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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그러니 당신도... 어떤 사람이 궁금하면 그 사람이 쓴 책을 읽습니다. 를 그린 만화가 김보통을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회식과 야근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 대기업을 다니다, 문득 사표를 던집니다. 만화가로 데뷔한 후에는 화실에서 일할 어시스턴트를 구하며 하루 6시간 근무, 야근 없음, 회식 없음을 내겁니다. 이건 참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어떻게 이런 삶을 살게 되었을까? 궁금한 마음에 을 읽었어요.김보통의 20대 중에서 인상적인 경험이 2가지 있어요. 하나는 터키 시골 배낭여행이고 또 하나는 군대 시절에 갔던 요양원 봉사 활동입니다. 터키에서 만난 순박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도중, 당장이라도 터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켰어요. 여행을 즐기면 겁이 없어지는 걸까요? 어쩌면 20대 배낭여행의.. 2018. 4. 30.
짠돌이의 럭셔리한 인터뷰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약간 움찔했던 잡지가 있어요. 라는 잡지인데요. 과연 나같은 짠돌이가 '럭셔리'에 나가도 될까? 하는 고민이 있었지요. 무척이나 유쾌한 기자님 덕분에 수다를 신나게 떨다 왔어요. 오늘은 그 인터뷰를 공유합니다.http://luxury.designhouse.co.kr/in_magazine/sub.html?at=view&info_id=78492&c_id=00010003 2017년에는 중학교 때 영어책 한 권을 통째로 외운 경험과 이후 통역대학원을 졸업하며 깨우친 영어 학습 노하우를 정리한 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잔기술이 노하우로 포장되는 시대, 그는 우직하게 책 한 권을 외우면 영어가 절로 트인다는 ‘신선한’ 제안으로 독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책 역시 매일 꾸준히 블로그.. 2018. 4. 27.
10년에 한번씩 대운이 온다 지난 몇 년, 철없는 중년의 아들을 둔 덕에 어머니가 노심초사하셨지요. 2012년에 노조 집행부를 하다 검찰에 불려다니고, 그 해 말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는 걸 보고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도대체 우리 아들을 얼마나 큰 그릇으로 만들려고 이렇게 시련을 자꾸 주시노." 답답한 마음에 점을 보러 다니셨는데요, 점집에서 그러더랍니다. '걱정하지 마소. 나이 50에 다시 꽃 핍니다.' 오죽 답답하면 점을 보러 다닐까 싶다가도, 그래도 역술인의 말을 듣고 어머니 마음이 좀 편해지셨으니 다행이다 싶어요.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도 기다리면 운이 풀립니다. (박장금 / 슬로비) 는 '사주명리로 삶의 지도 그리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만큼 자.. 2018. 4. 26.
일 욕심 많은 사람 저는 욕심이 많습니다. 쓰고 싶은 책도 많고, 만들고 싶은 드라마도 많아요. 거기다 공부 욕심도 많아요. 지난 2월, 콘텐츠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런던 연수에 지원했어요. 영국 콘텐츠 산업의 동향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거든요. 영어 면접을 보고 영국 제작사 관계자 앞에서 진행하는 영어 피칭 원고도 쓰고 준비를 많이 했어요. 그즈음, 제가 연출하고 싶은 드라마가 마침 편성이 되어 갑자기 바빠졌어요. 새 책 를 내고, 저자 강연 다니랴, 영국 출장 준비하랴, 드라마 준비하랴, 정신없었지요. 그때 어느 출판사에서 추천사를 부탁하는 메일을 보내셨어요. 바빠서 추천사를 거절하려 했어요. 일단 추천사를 쓰려면, 원고도 읽어야 하고 (그것도 책이 아니라 PC 교정 원고를 봐야하고...) 또 어떻게 글을 쓸까 고민도 해야.. 2018.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