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되고 싶은가?

2012. 1. 5. 05:41
'고수가 되려면, 매일 블로그하라'.
'한류 드라마가 성공한 이유.'에 이어, 오늘은
'월드 스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내가 연출 데뷔한 '뉴논스톱' 출신의 월드 스타가 두 사람 있는데, 바로 조인성과 장나라다
. 조인성은 논스톱에 출연했을때 초반만 해도 풋풋한 신인이었다. 매력적인 외모는 발군이었으나 아직 연기 경험이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다. 장나라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VJ하는 걸 보고 발탁했으니 연기는 논스톱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매주 5편의 방송분을 찍으며 1년을 달렸더니 둘의 연기도 양질전환의 법칙에 따라 더욱 단단해졌다. 무언가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경험을 쌓으라는 것 이상가는 조언이 없다. 프로필 사진을 찍고 마냥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무엇이든 기회를 찾아나서야한다. 공중파 드라마만 고집하지 말라. 이제는 신인 등용문이었던 일일 시트콤도 없어지지 않았는가. 시장이 바뀌면 항상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한다.

이제훈이라는 배우는 파수꾼이라는 독립 영화에서 빛을 발해 고지전이라는 블록버스터에서 기회를 잡았다. 송강호와 김윤석은 매일 연극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만의 연기 톤을 다듬었다. 마음만 먹으면 연습 기회는 정말 많다. 나는 유튜브 강의를 통해 연습한다. 언젠가 현역 연출가에서 물러난다면, 한류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다니며 영어로 관광 가이드 해야지~  늙어서 소일거리로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세상사 결국 마음먹기 나름이다.

예전에 조인성의 인터뷰 기사를 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데뷔작인 논스톱이라고 했더라. 연출로서는 정말 고마운 순간이었다. 짧은 스케줄에, 저예산으로 찍느라, 좋은 퀄리티를 욕심내지는 못한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때 매일 매일의 도전을 즐겼다. 결국 중요한건 하나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즐길 수 있는가.'

 

뉴논스톱을 본 시청자라면 기억하겠지만 논스톱의 장르는 로맨틱 스릴러 액션 블록버스터 호러 코미디였다. 1년에 200편씩 만들다보니 우리가 손대지 않은 장르는 없다. 코미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로맨스와 액션을 선보이고, 여름마다 호러 특집에, 겨울에는 추리 특집을 만들었다. 소재가 떨어졌다 싶으면 당시 흥행한 영화를 가져다 숱하게 패러디를 했다. 조인성은 기럭지도 길고 고교 시절 태권도를 배워서 액션 연기를 특히 잘했다. 결국 그는 비열한 거리에서 최고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2006년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인성 뿐만이 아니다. 송승헌, 소지섭, 조한선, 현빈, 이들 모두가 MBC 청춘 시트콤 출신 청춘 스타이다. 신인 시절에 일일 시트콤에 출연해서 자신의 연기력을 갈고 닦은 덕에 모두 지금은 최고의 월드 스타에 등극하게 된 것이다.

  

배우 지망생이든, 기자 지망생이든, 피디 지망생이든 누구든 마찬가지다. 매일같이 닥쳐오는 마감을 훈련하는 것은 우물에 물을 긷는 것과 같다. 자꾸 물을 길어내면 우물도 다시 새로운 물로 차오른다. 그러나 물을 길어내주지 않으면 점점 물은 줄어들어 언젠가 말라버릴 것이다.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쳐보지 않으면 자신의 한계는 어디인지 죽을 때까지 모른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다 죽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최고의 고수가 되기를 원하는가? 매일같이 하라. 그것이 블로그든 무엇이든. 매일 자신과의 마감 전쟁을 치루어 보라.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그대는 어떤 일에든 도전할 수 있다.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과정이 있어 소개한다. '아태 이론 물리 센터 과학커뮤니케이션 겨울학교'
과학 글쓰기 및 프레젠테이션 집중 교육 프로그램인데 2박3일간 숙식 제공에 무료!란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공짜로 배우는 세상. 나도 한때는 이공계 대학생이었는데...  

인생, 뭐 있나. 젊어서는 많이 배우고 볼 일이다. 
참가 신청, http://apctp.org/myboard/list.php?Board=school

(이하 웹진 '크로스로드'에 나온 프로그램 소개)

"You do not really understand something unless you can explain it to your grandmother."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을 여러분의 할머니께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지 못하면, 여러분은 그것을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과학지식을 기초로 논리적인 글쓰기 및 프레젠테이션에

능숙한 미래의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제11기 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커뮤니케이션 겨울학교』

개최합니다.

과학 글쓰기 및 프레젠테이션, 특별 초청강연 등 대학생들의 알차고 뜻깊은 방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져 있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1. 목표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지식을 겸비하고 과학적·문화적 상상력이 풍부하며, 과학지식을 기초로

  논리적인 글쓰기 및 프레젠테이션에 능숙한 과학자 양성

• 학생들이나 과학도들에게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활동이나 논문 저술활동의

  질적 성장 도모

• 미래의 과학자들에게 대중을 위한 과학 글쓰기의 중요성 확산

 

2. 특전

• 참가비 전액 지원 및 스쿨기간(2박 3일간) 숙식 제공

• 본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센터 소장 명의의 수료증 수여

겨울학교 중 개최되는 과학글쓰기 및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입상할 경우 상장 및 부상 수여

• 참가자 전원 참가 기념품 증정

 

3. 행사개요

•행  사  명 : 제11기 APCTP 과학커뮤니케이션 겨울학교 

 일시/장소 : 2012년 2월 6일(월) ~ 8일(수) / APCTP 포항 본부(경북 포항 포스텍 내 소재)

• 대 상 :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 (※ 물리 전공 학생 우대)

• 주 제 : “최종이론은 존재할 것인가?”

• 초청연사 : 추후 공지

• 참가방법 : ‘참가신청서(홈페이지"http://apctp.org/myboard/list.php?Board=school"에서

                     다운로드 가능)’를 작성하여 이메일(sc@apctp.org)로 제출

• 참고도서 : 최종이론의 꿈(스티븐 와인버그), 새로운 우주 다시 쓰는 물리학(로버트 러플린)

• 모집인원 : OO명 내외

• 참가신청 : 1차 접수마감: 2012년 1월 18일(수), 최종 접수마감: 1월 25일(수)

   ※ 단, 1차 접수 시 모든 참가자 선발이 완료될 경우 2차 접수는 받지 않을 수 있음.

• 선발통보 : 2012년 1월 26일(목),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예정

• 행사문의 : 054) 279 - 8661 / sc@apctp.org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보다 이야기를 공유하라  (4) 2012.01.10
소셜은 '듣보잡'이 지배한다.  (3) 2012.01.09
조인성이 되고 싶은가?  (4) 2012.01.05
청춘에게 삽질을 권한다  (6) 2012.01.04
블로그, 사적인 감정이 우선이다.  (10) 2011.12.30
2011, 블로그의 최고수는?  (4) 2011.12.26
Posted by 김민식p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민정 2012.01.05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전 조인성보다 양동근이 되고 싶어요ㅋㅋ 남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무전기 같은 폰을 들고 다니던 동근이가 그립네요ㅋㅋ

  2. 하늘의여왕 2012.01.06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와서 정말 배우는 게 많아요 ㅠ_ㅠ 공짜로 인생을 배운다는 느낌이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