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01 딸의 꿈을 응원하는 아빠 “1928년 11월28일 수요일. 아버지 생신. 살아 계셨으면 96세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 오늘로 아버지는 96세다.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96세가 될 수 있었지만, 고맙게도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그랬더라면 그의 인생이 내 인생을 완전히 끝장내 버렸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는 글도 쓰지 못했을 것이고, 책도 없었을 터, 생각할 수 없는 노릇이다.” 오늘은 외부 필진으로 경향신문에서 즐겨읽는 연재물을 소개합니다. 위의 글은 버지니아 울프가 일기에 쓴 글이랍니다. 민지는 드라마 피디, 민서는 작가, 두 딸이 다 창작자의 삶을 꿈꿉니다. 딸의 꿈을 어떻게 응원할까,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는 연재물이 있어요. 매주 신문을 받아들 때면 책을 읽는 것마냥 흥미진진하게 글에 빠져듭니다. 글쓰는 .. 2019.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