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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4

런던 노팅힐 여행 에서 영국의 로맨틱 코미디를 다루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를 가장 먼저 떠올렸어요. 저의 인생 영화거든요.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악당은 하나도 없는, 사랑으로 아파하는 이도 나오지만 그래도 사랑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로맨스 이야기. 는 여러번 본 영화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을 봤어요. 영화를 보고 나니 노팅 힐에 가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런던 촬영을 마치고 자유 시간에 노팅 힐에 갔습니다. 전철역 '노팅힐 게이트'가 있어 찾기는 쉬워요.골목을 따라 작은 노점상도 있고요.예쁜 집도 있어요. 현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에 '저기가 영화에 나온 집인가?' 했더니, 모든 집들 앞에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더군요.시내만 돌아다니다, 이렇게 주택가에 오니 또 새로.. 2018. 12. 4.
캠든 타운 여행기 런던에 가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게 있습니다. London free walking tour. 제가 좋아하는 공짜지요. 물론 완전 공짜는 아니고요. 투어를 마친 후, 각자의 만족도에 따라 팁을 냅니다. 캠든 타운워킹 투어라고 있네요. 전에 가 본 적이 없어 가이드를 따라 동네 구경을 할까 싶어 집결 장소로 향했어요.오후 3시부터 시작인데요. 10분 전 도착해서 보니, 이미 여러 사람이 와서 서성이고 있어요. 그런데 정각이 되어도 가이드는 나타나지 않아요. 혹시 장소를 잘못 알았나 싶어 옆에 있는 스페인 커플에게 물어보니 아무래도 바람 맞은 것 같다고 하네요. 그들은 인터넷으로 예약까지 했다는군요. 결국 20분을 기다리다 허탕치고 그냥 갑니다. 예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프리 워킹 투어로 멋진 하루를.. 2018. 11. 28.
행운의 여신은 누구의 편인가 지난 2월에 다녀온 런던 여행기입니다. (일하면서 짬짬이 여행기를 쓰는 걸 좋아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오래오래 되새기는 방법이거든요. ^^) 대영박물관을 다녀온 후에는 내셔널 갤러리로 향합니다. 그 옆에 자그마한 건물이 있는데요. 바로 초상화 미술관입니다. 영국 왕실이나 귀족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같이 높은 분들 뿐이네요. 옛날엔 자신의 모습을 보거나 남기는 것 자체가 권력의 상징이었어요. 화가가 흔한 시절도 아니고, 그림 한 장 그리는데 엄청난 공이 들어가던 시절이니까. 그런 점에서 셀카를 마음껏 찍고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린 복받은 세대가 아닌가 싶어요. 어디서나 카톡 프로필이나 인스타로 자신의 모습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누가 사진은 권력이다라고 말하던데, 우린 정말 엄청난 권.. 2018. 4. 6.
대영박물관 짠돌이 여행 런던 아이에서 템즈 강을 건너 레스터 스퀘어로 갑니다. 뮤지컬 티켓을 구하려고요. 사설 매표소에 들러서 '팬텀 오브 오페라' 주말 표가 있냐고 물었더니, "150 Pounds. Nothing cheaper, sorry.' 라고 합니다. (22만원... 헐!)(런던에서 저렴한 뮤지컬 티켓 구하기는 따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당.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공식 반값 티켓 판매소에 가서 당일 표로 사는 게 최선입니다.) 유명한 Shakeshack 버거집이 보입니다. 강남에 생긴 쉐익쉑은 줄이 길어서 그냥 지나쳤는데요. 여기는 줄이 짧네요. 뉴욕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들어갑니다. 혼자 여행 다닐 때는 패스트푸드가 제일 만만합니다. 레스토랑에 가서 혼자 테이블 차지하는 걸 잘 못합니다. (짠돌이의 저렴한 핑게.... 2018.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