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154 자전거로 도 경계를 넘다 자전거 전국일주 2일차 여행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경강선 여주역으로 갑니다. 새로운 전철노선이 생기면서 행동반경이 늘어나는 게 신기합니다. 여주까지 전철이 가는 지 몰랐어요. 나이 들면 전국을 다니며 전철 여행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여주역 자전거 정거장에서 묶어놓은 자전거를 찾아 다시 길을 떠납니다.그냥 시골길입니다. 여주만 벗어나도 한강 주위에 건물이 보이지 않아요. 서울에서 한강변 남북으로 빼곡한 아파트 풍경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강에 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강천섬이라고 커다란 공원입니다. 캠핑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서울의 섬은 다 도시에 포획되어 있지요. 뚝섬이나 여의도처럼. 서울을 벗어나면 온전히 자연의 풍광을 가진 섬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다 지치면 이런 한강변.. 2018. 10. 4. 스무살의 그날처럼 평생 최고의 자랑 중 하나는 20대에 시립도서관에서 다독상을 받았다는 겁니다. 당시 한 해, 200권을 읽었거든요. 20대의 나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에, 유배지에 있던 2016년 한 해, 열심히 책을 읽어 1년간 250권을 읽었어요. 독서일기를 블로그에 연재했지요. 20대에 해서 즐거운 건 나이 50에 해도 즐겁더군요. 제 인생에 최고의 추억 중 하나가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떠난 자전거 전국일주입니다. 그것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나이 50에. 추석 연휴를 맞아 열흘간 자전거 전국일주를 다녀왔습니다.2018 자전거 전국일주 1일차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 양재천을 달리다 종합운동장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로 합류했습니다. 자전거 출근하며 늘 달리는 길이지만, '자전거 국토 종주'라고 바닥에 .. 2018. 10. 1. 양평 자전거 여행 2일차 어제의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글, 주말 양평 자전거 여행 2일차입니다.2018/09/19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 - 양평 자전거 여행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 다시 전철타고 양평역으로 갑니다. 9시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끌고 나와요. 그동안 자전거를 타고 양평에 자주 왔지만 현지 여행을 즐기지는 못했어요. 자전거를 타고 오느라 진이 빠져 구경할 여력이 없었지요. 오늘은 전철 타고 아침 일찍 왔으니 평소 눈여겨둔 수목원 구경 갑니다. 들꽃 수목원이에요. 연못에는 연꽃이 피었어요.실제로 보면 연꽃이 정말 큽니다. 왜 옛날 설화를 보면, 연꽃에서 사람이 나왔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다 뻥인 줄 알았거든요.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프로포즈의 언덕이 있어요. 언약을 한다면 누구에게 할까? 나 자신에게.. 2018. 9. 20. 양평 자전거 여행 대학 입학한 1987년, 자전거 전국일주를 했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이 재미난 거, 앞으로 10년에 한번씩 하자고 결심했어요. 1997년 MBC 신입사원으로 일하느라 바빴어요. 2007년, 늦둥이 둘째가 태어나서 정신이 없었어요. 2017년에는 꼭 가고 싶었어요. 매일 자전거 출퇴근을 하며 몸을 만들었어요. 봄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대기발령이 나고, 회사 일로 바빠졌어요. 결국 미뤘습니다. 올 봄에 가려다가 드라마 맡는 바람에 못 가고, 이제야 30년 전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전국일주를 앞두고 장비 점검 차, 주말에 양평에 갔어요. 저는 남한강 자전거길을 좋아합니다. 잠실을 지나 하남에 진입하면 한강 좌우 풍광이 녹음이 짙어요. 서울 시내 한강변을 달릴 땐 아파트만 보이는데요, 서울 .. 2018. 9. 19.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