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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2017년의 마지막 선물 2012년 MBC 파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BC 방송대학'이라는 행사를 했어요. MBC의 기자, 피디, 아나운서들이 언론인 지망생들을 만나 자신의 방송사 입사 수기를 들려주는 시간이었어요.(아래는 당시 관련 기사.)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31452예능의 김태호 피디, 드라마 박홍균 피디등 MBC 간판들이 총출동했는데, 당시 보도국에서는 뉴스 앵커로 일하던 김수진 기자가 나왔어요. 파업이 끝난 후, 김수진 기자가 파업 프로그램에 나갔다는 이유로 부당전보에 시달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미안했어요. 프로그램 기획 및 연출자로서...그런데 그 김수진 기자가 부당 전보 된 곳이 하필 드라마 마케팅 부서였어요.. 2017. 12. 29.
간만에, 동경 여행 지난 8월에 쓴, 동경 서머소닉 2일차 여행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근처 24시간 영업하는 코코이치반야에서 카레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전날 아침엔 소바를 먹었는데, 너무 짜더라고요. 한국 음식이 매운 게 특징이라면, 일본 음식은 짠 맛이 강합니다. 이럴 땐 평소 한국에서 자주 먹어 익숙한 맛을 찾아가요.동경 반나절 여행, 오늘은 요요기와 하라주쿠로 갑니다. 전철 타고 요요기 역에 가서 메이지신궁으로 갑니다. 제가 동경에서 좋아하는 산책 코스 중 또 하나에요. 저는 이렇게 아름드리 나무 숲길을 걷는게 좋습니다. 사찰이 있는 곳은 어디나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울창한 숲을 따라 걷습니다. 아무래도 신사로 향하는 길이다보니 주변이 조용해서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동일본 지진 이후, .. 2017. 12. 28.
적당히 벌고 잘 살기 우리 시대 가장 필요한 적정 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당히 벌고 잘 살기. 소득 격차의 시대, 적당히 벌기도 쉽지 않고,욕망 과다의 시대, 잘 살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10년 후, 퇴직을 하면 일을 좀 줄이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고 싶은데요.언제나 그렇듯 답을 지금 이 순간 현실에서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늘도 책 속에서 답을 구합니다. 적당히 벌고 잘 사는 방법,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리뷰 본문을 만나보세요~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4569 2017. 12. 26.
말을 더듬는 고교생의 고민 어느 고등학생이 블로그에 남긴 사연입니다. Q: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학교에서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말을 더듬어서 친구들한테 말을 하면 말더듬이라는 것이 탄로날까 그랬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고 모범적이고 매우 내성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집에 와서는 팝송을 신나게 부르고 매우 활발한 사람이라 도대체 어느 면이 진짜 나인지 궁금합니다.제가 초등학교 때 말을 안하다보니 학교폭력도 당하고 그랬습니다. 그때의 트라우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담임 선생님은 학교에서 말을 한마디라도 하라며, 지금 말을 안하면 대학이나 직장에서도 외롭게 살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말을 하자니 말더듬이인 것이 들킬까봐 두렵고, 말을 안하자니 이대로 가면 평생 친구 한명도 없이 외롭게 살 것 같.. 2017.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