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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것이 여행의 시작 지난 여름, 인사위에 불려다니며 징계를 앞둔 어느날의 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회사 선배님과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셔서는 약속을 미루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요, 선배님. 무슨 일 있으세요?""그날 내가 어디 가기로 했던 걸 까먹고 약속을 잡았어.""어디 가시는데요?" "일본 동경에서 서머소닉이라는 뮤직 페스티벌이 있는데 거기 가기로 했거든."이럴 때 저의 눈은 완전 똥그래집니다. 탄성이 절로 터져나와요."우와앙! 좋겠다! 그런 일이라면 당연히 약속은 미뤄야지요. 와, 진짜 부럽습니다. 동경 서머소닉이라니!""서머소닉 알아?""아, 옛날부터 듣기만 했었죠.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거든요.""그럼 자기도 갈래?""네?""응, 마침 표가 한 장 남거든. 같이 가자." 그길로 집에 달려와 아내에게 .. 2017. 12. 18.
'러빙 빈센트' 사랑하는 고흐에게 제가 애정하는 예술영화 전용관 을 찾았습니다. 를 보려고요. 저는 창작자로서 빈센트 반 고흐의 오랜 팬입니다. 고흐는 가난해서 전문 모델을 쓸 수 없었어요. 그의 그림에는 주위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자화상도 많이 그렸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을 그림에 담았어요. 여관집 주인 딸, 친구인 고셰 박사, 마을의 뱃사공, 우체부, 등등. 그 덕분에 이런 영화가 가능해졌어요. 고흐가 그린 풍경화가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고, 고흐가 그린 인물화 속 사람들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화면 위에서 움직입니다. '고흐는 과연 자살한 것일까요?' 저 역시 늘 궁금한 대목입니다. 그는 삶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거든요. 영화는 고흐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쫓아갑니다. 이야기도 좋지만, 역시 화면이 압권이지.. 2017. 12. 15.
남자는 어떻게 하면 넘어오는가? 우치다 타츠루 선생이 라는 책에서 천기누설을 하셨네요. '남자는 어떻게 하면 넘어오는가'라는 글에서 '남자 구슬리기는 실로 간단하다, 2가지만 하면 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남자를 노리는 포인트는 '재능'이라는 말 한마디다. "당신에게는 재능이 있군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난 알아볼 수 있어요." 세상 남자의 80%는 자신에게 재능이 있고, 그것이 세상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나는 데 분노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 한마디에 맥없이 농락당한다. 재능이라는 감언으로도 넘어오지 않는 20%의 남자들은 '자기는 재능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여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혹은 '자신의 재능을 과신하고 세상이 이런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평가해줄 리 없다. 이 여자도 내 재능을 .. 2017. 12. 14.
'가슴 뛰는 일'을 찾아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충만감을 얻는 편이 나을까요?충만감을 주는 일을 찾아 떠나는 편이 나을까요?답은 없습니다. 다만 책을 통해 질문을 던져보는 건 가능하지요. 오늘의 인생 독서 입니다.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4485 2017.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