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71 가장 적절한 위로는 무엇일까? 저는 강연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책의 저자가 도서관에 찾아와 저자 강연을 할 때는 열 일 제쳐두고 달려갑니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저자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도 좋아요. 독서와 강연은 선순환입니다. 책을 읽고 저자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 강연에 쫓아가고요. 강연을 듣고 저자에게 반하면, 그의 책을 더 찾아 읽게되지요. 정혜신 선생님의 도서관 특강을 듣고 신작 (정혜신 / 해냄)을 읽었어요. 정혜신 선생님은 최근 15년의 세월을, 1970년대 고문 생존자와 자살이 이어지던 해고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등의 국가 폭력 피해자들과 함께 지냈어요. 사회적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오는 이들이 있어요. 자원 봉사자와 전문가들이지요. 세월호 유가족을 돕기 위해 달려온 자원 활동가들은 무엇을 해야 하나 .. 2018.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