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71 날라리와 짠돌이 사이 가끔 사람들은 저를 보고 정체를 헷갈려 합니다. "그래서 너는 날라리야, 짠돌이야?" 저는 노는 걸 좋아합니다. 춤추는 걸 좋아하고, 놀러다니는 걸 좋아해요. 오죽하면 TV PD로 MBC에 처음 입사했을 때, 시사 교양이나 드라마보다 예능 피디를 지원했겠습니까. 노래하고 춤추고 유흥을 즐기는 날라리 딴따라가 제 천성입니다. 지금도 저는 '즐거움', 즉 쾌락을 인생의 최고의 미덕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노는 게 좋아요. 그런 제가 술 담배 커피 골프 도박 등 일절 즐기지 않는다고 하면, 약간 모순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어요. '노는 걸 좋아하는데 어떻게 돈을 쓰지 않고 논다는 거지?' 제가 생각하기에, 쾌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입니다. 어떤 쾌락이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느냐, 이게 중요.. 2018. 8. 7. 이전 1 다음