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를 위한 독서 예찬론
가끔 책에 환장한 것 같은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을 만나기 가장 쉬운 곳이 역시 책이지요. 그런 이들은 책에 대한 사랑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자신이 책을 쓰고 말고, 그 책에는 자신이 얼마나 책을 사랑하는지 절절한 사랑고백이 담겨 있거든요. (조 퀴넌 / 이세진 / 위즈덤하우스)1장의 제목부터 확 와닿습니다. '책만 읽고 살면 소원이 없겠네.'^^ 제가 그렇거든요. 책을 쓴 이가 어떻게 책을 읽는가, 처음부터 나옵니다. '나는 집과 사무실, 기차, 버스, 비행기, 공원과 개인 정원처럼 으레 독서를 할 만한 장소에서 책을 읽지만 경기장, 연주회장, 상금이 오가는 권투 시합장에서도 독서에 심취하거니와 딱히 휴식 시간에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친구가 주정뱅이 유치장에서 풀려나오기를 기다릴 때, 무릎 반..
2018.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