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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143

사이판 여행 2일차 지난 추석, 아버지를 모시고 다녀온 사이판 2일차 여행기입니다. 둘째날에는 마나가하 섬에 갑니다. 마이크로 비치에서 배를 타고 가서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합니다. 열대 바다에서 물고기랑 헤엄치면서 노는 걸 좋아해요. 얕은 바다라 그런지 산호초가 화려한 편은 아니네요. 그냥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엔 좋을 듯. 사람이 좀 붐비는 해변이군요. 아버지는 해변에서 쉬고, 저는 물놀이를 합니다. 래시 가드를 항상 챙겨다닙니다. 예전에 하와이에서 스노클링 할 때, 등이 홀랑 타서 밤에 고생을 좀 했거든요. 아버지랑 둘이서 여행을 다니다보면 집에 두고 온 아이들이 눈에 밟혀요. 그래도 참습니다. 아이들이랑 여행을 다닐 때도 있고, 아버지를 모시고 다닐 때도 있는 거지요.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면, 아이들 위주로 여행 .. 2018. 1. 29.
사이판 여행 1일차 사이판 여행 1일차 (지난 추석에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2018/01/24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세계여행] - 괴로움이 즐거움이 되려면 사이판 항공권을 검색할 때, 너무 저가항공권에 집착해서 그런지 주로 밤에 출발하고 새벽에 도착하더군요. 혼자 여행 할 때, 새벽 4시에 공항 도착하면 입국장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으며 동이 트길 기다리는데요. 연로하신 아버지를 모시고, 공항에서 버티긴 힘들 것 같아 쉴 수 있는 라운지를 찾아봤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찜질방 같은 거죠. 숙소는 아니지만 24시간 운영하기에 체크인시간까지 쉴 수 있는 곳. 검색을 통해 마리아나 라운지에 예약했어요. 공항까지 픽업 차량이 오고, 나중에 숙소까지 데려다주더라고요. 찜질방 수면실 같은 곳인데, 쇼파에 길게 누워서 눈을 좀 .. 2018. 1. 25.
괴로움이 즐거움이 되려면 매년 추석에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갑니다. 5년 전, 추석을 앞둔 어느날 아버지에게 여쭤봤어요. "아버지, 이번 추석에 어디로 가실래요. 영동에 있는 큰집? 아니면 속초에 있는 고모 산소? 아버지가 가자는 곳이면 어디든 모시고 갈게요.""나는 괌이나 사이판에 가고 싶은데?""예?" 잠시 어안이 벙벙했어요."그럼 온 가족이 사이판 갈까요?""아니, 난 너랑 둘이서 여행가고 싶다."음....... "그래요, 아버지. 이번 추석에는 둘이서 여행 가요." 그래서 패키지를 끊어서 5박6일 보라카이에 다녀왔어요. 중년과 노년의 두 남자가 젊은 커플들 가는 패키지에 끼어 여행을 갔어요. 눈치 없는 아버지께서 젊은 커플들에게 민폐를 많이 끼쳤지요. (신혼 부부가 아니야? ^^) 다음부터는 커플들 폐끼치지 말고 자유여.. 2018. 1. 24.
2017 서머소닉 2일차 관람기 서머소닉 2일차 관람기입니다. 서머소닉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기에 여러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쿠하리 메세와 마린 스타디움간 이동 시간이 30분씩 걸립니다. 걸어가도 30분, 셔틀을 타도 30분. 둘 사이를 자주 왔다갔다 하면 이동하느라 시간을 다 까먹습니다. 큰 공연은 주경기장에서 하는데요, 개성이 강한 아티스트들은 전시장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공연을 봐야할 지 고민이 많았어요. 평소 일본 음악을 자주 듣는 편도 아니라 아는 밴드가 없거든요. 그런데 저의 눈길을 끈 이름이 하나 있어요. 바로... 릭 애슬리!1987년 대학 입학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춤 추는 걸 즐겼어요. 그 시절, 데뷔한 영국의 댄스 가수가 릭 애슬리지요. 나이트에서 흘러.. 2018.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