함께 제 시야가 탁 트이는 것 같았어요.
    늦었지만 드라마 pd로 복귀하신 거 축하드려요.
    늘 응원합니다.

  20. 여왕의모험 2019.06.10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늦었지만 새 책 출판 축하드려요!^^
    작년 11월 다꿈스쿨 강연장에서 pd님 뵙고 팬이 되었지요. 목요일 홍대에서 저자강연회하시지요. 그 날 뵙겠습니다~^^

지난 봄, 어떤 책을 읽다 저자의 머리말에 시선이 머물렀어요. 

'몰운대가 눈에 들어오는 내 집 서재에서'


몰운대라니, 태어나서 처음 들어봅니다. 이렇게 생소한 지명이 다 있네? 궁금하면 네이버 지도에 물어보죠. 어디에 있는 곳인지. 보니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옆에 있군요. 생각해보니 다대포는 가 본 적이 없군요. 문득 다대포와 몰운대가 가고 싶어졌어요. 지난 5월 초에 3일 연휴가 있었어요.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머니가 계신 부산으로 갔다가 몰운대를 찾았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의 종점인 다대포해수욕장역으로 갑니다. 


해변의 고즈넉한 산책길을 걷습니다. 눈 앞엔 백사장이 펼쳐져 있지만, 주위는 한가해요. 

흔들의자가 있어 잠시 앉아 봅니다.

어머니는 해운대 근처에 사십니다. 그래서 부산에 가면 늘 해운대나 광안리를 주로 가는데요. 국제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해운대와 달리 다대포는 한적하네요. 

바닷가 데크길이 잘 되어 있어 걷기에 좋네요.

다대포 해변공원 해솔길이랍니다. 해변에 줄지어선 소나무들이 강릉 솔향기 숲길을 생각나게 합니다.

고우니 생태길이라고, 생태습지 위에 만든 길도 있어요. 

3일 연휴 첫날인 토요일 오전, 이곳은 참 한산하네요.

이날 오후 태종대에서 본 풍광과 참 대조됩니다.  

몰운대 해변산책로라고, 바다와 몰운대 사이에 데크로 길을 만들었습니다.

건너편에 다대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여기에 부산 갈맷길 4코스가 있습니다. 갈맷길은 제주 올레길처럼 부산의 걷기 여행 코스입니다.

방금 전까지 해안길을 걸었는데, 어느새 울창한 숲길입니다.

다대포 객사입니다. 

제주 올레길에 빠져든 후, 이곳저곳에 있는 바닷가 길을 찾아다니는 게 취미가 되었어요.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선생님은 산티아고 길을 걷고 돌아와 한국에도 도보 코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올레길 덕분에 한국에도 걷기 열풍이 일었어요. 각 도시별로 명품 걷기 여행 코스 개발붐을 불렀지요. 

생각해보면, 한국은 3면이 바다로 쌓인 나라이니, 제주 올레길같은 명품 길이 전국에 있을 것 같아요. 나이 들면, 강릉 바우길, 삼척 이사부길, 부안 마실길, 대부도 해솔길 등 방방곡곡 바다산책로만 찾아다녀도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자갈마당 전망대입니다. 

50분 걸었으니 1교시 끝, 10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가급적 전망대 근처에서 쉽니다. 안산 자락길이나 북한산 둘레길을 걸을 때도, 전망대를 만나면 근처 벤치를 찾습니다. 경관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전망대가 있거든요. 

나무에 붙어있는 여행사 광고전단입니다. 은퇴하면 산악회를 쫓아다닐 생각이에요. 철 따라 전국의 명산을 다 볼 수 있겠지요. 퇴직하고 부지런히 다니려면, 현업에 있을 때 짬날때마다 산을 타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나이 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쉽지 않거든요.


걷는 습관을 길들이려고 요즘 애용하는 샤오미 미핏 어플입니다. 거리와 시간, 걸음수가 기록되어 동기부여에 좋습니다.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한 습관이 중요합니다.

여행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여행을 열심히 즐기다 책을 내게 되었는데요.

예스 24에서 '오늘의 책'으로 선정해주셨어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오랜 세월 독서광이자 여행광으로 살아온 제게,

보람찬 나날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예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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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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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주하시는 독자분을 위해 전자책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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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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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5.23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부산과는 인연이 없어 가본곳이 별로 없는데..
    다대포, 몰운대는 처음 들어보는데 멋지네요.
    여행 리스트에 저장해 놓고 다음에 가봐야겠어요.

    피디님의 샤오미 사랑....이번 글에도 묻어납니다.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얘기하시나 궁금해하다
    드디어 미밴드 샀네요 ^^
    이제 양손에 사과와 쌀을 흔들며 ㅋㅋㅋ

    책이 나온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지금 순위 오르는 속도가 가파른거 같아요.
    곧 5위안에 들어가고 곧 No.1 이 될듯해요.

    올해의 책 가즈아~~~~~~~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저자와의만남고고고
    #0613(목)_저녁07:30_홍대팟빵홀
    #대형인터넷서점들에서온라인신청

  2. 꿈트리숲 2019.05.23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주의자가 하는 여행은
    호기심에서 시작되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요. 의미를 부여하고 재미를
    뽑아낸 다음 건강 습관으로 루틴을
    만드네요.

    재미주의자의 뒤를 따라 몰운대에
    해운대만큼 인파가 북적북적 하는거
    아닌지 몰라요.ㅎㅎㅎ
    우리 나라가 섬이라고 하는 글들도
    여럿 봤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비경을 가진
    바다 둘레길이 많은 장점이 있군요.^^

    세상 만사 한면만 있지는 않음을 자연에서
    배웁니다. 그네에 앉아 동해바다 바라보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오늘의 책"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늘의 책 찍고, 스터디셀러 가즈아!!!

  3. 솔나비 2019.05.23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곳곳이 빼어난 곳이 많네요. 100세 인생 즐겁게 건강하게 살려면 이런 빼어난 곳도 열심히 찾아 걸어야겠습니다.
    천금같은 하루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4. 아솔 2019.05.23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여행 뽐뿌가 오게 하는 글이네요~
    그런데 피디님 혹시 어머니랑은 두 분이 여행 안가시나요? 갑자기 궁금..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5. 보리랑 2019.05.23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닷가 둘레길, 계절마다 산행 ... 우리나라만 해도 갈곳이 어마어마 하네요. 부안 시댁 간 김에 마실길 다녀와야겠습니다. 예비며느리 왔다고 무뚝뚝한 어르신이 활짝 웃으시며 함께 채석강에서 배 타던 때가 그립네요

  6. 제경어뭉 2019.05.23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기가 이렇게 재밌는줄 처음알았어여!!! 책장이 술술넘어가여~~행복한 하루되세여!!!
    올해의책 가즈아~~~!!!

  7. 아리아리짱 2019.05.23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우와! 지난 오월 연휴 부산을 다녀 가셨군요!

    '몰운대가 눈에 들어오는 내 집 서재'
    그 집은 내 절친한 친구샘 집인데...
    다대포 해수욕장 분수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아파트 이거든요~!ㅋㅋ

    저도 지난 4월 26일 블로그에 친구샘과 함께 몰운대 산책길을 올렸는데
    우째 이리 같은길 다른 느낌의 사진들인지 ㅋㅋ
    감히 피디님과 견줄 생각을 한다는 것은 !!!

  8. 민둘레 2019.05.23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너무 멋진데요?
    실제로 보면 또 어떨지..
    한적해서 더 좋아보이네요

  9. 사막여우. 2019.05.23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포스팅잘보고갑니다
    소통자주했으면 좋겠어요^^

  10. 오달자 2019.05.23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는 여러 번 가봤어도 몰운대는 처음 듣는걸요~~
    다대포 해수욕장은 아이들 어릴때 물놀이 하러 가봤었네요~~ ㅎㅎ
    은퇴후 김민식 피디님처럼 산악회 따라댕길려믄 하루 만보로는 택드 읍겠슴다. ㅋㅋ
    하루 2만보 늘여야겠어요. ㅎㅎ
    걷기의 즐거움을 실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11. 파라다이스블로그 2019.05.23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너무 멋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그때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네요.
    부산에 방문하게 되면 갈맷길을 걸어보고 싶네요:)

  12. 은하수 2019.05.23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 전 1일 버스여행 테마 상품으로 갔었던 대부도 해솔길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데크 따라 해변을 따라 걸으면 와~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길을 참 잘 만들어놨네요~
    저런 도보코스를 보니 런닝머신에서 걷는거는 너무 재미없어 보여요.
    바다도, 도심도 다 품고 있는 부산~ 진짜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요.
    오늘의 책 선정 축하드립니다. 노란색 책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딱 자리잡길!

  13. 디어샬럿 2019.05.24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지하철 쪽에 몸을 담은 탓인지 오늘 만난 PD님의 포스팅에 유달리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다대포-몰운대-을숙도 라인이야말로 숨겨진 부산 명소인데, PD님 덕에 더욱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14. 봄처녀 2019.05.24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네요~~ 뭔지도 모르고 달려가는 삶에서 좀 벗어나고 피디님 걸으셨던 그 길을 저도 걷고프네요~~

  15. 강남비율성형외과 2019.05.25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산책했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 이제 어디든 많이 발전하는 것 같아요

  16. 박세환 2019.05.27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오랜만입니다.

    작년 한여름 오후에
    역삼역 근처 기업은행에 작은딸과 방문하신 모습을 보고
    아는 척 할까 망설이다가 지나쳤던 기억이 있네요.

    눈으로만 방문드리다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저는 몰운대라는 지명을
    풍장이라는 연작시로 유명하신 황동규님의 시에서 알게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뭐 황동규님도 시로 일가를 이루신 분이기도 하지만
    또한 아버님이 황순원 선생님이셔서 더욱 유명하지요

    더불어 PD님께 황동규 시인의 '풍장'연작시와 '몰운대행' 시집을
    추천드립니다.
    (독서노트를 보면 시집은 거의 읽지 않으시는 듯 하여....ㅎㅎㅎ)

    항상 건승하세요...

  17. 감동인생 2019.06.06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해운대 쪽 사는 일인입니다. 피디님 블로그를 이스탄불 여행 앞두고 처음 접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은 피디님 책을 배송 받아 지면으로 처음 접할 예정이고요.
    오늘 밤잠 설치다 피디님 블로그를 보고 있는데 가슴이 쿵쾅거려 더 잠을 못 자겠네요.^^;;
    자연의 아이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엄마인 제게, 접해보지 못한 부산의 숨은 명소를 알려주셨네요.
    날 밝으면 아이 손잡고 가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저같은 베이비부머는 3개의 시대를 동시에 살아갑니다. 부모님 세대는 대가족 중심의 농경 사회를 살아오셨고, 저는 4인 핵가족 중심의 산업화 사회를 살아왔고, 저의 아이들은 혼자 살아도 불편함이 없는 정보화 사회를 살아갑니다. 가족에 대한 생각이 판이하게 다른, 3세대가 동시에 살아갑니다. 서구 국가들은 농경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까지 200여년에 걸쳐 변화를 겪었는데, 우리는 30년 사이 압축 성장하느라 아직도 진통 중이에요.  

아버지는 큰 집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어렸을 때 기억 중 하나는, 명절에 큰집에 갔다가 본 아버지 형제들 사이 싸움입니다. 별로 유쾌한 기억은 아니에요. 갈 때마다 탈이 나지만, 아버지는 꼬박꼬박 큰 집에 가셨고, 저는 말렸어요. 굳이 좋은 일도 없는데 왜 가시느냐고. 그래서 요즘은 명절에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다닙니다

언젠가는 연로하신 아버지도 세상을 떠나시겠지요. 가끔 고민이 부모님의 장례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힘든 일은, 직접 겪는 것보다 책으로 먼저 간접 체험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읽은 책입니다. 

<기분이 없는 기분> (구정인 만화 / 창비)

신문에 나온 새 책 소개 기사를 보고 읽고 싶었어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어느날 연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가 고독사하셨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장례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데요. 끝이 워낙 비참했던 터라, 주인공은 빨리 아버지를 보내려고 2일장을 하려는데, 언니는 남들처럼 제대로 삼일장을 하기를 원합니다. 

'사실 나는 어느 쪽이든 상관이 없었지만, 언니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으니, 언니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26쪽)


그렇죠. 망자를 보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남은 이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요. 남은 이에게 후회나 여한이 없어야겠지요. 우리 나라의 장례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종교 의식을 따르느냐더군요. 저는 불교고, 동생은 기독교, 아버지는 무교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떤 방식을 택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책을 보고 답을 내렸어요. 우리 셋 중 가장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건 동생이니 동생의 의견을 따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장례식 장면에서, 대가족 중심의 가치관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시대에 너무나 동떨어진 말을 하며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요. 책을 보며 계속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현명한 작가님이 많은 고민끝에 쓴 작품 덕에 미리 예행연습을 해볼 수 있어 좋네요. 

농경 시대를 살아온 연로하신 어른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늘 고민하게 됩니다.



작가 '서늘한 여름밤'님이 쓰신 추천사로 책 소개를 마무리할게요.


'미워하던 부모가 고독사로 죽으면 어떤 기분일까? <기분이 없는 기분>은 슬픔 없는 애도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서 작가는 성급히 용서하지도, 죄책감에 휩싸이지도 않는다. 다만 끊임없이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본다. 갑자기 닥친 일에 어떤 마음을 느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단단하고도 섬세하게 마음을 살피는 혜진의 여정이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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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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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지 2019.05.22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해요. 저도 그동안 별로 왕래가 없던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엄마 걱정만 좀 될 뿐 어떤 마음을 느껴야할지 혼동스러웠거든요. 스스로가 감정이 없나 생각도 했는데, 이 글을 보니 꼭 저만의 일은 아닌것 같네요.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2. 하늘은혜 2019.05.22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생이 깊은 감동을 하고 갑니다... 배려왕이셔요..

  3. 최수정 2019.05.22 0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신 분 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했을 내용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4. 아리아리짱 2019.05.22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역시 독서의 고수답게 생활에서의 고민은 책에서 답을 구하시군요.
    이제 중년에 들어선 나이들인지라 주변의 부모님 상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 죽음들을 대할 때마다 살아있는 우리삶을 되돌아 보게 되구요.


    '끊임없이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본다.'
    작가의 이표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살아남은 우리는 또 오늘 하루도 눈부시게 빛나는 삶이 되어야겠어요.

  5. 꿈트리숲 2019.05.22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경사회와 산업화사회 그리고 정보화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살기에 문제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압축 성장이 좋기는 한데, 단점도
    만만치 않다 싶네요. 압축 성장한 저력으로
    단점도 잘 커버하는 우리가 되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사회가 빨리 변화하니까 죽음 이후의 절차를
    어떻게 할지도 미처 논의해볼 시간이 없었죠.
    작가님 말씀처럼 큰 일이 닥치기 전에 가족들과
    먼저 의논해놓으면 좋을 듯싶어요.

    요즘은 장례절차를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남은 이가 충분히 애도하고 싶다면
    그에 맞게 장례를 치르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 고민조차 책으로 먼저 찾아보는 현명함,
    저도 본받고 미리미리 책을 봐둬야할 것 같아요.

  6. 솔나비 2019.05.22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세대를 동시에 살아내는 우리들 힘든 게 당연하겠네요.
    저를 포함 연로하신 부모님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요. 나를 먼저 돌보는 것을 이기적으로 여기면 안 되겠어요. 나와 내 가족, 주위를 위해...
    감사합니다!

  7. 오달자 2019.05.22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어제 가까운 지인의 부친상 장례 미사를 마치고 왔는데 우연찮게 피디님께서 장례에 관한 책 소개를~~
    이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인 거라 하죠?...

    살아 생전 가족들과 자연스럽게 장례에 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겠네요.

  8. 보리랑 2019.05.22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마한 상처를 주신 아버지를 용서하고 주신 사랑을 깨닫고 여행으로 보답하시는 피디님 두엄지척~~ 어떤 경우라도 주신 사랑에 감사해야 내가 잘 된다고 요 얼마전 배웠어요. 첫번째 화살은 맞아도 두번째 화살은 피하는 용서라고요

    '300년을 30년에 산 우리가 정상일수 있을까' (?)
    라는 책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피디님 같은 분들 많이 계셔서 한국도 정상궤도에 오르리라 봅니다

  9. 봄처녀 2019.05.22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추천하신 책이니 내용도 좋겠지만 만화라니^^:: 아직은 와닿지 않은 부모님의 죽음입니다.. 요새 걱정되고 두렵기도 하고.. 책을 통해 생각해보면 좋을듯합니다

  10. 오유석 2019.05.22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유시민 이사장이 모친의 장례에 대해 사람들에게 발표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네요.
    이 포스팅 덕분에 연로하신 저의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저도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마운 글

  11. 문희 티켓 2019.05.22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봣습니다 다음에 시간나시면 재블러그도 놀러와주세요~

  12. parkbom8997 2019.05.22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파워블로거들과 마케팅 전문가들은 블로그 상위 노출을 위해서 수익키워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색한 키워드의 연관 키워드 및 각 검색 엔진에서 제공하는 자동 완성 키워드등을 이용해서 수익화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런 수익키워드를 일정 조건들을 맞추어 1일 12개씩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유료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문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sFfI57pb 에서 문의 바랍니다. (문의시간 :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6시 ~ 오후 12시)

  13. 섭섭이짱 2019.05.22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네요..
    작가분 첫 책이라는데..
    주제가 묵직하네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바로 구매해야겠어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3월에 쓴 일기

겨울 내내 봄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3번째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여유로운 주말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하필 원고 마감한 주말에 미세먼지가 심했어요. 눈물을 머금고 극장 나들이로 일정을 바꿨어요. 다시 날을 잡아 자전거를 타고 나가려니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살짝 고민하다, 작은 우산을 가방에 넣어 나갔어요.

어떤 일을 할 때, 완벽을 바라지 않아요.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면 끝끝내 하지 못합니다. 일단 시작하고,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길 소망합니다. '어학 연수 가면, 영어 공부할 거야.' 하고 생각하는 사람은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 못해요. 어학 연수에 가서 오히려 실망할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영어가 금세 늘지 않거든요. 오히려 한국에서 회화책을 외운 사람이 어학 연수에 가면 빨리 늘지요. 이미 머릿속에 들어있는 영어 문장이 있고, 그걸 어떻게든 써먹고 싶은 동기가 있으니까요. 진짜 공부할 생각이 있다면 바쁜 와중에도 짬날때마다 해야 합니다.

진짜 운동할 생각이 있다면, 집에서 플랭크나 스쿼트라도 해야지요. 저는 우울할 때는 그냥 음악 틀어놓고 거실에서 춤을 춥니다. 그것도 운동이고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춤을 꼭 나이트클럽에서만 추는 건 아니더라고요. 

자전거를 타겠다고 마음 먹은 날은, 일단 나갑니다. 비 예보가 있어도요. 비가 오면 그때는 다리밑에 자전거는 세워두고, 우산 펴고 걸어서 집에 올 거예요. 

그날은 다행히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는 비가 오지 않았어요. 역시 인생은, 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어요.


#2 

지난 주말에 쓴 일기


토요일 오후에 집에서 책을 읽었어요.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만보기 기록은 8000보가 찍혀있어요. 요즘 매일 하루 만보씩 걷습니다. 샤오미 미밴드로 꾸준히 기록중인데요. 연속 23일을 기록중입니다. 나가서 남은 2000보를 채워야 합니다. 예전에 주말 낮에 8000보가 찍힌 걸 보고, '저녁에 동네 한바퀴 돌면 되겠네', 했다가 깜빡 잊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연속 기록이 '오늘부터 1일'... 이제는 오후 6시 전에 만보를 채웁니다.

어디를 걸을까, 가까운 양재천을 걷고 싶었어요. 딜레마가 있어요. 양재천까지 걸어서 왕복이 2천보에요. 이럴 때는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양재천까지 갑니다. 기왕 2천보를 걷는다면, 양재천을 따라 걸으려고요. 자전거를 끌고 나갔는데, 바람도 선선하니, 날씨가 너무 좋은 거예요. 내친 김에 자전거로 한강까지 갔어요.

한강 시민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돌아왔고요. 오는 길에 양재천 초입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잠깐 걸어서 1만보를 채웠어요.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2000보만 걸으려다, 자전거로 15킬로를 달리는 삶, 제가 좋아하는 삶입니다. 가볍게 시작하지만, 끝까지 가보는 삶이요.

 

#3

샤오미 미밴드로 만보기를 쓰면서 바뀐 일상. 어지간하면 걷습니다. 버스로 갈아타고 3정거장이라면 전철에서 내려서 그냥 걷습니다. 만보기에 숫자가 올라가는 게, 마치 통장에 잔고가 느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오늘 나의 일상은, 10년 후의 민식이에게 보내는 선물입니다. 10년 후, 저는 여전히 일을 하고, 여행을 다니고, 운동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60대 노인이 된 김민식이 그러겠지요. 10년 전에 매일 하루 만보를 걷는 습관을 만든 덕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그때 샤오미 어플에는 연속기록 3000일이라는 숫자가 찍혀있길 감히 소망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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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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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9.05.21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일상 얘기를 해주시니 반가운데요.
    역시 일상을 이렇게 건강하게 사시니 강연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거였네요.

    걷다 쉬다 타다 읽다...
    김민식 피디 멋지다
    만보 걷기 연속 기록 3000일 달성 가자 ^^


    #내모든습관은여행에서만들어졌다
    #저자와의만남신청시작
    #신간나온후첫강연
    #0613(목)_저녁07:30_홍대팟빵홀
    #신청은대형인터넷서점들에서모두
    #피디님보고싶으신분들
    #무조건신청하러고고고

    #언제어디서나편히게읽을수있게
    #전자책도바로출간

    • 김민식pd 2019.05.21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년째 이어지는 섭섭이님의 꾸준한 응원은, 정말 감동입니다!

    • 섭섭이짱 2019.05.21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3000 일 댓글 다는 그날까지 ~~~

    • 아리아리짱 2019.05.21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섭섭이 짱님은 제가 봐도 감동입니당!^^

    • 오달자 2019.05.2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쟈요~~
      섭섭이님 짱입니다요! ㅎㅅ

    • 뽀로로 2019.05.21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님 덕분에 김민식님 부천 강의 다녀왔어요. 감사합니다~

    • 은하수 2019.05.21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지난번에 섭섭이짱님이 PD님 일정 알려주셔서 오늘 구로구청 강의 잘 듣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PD님은 본 강의고 질의응답시간이고 간에 어쩜 그렇게 말씀을 감히 상상한 이상으로 잘하시는지 감탄만 나옵니다.
      조금이라도 닮고 싶어라ㅎㅎ
      오늘도 다~~ 귀한 말씀이었지만 특히 '불행은 내탓'을 해야지 남탓만 해서는 자기발전이 없다는 말씀이 뼈를 때렸습니다.
      PD님은 상상 그 이상으로 멋지신 분입니다!!

    • 김민식pd 2019.05.22 0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덕분에 달달한 딸기 음료도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블로그에서 댓글로 만나서 반가운 인연은, 강연 현장에서 직접 만나도 반갑더군요. 어제 정말 고마웠습니다!

    • 은하수 2019.05.22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피는 잘 안드시니 제 취향으로;;^^
      2시간 동안 삶을 뒤흔들고 바꾸는 말씀을 들었는데 제가 감사드립니다.
      제 주변(?)에 이렇게 멋진 사고를 가지고 삶을 사시는 분이 계셔 영광이구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 아리아리짱 2019.05.21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바쁜 와중에 짬짬이'
    '우울 할 땐 춤을 춰!'
    '가볍게 시작 하지만 끝까지 가보는 삶'

    저도 걷기 적금 통장 개설 했구요. 미 밴드 창착 했습니당.^^
    피디님 뒤를 따라 오늘도 뚜벅 뚜벅!

  3. 세라피나장 2019.05.21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들으며
    출근준비
    어제 도착한
    새책
    89페이지 읽다
    행복하게 잠이 들었네요
    덕분에
    노안 핌계접고
    책장 넘기면서
    역쉬

    포항
    속초 구가
    동해안 7번 국도

    이번 여름
    움직여 볼려고
    자전거 아니라
    자동차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박노해

    힘으로

    퇴직 10년
    견디어 봅니다

  4. 솔나비 2019.05.21 0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년 후 민식이에게 보내는 선물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매일매일을 10년 후 저에게 보내는 선물인 하루하루를 만들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5. 꿈트리숲 2019.05.21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 오늘 김민식 작가님의 세번째 책인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독서 후기를 썼는데요.
    가볍게 시작해서 끝까지 가시는 분이라고
    제가 썼었어요. 소오름!! ㅋㅋ

    전 책을 읽고 작가님의 세가지 습관을
    뽑아봤습니다.
    짠돌이 습관, 긍정, 그리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요.
    저자의 의도를 잘 파악했나 모르겠어요.ㅎㅎ
    오늘 후기쓰고 저자와의 만남도 신청했어요.
    너무 자주 본다고 놀라진 않으시겠죠~~
    3000만큼 자신을 사랑하는 작가님을 따라서 저도 제 자신을 3000만큼 사랑해보려고요.^^

  6. 아솔 2019.05.21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걷기 좋아하는데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걷는게 건강에 더 해롭진 않나 불안하더라구요~
    피디님 글을 읽으니 간만에 걷고 싶어지네요~

  7. 루시아 2019.05.21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나의 일상은,
    10년 후의 민식이에게 보내는 선물입니다`

    이 글이 저에게 딱 꽂혔습니다. 어쩜 이리도 표현을 잘하시는지...^^
    오늘 나의 일상을 귀하게 보람되게 보내겠습니다.
    저도 피디님처럼 10년후의 나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습니다.

  8. 보리랑 2019.05.21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0대 노인이라니요??? 요즘은 70 정도까지는 중년입니다!!! 통장 잔고 늘어나는거 축하드립니당~
    10년후를 준비하는 설계도 멋집니다.

  9. 하이사랑 2019.05.21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 어제와 오늘 날시가 너무 좋네요.. 많이 걷고 많이 통장 잔고를 늘려가시는 모습 본받겠습니다.

  10. 봄처녀 2019.05.21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같은 날씨 참 걷기 좋은데 생각만큼 걷게 안되요 ㅠㅠ 아침에 애 학교 데려다주고 차가지고 출근하니 저녁에 차를 두고 올 수도 없고^^:: 뭔가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어요~~ 저자와의 만남 가고프다~~

  11. 오달자 2019.05.21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샤오미 미밴드 사야겠어요~~
    핸드폰 어플은 좀 번거롭더라구요~^
    10 년뒤의 제 자신을 위해 걷기 통장을 만땅 채워놔야겠어요~
    10 년뒤~~ 그나마 50대라는거에 위안을 삼아야할까요~~^^
    언제 어디서든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삶을 사시는 피디님~~
    즤 집 영감 한번만 개조 시켜 주시면 앙대요? ㅋㅋ

  12. aqua81 2019.05.24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나가봅니다
    제목을 보고, 이끌려 글을 읽습니다

    월욜부터 저는 눈뜨지마자 운동복을 입고 출근 전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고자 저도 일단 나가봅니다

    아침 운동이란 저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지만 그래도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 나갑니다

    아침에 나가보니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길이라는건 내가 정하기 나름이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침에 눈뜨면 나가자는 것에 큰 목표는 세우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부지런한 삶을 만들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의 주제를 만들어 주셔서 저의 생각도 한번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피디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