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2/202

오보의 역사를 기록하다 좋아하는 저자가 신간을 내면, 얼씨구나 신이 나 서점으로 달려갑니다. 1월 30일에 나온 (정철운 / 인물과 사상사), 2월 2일 서점에서 샀어요. 한국 언론 오보의 역사를 다룬 책이지만, 낄낄 거리며 읽었어요. 이승만 대통령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클 대大자 대신 점 하나가 더 찍힌 개 견 犬 자를 쓰는 바람에 신문에 大統領 대신 犬統領이라고 나갔어요. 대통령을 개로 만든 바람에 곤혹을 치른 신문사 이야기... (사건 이후로는 대통령이란 글자 3개를 통으로 묶은 활자 조판을 만들었다고...) 동물원에서 찍은 벵골산 호랑이 사진을 신문사에 보냈는데, 멸종된 한국산 호랑이 발견!이라고 호들갑을 떤 것도 웃겼어요. 2017년 4월 1일 만우절날, 데니스 홍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런 농담을 올렸어요. '지난 주 아.. 2019. 2. 20.
이스탄불 도심 여행 2018 터키 여행기 10일차 (2편) 이스탄불 아야 소피아 맞은 편 거리를 걷는데, 사람들이 줄을 선 걸 봤어요. 저긴 무얼까? 궁금해서 표를 끊고 들어갔습니다. 바실리카 시스턴이라고 로마 시대에 만든 지하 저수조네요. 들어가면 사방이 캄캄합니다. 플래시 기능을 끄고 찍는 순간,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육안으로보면 그냥 캄캄한 지하실이에요. 입이 딱 벌어집니다. 로마 시대에 만든 저수 시설입니다. 세상에 그 옛날에 어떻게 이런 시설을 지하에 만들 생각을 다 했을까요? 로마인들의 물에 대한 집착은 놀라워요. 로마 여행 가서 가장 놀란 건 물을 나르기 위해 만든 수도교였어요. 산에서 물을 도시로 나르기 위해 만든 거대한 지상 수로.로마 제국의 수도교 (위키 피디아 자료 사진) 생각해보면 문명이 발달하는데 있.. 201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