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8.10.31 동해안 자전거 여행, 실패의 추억 (12)
  2. 2018.10.30 나이가 스펙인 사회 (10)
  3. 2018.10.29 바다를 보러 간 날 (10)
  4. 2018.10.28 댓글부대 모집공고 (8차) (424)
  5. 2018.10.26 미미여사의 단편집 (7)
  6. 2018.10.25 도서관은 나를 키운 천국 (11)
  7. 2018.10.24 기욤 뮈소의 소설 (9)
  8. 2018.10.23 만화와 게임과 이야기의 만남 (7)
  9. 2018.10.22 끊임없이 쓴다 (13)
  10. 2018.10.19 나와 아이를 위한 7가지 약속 (10)

1998년 MBC 예능국 조연출로 일하던 시절, 노동강도는 살벌했어요. 거의 주당 100시간씩 일을 했고요. 연차를 써 본 적은 없어요. 주말에도 일하고, 연말에도 일하고, 연휴에도 일했지요. 그 시절에는 그렇게 일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고요. 그러던 어느날 기적이 일어납니다. 스포츠 중계 방송 관계로 담당하던 주말 버라이어티 쇼가 2주 연속 결방하게 된 거죠. 그 주 방송분을 다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결방이 되어 1주일 정도 쉴 수 있게 되었어요. 사전에 고지된 결방이 아니라 해외여행을 갈 형편은 못 되었어요. 항공권이나 숙박을 예약할 여유가 없었거든요. (해외여행에서 항공권 예매나 숙박 예매가 편해진 건 최근의 일입니다.) 보통은 그럴 때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데요. 저는 눈앞에 동해 바다가 아른거렸어요.

그로부터 10년 전. 대학 1학년 때 자전거 동아리에서 전국일주를 할 때,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 포항에서 속초까지 올라가는 동해안 구간이었어요. 오른쪽에는 동해바다, 왼쪽에는 설악산, 산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하며 자전거를 탔죠. 그 구간을 이번에는 반대로 타보고 싶었어요. 속초에서 포항까지 자전거로 달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죠. 산을 타보고 느낀 게, 똑같은 길이라도 오를 때 보는 풍광이랑 내려갈 때 보는 풍광이 다르더라고요. 동해안 바다, 이번에는 반대길로 내려가며 보고 싶었어요.

고속버스 터미널에 가서, 버스에 자전거를 실었어요. 속초에서 자전거를 내려 바다를 향해 달렸지요. 강릉을 향해 달리는 길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요. 87년에는 자전거 동아리에서 함께 달렸기에 길을 헤매는 법이 없었어요. 항상 선두에는 전국일주를 몇번 완주한 경험이 있는 선배가 있었거든요. 동해안 마을길을 요리조리 잘 찾아 달렸어요. 그런데 10년만에 혼자 가니 길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저는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바다로 향한 길을 탑니다. 그러다보면 갑자기 부두나 항만이 나타나며 바다에서 길이 뚝 끊겨요. 다시 큰길로 돌아나옵니다. 몇번 그렇게 고생을 하고 나니, 다음부터는 도로 표지판에 포항이나 삼척이라고 적힌 큰 길로만 달리게 되는데요. 문제는 그러다보니 7번 국도나 산업도로를 주로 타게 된다는 거죠. 옆에 버스나 트럭이 쌩쌩 달려서 겁이 났어요. 동아리에서 같이 탈 때는 10여대의 자전거가 유니폼을 입고 줄을 지어 달리니 차들이 알아서 피하고 그랬는데요, 혼자 가니까 알짤 없어요. 트럭의 경우, 갓길로 마구 밀어붙입니다. 차도를 달리는 자전거를 못마땅해하는 운전자가 많거든요. 갓길이나 인도의 경우, 노면이 불규칙해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자전거의 바퀴는 얇아서 작은 자갈 하나만 밟아도 미끄러지거든요. 아스팔트가 훨씬 안전해요. 트럭과 기싸움을 하면서도 차도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버티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당시 제 나이 서른 둘, 겁이 없던 시절이니 가능했지요. 요즘은 절대 트럭이랑 길을 다투지 않아요. 나이 50이 넘으면 뼈가 부러져도 잘 붙지 않거든요. 

한창 신나게 달리는데 날씨가 자꾸 꾸물꾸물 흐려졌어요. 점심 먹으러 들린 식당에서 주인 아저씨가 그러대요. 남해안에 태풍이 상륙해서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고요. 오후부터 폭우가 쏟아진대요. 당시 작은 해안 마을에 있었는데요. 그대로 태풍을 만나면 오도가도 못하고 갇힐 참이었어요. 서울 가는 버스가 있는 터미널은 큰 도시에만 있어요. 급하게 밥을 먹고 태풍이 오기 전에 버스 터미널까지 자전거로 달렸지요.

속초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 다시 올라가는데요. 자전거 핸들바에 달린 백미러로 뒤에서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는게 보여요. 태풍을 꼬리에 달고 달리는 형국이었지요. 태풍이 빠른가, 자전거가 빠른가. 나중에 <트위스터>라는 폭풍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태풍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때가 생각났어요. 백미러로 몰려오는 먹구름, 은근히 무서워요. 특히 그 백미러가 자전거 백미러라면... 

부슬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비를 맞으며 필사적으로 달립니다. 조금 있으면 태풍이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지겠지요. 다행히 태풍에 따라잡히기 직전에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실고 서울로 돌아왔지요. 버스 구석에 비맞은 생쥐 꼴로 앉아 헐떡거리며 숨을 몰아쉬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선해요.  

이후, 한동안 동해안 자전거 여행은 엄두도 못 냈어요. 바빠지기도 했고요. 아내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하고 그러니 가족 여행을 다니지 혼자 자전거 여행 갈 시간은 없더군요. 그러다 2016년 봄에 동해안 자전거길 개통 소식을 신문에서 접했어요. 피가 끓어오르더군요. '동해안 자전거 길이라니! 달리고 싶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만 보면 마음 먹은 건 다 하고 사는 것 같지요? 실은 실패의 기억이 더 많아요. 열 가지 정도 도전하면, 7개 정도 실패하고, 3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럼 그 세가지로 블로그 글감을 만들지요. 책이나 영화도 마찬가지에요. 읽는 모든 책이 리뷰의 소재가 되지는 않아요. 읽고 글이 떠오르는 책이나 영화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거든요. 

동해안 자전거길 개통 소식을 접한 후, 머릿속에 자전거 전국일주의 꿈을 그렸어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그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의 결과가 자전거 출퇴근이었어요. 주말 양평 자전거 여행이었고요. 하루 100킬로를 달리는 체력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요.

  

(트럭이나 버스와 길을 다투지 않아요. 이렇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동해안을 따라 깔렸으니까요. 인생은 즐거워라라라~~~)   


사는 게 하루하루 즐거워요. 하고 싶은 게 많아서요. 신문에서 책 리뷰를 보면 그 책을 읽고 싶고, 극장에서 영화 예고편을 보면, 그 영화를 보고 싶고, 노트북을 켰다가 바탕화면에 멋진 풍광이 뜨면 그 곳에 가고 싶습니다.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는 시간이 매일매일 주어지니까요. 살아있다는 건 이래서 참 좋아요.


동해안 자전거 일주, 이번에는 성공할까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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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우 2018.10.31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에 보이는 저 아파트..굉장히 낯익은데요..
    제가 사는 곳입니다.
    언제 이렇게 오셨다 가셨는지..
    오늘도 제가 산책했던 곳인데..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2. 섭섭이짱 2018.10.31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을 보면 모든걸
    완벽하게 준비해서 한번에
    착착착 다 잘 하시는걸로 생각했는데....
    실패하시는것도 있으시군요.
    그래도 실패한 7개 얘기들도
    가끔은 살짝 공개해주세요. ^^

    동해안 자전거 여행하면
    그냥 바다보이는 도로를 따라 달리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쉽지 않은거였군요..
    자전거 길이 요즘 생긴건지 몰랐어요....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시는 피디님
    얘기를 매일 매일 읽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합니다. ^^

    동해안 자전거 여행기 과연 어떠했을지...
    두근 두근하네요

  3. 워기 2018.10.31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 100시간... 글을보니깐 자전거 여행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4. 2018.10.31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꿈트리숲 2018.10.31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7번 국도 타고 정동진까지 내달린, 자전거가 아니라 자동차로 내달린 기억이 있어요. 정동진의 일출이 제 평생 일출 중에 넘버원이 되어서 아직도 생생합니다.

    피디님의 성공만 보고 배경이 빵빵할거야, 내지는 재능있으니까 그렇지 할 뻔 했는데 보이지 않는 눈물 겨운 노력과 실패가 있었다니 한편으로는 위안이 됩니다.ㅎㅎ

    별다른 시도가 없어 이제껏 큰 성공도 큰 실패도 없었던 저인데, 더 많이 시도해봐야겠다 싶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시도!!

  6. 김수정 2018.10.31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가슴한 켠에 조명 한 개가 팟하고 켜지는 느낌이 드네요.
    야간 근무 후 피곤한 아침, 따뜻하고 긍정적인 글말에 위안을 얻고 갑니다.

  7. 가리봉맨 2018.10.31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는 내내 즐거워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자전거를 어른이 돼서 군대에서 배웠습니다.
    어떻게 배웠을지 짐작이 가시죠? ㅎㅎ
    자전거를 생각하면 군대가 연상되서 그리 즐겁진 없지만, 이 글을 읽고나니 다시 타볼까 하는 마음이 슬며시 드네요.

  8. 푸포피 2018.10.31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삶을 사시는군요 동해안 바다의 경치를 만끽하며 타는 자전거 정말 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실패했던 동해안 반대편의 질주 완주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처음 블로그 들어왔는데 좋은글 힐링 되는글 읽고 갑니다 ㅎ

  9. 이순정 2018.10.31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로 부산까지 가는글 보며 글올라올때마다 막~ 설레였는데...
    이젠 동해안..또 기분좋은 설레임 시작입니다

    저도 바구니자전거타고 시장말고 부산으로 출발하는 날을 위해 체력길르는중입니다.

  10. 아리아리짱 2018.10.31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 아리!
    자전거 타고 달리시는 모습이 더절로 떠오릅니다.
    하루 하루가 행복으로 이어지게 노력하는 pd님을
    응원하며 함께 하고자 노력합니다. ^^

  11. The snowball 2018.10.31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개중에 3개만 성공한다는 피디님의 말씀에 힘을 얻습니다
    저도 실패가 당연한 것인줄 알면서도 실패할 때마다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실패가 당연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즐겁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오늘도 역시 피디님의 좋은 글 읽고 힘을 얻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12. 유진 2018.10.31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오늘 동백에서의 강연 너무나 유익했고 즐거웠습니다. 세바시 통해서 우연히 피디님 알게되고(남편이 저보고 그 유명한 피디를(엠비씨 프리덤) 여태 몰랐냐며...) 공동육아 어린이집 했던 엄마들과 영어회화 암기 카톡방 운영하게 되고 벌써 세 번째 외우면서 이게 참 삶의 활력이 됩니다. 책도 두 권 다 읽고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선물도 하면서 긍정의 에너지를 전염시키도 있어요~늘 지금처럼 행복한 에너지 뿜어주시는 저희들의 멘토가 돼주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 블로그 댓글에 저의 은사이신 한민근 선생님께서 글을 남기셨어요. 연락을 부탁한다고.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오랜 통역대학원 입시반 지도를 그만두고 이제 은퇴 생활을 즐기신다네요. 선생님을 모시고 남산에 가벼운 산책을 가기로 했어요. 산책 가는 길에 어떤 책을 가져갈까 고민하다 <상식이 정답은 아니야> (박현희 / 샘터)를 골랐어요. 샘터에서 나온 아우름 총서가 인데요. 150쪽 내외의 얇고 가벼운 책입니다. 걷기 여행할 때는 이런 가벼운 책이 등산용 배낭에 넣어 가기 딱 좋지요. 충무로역으로 오고 가는 전철 안에서 한 권 뚝딱 읽었어요.

‘세상의 충고에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살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속담에서 말하는 상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라는 속담을 반대로 해석합니다. '인생 너무 재지 말고 그냥 내키는 대로 살아도 된다. 넘어지면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되니까.'

‘빈 수레가 요란하다’ - 억울한 일을 당할 때는 침묵을 지키는 것보다 제 목소리를 내고 시끄럽게 구는 편이 낫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모나게 태어났다면, 굳이 둥글어질 필요가 있을까? 생긴대로 살아도 된다. 

이런 식의 속담풀이지요.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자기답게 살기를 포기하고 보통의 존재로 무리 속에 섞여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에서 아내 노라가 집을 나가려고 하면서 남편 헬메르와 나누는 대화를 보자.


헬메르: 우선적으로 당신은 아내이자 어머니야.

노라: 그런 말은 이제 믿지 않아요. 나도 인간이라고요. 당신과 같은 인간이요. 적어도 나는 그렇다고 믿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이 옳다고 말할 테죠. 게다가 많은 책에도 그런 말들이 있지요. 그러나 나는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책에 쓰인 것에 더는 만족할 수 없어요. 나는 모든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싶어요.

헬메르 : 노라, 당신은 병이야. 열이 있군.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야.

노라 : 나는 오늘밤처럼 의식도 머리도 또렷했던 적이 없어요.

(위의 책 37쪽)



경제적인 어려움, 배우자의 불륜이나 폭력 등 결혼의 지속을 위협하는 요소는 많아요. 무엇보다 저는 서로를 향한 신뢰가 깨어진 상태에서 결혼을 이어가는 건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끝내야 할 순간을 알고 끝내는 것도 현명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는 상식도, 자신에게 맞지 않을 땐 포기할 수 있어야죠.  


우리는 흔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하고요. 실패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때 찾아오는 결과라고 믿습니다. 이제는 그렇지 않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것도 있어요. 저성장 시대에는 특히 더 그래요. 


언젠가 동료 교사가 이런 말을 했다. “아무래도 나는 나이가 스펙인 것 같아.” 교사 임용 시험이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그 경쟁을 뚫고 정규직 교사가 된 젊은 친구들을 보면서 한 말이다. 그는 자신이 정규직 교사가 될 수 있었던 건 71년생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10년 혹은 20년만 늦게 태어났어도 절대 교사가 되지 못했을 거라고 했다.

(위의 책 117쪽)


저는 이제 기성세대가 강요하는 상식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또래 세대가 갖고 있는 상식은 지금 시대에서는 적용 가능하지 않을 지도 몰라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자신의 방식만 옳다고 후배 세대에게 강요하는 건 또다른 폭력이지요. 


세상의 충고에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살기

선배 세대의 충고에 너무 주눅 들지 말아요. 그들이 조금의 성공이라도 거두었다면 그건 어쩌면 그들의 나이가 스펙이기 때문일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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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30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카이리 2018.10.30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또 좋은책 한권 알아갑니다!
    세상은 변하고 상식도 변하고 모든게 변해가네요!

  3. 푸포피 2018.10.30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4. 꿈트리숲 2018.10.30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책도 있네요!
    운전해서 이동할 때는 오디오클립을 많이 듣는데
    기다리는 시간 가벼운 책 한권 정도 읽고 싶다는 맘이
    많이 들었거든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속담을 요즘 세대에 딱 맞게 어쩜 그리도 잘
    번역했을까 싶네요.ㅎㅎ
    돌다리 두드리지 않고 그냥 건너보기,
    모난대로 생긴대로 살기
    완전 좋은데요.^^
    저도 어느덧 기성세대라 불릴만한 나이가 되니까
    혹시 꼰대가 되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네요.
    나이가 스펙이란 말 듣지 않게 잘 살아야겠어요.~~

  5. 섭섭이짱 2018.10.30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제가 세상의 충고에 주눅 들지 않고
    나답게 살기를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지금 이자리에 온거 였는데 ^^

    오늘 써주신 얘기는 다 정말 제 마음에 팍팍 꽂히네요.
    소개해주신 샘터책도 함 봐야겠어요. ^^

  6. 일본사는제비 2018.10.30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하아...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래요. 박사 마치고 났더니 벌써 서른. 다행히 일본에서는 졸업예정의 물살을 타고 취업에 성공했지만 한국에서 아무런 기술 없는 서른 살 여자를 순순히 받아 줬을까요.
    저도 뼈저리게 느낍니다. 한때 수학자를 꿈꾸다 진로를 바꾼 게 그리 큰 죄이고 잘못일까...씁쓸합니다.

  7. 어제보다 나은 오늘 2018.10.30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성세대가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끔 의견 충돌이 있는 상황이 오면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 고민했었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조그마한 힌트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오늘도 피디님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8. 보리보리 2018.10.30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좋은꿈 꾸시고~
    내일 먼길 조심히 오세요~
    용인 동백도서관에서 뵐께요~

  9. 동우 2018.10.31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특성상 특이하다고 생각드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생긴 눈치보기..
    이렇게하면 싫어할까? 이렇게 하면 좋아할까?
    정말 그러다 보니..이제는 뭐가 맞는지도
    잘모를때가 있어요.
    나답게 살기..쉬운듯하면서도 어려운 말
    같아요.
    오늘도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10. 윤혜숙타로마스터 2018.10.31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답게 사는제 정답이지요~

    너에게 그대에게 정답인게 내게 정답일순없으니까요~~

    나 답게 살기위해서 나를 아는게 정답이지요~^^

    영감주는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2018 자전거 전국일주 7일차 여행기


(지난 추석 연휴에 다녀온 자전거 여행기를 이어 올립니다.)


부산에 도착한 다음날, 하루 종일 쉽니다. 자전거 국토 종주 자체에 의미를 두는 이들은, 부산에 도착하는 순간, "국토 종주 끝!" 하고 버스에 자전거를 실고 돌아가는데요. 부산은 그 자체로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자전거로 애써 여기까지 왔으니 하루나 이틀 구경하면서 놀다 가도 좋아요.

아침에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먹습니다. 아들이 왔다고 활전복으로 장조림을 만들고 조기를 구워주십니다. 나이 쉰이 넘어 자전거를 타고 내려 온 철부지 아들도 반가우신가 봅니다. 

아침 먹고 조조영화 보러 극장에 갑니다. <서치>를 봤어요. 정말 놀라운 영화로군요. 컴퓨터 화면으로 시작해서 화면으로 끝납니다. 아버지와 딸의 페이스톡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스피디하게 달려갑니다. 아이디어도 대단하지만, 끝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몰아치는 대본의 힘도 놀랍네요.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본 후, 근처 초밥집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바다에 왔으니 회를 먹고 싶은데, 혼자 회를 먹기 쉽지 않으니 회전 초밥으로 대신합니다. 점심을 먹은 후, 만화방에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방 놀숲이 해운대에도 있네요. 동굴처럼 구조가 되어 있어 뒹굴며 만화보다 낮잠자기 딱 좋습니다. 열흘간의 자전거 전국일주 동안 빼놓지 않고 즐기는 일과이지요. 아침에 5시에 일어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6시부터 자전거를 타다 점심 먹고 졸리면 한숨 잡니다. 낮잠 자고 일어나면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하루를 이틀로 쪼개쓰는 기분이랄까요? 이제 다시 놀러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걷기 여행의 명소, 해운대 달맞이길로 산책을 갑니다. 미포철길이 생긴 이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지요.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존 그리샴의 데뷔작, <The Firm>의 국내 번역 제목입니다.

'법률회사'라는 건조한 소설 원작의 제목을 잘 옮겼어요. 아마 출판사에서 많이 고민한 것 같습니다. '변호사 출신 신출내기 작가가 쓴 법정 스릴러인데 이걸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존 그리샴은 이 데뷔작 한 편으로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오르지요.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의 국내판 제목은 '야망의 함정'이었어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힘들 때마다 그 문구를 떠올렸어요. 

'그래서 나는 바다로 간다.'

서울에서 자전거로 출발해 문경새재를 넘고 낙동강 강변을 달릴 때에도 제 머릿속에는 해운대 바다가 선명하게 떠올랐어요. 내가 좋아하는 바다, 내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고 가니 이보다 멋진 추석 연휴 선물이 또 어디 있겠어요. 항상 최고의 선물은 나 자신에게 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나니까요.


다음날 버스로 울진으로 이동합니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울진에서 고성까지 나 있거든요.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에 들러 물어보니 울진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네요. 포항에서 갈아타야한답니다. 포항가는 아침 첫 차는 7시 40분에 있군요. 짐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시외 버스나 고속 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실는 건 문제가 없어요.  다만 다른 짐이 있을 때는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합니다. 옛날에는 자전거 화물 추가 운임을 5천원 내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일도 없이 그냥 탑니다.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세상 참 좋아졌어요.  


해운대길을 걷다 잠시 쉴 때는 휴대폰에서 킨들 앱을 열고 미국인 저자 토마스 벨칙씨가 쓴 한국 자전거 여행 책을 읽습니다. <Cycling South Korea> 미국인 여행작가가 쓴 한국 자전거 여행기를 읽다보면 타인의 눈으로 우리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요. 


벨칙에 따르면 한국은 놀라운 경제성장의 나라입니다. 그가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려 부산 해운대에 도착했을 때 반기는 풍경은 하늘높이 솟아 있는 바닷가 고층 아파트입니다. 과거의 모습을 아직도 간직한 감천문화마을도 인상적이고요.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본 미국인 저자의 소감, 한국인은 정말 근면성실하다는 거죠.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취를 보인 사람들이니까요. 그렇게 바쁘게 살면서도 타인에 대한 친절도 잊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책 곳곳에는 그가 만난 한국인들의 친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와요. 나도 여행을 다닐 때, 그처럼 지혜로운 노인이 되어 너그러운 시선으로 타인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은 추석 연휴 기간 다녀왔지만, 당시 메모해둔 느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현재 시제로 씁니다. 아마 수십년이 지나고 노인이 된 김민식이 다시 이 글을 볼 때는 마치 시간여행을 한 것 같겠지요?

다음 편에서 동해안 자전거 여행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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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8.10.29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부산은 늘 이름만 회자되어도 맘 따뜻해집니다.
    어제 딸이 결혼하여 아들 하나 더 생겼습니다.^^
    준비로 마음이 좀 바빴는데, 이제 다시 나를 기쁘게 해주는 독서와 영어회화에 몰입 하렵니다.
    '영어 회화 100일'완전 암송을 복습까지 끝내고,
    'Try again' 영어 프리 토킹 -이근철-, 1강씩 암기와 부록으로주신 'The little prince' 한 쳅터
    씩 읽기 시작합니다.
    지혜로운 할머니 될 준비 Here we go!

    • 박선희 2018.10.29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축하드려요~
      여기 놀러올때 마다 뵙지만 아는척 한번 못했는데...^^
      전 아리아리짱 님이 젊은 남자분이신줄 알았는데 연세드신 여자분이시라 반전이네요~ㅎ
      저두 이제 아리아리 라는 주문에 중독된듯한
      아줌마예요^^
      띠님 결혼 축하드려요~
      열정적으로 사시니 틀림없이 지혜로운 어머니..장모님..할머니가 되실꺼예요^^

  2. 섭섭이짱 2018.10.29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부산는 멀어서 잘 못가봤는데
    피디님 여행 코스를 보니 그대로 따라해보고 싶네요. ^^

    토마스 벨칙 할아버지 책....
    저도 샀는데.. 재밌더라고요.
    특히 춘천 닭갈비와 설빙을 같이 간
    친절한 미키 얘기는 정말.. ^^

    피디님 덕분에 안 가본곳도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에요.
    앞으로도 쭉 여행 같이 가고 싶어용. ^^

    오늘도 여행기 잘 봤습니다.
    다음 동해안 자전거 여행기도 기대할께요.

  3. 2018.10.29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해운대남자 2018.10.29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 해운대에사는 사람인데
    저도 매일 해운대 해변을 걸어요 ㅎㅎ
    PD님이 부산 놀러오셨다니 참 기쁘네요

  5. 어제보다 나은 오늘 2018.10.29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부산을 참 좋아합니다 ㅎㅎ
    해운대에 가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자전거를 타고 부산까지 가시다니 다시 봐도 엄청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최고의 선물은 나에게 준다는 피디님의 말이 와 닿습니다.
    항상 비슷한 하루이지만 선물같은 오늘을 보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6. 왕팬 2018.10.29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살아가시는 모습이 넘 부러워요
    어떻게 알차고 멋있게 사시는지요

    오늘 자전거 출근 이틀째 인데 지난 목요일과 다르게 벌써 손 시리고 발이 시리네요

  7. 꿈트리숲 2018.10.29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 달맞이길, 감천문화마을 익숙한 지명에 옛추억이 금새 소환됩니다. 여전히 해운대 바다는 푸르네요.^^
    여행을 하면서도 틈틈이 기록하시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자전거 데리고 여행하는 것만도 엄청 큰 일인데, 기록하고 독서하고 낮잠도 주무시고. 역시 고수이시네요.ㅎㅎ
    포항도 울산도 부산도 다 제게는 안방 같은 곳인데, 지금 사는 곳도 인천 앞바다가 훤히 보여서... '그래서 그녀는 바다로 간다' 가 마치 저를 두고 하는 말 같아요.

    동해안 바다도 기대하겠습니다.~~^^

  8. 살랑이 2018.10.30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내고향~~
    글 속에 벌써 바다내음과 물결치는 파도가 그려집니다.
    최고의 선물은 나에게....
    정말 그렇구나!!!
    외로운 마음을 보듬어 주고
    지치면 쉬어 주고
    누군가 보고싶을때 그 마음 읽어주고...
    늦은 오후시간 피디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가집니다. 감사합니다^.^

  9. 동우 2018.10.31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해바다에 아주가까이 살고있는 사람으로서
    사실 바다가 지겹다라는 생각이 가끔들때가 있어요.
    근데 그것도 잠시..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으면
    금새 마음이 시원해지고 잡념이 사라지는 걸
    느낍니다.
    피디님이 표현해주실 동해안 자건거여행!
    기대가됩니다.

댓글부대 모집공고입니다. 3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공고를 올립니다. 예전 글에 이어서 달아도 되고, 새 글에 달아도 됩니다. 어떤 일을 습관으로 만드는데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고, 그 습관이 익숙해지는데 3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 동안 꾸준히 달려보아요.


댓글부대 참가요령,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질문을 남기는 분들도 계신데요. 영어 공부에 대해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통해 다 드렸습니다. 개별적인 교재 선택은 그 과정 자체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암송은 자신이 외우고 싶은 책을 외우시면 되는데요, 회화에 능숙해지고 싶다면 가급적 상황이 있는 회화 본문을 암송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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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미라 2018.10.17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3일부터 굿모닝 팝스로 공부시작하는
    아줌마입니당~

    미용실에서 우연히 읽고 이리 살아서는 안되겠다
    는 간절함에 시작했어욤😁

  3. 미드가목표 2018.10.18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또 미루게 되는 마음 다시 잡아봅니다
    10/18~10/24
    3030 중학생영어
    Day04~Day07

    모두 화이팅입니다

  4. 솜사탕 2018.10.18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18~10/24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DAY 001~ DAY 007

  5. 매력농 2018.10.18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시작합니다.^^ 이번엔 마칠 겁니다.

  6. 오즈 2018.10.21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전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를 보고 주변에 강추하였는데요..며칠전 그 주변친구 중 하나가 이책을 읽고 드디어 영어책 한권을 외웠다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ㅎㄷㄷ

    저는요?
    2년전이나 변함없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요 ..ㅜㅠ그 친구한테 자극받아 <영어책~>을 다시 읽어보니, '아. 이게웬일...'

    새로운 책인거에요...ㅜㅜ


    다시 해봐야겠어요!
    힘내라! 오즈야♡


    아. 저자 김민식님의 블로그까지
    방문하게 되었네요 ㅎ

    좋은 책. 훌륭한 기회 감사드립니다♡

  7. placebo 2018.10.22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10월 22일
    Day 001~005

  8. 언젠가는 2018.10.22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첫날입니다.^^.
    10/3일부터 Day1 시작.

    10/22~28 /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Day21~Day27

  9. 생존영어 2018.10.2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Oct 22 Day 11
    Oct 23 Day 12
    Oct 24 Day 13
    Oct 25 Day 14
    Oct 26 Day 15
    Oct 27 Day1~Day15복습
    Oct 29 Day 16
    Oct 30 Day 17
    Oct 31 Day 18
    Nov 01 Day 20
    Nov 02 Day 21
    Nov 03 복습
    Nov 05 Day 22
    Nov 06 Day 23
    Nov 07 Day 24
    Nov 08 Day 25
    Nov 09 Day 26
    Nov 12 Day 27
    Nov 13 Day 28
    Nov 14 Day 29
    Nov 15 Day 30
    Nov 16 Day 31
    Nov 20 Day 32
    Nov 21 Day 33
    Nov 22 Happy Thanksgiving
    Nov 23 Day 34
    Nov 24 Day 35

  10. 미드가목표 2018.10.25 0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책 한권 외워봤니? 책을 읽고
    영어회화 시작한지 벌써 3주차네요
    학원 안 다니고 이렇게 혼자 회화연습을
    하는것은 색다른 경험입니다 홧팅!

    10/25~10/31
    3030 중학생영어
    Day08~Day11

  11. love myself 2018.10.25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책, 관련 인터뷰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덕분에 더 재밌는 하루하루가 되어갑니다.
    혼자하셔도 무방한 사색과 재밌는 독서를..이리 널리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저또한 더 재밌는 일상이 되려고 영어회화책, 일어회화책 암기합니다^^
    10/25~27 영어회화100일의 기적 28~30
    oct 25 여행 일본어 무작정따라하기 22~31
    oct 26 42~48
    oct 27 49~55

  12. 카니리 2018.10.25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15~10/25
    영어회화100일의기적
    Day1~Day11
    Keep going this.
    "스스로, 즐겁게, 더불어"

  13. 딸처럼 잘하고싶다 영어 2018.10.2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으로 1일차 시작합니다. 6세 딸을 주말 빼고 매일 4년 2시간 내외로 잠수네 방식으로 영어노출을했더니 3학년인데 빨간머리앤도 원서로 읽고, 회화도 자유자재로 합니다.
    책사주고, 디비디 보여주고, 투자한 건 엄만데..엄마인 저는 아직도 영어에는 벙어리,귀머거리 ㅠㅠ
    10/26 토 DAY 1 시작합니다.

  14. 즐거운편지 2018.10.28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시작합니다.^^
    10월 29일 (월)~11월 2일 (금) : day 6~day 10

  15. 가리봉맨 2018.10.30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앞부부만 까매져서 중간부터 시작합니다. 이번엔 제발..

  16. 시작이반이다 2018.10.31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31 day 5-6

  17. 박제인 2018.11.01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오늘 보라도서관에서 김민식작가님 강연 잘 듣구 왔습니당!
    낼 중 도서관에서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책 빌려가지구
    시작할 예정입니당

    금일의 강연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8. 무자막미드청취를위해 2018.11.01 0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는 몰입영어 책을 봤네요
    암묵기억으로 몸에 새겨넣는방법이 인상적인데
    영어책 외우는 방법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화이팅

    11/1~7 3030 중학생영어
    Day09~12

  19. 영어는 끈기 2018.11.02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월2일 day3 시작

  20. 이번은 쫌.!! 2018.11.03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3 13강 암송
    11.4 14강 학습
    11.5 암송
    11.6 15강 학습
    11.7 암송
    11.8 16강 학습
    11.9 암송

  21. 보리보리 2018.11.04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100일의기적 mini dialogues
    001~025 총9회 암송 (026~100 총2회 암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mini dialogues] 따라만 하면 쉽게 외워지도록 (짧게 천천히) 유튜브에 올리고 있어요. 아울러 의미단락별로 우리말 듣고 영어로 말하기도 올리고 있어요.
    https://youtu.be/LGi0_pA_Odg

읽는 책을 모두 블로그에 소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책을 읽고 글이 마려워야 해요. ‘아, 이 글은 다른 사람에게도 소개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일어야 자연스레 글이 나옵니다. 돈 한 푼 받지 않고 하는 취미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무감보다는 나 자신의 재미가 중요합니다. 재미로 읽지만,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는 책도 많아요. 소설이 그렇습니다. 소설의 재미는 이야기의 구성이나 반전의 묘미에서 나오는데,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지라 소설의 리뷰를 쓰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재미난 소설은 가리지 않고 다 읽는 편입니다. 어떤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읽는 종류가 좀 달라집니다. 한가할 때는 장편 대하 소설을 읽고, 바쁠 때는 단편집을 읽습니다. 예전에 시트콤 조기종영을 당하고 예능국에서 찬 밥 신세로 지낸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저는 32권짜리 일본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었어요. 조용히 기회를 기다리며 훗날을 도모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책이지요. ‘기다리는 것도 실력이다.’ 오로지 참고 인내하는 것으로 세상을 손에 넣은 남자가 도쿠가와 이에야스거든요. 드라마PD 사내공모에 도전한 후, 결과를 기다리는 초조한 시절을 32권짜리 소설 덕에 버틸 수 있었어요.


드라마 연출을 시작하면 일단 두꺼운 소설은 포기합니다. 대신 단편집 위주로 읽습니다. 아예 소설 읽기를 끊으면 좋으련만, 그건 잘 안 됩니다. 세트 녹화를 하다 잠시 쉬는 짬이라도, 편집하다 머리를 식힐 때에도, 재미난 책을 읽어야 재충전이 잘 되거든요. 어쩔 수 없는 활자중독이지요.

드라마 촬영하는 중에 미미 여사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집 <홀로 남겨져> (미야베 미유키 / 박도영 / 북스피어)를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현장 상황 탓에 촬영이 늦춰지면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야하는데, 이 책 덕분에 ‘앗싸! 독서 시간 10분 확보!’하고 몰래 환호하게 되었어요. 


책 뒷표지에 나오는 소개글입니다.


눈에 보이는 풍경을 묘사하는 일이야 쉽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묘사해 내기란 참으로 어렵다.

사실 미야베 미유키가 타고난 미덕은 바로 이것이다.

주인공의 생각이나 소소한 풍경 등을 선명하게 그려내는 재능.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미야베 미유키의 미덕이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초자연 현상을 다룬 7편의 단편이 

감탄할 만큼 절묘하게 배열되어 있고,

섬뜩한 이야기부터 조금은 유머러스한 소설까지 양념도 풍부하게 뿌려져 있다.

그야말로 작가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견본이라고 할까.

미야베 미유키야 작품들의 완성도로는 정평이 나 있지만,

대작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작가의 맨 얼굴은

이런 작품집에서 드러나게 마련이다. 알갱이는 작아도 톡 하고 쏘거든.

- 기타가미 지로 (문학평론가)


이렇게 멋지게 소설을 소개하는 재주가 없어서, 오늘은 소개글로 대신합니다. 미미 여사의 책은 무엇이나 다 재미있지만, 이 단편집도 종합선물셋트같은 재미가 있어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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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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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수정 2018.10.2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표지가 독특한게 만화 같기도 하면서 끌리네요.
    작은 알갱이처럼 톡 쏘는 재미를 한 번 느껴보고 싶어요.^^
    일하면서도 중간중간 재미를 찾으시는 피디님을 보며 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요즘 일에 치이고, 집안일에 치이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의무의 시간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틈틈이 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되는 것을, 대상도 없는 원망만 하고 있었네요.

    쓰고 계시는 책도 몹시 궁금합니다.
    언제쯤 읽어볼 수 있을까요.

  2. 섭섭이짱 2018.10.26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흐규흐규...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 많은 등장 인물과 이름 ... ㅠ.ㅠ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꺄앗~~~ 피디님도 미미여사 팬이시군요.
    저두요. 저도요.. 최근에 미미여사 알게
    되고나서 열혈팬이되었죠.
    이분 만나러 일본어를
    열심히 배우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니..

    아.. 스포없이 소설 소개하는건
    B 출판사 K 사장님이 최고죠.. 그 분은 정말...... .
    저도 몇권을 샀는지 기억이 안 ㅋㅋㅋ

    미미여사 책은 다 읽어보려고 하는 중이었는데...
    피디님 취향과 일치하는게 있어서 넘넘 좋아요.. ^^
    이 책 바로 읽어봐야겠어요.

    피디님 이번달에 미미여사 신간이 나왔으니
    그 책도 함 읽어보세요. ^^

    오늘도 취향 저격 책 소개 고맙습니다.

    근데 전 언제쯤 글이 마려울까요. ㅠ.ㅠ

  3. 섭섭이짱 2018.10.26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미 여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인터뷰도 함 읽어보세요. ^^

    미야베 미유키 인터뷰 (1)
    http://ch.yes24.com/Article/View/28624

    미야베 미유키 인터뷰 (2)
    http://ch.yes24.com/Article/View/28626

  4. 꿈트리숲 2018.10.26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어서 글이 마렵다는 말씀, 절묘한 표현이십니다.^^ 저는 자꾸자꾸 책이 마려운데요.ㅎㅎ
    책 갈증 고조시키는 미미여사의 단편집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책에 갈급한 마음만큼 읽는 속도가 따라주지 않아서 쬐끔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계속 읽으려구요.

  5. 2018.10.26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순정 2018.10.27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소개한책이 항상 읽기목록1순위가 되네요~~피디님 스토리 보는것만으로도 넘 좋아요. 감사해요.

  7. 토토 2018.10.30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추천 도서 리스트가 항상 풍성하도록(도무지 줄어들지가.... ㅜ.ㅜ) 도와 주시는 pd님의 독서일기네요.
    제가 잘 알지 못했던 최민석, 김보통 작가님 등등을 알게되고
    미야베 이유키 작가님의 책은 또 어떨까 기대됩니다.
    피디님은 한권 독서일기 올려주시지만 맘에 들면 그 작가분의 책을 다 찾아 읽게 된다는 사실. ^^
    만족할만 독서 리스트 소스를 갖고 있어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최고의 낙으로 삼는 제게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인터뷰를 요청하셨어요. 달려가 도서관에 대해 즐거운 수다를 나누고 왔어요. 

인터뷰를 할 때마다 드는 고민이 있어요. 새로운 잡지를 만나는 건, 새로운 독자를 만나는 일입니다. 별로 유명하지 않은 저자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땐, 자기 소개부터 다시 시작하지요. 

나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누군지 쉽게 알 수 있게 나를 설명할 것,

나를 아는 사람이 보면 역시 그렇구나 할 수 있게 나를 설명할 것,

그러다보니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아요. 식상하지 않게 나를 소개하는 것, 이게 항상 어렵습니다. 어려운데도 하는 이유, 좋아하는 주제니까요. 블로그에서 독서의 즐거움에 대해 매일 글을 쓰다보니, 누구를 만나도 책읽기에 대해서는 한 시간씩 즐겁게 수다를 떨 수 있어요. 무엇보다 제 공부의 터전인 도서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예찬론을 펼 수 있어요.


'오늘의 도서관' 잡지 인터뷰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라

공짜를 좋아하는 그이지만 사양하는 공짜도 있다. SNS로 누군가 책 선물을 제안하면 정중히 거절 메시지를 보낸다. 선물 받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제 삶의 목표는 책 읽는 즐거움을 유지하는 거예요.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게 중요해요. 그러려면 내가 원하는 책을 읽을 시간을 확보해야 하죠. 그래서 원치 않는 책을 읽는 시간을 줄여요. 글 쓰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아침에 즐겁게 글을 쓰기 위해 저녁 약속도 잘 안 잡아요. 요즘도 매일 저 스스로에게 되물어요. ‘넌 이게 즐겁니?’라고 말이에요. 욕을 먹을 때도 있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며 살아야 행복하니까요.”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s://m.blog.naver.com/todayslibrary/2213688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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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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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경어뭉 2018.10.25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데요~~^^

  2. 섭섭이짱 2018.10.25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도서관 가면 항상 피디님 얼굴이 떠오르는데
    오늘글도 도서관 가고 싶게 만드시네요

    옆에서나마 행복의 톱니바퀴에
    같이 있어서 행복해요.

    '현명한 짠돌이' 김민식 피디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

  3. 2018.10.25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아리아리짱 2018.10.25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피디님 멋집니다.

  5. 꿈트리숲 2018.10.25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에게 물어봤어요.
    넌 이게 즐겁니?
    그래, 지금은 이게 즐거워~~ 라는 대답이
    들려서 댓글도 남기도 제 글도 씁니다.ㅎㅎ

    현명한 짠돌이라지만 사진은 유능한 박사님으로
    보여요.^^ 영어, 블로그, 책, 강연, 그리고
    방송일까지 모두 책 덕분이라는
    겸손한 말씀, 본 받고 싶습니다.~~

    두고두고 어깨에 힘 줄만한 자랑스러운 훈장은
    도서관을 풀 방구리 드나들 듯 하는 가방끈이었나
    할 정도로 사진과 글 내용이 매치가 잘 되네요.

    오늘 아침도 블로그 버스킹 마치고
    댓글 쓰는 행복의 톱니바퀴 들어왔어요.^^

  6. 왕팬 2018.10.25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따라 하고 싶어
    열심히 책 읽을 려고 노력하고
    오늘은 첫 자출 했습니다

  7. everlasting 2018.10.25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론 시간이 확보되지 않을 때가 더 많아요. 정신적인 여유가 없을때도 참 많구요. 퇴근 후엔 그냥 뻗어(?) 버릴 때가 많아요. 물론 변명이겠죠. 피디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책은 아름다운 사람을 만들고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당! 뉴스에서 각종 사건 사고와 연류된 사람들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시집 1권, 소설책 1권을 제대로 읽었다면 어쩜 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늘 힘되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당~^^

  8. 어제보다 나은 오늘 2018.10.25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 도서관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도서관만큼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없더라구요
    또한 서점도 굉장히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직장을 가지고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에는 사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절판되거나 구하기 힘든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정말 피디님 책처럼 매일매일 글을 올리시는 꾸준함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피디님 본받아서 저도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 올리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9. 체리짱 2018.10.26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블로그를 만난게 저에게 복으로 돌아오네요~ ^^

  10. enne 2018.10.26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가까운 도서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을 책으로 배우고 컴퓨터 자격증을 공부하고 여행정보와 어학책을 빌려서 해외에 다녀오고 음식만드는 법도 찾아보고 지금은 영어공부를 힘들땐 힘내라고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이야 말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아요 ^^

  11. 늘봄나봄 2018.10.31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너무 잘나오셨어요. 도서관의 매력은 빠져 나올수 없네요~

요 며칠, 기욤 뮈소의 소설을 연이어 급하게 읽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샘(SAM)이라고 해서 전자책 대여 서비스가 있는데요, 지난 봄, 드라마 연출하던 어느날 보니, 기욤 뮈소의 소설 <내일> <센트럴 파크> <브루클린의 소녀> <파리의 아파트> 총 4권을 한 권 값에 대여하고 있더라고요. '열람권 1개로 인기 세트 보SAM' 이벤트에 짠돌이 눈이 확 뒤집혔지요. '이런 대박 찬스, 놓칠 수 없어!' 하고 질렀어요. 열람기간이 6개월이니까, 드라마 끝나고 쉴 때 읽어야지, 했는데... 드라마 끝나니 다음 책 원고 쓰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거죠. 게다가 드라마하는 몇 달 동안, 읽고 싶은 책들이 쌓여서, 전자책 리더기 켤 시간도 없었어요. 어느날 보니 남은 열람기간이 열흘도 안 되더라고요. 부랴부랴 읽고 있어요.

기욤 뮈소의 소설을 연이어 읽으며 느낀 점. 이 작가의 이야기 스타일은 한국의 통속극 드라마를 닮았어요. 초반에 센 거 한방으로 독자의 눈길을 확 잡아끕니다. <센트럴 파크>가 그래요. 전날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벤치에요. 옷에는 피가 묻어 있고, 호주머니에는 권총이 있고,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는데, 그 또 반대편에는 처음 보는 남자가 자고 있어요. 그 남자는 전날밤 영국에서 재즈 공연을 마친 피아니스트인데,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네요. 도대체 잠든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지면 지구 반대편 대륙에서 수갑을 찬 채 눈을 뜨게 될까요? 도입부에 센 거 한 방 터뜨리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그래요. 도입부에 센 장면을 보여주고, '도대체 저 여자는 어쩌다 저러고 있는 걸까?' 를 설명하는 게 핵심 테마지요.

평소 추리 소설이나 통속 소설을 재미삼아 많이 읽지만, 블로그에서 소개는 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포일러를 싫어하는데요, 줄거리를 노출하지 않고 책 소개하는 게 참 쉽지 않더라고요. 

<브루클린의 소녀>의 주인공은 작가인데요. 초반에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장면이 흥미로워 옮겨봅니다. 


나는 여섯 살 때부터 머릿속에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취미가 있었고, 청소년기에 글쓰기는 이미 내 일상의 중심축이 되어 있었다. 소설 집필은 내 머릿속에 넘쳐나던 상상력의 물줄기를 한곳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해주었다.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세례로 맘껏 상상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소설 쓰기는 나에게 허락된 시간과 공간을 모두 흡수해버렸다. 나는 어디를 가든지 항상 수첩이나 노트북을 지참하고 다녔다. 공항벤치, 비행기 안, 카페, 호텔 커피숍, 지하철 안 등 나는 어느 곳에서나 글을 썼다. 글을 쓰지 않는 시간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동요를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 생각해보거나 글의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료조사에 열중했다.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기 위한 탐색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당시만 해도 소설 쓰기와 결부되어 있지 않은 일에는 아무런 흥미가 없었다.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나 관찰자의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내 눈에 포착된 현실은 다시 상상의 세계와 결합돼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되었다. 약간 과장되게 말하자면 나는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된 이후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창조자가 되었다. 

2003년 첫 소설을 발효한 이후 매년 어김없이 한 권의 책을 냈다. 내 소설은 주로 수사물이나 스릴러물이었다. 언론사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마다 크리스마스와 생일날을 빼고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소설을 쓴다고 말했다. 사실은 스티븐 킹이 나보다 먼저 했던 말이었다. 나는 스티븐 킹이 분명 거짓말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난 크리스마스나 생일에도 일했으니까. 특별한 날이라고 해서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찾아내지 못했다. 


글을 읽으면서 혼자 씨익 웃음을 지었어요. 제가 요즘 그렇거든요. 매일 글을 씁니다. 쉬는 날이 없어요. 책의 원고를 쓰거나, 청탁 받은 외부 칼럼에 기고할 글을 쓰거나, 블로그에 올릴 글을 씁니다. 내 삶에서 일어난 일을 글로 쓰면, 그것이 괴로운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무엇이나 좋은 글감이 됩니다. 괴로움을 글로 쓰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요. 즐거움을 글로 쓰면 누군가에게 영감을 줍니다. 이러니 무엇이든 글로 쓰지 않고 배길 수가 있겠어요?

소설을 읽으면서도 글쓰기 예찬론에 빠지게 되니, 이제 어쩔 수 없는 글의 포로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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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8.10.24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약간의 스포가 있어도 좋으니
    소설도 자주 소개해주세요.
    평소에 소설에는 손이 잘 안가는데
    그래도 피디님 독서일기통해
    알게된 소설들은 몇권 읽었거든요. ^^

    이제 피디님은 작가가 더 어울리시는거 같아용.
    몇달 있으면 나올 책이 넘 기다려집니다.

    매일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피디님 예찬론에 빠지는 저는....
    어쩔 수 없는 피디님의 포로인가봐요. ㅋㅋㅋ

  2. 2018.10.24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김수정 2018.10.24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랑스 파리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고 다음날 아침 눈 떠보니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였다'는 한 문장만 들었는데도 소설의 내용이 몹시 궁금해지네요.
    생일과 크리스마스도 없이 소설 쓰는데 매진한 소설 속 주인공과 요즈음 그러고 계시다는 피디님이 존경스럽습니다.
    마음은 늘 그러자고 하는데, 급하지 않은 일이라 생각되고 다른 일에 먼저 손이 가는건 글쓰기가 아직 습관이 되지 못한 탓이겠지요.

  4. everlasting 2018.10.24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힘!! 소설가가 가진 가장 큰 파워? 권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합니당. 나의 붓끝에서 탄생한 생명체들에게 생기를 부여하는 일, 호흡하게 하는 일, 그들의 삶이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일.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위대한 작품의 탄생을 두고 우린 영광의 순간이라 여기지만 그 영광 뒤에 가려진 무수히 긴 시간의 방황과 갈등을 생각하면 세상 모든 작가님들을 존경하게 됩니당. 예술은 분명 힘이 있습니당!! 피디님, 소설도 자주 소개해주세용^^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용ㅋㅋ

  5. SORA& 2018.10.24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센트럴파크> 재작년에 읽은 기억이 나네요.삼십년전 시드니셀던 소설들과 비슷한 애정추리소설~^^
    나이들어가며 통속적인 얘긴 별로 안좋아하게 됐지만 오랜만에 신선한 느낌 더하기 추억소환까지...
    타임슬립이라고 해야하나요?<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도 뭐야 이거 하면서 순식간에 ^^
    저 책도 위시에 추가해봅니다.

  6. 카이리 2018.10.24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욤 뮈소 소설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죠
    소개해주신 4권중 저는 센트럴 파크와 파리의 아파트를 읽었네요 ㅎ
    기욤 뮈소의 책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이 저는 파리의 아파트 입니다
    잊고 있던 책을 다시 떠올리다보니 파리의 아파트를 읽을때의 기분이 다시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7. 꿈트리숲 2018.10.24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류의 소설을 읽은지가 한 삼만년은 된 듯한 기분이에요.^^ 책 편식하지말자 하는대도 자꾸 한쪽으로만 치우칩니다. 소설도 사부작사부작 읽어낼 시간을 좀 더 확보해야겠어요.

    특별한 날도 보통의 날도 글을 쓴다는 책 속의 문장이 영감을 주네요. 주5일에서 주7일로 글쓰기를 늘려볼까 싶습니다.
    영감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8. The snowball 2018.10.24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욤 뮈소 소설은 읽다보면 되게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 읽을 땐 너무 재미있었는데 나중엔 좀 안 읽게 되더라고요 ㅎㅎ

    모든 소설의 주제가 사랑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막상 기욤 뮈소처럼 재미있게 글을 쓰지도 못할거면서 비판만 한 듯 하네요

    소설을 읽으면서도 글 쓸 생각하시는 피디님은 이제 글쓰기 중독이신것 같아요

  9. 낙훈 2018.10.27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에는 기욤 뮈소의 작품들을 즐겨 읽었어요. 그런데 몇 권 읽다보니까 반복되는 패턴이랄까요? 영화처럼 장면이 생생하게 잘 그려지는 느낌. 시각적인 효과가 두드러지는 장점이 있는데 읽다보니 뻔한 느낌 때문에 새 책이 나와도 손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글쟁이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1인입니다.

읽을 책을 고를 때 책날개에 나오는 소개 글을 먼저 읽습니다. 그때 마음이 움직여야해요. 

<만화로 보는 비디오 게임의 역사> (글 조너선 헤네시 / 그림 잭 맥고언 / 계단)라는 책을 우연히 봤어요. 게임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이야기책이라니 흥미롭네? 하고 책을 들었어요. 

어려서부터 친근한 게임 회사들의 몰랐던 역사를 보는 게 재미있어요. 청교도가 건립한 나라, 미국에서는 가끔 도박에 대한 규제가 심하게 일어나요. 1951년에는 슬롯머신이 규탄의 대상이 됩니다. 불법이 되어 폐기될 운명에 처한 동전 투입식 기계를 헐값에 사들인 미국 사업가가 있어요. 일본에 주둔한 미군 부대로 가져가 지루함과 향수에 시달리던 미군 병사들을 기쁘게 해주죠. 1950년대 일본 주둔 미군에게 게임기를 수출하던 기업의 이름이 바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 즉 “서비스 게임즈 Service Games” 훗날 두 단어의 약자인 SEGA라는 게임회사의 모태가 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던 한 사업가는 체스를 두던 친구에게 일본식 전략게임인 바둑을 가르쳐줍니다. 어려서부터 놀이와 게임을 좋아하던 그는 비디오 게임 회사를 차릴 때, 바둑에서 가져온 용어를 써요. ‘아타리’ 즉, ‘내 돌이 당신 돌을 포위했다’는 뜻이죠. 저는 이제껏 ATARI가 일본 회사인줄 알았어요. 일본 바둑을 즐기던 미국인이 만든 게임 제작사인 줄은 몰랐죠.

1543년 난파한 유럽인이 일본에 도착합니다. 포르투갈인은 일본에 화승총을 소개했고요, 또 하나의 발명품을 전수하죠. 바로 카드 놀이였어요. 쇼군은 총과 기독교를 비롯한 외국 문물이 일본에 해악을 끼친다고 생각해서 쇄국 정책을 실시합니다. 기독교는 일본에서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해요. 하지만 카드 놀이는 교묘한 방법으로 이어집니다. 하트, 클로버, 스페이드, 다이아몬드를 빼고, 꽃과 나무와 동물처럼 문화적으로 더 잘맞는 계절의 상징물을 집어넣죠. 화투는 막부 시절에 암암리에 제조 판매되었는데요. 1889년 교토의 상인 한 사람이 대범하게도 화투를 공개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해요. 그 증손자가 만든 회사가 바로 NINTENDO 닌텐도구요. 화투를 만들던 기업이 일본의 전자 산업의 부흥을 만나 비디오 게임 회사로 거듭납니다.  


'전쟁은 거의 언제나 기술을 발전시킨다.' 

라고 설명하고는 돌도끼, 청동검, 활과 화살, 화승총에 이어 ‘해머 오브 던’이 나옵니다. ‘해머 오브 던’은 제가 예전에 즐겨 하던 <기어스 오브 워>라는 게임에 나오는 무기인데요. 게임 속 무기를 마치 엄연한 역사처럼 설명한 대목에서 빵 터졌어요. '아, 덕후가 역사책을 만들면 이렇게 되는 구나.'


게임이 주인공이 아니라 컴퓨터 오락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메인 테마에요. ‘괴짜에다 외골수인 천재 과학자와 엔지니어들, 신화와 전설을 판타지로 엮어낸 이야기꾼 교수와 소설가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엇이든 바꾸고 싶어 몸이 달았던 히피 해커들, 새벽부터 한밤까지 사무실에 푹 파묻혔지만 상상력 하나만은 끝내줬던 일본의 비즈니스 맨들’ 여기에 비디오 게임이 탄생하고 발전하게 된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까지 촘촘한 이야기로 나옵니다.

게임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니 덕후의 심장은 마구 쿵쾅거리는군요. <만화로 보는 비디오 게임의 역사>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혹은 관련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즐거운 독서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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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23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보리보리 2018.10.23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게임에 1도 관심이 없지만요, 새박사 물고기박사 등 생각지도 못한 각종 덕후들은 숨겨진 비밀을 캐내듯 하여 60억 우리들을 살아있게 하는 듯해요.

  3. 섭섭이짱 2018.10.2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런 재미난 책도 있었군요.
    바로 읽어뵈야겠어요.

    그러고보면 게임 제작
    역사도 짧은 우리나라가
    게임강국이 된걸 보면
    대단한거 같네요. ^^

    오늘도 취향 저격한
    책 소개 고맙습니다.

  4. 김수정 2018.10.23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게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할 줄 아는 게임이라고는 어렸을 적에 오락실에서 가끔 하던 테트리스와 슈퍼 마리오가 전부라..ㅋㅋ
    게임에 관심 많으신 분이라면 만화로 즐기는 게임의 문화적 역사적 배경 이야기 재미있겠어요!

  5. everlasting 2018.10.23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정있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뭘까 가끔 미친듯이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세상은 덕후에 의해 움직인다는 생각이 드네용ㅋㅋ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 등 한류를 사랑하는 덕후들로 인해 예전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일어나고 있잖아요ㅋㅋ 독서, 음악, 건축, 회계, 외국어 등등 사람마다 빠져드는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건강한 덕질은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거 같아용ㅋㅋ 피디님 늘 감사합니당

  6. 꿈트리숲 2018.10.23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언급하신 회사들은 익숙한 이름이에요. 상상력으로 탄생한 회사들이 오늘날 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영향력있는 거대 게임회사로 살아남은 비결이 궁금합니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재밌는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동우 2018.10.23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을 좋아하진 않지만 오늘 들려주신 이야기에는
    게임의 역사가 있네요.
    SEGA..어렸을적 게임기에서 많이 봤던 그 파란색
    잊을수는 없죠
    요즘 레트로 열풍으로 과거의 게임을 쉽게 찾아볼수있는데요
    오락실에서 백원백원 넣으며 했던 그 게임들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저의 과거로의 여행을 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사이시 조가 말하는 창조성의 비밀'이라는 부제를 단 책이 있습니다.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 (히사이시 조 / 이선희 / 샘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오래도록 좋아했기에 그의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히사이시 조의 노래도 참 좋아합니다. <이웃집 토토로>의 주제가는 제가 플룻으로 즐겨 부는 노래기도 하고요. 히사이시 조에게 "작곡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하고 누가 물어보면 이렇게 말한답니다. 

"계속 곡을 쓰는 것입니다."


창조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좋은 작품을 한두 가지 만들어서는 안 된다. 평생 한 작품이라면 누구라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좋은 소설을 쓸 수 있고, 좋은 영화도 찍을 수 있다. 그 방면에 필요한 기술을 배워서 진심으로 도전하면 어떤 사람이라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은 '점'이 아니라 '선'이다. 집중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작업을 끊임없이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작곡가나 소설가,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살아갈 수 있다.

프로란 계속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프로로서 일류이냐 이류이냐의 차이는 자신의 역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의 책 21쪽)


하루키의 책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퇴직 후 전업작가의 삶을 꿈꾸는 저로서는, 매일 한 편의 글을 써내는 것이 최소한의 연습입니다. 만약 이런 과정이 즐겁지 않다면 작가라는 직업은 나와 맞지 않는 일일지도 몰라요. 통역사나 드라마 작가를 꿈꾼다는 이들이 저를 찾아와 진로에 대해 조언을 부탁하면 역으로 물어봅니다. '그래서 매일 어떤 일을 합니까?' 특정한 루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 없이 이루어지는 꿈은 없으니까요. 꾸준히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아웃풋이 있으려면 인풋도 있어야 합니다. 그 인풋은 '질보다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히사이시 조는 창조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읽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에는 반드시 읽어 두어야 할 책이 있다. 나중에 되돌아 보았을 때 그 해를 상징하거나 시대의 한 단면으로 작용하는 책들이 일년에 몇 권씩은 있다. 만약 일 년에 두세 권밖에 읽지 않았는데, 모두 그런 책들이었다고 하면 그 사람은 탁월한 선택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시류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보통 사람은 어느 책이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렇다면 탁월한 선택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많은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개중에는 시시하거나 재미없다고 느끼는 책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것도 하나의 축적이다. 이것저것 많은 것을 섭렵하다 보면 자기 내부에 있는 필터를 통과하는 사이에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위의 책 52쪽)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특히 창조성의 비밀을 다룬 책은 다 찾아서 읽어요. 수많은 책 가운데 하나로 관통하는 어떤 길이 있다면 그 길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고, 꾸준히 쓰는 것. 그게 작가 지망생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끊임없이 쓰려고요. 매일 찾아와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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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22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littletree 2018.10.22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해야 된다는 불안감이 드는 월요일, 꾸준히 끊임없이 하는게 중요하다는 오늘 피디님의 글에 조바심을 다독여요. 매일 찾아올 수 있는 곳이 있어 행복합니다~!

  3. everlasting 2018.10.22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인가를 늘, 꾸준히 한다는게 참 어렵죠. 예전에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신의 선택을 받은 '타고난' 존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징글징글하게 노력하는 것도 재능이겠다 하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피디님 덕분에 매일 아침 힘차게 시작합니당!!^^

  4. 2018.10.22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보리보리 2018.10.22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꿀발라 놓은것처럼 들러지요 ㅎㅎ 플룻까지 하시다니~ 엄친아 김피디님~ 매일 영화쉐도잉 올리기하는데 제가 오히려 발전하네요. 임계점 향해 오늘도 달립니다~

  6. 살랑이 2018.10.22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0인생 뒤돌아 보니 아쉬운 세월이 눈에 보입니다.
    그 시대에 피디님을 만났더라면....아마도 마중물이 되어 지금은 또 다른 내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그 아쉬움이 디딤돌이 되어 영어책도 외우며 많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올리신 글을 보며 예순에 시작하는 꿈을 향해 내 속에 힘이 솟습니다
    감사합니다

  7. 어제보다 나은 오늘 2018.10.22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 책과도 일맥상통하는 글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잘 하지는 못해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무언가 변화가 있겟죠?
    오늘도 피디님 글 읽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8. 체리짱 2018.10.22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지 않게 글을 써주시고. 마음을 다시금 가다듬습니다...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되세요~~~^^

  9. 꿈트리숲 2018.10.22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이 차야 질적 변화가 온다는 말, 대가들은 모두 비슷한 얘기를 하네요. 그게 기본이라서 그런가봐요. 책 보는 안목을 키우려 책을 읽고, 글 쓰는 능력을 키우려 글을 쓰는 건 아니지만 재있어서 매일 하다보니 신기하게도 제가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플룻도 연주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제가 요즘 클라리넷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요. 내일은 좀더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악기 근육도 매일 단련중입니다.^^

    일상에 동기부여 해주는 글, 감사합니다.~~^^

  10. 소금별 2018.10.22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블로그 글들을 통해 저도 매일 반복하는 습관을 배웠어요.
    책은 평범한 저에게 상상하는 힘과 창의력을 키우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네요.
    요즘 저는 '재미'에 꽂혀 있어요. 심심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자신을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을 찾고 좋아하는 사람이 더라구요.
    '재미'를 찾는 법은 피디님의 블로그 글이 한 몫하고 있어요. 스스로에 대한 재미를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 보물찾기 같아 그것 또한 즐겁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피디님의 블로그가 계속 되도록 매일 응원합니다^^

  11. 안천사 2018.10.22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꾸준히 들이고 있는 습관중에 하나.
    바로 매일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 놀러오기입니다.
    저도 끊임없이 책 읽고 글쓰기를 하며 지내려힙니다. 그 일환으로 블로그에 글쓰기를 시작해 보려구요. 몇년을 생각만 해오던 블로그를 말이죠. 피디님이 한 역할해 주신 덕분이에요. 행복한 마음으로 내일도 찾아올께요^^

  12. 섭섭이짱 2018.10.22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히사이시 조' 노래 저도 좋아해요.
    창조성의 비밀이라.. 저도 관심 많은 분야인데.. ^^

    그 동안 피디님 블로그 글을 읽으며
    하나로 관통하는 길이 있다는걸 느꼈어요..
    그래서 그 길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죠..

    "좋아하는 걸 꾸준히 하는 습관을 만들자"

    오늘도 멋진 글과 책 감사합니다.

  13. 회전목마 2018.10.23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히사이시 조
    추억의 음악에 빠지게 하시는 군요.
    빗자루라도 타고 육지로 가고싶군요.^^

전철을 타고 책을 읽고 있었는데, 참 괴로웠던 적이 있어요. 옆자리에 고교생 남자애들이 서서 대화를 나누는데 말끝마다 욕인 거예요. 워낙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안 들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화가 나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일상적 대화인데 형용사는 다 욕인거죠. 옆에서 말끝마다 욕이 나오니, 책에 집중하기 참 어렵더군요. 그러다 어느 순간,

"아, *발, 그 교수 **가 말이야. 졸라 재수없게 구는 거야. 수강 신청하는데, *발."

놀라서 다시 봤어요. 고등학생인줄 알았는데 대학생이군요. 고교생 아이들이 욕을 많이 쓰는 건 알아요. 하지만 대학 가면 그런 버릇은 고쳐지는 줄 알았거든요. 일단 연애를 하려면 말투부터 고쳐야 하니까요. 대학생이면 지성인이니까, 그런 말을 쓰면 안 될 것 같은데... 요즘은 대학생도 일상에서 욕을 쓰는군요. 


문득 궁금해졌어요. 왜 욕을 할까? 아마 고교시절 욕을 일상 대화에서 섞어 쓰는 게 익숙해졌겠지요. 대입 수험생 시절에는, 욕을 해도 되고, 또 욕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니까요. 누구나 수험생의 눈치를 봅니다. 입시 스트레스가 심해 욕으로 푼다고 이해하지요.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김규항 / 전자책나무)이라는 책에 이런 대목이 나와요.


오늘 우리 아이들이 욕을 입에 달고 산다는 걸 아는가? 하긴 어느 아이도 제 부모 앞에선 그렇게 하지 않지만, 아이들은 마치 옛날 양아치들처럼 아무런 이유도 감정도 없이 욕을 한다. 드라마 속의 일본인이 입을 벌릴 때마다 "아노"하듯 그들은 입 만 벌리면 "씨발"한다. 폭력적인 미디어가 문제라고? 싱거운 소리 마라, 아이들이 무슨 앵무새더냐. 그게 다 신음이고 비명이다. 아이들 사는 꼴을 봐라. 그 정처없음이 입에 욕이라도 달지 않으면 하루라도 견디겠는가? (중략)

한국의 아이들은 19년의 인생을 잃어버렸다. 놀아야 할 시기에 놀지 못하는 아이들, 조화로운 인격과 사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시기를 생물학적 생존에 필요한 시간을 빼곤 모조리 경쟁에 바친 아이들이 정상적인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경쟁에서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우리는 이미 언어의 9할이 욕인 초등학생들, 일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중학생들, 스펙을 기준으로 이성 친구를 고르는 고등학생들, 교수에게 "엄마에게 물어봐야 해요"라고 말하는 대학생들에 대해 듣고 있다. 

(책중에서)


한 해에 수능을 보는 아이들은 대략 60만명이랍니다. 그중 명문대를 가는 이들은 3만명, 5%라고 해요. 그렇다면 과연 아이들에게 명문대에 가는 길만이 살 길이라고 말하는 게 옳을까요? 만약 의사가 우리에게 "생존할 확률은 5%입니다." 라고 말한다고 해봐요.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부모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사망 선고를 내리는 건 아니잖아요. 

한국의 직업은 대략 1만개인데, 그중 부모가 원하는 직업은 기껏해야 20개 정도랍니다. 명문대에 대한 집착이, 20개의 직업에 대한 집착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하는 게 아닐까요? 19년의 인생을 불행 속에 버티라고 하기보다 지금 당장 행복한 유년 시절을 만들어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 아닐까요?

책에 나오는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을 공유합니다. 

1. 지금 행복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합니다.

2.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공부는 '마음껏 놀기'입니다.

3.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성공입니다.

4. 아이와 노동자가 행복해야 좋은 세상입니다.

5. 교육은 상품성이 아니라 인간성을 키우는 일입니다.

6. 대학은 선택이어야 합니다.

7. 아이 인생의 주인은 아이입니다.


마음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저와도 7가지 약속을 합니다.

1. 지금 행복한 어른이 노후에도 행복합니다.

2. 어른에게도 가장 중요한 공부는 '마음껏 놀기'입니다.

3.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성공입니다.

4. 아이와 노동자가 행복해야 좋은 세상입니다.

5. 나의 공부는 상품성이 아니라 인간성을 키우는 일입니다.

6. 은퇴는 선택이어야 합니다.

7. 내 인생의 주인은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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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9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섭섭이짱 2018.10.19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학생들이 왜 욕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원인이 있을줄이야. ㅠ.ㅠ

    피디님이 적으신 나와의 약속...
    정말 중요한 이야기 같아요.
    전 이 글이 어른을 살리는 7가지 약속으로 보여요.
    행복한 어른들이 많아져야
    아이들도 행복해질테니까요.

    7가지 나와의 약속.
    제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며
    저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 꿈트리숲 2018.10.19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대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편한 자리에서는 습관처럼 욕을 쓰더라구요. 심지어 연인 끼리도요. 청소년기때 쓰던 욕이 아예 굳어버렸나 싶어요.

    어른은 밖에 나가면 가면을 쓰지만 아이들은 집에 들어올때 가면을 쓴대요. 그래서 부모가 아이의 본모습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집에 들어올 때 가면을 쓰는 이유는 그만큼 집이 부모가 편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긴말 하기 싫으니까 온순한 양처럼 매일 똑같은 얼굴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이들에게 널널한 시간을 제발 허락해주는 부모가 되면 좋겠어요.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고 우리가 나서서 사회를 바꾸는 것도 지금은 필요할 것 같아요.

  4. 섬김 2018.10.19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정말 절실한 약속입니다.
    언제나 가능할 까요?
    지금은
    그렇게 키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저렇게 욕만 하는 아이들 속에서
    자생할 수 있을까요?

    이런 글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너무 먼 것 같아서...

    잘 견뎌서
    나와의 약속 7가지를
    새기는 어른들 속에 있기를..






  5. 김수정 2018.10.19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동안 아이들과 관계를 맺는 부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요.
    아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 ㅈ같네, ♫♫♪, ㄲㅈ' 같은 말이 수시로 입에 오르내립니다.
    그런 말을 습관적으로 하니 어휘 수준도 좋을리 없지요.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어보이는 아이들도 주변 어른이 모르는 사람이라면 욕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어른들.
    학원이 아니면 정정당당히 갈 곳이 없는 아이들.
    유흥시설과 어두운 사각지대와 욕으로 은밀히 스트레스를 푸는 아이들...
    이 시대의 교육정신과 그 어두운 그늘아래 놓여진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습관.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어야 겠어요.

  6. 생각하는집 2018.10.19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단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말인 것 같아요. 지금 행복한 삶!!.. ^^

  7. 어제보다 나은 오늘 2018.10.19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행복한 삶을 고민하며 살고 있습니다
    피디님의 글도 참고하여 저도 저만의 행복한 삶을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어른과 아이들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8. 오르 트로이즈 2018.10.20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에게도 가장 중요한 공부는 '마음껏 놀기', 일백프로 공감합니다!!!

  9. 나는나비 2018.10.20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에게 적용하신게 많이와닿네요
    저도요즘 육아서 보면서 제가 더 많이 배웁니다

  10. SORA& 2018.10.2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불만이다....카피라이터 정철/세바시

    나중에..라는 말처럼 끔찍한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행복하기~아이들에겐 더욱 필요한 조건이고요.

    A day without laughter is a day wasted!! 웃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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