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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51

인공지능 시대, 미래의 교육 올해 초, 새 책 을 내고 가장 먼저 한 활동이 유튜브 채널 촬영입니다. 솔직히 저는 겁이 좀 났어요. 3년만의 활동 재개인데, 혹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누가 또 악플이라도 달면 어떡하나... 다시 칩거에 들어가야 하나... 이렇게 겁이 날 때, 제가 하는 게 뭔지 아세요? 저는 불안을 즐거움으로 중화시킵니다. 그래서 첫 편을 촬영하고는 바로 쿠바 여행을 떠났어요. 여행 중에는 악플이 떠도, 마음이 조금 덜 다치거든요.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과 최대한 물리적 거리를 확보한다... 그게 여행이 주는 편익입니다. 다행히 영상 반응이 좋았어요. 출판사를 통해 다시 섭외가 들어왔어요. 이번에는 제대로 하고 싶었어요. 제가 평생 붙들고 산 세가지 주제를 제시했습니다. 진로, 글쓰기, 영어 공부. 저는.. 2023. 8. 7.
강연의 3대 요소 얼마 전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인문학 콜로키움이라는 이름을 단 행사였는데,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행사라 그런지 학생들의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오히려 그 행사를 주관하는 교수님들이 많이 오셨어요. 한 학생은 계속 노트북으로 카톡을 주고받는지 시종일관 키보드를 두드리더니 강의 중간에 일어나 나갔어요. 출석을 부르지도 않고 시험을 보지 않는 특강은 그런 거지요. 살짝 맥이 빠지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청중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어요. 수업이 끝나자 한 교수님이 오셔서 그러시더군요. “이런 식으로 강의를 하면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살라고...” 제가 강의에서 너무 웃겨서 학생들의 기대치를 높여버렸다는 거죠. ^^ ‘교수님은 학자이시고 저는 코미디 피디입니다. 선생님은 가르치는 게 업이고 저는 사람을 웃.. 2023. 7. 31.
100세 시대, 새로운 도전 IBK기업은행 월간 사내외보 매거진 6월호 '슬기로운 생각' 꼭지에 이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도전은 힘들고, 어려우며 시험에 들게 합니다. 쉽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수많은 도전을 합니다. 왜일까요? 내 인생이니까요. 포기할 수 없으니까요. 고난과 시련 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도전이 찾아왔다는 건, 내 삶이 성장할 새로운 기회가 왔다는 뜻. 온몸으로 반겨주세요. 스무 살에 저는 ‘이번 생은 망했다’고 느꼈습니다. 대학에서 자원공학을 전공했는데요. 원래 이름은 광산학과였어요. 석탄채굴학과 석유시추공학을 배웠는데요. 1990년에 이미 탄광업은 사양산업이고 석유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에서 광산학을 공부해서 뭐하나 싶었어요. 대학 전공 공부 대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습니다. 당시 제가 읽.. 2023. 7. 24.
외로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법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 누구일까요? 아마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 아닐까요? 그럼 반대로 제일 좋은 사람은 원수를 은혜로 갚는 사람이겠지요? 오늘은 원수를 은혜로 갚는 법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1992년에 첫 직장에 입사했는데요. 치과 외판 사원으로 일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불쑥 치과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원장님들께 욕을 먹고 쫓겨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남의 일터에 불쑥 찾아갔다가 욕먹는 건 방문 외판 사원이 각오하고 살아야 합니다. 소심한 성격 탓에 마음고생을 좀 했는데요. 직장 상사에게 자주 혼났습니다. 당시 상사는 일하다 과로사할 뻔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일하는 분이었어요. 그분 눈에는 제가 하는 업무량이 눈에 안 찼겠지요. 하루는 저를 불러서 그러시더라고요. "김민식 씨, 나랑.. 202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