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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52

'긍정 에너지상' 수상 소감 지난 연말, 팟캐스트 팀에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마침 장강명 작가님의 을 읽고 작가님을 향한 팬심을 더욱 불태우는 중인데, 애정하는 작가님의 목소리가 전화 넘어 들려오는 순간! "네, 안녕하세요, 작가님!"하고 갖은 애교와 아양을 다 떱니다."피디님, 저희가 지금 2018년도 팟캐스트 방송 총결산 중인데요. 시상식을 하고 있어요. 그중 피디님도 상을 타셨어요.""네? 제가요? 무슨 상을요?""긍정 에너지 상이요."푸하하! 순간 너무 신이 나서 또 오도방정, 깨방정을 떱니다. "우와아아앙! 고맙습니다!" 전화 연결이라 얼떨결에 장강명 작가님과 인사만 나누고 끊었는데요. 요조님께는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더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하필 그 즈음, 을 읽고 경도된 상태였거든요. '아, 장강명은 정말 대단한 사람.. 2019. 1. 9.
아이랑 영화 보기 요즘 둘째 딸 민서랑 영화를 보러 다닙니다. 가을엔 둘이서 자전거 타고 한강 가서 피크닉을 즐겼어요. 날이 쌀쌀해지니 극장 나들이가 좋더라고요. 일요일 아침, 조조로 영화를 보고,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즉석 떡볶이집에 가서 점심을 먹는 게 둘만의 데이트 코스입니다. 아내는 이제 고3 올라가는 큰 아이를 맡고, 저는 둘째랑 놀아주는 걸로 육아를 분담해요. 한 달 전에 온 가족이 를 보러 갔어요. 초등학교 5학년인 민서에게 영화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재미있게 보더군요. 아이는 아이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석하더군요. 극장에서 나오는 길에 퀸의 노래를 온 가족이 흥얼거리며 집에 왔어요. 아빠, 엄마, 언니, 셋이서 을 부르는 걸 보더니 집에 와서 유튜브를 통해 퀸의 노래를 공부하기 시.. 2018. 12. 19.
왕따도 즐거운 세상 에서 성장문답을 찍었어요. '간호사가 꿈인 남자 고등학생입니다.저는 성격이 부드럽고 조용한 편이에요.그래서인지 이유없이 자주 따돌림을 당해요.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면 괜찮을 수 있을까요?' 답변은 영상으로 대신합니다.힘든 시간, 잘 버텨주기를... 2018. 11. 29.
육아일기를 쓰는 이유 글쓰는 아빠로 사는 건 은근히 바쁩니다. 아침이 특히 그래요. 새벽에 일어나 블로그 글을 쓰면서 아침 준비를 합니다. 6시에 쌀을 씻어 밥을 앉히지요. 밥솥에서 김이 오르면 아주머니가 전날 준비해두신 국이나 찌개를 데우고요. 직접 하는 반찬으로는 달걀 후라이가 가장 만만합니다. 때로는 계란옷을 입힌 소시지도 합니다. 글을 발행한 후, 식탁을 차립니다. 7시가 되면 고교생인 큰 딸을 깨웁니다. 둘째 민서가 깨어나 부스럭거리면 달려가 안아줍니다. 민서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슈퍼 히어로가 주인공인데, 스토리라인은 전통 동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줍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식탁에 모여 앉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는 동안, 과일을 자릅니다. 출근이 이른 마님은 바쁩니다. 출근 준비를 마친 아내.. 201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