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21 부여 걷기 여행 한국전통문화대학에서 메일이 왔어요. 신입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달라는 청탁이었어요. 살짝 고민이 됩니다. 저는 학교나 기업 강연보다 도서관 강연을 좋아합니다. 싫어도 억지로 듣는 사람과, 스스로 시간을 내어 달려온 사람은 반응이 다르거든요. 평일 낮에 지방에 가려면 하루 연차를 쓰는데요. 그렇게 갔다가 학생들이 강연 도중 잠을 자거나 수다를 떨면 유리 멘탈에 상처를 입죠. 그런데 메일을 읽다가 '음, 여기에는 가야겠군.'했어요. 메일을 쓰신 대학 실무자께서 를 읽고 을 사서 60강까지 외우셨다고 하더군요. 제 책을 읽고 나니 학생들에게도 꼭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요. 선생님의 글에 감동을 받아 넙죽, 가겠다고 했어요. 다만 이럴 때, 저는 안전장치를 답니다. 막상 강연에서 학생들에게는 상처를 받을 .. 2019.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