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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

여름 휴가, 만족도를 높이려면?

by 김민식pd 2016. 7. 7.

1년에 한번 떠나는 여름 휴가라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여행 안내서를 한 권 읽어도 좋겠어요.

 

여행의 심리학: 유쾌한 심리학자의 기발한 여행 안내서 (김명철 / 어크로스)

 

심리학자인 저자가 보기에 여행에는 두가지 동기가 있대요.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 여행은 지금 내가 있는 여기 이곳을 떠나 다른 곳을 찾아가는 행위지요. 회사든 가족이든 내 주위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잠시 떠나보고 싶다면, 이건 회피 동기지요. 반면 여기를 벗어나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건 접근 동기입니다. 회피 동기만 가득하고 접근 동기가 없다면 방랑자가 되고, 접근 동기가 더 강하다면 모험가가 된다는 군요.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는 모든 잠재적 여행자의 마음속에 공존하며 여행을 부추긴다. 하지만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가 각기 어느 정도 비중을 가지고 조합되느냐 하는 것도 나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두 동기의 조합 양상이 여행의 양상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책에서)

자신이 어떤 타입의 여행자인지 알아보기 위해 작가는 성격 5요인 테스트를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점쟁이 앞에 앉아 상담받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이번 휴가는 바다가 좋을까요, 산이 좋을까요? 친구랑 갈까요, 가족이랑 갈까요? 아니면 그냥 혼자 훌쩍 떠날까요?"

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타입의 여행자인지 알 필요가 있지요.

 

'여행은 우리를 다방면에서 한층 성장하게 한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고 정서적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시킬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심리적 특성의 성장을 맛보기도 한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에요. 낯선 환경에 놓이고, 말이 통하지 않는 타인들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거든요. 심리학 박사가 쓴 전문서적이지만, 재미난 여행 에세이처럼 술술 읽힙니다. 29세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 여행을 떠난 저자는 도합 1년 5개월 동안 12개국을 다닙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이색 체험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바캉스 퉁쳐도 될 것 같습니다. ^^ 

책에서 저자가 다녀온 여행지들도 대박입니다. 제가 다녀온 곳들을 살펴보니, 꽤 믿을 만 리스트입니다. 무엇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은 여행지로 꽉 차 있어요.

제 핸드폰에는 제가 꼼꼼히 늘려가는 2개의 메모장이 있어요. 하나는 '읽고 싶은 책'들의 리스트, 또 하나가 '가고 싶은 여행지'의 리스트입니다. 예전에 읽을 책들 리스트는 한번 소개한 적이 있지요. 오늘은 여행지 리스트를 올립니다. 앞으로 제가 가고 싶은 곳의 리스트입니다. 뉴욕, 네팔, 스위스 등 이미 다녀온 곳들은 빠져있으니 이 점 감안해주세요~

 

(유럽)

이탈리아 돌로미티
오스트리아 그라쯔
라트비아 리가
에스토니아 탈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폴란드 자코파네 크라쿠프
아이슬란드 오로라 헌팅 10일
크로아시아 두브로니크
그루지야 티블리시

(중남미)

쿠바
니카라과 파나마
브라질 렌소이스 마나우스 1주일짜리 아마존 정글 투어
리오데자네이로
멕시코 playa del carmen, cancun, manga
에콰도르 과야킬 갈라파고스
볼리비아 스쿠레 포토시 탄광투어 데스로드 자전거투어
페루 잉카 트레일 4일

'안녕 아프리카' (김성호)
다르에스살람에서 기차로 음베야
음주주 은카타베이로
말라위 호수
열차로 빅토리아 폭포
리빙스턴 잠베지강 래프팅

'여행의 심리학' (김명철)
미얀마 바간 
미얀마 1300고지 껄로 트레킹
스리랑카 시기리야
남인도 비자야나가르 수도 함피
쓰촨성 쑹판 말 트레킹 2박3일

이상입니다.

'여행의 심리학'으로 여러분의 방랑벽에 불을 지펴보아요~^^

댓글5

  • YOUNG 2016.07.07 13:43

    여행 얘기는 해도 해도 질리지가 않네요~
    리스트중에 안가본 곳이 더 많아 검색해 보고 제 리스트에도 추가합니다~^^
    답글

  • 첨밀밀88 2016.07.09 20:37 신고

    저는 이번에 보라카이를 다녀왔습니다. 인터넷도 엉망이고 건물 치안 청결 모두 별로지만 우리보다는 확실히 행복해보이기는 하더군요. 일단 길에 뛰는 사람도 없고. 대부분은 오토바이에 연결한 차(뚝뚝) 이지만 이게 나름 좋은게 속도가 그다지 나지 않다보니 교통사고가 나도 죽는 사람은 없어 보이더군요. 그리고 세일링보트 한대를 운영하려면 3천만원정도 들어가는데 하루에 5만원은 벌수있다나봐요. 나중에 진짜 기회가 된다면 한번 거기가서 세일링보트 운영을 해보고 싶더군요. 혹시 그런날이 오거든 피디님은 무조건 항상 공짜로 모실게요^^
    답글

  • 첨밀밀88 2016.07.09 22:13 신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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