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51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예전에 을 만들던 시절, 가끔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어요. 행인으로 나온 적도 있고요,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손님이나 필리핀 현지인 악사로 나온 적도 있어요. 조인성 박경림 결혼식의 사진사로 출연하기도 했고요. 을 만들 때 저의 연출관은 '놀 듯이 즐겁게 만들자'였어요. 시트콤 피디는 모니터 뒤에 앉아 근엄한 표정으로 웃기는가 안 웃기는가 검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들과 함께 현장에서 노는 사람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종종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를 했는데요. 그때마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감독님, NG! NG에요!"라며 심하게 즐거워 했지요. 아내는 그 시절, TV에 나와 촐랑거리는 제 모습을 보고 일침을 놨어요."제발, 조인성이랑 한 화면에 잡히는 건 피하자. 응? 자학 개그도 그건 너무 심하잖아?" .. 2018.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