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61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 (글의 제목은 에 나오는 ‘버려지는 노력은 없다’에서 따왔습니다.) 2012년 MBC 노조가 170일 파업을 끝내고 업무 복귀를 결정했을 때 김재철 사장과 그 일당은 무척 당황했어요. 전투력이 충만한 조합원들이 투쟁에서 복귀하는데,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파업에서 패배하고 여러 명의 해고자를 남겨두고 돌아오는 조합원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교육명령을 내립니다. 잠실 신천에 위치하고 있어 훗날 ‘신천교육대’(전두환 정권의 삼청교육대에 대한 패러디)로 알려진 MBC 아카데미에 사람들을 보냅니다. 김세용, 최일구 앵커를 비롯하여 강재형 아나운서, 김재영 피디 등 100여명이 이곳에 발령 나지요. 저의 경우, 징계 3종 세트를 받았는데요. 대기발령이 끝나면, 6개월 정직을 시키고, 정직이 .. 2018.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