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71 걷기 예찬, 하정우 예찬 저는 지금 여행 책을 쓰고 있습니다. 여행으로 삶의 활력을 찾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지요. 책의 원고를 고민하다, 책 한 권을 찾아 읽었어요. (하정우 글 사진 / 문학동네) 저도 책의 한 꼭지로 걷기 여행 예찬을 쓰고 있었거든요. 배우 하정우씨가 쓴 책을 읽으며 여러차례 감탄했어요. '아, 이분, 제대로 걷는 사람이구나.' '걷기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았던 과거의 어느 막막한 날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지금도 꾸준히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내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걷기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할 수 있다는 것' 뒷표지의 띠지에 실린 글인데요. 확 와닿습니다. 제게, 쓰기가 그렇고, 읽기가 그렇고, 걷기가 그렇거든요. 아무것도 없어.. 2019.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